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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면 찾아오는 어깨통증, 오십견 푸른 새잎과 꽃들이 만발하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도 사람들을 괴롭히는 질병이 있다. 특히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여 오십견이라고도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추운 겨울이 지나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이 되면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유독 증가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여 2017년 한 해 75만명을 넘어 2019년에는 약 79만명까지 증가하였다. 일년 중 유독 봄철에 증가하는 오십견 환자는 2019년에는 4월, 2020년에는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는데 연령으로는 50대, 성별로는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 오십견]수술이나 외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유착성 관절낭염은 통증과 함께 어깨를 움직일 수 없는 운동범위 제한이 발생하여 동결견 (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스스로 팔을 들어올리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이 밀어 올려도 팔이 올라가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발생한다.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성모용정형외과 박용수원장은 “오십견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어깨의 잦은 사용과 퇴화로 인한 관절 자체의 문제 뿐 아니라 수술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목이나 허리 등 척추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 등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오십견도 있는데 특발성 오십견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 힘들고 기간도 길어져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 등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젊은 층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경우에 따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등 일시적인 호전을 보이기도 하는데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어깨가 굳어 움직일 수 없는 등 증세를 악화시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증세가 악화되면 치료도 힘들어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져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오십견은 어깨 힘줄이나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함께 관절막이 굳고 유착되는 질환이다. 증세가 악화될수록 어깨 통증이 심해져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옆으로 누워 잘 때 통증을 느낀다. 일상생활에서는 세안을 할 때나 머리를 만질 때, 옷을 갈아입거나 팔을 뒤로 젖히는 행동들이 어려워진다.초기 약물과 주사치료, 유착 심하면 관절가동술이나 관절내시경 치료초기에는 약물요법과 주사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하고 물리치료를 통해 유착된 관절막을 풀어준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유착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부분 마취 후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리는 관절가동술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낭 해리술을 시행하기도 한다.최근에는 장기간 치료나 시술의 부담을 개선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하는데 하루 동안 시술과 재활을 집중하여 환자의 고통과 부담을 줄여 주기도 한다. 2021-04-30
- 전신건강을 생각하는 치과 진료 기능통합치의학 ⑭ 비타민C와 칼슘과의 상관관계 우리가 먹는 영양제는 몸 안에서 다양한 반응을 일으킨다. 항상화작용과 콜라겐합성촉진으로 치주질환 예방과 잇몸뼈를 튼튼하게 해주기 위해 복용하는 비타민C와 관련하여 신장 또는 요로결석이 생기는 부작용을 이야기 한다.긍정적인 결과 또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지혜롭게 복용하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C와 신석, 요석의 상관관계에 대해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 박사)섭취보다 중요한 것은 칼슘의 흡수비타민C는 대사가 되는 과정에서 수산을 생성한다. 이 옥살레이트가 칼슘 이온과 붙게 되면 칼슘옥살레이트가 되는데, 이것이 바로 비타민C와 관련된 신장결석의 주원인이다. 사람이 느끼는 큰 통증 세 가지를 꼽으라면 치통, 결석통, 통풍통이라고 한다. 비타민C를 메가도즈나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석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은 통증의 기억으로 비타민C 섭취를 망설이게 된다.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은 모순이 많은 성분이 되었다. 뼈에 들어가서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혈관에 들어가 동맥경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반론도 있겠으나 대다수의 의학 학회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건강보충제 칼슘을 섭취 경계하게 된 것은 이런 연유다. 칼슘은 우리가 먹는 음식 속에도 많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멸치다.일본에서는 20년 전부터 칼슘 보조제를 먹지 말고, 잠자기 20분 전 큰 멸치 다섯 개를 먹으라고 권한다. 음식을 통한 자연적인 칼슘섭취를 추천하는 것이다 칼슘의 섭취보다 중요한 것은 칼슘의 흡수다. 몸에 있는 칼슘이 제 역할을 하도록 잘 흡수되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칼슘의 흡수를 돕는 것은 바로 비타민D와 비타민K2, 마그네슘 등이다. 이런 성분이 부족함 없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 소량의 칼슘이라도 몸이 필요한 만큼 최대한 흡수돼 칼슘 본연의 역할을 잘 해내게 된다.칼슘의 하루 권장량은 미국은 1,000mg, 한국은 700mg이며, WHO 권장량은 400~450mg이다. 나라마다 식생활습관이 다르므로 권장 섭취량도 다르다. 국내 칼슘 권장량은 700mg이지만 실제 환자에게 300~450mg을 권하며, 오히려 멸치를 드시면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타민D와 마그네슘은 쉽게 접할수 있으나 비타민 K2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 이유는 비타민 K2가 우리나라에는 승인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타민 K2 의존성 단백질인 MGP,오스테오칼신은 칼슘흡수에 매우 중요하다결석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도비타민C 최소 용량은 꼭 섭취해야앞서 언급한 대로 결석통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환자는 의사가 어떤 조언을 해도 비타민C 복용을 기피한다. 하지만 무조건 비타민C를 멀리하기에는 비타민C가 몸에서 하는 역할이 너무 많다. 따라서 결석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도 결석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의 최소 용량은 꼭 섭취해야 한다.결석의 주성분인 칼슘옥살레이트를 줄이는 방법은 학문적으로는 칼슘을 먹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결석이 잘 생기는 사람은 역발상으로 이 방법을 생각해보면 좋다. 원래 칼슘은 비타민D와 단짝으로 소장에서 흡수돼 전신으로 퍼지는데 칼슘이 장에 흡수되기 전에 옥살레이트와 결 합하면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칼슘을 복용해 칼슘과 옥살레이트를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해 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학문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이론이다. 단, 식사직전에 칼슘을 먹어야 한다. 장내에서 수산염과 결합하여 수산칼슘이 되어 대변으로 배출되어 신석이 안생긴다.마그네슘을 복용하는 것도 결석 예방의 방법이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몸 안에 일대일 비율로 있어야 이상적이다. 마그네슘이 콩팥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옥살레이트와 붙으면 칼슘이 옥살레이트와 결합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 이 원리로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비타민B6를 섭취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비타민C 섭취와 무관하게 우리 몸에는 옥살레이트를 자체적으로 만드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비타민B6를 만나면 글리신으로 바뀌면서 옥살레이트가 몸에서 생성되는 것을 줄여준다. 정리하자면 마그네슘은 옥살레이트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비타민B6는 원래 몸에서 만들어지는 옥살레이트 생성을 줄여준다. 결석에 대한 우려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물 마시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이런 보조제를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21-04-30
- `고맙습니다`, 개원 20주년 맞은 일산역 함박웃음치과 일산역 인근에 자리한 함박웃음치과가 오는 4월 28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2001년 개원해 20년간 한자리에서 환자를 맞이하고 있는 함박웃음치과는 그간 쌓인 세월만큼이나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일궈내고 있다.첨단 디지털 덴티스트리 구현을 통한 ‘원데이 보철치료 시스템’과 ‘풀마우스(Full mouth) 임플란트 일주일 완성’, ‘실버클리닉 개설’ 등. 김상석 원장은 이 모든 것이 부단한 연구와 노력, 그리고 한결같이 찾아준 고객들 덕분이라고 말한다.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평생 가족 주치의’ 구현하고 있는 함박웃음치과치과는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찾게 되는 곳이므로 만족도가 높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자신의 치료 이력을 잘 알고 그에 맞는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진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한 동네에서 꾸준히 오랜 기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일산 함박웃음치과 김상석 원장은 “2001년 IMF 시기에 이곳 일산동에 개원했다. 당시엔 총각이었는데 지금은 세 아이의 아빠이고(웃음) 직원 4명으로 시작해 현재 15명, 진료 체어도 4대에서 11대로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며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년간 꾸준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평생 치아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하다.온가족 모두가 고객인 경우가 많다보니 가족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말로만이 아닌 진실한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해야 하겠다는 의지를 새록새록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디지털 덴티스트리 구현으로 ‘원데이 보철치료 시스템’‘풀마우스 임플란트 일주일 완성’ 등 획기적인 성과 올려김 원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진단부터 치료, 기공과정까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Digital Dentistry)’ 구현이다.치과 치료와 기공 시 수작업이 아닌 덴탈스캐너, 3D 캐드캠(CAD/CAM) 등 디지털 및 정보화 기술을 적용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치료 효율성과 정확성을 혁신적으로 증대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함박웃음치과는 이를 지난해 초 도입, 지속적인 연구와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원데이 보철치료 시스템’을 확립하고, 전체 임플란트 보철물(풀마우스 임플란트)을 제작부터 환자 적용까지 걸리는 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디지털 원데이 보철치료 시스템’은 크라운과 인레이 등 보철치료를 인상채득(본뜨기)부터 보철 완성 및 환자 적용까지 하루 만에 완성하는 시스템이다.실버 세대 위한 ‘실버클리닉’ 개설, 코로나 시대 철저한 방역 통한 안심치과 구현치아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된다. 함박웃음치과는 ‘실버클리닉’ 개설을 통해 실버 세대의 치아 건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령자의 경우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가진 이들이 많아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와 치아 관리에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전신 질환자는 특히 치료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노년층 치과 치료에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김 원장은 “노년은 해부학적 특성은 물론 시술에 따르는 정신적·경제적 부담 또한 젊은이와 다르므로 정서적, 경제적, 의학적인 측면에서 좀 더 세심한 접근과 관리를 해드리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더불어 함박웃음치과는 코로나 시대 철저한 방역을 통한 안심치과 구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로부터 더욱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첨단 바이러스케어 시스템’을 가동 중, 첨단 항균 기기가 복도와 엘리베이터까지 포함 병원 전체에 24시간 작동하며 탈취부터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 제거까지 한꺼번에 해결한다. “내 이웃같은 친절함과 함께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 위한 연구와 노력, 투자 지속할 터”김상석 원장은 마지막으로 “직원들과 협력해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게 저의 사명이라 할 수 있다”라며 “20년 동안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내 이웃같은 친절함과 함께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와 노력,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1-04-23
- 체기와 몸의 기억, 그리고 수승화강 많은 분들이 ‘어느 순간부터 복숭아를 먹으면 두드러기가 난다’거나 ‘몇 년 전 닭고기를 먹고 한번 토한 후 닭고기를 먹으면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된다’ 라는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반복적 체기와 급성두드러기식욕도 왕성하고 소화능력도 뛰어나 음식을 배불리 먹어도 거뜬한 분들 중 특정음식을 먹거나 특정상황에서 식사를 하면 체하거나 장염으로 구토, 설사를 하는 분들이 있다.특히 상한 음식으로 체하거나 식중독을 일으킨 경우 유독 심한데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위장에서 음식을 빨리 제거하기 위한 몸의 방어 작용이다.우리가 경험하는 급성 두드러기는 특정음식(특히 단백질)을 소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흡수가 일어나 몸에 유입된 거대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면역반응이다. 보통 3일정도 금식을 하거나 모든 단백질을 금하면 치료된다.음식 섭취를 다른 관점으로 보면 거대한 이물질이 몸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소화는 이물질을 우리 몸에 필요한 성분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음식물을 소화를 시키지 못하다면 몸에는 큰 부담이 된다. 음식 섭취 시 사래에 걸려 혼쭐이 났거나, 특정성분에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거부 반응이란 작용을 통하여 몸을 보호한다.마음과 정신에도 체기의 흔적이울화가 쌓였다거나 한이 맺혔다, 기분이 나쁘다 등 마음과 정신에 나타난 상처와 흔적을 ‘트라우마’라 한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마음이고, 의지대로 안 되는 것이 정신이다.다행이 우리 몸은 몸과 마음이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가기에 마음의 상처와 흔적이라도 육체의 정리를 통하여 풀 수 있다. 기억의 리셋과 수승화강우리몸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스스로 정리하려 끊임없이 노력한다. 다만 쉽게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방해인자 때문이다. 이 방해인자의 총칭을 노폐물이라 할 수 있다.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에서 정리, 제거, 훈련을 담당하는 부신과 비장의 기능을 정상으로 바로 잡아 리셋을 도와준다.몸과 마음, 육체와 정신의 중간 가교로 한방에서 기(氣)를 활용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우리 몸의 원활한 기운순환을 한방에서는 ‘수승화강’이라 한다. 육체의 기능이 활발해지면 어지간한 급성 체기는 침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다. 한방의 모든 치료의 귀결점은 수승화강의 완성이다.일산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1-04-23
- `엄지족` 괴롭히는 방아쇠수지증후군…손 건강 위험시대 지난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 폰 보급률이 95%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IT강국이라는 자부심 이면에는 이로 인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신체부위가 손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을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나 이로 인한 질환도 급증하고 있다.손가락은 다른 부위보다 얇고 연약해 과도하게 사용하면 손이나 손목 부위의 수부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본오동 안산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에게 급증한 손 관련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손가락 폈다 굽을 때 방아쇠처럼 ‘딸깍’한찬홍 원장은 “손가락은 뼈와 관절 인대로만 이뤄져 있다. 관절 주변에 부담을 덜어줄 근육이 없어 운동으로 통증을 완화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 손가락 관절에 건강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손가락 사용이 늘어나면 방아쇠수지, 손목터널 증후군, 손가락 관절염 등 질환이 발생한다. 가증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이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다.방아쇠 수지는 손가락을 구부릴 때 느낌이 총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각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 질환으로 ‘골프 손가락 통증’이라 불렸다.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는 게 특징으로 손가락 힘줄의 굵기가 두꺼워지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활차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생겨 발병하는 질환이다. 손가락을 펴기가 힘들고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늘려주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게 특징이다.남성보다 중년 여성 발병률 높아한 원장은 “예전에는 오랫동안 긴장상태로 손가락을 구부린 채로 일하는 사람 즉 요리사나 운전종사자, 연주자, 건축기술자 등 손 사용이 많은 일부 직군에서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한다.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이 있으면 발병률이 높고 남성보다는 중년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한다.발병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 정도만 느껴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진행되면 움직인 제한되고 뻣뻣해지며 통증의 강도도 심해진다.한 원장은“심해질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불편해진다.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데 현대인들에게는 무리한 요구다. 사용을 하더라도 바른 자세로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꺽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장시간 사용할 때는 중간 중간 휴식과 손목 스트레칭이 예방에 도움을 준다.수술치료법 발달… 빠른시간내에 병원 찾아야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소염 진통제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비수술적 치료가 증상을 줄이지 못하고 통증이 심해진다면 간단한 국소마취로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한 원장은 “최근에는 ‘건니들’이라는 특수바늘을 이용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손가락을 국소마취 한 후 손바닥에서 손가락 방향 1cm 지점에 건니들을 이용해 힘줄과 활차 사이를 넓혀주고 활차를 절개해주는 시술법이다. 시술시간은 20분 내외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2021-04-22
- 비수술적 흉터치료 `스마트핀홀법` 심한 화상흉터의 경우 흉터 레이저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흉터레이저 치료는 한 달에 한 번씩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흉터가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도 생긴다. 이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전환을 고려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환자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을 경우에도 선뜻 수술을 결정하기 어렵다.이런 흉터를 치료할 때 ‘스마트핀홀법’이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마트핀홀법은 기존의 `핀홀법`과 고 에너지 기기(high energy laser device)인 `울트라펄스`를 조합한 치료법이다.돌출되거나 흉터 구축이 있는 부위는 핀홀법(흉터의 표피에서부터 진피까지 촘촘하게 구멍을 뚫어 피부의 자연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흉터 전체적인 부위는 울트라펄스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스마트핀홀법은 흉터의 높이(두께)를 감소시키고 단단하게 뭉친 흉터구축을 부드럽게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이런 효과는 화상과 흉터분야에 가장 권위 있는 학회지인 번스(BURNS)에 논문을 게재되면서 증명하였다.스마트핀홀법은 2~3달에 한번 치료하기 때문에 매달 치료하는 일반적인 흉터레이저 치료보다 간편하고 수술이 필요한 흉터를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치료효과도 2배 이상 빠르고 좋기 때문에 적은 횟수로 짧은 기간에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연령에 제한이 없어서 나이가 아주 어리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들도 편하게 받을 수 있다.하지만 스마트핀홀법 치료 시 유의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두 가지 레이저로 치료하므로 부작용이 없으려면 세심한 조절이 필요하다. 해서 시술자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며 나이나 피부타입, 흉터상태에 따라 조직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시술해야 한다. 치료 시 1~2시간동안 고도의 집중력도 필요하다.간혹 색소침착이나 핀홀모양의 피부변형이 남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치료를 반복하면서 보존적인 치료로 잘 관리하면 큰 문제없이 치료된다.화상특화병원 한강수병원 이정환 원장 2021-04-21
- 치질 환자의 70%는 ‘치핵’ 환자, 혼합치핵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1분기 진료비 주요 통계에 따르면 ‘치핵 및 항문 주위정맥혈전증’은 입원환자 다발성 질병 순위 7위에 올라와 있다. 무수하게 많은 질환 중 7위라는 것은 정말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흔히 치질이라고 말하지만 치질은 여러 항문 질환을 대표하는 단어로, 치질보다는 ‘치핵’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치핵에 대해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제일항도외과 서균 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발생 부위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혼합치핵으로 구분치핵은 치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치질 환자의 70% 정도가 치핵이라고 볼 수 있다. 치핵은 직장 하단부에서 항문에 걸쳐 존재하는 정맥층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생기며, 발생 부위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 혼합치핵으로 구분한다. 고양시 덕양구 제일항도외과 서균 원장은 “치핵은 누구도 원치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질환으로, 예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치핵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내치핵은 항문 안에 발생하는 치질로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빨간색 출혈이나 치핵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배변 시 선홍색의 피가 떨어지거나 변에 묻어나오기도 한다. 배변 후 덩어리가 튀어나와서 만져질 수도 있으나, 치핵만 있는 경우 통증은 거의 없다. 그러나 4도 치핵부터는 통증을 동반한다.치핵의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단계를 구분하며, 3시, 7시, 11시 방향에 많이 생긴다. 피만 나는 정도는 1도, 배변 후 제 위치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는 2도, 항문 밖으로 튀어나와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경우는 3도,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괴사와 통증을 동반한다면 4도로 구분한다. ■ 외치핵은 항문 밖에 발생하는 치질이다. 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덩어리가 만져지고 발생 부위에 피가 나기도 한다. 외치핵은 혈전성 외치핵과 피부꼬리로 분류한다. 혈전성 외치핵은 갑자기 항문에 딱딱하고 아픈 것이 생기는 증상으로 나타나며, 크기는 팥알이나 대추알 크기 정도 된다.색깔은 약간 검푸른 색이며 만지면 아픈 경우도 있고, 가만히 있어도 심하게 아픈 경우도 있다. 피부꼬리(췌피)는 항문 주위의 피부가 늘어져 생기며, 피로하거나 무리할 경우 부어서 통증을 유발한다. 가렵거나 분비물이 묻어 속옷이 지저분해지기도 한다.■ 혼합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동반돼 나타나는 것으로 치핵의 약 70%가 혼합치핵일 만큼 발생 빈도가 높다. 2021-04-20
- 기미, 색소, 잡티 올바른 치료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햇살 따뜻한 봄날, 코로나19 팬데믹이 일년 넘게 지속되면서 답답한 마음을 풀려 탁 트인 야외로 나오는 이들이 많다. 이때 방역수칙 준수 외에도 꼭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 있는데, 이는 바로 ‘자외선 차단’이다. 4~5월 자외선은 한여름 강렬한 햇빛에 비해 지수는 낮아도 피부에는 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긴 겨울동안 약한 햇빛에 익숙해져 자외선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진 피부는 봄에 강해진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쉽게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는 기미, 잡티 등 색소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기미는 화장품 등 제품을 이용한 화이트닝이나 생활 속 관리로는 없애기 어려워 피부과 치료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요즘엔 색소치료에 특화된 레이저 등의 장비가 나날이 발전해 기미나 잡티의 치료가 예전에 비해 간편해졌다. 다만 피부색소치료는 올바른 방법을 적용해야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선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엑셀브이 레이저와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기미치료일산 정발산역 더드림의원(진료과목 피부과) 강보람 원장은 “최근엔 기미 등 피부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레이저 장비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전보다 치료가 간편해졌다”며 “레이저 기미치료 시 각각의 레이저가 지닌 특성과 장점을 이용,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맞는 최적의 레이저를 선택해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기미는 또한 재발되기 쉬운 특성이 있어 이를 방지하려면 꼼꼼한 사후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한다.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잡티 치료는 피부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피부손상 없이 안전하게 색소병변을 제거한다. 엑셀브이 레이저와 피코레이저를 이용한 피코토닝 등 다양한 레이저를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데, 병변의 상태와 색소 발생 부위, 개인별 피부타입 등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하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미국 큐테라사에서 개발한 엑셀브이(엑셀V) 레이저는 세 가지 모드의 파장을 갖춘 장비다. 롱펄스 532KTP, 롱펄스 1064Nd-YAG 그리고 마이크로펄스 제네시스 파장이 각각 표피에 가까운 혈관이나 깊은 부분, 모공 등에 작용해 검버섯, 기미, 잡티 등 색소제거를 비롯하여 안면홍조와 모세혈관 확장증, 난치성 혈관병변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개선한다. 뿐만 아니라 칙칙한 얼굴톤을 밝게 만드는 미백효과도 얻을 수 있다.레이저를 활용한 기미 제거 치료법에는 피코레이저/피코토닝도 있다. 기존 피부 시술 레이저보다 1000배 빠른 짧은 시간에 강력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파장이 정확하게 색소 병변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므로, 정상 피부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레이저 토닝은 오랜 기간 서서히 효과가 나타났던 것에 비해, 피코레이저/피코토닝은 약 2~5배 이상 높은 에너지를 순식간에 집중 조사해 보다 짧은 기간에 더욱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색소침착, 카페오레 반점, 이토모반, 오타모반, 베커모반, 청색모반 등 다양한 색소 병변 치료에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다. 피코레이저/피코토닝은 또한 피부 속 콜라겐 재생을 돕는 작용을 해 후반부의 치료효율도 좋다.기미 등 색소질환은 치료 후 사후관리가 중요기미 등 피부색소질환은 치료 못지않게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강보람 원장은 “기미 레이저 치료 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색소침착이 발생하거나 재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술 후 자극적인 마사지나 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대신 피부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보습과 영양관리를 꾸준히 해주고 철저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화이트닝 제품을 써주는 것도 좋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주스류를 자주 섭취하고 과로나 수면부족, 스트레스는 기미를 악화시키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문소라 리포터 oljeto@hanmail.net 2021-04-20
- 외음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가려운 질염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한 질환이다. 질염이 생기면 불쾌한 냄새가 나고 분비물이 심하게 나오며 외음부(Y존)가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따른다.질염이 발생하면 부인과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지만, 평상시 청결과 질염 예방을 위해 여성 청결제를 사용하는 여성들도 많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말하는올바른 여성 청결제 사용 방법과 질염 예방법에 귀 기울여보자.도움말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前 가톨릭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 허유재병원 강희석 과장(산부인과 전문의)질염은 왜 흔하게 나타날까?자궁 내 환경을 해치는 원인여성에게 질염이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자궁 내 환경과 관련이 있다.허유재병원 강희석 과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질 내에는 정상적으로 좋은 균(락토바실라이)이 살고 있는데, 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질 세포는 모노사카라이드라는 당분을 배출하고 좋은 균에 의해 당분은 락틱액시드로 변하여 질내 환경을 pH 4.5 이하의 산성으로 유지하게 됩니다. 이는 외부 세균으로부터 질을 보호해 건강한 질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하지만 어떤 이유든지 질 내 환경에 균형이 깨지게 되면 질염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질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前 가톨릭의과대학 산부인과 외래교수)은 “질염에는 세균성 질염, 곰팡이로 인해 발생하는 칸디다성 질염 등 다양한 질염이 있고, 이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세균에 의한 감염 외에도 질 내부 환경을 깨뜨리는 또 다른 원인이 있다.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는 환경(생리,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도 질염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항생제의 남용 역시 질 내부 건강을 깨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의 의견이다.강희석 과장은 “우리가 먹는 항생제도 질 내부 환경을 깨뜨리는 강력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질 내부에는 소위 ‘좋은 세균’과 ‘좋지 않은 세균’이 일정 비율로 균형을 이룬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 비율을 10대 1로 본다면, 항생제로 인해 ‘좋은 세균’이 죽기 때문에 ‘좋지 않은 세균’의 비율이 높아지게 되어 질염이 생기는 것이다.종종 환자들이 질염을 두고 ‘청결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질 내 세균의 분포가 바뀌면서 좋은 세균이 줄어들고 좋지 않은 세균이 많아지는 질 내부 환경의 변화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쉬운 질염초기 증상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여성이 질염의 초기 증상을 감지할 때 분비물 유무로 판단한다. 흔히 ‘냉이 있다’라고 말하는데, 질염의 원인균에 따라 녹색, 갈색 등 색상은 다양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것이 노란색을 띤 점액질의 분비물이다.이경숙 원장은 “분비물이 나오면 외음부 주변이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질 내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또한,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드물게 출혈이 섞인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고 초기 증상에 대해 언급했다.문제는 질염 초기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다른 2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 원장은 “질염을 방치하게 되면 방광염이나 “가드넬라균에 의해 생기는 세균성 바지노시스는 골반염이나 유산 후 골반염, 자궁경부 이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불임이나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양막 파수(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진통 전에 양막이 파열되는 증상) 등 임신 시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질염 초기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이 흔히 사용하는 여성 청결제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 질염은 분비물과 함께 불쾌한 냄새를 동반하지만, 평상시 여성 Y존의 청결하게 유지하고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여성이 청결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이경숙 원장은 “결혼 전 미혼 여성분의 경우 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질의 청결을 위해 자주 질 세척을 하거나 여성 청결제를 남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살균력이 강한 여성 청결제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질의 자체 방어력이 깨져 세균성 질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외음부 청결을 위해 사용하더라도 여성 청결제는 주 1회 정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여성 청결제가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질 입구보다 더 밖으로 노출된 외음부의 청결과 냄새를 덜어주는 의약외품이므로 잦은 사용은 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여성 청결제의 종류에 따라 외음부 겉을 세정하는 제품이 있고, 질 안에 직접 넣어서 사용하는 제품이 있는데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강희석 과장은 “여성 청결제를 질 안에 너무 깊이 넣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매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다만, 생리 직후나 성관계 후처럼 질 내 환경의 균형이 깨져 있는 상황에서는 일시적으로 여성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잦은 사용은 좋지 않으며 여성 청결제 사용 시 샤워기로 강하게 닦거나 손가락을 넣어서 닦는 등은 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Tip 산부인과 전문의가 말하는 질염 예방 수칙“첫째, 질의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질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자체 방어력이 있기 때문에 쉽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결혼 전 미혼 여성이라면 질의 청결을 유지하고, 기혼 여성이라면 건강한 잠자리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질 내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질의 pH지수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유산균이 많은 음식(된장, 김치 등)도 도움이 됩니다. 셋째, 질염은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염증을 줄여주는 항균 작용이 뛰어난 식품(마늘, 생강, 도라지, 우엉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넷째, 몸이 피로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의 자체 방어력이 떨어져 질염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_ 이경숙 원장(레아산부인과)“시판되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한다면 올바른 사용법을 꼭 숙지하고 잦은 사용은 피하되, pH 4.5이하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의 산도는 pH 7.0 정도이므로 습관적으로 물을 사용해서 질 세정을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외음부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속옷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않는 면 소재 등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의외로 많은 여성이 소음순이 커서 질염이 생긴다, 더러워서 질염이 생긴다는 등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질염이든 다른 부인과 질환이든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_ 강희석 과장(허유재병원) 2021-04-15
- 위장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간이 맞은 음식 선호위장은 모든 음식을 위산으로 녹이며 소화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단백질을 녹이는 것이 첫 번째 역할이다.단백질은 위액과 췌액의 결합으로 소화가 된다. 이때 적절한 소금기는 위장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촉발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적절한 간이 맞아야 위장의 운동이 활발해진다.단백질 식품은 반드시 간이 맞아야 위장에서 위액 분비가 원활해진다. 또 위장의 활발한 운동으로 소화가 된다. 간이 맞지 않으면 소화가 어려워져 당기지가 않는다. 건강을 생각해서 음식을 싱겁게 먹는 사람도 단백질만은 적절한 간을 맞추어 먹는 것이 좋다.음식,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아위장의 활동은 혈액공급으로 대표되는 점막의 순환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므로 위장이 차가워지면 위장의 운동성이 뚝 떨어진다. 가급적 모든 음식을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특히 밥은 항상 따뜻하게 먹어야 합니다.얼음을 먹더라도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차갑게 느끼는 경우가 있고, 시원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시원함을 느낀다면 위장의 점막순환이 활발하다고 볼 수 있다. 차가움을 느낀다면 위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그러므로 모든 음식은 얼음이건, 뜨거운 국물이건 시원하게 먹는 것이 필요하다.첫 수저 오래 씹어야 체기 가능성 줄어 씹는 행위를 하면 그 리듬에 맞추어 식도와 위장이 보조운동을 하게 된다. 씹는 만큼 위장의 운동성도 활발해 진다. 그러므로 충분히 씹어 먹는 것을 권하고, 특히 첫 수저를 오래 씹어 먹으면 체기의 가능성이 1/3 정도로 줄어든다.걷는 것을 좋아하는 위장 장의 운동은 기본적으로 활발한 혈액순환을 기본으로 한다. 혈액순환을 가장 확실하게 도와주는 행위가 운동이다.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에서는 더 많은 혈액을 요구하므로 소화기관에 공급되는 혈액양은 줄어든다.운동을 할 때는 호흡이 가빠지지 않는 범위의 운동이 필요하며 걷기가 가장 무난하다. 특히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의 자극을 통하여 전체 장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디. 특히 엄지발가락의 경락 자극으로 위장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가능해진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