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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인터뷰 - 안산 김장호 성형외과 김장호 원장 겨울방학은 쌍꺼풀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다. 예전에 비해 쌍꺼풀 수술을 처음 경험하는 연령대가 낮아져 방학이면 부모님과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 특히 겨울은 여름보다 수술 후 관리가 쉽고 새 학년을 맞이하며 수술에 대한 부담도 줄어 더 많은 학생들이 병원을 찾는다. 올 겨울 첫 쌍꺼풀 수술을 계획 중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병원 고르는 법과 다양한 수술법에 대해 안산 중앙동 김장호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에게 들었다.외모에 관심 많아지는 중등생 첫 쌍꺼풀 수술 많아수능 후 쌍꺼풀 수술은 이제 옛말이다. 수술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기 때문. 김장호 원장은 "외모에 한창 관심을 갖는 시기가 중학생이다. 쌍꺼풀이 없는 학생들은 액체나 테이프를 이용해 만드는데 이때 부작용으로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고 매일 아침마다 예쁜 눈을 만드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님들이 아예 수술을 해 줘야겠다고 마음먹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첫 쌍꺼풀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연령대는 중2학년과 중3학년이 가장 많다. 김장호 원장은 "얼굴 성장이 끝나는 중학생 즈음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 다만 첫 수술인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후회가 없고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내 얼굴에 잘 어울리는 눈매 찾아야김 원장은 "원하는 눈 사진을 가지고 와서 이렇게 만들어 달라고 하면 수술 가이드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진 속 인물 눈과 자신의 눈꺼풀과 눈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좋은 결과와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안구의 돌출정도나 눈꺼풀의 피부 및 근육의 두텁고 단단한 정도, 눈을 뜨는 힘의 정도 등이 중요하게 고려되는데 자신의 눈 상태와 맞지 않은 스타일을 억지로 만들다 보면 예쁘지 않고 만족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덧붙혔다. 그만큼 자신의 눈매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야 전체적으로 어울리는 예쁜 눈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김 원장은 이를 위해 2~3군데 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했다. "병원마다 권하는 적절한 쌍꺼풀 스타일이 다르거나 부가적인 수술인 눈매교정, 앞트임, 뒷트임의 필요 여부에 대해서도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는데 이때 당황하지 않고 분별해 병원을 선택을 하려면 그만큼 자신의 눈 상태를 잘 알고 있어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절개? 비절개? 다양한 수술법, 반드시 전문의에게 맡겨야성형수술이 대중화되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수술방법도 다양해졌다. 쌍꺼풀 수술은 크게 절개법과 비절개 수술법으로 나뉘는데 오랜 경험을 갖춘 의사들은 각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절개 수술법은 붓기를 최소화해서 회복기간을 짧게 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노하우를 개발하기도 하고 비절개 수술법은 가급적 풀리지 않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첫 수술을 잘 받기위해서는 수술자가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성형외과개원의 협의회가 운영하는 '성형코리아' 사이트에서 지역마다 개업 중인 성형외과 전문의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김 원장은 "강남가면 무조건 잘되는 줄 알고 친구따라 강남에서 수술을 받은 후 재수술을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강남이냐 안산이냐 지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술자가 전문의인지 일반의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쌍꺼풀 수술은 일반의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수술이지만 눈매의 작은 변화에도 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수술인 만큼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 많은 경험으로 노하우를 쌓은 전문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 자리에서 그래도 최소 5년 이상 개원의로 활동하는 전문의 병원이라면 믿을 수 있다"고 덧붙혔다. 2020-12-10
- 보청기 선택시 음질을 최우선 고려해야 시력이 저하되면 안경을 맞추려 전문가를 찾아 시력검사를 받고, 맘에 드는 안경테와 렌즈 소재를 결정하는 과정을 통하게 된다.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이 과정을 아주 일찍, 오랫동안 경험했기에 그리 대수롭지 않게 느낀다. 청력이 약해지면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안경처럼 일찍 경험한 사람은 드물고, 주위 지인 중에서도 사용자가 많지 않아 선택을 위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착용 여부부터 제품 선정까지 선택의 문제에 접하게 되면,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게 된다.그렇다면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좋은 보청기를 선택하려면, 어떤 정보를 알아야 할까? 성공적인 보청기 선택과 청능 재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한 가지만 얘기해볼까 한다.보청기 선택 시 고려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음질’이다. 다양한 청각의 정도와 유형에 따라서 다양한 음색과 음질을 만들어서 잘 들리게 하는 것이 보청기 맞춤 과정이다. 이 부분의 노하우가 높은 청각전문가가 우수한 보청기 전문가이다. 예를 들어 노인성난청이라면 울림 없이 편안한 착용으로 음질이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들리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이를 위해 새롭게 청력 검사와 ‘실이 측정’으로 소리 조절을 해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전문가의 과정이다.결론은 보청기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질이고, 각자의 청각 상태에 따른 정확한 음질을 찾아주는 것이 좋은 전문가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청각의 상태를 체크한 후 그에 맞는 제품을 선정하는 것이 순서이다. 먼저 예산을 고려해 가격대를 먼저 정하고 그 가격대에서 최고 품질의 보청기를 찾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좋은 보청기는 착용자에게 꼭 맞는 보청기여야 한다. 가격도 중요한 결정요소이지만, 먼저 음질을 고려해 보청기를 선정하고 그 다음에 가격을 함께 고려할 것을 추천한다. 보청기 선정 후에도 난청의 정도에 맞게 피팅을 하고, 울림은 없는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보청기 착용 시 울림이 심한 분이라면 오픈형을 먼저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서울덴마크보청기 안양평촌센터허철규 원장 2020-12-10
- 우리아이 겨울방학 치아 관리 & 치과 검진 가이드 코로나19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겨울방학. 불규칙한 학교생활과 가정에서의 온라인 학습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학생들이 많다. 겨울방학, 1년 동안 부진했던 학습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특히 치아는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큰 통증과 두려움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힘든 만큼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치료가 필수다.유펜바른치과 김승우 원장은 “치아교정은 교정 적기가 있어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 치과 검진을 통해 적당한 시기에 교정 계획을 세워야 하고, 아이의 나쁜 습관으로 인한 이갈이나 충치 등도 제때에 치료를 해 줘야 한다”며 “특히 치아는 아이의 외모나 성격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요즘은 학생들도 치아교정에 있어서 심미성을 많이 고려한다. 특히 여학생이나 소심한 성격의 아이라면 투명교정인 인비절라인이 도움이 된다.인비절라인은 ‘디지털 의료발달의 결정체’로 3D구강스캐너로 정확한 진단을 진행해 정확한 치아이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교정의 최종 결과까지 예측, 각 과정에 맞는 투명장치를 한 번에 제작(20~40개)해 정해진 순서대로 착용하는 방식이다. 탈부착이 가능하고 거의 표 나지 않아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김 원장은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교정 방법으로 높은 효과와 교정의 편리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단, 탈부착이 가능한 만큼 학생들이 인비절라인을 진행할 때에는 정해진 시간 착용을 위해 부모님의 적절한 개입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인비절라인 퍼스트(First)도 소아 1차 교정에 많이 진행된다. 성장하면서 생겨나는 치아 변형 문제를 해결하고 또 영구치를 위한 공간까지 고려해 설계되는 것이 특징. 아이들의 작은 치아에 맞춰 설계된 것으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밀착력과 유지력을 높였다. 더불어 성인들을 위한 인비절라인보다 장치 숫자가 적으며, 교정 기간 또한 성인들보다 짧다.밤에 잘 때 이를 가는 아이들. 학습이나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 가는 것을 단순한 대화의 소재 혹은 습관처럼 이야기하고 지나는 때가 많은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김 원장은 “습관적으로 이갈이를 하는 경우 치아가 마모되어 이가 시리거나 치아에 금이 가는 경우까지 있다”며 “특히 때운 치아의 경우 얇은 부분에 금이 가면서 그 정도가 심해지면 신경치료와 함께 덮어씌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 기간 이갈이가 지속될 경우 턱관절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갈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나이트가드’라는 장치를 이용한다. 나이트가드는 마우스피스모양으로 된 장치로 밤에 잘 때 부착해, 치아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준다. 이 나이트가드도 디지털 의료장비를 이용, 더욱 섬세한 제작이 가능하다.김 원장은 “최첨단 3D 구강스캐너로 구강 모습 그대로를 데이터화해, 본을 뜨는 방식보다 훨씬 정밀한 장치 제작이 가능하다”며 “또한 나이트가드가 심하게 마모되면 새로운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데 본을 떠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한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대입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미뤄왔던 충치 치료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한 번에 여러 개 치아를 치료해야 돼 비용도 부담되지만, 몇 주씩 충치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크다.특히 충치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엔 레진으로 ‘때우기’만 해도 되지만 충치가 깊어지고 심해지면 신경치료와 함께 크라운(덮어씌우기)치료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치통은 아이들의 집중력까지 떨어뜨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적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치아 홈메우기(실란트)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아의 좁고 깊은 틈을 치과용 재료로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만18세 이하라면 치아 홈메우기 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적용대상은 치아우식증(충치)이 없는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큰어금니) 총 8개이며, 레진 충치 치료도 만12세까지 영구치에 한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김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공부 시간 때문에 치과 진료를 이루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 교정과 충치 및 치아 관련 치료는 미루지 말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겨울방학이 치아 건강도 함께 점검받는 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09
- 전신 건강을 생각하는 치과 진료 ‘기능통합치의학’ ⑤ 비타민K는 우리에게 조금 낯선 비타민이다. 대표적으로 피를 굳게 하는 역할을 하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비타민K의 한 가지 역할일 뿐, 비타민K는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치과 치료 차원에서 비타민K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치아주위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비타민K의 효능과 복용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비타민K2, 나또 섭취로 권장량 채울 수 있어비타민C나 비타민D는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나 비타민K는 구입이 어렵다. 비타민K는 크게 K1과 K2로 나뉜다. K1의 경우 녹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고 가열을 해도 손실되지 않아 음식물로 섭취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정의된다. 비타민K는 비타민D와 달리 단기간만 체내에 저장된다. 비타민D는 대량으로 저장된 후 소량으로 나눠서 소모되기 때문에 고함량 주사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고 이 상태를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비타민K는 소량만 저장했다가 바로 소모하는 기전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타민K는 K2로 나또나 치즈 같은 발효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메나퀴논이라고도 불려 줄여서 MK로 표기하는데 이중 체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MK4와 MK7이다. 일본엔 나또를 질병 치료에 도입한 연구가 활발한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또 100g에 MK7이 약 1000㎍ 들어 있다고 한다. MK7은 평균 100㎍이 권장되는데 나또를 먹으면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어 나또를 매일 먹거나 이틀에 하나씩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쉽게도 우리 청국장보다는 나또에 더 충분한 양이 함유돼 있고, 치즈에도 꽤 풍부하게 들어있다.비타민K, 뼈와 혈관 건강에 도움비타민K는 비타민D와 칼슘이 하는 역할을 지원한다. 비타민D를 섭취하면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장에서 흡수한 칼슘을 붙잡는다. 이렇게 붙어 있는 비타민D와 칼슘이 뼈에 흡수되도록 돕는 것이 오스테오칼신이라는 단백질이다. 조골포가 만든 오스테오칼신은 본래 비활성화 상태로 돼 있는데 비타민 K2가 들어가면 이것이 활성형으로 바뀐다. 활성화된 오스테오칼신은 그때부터 칼슘이 뼈에 흡수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 K2가 부족하면 아무리 비타민D와 칼슘을 많이 먹어도 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나또로 만든 MK7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해줬다. 보조식품이 약처럼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비타민K는 MGP라는 단백질의 활성화도 돕는다. 비활성화 상태로 혈관 속을 돌아다니는 MGP는 K2를 만나면 활성형으로 바뀌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플라크처럼 붙는데, 여기에 칼슘이 더해지면 혈관이 석회화된다. 치아에 처음 플라크가 쌓일 경우 칫솔질을 열심히 하면 플라크가 떨어지지만 이게 석회화가 돼 돌처럼 단단해지면 스케일링을 해야만 떨어진다. 칼슘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도 이와 같다. 혈관에 칼슘이 붙지 못하도록 해주는 것이 MGP가 하는 역할이다.잘 챙겨 먹으면 쉽게 보충할 수 있는 비타민비타민K2는 로테르담 연구에 따르면 심장 발작위험도 및 대동맥 석회화에 대한 위험이 적어 사망률이 낮춰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약국에 가면 K2를 살 수 없을까. 이는 먹는 것만 잘 챙겨 먹어도 해결되는 비타민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농장 기법이 바뀌면서 야채에 함유된 K1의 함량이 달라졌다. 그러므로 소장에서 K1와 미생물에 의해 K2FH 전환되는 양이 감소하고 있다. 나또나 청국장이 발효법에 따라 성분 함량이 다른 것처럼 농업기법이 변화하면서 K1에서 K2로 전환되는 양도 변하고 있다. 그래서 K2를 경구복용으로 보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K2를 영양제에 부원료 바실러스나토군 농축분말로 첨가한 영양기능식품으로 K2를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나또와 자연 치즈를 잘 챙겨먹는 것이 비타민K2 섭취에 도움이 된다. 2020-12-04
- 겨울 비염의 대표증상, 콧물과 재채기 모든 생명이 다 그렇듯 가을에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등 영양이 풍부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며 겨울 채비를 한다. 체내와 뼈 속에 영양분을 충분히 저장시켜야만 겨울 내내 그리고 봄과 여름까지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맑은 콧물(물코비염)과 기침 감기겨울이 되어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심신이 움츠려 들면서 코는 빨개지고, 콧물이 많아진다. 입과 코에서는 하얀 김이 나오기 시작한다. 영하 10℃를 지나 영하 20℃도 까지 내려가면 코에서 수돗물이 나오듯 콧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쌀쌀한 공기가 코에서 충분한 가온 가습되지 못하면 기관지에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바로 접하게 된다. 이러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을 하게 된다. 아침저녁에만 조금 기침을 한다면 생활을 관리하면서 지켜봐도 된다. 하지만 낮이나 잠잘 때도 기침을 한다면 한방이건 양방이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피부와 호흡기 점막은 우리 몸이 외부와 접하는 일차관문이다. 추울 때 움추려 들고, 콧물을 흐르더라도 실내에 들어왔을 때 부담이 줄어들면서 원상태로 복구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건강상태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콧물이 바로 멈추는 사람과 계속 콧물이 흐르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따뜻한 환경으로 복귀하여도 계속 콧물을 흐르는 상태를 우리는 겨울 비염이라 칭한다. 이러한 겨울 비염은 맑은 콧물이 물처럼 죽 흐르고 코가 시리면서 아프고 찬바람을 직접 쐬면 바로 콧물과 재채기가 나온다. 특히 외부적으로 콧물이 비치고, 자꾸 풀어내야 하기에 괴로움이 가중된다. 겨울이 지나면 호전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견디기도 힘들고 치료에 매진하기도 애매한 진퇴양난의 질환이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12-04
- 추워지면 더 찔끔, 겨울철 심해지는 중년 여성 요실금 날씨가 추워지면서 뜻하지 않게 소변이 찔끔 나오는 상황을 겪기도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다가 혹은 추위에 잔뜩 움츠러든 상태에서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갑자기 달리다가 발생할 수도 있다. 남의 일 같지만 내가 겪을 수도 있는 요실금은 중년 이후 여성의 3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부끄럽고 민망함에 쉬쉬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여성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더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질환이다.도움말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 타워여성비뇨의학과 강남점 이경래 원장화장실에 가는 도중 소변 찔끔요실금의 정확한 정의도 알아두어야 요실금은 남녀 혹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몇몇 사람들은 노년기의 전유물로 생각하기도 하고, 일부는 요실금에 대해 ‘기저귀를 차야 할 정도로 소변이 줄줄 새는 상태’라고 받아들이기도 한다.타워여성비뇨의학과 강남점 이경래 원장은 “대한요실금학회가 밝힌 여성의 복합성 요실금 유병률을 보면 30대에서 26%, 40대에서 41.2%, 50대에서 44.9%가 발생한다. 60대의 유병률은 46.8%, 70대는 43%이다. 연령대의 유병률을 보면 40대, 50대, 60대, 70대 모두 40%대의 유병률을 보일 만큼 흔한 질환”이라고 말한다..또한,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요실금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에 대해 이경래 원장은 “요실금이란 ‘소변이 새는 증상(혹은 상태)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오줌소태처럼 갑자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어려워서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찔끔하는 것도 요실금에 해당한다. 또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크게 웃을 때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면서 속옷을 적시는 경험이 있다면 모두 요실금의 증상”이라고 덧붙였다.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나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 이후에 흔히 발생 요실금은 남녀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빈번하고 30대부터 특히 40대 이후 중년 여성과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성에서 요실금이 더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은 요실금의 원인에 대해 “호르몬의 변화로 질의 이완, 혹은 요도나 방광 등 배뇨 기관에 영향을 주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카페인도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의 메리 타운센드 박사다 37~79세 여성 6만 5,176명을 조사한 결과, 1일 커피 4잔 이상(혹은 탄산음료 10캔)의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적게 섭취한 여성보다 4년 안에 요실금이 나타날 위험이 평균 19%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중년 이후의 비만도 요실금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이렇듯 요실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출산과 노화에서 찾을 수 있다.이경숙 원장은 “골반 근육의 이완이나 방광 근육의 불안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배뇨 기관이 온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한계에 이르러 배뇨장애와 요실금 등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요실금의 유형도 사람마다 달라복압성(긴장성) 요실금 가장 많아요실금은 원인에 따라 그 유형이 다르고 나이나 만성도 등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다.이경래 원장은 “요실금의 80~90%가 ‘복압성 요실금’에 해당한다.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 즉, 재채기나 기침, 혹은 웃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줄넘기나 에어로빅 등 배에 힘을 주는 상황에서 요실금이 생길 때 주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 힘들고, 소변이 급한 과민성방광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대개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이상의 여성에서 흔히 발생한다”고 말한다.전체 요실금의 20~30% 정도에 해당하는 ‘절박성 요실금’은 말 그대로 ‘소변을 참기가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해당한다. 평소에 소변을 자주 보고,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고, 밤에 자는 도중에도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거나, 화장실에 가는 도중에 참지 못하고 찔끔하는 경우이다. 이경래 원장은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결혼하지 않은 미혼 여성이나 학생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요실금”이라고 설명했다.이 외에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 함께 나타나는 ‘일류성 요실금’과 ‘혼합성 요실금’ 등이 있으며 전체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25% 정도가 절박성 요실금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이경래 원장은 평소 요실금 자가진단(Tip 참조)으로 건강을 점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Tip 혹시 나도? 요실금 자가진단❶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서 옷을 적신 적이 있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❷ 소변이 새는 양이 얼마나 되나?① 찻숟가락 정도 ② 속옷에 묻을 정도 ③ 속옷을 적실 정도 ④ 다리로 흘러내릴 정도❸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속옷을 적신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❹ 소변을 볼 때 아랫배에 통증 혹은 항상 아랫배가 불편하고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❺ 찬물에 손을 담글 대,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때, 추울 때 소변으로 속옷을 적신 적이 있다?① 없다 ② 한 달에 한 번 ③ 일주일에 한 번 ④ 매일☞ ③번과 ④번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요실금이나 배뇨통의 정도가 심하다고 할 수 있다.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방치하지 말고 요실금 치료해야 미국에서는 요실금을 ‘사회적인 암’으로 규정할 만큼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요실금 퇴치 캠페인 등 사회적 인식 변화를 꾀하고 주의를 환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요실금에 대한 인식이 ‘남 부끄럽고 민망한 질환’이라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요실금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혹은 요실금 상황이 빈번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삶의 질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요실금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나뉜다.이경래 원장은 “골반저근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요실금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만큼의 효과를 낼 수는 없다. 최근에 도입된 TVT, TOT, TVT-O, mini-sling 등의 개선된 수술법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하며, 90% 이상의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수술적 치료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하지만 요실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이경래 원장은 “요실금 중에서 소변을 자주보거나 급한 경우, 밤에 여러 번 깨는 경우, 화장실 가다가 소변을 지리는 경우는 약물치료로 좋아지는 환자도 많다. 환자에 따라 행동 치료(수분 섭취 조절, 배변 훈련)나 물리치료 등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경숙 원장도 “요실금 비수술 치료 중에 HMT 전기자극 치료(바이오 피드백)는 질 안에 전기가 흐르는 기구를 삽입해 전기자극을 주어 골반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이완시키는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골반 근육이 원활히 수축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요도괄약근, 인대 등 강화해 배뇨 과잉반사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약물치료나 체외 자기장, 케겔 운동 2020-12-03
- ‘뇌질환’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뇌졸중, 치매 등 고령 환자의 비중이 높은 뇌신경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특히 치매는 지난 10년 간 환자의 수가 무려 4배나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늘어나는 치매환자, 예방, 치료적 관리가 중요치매란 뇌기능의 퇴행성 변화로 기억력, 언어기능, 시공간능력, 집중력, 수행기능과 같은 여러 가지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장애가 있는 상태다. 국내 치매 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치매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 예방, 치료 관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바른세상병원 뇌신경클리닉 임선영 원장(신경과 전문의)은 “치매 환자는 혼자 생활하는 것이 어려워 타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치매는 가정에서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질병이기도 하고,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암만큼이나 두려운 질환으로 꼽힌다”며 덧붙여 “치매는 갑자기 나타나는 질환이 아닌 만큼 기억력이 감퇴하거나 성격이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치매 환자는 약물 치료, 인지 치료나 국가의 치매노인 지원 사업 등의 다양한 사회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경도인지장애 진단해 치매로 진행할 수 있는 연구를 모니터링경도인지장애는 동일한 연령과 교육수준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나 일상생활능력과 사회적인 역할수행능력은 유지되어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를 일컫는다. 65세 이상에서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은 10~20%이고, 정상군에서 매년 1~2% 정도가 치매로 이행하는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에서 치매로 이행한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진단은 신경과 전문의가 자세한 병력 청취, 신체 및 신경학적 진찰을 시행하여 치매증후군에 부합하는지를 우선 파악하고,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인지기능장애 여부를 파악한다. 이후 혈액검사 및 뇌 CT나 MRI 등의 영상 검사로 인지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을 찾아낸다.반복되는 두통, 어지럼증… 뇌질환의 원인일 수도두통과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지만 뇌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선영 원장은 “두통은 흔히 겪는 증상이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강도나 빈도로 두통이 반복하여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시각 증상, 감각 저하나 근육의 위약감 등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두통과 마찬가지로 어지럼증의 원인도 뇌졸중이나 뇌종양 같은 뇌질환일 경우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학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 신경과 전문의는 증상과 병력 청취를 통해 의심하는 질환에 따라 필요하다면 두통 환자에게는 뇌 CT나 MRI 등으 선택적으로 실시하고, 어지럼증 환자에게는 인체의 평형기관(눈, 귀, 소뇌, 척수의 후기둥 등)에 대한 검사로 안진 검사, 청력 검사, 뇌 CT, 뇌 MRI, 척수 MRI 등을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진단이 명확해지면 그 진단에 따라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보톡스 치료나 재활 치료 등을 처방한다.바른세상병원은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8개과(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신경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내과‧가정의학과)의 협진시스템을 통해 대기와 지연이 많은 대학병원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검사가 가능하고, 오진률을 줄인 진단에 이은 치료까지 가능하다. 2020-11-30
- 이명, 초기에 적극적 치료와 관리 필요 귀는 우리가 통상 듣는 것과 더불어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내 몸의 상태와 위치를 인지하고 일정한 자기중심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명은 귀의 이상 신호다. 기능적으로 저하됐을때 나타난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으면 이석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어지러움도 생긴다. 듣는 것이 어려워져 난청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귀 이상 신호의 처음은 이명증이다. 간헐적으로 드러나는 이명이라 하여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이명의 3가지 모습▶진액이 마르면서 귀가 울리기 시작 = 한방에서는 이명을 단전의 정체에 기인한 신수의 부족에서 시작한다고 본다. 부신의 기능저하로 호르몬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명을 호소하는 분들의 기본 패턴은 허리힘의 공백으로 컨디션 저하시 허리가 뻐근한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라인이 긴장되어 뒷목 어깨가 결리면서 눈과 머리에 압박감 건조감을 동반한 피로를 호소하다 어느 순간 귀가 울리기 시작한다. 또 다른 진액을 말리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불면이 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진액의 생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화를 제어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면 귀울림이 심해지면서 이명이 나타난다. 이때는 먼저 수면의 패턴을 점검하고 일찍 자고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염이 심해지면 귀가 울리기 시작 = 비염이 심해져 부비동 통로가 막히기 시작하면 귀의 압력 조절이 어려워진다. 정도가 심해지면 어느 순간 귀의 내부는 긴장으로 붓기 시작하면서 중이염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어느 순간 이명이 동반된다. 가벼운 비염은 생활관리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부비동염, 축농증, 중이염의 판정을 받은 비염은 적극치료가 필요하다.▶과식 하면 귀가 울린다 = 과식을 하여 소화기 장부(특히 위장)로 음식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위장의 왕성한 운동을 위하여 혈액이 위장으로 몰린다. 이때 상대적으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조직이 두뇌와 근육이다. 이때 가벼운 증상으로 나른함과 식곤증이 나타난다. 귀의 순환에 문제가 있으면 이명 현상도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명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중 과식과 폭식의 경향을 가지시는 분들은 한수저 덜 먹음으로써 이명에서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0-11-27
- 낮은 온도에서도 화상 요주의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온열매트, 온열 방석, 가정용 찜질기. 핫팩 등 다양한 온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인 화상이 100도 이상의 열에 노출되어 피부 손상이 발생한다면 저온화상은 말 그대도 저온의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따뜻하다며 무심코 방심했다가 자칫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도움말 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 전문의), 타임리스피부과 도곡점 이경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저온화상, 40~50도의 낮은 온도에서 발생핫팩, 온열 제품 등 장시간 사용 금물겨울철에는 핫팩이나 온열 제품들을 많이 찾지만 무심코 사용하다가는 자칫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국소비자원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6개월간 소비자를 위해 감시 시스템을 가동, 핫팩 관련 사건이 접수된 사례는 226건이었다. 이중 불량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 화상 사례가 87.2%나 되며 이 중에 2도 화상이 49.2%, 비교적 심한 3도 화상이 45%였고 경미한 1도 화상은 7.8%였다. 핫팩은 평균적으로 40도에서 최고 7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겨울철 스키장 등 야외활동 시 장시간 몸에 부착하고 사용할 때에는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핫팩뿐 아니라 다양한 온열 제품 역시 저온화상 위험이 있다. 40~45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화상에 대한 경각심이 적은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아이디피부과 황종익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화상이 발생하며, 가해지는 온도와 시간에 따라 피부가 손상되는 정도에 차이가 난다. 특히 따뜻하다고 느끼는 온도에서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알아채지 못한 상황에서 증상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황 원장은 또, “화상학회 자료에 따르면 44도에서는 1시간, 50도에서는 3분만 지나도 피부 조직의 손상이 시작된다고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 열화상과 같이 피부 표피층에만 발생하는 1도 화상, 진피층까지 침범하는 2도 화상, 피하지방층까지 침범하는 3도 화상 그리고 근육과 인대, 뼈 부위까지 침범하는 4도 화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피부 얇고 피하 지방층 적은 부위 주로 발생온열제품 노출 시간에 따라 화상 정도 달라일반적으로 저온화상은 40~50도에서 발생하지만 피부 손상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타임리스피부과 도곡점 이경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저온화상은 어느 부위에 노출되었는지 혹은 개개인의 피부 두께 등에 따라 피부 손상 정도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저온에서 2시간 이상 노출되었을 때부터 발생 가능성이 있다. 특히 피부가 얇고 피하 지방층이 적은 부위 또는 사람에게서 더 잘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겨울철 빈번한 저온화상 사례에 대해 이 원장은 “겨울철 핫팩이 저온화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옷에 붙이는 핫팩을 몸에 직접 닿게 붙이는 경우 발생이 잘 된다. 이 외에도 화장실에 설치된 온열 기능이 있는 비데, 다리 아래 켜놓는 적외선 온열기기와 잘 때 틀어놓는 전기장판 등등이 저온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특히 저온화상은 온열 제품을 오랜 시간 사용하게 되는 밤이나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황종익 원장은 “잠잘 때처럼 장시간 온열 제품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저온화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보통 옷으로 덮이지 않은 맨살에 장판이나 핫팩이 밤사이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물집이 발생했다면 2도 화상화상 단계에 따라 병원 치료 필요해피부 손상 정도에 따라 화상의 단계도 다르다. 화상 정도에 따라 경미한 경우는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황종익 원장은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각질이 발생할 정도의 가벼운 1도 화상의 경우 얼음찜질과 보습제 도포 등으로 자연치유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물집(수포)이 발생하는 2도 화상부터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전문적인 화상치료를 받아야 한다.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흉터 없이 치료 가능하지만 심재성 2도 화상부터는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대부분 피부 표면에 가벼운 저온화상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단계에서 병원 치료를 받지만, 물집이 잡힐 정도의 저온화상으로 치료받는 환자도 드물게 발생한다는 것이 황 원장의 설명이다.특히 2도 화상부터는 세균 감염 위험도 커지므로 저온화상으로 인해 물집 생겼다면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된다.이경구 원장은 “홍반만 생겼다가 없어지는 1도 화상의 경우는 크게 다른 문제 없이 염증만 조절해주면 완화된다. 하지만 홍반이나 물집이 발생하는 2도 화상부터는 적극적인 화상 처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물집이 생겼다가 벗겨진 부위를 통해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제대로 드레싱을 하지 않으면 표피가 손실된 채로 치유가 지연되면 파인 흉터나 색소 침착 등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저온화상 시 응급처치 방법감자, 알로에, 알코올 등 민간요법 요주의만일 가정에서 저온화상을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경구 원장은 “온열이 가해진 부위에 홍반 또는 수포가 발생했다면 먼저 냉찜질로 진정 시켜 화상에 의한 염증을 억제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너무 차갑게 장시간 찜질을 한다면 이차적으로 화상의 반대인 동상이 발생할 수 있어 ‘쿨링(Cooling)’의 의미 정도로 냉찜질을 하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저온화상 응급처치 방법에 설명했다.간혹 민간요법을 따라 하다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사례도 있다. 황종익 원장은 “간혹 민간요법을 맹신하며 화상을 입었을 때 감자나 알로에, 알코올 등을 사용하는 분이 있는데 절대 피해야 한다. 자칫 화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흐르는 차가운 물에 화상 부위를 씻어서 진정시킨 뒤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Tip 피부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저온화상 예방법온열 난로 사용 시온열난로 등 열기기는 1m 이상 떨어져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주로 노출되는 부위는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발라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세요.핫팩이나 손난로 사용 시핫팩이나 손난로는 2시간 이상 장시간 사용은 금물이며, 지속해서 피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세요.전기장판이나 온열매트 사용 시잠잘 때 전기장판이나 온열매트 등을 사용한다면 온도 설정은 낮게 설정(체온과 비슷한 37도 정도가 적당하며 온열 기기에 따라 일정 온도가 되면 더는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타이머 설기능을 활용)하고,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깔고 긴소매나 긴바지를 입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피해주세요. 2020-11-26
- 우리가 했다, 보청기 적합관리 국제표준!!! 지난 11월 4일 조선일보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제목은 ‘14년 연구 결실... 보청기 사용·청능 훈련 ‘국제표준’ 우리가 만들었다’였습니다.보청기 적합보청기 적합이라는 말은 좁은 의미로 볼 때 보청기 소리를 사용자의 청력에 맞춰서 소리를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표현인 ’fitting’을 ‘적합’이라는 말로 번역하여 사용하지요. 보청기 적합 관리는 보청기 구입 전 상담 과정부터 보청기 구입 후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이르는 말입니다. 보청기를 처방하고 보청기의 효과 및 청능재활의 효과를 평가하는 국제적인 기준이나 표준이 없었습니다.우리나라의 청각학우리나라에 청각학을 소개한 현재 한림국제대학원 대학교 총장인 이정학교수가 2006년부터 보청기와 청력검사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가표준을 재개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보청기 적합관리 표준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부터는 국제표준화회의(ISO)에서 보청기 적합관리의 국제표준 제정을 주장하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2020년 3월에는 보청기 적합관리 국제표준 ISO21388:2020을 ISO가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국제표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국제표준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청각학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ISO 21388:2020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은 보청기의 구입부터 사후관리까지의 전 과정에서 행하여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규정함으로써 보청기 사용자들이 보청기 사용 및 청능재활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청각 및 난청 등에 대한 개념, 보청기 적합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요건, 보청기 센터의 시설 기준, 난청 검사 장비와 도구의 기준, 전문가가 받아야 하는 교육, 전문가가 지켜야 할 윤리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청기 조절을 위한 방법과 보청기 구입 전후에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애쓰고, 우리나라가 주도하여 만든 국제표준이니 만큼 보청기를 판매하고 조절하고 관리하는 보청기 센터라면 새로운 국제표준에 대해 잘 알고 이에 맞도록 조건을 갖추고 관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보청기 사용자들이 보청기로 좋은 소리를 듣고 주변 사람들과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시그니아 독일 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