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틱장애(뚜렛증후군)....계속 두고보면서 관찰만 할 것인가? 틱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으로 상동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초기증상은 대부분 눈 깜빡임으로 시작된다. 눈 깜빡임이 결막염과 겹칠 경우 엄마가 발견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침으로 시작된 음성틱증상도 감기랑 겹친 경우, 감기치료만 한 달 정도를 진행하다가 감기증상이 없어졌음에도 기침이 계속되어 호흡기 쪽으로 검사를 진행하여도 전혀 이상이 없는걸로 나와, 나중에 틱으로 의심되어 본원에 내원하여 틱 치료를 하여 음성틱증상이 좋아진 경우도 있다. 틱 장애는 보통 만 5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병하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틱의 형태는 주로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시작되어 점차 얼굴을 찡그린다든지 하며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며 증상이 악화된다. 틱은 대체로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진행되며 학교나 유치원에서는 덜한 경우가 많고 집에 오면 다시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거나 또는 기분이 좋아서 매우 흥분하는 경우 증상은 일시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틱은 증상에 따라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뉘며 4주 이상, 1년 이내의 기간 동안만 틱을 보이는 경우를 일과성 틱 장애라 한다. 만약 일년 이상의 기간 동안 음성틱, 운동틱 중 한가지만 발생하는 경우는 만성 틱장애라 하고, 음성틱과 운동틱이 동시에 있는 경우에는 뚜렛장애라고 한다. 틱장애는 ADHD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아울러 강박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틱의 원인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나 신경화학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며, 사회심리학적인 원인이 유발 및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 뇌신경학적으로는 대뇌피질과 기저핵 그리고 시상으로 이어지는 뇌 순환고리에 문제가 생겨 발병한다. 틱이 발생 된지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동반장애가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반면 늦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ADHD 및 강박증, 우울증 등 동반질환이 많은 경우,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가정내 갈등이 있거나 부모가 성인기에도 지속되는 틱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한의학에서도 예로부터 틱증상을 근척육순으로 지칭하며 치료해왔다. 한의학적 치료는 뇌의 기질적 성장과 함께 기능적인 향상을 꾀하면서 자기 조절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틱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질환까지도 같이 좋아질 수 있다. 끝으로 가정에서도 아동의 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적한다든지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나 핸드폰, tv 등의 사용시간은 아이와 함께 정해두고 제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경쟁이 심하지 않는 적절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휴한의원 안양점 김단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5
- 야경증(Night Terror),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목동에 사는 유진이(만6세, 가명)는 밤에 자다가 갑자기 깨서 울고 소리를 지르며 팔다리에 힘을 주는 행동을 한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을 몇 분 동안 지속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이 다시 든다. 아침에 어제 밤의 일을 물어 보면 전혀 기억을 못한다고 한다. 최근 3개월 동안 일주일에 2~3회 정도 있었다. 이러한 행동 때문에 동생을 포함한 온 식구가 밤마다 잠을 설친다고 한다. 유진이는 전형적인 야경증의 증상을 보여주고 있다.야경증이란, 소아기 수면장애 가운데 하나로써, 수면 중에 깨어나서 강한 소리와 동작 그리고 자율신경계의 반응을 동반하는 심한 공포와 공황상태를 보이는 증세를 말한다. 야경증의 원인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뇌 신경계의 미성숙과 심리적 불안으로 인해 발생된다고 한다. 주로 4~8세에 가장 많은 유병률의 보인다. 이는 소아는 오장육부 및 뇌가 미성숙하여 겁이 많고 심기는 부족하여 낯선 사물을 보거나 소리를 듣게 되면 마음이 불안해져서 꿈속에서 자주 놀라서 울며 잠을 못 자게 되기 때문이다. 야경증은 수면중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는 행동을 반복하는 몽유병과 같이 오기도 하며 감별이 어렵다. 환자의 96%가 야경증이나 몽유병을 앓는 가족력을 보이고 있다. 야경증은 소아의 1~6%에서 발생한다. 청소년기에는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심할 경우 불안장애, 공포증, 공황장애, 야뇨증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야경증의 진단기준은 수면 중에 큰 소리를 지르거나, 울면서 깨어나는 행동이 반복된다. 대개 수면의 가장 깊은 단계인 비램수면의 3,4단계에서 야경증과 몽유병이 발생된다. 극도의 공포가 있으며, 가슴이 빨리 뛴다거나 호흡이 가빠진다거나 또는 과다한 땀을 흘리게 되는 등의 자율신경계의 기능항진증상이 동반된다. 주변사람들이 달랜다거나 자극을 주어도 반응을 하지 못하며, 꿈을 꾼 기억이 없고, 아침에 일어나서 간밤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야경증으로 인한 수면장애로 인하여 두통, 피로감, 주간 졸림증, 복통, 주의력 저하, 행동과다, 학습장애, 식욕저하, 야뇨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야경증의 증상이 보이면 조기에 치료하여 아이의 성장발육과 학습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해야 한다. 휴한의원 목동점 윤성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4
- 근시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드림렌즈 궁금증 해소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훌쩍 자라는 때가 있다. 단기간의 갑작스런 성장은 근시 진행을 촉진해 시력의 급격한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 이 시기는 초·중·고등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성장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 따라서 근시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에 드림렌즈를 맞춰주는 것이 좋다. 드림렌즈는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고 더불어 시력을 교정해 안경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녀의 시력 저하로 걱정인 부모들이 ‘근시로 나빠진 자녀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방법’에 관해 문의한다. 이에 대한 답변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것이다. 드림렌즈는 자기 전 착용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빼면, 낮 동안에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고도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렌즈이다. 드림렌즈의 원리는 볼록한 각막을 눌러 덜 볼록하게 만들어, 자는 동안 착용하면 각막이 편평해진 상태로 며칠 정도 유지되며 근시를 교정한다. 이러한 작용은 난시에도 효과적이다. 그럼 드림렌즈는 어떤 원리로 시력을 덜 나빠지게 하는가? 근시는 눈의 비정상적인 성장으로 인해 발생한다. 드림렌즈는 비정상적인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근시 진행을 예방한다. 드림렌즈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어린이들과 안경을 착용하는 어린이들로 구분하여 2년 동안 눈의 성장을 추적 관찰한 결과,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들의 눈이 더욱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다수의 논문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다만, 드림렌즈는 누구에게나 적합하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근시는 6디옵터 이하, 난시는 2.5디옵터 이하인 경우에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실제 드림렌즈를 시술한 결과 이보다 더 좋지 않은 도수의 분들 중 교정된 시력에 만족하는 분들도 있어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따라서 정밀검사와 함께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할 것을 권한다. 가장 민감한 것이 안전성에 대한 우려인데 눈에 착용하는 만큼 미국 FDA와 우리나라 KFDA 등에서 안전성을 인증 받은 렌즈만을 시술해야 한다. 따라서 안전성은 입증되었다고 봐야한다. 다만 올바른 착용과 관리가 중요하다. 결막염과 각막상처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착용을 멈추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원래의 각막 상태로 돌아간다. 드림렌즈에 빠르게 적응하려면 부모의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어린 자녀일수록 왜 착용해야 하는지 충분히 설명해 주면 동기부여도 되고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연세본안과 민경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1
- 불임 혹은 난임 치료 방법이란 불임 혹은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은 각각 매우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검사를 받고 난 후 치료를 해야겠다는 생각, 또 다른 분들은 치료를 일정 기간 해 보고 나서 검사를 해야겠다는 생각 등. 물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면 자유롭게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지만 전 칼럼에도 얘기했듯이 여자의 난소 기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하된다. 즉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임신할 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임신과 분만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1년이 되는 시점에서 불임 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기본적인 불임 극복 방법이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정자검사결과, 불규칙한 생리주기, 골반염 혹은 자궁내막증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나 여자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개인적으로는 30세 초반)는 1년이 안되더라도 불임검사를 빨리 시작하여야 한다. 불임을 경험하는 많은 분들이 ‘나는 배란유도 혹은 배란 날짜를 우선 맞춰보고, 임신이 안 되면 인공수정 그리고 시험관아기시술을 하련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방문한다.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원인이 발견되었다면 그 원인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해 치료를 해야 성공률이 높지 않겠는가! 불임 치료에는 계단식 치료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방법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면, 자연주기로 배란일 맞추기, 그리고 안 되면 배란유도, 또 안 되면 인공수정, 정말 안 되면 마지막에 시험관아기시술 등 단계적으로 시도할 수 있겠으나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안타깝게도 현대 의학으로써는 아직까지 저하된 난소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해결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이러한 것들을 확실히 인지하고 검사를 통해 불임의 원인을 규명하고 원인 해결의 성공률이 높은 맞춤형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불임을 극복하여야 한다. 그래야 여러분의 임신 소망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연세아이소망여성의원 박이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07
- 영통경기간호학원,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영통경기간호학원(원장 문정혜)은 지난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홀에서 ‘2014년 나이팅케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서식에는 100여 명의 원생들이 참여하여 선서식을 가졌으며 기본 이론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갖는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통해 이들은 전문 간호조무사로서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과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문정혜 원장은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촛불처럼 사랑과 배려의 마음과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간호조무사로 책임감 있는 간호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한편 영통경기간호학원은 2014년 9월 개강 국비지원 주야간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031-258-662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강원도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 표어 공모전 개최 강원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에서는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 표어 공모전’을 실시한다.중학생 이상 강원도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강원도 소재 직장인, 대학생도 가능하다. 공모내용은 고혈압, 당뇨병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과 질환관리 내용을 담은 표어 25자 내외며, 접수 기간은 8월 4일까지며 방문 또는 우편 및 이메일 접수가 가능하다.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청 홈페이지(http://www.wonju.go.kr), 강원도건강증진사업지원단 홈페이지(http://www.gwhealth),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공지사항 또는 보건소 건강증진과로(033-737-4052)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몸짱`건강짱 운동교실’ 무료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경기도 평촌동 소재, 병원장 정기석)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은 오는 7월 31일(목)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본관4층 한마음홀에서 ‘몸짱`건강짱 운동교실’을 연다.이번 몸짱`건강짱 운동교실은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만 10~15세) 학생 중 고도비만(체질량지수(BMI) 30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내 몸 가꾸기 운동처방과 영양상담 일환으로 마련했다.내 몸 가꾸기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상계백병원 최선호 운동처방사의 ‘내게 맞는 운동 고르기’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갖는다. 2014년 대한라인댄스협회(국가대표선발) 어드밴스부분 챔피언인 손수경 강사와 함께 라인댄스를 배우며 그간 비만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식사 일기를 가장 잘 쓴 친구에게 격려와 축하를 전하는 시상을 하고 전문 영양사의 1대1 맞춤 영양상담도 함께한다.평소 학기 중이라 참여하지 못했다면 방학을 맞아 이번 ‘몸짱`건강짱 운동교실’ 참여와 함께 8월에 실시하는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 전 차수에 참가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만 10~15세) 학생 중 고도비만(체질량지수(BMI) 30 이상) 대상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비만 소아청소년에게는 혈액검사, 혈압, 체성분검사 등을 통해 건강 위험요소와 합병증 평가를 실시하고, 전문영양사가 영양평가를 통한 맞춤영양처방을 제공한다. 이를 종합하여 비만치료 전문 교수가 체중조절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과 상담을 진행한다. 소아청소년의 비만에 대한 진단부터 영양상담 및 운동 상담까지 1:1 맞춤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것을 고려하여 비만전문교수, 영양사와의 이메일 상담이 상시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연구과제인 ‘소아·청소년비만 코호트 사업’의 일부로, 본인과 학부모가 동의한 경우만 참여에 가능하다. 선착순 60명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칼럼-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이해 ADHD는 흔히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의미하며,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이 여기에 속하는 듯 보여서 부모님들은 ‘크면 나아지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아이들을 다루게 된다. 한참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인데, 하며 주의를 크게 두지 않는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뇌신경 회로가 거의 완성되기에, 가만히 있는 아이보다 활발한 아이가 두뇌형성에 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다. 문제는 어느 정도가 두뇌에 좋은 활달함인가 하는 것인데, 오히려 말이 없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순한 아이의 경우, 자폐아나 전반적 발달장애, 정신지체 또는 언어장애가 있을 수 있다. 증상의 감별은 부모님 스스로 해내기에는 쉽지 않다. 그래서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서 우리아이는 어떤지를 보게 된다. 다른 아이에 비해서 조금은 걱정스럽다 싶으면 간단한 검사나 상담이라도 받아 보시기를 권한다. 자신들의 아이들이 이쁘고, ‘그럴 리가 있겠냐’ 하는 믿음의 부모님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심지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서까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에 대해 좋지않은 정보를 듣는 경우에도 그러한 사실을 애써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그런 경우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꾸 뒤처지고 자신감과 성적이 갈수록 떨어져 못해내는 횟수만 늘어간다. 요즘은 선생님들께서 궂이 나쁜 말해서 안좋은 감정 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시고 말씀을 하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음을 임상에서 본다. 그럴 경우 부모님들은 아이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감별점은 놀 땐 놀더라도 수업이라든지 규칙을 지켜야 하는 상황 속에서 뭔가 제어가 안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인다면 주의해야 한다. 말이 어눌하고, 소리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질 때, 쉬운 것도 이해를 못하고, 책을 싫어할 때는 거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 아이들이 ADHD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변해간다. 알기 쉽게, 맹인에게 책을 보라하면 어떨까? 못보는 건 당연하다. 볼 수 있는 상태가 되지 못하니 딴짓을 하게 된다. ADHD는 아이가 보이는 모습을 지칭하는 용어로, 아이의 두뇌자체를 평가하는 단어는 아니다. ADHD는 두뇌훈련으로 많은 효과를 내는 증상 중에 하나 일 뿐이다.HB두뇌학습클리닉 김병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여름방학 성장과 학습 두 마리 토끼잡기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눈에 띄게 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은 전문검진을 통해 성장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집중 치료할 좋은 기회다. 특히, 한약과 성장 침 치료 등을 종합적으로 병행하는 한방 성장치료로 성장은 물론 학습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서초함소아한의원의 한방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신동길 원장으로부터 여름방학 때 성장과 학습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어린이·청소년기 성장검진 시기 놓치지 말아야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비슷한 속도로 자라는 경우가 많지만 사춘기 변화가 시작되는 고학년부터는 사춘기가 오는 시기에 따라 성장속도가 각각 달라진다. 때문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키만으로 성장부진 여부를 체크하기가 어렵다. 우선 기본적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성장검진을 받아본 후 남학생은 4~6학년, 여학생은 2~4학년 때 다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학생은 4학년 무렵에, 남학생은 6학년 무렵에 사춘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어도 그 전에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신동길 원장은 “지난 기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중학생들 성장 상담이 많이 늘었는데, 간혹 이미 성장판이 닫히고 성장이 거의 종료된 경우도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또래 아이들보다 10㎝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많이 작은 경우, 출생 시 체중이 2.5kg 미만인 저출생체중아였던 경우, 1년에 키가 4㎝ 이하로 자랄 경우, 부모의 키는 작은 편인데 아이가 너무 큰 경우, 갑자기 부쩍 큰 경우, 비만인 여학생 등은 성장부진과 성조숙증의 우려가 있으므로 조기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장보다 더 큰 고민 성조숙증, 정확한 진단과 치료 중요성조숙증은 여자아이가 만 8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거나 만 9.5세 이전에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 남자아이가 만 9세 이전에 고환의 크기가 커지는 등 2차 성징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은 잘 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조숙증이 오히려 최종 키를 줄어들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너무 어린 나이에 생리가 시작되면 키 걱정 못지않게 정서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성조숙증이 발견된 남아, 여아 모두에게 신체적·정신적 성장상태 사이의 괴리 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또한, 조기유학생들 중 생활환경이나 음식의 변화로 인한 성조숙증 때문에 너무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해외에 있는 아이가 유난히 성장발육 상태가 좋다면 잘 자란다고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성조숙증이 있는 건 아닌지 방학을 맞아 귀국했을 때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신동길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을 음이 허해지고 화기(火氣)가 왕성한 음허화왕(陰虛火旺), 스트레스 등으로 간의 기운이 뭉치고 속에 열이 생기는 간울화화(肝鬱化火), 비장의 기운이 약해서 몸속 습기와 노폐물이 정체되는 비허습온(脾虛濕蘊)의 3가지로 크게 나누어 지백지황탕, 단치소요산, 용담사간탕 등을 각 체질에 따라 가감해서 처방하고 치료한다”고 전했다. 여름방학 성장 집중치료로 체력, 공부까지 잡는다!그동안 자녀의 체력과 성장 문제로 고민해왔다면 이번 여름방학 때 진액과 기운을 보강하고 각 체질별로 허약한 부분을 보충해주면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녹용이나 녹각, 오가피 등이 가미된 한약은 그동안 뒤처졌던 과목을 보완 학습하듯 성장을 따라잡는데 도움을 준다. 또, 한약과 더불어 성장인자 성분이 함유된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침액을 성장에 도움이 되는 혈 자리에 주입하는 성장 약침치료와 성장 침 치료, 척추와 자세교정에 도움이 되는 성장교반요법 및 성장캡슐치료, 무릎의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저주파치료 및 자외선·적외선치료 등을 포함한 성장 치료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진행하기도 한다.사춘기 때 최종 키의 약 15% 정도가 자란다. 따라서 사춘기 이전에 성장을 위해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사춘기 급성장기에 도움이 된다. 단, 사춘기 전에는 성장치료를 받아도 바로 눈에 띄게 성장하는 시기가 아니므로 눈에 보이는 숫자(키)에만 신경 쓰기보다 체력과 약한 장기(면역력, 식욕 등)를 보강하는 것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신동길 원장은 “사춘기 급성장기에 아이들이 공부에 지쳐 수면 및 운동부족, 스트레스, 체력저하 등이 발생하다보니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한방치료로 기혈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사춘기 급성장기에 공진단이나 체질에 맞는 보약을 복용하면 체력뿐만 아니라 성장과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또, 사춘기 급성장기가 지나 성장속도가 떨어진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태에 따라 한방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양방적인 치료도 의뢰해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치료로 최대한 효과를 높인다”고 말했다. 도움말 서초함소아한의원 신동길 원장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
- 청소년 체형관리, 조기 치료해야 효과 커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라 하였는가? 학생으로서의 즐거움은 배움에 있다고는 하지만 학업에 시달리는 우리의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도록 묘안을 짜봐야 한다. 부모가 학생의 공부를 대신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먹는 것 입는 것과 잠자리라도 불편해 하지 않도록 많은 공을 들이는 형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방학 동안에라도 건강관리를 해서 체력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학생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인 척추에 관한 점검과 예방적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등학생쯤 되면 허리가 휘도록 무거운 책가방을 메야 하고, 책상 앞에선 고개를 들지도 못하고 목과 어깨 등 허리까지 혹사당하고 있으니 날씨마저 더운 요즘은 여간 고통이 아니다. 한참을 뛰어다니고 맘껏 놀아야 할 시기인 초등학생들마저도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 등에 사로잡혀 식음을 전폐(?)하거나 밤잠을 설치는 수준에 이르렀다. 게다가 편식과 군것질에 불량식품 등 먹는 것도 부실하다보니 결국 비만형 영양실조증상도 나타나 성장기의 골격 형성에 무리가 따라서 측만이나 척추부정렬의 증상이 빈발한다. 더운 날씨 탓에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 등 찬 음식을 자주 찾게 되고, 잠잘 때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켜놓고 자는 통에 배탈도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허리나 어깨의 근육 인대 등에 경직과 변형이 생겨 결국엔 척추부정렬 증상으로 이어져, 피로가 오래가고 집중력도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우선 방학 때는 마음껏 뛰어 놀도록 해주자. 자연스런 운동이 신체적 문제를 풀어줄 수 있다. 또 공부로부터의 해방감이 잠시라도 심리적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이 그럴 수 없다면 체력을 키워서 더위를 이겨내고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정신력을 길러주는 방학을 보내야한다. 겨울을 준비하려면 여름에 바빠야 하고 여름을 잘 보내려면 겨울에 대비를 해야 한다. 이번 방학을 이용해 바빠서 미뤄뒀던 자녀의 건강검진과 척추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해준다면 자녀가 건강하게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다. 未病(미병)은 治病(치병)이라했다. 병이 생기기전에 치료하라는 말로써, 미리 대비를 해 체력을 길러 두면 좋겠다. 한일한의원한의학박사류홍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