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빨리 시작되는 사춘기? 방학 때 꼭 체크를 7월이 시작되자마자 간헐적인 장맛비 사이로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기 시작한다. 올 여름방학은 채 한달이 되지 않게 짧지만, 학기 중 바쁜 일정으로 챙기지 못했던 우리 아이의 건강을 점검하고 확인해 주는 것도 중요한 방학 과제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일찍부터 학업에 바삐 시달려 수면시간과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최근 만 18세 평균 신장이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사춘기 시작은 점점 빨라져 여학생의 초경 연령이 1980년대 만 14세에서 2010년대 평균 만 12.8세로 낮아졌다. 사춘기가 너무 빨라지게 되면 2차 급성장기의 피크가 일찍 나타났다가 성장이 빨리 멈추는 탓에 오히려 최종 성장에 손해를 보게 되고 정신적으로 아직 미숙한 아이가 급격한 신체 변화에 부적응하는 심리적인 문제도 일으키게 된다. 만 8살 이전 여자아이에게 가슴멍울이 잡히거나 만 9살 이전 남자아이가 고환크기가 커지는 것이 감지된다면 반드시 소아전문한의사나 소아과전문의와 상의하고 필요시 골연령 및 성장판 검사, 성호르몬 수치 혈액검사 등을 진행해 보아야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을 가진 아이가 성숙과 성장도 빨라지는 경우에는 속열을 풀어 조숙을 막고 대사의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가 좋다. 순환의 힘이 약해 노폐물이 몸에 잘 쌓여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을 가진 아이의 경우에는 체순환을 돕고 노폐물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하면 조숙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성조숙증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적 소질과 비만, 영양과잉, 과도한 시각적인 성적 자극,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다음의 생활관리를 지켜 주는 것이 좋다. 우리 몸속 내분비계통에 혼란을 주는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플라스틱류 제품이나 일회용기 사용은 피하도록 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이나 각종 보양식은 줄이면서 계란, 육류 등은 항생제나 성장촉진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골라 주어야 한다. 너무 늦게 자거나 불을 켜고 자게 되면 양기의 활동이 수면 중에도 지속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방학 중에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더위나 비가 내려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골라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진행해 주면 비만과 성조숙을 예방하면서 성장에도 좋은 자극이 된다는 점도 명심하면서 방학 계획을 세워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목동 함소아한의원 차은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9
- 구미건강가정지원센터,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 프로그램 인기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장흔성)가 지난 3월부터 월1회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아버지와 자녀들을 위한 토요돌봄 프로그램 ‘아빠는 놀이터’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아빠는 놀이터’는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때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몰라 고민인 아빠들을 위해, 아이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아빠와 자녀의 깊은 애착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총 4회기로 ‘아빠와 플라잉 뮤지컬 (뮤지컬 관람)’ ‘우리 아빠는 요리사(도시락 만들기)’ ‘아빠!! 숲으로 놀러가요.(아빠와 숲 체험놀이)’ ‘우리 아빠가 최고야!!(아빠와 몸 놀이 체험)’ 등 자녀와 아버지가 함께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버지는 “아내가 신청해서 참여하러 오게 되었는데 아이가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즐거웠고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며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지 못했었는데 체험을 하면서 평소에 하지 못한 애정표현과 앞으로도 아이들과 놀아주고 함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버지가 가족의 행복을 책임지는 행복건축가가 될 수 있도록 ‘아버지 교육’ ‘자녀와 놀이 프로그램’ ‘부부의사소통 교육’ 등 아버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4
- 제모, 난 여름을 미리 준비한다! 매년 이때쯤이면 여름을 미리 준비하고자 많은 분들이 병원을 찾습니다. 스마트한 여성과 남성들이 바로 노출의 계절 여름을 발 빠르게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매끈한 팔 다리를 원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꽃미남 열풍과 더불어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남성제모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제모레이저 기기를 이용한 레이저영구제모란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겨드랑이제모, 종아리제모, 인중제모, 비키니라인제모, 팔제모, 허벅지제모, 복부제모, 구렛나루제모, 가슴제모, 손등제모, 이마교정제모, 얼굴제모, 전신제모 등 신체 모든 부위의 영구제모가 가능합니다.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 등의 일상생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레이저영구제모를 위해서는 털의 생장주기의 차이 때문에 1회만으로는 영구제모가 힘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효과적인 영구제모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차가 있지만 4~6주 간격으로 부위별 털의 특성, 밀도에 따라 적정한 시술횟수가 필요하게 됩니다.제모를 할 수 있는 기계는 다양하지만, 제모만을 전용으로 하는 레이저 영구제모 전용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제모의 효과와 레이저제모 시 부작용의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레이저 영구제모 전용 기기인 라이트쉬어는 첨단 레이저 기술을 보유한 루메니스사가 개발한 제모시술 전용 레이저 장비로서, 1999년 미국FDA에서 영구제모로 인증을 받은 장비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병원의 레이저 센터에서 사용되면서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 입증 받고 국내에 도입 되었습니다. 라이트쉬어는 시술부위를 눌러서 치료하는 압축방식을 적용하여 깊숙한 곳에 위치한 모근까지 파장이 전달돼 제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또한 사파이어 칠리팁에 장착된 3단계 쿨링 시스템을 통해 피부 표면을 보호함으로써 치료의 안전성이 높고, 통증을 현저하게 줄여줍니다. 그리고 제모치료에 효과적인 파장인 800nm 다이오드 레이저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제모레이저로는 제모 되기 어려운 아주 가늘거나 아주 굵은 털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며 깊이 위치한 모근까지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하지만 동일한 제모 레이저라도 털의 굵기, 칼라, 피부색깔, 밀도, 부위 등에 따라 레이저의 출력과 펄스폭을 알맞게 세팅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방법입니다.청담피부과 김경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2
- 비타민 A 유도체의 효과 (스티바-A 연고) 한 방송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지닌 피부과 의사께서 “스티바-A 연고만 바르면 피부과 갈 필요 없다”라는 방송용 발언을 한 이후로 연고를 처방받기 위해 내원하는 분들 꽤 있다. 물론 잘만 바르면 아주 좋은 연고임에는 틀림없는데 잘 바르기가 어려워 잘 처방하지 않게 되는 이 연고에 대해서 알아보자.비타민 A를 레티놀이라 하고 레티노이드(retinoid)는 레티놀을 포함한 비타민 A 유도체를 일컫는 말로 대표적인 것이 레티노익산(retinoic acid)이다. 스티바-A 연고는 레티노익산의 일종인 tretinoin이 주성분인 연고이다. 레티노익산은 분명 주름을 개선시키고 미백에도 효과가 있지만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고 화끈거리는 등의 부작용도 심한 양날의 검이다. 레티노익산이 주름살이 개선되는 효과는 진피의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콜라겐을 합성하는 섬유아세포 수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통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피부에 자극을 유발하는 농도의 레티노익산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는 염증세포를 증가시키고 환부에 모여들게 해서 레티노익산에 의해 만들어진 콜라겐이 바로 분해되어 없어져 버리게 된다. 레티노익산은 콜라겐을 재생하는 작용과 더불어 일광에 의해 노화된 탄력섬유를 재생시키는 효과도 있는데 0.01%의 농도에서는 없고 0.025%농도 이상에서 약 2주 후부터 관찰된다고 하나 이 농도의 연고를 별 문제없이 바를 수 있는 피부를 가진 여성은 많지 없다. 레티노익산은 햇빛에 의해 구조가 변해 효과가 없어지기에 밤에 자기 전 1회 바르게 하고 있다. 화장품에는 약이기 때문에 넣을 수 없고, 레티놀을 넣게 되는데 같은 용량대비 효과는 레티노익산의 1/10 이면서 역시 자극이 있어 저 농도로 밖에 넣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론적으로 본인에게 자극이 없는 농도의 레티노익산을 찾아서 자극이 없는 일정한 간격으로 잘 바른다면 주름도 개선되고 피부의 멜라닌 색소의 양도 줄여서 노출 부위의 피부가 진해지는 것을 막고 진해진 피부도 하얗게 만드는 미백 효과도 볼 수 있다. 레티노익산(스티바-A 연고)은 피부 노화를 억제하고 주름을 개선시키는 명백한 작용이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그 부작용의 빈도로 인해 청소년의 여드름 치료 목적 이외로는 잘 처방하지 않게 된다. 필자 또한 15년 전 레지던트 시절에는 열심히 발랐지만 각종 항노화 치료를 할 수 있는 레이저 및 여러 장비가 많이 개발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하얀제이피부과주현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2
- 어린이 레슨전문 수영장 ‘오션키즈 강서센터’를 찾아서 어릴 때부터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영은 성장과 체력 신장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거나 물을 두려워하는 아이에게는 처음 강습을 배우는 수영장 선택이 중요하다. 오션키즈 강서센터 이현우 원장을 만나 안전하고 즐겁게 수영을 배우는 법에 대해 들어봤다.김남진 리포터 knjin1@hanmail.net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시설과 친환경 해수풀등촌역 부근의 오션키즈 강서센터는 강서구에 처음 생긴 어린이레슨 전문 수영장이다. 영유아 및 어린이가 마음 놓고 수영할 수 있도록 길이 25m, 수심 80~110cm로 수영장을 설계했다. 수영장 전체를 3개 레인으로 나눠 일반 수영장 폭보다 넓은 편이다. 전체적인 공간 구성도 아이들의 키와 눈높이에 맞췄다.오션키즈 강서센터의 이현우 원장은 “강서센터는 전국 8개의 체인 중 가장 최근에 오픈해 시설이 깨끗하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해 수업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오션키즈 강서센터는 친환경 해수풀이다. 해수풀은 체액염분 농도와 유사한 물을 전기분해해 복합 살균 물질을 발생한다. 이 과정을 거친 물은 자극이 적어 피부와 머리카락 손상을 방지해준다. “수온과 수질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공개합니다. 물온도를 사계절 내내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2~33℃로 유지하고 있어요. 1일 7회 이상 여과 순환시키는 수질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강습 중 마신 물도 문제되지 않아요.”어린이 수영강습은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사소한 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오션키즈는 탈의부터 샤워, 강습, 머리 말림, 귀가까지 세심히 돌봐주는 올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이런 불안을 해소해 주고 있다. 어린 아이도 믿고 배울 수 있는 올케어시스템 돋보여 실시간으로 강습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수영장 한쪽 벽면을 통유리 창으로 만들어 관망대를 카페처럼 꾸몄다. 이곳에서 부모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차를 마시며 육아정보도 교류한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현우 원장은 “정기적인 부모 상담을 통해 아이의 향상과정, 체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며 “48개월 미만 자녀와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모수영 강좌는 특히 만족도가 높다”고 전한다. 또한 “4대의 셔틀차량으로 강서구 전 지역을 운행, 아이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인다. 오션키즈에선 한 명의 강사가 최대 4명의 아이를 가르친다. 강사들은 어린이 대상 수영교육 경력자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물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한다. 국가 공인 자격증을 가진 강사가 수준별 맞춤수업을 진행해 수영의 기초부터 제대로 익힐 수 있다. 또한 한국수영협회와 연계한 공인인증제를 도입했다. 인증 과정을 거쳐 어린이들은 레벨에 따라 인증서를 받게 된다. 이현우 원장은 “한국수영협회에서 인정하는 레벨 인증제를 도입해 레벨에 따라 수모와 가방 색깔을 바꿔주고 있다”며 “이는 동기부여 및 성취감을 극대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또한 “철저한 담임제로 아이들의 안전과 진도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한다.사전예약 후 즐기는 토요일 오후의 생일파티 행사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친구들과 물놀이를 즐기고 다과와 함께 자유 시간을 가진다. 두 명의 강사가 물놀이와 안전을 책임지므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미니인터뷰 이현우 원장“수영 강습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물놀이 자체를 즐기려면 첫 경험이 중요한데,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맞는 체계적인 강습과 세심한 케어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어린이들이 놀면서 수영을 즐기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죠. 특히 여름철 수영 강습은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 추천합니다. 깨끗한 어린이 전용풀이라 피부트러블 없이 안심하고 수영할 수 있어요. 소수정예 지도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아이 성향에 맞게 지도하므로 기본자세부터 정확하게 익힐 수 있죠. 강습과 차량 이동까지 챙기므로 부모님들이 강습 전 후 보살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사들과 수업노하우를 공유하는 실기 미팅을 가집니다. 강사전용 공간에서 함께 식사하며 가족적 분위기를 유지하죠. 이는 수강생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이어져 아이들의 수영에 대한 흥미와 성취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오션키즈 강서센터 강습 일정강습시간 평일 오후 1시~ 오후 10시 (50분 강습) 토요일 오전 9시~ 오후 5시 방학특강 7월 28일~8월 22일 오전 8시~12시 6월 25일부터 선착순 모집, 수영가방 증정 위치 양천구 목3동 606-9 지하1층 문의 02-2653-3738 www.oceankid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2
- 칼럼-상선 과다진단 논란, 초음파 검사보다 진료가 먼저이다. 최근 국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갑상선암에 대하여 의사들의 과도한 진단 때문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의학적으로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갑상선암 검사가 필요 이상 많이 시행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유수 대학의 갑상선 관련 의사들은 “증상이 있거나 혹이 만져지는 경우에만 검사를 하면 조기암 치료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언론보도에 강력하게 반박하였다. 결국 갑상선검사를 하라는 얘기인지, 하지 말라는 얘기인지 환자들은 혼란스럽다. 갑상선 암은 과연 조기 진단이 필요 없는 암인가? 단지 의사들의 과다 진단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한 것인가? 사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10년 생존률이 95%를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다. 하지만 저분화, 미분화 갑상선암은 얘기가 다르다. 특히 역형성 갑상선암은 모든 종류의 암 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암이고, 그 생존률이 평균 6개월밖에 안 된다. 결국 갑상선암도 여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진단이 중요한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문제는 무분별한 검진에 있다. 갑상선 초음파가 비교적 간단한 검사라는 이유로 여러 검진기관에서 검사를 남발하고 있다. 정작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갑상선 전문 기관으로 다시 보낸다. 결국 환자들은 초음파 검사의 특성 상 반복되는 검사를 피할 수 없다. 필자는 수원 영통구에서 유방, 갑상선 환자들을 진료하는 젊은 내분비 외과의사이다. 현장에서 많은 갑상선 환자들을 만나고 있지만, 초음파 검사는 진료의 수단일 뿐이다. 환자들이 호소하는 여러 증상들과 객관적인 이학적 소견, 그리고 필요하면 갑상선 초음파검사, 피검사 등이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처음부터 갑상선 초음파를 보고 진료하지 않는다. 최근 단순한 여론몰이로 ‘갑상선은 검사도 치료도 필요 없다’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시기 적절한 초음파 검사는 미분화암을 조기 진단하여 환자를 살릴 수 있고, 갑상선염에 의한 기능 이상증의 치료를 서두르게 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먼저 환자를 보고, 정확한 진료 하에 필요한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다. 조정훈유바외과 조정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30
- 학습, 성장까지 영향 미치는 척추측만증 ‘척추가 바로 서야 건강도 바로 선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척추가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이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척추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척추굽음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14만4713명 중 10대가 5만5362명(38.3%)으로 가장 많았고, 9세 이하 아동도 6371명(4.4%)이나 됐다. 척추굽음증 중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을 척추측만증이라 하는데 전체 환자의 78.5%를 차지했다. 지인통증클리닉 장용호 대표원장은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적어지면서 몸의 근육량까지 부족해 골반이 틀어지거나 척추가 휘는 척추질환이 늘어나고 있다”며 “성장기 때의 한번 휜 척추는 그대로 굳어버리는 수가 있고, 바르지 못한 척추로 인한 통증은 생활은 물론 학습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쁜 자세, 건강은 물론 학습에까지 나쁜 영향 미쳐학생들의 척추가 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오랜 시간 삐딱하게 혹은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에 앉아있는 것이다. 여기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도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번 형성된 나쁜 자세는 습관화되어 바꾸기가 힘들 뿐 아니라 척추건강까지 위협하게 된다. 나쁜 자세로의 생활이 지속되면 한쪽 엉덩이로 체중이 실리면서 골반이 틀어지고 동시에 척추가 휘게 되는 것이다. 또, 심한 경우 양쪽 다리의 길이까지 달라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요통과 경추통, 두통까지 동반하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져서야 그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장 대표원장은 “척추질환은 초기 때엔 큰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게 보통”이라며 “아이의 평소 생활습관이나 앉아있는 자세를 살펴보며 척추건강에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척추가 휘어진 채로 오랜 시간을 방치하면 디스크의 한쪽면만 심하게 닳게 되는 척추디스크나 척추후관절 증후군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몸의 틀어짐에서 오는 신체의 불균형은 예민한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큰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동반되는 통증은 학습과 성격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세교정치료와 말초지신경치료 진행 아이의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든가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휘어지고 허리를 90도로 구부렸을 때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왔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외관상으로 큰 표시가 나지 않더라도 신발 어느 한쪽이 더 심하게 닳았다면 이 또한 아이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다리 길이의 차이에서 오는 현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척추측만증은 X-레이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은 수술 없이 비수술방법으로 치료하는 게 대부분. 자세교정을 위한 운동치료와 도수치료가 진행되며, 말초지신경치료, 그리고 심할 경우 신경치료술이 더해진다.도수치료는 휘어있는 척추를 직접 교정하는 치료 방법으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척추를 제대로 되돌려 근육통이나 신경통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말초지신경치료 또한 큰 도움이 된다.장 대표원장은 “척추측만증 초기의 경우 주 1~2회 치료로 5~6회면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심해질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며 “되도록이면 초기에 전문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문적인 치료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으로 예방척추측만증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한 질환이다. 장 대표원장은 “평소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습관과 걷기, 달리기, 수영, 스트레칭 등의 규칙적인 운동이 척추측만증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병원에서의 성공적인 치료 이후에도 꾸준히 바른 생활과 운동을 진행,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양 무릎은 붙이고 허리는 펴야 하며, 어깨도 펴고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방바닥이나 소파에 몸을 맡기듯 앉는 것은 피해야 한다. 척추건강을 위한 의자로는 푹신한 것보다 딱딱한 것이 좋고, 의자의 높이도 높은 것보다는 허리를 꼿꼿이 펼 수 있는 낮은 것이 좋다. “청소년기는 성장이 이뤄지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조금이라도 척추측만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아이의 올바른 생활습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과격한 운동 대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6개월에 1회 정기검진으로 아이의 척추상태를 점검하기를 권합니다.” 도움말 지인통증클리닉 장용호 대표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30
-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를 위한 부모교육 - 눈높이 맞추기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과 부모님들을 대하다보면 종종 상호간에 이러한 악연이 있나 싶을 정도로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읽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적은 내부에 있다’는 말이 딱 맞을 만큼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과 주 양육자간에 서로 깊은 상처를 쌓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춘기가 되면 문제는 더 커진다. 부모는 부모대로 그간 ‘내 시간이 없을 정도로’ 아이의 치료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고 생각한다. 반면 사춘기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은 부모의 노력과 수고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듯 그 동안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했다는 생각과 안 좋은 기억들을 가진 채 부모에게 온갖 반항과 분노를 표현한다. 이러한 상처들이 적절하게 해소되고 풀리면 다행이지만 소통이 서툰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성상 피해망상이나 관계망상, 환각과 같은 자기 파괴적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면 점점 돌이키기 힘든 늪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그간 신뢰해온 치료기관에 대한 실망도 실망이거니와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 악화되는 자식을 지켜보아야 한다. 부모의 능력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은 점점 사라져간다. 결국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어린 시절부터 온갖 치료와 약물 복용을 하며 노력해온 것인가 하는 생각에 절망스러울 뿐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아이는 부모와는 다르다. 부모의 삶의 목표와 경험, 가치, 우선순위가 아닌, 아이의 기질과 성격, 성향, 그리고 장점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적어도 가족으로 인해서만큼은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의 자존감이 다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안 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주고, 반복적이며 변화되지 않는 것들을 강제로 억압하거나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치료가 어려울지언정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치료는 한 번에 낫게 하는 약이 아닌(실제 그러한 약이 없을 뿐더러) 기질적 기능을 치료하고 회복시켜야 하는 만큼 치료자와 치료받는 사람이 함께 마음을 합하여 노력해야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를 위해 기관에 다니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조급한 마음보다는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인 시선으로 아이의 변화를 관찰해 주시길 권한다. 그리고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과의 소통과 함께 치료기관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한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의 완치도 꿈같은 일은 아닐 것이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30
- “유치원 선생님한테 자꾸 전화가 와요” 토요일 오전 대기실에서 아이들이 싸우는 소리와 부모가 아이를 혼내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왔다. 한참 뒤에 30대의 부부가 두명의 남자 아이와 함께 진료실로 들어왔고, 큰아들로 보이는 아이는 진료실에 들어오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아버지한테 혼이 나서야 의자에 착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잠시 일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물건들을 만지고 돌아 다녔다. 과잉행동 충동 우세형 ADHD로 보였다. 올해로 만6세가 된 민준[가명]이는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민준이가 다른 아이들을 밀치고 수업시간에 착석을 하지 않고 돌아 다녀서 수업에 지장을 준다는 전화를 자주 받았다. 사실 이런 전화는 1년 전부터 간간히 받아 왔고, 그 때 유치원 선생님의 권유로 놀이치료도 1년 정도 다녔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민준이의 행동이 부쩍 심해져 결국은 민준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내년에는 학교에 가야하는데, 학교에 간다고 민준이의 행동이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부모님은 걱정이 태산이다.ADHD는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쉽게 지루해하고 산만해지는 주의력 결핍 우세형 ADHD,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고 안절부절 하지 못하고 행동하기 전에 생각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과잉행동 충동 우세형 ADHD, 이 둘을 같이 가지고 있는 혼합형 ADHD로 나눌 수 있다. ADHD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기능을 조율하는 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해서 발생된다. 따라서 ADHD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없어지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행동과 충동을 통제하는 안와전전두엽과 지속적으로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배외측전 전두엽의 성장이 미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ADHD를 치료하지 않으면 ADHD가 있는 아동의 약 2/3에서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50% 이상이 반항적인 경향이 보이며, 25~30% 정도에서는 품행장애가 보이며, 약 1/3에 있어서는 성인기까지 중등도 이상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뇌의 성장이 끝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하여 주의집중력이 좋아져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주고,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통제할 수 있게 해 또래와 잘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동 휴한의원 윤성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5
- 쌓인 피로를 싹 날려주는 정통수지마사지- 웰비스풋클럽 최근 목동역 인근 목동타운빌딩3층에 오픈한 웰비스풋클럽은 중국 정통 수기마사지업소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수기로 목, 어깨, 등, 다리, 발바닥 등을 마사지 한다. 꺾기나 스트레칭을 주로 하는 타이식 마사지와 달리 중국식 마사지는 경혈을 지압으로 풀어주며 머리 부분에서 전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마사지를 통해 근육에 쌓인 피로물질을 빠르게 배출시키고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원리라고 한다. 뭉친 근육을 적당한 지압으로 풀어주면 딱딱한 근육이 부드러워지고 긴장감이 해소된다. 웰비스풋클럽은 일상 업무에 지친 직장인, 가사와 육아로 힘들어하는 가정주부, 공부스트레스에 시달린 청소년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목동 810-1 목동타운빌딩 3층문의 02-2651-27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