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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을 위한 보건소의 무한 진화는 계속된다’ 분당구 구미동에 사는 김진철(67세)씨는 얼마 전 길에서 미끄러져 손목을 다쳤다.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었지만 손목이 붓고 시리는 통증이 지속돼 동네 보건소를 찾은 김씨. 한방 진료를 통해 손목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침을 맞은 후 한약제 처방을 받은 김씨가 진료비와 침 시술비, 약값을 모두 합해 지불한 금액은 0원. 김씨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보건소의 모든 진료와 웬만한 약제는 무료로 처방 받을 수 있어 보건소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며 “물리치료 역시 보건소에서 병행한 결과 손목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었다.”고 만족해 했다. 이처럼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건강도 지키고 의료비 지출도 줄일 수 있어 보건소를 이용하는 노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지역 보건소 역시 흔히 알고 있는 예방 접종 차원을 넘어 생활 속 건강을 지키는 공력들이 녹아들면서 노인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한발 더 나아가 건강을 지원하고 정보를 나누는 노인의료 사랑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변화는 지역 보건소 담당자들의 의견과도 일치를 보였다. 분당구 보건소 한방진료과의 임혜경 한의사는 “감기 등 일반 증상부터 근골격계의 만성질환자까지 보건소를 찾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주로 침을 맞거나 과립제의 약제를 처방 받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고혈압, 당뇨 약제비 지원에서 스케일링까지 무료건강 챙기고 비용 절감까지 그런가하면 용인 죽전동의 최덕자(69세)씨는 보건소의 ‘노인 약제비 지원사업’을 통해 매달 1만 5천 원의 당뇨약값을 지원받고 있다. “우리 같은 노인들은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약을 계속 먹어야 되는데 1년, 2년 쌓이면 약값이 부담 되는 게 사실이에요. 동네 친구에게 약값 지원 얘기를 듣고 난후 계속 이용하고 있는데 진료도 받고 약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용인시 수지구 보건소의 한미영 의료검사 계장은 “용인시의 경우 일반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의 의료 예산이 비교적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편”이라며 “고혈압과 당뇨 약제를 지원하는 것 외에 노인치과 진료 시 치아 불소 겔 도포와 스케일링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수지구 보건소는 2009년 한해만 약 2만 5천 건의 약제비 지원이 이뤄졌다. 한 달 평균 2천 건이 넘는 수치다. 여타지역에는 없는 지원이다 보니 방문 노인들의 90% 가량은 약제비 지원을 받기 위해 오는 경우. “내과와 한방 진료, 물리치료실과 치과 진료 등 하루 평균 약 250명에서 많게는 350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하고 있어 보건소의 진료 서비스에 호응이 높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점차 다양하고 광범위 해지는 보건소의 의료 서비스 중 ‘노인 물리 치료’는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물리치료의 경우 보통 1 시간 내외의 치료 시간이 필요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저희는 5개의 침상이 있어 많게는 하루 35명까지 치료를 받는데 예약이 항상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아요.” 생활 속으로 밀착하는 노인의료서비스 한편 보건소의 노인의료 서비스는 찾아오는 방문객에 그치지 않고 노인들의 생활공간까지 찾아가 밀착된 서비스를 펼치는 등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이나 복지회관 등에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 이들 프로그램의 특징은 노인에게 많은 다빈도 질환 예방교육과 신체 퇴화를 늦추고 체력을 증진하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의 건강 증진팀 담당자 유숙영씨는 “찾아가는 보건서비스는 기본적인 질환 치료 외에 운동지도, 영양교육(바른 식생활실천), 구강보건교육, 건강웃음교실 등 건강강좌 뿐 아니라 금연, 절주 교육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원구 보건소의 ‘생애 주기 별 비만개선교실’을 담당하고 있는 이은희 씨도 “관내 복지회관 어르신을 찾아가 체지방 측정과 검사를 통해 비만도를 측정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섭취량과 근육량 조절에 관한 운동 처방을 병행해 드리고 있다.”며 “1년 이상 꾸준히 진행한 결과 비만도를 나타내는 BMI수치가 정상으로 내려온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처럼 보건소의 노인의료서비스는 차상위 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노인들을 대상으로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 그만큼 의료서비스의 범위와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 때문에 달라진 보건소의 위상과 서비스에 만족을 느낀다는 평가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용인 보정동의 이진수(70세)씨는 “예전에 비해 보건소 방문을 자주하다보니 이제는 단골 식당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며 “다만 진료 과목이 세분화 되어 있지 않아 종합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의 한미영 의료검사 계장은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보건소의 노인의료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것”이라며 “작은 질환의 경우 무조건 큰 병원을 찾기보다 1차 진료 기관인 동네 보건소를 자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ZOOM IN 성남ㆍ용인 보건소의 노인 특화 서비스 디벼보기용인시 수지구 보건소의 ‘골밀도 검사’ 최첨단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를 이용해 척추와 고관절의 골밀도를 측정,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다. 일반인은 건강보험 요양 급여 비용의 50%인 19,950원의 비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차상위 노인은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 전화로 사전 예약 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324-8912 성남시 중원구 보건소의 ‘노인 비만개선 교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의 건강 체조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노인들 중 희망자에 한해 3개월마다 체지방, 혈당, 혈압측정 후 운동 및 영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09년 사업은 12월로 종료 되었고 2010년 3월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 상시적으로 체지방 측정 및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비만 개선 식생활 상담 및 운동처방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31-729-3920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 ‘실버 건강웃음치료 교실’관내 노인복지관 및 노인대학, 경로당 등 노인들이 모인 곳으로 찾아가 건강 체조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연인원 1,130명이 프로그램에 참석해 호응이 높았던 프로그램이다. 201 2010-01-08
- 건선치료 건선의 치료는 완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완치를 목적으로 한다면 대부분 실패합니다. 실패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고생과 경제적 손실이 따르게 됩니다. 건선이 호전을 보이다가 재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험 진료가 되는 치료를 포기하고 여러 가지 검증 되지 않은 치료를 오랜 기간 진행하다가 더 심해져서 피부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은 임상 양상에 따라 물방울양 건선, 전신성 농포성 건선, 박탈성 건선, 심상성 건성, 건선 관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물방울양 건선인 경우에는 조기에 잘 치료하면 재발 없이 완치되기도 합니다. 즉, 건선의 종류에 따라 치료에 차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 건선 종류에 따라 치료 차이 커 건선의 피부는 피부 세포가 너무 빨리 자라서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서 생기므로 이런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을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개발되었고, 그 중에 일부는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치료는 국소적 치료로 주로 연고를 바르는 방법으로 시작합니다. 안스랄린, 타르, 비타민 디 유도체, 살리실릭 연고, 피부 연화제 등이 있습니다. 전신 요법으로는 레티노이드, 사이클로스포린, 엠티엑스 등이 있습니다. 특별히 건선에는 광선 치료를 시행하는데 이는 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만성 질환인 건선 치료에 매우 유익한 치료 방법 중 한가지입니다. 광선 치료는 약을 복용하는 요법과 약을 먹지 않고 하는 방법, 여러 가지 연고를 바르는 요법 등이 있습니다. ■ 건선 치료 위해 생활 습관 개선 필요 건선 치료를 위해서는 특히, 생활 습관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목욕탕에서 때수건으로 때를 세게 미는 것 같은 피부를 자극하는 행위를 금해야 하며,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선 환자는 술을 마시게 되면 악화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금주가 도움이 됩니다. 유황 성분이 많은 온천욕을 자주 하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건선에 나쁜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피하며, 만약 재발하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윤철피부과 강윤철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8
- “종아리 알”고민 끝! 고주파로 날씬한 종아리를... 서면 노블레스 성형외과의원 최민호 원장 미니스커트나 반바지로 자신의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마음인가 봅니다. 하지만 남모르는 고민으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숨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다리의 알통근육이 발달해서 반바지나 치마를 입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리의 알통근육은 왜 생길까요?다리의 알통근육은 종아리의 안쪽에 있는 내측 비복근이 커지면서 볼록하게 알통처럼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안쪽 알통이 과도하게 발달될 경우 하이힐을 신으면 내측 근육이 더욱 크게 불거져 다리 라인이 예쁘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종아리의 알통근육을 없애기 위해 피부에 절개 없이 바늘 구멍만 내어 수술하는 비절개식 고주파 종아리 신경차단술이 있습니다.과거에는 다리에 칼을 대어 흉터를 남기면서 행해지는 수술을 했으나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아주 가는 바늘과 고주파를 이용하여 쉽게 굵은 다리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이 수술은 전기생리학적 원리를 응용한 방법으로 신경차단기기를 이용하여 종아리의 비복근(흔히들 ‘알통근육’이라고 말합니다.)을 지배하는 운동신경의 주행경로를 파악한 후 다른 조직이나 혈관, 신경의 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알통 근육의 신경만 차단하는 비침습적인 종아리 알통 및 근육 축소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과거의 근육퇴축술에 비교해서 안정적이고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종아리의 근육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필요시에 내측과 외측 비복근 지배신경을 함께 치료하여 보다 완벽한 종아리 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이러한 수술이 수술 후에 혹은 세월이 지나서 노후때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종아리의 알통근육인 비복근은 없어지더라도 걷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으므로, 알통 근육이 줄어들더라도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비절개식 고주파 종아리 신경차단술은 수면마취하에 진행하므로 전신마취로로 인한 불안함이나 두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편안하고 통증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으므로 환자분들이 느끼는 부담감이 적습니다. 하지만 이 수술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10-01-08
- 따뜻한 물 한잔이 겨울감기 이긴다? 최근 전국에 이어진 한파로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평소 비염이 있거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은 외부 기온에 의해 민감해지기 마련, 인체의 저항력이 약한 사람에게 맨 먼저 찾아오는 것이 바로 감기다. 감기를 한의학에서는 차가운 외부의 나쁜 기운에 의해 생긴다고 해서 상한(傷寒)이라고 부른다. 가장 오래된 한의서 황제내경(皇帝內經)은 겨울철 건강관리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겨울에는 모든 기운을 몸 안에 저장하고 밖으로 소모해서는 안된다. 양기는 내부에 있고 음기는 외부에 있으므로 내부의 양기를 혼란시켜서는 안된다. 일찍 자고 해가 떴을 때쯤 일어나며 추위를 피하라』바깥 공기는 차갑고 몸 안에는 열이 있어 자연 몸안의 열이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따라서 겨울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가장 중요하다.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물 마시기원광한의원 하태광 원장은 “체온유지를 위해 아침에 자고 일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한다.평소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찬 공기를 바로 쐬면 재채기나 콧물이 흐르기 쉽다. 이 경우 자고 일어나 바로 창문을 열어 찬 공기를 쐬면 비염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그러므로 먼저 따뜻한 수증기를 쐰다거나 따뜻한 물을 마셔 속을 데울 필요가 있다. 어린이인 경우 따뜻한 수건을 코에 대고 있는 것도 도움된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폐, 기관지 계통에 한사(寒邪:찬 기운)가 몰려있다 해서 폐한증이라 한다. 아침에 맑은 콧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재채기가 심한 사람이라면 폐에 찬 기운이 몰려있어서 그렇다. 이 때문에 찬바람을 쐬거나 기온이 낮은 아침, 저녁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며 주로 몸이 차거나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들은 폐장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겨울감기에 좋은 한방차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한방차를 수시로 마시면 감기예방에 좋다. 또, 차를 마시는 동안 뜨거운 차의 따뜻한 김을 코로 들이마시면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비염치료에도 효과적이다.하 원장은 “감기예방을 위해 가을에는 쌍화탕이, 겨울에는 십전대보탕이 도움된다”며 “집에서 흔히 마시는 유자차나 매실차도 꾸준히 마시면 좋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겨울감기에 걸렸을 때는 갈근차가 좋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잦은 술자리와 과로로 인해 으슬으슬 춥고 열이 나려할 때는 갈근차를 마시면 해열작용 뿐 아니라 술독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생강대추차도 감기기운이 있을 때 좋은데 특히 손발이 차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겨울철에 수시로 만들어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고 땀을 나게 하며 노폐물을 자주 배출시키는 이뇨 작용 또한 있다.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과로와 과식하지 말고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춥다고 실내에서만 웅크려 있지 말고 가벼운 맨손체조나 걷기 운동은 면역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된다. 올해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감기증상이 있으면 혹시 신종플루가 아닌지 걱정부터 앞선다. 감기는 체력이 약하거나 피로가 겹쳐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잘 걸리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잘 유지하면 감기를 피할 수 있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10-01-08
- 산만한 우리아이 혹시 ADHD? 프라임한의원 원장 천영호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옆의 친구를 계속 집적대거나 잘못된 행동을 꾸짖어도 잠시만 조심할 뿐 곧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초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수업시간에 일어나 돌아다니고 소지품이나 학용품을 밥먹듯 잃어버리며 앉아서 숙제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산만하게 계속 왔다 갔다 한다. 또한 말이 너무 많으며 자신의 순서를 지키지 못하고 불쑥 불쑥 나서고 주위의 친구들을 계속 괴롭히는 바람에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초등학교 고학년에 들어서는 계속 돌아다니는 과잉행동은 감소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여전히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며, 다른 친구들이 다 해내는 과제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책상에 앉아는 있으되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여 제대로 된 학습이 이루어 지지 못하여, 서서히 학업에 흥미를 잃고 게임이나 TV시청 등 자극적인 유혹에 빠져든다.요즘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이다.이 ADHD라는 것은 단순히 아이가 활발하거나 버릇이 없는 것이 아니라 주의력에 관여하는 뇌의 특정한 부분이 고장이 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고장이 난 근본적인 이유는 현대의학으로도 정확히 규명이 되어 있지 않다.본래 어린아이는 세포분열이 활발한 생명체로서 한의학적으로는 양기가 충만하고 열이 많아 추운 날에도 잘 뛰어다니고, 이불을 잘 덮지 않으며, 잘 돌아다니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때의 열은 정상적인 것인데 반하여 어떤 이유로 열이 잘 조절되지 못하면 과잉행동이나 지나친 주의 산만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열이 잘 조절되지 못하는 이유는 타고난 기질이 그런 것도 있지만 그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을 수 있다. ADHD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너무 어려서부터 학습에 열중하도록 시키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키기 쉬우므로 그 열을 잘 발산할 수 있도록 야외에서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고, 부정적 행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적을 하지만 긍정적 행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보상을 하여 행동을 수정하는 행동수정기법도 또한 효과가 있다. 2010-01-08
- 임플란트와 치아건강 광범위한 치아우식(충치), 중등도 이상의 치주(잇몸) 질환으로 인한 치조골(잇몸뼈) 소실로 소중한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런 치아 상실에 대한 치료로 예전에는 상실된 치아부위의 양쪽 치아, 혹은 앞의 두 치아를 삭제해서 걸어주는 브릿지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었으나 치과용 임플란트가 개발된 후 건전한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도 상실치의 수복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임플란트를 통해 완전 틀니 환자들의 틀니 유지력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건강과 취미를 위한 레저활동 중 외상으로 인한 치아 상실이 많아지고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노인들의 구강 건강이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과 수요 또한 증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임플란트는 인체친화성이 우수한 티타늄 합금으로 된 인공뿌리를 치조골(잇몸뼈)에 삽입해서 골융합을 시키고 뼈와 충분히 붙게 되면 그 위에 인공적으로 치아를 올리게 되어 저작, 발음 등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올바른 과정을 거쳐 식립된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거의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나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로 임플란트 수술 후 잇몸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자연치아는 잇몸뼈와 뿌리 사이에 여러 층의 보호막과 복잡한 세포층으로 외부의 자극과 골소실의 원인이 되는 물질들의 유입을 차단할 수 있으나 임플란트는 이런 보호 기전이 약하기 때문에 특히 치주(잇몸)질환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플란트 전용 칫솔이나 치실, 치간 칫솔 등으로 잇몸건강에 많은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둘째로 임플란트는 위아래로 가해지는 수직력에는 강하나, 옆으로 가해지는 측방력에는 약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위아래로 씹는 습관을 가지셔야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식사 시에는 필연적으로 측방력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보철물의 씹는 면을 작게 만들거나 보철물의 형태 조절을 통해 되도록 측방력을 없애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아가 상실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치아 상실이 발생한 경우 어떤 방법으로든 상실치아 부위를 수복해 주어야 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8
- ‘성공! 금연 100일’ 횡성군 보건소가 ‘성공! 금연 100일’새해맞이 금연성공 대잔치를 추진한다. 1월 31일까지 횡성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 중 100일 이상 금연에 성공한 자에 한해 경품응모권을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발송할 예정이다. 금연 성공 기준은 니코틴 소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는 것이다. 한국연합운동협의회에 발송된 응모권은 5월 31일 세계금연의날 기념식에서 추첨되며 당첨자는 1등 김치냉장고, 2등 미니노트북 등 경품을 받게 된다. 횡성군 보건소는 주민들에게 금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흡연율을 감소시켜 본인 및 간접 흡연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연에 대한 행동요법 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하고 있다. 금연 6개월 성공 시에는 금연 성공 기념품을 제공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7
- 같이 있어 든든하고 함께 동(動)하니 그지없어라 (김충수, 황옥심 부부) (한정일, 김화순 부부) (강세원, 이영미 부부)다양한 취미 여가생활은 물론 사회 참여로 바쁘고 활기차게 인생 후반을 살아가는 ‘액티브 시니어’ 에게도 삶의 질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는 중요한 화두다. 그 중 부부관계는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결정적 과제. 특히 자녀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자기 생활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시니어일수록 은퇴 후 부부관계의 재정립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이들은 “자녀를 모두 출가시키고 부부만 남게 되면서 그동안 소원했던 부부 관계가 다시 수면으로 떠올라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분당구 정자동의 김원길(63세)씨는 “예전에는 나 혼자 바쁜 것처럼 정신없이 살았는데 은퇴하고 나니 집사람이 더 바쁘더라. 집에 있는 남편은 아랑곳없이 취미활동이다, 모임이다 밖으로만 나도는 아내가 불만”이라고 토로했다. 반대로 부부가 여가 취미 활동을 함께 하면서 소원했던 관계에 회복을 가져온 경우도 있다. 용인 죽전동의 김희숙(61세)씨는 “그동안 사업체 운영으로 바쁘던 남편이 은퇴하면서 혼자 하던 댄스 스포츠와 수영을 권유해 함께 하면서부터 싸움의 횟수가 줄고 서로의 존재감이 부각되었다.”고 말한다. 실제 다양한 취미 여가 활동의 장을 앞서 만들어 놓은 아내들이 은퇴 후 남편을 동참시켜 함께 즐기는 경우도 많아졌다. ‘분당댄스스포츠학원’을 운영하는 김성열씨는 “클래스에 6~7쌍 정도는 50~60대 시니어 부부들이 차지한다.”며 “음악에 맞춰 손을 잡고 춤을 추면서 스킨십이 이뤄지고 호흡과 스텝이 중요해 서로를 더 배려하고 살피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사이가 좋아지는 부부를 많이 보게 된다.”고 전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문화 강좌를 함께 듣는 부부도 많아졌다. 경기도 박물관의 ‘박물관 아카데미’를 담당하는 이지희씨는 “봄과 가을 학기 2번에 걸쳐 진행하는 인문학 강좌에 60대 이상 시니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300명의 정원 중 시니어 부부가 약 30%를 차지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씨는 “해마다 시니어 부부들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이번 수료식에도 8년간 함께 강좌를 들어온 시니어부부가 대표로 수료장을 받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평생 서로 잘 모르고 살던 부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로 부각된다.”면서 “이 시기에는 서로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려는 노력들이 관계 회복에 중요한 매개가 됨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ZOOM IN : 함께하는 여가생활로 제 2신혼기 엮어가는 시니어 부부 “우리는 댄싱커플, 인생은 아름다워~” 김충수ㆍ황옥심 부부 (65ㆍ68세, 용인 성복동) “2006년 정년퇴직 후 술 담배와 스트레스로 망가진 몸을 헬스클럽과 수영장을 오가며 추스르고 있을 때 비슷한 연배의 지인이 댄스스포츠를 권했어요. 마침 집 가까운 곳에 댄스스포츠 과정이 개설돼 있어 안사람과 함께 등록을 했고 지금은 삶의 활력을 주는 없어서는 안 될 취미가 되었지요.” 지난 12월 첫 주 ‘분당댄스스포츠학원’에서 열린 동호회 송년 파티. 파티 중간 김충수ㆍ황옥심 부부가 초대돼 멋진 ‘자이브’ 댄스를 선보여 주었다. 이들이 보여주는 현란한 몸동작은 60을 넘긴 시니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 만큼 아찔하고 황홀했다. “사실 시작은 안사람이 먼저 했어요. 그런데 별로 드러내지 않더라고요. 댄스스포츠를 사교춤과 혼동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저 한태도 적극 표현을 안 해왔던 거죠.” 그렇게 몇 년이 흐른 후 은퇴 한 김 씨도 댄스 스포츠를 시작하게 되자 부부는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빠르게 춤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 “남편이 춤을 배워 어느 순간 같이 즐기게 되니 정말 좋았어요. 간혹 부부싸움을 해도 춤을 추려면 호흡을 맞춰야 해서 금방 화해를 하고 또 공통의 취미 때문에 대화가 많아지다 보니 싸울 일도 적어지더라고요.” 꽃 중년(?)의 외모로 시니어 잡지의 표지 모델을 하기도 했던 남편과 매일 손을 잡고 춤을 추면서 신혼 때로 돌아간 것처럼 설레고 흥분된다는 황옥심 씨. 이들은 춤이야 말로 부부가 함께 하기 좋은 취미활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은퇴하고 남편은 골프 치러 나가고 부인은 각종 모임 때문에 바쁘다보면 서로 만날 일이 없고 그러다보면 소원해지기 쉽잖아요. 저희는 일주일에 5일 이상은 함께 춤을 추면서 새록새록 부부 정을 확인하고 있답니다. 운동도 되고 음악도 즐기고, 부부 정도 깊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지요.” 김 씨 부부는 요즘 서너 개의 부부 동호회 모임을 만들어 댄스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일요일을 빼고 하루 2~3시간씩 거의 매일 댄스스포츠를 즐긴다는 이들 부부. “춤을 추게 될 거라 상상도 못했던 내 인생에서 댄스스포츠를 만난 건 무엇보다 큰 행운입니다. 게다가 아내와 함께 춤을 추니 인생이 그저 아름다울 수밖에요. 하하.” “인문학의 숲, 함께 거닐면 충족감 가득입니다” 강세원ㆍ이명미 부부 (62ㆍ58세, 용인 보정동) 은퇴 후 여러 가지 소일을 하다가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박물관 대학을 알게 된 강세원ㆍ 이명미 부부. 평소 차를 좋아해 다도와 도자기에 관심이 많았던 강 씨 부부는 박물관 대학에서 운영하는 인문학 강좌에 매료돼 8년이란 시간을 열공(?) 할 수 있었다. “우연히 시작하게 됐는데 와서 보니 공부하던 옛날의 풋풋했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좋고요. 특히 우리 나이엔 뇌세포가 줄어든다고 하는데 강좌를 들으면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만큼 충족감을 줘요.” 서양미술사, 건축, 명화, 도자기, 다도 등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에 매료된 부부는 봄과 가을 학기 2번에 걸쳐 진행되는 박물관 강좌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를 꼬박 붙어 공부에 열중해왔다. “부부가 같이 참여하는 분들이 저희 말고도 많아요. 그런데 8년을 같이 다닌 부부는 아마 저희가 유일할 겁니다. 하하.” 공통의 취미와 관심사가 두 부부의 인문학 공부에 기름칠을 해준 것도 있지만 일주 2009-12-11
- 우울증과 화병에서 탈출하기 ‘젊은 울산, 활기찬 울산’의 주부들이 우울해지고 있다. 울산의 경제력으로 우울증 없는 도시 1위로 꼽혔지만 주부들의 사정은 반대가 되어간다. 통계적으로 보면 주부나 노인 등 직업이 없을수록, 어린이집 종사자를 포함한 가사서비스업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적을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로뎀나무정신과 김현수 원장은 “울산은 타 도시에 비해 전업주부가 많아요. 주위에서 요구하는 주부의 역할은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하죠. 그래서 소득이 높고 활발한 외부활동을 하는 남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립감과 박탈감을 느껴 우울증이나 화병을 앓는 주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다. ‘하이블루칼라’의 남편들은 육체적 피로도가 높아 가정에서 아내와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시간을 갖기 어렵다고. 아내들의 그 공허함이 우울감이나 분노를 가져온다는 것. 가장 흔한 마음의 병 우울증은 ‘우울장애’라는 이름을 가진 ‘병’이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 오해로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현수 원장은 “2008년 기준, 1000명 중 90%가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5%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병원을 찾는 사람은 5% 중 6%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3년이 지나서 말이죠. 우울증 환자의 자살률이 15%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병을 키우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고 안타까워한다. 우울증은 우울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병’으로 진단한다. 주부가 우울증을 갖게 되면 평소 우울한 기분이 이어지고 매사에 흥미와 자신감을 상실한다. 집중력 장애현상이 나타나며 피로와 무기력한 감정이 계속 된다. 밤에 잠들기 어려운 불면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입맛이 없어지며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을 하는 신경성 위장병 증세를 겪기도 한다. 치료 안하면 죽을 수도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생물학적 원인이 지배적이다.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세르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활성도가 떨어져 뇌구조가 바뀌게 되는 것. 아무리 상담을 받거나 고민을 털어놔도 쉽사리 낫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마음만 잘 먹으면 낫는 병이 아니기 때문. 김현수 원장은 “그렇기에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제때 치료를 하면 환자의 95%가 완치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죽을 수도 있는 병이죠”라고 설명한다. 우울증은 재발을 잘 한다. 김 원장은 “우울증은 조금만 치료해도 증상이 좋아집니다. 환자들이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많아 재발도 잘 합니다”라며 “최소한 6개월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완치가 된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특히 치료를 시작하고 3주가 가장 의욕이 충만 한데 이때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주의를 당부한다. 쌓여서 생기는 병, 화병 우울증의 양상이 화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흔히 ‘울화통이 터진다’고 표현하는 화병은 속에서 끌어 오르는 것을 억지로 참아서 생기는 분노나 억울한 감정을 일컫는다. 죄책감이 적고 오히려 수치심이나 모멸감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과 달리 자살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우울증이 상실과 죄책감을 ‘내 탓’으로 돌려 생기는 병이라면, 화병은 ‘남 탓’으로 돌린다. 부당하게 당했다는 억울한 느낌이 강하고 주위의 관심과 동정을 끌고 싶어 하는 특징이 있는 점에서 우울증과 다르다. 화병은 상담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나아진다. 김 원장은 “화병은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됩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배출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죠. 해서 화병은 우울증과 달리 상담이나 면담 등이 상당히 도움이 되는 질환이다”고 말한다. 화병이든 우울증이든 평상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에서 정기적인 운동이 도움이 된다. 환자의 가족은 좋은 말과 긍정적인 말로 기를 북돋워주고, 환자 자신은 소모된 에너지를 빨리 회복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매사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능하면 혼자 있기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을 열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김 원장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화병과 우울증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병’이라는 선입견을 버리세요. 약 먹으면 바보가 되는 병도, 평생 꼬리표가 남는 병도 아닙니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빨리 건강하게 만들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한다. 도움말 로뎀나무 정신과 김현수 원장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무서운 ‘안구건조증’ 평소 웹서핑을 자주 한다는 최수경(32, 남외동) 씨는 “눈이 자주 충혈되고 모래가 들어간 듯 이물감이 느껴지는 가하면 엄청 따갑다”며 “심지어 아침에는 눈뜨기도 힘들다”고 호소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이처럼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대체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 지 알아봤다. 안구건조증 환자, 매년 10% 정도 증가 안구건조증 환자가 매년 10%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한다. 일상적으로 컴퓨터 모니터나 TV를 오래 본다던가, 독서를 쉬지 않고 할 경우 증상이 생기기 쉬운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2008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또한 안구건조증의 진료원인과 총진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은 남성이 482,101명, 여성이 1,054,738명이며, 총진료비는 남성이 133억6900만원, 여성이 288억9100만원으로 두 경우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2.2배가량 많았다. 증가추세를 보면 남성이 진료인원 12.6%, 총진료비 15.1%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진료인원 11.5%, 총진료비 1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은 “안구건조상태에서 눈을 비비거나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게 되면 각막상피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며 “이로 인해 각·결막염 등의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고 설명한다. 또한 곽 원장은 “컴퓨터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낮추어 눈 크기를 줄여서 안구노출면적을 줄이고 눈을 자주 깜박거려 각막을 덮고 있는 눈물층을 수시로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며 “피로감이 심하면 컴퓨터 작업 중에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실내 건조하지 않게 습도 유지해야”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의 사용이 가장 흔한 치료법이나 쉽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서 오랜 기간 고통을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 드물게는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한 경우 결막과 각막에 손상을 주게 되고 시력에 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 곽 원장은 “중요한 것은 이런 인공누액은 눈물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이 아니다”며 “어디까지나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이 좋아져도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눈을 부드럽게 감고 뜰 수 있는 것은 눈물층이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 눈물은 점액층, 수분층, 지방층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눈물층의 균형이 깨질 때 눈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합하여 건성안 증후군이라고 한다. 또한 눈물은 이물을 세척하고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눈물의 생산이 적거나 그 기능이 감소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물감, 타는 듯한 느낌, 눈부심, 건조감, 눈의 피로 등의 이 같은 증상은 대개 오후가 되면 더욱 심해지고 바람, 연기, 에어컨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눈물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많이 나온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대개는 나이가 들면서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감소하게 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년 부인이나 노인들에게도 흔히 발견된다. 그 밖에도 안검염증, 약물복용, 외상, 만성결막염, 안검이상 및 전신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은 “특히 겨울철에는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여 실내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할 것”을 당부하며 “컴퓨터 작업 후에는 15~20분마다 휴식을 취하도록 하면 안구피로의 증상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도움말 울산밝은안과 곽형원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Tip 눈에 좋은 차 1. 결명자차 결명자차를 오래 끓여 먹으면 눈에 기운이 돌아 시력을 맑게 한다. 동의보감에는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자주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고 기록돼 있다. 결명자로 베개를 만들어 베면 눈이 밝아질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만성적으로 아프고 속도 자주 울렁거리는 이른바 ‘두풍증’이란 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 단, 혈압이 낮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감잎차 감잎은 비타민A와 비타민C, 미네랄 등 천연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눈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다. 3. 구기자차 구기자도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시력감퇴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