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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의 기둥, 허리건강을 지켜라 ‘평균 수명 9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50년 이상 ‘노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기엔 뭔가 억울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늙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어떻게든 세월을 비껴가려는 ‘안티에이징’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 또한 고령화시대의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최근 안티에이징과 함께 회자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헬시에이징’ ‘웰에이징’ ‘러브에이징’이다. 이들의 핵심개념은 안티에이징과 동시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품위있게 늙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더구나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에서 나이를 먹는 것은 재앙이 아니며 노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과 영혼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하게 늙는 ‘헬시에이징’, 노화에 순응하며 곱게 늙는 ‘러브에이징’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에 내일신문은 건강기획 연재 러브에이징 캠페인을 통해 말 그대로 곱게 늙는다는 것, 그 심오한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40대 초반의 주부 김희연(분당 서현동) 씨는 일주일에 2~3번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을 하는 운동 마니아다. 하지만 최근 러닝머신 위에서 뛰거나, 운동을 마친 후 집안 일을 할 때 허리통증을 느껴 고생을 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는 상태가 심해져 다리는 물론 온 몸이 뻐근해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파스도 붙여보고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받아봤지만 허리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와는 무관하게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인 척추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 노년기의 척추 질환은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차 합병증이 생겨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통증,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많아 ‘2008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년간 분당구에서 허리통증을 비롯한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만13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환자(4만5528명)에 버금가는 수로 분당구 당뇨환자 1만6985명의 2.5배에 달한다. 또 관절염 치료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1인당 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분당구 중장년층에서 근육골격계 통증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이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관한 연구(KLOSHA)’의 일환으로 분당구 65세 이상 1118명을 대상으로 근육골격계 통증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당구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허리통증을 비롯한 근육과 뼈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목 어깨 팔 등 상지통증은 62.7%, 무릎 엉덩이 다리 등 하지통증은 45.7%, 요통은 72.6%로 허리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고령일수록 근골격계 통증을 심하게 느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지의 통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한 반면 상지통증과 요통은 오히려 젊은 층에서 더 많이 나타난 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지통증은 2배, 요통은 3배, 하지통증은 2.6배 높게 나타났다. 한 군데 이상의 근육골격계의 통증이 여성에서 3.6배나 많았고, 여기저기 아픈 다발성 통증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3.9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남종 교수는 “여성의 근육골격계가 신체적 부담에 취약하고 여성이 통증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폐경기여성, 퇴행성측만증과 함께 요통 동반되기도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가장 먼저 디스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허리통증으로 인한 질환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리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염좌’와 디스크의 변성탈출 등에 의한 ‘추간판 탈출증’ 골 인대 변형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 나이가 들어 뼈가 약화되면서 생기는 ‘척추분리증’ ‘척추전방 전위증’ 등이다. 디스크는 수년 동안 체중의 압력으로 섬유륜이 약해져 균열이 생기면서 디스크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노화나 외상에 의해 올 수 있으며, 주로 척추의 구조상 4,5번 척추 사이에 하중이 집중되어 있어 요추 4~5번 사이와 요추 5번~천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되며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발병률 면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특별히 남녀 차이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디스크는 활동성이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30~40대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라는 것. 분당 야탑동의 바른세상병원 이상원 척추센터 소장은 “신체조건상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허리의 근육량이 적고 임신과 출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 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환경”이라며 “육아와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습관도 병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30대 젊은 여성에서는 아기를 안거나 업을 때처럼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나타나는 요추부염좌가 많고, 폐경기에서는 퇴행성 측만증과 함께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이후 노년기에서는 요추 골절로 인한 통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허리가 아픈 것 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 등이 아플 수 있는데, 특히 요통이 진행되어 다리로 뻗치게 되는 통증을 ‘방사통’이라고 한다. 성남 중원구 홍익신경외과 정재은 원장은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집에서 찜질이나 파스로 호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에는 척추강화운동과 재활요법으로 척추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약물을 주입해 인대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는 주사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지걷기,수영,자전거 등 허리근육 강화 운동으로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크가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것으로 운동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꼭 하고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한다. 평소에 평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분당 금곡동 리즈마취통증의학과의 이규대 원장은 “허리통증이 비교적 흔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평상시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평소 설거지, 청소, 빨래 등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목 중앙의 신경이 눌려 손저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때는 집안 일을 하는 도중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빼고 손목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높이 10~15㎝ 정도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는 것도 허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등을 기대고 앉아 체중을 분산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할 때는 짬짬이 팔을 등 뒤로 올려주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의 운동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줘야 한다.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척추 디스크 검사를 받는 것이 2010-01-16
- 거제 신종플루 격감...보건소 상담진료 안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했던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격감해 보건소가 관련 상담과 진료를 하지않기로 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7일부터 올 1월 10일까지 모두 1만3101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동안 하루 최고 766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11월 18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올 들어서는 하루 평균 37명으로 격감했다. 이에따라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신종플루 관련 진료와 상담을 없애고 의심환자는 가까운 병의원으로 진료받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시작한 예방접종은 지난 7일까지 미취학아동, 영유아, 임신부, 가축사역농가, 학생 등 모두 4만6872명이 받았다. 시는 오는 18일부터 병의원에서 만성질환자 1만7439명에 대하여 접종하고, 보건소에서는 만성질환자 중 의료수급권자,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 등 1만6895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면동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 보건과 639-38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5
- 사각턱 고민끝! 비절개식 고주파 교근 축소술 서면 노블레스 성형외과 원장 최 민 호여성에게 있어서 사각턱은 남성다운 인상을 주게 되며, 너무 강한 인상으로 인해 대인 기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특히 오징어나 육류같은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있는 여성분들 중에는 턱뼈보다 턱근육의 과다 발달로 인해 사각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적합한 수술인 비절개식 고주파 교근 신경차단술이 있습니다. 특히 얼굴아랫부분이 커서 전형적인 사각턱 얼굴이지만 뼈를 깎기는 무섭고, 보톡스는 너무 효과가 짧아서 고민인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수술법입니다. 이 수술은 얼굴에 절개를 하지 않고 입안점막에 바늘구멍 하나만 내어 턱근육(교근)으로 가는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턱근육(교근)을 줄여 사각턱을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전기생리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교근으로 가는 교근신경을 차단시켜주면 턱근육(교근)이 위축이 되면서 사각턱이 교정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턱근육(교근)의 일부분을 잘라낸다거나 턱근육(교근) 자체를 열로 응고시키는 방법이 있었으나 비대칭, 만성적인 붓기, 통증 ,염증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잘 사용하지 않으며, 보톡스 주사요법은 효과가 일시적이고 자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같은 단점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여 보완한 새로운 비수술적 사각턱 치료법이 고주파 교근 신경차단술입니다. 수술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마취는 전신마취가 아니라 환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으실 수 있도록 수면마취 하에서 시행하게 되므로 통증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수술방법은 어금니를 깨문 상태에서 교근(턱근육)의 윤곽을 그려서 교근의 발달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한 후, 입안 점막에 국소 마취후 절개하지 않고 바늘구멍만 내어 수술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나 입안점막을 봉합하지 않으므로 아무런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먼저 입안 점막을 통해 신경탐색기를 삽입하여 교근으로 가는 교근 신경을 찾은 후,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이 교근 신경을 차단하게 됩니다. 이 교근 신경이 차단되면 교근 신경의 지배를 받는 교근(턱근육)에 위축 현상이 와서 자연스럽게 서서히 사각턱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흉터는 전혀 없으며 수술후 3주후부터 턱근육(교근)이 서서히 줄어들어 수술한지 2-3개월 후면 상당히 갸름해진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효과도 오래 지속되므로 한번의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0-01-15
- 아버지의 참여 알코올 중독이 가족병이라는 개념에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부자 관계가 핵심인 수가 많다. 알코올중독이라는 병 자체가 아직은 여자보다는 남자들에서 월등하게 많고, 이 병이 세대를 두고 이어가는 고리가 아버지의 문제로부터 아들에게로 전달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들 중에서도 좋든 싫든 가장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기대하였던 장남이나 외아들인 수가 많다. 마찬가지로 자녀들 중에서도 가족들을 더 의식하고 부모로부터 더 인정을 받으려 애쓰느라 가장 모범적이고 효성이 지극하다는 소리를 들었던 아들이 문제가 되는 수가 많다. 알코올 문제와 관련한 이러한 병적인 가족 역동을 늦게라도 해결하지 않으면 알코올중독으로부터 회복은 어렵다. 그래서 알코올중독 회복 프로그램에서 가족집단치료와 같은 보호자 모임은 필수적이다. 아직도 음주 문제는 도움을 받아 회복할 수 있다는 개념이 부족하다. 그러한 도움의 원천으로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 가족 중에서 아버지의 참여는 참으로 의미가 크다. 원인적인 요소의 하나인 아버지가 참여하고 이해가 깊어져서 이제는 부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한다면 퍽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과음해 온 아버지는 이미 계시지 않거나 너무 노쇠한 수가 많다. 또는 아들의 회복을 위한 도움은 며느리라고 여길 뿐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모른다. 아직 미혼이거나 이혼으로 가정이 해체되어 함께 살게 된 경우, 어쩔 수 없이 아버지가 관여한 경우가 간혹 있다. 자신이 이제는 효도를 받아야 하는데, 아들의 병치레를 위해 고생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억울해 하고 원망하는 수가 많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자식의 병 치료를 위하여 어머니들이 나서는 경우는 흔하다. 은퇴하여 할 일이 없을지라도 아들의 회복을 위해 가족 모임에 참석하는 아버지는 드물다. 누군가를 돌본다는 것은 아버지라는 존재의 본디 역할이 아닌데다, 자식의 알코올중독이 남들에게 자존심 상하고 창피한 점이 더 크다. 그렇지만 그러한 고정관념을 넘어 도움의 손길로 아들이 회복하면 아들은 물론 아버지도 얼마든지 삶이 달라질 수 있다. 인생관과 가치관이 변하기 때문이다. 알코올 문제의 회복에 배우자의 가족치료 참여가 필수적이듯, 아들의 회복에 아버지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강원알콜상담센터 신정호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털이 사람에게 필요한가요? 개인적으로 의사로써 레이저를 이용하여 털을 뽑기 시작한지도 10년 이상이 지났다.1869년 챨스 마이클이라는 미국인 의사가 눈을 찌르는 털을 전기침을 이용하여 영구적으로 제거한 것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기 시작한지는 140여년이 지났다. 전세계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사람의 숫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고 레이저 제모 시술을 하는 병원의 숫자는 그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병원수가 급증하고 레이저 제모 시술이 보편화 되면서 영구적인 제모효과도 각 병원마다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만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레이저 제모를 받고 있고 보톡스 시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받는 미용치료가 되었다.제모기계를 만드는 회사들이나 제모 시술을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의사 그룹에서는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제모시술이 동아시아를 거처 최근 인도에서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털도 우리 몸에 필요하니까 있는 거야! 제거하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니야?”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을 드물게 만나게 된다.북극 곰은 털을 제거하면 추위에 얼어서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사람에서는 털이 건강에 영향을 주거나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더욱이 드물게 피부과 외래에서 볼 수 있는 전신 탈모증(원형탈모증이 너무 심해서 전신의 털, 즉 머리카락, 눈썹, 코털, 수염, 겨드랑이 털, 몸의 털 등등 전신의 털이 다 없어지는 질환이다.) 환자분들도 건강에는 지장이 없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 인간에서는 털이 제거되어도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이해할 수 있다.10년 이상 제모를 연구하고 시술하고 있는 의사에게는 드물게 “그래도 누가 아나요,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지” 라는 말을 들으면 “오늘 저녁에 내가 살아 있을 까요, 혹시 그전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까요?”라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우리 현실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매년 수백 만 명 이상이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는 시술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은 제모의사의 이기적인 해석일까? 제이엠의원 고우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관절염,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 사례 1. 48세 주부 김미성(분당구 야탑동) 씨는 6개월 전부터 양쪽 손과 발이 붓고 자주 아픈 증상이 시작됐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손발이 뻣뻣해져 불편을 느낄 정도. “아침에 그렇게 아프던 게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또 감쪽같이 사라져요. 요즘처럼 날씨가 춥거나 습한 날에는 통증이 더 심해 견디기가 힘들죠.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손가락 마디마디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으니 보기에도 안 좋아요. 어디 가면 손 내밀기가 부끄럽다니까요.”지난해 11월 병원을 찾은 이 씨는 혈액검사상 류마티스 양성 인자와 높은 염증수치가 확인됐다. # 사례 2. 이금순(55·분당 구미동) 씨 역시 손마디가 붓고 튀어나오면서 무릎관절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 증상이 시작된 건 5년 전 식당일을 하면서부터.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으니 당연히 무릎이 아픈가보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죠. 특히 단체손님이라도 있는 날엔 설거지 끝나고 나면 손이 통통 붓고 손가락 통증이 더 심했어요. 손을 아끼면 한결 아픈 게 덜하고…. 몸무게 늘면서 몸이 무거워지니까 무릎이 더 아파요.”이 씨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없는 상태였지만 키 160cm에 몸무게 65kg으로 비만인 체형. 혈액검사상 특이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두 환자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정자헌 원장(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은 김 씨를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이 씨는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단하고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의 경우 치료 3개월만에 어느 정도 통증은 사라졌지만 만성 염증성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파괴를 염두에 두고 최소 2년 이상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이 씨는 손과 무릎관절을 많이 사용한데다 과체중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약물치료와 통증관리, 체중감량을 위한 운동요법, 식이요법이 처방됐다.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류마티스관절염 ‘40대에 벌써 무슨 관절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김 씨의 경우처럼 관절의 염증이 원인이 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나이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어느 연령에서나 걸릴 수 있지만 주로 30~40대에서 많고, 적은 수이긴 하지만 어린이들도 류마티스성 관절염에서 자유롭지만은 않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계속 진행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1년 이내의 초기 환자들도 관절변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심각한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정자헌 원장은 “관절의 암이라 불리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사소한 통증을 그냥 넘겨버리는 여성에서 더욱 심각하다”며 “가사부담과 함께 지나친 참을성, 본인 건강에 대한 안이한 대처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젓가락질을 할 때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가 당기는 사소한 통증 역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초기 증상은 주로 무릎 발목 손목 손가락 마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데, 특히 손에서는 손가락 마디 관절이 방추형으로 부으면서 통증이 생긴다. 주먹을 쥐는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잘 떨어뜨리거나, 조그만 물건을 쥐는데도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완치’ 욕심내다 사이비 의료에 쉽게 현혹대부분의 환자들이 류마티스성 관절염 진단을 받은 후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과연 완치될 수 있을까’ 하는 절망감, 이와 함께 관절변형이나 약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꼽는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치료제의 보험적용기간이 제한돼 있는 것도 환자들에겐 큰 어려움이다. 17년째 류마티스로 고생하고 있는 50대 여성 환자는 “보험 적용을 받을 땐 약값의 10%만 내면 됐는데, 지금은 비싼 약값을 감당할 수 없어 요령껏 투약량과 횟수를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의사들은 민간요법에 대한 환자들의 맹목적인 신뢰와 항류마티스제제 부작용에 대한 필요 이상의 걱정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만성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도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완치’에 대한 집착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사이비 의료에 현혹되는 이들이 많다는 것. 정 원장은 “우리나라 국민의 1%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인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인식은 부족해 이미 관절변형이 온 다음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질환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완치율이나 관절 파괴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전문의의 진료와 지시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물속 걷기, 수영이 관절 근육 강화에 도움류마티스관절염은 노화에 의해 통증이 시작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다르지만 퇴행성관절염처럼 골다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 자체가 뼈를 약하게 만들거나, 혹은 환자 스스로 아픈 관절을 움직이지 않다 보면 점차 뼈가 약해지는 상황이 악순환 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 여기에 폐경 등 호르몬변화까지 겹쳐지면 뼈 손상이 점점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 누구나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오는 걸까.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 김준배 원장은 “우리 뼈와 연골, 관절 등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평생 건강할 수도 있고, 빨리 망가져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며 “최근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 대부분 운동부족이 원인인 ‘슬관절 전방통증증후군’으로 관절염과는 다른 질환이므로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관절염 예방을 위해선 적절한 운동과 체중관리가 필수. 잘 알려진 것처럼 비만은 무릎관절에 물리적인 힘을 가중시켜 연골을 빨리 닳게 하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하고, 무릎을 꿇는 등의 무리한 자세는 피해야 한다. 척추관절 전문 용인중앙병원 오동철 원장은 “물 속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에 하중을 적게 주는 운동으로 시작해 걷기, 평지걷기, 가벼운 조깅 등 유산소운동으로 연골의 탄력성을 높이고,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면서 “수영 전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 근육이나 관절을 충분히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정자헌류마티스내과 정자헌 원장, 서울나우병원 관절센터 김준배 원장, 용인중앙병원 오동철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관절염 통증 완화를 위한 7가지 생활 수칙01 적당한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장시간 한꺼번에 운동하기보다는 짬짬이 시간 나는 대로 가볍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2 딱딱한 침대에서 자되, 가볍고 따뜻한 이불을 덮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한다. 관절염 환자는 통증 때문에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스트레스는 염증의 고통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03 더위, 추위, 습기 등에 세심한 주의를 한다. 너무 덥거나 추운 곳, 습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있는 것은 좋지 않다. 04 책상다리를 하고 바닥에 앉는 자세보다 의자에 앉는 게 좋다. 화장실도 쭈그리고 앉지 않는 좌변식 화장실을 사용한다. 05 반복되는 집안 일을 할 때는 되도록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를 찾는다. 06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과식하지 않는다. 비만은 체중을 증가시켜 관절에 2010-02-09
- 컴맹은 가라, 우리는 파워유저! 분당구 정자동에 사는 이진만(70)씨는 하루 일과를 컴퓨터를 켜는 것으로 시작한다.은퇴 후 여가활동으로 산악회와 색소폰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이씨. 겨울이라 산악회 활동은 잠시 주춤 하지만 동호회 회원들과는 온라인상에서 매일 만나고 있다. 개인적인 안부부터 소소한 일상의 감상, 인터넷을 서핑하며 담아온 재미난 글과 사진들을 동호회 카페에 올리고 회원들이 올린 글에 댓글을 다는 걸로 하루가 바쁘다.“현직에 있을 때도 컴퓨터를 사용했지만 본격적으로 배운 것은 은퇴 이후예요. 업무에 필요해 억지로 배운 거라 금새 잊어버렸는데 은퇴하면서부터는 내가 필요하니까 재미있게 배웠어요. 동네 주민센터에서 인터넷 활용법도 배우고 포토샵도 배우고 하니 이제는 컴퓨터로 뭐든지 할 수 있어 아주 편리 해요.” 분당ㆍ용인 50세 이상 2명 중 1명은 인터넷 이용 이 씨의 경우처럼 최근 온라인 공간으로 시니어들의 발길이 모여 들고 있다. 이들은 지인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은 기본, 사진을 올리거나 정보를 주고받는 등 친분을 나누는 또 하나의 장(場)으로 인터넷 공간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 인구 중 50세 이상은 약 430만 명으로 50세 이상 인구 중 절반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액티브 시니어들의 유입이 많은 분당과 용인도 이런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다. 50세 이상 PC 이용률이 성남, 용인 각각 48.6%와 50.5%에 달해 시니어 2명 중 한 명은 컴퓨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PC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고학력 시니어들이 많은 분당ㆍ용인의 경우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니어 인구는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용인시 정보화 교육 강사인 김쥬듸씨도 “예전에는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물었다면 요즘은 자신이 필요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찾아 배우려는 시니어 수강자들이 많아졌다”고 전한다. 또 “주민 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컴퓨터 관련 교육이나 강좌를 수시로 개설하고 있는 등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컴퓨터와 친해지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은 컴퓨터를 잘 다룰 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시니어 파워 유저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젊은 이들과는 다소 성격이 다른 시니어들만의 콘텐츠와 놀이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 오프라인 동호회 활동이 온라인 카페로 이어져 확장이들의 컴퓨터 활용은 오프라인 모임이나 친분을 온라인으로 연장하는 특징을 보인다. 동호회나 개인의 취미 활동을 온라인을 통해 확장하고 나누고 있는 것. 또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모임을 온라인과 연결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루 2천 명의 시니어 회원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당노인복지관의 사회교육 정보화 강사 원윤재 씨도 이에 동의한다고 말한다.“복지관에 컴퓨터 수업을 들으러 오시는 회원들이 1주일에 500명 정도 되세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인터넷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오시는 경우가 많아요. 오프라인 친구를 온라인이라는 가상공간에서도 또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싶으신 거죠.” 이런 예는 분당ㆍ용인에 거주하는 퇴직 여교사 모임인 ‘명우회’ 회원들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은 ‘KR-bird 유산소 운동’(이하 핫버드) 동호회 활동을 꾸려오다 최근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면서 회원들 간의 교류가 더욱 긴밀해 졌다고 말한다.“12년 동안 쌓아온 동호회 활동 자료가 6권의 앨범으로 모이게 되니 한계가 오더라고요. 자료를 남기고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블로그와 카페를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온라인에서도 회원들끼리 수시로 만나 정보와 친목을 나누게 됐지요.” 동호회 회장 유명자(65·이매동)씨의 설명이다. 24명으로 구성된 이들 회원들의 평균 나이는 60대 후반. 하지만 온라인 블로그와 카페에서 는 이들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최신 유머 글에서 멋진 동영상과 사진, 촌철살인의 댓글까지 이들이 온라인에 꾸며놓은 아기자기한 콘텐츠들은 사춘기 소녀들만큼이나 귀엽고 깜찍하다. 새로운 네티즌의 등장, 시니어도 파워유저“겨울에는 추워서 자주 못 만나는데 온라인 카페에서 서로 안부도 묻고 댓글도 달고 하니까 되래 더 가까이 있는 것 같아요.” 온라인 카페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컴퓨터를 배웠다는 회원 유경옥(75·서현동)씨. 그동안 갈고 닦은 컴퓨터 실력이 이제는 중급 이상으로 웬만한 컴퓨터 강사도 혀를 찰 정도다. 그런가하면 오신득(66ㆍ이매동)씨는 “2달 동안 외국에 나가 있었는데 동호회 회원들과 온라인 카페에서 매일 안부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며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올리면 회원들이 댓글을 바로 달아 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는 만남이 이어져 행복했다”고 전한다.이처럼 컴퓨터와 인터넷은 시니어들의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창구로 일반화 되고 있다.온라인을 이용해 여가활동의 장을 넓히고 사이버 놀이터로 진화 시키고 있는 것.김 쥬듸 강사는 “온라인으로 관심 분야를 확장하고 보다 두터운 교류의 장을 만드는 새로운 네티즌이 바로 시니어 세대”라며 “최신 트렌드와 정보에 뒤지지 않는 당당한 파워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어 반갑다.”고 전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60%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LY: "바탕" FONT-SIZ 2010-02-09
- 성남 의료생협, 8일 한의원 개원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은 8일 수정구 신흥3동 3436-13 메드위즈빌딩 9층에 한의원을 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이 한의원에서는 한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한방내과, 부인과, 사상체질과, 한방이비인후과 진료와 처방을 한다.성남의료생협은 앞으로 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생협에 가입한 조합원만 한의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합원이 되려면 가입신청서와 1계좌당 1만원 이상의 조합비를 내면 된다.지역 주민과 의료인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지역 주민의 의료와 건강, 생활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협동조합인 성남의료생협은 노동자와 학생, 주부 등 710명의 조합원이 1억3천여만원을 출자해 지난 2007년 7월 설립했다.문의 031-755-97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8
- 피브로한의원 대구점 반월당으로 이전 개원 피브로한의원 대구점(원장 박완열, 한의학박사)이 수성구에서 반월당 현대백화점 옆 약전골목 입구로 확장 이전 개원했다. 피브로한의원은 피부와 비만치료의 한길을 걸어오던 한의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네트워크를 이루었으며 전국 20여 곳에 분원들이 있다. 피브로한의원은 수천 케이스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객관화된 메뉴얼과 자체 연구개발한 순수 한방재와 고유의 침법 등으로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되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박완열 원장은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건선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과 비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분들에게 정성을 다해 치료를 하겠다"고 이전 소감을 밝혔다.박완열 원장은 자신이 비만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여주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한 결과 지금의 날씬하고 건강한 몸이 될 수 있었다며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을 지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에서 피브로한의원 대구점을 검색하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6
- 알코올 회복에서 ‘과정’이 중요한 이유 인생살이에 대한 자기 계발의 여러 경구들 중에서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는 말은 매우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은 알코올 의존의 회복에서도 똑같이 해당한다.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만 한다면, 일단 단주를 결단 내린 다음에는 단주 생활로의 변화와 발전이 퍽 순조로울 수 있을 것 같다. 알코올 중독을 비롯하여 모든 중독 현상에는 겉으로 보이는 중독적 행동만이 아니라 그러한 생활을 해오는 동안 굳어진 독특한 중독적 사고방식에 젖어있다. 이는 단주를 또는 다른 중독적 행동을 그만 두었다고 해서 바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 중독적 사고방식을 교정하지 않으면 아직 제대로 단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즉, 만족할 만한 단주 생활에는 이르지 못한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중독적 사고 중에서도 특히 모든 문제를 원인과 연관하여 해결하려는 근본주의나 오로지 결과만 집착하는 성과주의가 두드러진다. 어떤 문제라도 그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다고 오로지 근본 원인 해결에만 전력을 쏟는 경우가 흔하다. 문제는 현재 자신이 앓고 있는 알코올중독이라는 병이 아직 근본 원인을 잘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문제들은 그 원인을 잘 안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있는 한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독에 빠진 사람들 중에는 과정은 전혀 관심 없고 오로지 결과만이 전부라는 사고방식이 흔하다. 오직 결과의 성취와 획득에만 주목하고, 목표 달성에만 관심을 기울인다. 즐기기 위한 오락조차 결과에 매달려 전전긍긍하므로 더 이상 오락이 되지 못한다. 무엇이건 경쟁의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지나치게 승부적이 되어 긴장과 피로만 남긴다. 알코올중독은 암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가능한 한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조치이다. 이미 발병한 경우에는 어떻게든 잘 관리하여 잘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그러기에 투병과 회복이란 과정이 중요하다. 치유라는 이상적인 결과가 현재로써 가능하지 않다면, 회복 과정에 더 주목하여 원만하게 살아가며 병환을 잘 겪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치유만이 유일한 목적이고 그래야만 만족할 수 있다고 초조해 할 것이 아니라, 회복의 과정 중에서도 얼마든지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 무료 상담 :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http://yonsei.alja.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