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세대 원주기독병원-굿네이버스, 아이티 지역에 의료진 파견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과 굿네이버스가 지난 1월 12일 진도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아이티에 의료진을 급파하고 구급 활동에 들어갔다. 21일 굿네이버스 관계자와 원주기독병원 박두용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진 선발대가 아이티에 입국했으며 22일에는 김현 응급의학과 교수가 의료장비와 약품을 가지고 아이티 현지에 입국하여 구호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와 원주기독병원이 이번에 파견한 의료진은 1차로 오는 1월 31일까지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총 3차에 걸쳐 아이티로 의료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원주기독병원에 따르면 “현지에 파견된 의료진에 따르면 현지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파상풍,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이 전파되기 시작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외과계 의료진 파견 뿐만 아니라 내과계의 의료진 파견과 의약품의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9
- 단주 생활의 ‘리더’가 되어야 과음의 후유증으로 생기는 손해를 겪으면 가능한 빨리 손해를 줄이려고 먼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문제를 일으키는 환자와 환자의 행동거지를 관리하고 통제부터 하려는 가족들이 많다. 특히 부모들의 경우, 어렸을 때 아무 것도 모르던 아이로 알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할 뿐이다. 이는 회복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의존성만 조장하여 결국 문제를 더 키운다. 따라다니며 해결해준다고 딱히 언제 끝나는 것도 아니어서,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이고 그러면서 원망도 늘어간다. 그러다 보면 회복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모르고 조급하게 단주만 재촉한다.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환자를 자꾸 다그치기만 하니까 단주 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수도 있다. 암이라든가 심장병은 매우 위중한 질환일지라도 이는 어디까지 신체의 한 부분의 문제이다. 이러한 질환들의 경우 치료하려는 것을 선의로 보고 감사하게 받아들인다. 알코올 중독처럼 치료를 받아들이게 하는 데까지 별로 어려움이 없다. 그렇지만 알코올 의존은 이와 달리 한 인간의 인생으로서 질환이다. 한 개인의 인생에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주위의 남들이 바로 나서서 어떻게 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심각하다고 해서 남들이 마음대로 자신의 인생을 주물럭거리게 놓아둘 리도 없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바로 해결될 리도 없다. 아무리 심한 병에 걸렸을지라도, 그는 여전히 나름대로 동기와 의지와 생각을 가진 한 독립적 개체라서 음주와 단주에 대해 얼마든지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도와주겠다고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술자리에 가지 마십시오”처럼 행동을 제한하며 개입하는 것이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 자아가 미숙하고 자아상이 아직 확립되지 않으면 이러한 권유를 강제나 강요로 해석하므로 상처가 된다. 그래서 보호자는 관리자가 아니라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는 과음의 문제가 있는 사람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삶에 대한 태도와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균형적, 규범적, 규칙적인 술 없는 맑은 생활의 모범이 되는 것이다. 이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은밀히 영향을 미친다. 자꾸 단주를 들먹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우회적 접근이 좋은 전략이다. 무료 상담 : 748-5119(강원알코올상담센터), http://yonsei.alja.ac.kr 신정호 /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8
- 롱다리의 시작은 엄마의 정성이 담긴 음식에서 시작합니다! “우리 효선이 성장 클리닉에서 치료하는 동안 무엇을 먹여야 할까요? 비싼 약 먹이는데 식단도 신경 쓰려구요. 아무래도 키 크는 데는 더 도움이 되겠죠?” 성장클리닉을 찾은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성장 치료와 병행할 수 있는 식이요법에 대해 문의하십니다.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기본 식단부터 신경을 써 주게 되면 아이의 건강은 물론이고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병원을 찾는 것보다 집에서 성장에 좋은 음식들로 식단을 잘 짜서 먹이는 것이 성장치료의 기본이라 하겠습니다. 아이의 키를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 속에서 뼈, 근육, 혈액 등을 만들어 몸을 구성해주는 단백질과 칼슘군을 부족하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하게 해야 하고, 기본 영양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무기질 및 비타민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 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친 식단이 아니라 영양분의 균형이 잘 이루어진 식단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하겠습니다. 그 동안 성장에 관한 논문과 여러 자료를 통해 정리한 성장에 좋은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흔히 말하는 뼈째 먹는 생선이나 뱅어포, 멸치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물론이고, 카로틴이 풍부한 시금치, 겨울 동안에 약해진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호두나 잣 같은 견과류, 비타민은 물론 식이섬유, 아미노산, 유기산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귤 등이 대표적입니다. 실제로 호두와 귤의 껍질은 한약재로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나 한의학적으로도 몸에 좋은 성장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효과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아이의 성장에 대한 엄마의 조그만 관심이 아이를 크게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아이들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8
- 가족들의 도움이 금연 성공의 열쇠 새해 들어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인 금연에 낙심부터 하긴 이르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15년 금연 성공, 김찬식(46·무실동) 씨 ●15년 금연 성공, 운동으로 극복 김찬식(46·무실동) 씨는 “15년 전 친구와 우연히 내기를 했다.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만 원씩 벌금을 내기로 한 것이다. 그날부터 승부욕 때문에 담배를 안 피우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금연을 하게 됐다”고 한다. 친구와 내기로 시작은 했지만 담배를 끊을 때는 입이 심심해서 계속 군것질을 해 몸무게가 10kg 이상 늘어날 정도로 살이 쪘다. 평소 ‘해골’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말랐었는데 금연을 시작하면서 군것질이나 야식을 하다 보니 비만이 됐다. 김찬식 씨는 “금연을 하면서 갑자기 늘어난 몸무게는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됐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친구들과 아침마다 족구나 배드민턴을 치면서 운동을 하니 지금은 금연에 성공한 것뿐만 아니라 건강도 좋아지고 인간관계, 사회생활도 편해져 일석이조다”라고 한다. 금연을 하면서 금단현상을 잊기 위해 시작한 운동은 김찬식 씨의 건강한 삶의 원천이 됐다. @@10년 금연 성공, 이창우(46·무실동) 씨 ● 수시로 생수 마시며 가족 생각해 이창우(46·무실동) 씨는 “결혼 전 자영업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담배를 많이 피웠었다.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담배를 끊기로 약속을 했다”라고 한다. 결혼하고 얼마 후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한 아내를 생각해 굳게 결심하고 금연을 시작한 이창우 씨는 한 번의 결심으로 10여년이 지난 지금 까지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이창우 씨는 “처음에는 담배를 안 피우니 괜히 불안했다. 그래서 수시로 물을 마시며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정 참을 수 없을 때는 가족을 생각했다”라고 한다. 생수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물을 많이 마신 것이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담배를 끊을 수 있었던 이창우 씨만의 비결이다. 이창우 씨는 “사랑스러운 쌍둥이들을 마음껏 안아 줄 수 있고 아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 때 ‘결심하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한다. @@2년 금연 성공, 박창근(47·단구동) 씨 ● 딸과 함께 쓴 각서가 금연 길잡이 역할 박창근(47·단구동) 씨는 2년 전 술에 취해 딸과 금연을 약속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박창근 씨는 “딸은 학교에서 1등을 하기로 하고 나는 금연을 하기로 각서를 술기운에 썼다. 얼마동안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딸이 어느 날 불쑥 내민 각서를 보고 결심하게 됐다”라고 한다. 딸은 약속을 지켰는데 아버지가 안 지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로 금연을 시작했다는 박창근 씨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고 있다. 박창근 씨는 “일반적으로 금단 현상으로 고생한다고 하는데 나는 금연 시작하자마자 상가 집에 갈 일이 많아 걱정을 했다. 오히려 담배 냄새가 그날 이후 싫어졌다”며 “금연을 하기 전에는 건강이 안 좋았는데 금연 후 건강이 좋아지면서 몸무게도 늘어나고 혈색도 좋아졌다”고 한다. 금연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와 약속을 하거나 각서 등 자신의 결심을 증거로 삼을 수 있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1주일 금연 성공, 유광수(48·단구동) 씨 ●금연 도전, 아내가 버팀목 돼 새해 들어 금연을 결심하고 원주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은 유광수(48·단구동) 씨는 이제 1주 된 새내기 금연가다. 아내와 함께 금연클리닉을 찾은 유광수 씨는 20년이 넘도록 담배와 함께 살아왔는데 갑자기 끊으려니 왠지 허전하다. 아내의 반 협박에 못 이겨 보건소를 찾았지만 내심 고맙기도 하다. 평소 마음속으로 끊어야 한다는 생각은 했지만 결심을 못하고 있던 차에 결심을 단단히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다’란 말처럼 결심을 하고 담배를 버리면 금연의 반은 성공 한 것이다. 유광수 씨는 “평소 담배 냄새 때문에 가족들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하는데도 사람들 만날 때 신경이 쓰였다. 이제 냄새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편하다”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8
- 금연도 전략이 필요하다 개인 의지만으로는 금연 성공률이 5% 미만이다. 그러나 작년 원주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등록자 1681명 중 6주 성공자가 1047명, 6개월 성공자가 709명으로 금연 성공률이 42.2%에 이른다. 원주·횡성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사들을 통해 금연 노하우를 들어 봤다. ●금연, 전략적 마인드를 가져라! 원주시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영심 상담사는 “자신의 의지만 믿지 말아야 한다. ‘담배를 끊겠다’고 굳게 결심하고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한 대 피운 다음’ 시작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자신의 각오와 의지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인 전략과 행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횡성보건소 금연클리닉 서정인 상담사는 “금연하기로 결정했다면 두려움이나 걱정은 마음에서 몰아내야 한다. 대신 문득문득 자신이 왜 금연하기로 결정했는지, 그 결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한다. ●금연의 전략마인드, 어떻게 세워야 할까? 먼저 금연의 목표를 찾아야 한다. 무엇을 위해 담배를 끊으려고 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흡연을 중지하고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적어본다. 꼭 끊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서 마음에 새기며 글이나 각서로 남긴다. 목표를 정했다면 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대개의 경우 담배를 갑자기 끊게 되면 몸에 변화가 찾아온다. 중독(의존)을 일으켰던 약물이 몸속에서 빠져 나가면서 찾아오는 금단현상은 즐거운 것이기도 하다. 건강을 향한 변화로 느끼자. 골치 아픈 일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거나 회식을 앞둔 시기에 날을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반면 기념이 될 만한 날, 휴가 등의 날짜를 정해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금연을 생각했다면 2주내에 시작한다. 2주면 금연하기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준비 시간이 너무 길면 끊으려는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 금연 준비기간에는 집안 구석구석을 대청소하고 입의 허전함을 달래 줄 대체물을 준비한다. 니코틴 패치, 금연보조제 등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 가족, 친구 그리고 동료들에게 금연할 것이라고 공표한다. 금연하는 동안 직면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에 대해 예상하고 극복할 계획을 세워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집, 차, 그리고 일터에서 담배와 담배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깨끗이 치운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금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다. ●흡연욕구, 금단증상 다스리는 법 큰마음 먹고 금연을 시작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인 것이 금연. 금연에 실패하는 큰 이유는 담배 속에 들어 있는 중독성 물질인 니코틴 때문이다. 흡연자의 혈중 니코틴의 수준이 낮아지면 금단증상이 생기게 되고 대부분 금단증상 앞에 포기하게 된다. 금단증상은 2~4주 이내는 자극에 민감하고 공격성을 띄며 우울증이나 안절부절 하거나 집중력 저하, 흡연욕구, 불면증, 가벼운 두통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10주가 지나면 식욕이 증가해 여성흡연자들의 주 실패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피로감, 긴장, 신경과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 신체적 금단증상은 길어야 1~2주 정도면 대개 사라지게 되므로 그 기간만 잘 참고 넘기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서정인 상담사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꾸준히 클리닉을 받는 것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상담 및 금연보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금단증상이나 흡연욕구가 생길 때는 심호흡을 천천히 10회 하기, 밖으로 나가서 활기 있게 걷기, 근육이완체조, 물 마시기, 샤워나 목욕, 처음 금연하기로 한 이유를 생각하기,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기, 즐거운 생각을 하며 많이 웃기, 양치질, 항상 볼 수 있는 곳에 금연이라고 써 붙이기 등을 하거나 담배가 없어 손이 어색하다면 연필, 고무줄, 지압계 등 대용품을 만들기 등을 실천해 본다. 이영심 상담사는 “금연을 하면 건강에 큰 이득을 준다. 자신의 신체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금연 전략이다”라고 한다. 문의 : 원주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737-4096, 횡성보건소 금연클리닉 340-2865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8
- 통증과 한방 작은 통증도 원인 찾아 치료해야 오십견 목디스크 교통사고 골프후유증 … 한방 해법으로 현대인들은 많은 통증을 안고 산다. 오십견, 목 디스크, 골프나 교통사고 후유증 등으로 원치 않는 통증을 얻어 자신도 모르게 고통 속에서 시름하는 이들이 많다. 통증은 인체의 방어기전의 하나로 모든 질병의 지표다. 특히 근육 골격과 관련된 부위의 통증은 반드시 그렇게 아픈 이유가 있다. 그런데 진통제 등으로 참고 지내다 보면 더 심한 병으로 진행돼 건강을 망가뜨리게 된다. 통증은 작은 증상이나 불편함이 있을 때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명쾌한 치료를 기대하기 힘든 통증 치료는 그래서 한방에서 해답을 찾는 이들이 있다. 오십견은 뭉친 어혈 풀어야 현대의학에서는 오십견을 ‘어깨가 굳어서 움직이기 힘든 병’으로 규정하고 5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 하여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한방에서는 오십견을 풍( ), 한( ), 습( ), 담( )의 사기( )가 어깨관절 주위 경락을 막아 어혈이 형성되고 오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부조화로 몸에서 어혈이나 습, 담 등의 사기가 많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본다. 춘천한방병원 엄재용 침구과장은 “한방에서 통증은 한기(차가운 기운), 담음(체내 노폐물), 어혈(나쁜 피) 등이 기혈이 운행되는 통로인 경락의 소통을 막아 기가 통하지 않게 되고 정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팔이 저린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게 느껴진다. 좀 더 진행되면 밤에 통증이 나타나고 팔을 등 뒤로 올리는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난다. 이것이 발전하면 팔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로 관절운동 범위가 좁아진다. 오십견은 한 가지 원인으로만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 침과 탕약은 어혈을 풀어주기 위한 치료법으로 오십견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또 관절의 움직임을 호전시키는 수기요법, 운동요법, 어혈을 직접 뽑아내는 방혈 등을 이용한다. 목디스크, 침으로 근육 이완 목 통증의 대부분은 목디스크가 원인이다. 엄재용 침구과장은 “어깨결림이나 목통증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이로 인해 근육이 긴장되면서 근육수축을 가져와 통증이 발생한다”며 “요즘 젊은이들에게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경추신경은 두부와 목, 어깨, 팔로 분포되어 있는데 목디스크가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는 경추 5번과 6번 사이, 6번과 7번 사이다. 경추 5번과 6번 사이에 디스크가 튀어나오면 제6번 경추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때 6번 경추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의 감각과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건(힘줄)의 반사작용이 약해진다. 저리는 통증이 발생하고 상완이두근(알통)의 힘이 약해진다. 엄지와 검지의 감각이 무뎌지며 팔의 외측으로 통증이 생긴다. 경추 6번과 7번 사이에 디스크가 튀어나오면 삼두박근의 힘이 약해지고 검지와 중지의 감각이 무뎌지며 팔의 외측으로 통증이 생긴다. 또 경추 7번과 흉추 1번 사이에 디스크가 튀어나오면 손을 쥐고 손목을 굽히는 힘이 약해지고 약지와 소지의 감각이 무뎌져 팔의 안쪽으로 통증이 발생한다. 목디스크 치료는 척추교정을 통한 척추배열의 정상화, 보간신강근골약을 통한 척추뼈 및 척추지지조직(인대, 근육, 힘줄)의 강화, 적절한 침 요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원장은 “침 치료는 마음을 편안케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며 모과차나 칡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치료 보험적용 돼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는 모두 마쳤지만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현재 한방병원에서는 침, 한약, 물리치료 등이 자동차보험에 적용되어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엑스레이 검사 등에는 이상이 없으나 통증이 심해 고생하는 사람도 보험 적용이 된다. 적극 활용하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한의학적 치료로 벗어날 수 있다. 골프는 근육과 관절을 이용해 스윙을 하므로 무리하거나 다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특히 팔과 어깨, 등, 허리, 무릎, 손목과 손가락 등에 스윙으로 인해 무리가 온다. 대체로 근력이나 유연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지나친 스윙을 반복해서 생긴다. 이때는 통증의 개선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에 맞는 스윙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는 근력의 유연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근육 골격과 관련된 모든 통증 치료에 대해 하 원장은 “원인에 따라 침과 뜸, 봉침과 한약 등으로 치료한다”며 “한기를 몰아내고 담음과 어혈의 배출을 도와 경락이 잘 소통되도록 해 통증을 잡고 추나 치료를 통해 비틀어진 뼈를 바로잡아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8
- 함께 만들어요! 담배연기없는 건강한 직장 새해맞이 중 꼭 빼놓지 않는 것은 금연 결심이 아닐까한다. 그동안의 많은 교육과 홍보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중장년층의 흡연율은 많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흡연율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호기심에서 시작한 흡연이 이제는 니코틴의 중독으로 담배를 끊기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이 세계 상위권에 있다는 보도는 참으로 놀라우며 어른으로써 반성과 책임이 느껴진다. 이제는 어른이 솔선수범해서 가정에서부터 금연운동이 시작 되어야할 것 같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금연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홍천 대명비발티파크에서 금연을 희망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였으며 201010.1.15일 10시 대명비발티파크와 1월 18일 27사단 78연대에서 “함께 만들어요!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직장(부대)” 현판식 거행하여 직장 및 부대 내에서 금연 분위기 조성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금연을 희망 하거나 직장내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홍보교육과 260-08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8
- 1월은 주부 건강검진의 달 검진 결과 ‘이상 없음’ &ne 절대 안심 … 상담 후 맞춤형 건강검진 필요 건강검진을 미루는 주부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첫째 가족 건강이 우선이고 둘째 바쁘다는 핑계와 셋째 예상치 못한 비용 지출 등을 꼽았다. 이것저것 챙기다보면 주부들의 건강은 항상 뒷전. 하지만 가정의 화목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바로 주부의 건강이다. 어느 날 청천벼락 같은 비보가 전해진 순간, 가족의 행복은 일순간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 주부들이여, 한해 계획 잘 세우셨나요? 혹시 가장 중요한 걸 깜박했다면 그건 건강검진을 체크하는 일일 것이다.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평소 건강만큼은 자신있어했던 김아무개씨(50)는 지난해 위암 수술을 받았다. 2년 전 건강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었는데 갑자기 위암 판정을 받게 돼 눈앞이 캄캄했다. 다행히 1기에서 2기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수술이 수월했다. 지금은 요가·등산 등으로 건강을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판정 당시만 생각하면 죽을 각오까지 생각했을 만큼 끔찍했었다고. 김 씨는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행히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해서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었다. 정기 검진이 아니었다면 수술도 불가능했을지 모른다”며 치를 떨었다.박아무개씨(39)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그런데 공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자궁검사 이외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권장해 항상 생각지도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며 무료검진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산부인과에서는 자궁경부 외 인근부위와 초음파 검사를 권장한다. 다른 부위에서도 암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환자 입장에서는 검진을 의뢰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공단에서 그 부분까지 포함시켜 제공해줘야지, 무료검진만 생각했다가 추가로 본인부담금을 지불한다는 건 어쩐지 보험자 입장에서는 속은 기분이다”고 토로했다. 조아무개씨(41)는 지금껏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아보지 않았다. 출산 후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를 제외하고는 병원 자체를 꺼려했던 것. 그렇다고 건강에 자신있는 상태도 아니다. 평소 신경을 많이 쓰거나 일을 무리하면 잦은 피로감을 느끼기 일쑤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만다. 올해는 꼭 건강검진을 받아야겠다고 벌써부터 달력에 표시를 해 두었단다.검진 결과 ‘이상 없음’도 안심할 수 없어 건강 검진의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오면 일단 안도감이 든다. 하지만 ‘이상 없음’이 건강상태를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첨단병원 차만진 가정의학과장은 “건강검진 결과 소견은 검사 당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이지, 실시하지 않은 모든 검사까지 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건강검진으로 모든 질환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정상’ 판정을 받았더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곧장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또한 결과치가 ‘이상’으로 나와도 반드시 병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약간의 혈뇨나 단백뇨, 백혈구 감소증, 빌리루빈(황달치수) 상승은 정상인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평균보다 낮거나 높다고 해서 반드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의 예년 검사치에서 어느 정도 변동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혈액·대변·갑상선기능·자궁경부암 검사 등은 일 년마다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검사도 중요하다. 한국인 3명 중1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심장병·당뇨병 등은 모두 콜레스테롤과 깊은 관계가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5년에 한 번씩 받아두면 좋다. 빈혈검사도 3~5년마다 검사한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선택 아닌 필수만 40세와 66세가 되면 삶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생애주기를 맞게 된다. 나이에 따라 건강문제나 사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검진 항목도 달라지게 마련.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개인별 건강위험과 생활습관 등을 평가해 개선까지 처방하는 진단 프로그램이다. 건강변화 시기에 맞춰 꼭 필요한 검진만 제공되므로 이 시기에 해당되는 주부들은 반드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암진단의 경우 본인부담금도 전액 면제되기 때문에 검진은 필수.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39세 여성이 받아야 할 검사·유방암 검사: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그러나 초기 유방암은 증상과 통증이 없어 발견이 쉽지 않으므로 30세부터 2년마다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자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간기능 검사: 간암은 우리나라 성인의 주요 사망 원인이다. 만성 간질환은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5세 이상은 해마다 간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라면 6개월에 한 번씩 받아야 한다. ·혈당 검사: 검사 시점의 혈당 수치를 얻을 수 있으므로 당뇨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가 혈당 측정기계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 40세 이상 여성이 받아야 할 검사·위내시경 검사: 위암은 한국인 발생률 1위다. 위암은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0세 이상은 일 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밀도 검사: 골다공증은 조용한 질환이다. 뼈가 약해지고 속으로 망가져도 감각이 없다. 따라서 골다공증은 조기 발견이 최선의 예방법. 조기 폐경, 흡연,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필히 골밀도 검사를 해야 한다. ·심전도 검사: 심전도 검사는 심장 기능을 알아보는 필수적인 검사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장병과 고혈압으로 심근이 비대해지는 것을 진단한다. 조기 폐경된 여성,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이 있는 경우는 필수. ·대장암 검사: 대장암도 소리없이 찾아온다. 암이 늦게 발견된 경우에도 약간의 변비나 설사 등 일시적인 증상밖에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은 5년마다 한 번씩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30대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010-01-25
- “각종모임, 자신감 넘치는 주인공이 되자” 「티나지 않게, 빠르게 예뻐지는 비밀」해운대 센텀시티신세계성형외과의원권중오 원장새해 각종 이벤트로 인해 설레는 마음이 큰 만큼, 여러 모임 약속들로 다이어리가 빼곡히 채워지는 시즌이다. 문득 그동안 소홀했던 외모가 신경 쓰여 거울을 보았더니 늘어난 것은 주름이요, 감추고 싶은 컴플렉스만 더욱 선명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아차 싶어 급히 가리거나 꾸미려 해도 시간은 부족하고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게 된다.이런 경우 사람들이 눈길을 돌리게 되는 것이 바로 단시간 내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각종 미용시술들. 잔주름에 좋다는 보톡스, 볼륨감과 탄력을 되돌려주는 필러, 간단한 시술로 보기 싫게 삐져나온 살들을 없애준다는 PPC주사 등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그러나 제대로 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잘못된 시술과 무분별한 치료로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다. 때문에 보다 나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미용 시술방법이 가지고 있는 효능을 사전에 정확히 알고, 많은 임상경험과 감각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동안이 되기 위한 10분의 마법, 그 이름은 보·톡·스보톡스는 웃거나 찡그릴 때 주름이 심하게 생기는 부위의 근육을 마비시켜서 주름을 억제하는 주사이다. 이마와 미간주름, 눈가주름에 가장 효과적이며, 시술 후 효과는 4~6개월 정도 유지된다. 30~50대에 가장 효과적이고, 60대 이후에는 오래된 주름으로 피부의 골이 패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위에는 필러를 같이 시술하는 것이 좋다. 보톡스는 제조 회사에 따라 몇 가지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전문적인 병원에서는 정품 보톡스를 사용하여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으므로 싼 가격에 현혹되기보다 전문의에게 제대로 된 시술을 받는 것은 시술의 효과를 보기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세안 및 화장은 바로 가능하며, 시술 부위의 압력은 피하도록 하자. ● 주름들아~ 사라져라! 필러가 나가신다.수술을 통한 주름 제거가 두려운 분들은 필러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주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 필러는 피부에 깊게 패인 주름에 주사하여 패인 부분을 평평하게 채워주는 역할을 하며, 콧대를 높이거나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 데도 유용하게 쓰인다. 현재 이용되는 필러는 성분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고 주사하려는 부위의 특성에 따라 주사량과 깊이가 조금씩 다르므로, 필러 시술의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필러는 시술 후 붓기나 멍이 거의 없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시술이 될 것이다.● S라인을 살려주는 PPC주사요법지방 세포층을 파괴시켜 주는 PPC주사는 콩 단백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체에 무해하며, 지방세포 내부로 주입하게 되면 지방융해효과는 물론 셀룰라이트 제거, 피부탄력증진 및 재생효과도 나타난다. 시술 시 마취나 절개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흉터가 남지 않으며, 셀룰라이트가 분해된 자리에 콜라겐이 채워지면서 피부의 탄력도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으며, 시술 당일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즌이다. 작은 변화로 아름답고 매력 넘치는 주인공이 되어 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5
- 이제는 시니어에게 친근한 교통 문화다 용인 죽전에 사는 이지희(38)씨는 운전경력 10년이 넘는 동안 이렇다 할 사고경력이 없어 스스로를 베테랑 운전자라 자부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경험했던 아찔한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도로를 운전하다가 앞차가 깜박이도 켜지 않고 차선을 급하게 바꾸고,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접촉 사고를 낼 뻔했어요. 심지어는 주행하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으로 가는 차량을 보고 황당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런 차량 대부분은 노인들이 운전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런 사례는 실제 교통 사고로도 이어져 2008년 분당구 금곡동에서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가 승용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승용차를 운전했던 사람은 60대 노인으로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용인 1위, 성남도 상위권 도로교통공단 ‘2009년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보면 2008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가 발생 시킨 교통사고는 1만 132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2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 집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는 양상으로 92년도에 비해서는 10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또 고령 운전자 사고의 사망률도 전체 사고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망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성남과 용인시의 경우도 노인운전자의 사고율이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어 위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08년 기준, 용인시의 경우 노인운전자가 일으킨 사고는 전체 86건에 사망 5명, 부상 125명으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성남시의 경우도 전체 82건에 사망3건, 부상 109명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성남과 용인의 노인인구 증가와 맞물려진 수치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령운전자의 자가운전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운전면허 소지자 통계를 보면 경기도 내 60세 이상 면허 소지자는 45만 5천 여명으로 노인 2명 중 1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가운전비율을 엿볼 수 있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성남이 29만 5천 여대로 1.3세대 당 1대꼴의 비율을 보였고 용인시도 28만 5천 여대를 기록해 가구 당 1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ㆍ용인 세대 당 1대꼴로 자동차 보유, 고령자 자가운전비율 높아져이런 수치로 봤을 때 은퇴 후 자녀세대와 동거하지 않고 단독 세대가 많은 성남ㆍ용인 고령 세대의 자가운전비율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용인으로 유입되는 노인세대가 지자체 중에서는 아마 가장 높을 겁니다. 또 요즘은 소득수준도 높아져 노인들도 자가운전을 많이 하고 계신만큼 그만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봐야죠.” 용인경찰서 교통관리계 교통안전담당 문우철 경장의 설명이다. 문 경장은 “경찰도 노인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안전 예방 교육 등 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용인경찰서는 각 지구대 파출소 경찰까지 합류해 노인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어 2009년에는 고령자 교통 사고율이 다소 감소되기도 했다.하지만 아직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이해나 인식이 그리 높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유발 원인에 대한 이해나 분석 없이 단순한 안전교육은 형식적인 것에 그친다는 것. 또 고령운전자가 ‘운전하기 편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할 점이라는 지적이다.실제 분당구 구미동의 김재홍(68)씨는 “서울에 살다가 은퇴 후 분당으로 이사를 왔는데 아무래도 교통 여건이 서울보다는 좋아 자가용을 운전하는 횟수가 많아졌다”며 “그래도 도로 모양이 자주 바뀌고 차선도 좁아졌다 넓어졌다 들쑥날쑥한 환경 때문에 운전을 하면서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 씨는 또 “가뜩이나 야간에는 도로 표지판도 잘 보이지 않고 간판이나 기타 현란한 장애물이 많아 시야가 어지러울 때가 많다.”며 “노인들에게 운전 잘 하라고 얘기하기 전에 도로부터 들여다볼 것”을 주문했다.고령운전자의 신체적, 정서적 눈높이에 맞는 교통 환경 만들어야이렇듯 고령운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은 캠페인 성에서 한발 나아가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실제 시니어 운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또 고령운전자의 신체적, 정서적 눈높이에 맞는 도로여건이나 환경개선에도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용인 성복동의 이기숙(62)씨는 “아파트나 관공서에 주차 라인이 좁아 불편하다.”며 “대형마트의 경우 대리 주차나 콜을 부르면 이동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분당 경찰서 교통 관리계 최선미 경장은 “고령 운전자들의 안전교육 뿐 아니라 도로 여건 개선에도 많은 노력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아직은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문제를 아는 것이 해결의 첫 걸음이듯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력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단독사고율 높아도로교통공단 ‘2009년 지역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08년에는 교통사고가 다소 증가 했으나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는 21.7%, 사망자는 9.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운전자 사고의 치사율은 5.5로 전체 사고 2.7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고령운전자 사고가 상대적으로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특이할 점은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90년대 12.5%에서 2008년 2.7%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데 반해 61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80년대 6.5%에서 90년대 17%, 2008년에는 35%로 월등히 높아지고 있어 두 연령층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차종 별로는 승용차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차대차(74.9%)가 가장 높았고 차대 사람사고가 23.1%, 차량 단독사고는 6.2% 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운전자의 차량 단독사고가 전체 사고에 비해 1.5배가량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야확보나 신체운동능력 퇴보, 순발력 저하 등 고령운전자의 특성이 사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법규위반별로는 전체사고와 마찬가지로 안전운전불이행(51.4%)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전체사고에 비해서는 신호위반 및 중앙선 침범, 교차로 운행방법위반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시간대는 주간에 70.5%가 발생해 전체사고 51.2%에 비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운전자 대부분이 밤 보다 낮 시간대에 운전을 2010-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