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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어진 골반이 건강 균형 무너뜨린다!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중심이자 내부 장기와 생식기 등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이다. 따라서 골반이 뒤틀리면 척추나 목뼈 등 연결된 다른 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남성, 여성 질환 및 각종 전신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골반 바로잡아 비만 해결, 키 성장까지 골반이 변형되면 골반 안에 있는 자궁과 난소에도 영향을 미쳐 생리통이나 냉대하 등 여성 질환이 생기고 불임까지 야기하게 된다. 남성의 경우에도 골반이 정낭이나 비뇨 생식기를 보호하고 있어 골반 뒤틀림은 전립선 등 남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척추가 휘고 휘어진 척추가 신경을 압박해 견비통(어깨결림), 오십견, 요통, 관절염 등이 생기게 된다. 또한 골반의 변이에 따라 고관절의 위치도 변형돼 ‘O자형’이나 ‘X자형’으로 다리가 휜다. ‘SH한의원’ 한상협 원장은 “골반이 틀어져 벌어지면 내부 장기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아래로 처져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도 처지거나 옆으로 퍼진다”면서 “대부분 하체비만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골반만 바로 잡으면 엉덩이를 정상 크기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교정에서는 골반 부분에 해당하는 척추골인 천추가 중심이다. 따라서 골반 교정과 더불어 각 척추뼈 사이에서 나오는 신경 자극을 조절해 밸런스를 맞춰 주면, 숨어 있는 키를 찾아 성장을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척추측만증 치료에도 골반 교정이 중요하며 골반의 비틀림과 척추를 함께 바로잡아 주게 된다. 골반 변이 상태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골반의 불균형이 각종 질병을 초래할 수 있어 치료할 때 골반 교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반을 바로 잡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큰 의미에서 보면 골반 교정이 쉬울 수도 있지만 제대로 정확하게 바로잡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골반 변이는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보편적인 방법이 모든 이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골반이 틀어진 정도나 방향 등을 세세하게 검사해 최적의 교정법으로 정확하게 시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천추나 꼬리뼈, 고관절 부위가 제대로 자리 잡고 있는지 체크해 각각의 변이 상태에 맞는 교정을 실시해야 결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뇌척수액은 두개골과 척추, 천골관 내부를 순환하며 파동을 해 중추신경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두개골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기면 뇌척수액의 흐름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신경계통에 이상이 온다. 이런 경우에도 척추 아래에 있는 천추의 위치를 바로 잡아주고 두개천골요법으로 척수 신경의 밸런스를 잡아주면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뇌척수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을 통해 뇌에 자극을 전달하게 되고 뇌의 리듬과 천추의 리듬이 정상으로 되도록 해주는 것이다. 꼬리뼈 교정으로 허리, 엉덩이 만성통증 잡아 이번 겨울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해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속출했다. 대부분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고관절이나 척추, 손목 등에 골절상을 입기 쉬운데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꼬리뼈 주변에 바로 충격이 가해져 골절 되는 경우도 있다. 일단 꼬리뼈가 틀어지면 주변 근육과 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견디기 힘든 통증을 유발한다. 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고통스럽고 제대로 걷지도 못해 엉거주춤한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꼬리뼈 이상으로 허리나 엉덩이 통증에 시달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수년간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 원장은 “20대 무렵에 우연한 사고로 꼬리뼈를 다친 줄도 모르고 30여 년간 통증에 시달려온 50대 남성이 꼬리뼈 교정으로 만성적인 통증에서 벗어난 경우가 있다”면서 “꼬리뼈 문제가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해 온갖 검사를 다 받아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안쪽으로 굽은 꼬리뼈를 바로 펴주는 교정으로 임신이 가능해진 여성도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SH한의원 한상협 원장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를 고려한 레서피 5가지 아이들의 성적 발달이 빨라지고 있다. 남자 아이에서 여성형 유방을 보이거나 외부성기 발달에 이상을 보이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으나 최근 들어 성조숙증이나 성 이상발달의 큰 원인은 영양과 관련을 가진다. 현대의 아이들은 영양부족이나 과잉이 아닌 불균형이 문제가 되고 있다. 고단백·저지방 식품이나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원인은 흰쌀밥, 흰가루, 설탕 등 이른바 정제된 ‘3백 식품’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영양관리는 하나의 방법으로 말하기 어렵다. 우선 아이의 현재 영양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기준으로 아이에 맞는 영양설계를 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이지, 무엇이 좋고 나쁘고를 말하기는 어렵다. 영양관리의 기본기1.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본다2. 당장의 식습관이 아닌 그 동안의 과정과 가족을 같이 보아야 한다3. 개인적 영양상태와 특성을 체크한다4. 식습관을 기준으로 영양상태의 특징에 따른 영양설계와 식단을 구성한다5. 식단만으로 교정이 어려운 영양소들이 있다면 부분적으로 필요한 영양제를 체크한다6. 식습관과 영양교정을 위해서는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단기간을 기준으로 억지스런 교정은 오히려 반발을 줄 염려가 있다. 식습관 교정은 아이의 현 식습관을 기준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이 중요하다. 만약 편식이 있다면 그 내용에 따른 식단과 조리의 관리가 필요하다1. 고기를 싫어할 때 : 소만두재료돈안심 30g, 두부·애호박·배추 10g씩, 양파 5g, 달걀 1개, 만두피 3장, 육수 적당량만들기1) 밀가루에 달걀물을 약간 넣어 만두피를 지름 4cm로 둥글고 얇게 만든다.2) 두부는 데쳐 물기를 제거한 후 곱게 으깨고 애호박은 손질 후 1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3) 돈안심은 익혀 다진다. 양파와 배추는 손질해 연한 부위로 데친 후 다진다.4) 2와 3을 모두 섞은 후에 달걀물을 약간 넣고 만두소를 만든 후 작게 만두를 만든다.5) 육수를 끓여 만두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2. 채소를 싫어할 때 : 시금치 깨소스 무침재료시금치 50g, 두부 70g, 당근 10g, 땅콩가루 2작은술, 통깨·간장·소금·참기름 약간씩만들기1) 시금치는 다듬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뚜껑을 연 채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군다. 2) 1의 시금치는 물기를 꼭 짠 후 3㎝ 길이로 썰어 놓는다. 당근은 손질하여 곱게 채 썰어 둔다.3) 분말기에 볶은 땅콩, 통깨(또는 깨소금)를 넣어 곱게 갈아 놓는다. 4) 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3에 넣고 부드럽게 으깬 다음 간장, 소금, 참기름을 넣어 땅콩, 깨소스를 만든다. 5) 4에 당근, 시금치를 넣어 버무린다. 3. 밥 자체를 싫어할 때 : 모듬주먹밥재료흰밥 70g, 오이·당근 20g씩, 아몬드 5g, 김가루 1/4장, 참기름·소금 약간씩만들기1) 불린 쌀은 밥을 하여 참기름과 깨에 비벼둔다.2) 오이는 껍질을 제거하여 1cm 사각으로 썰고 당근도 같은 크기로 잘라 볶아둔다.3) 아몬드는 곱게 갈아 둔다. 김은 가루를 내어둔다.4) 1에 2와 3을 섞어 고루 섞은 후에 소금 약간을 넣어 고루 섞어 주먹밥을 만든다.4. 아침을 거르는 아이들 : 쌀밥 팬케이크재료흰밥 1/2공기, 부침가루 1/3공기, 달걀 1개, 닭가슴살 80g, 피망, 당근, 피자치즈 적당량만들기1) 닭가슴살은 전날 미리 우유에 1시간 정도 재워 놓았다가 끓는 물에 생강을 한 조각 넣어 삶아 잘게 썰고 팬에 살짝 볶아 놓는다.2) 부침가루에 달걀과 피망, 당근, 흰밥을 넣어 반죽한다(이때 반죽에는 평소 먹지 않은 채소나 김치 등을 썰어 넣어도 좋다). 3) 팬에 호두유나 올리브유를 둘러 온도가 적당히 올라가면 반죽을 얇게 올려 부치다가 피자치즈를 뿌리고 그 위에 다시 반죽을 둘러 노릇하게 구워낸다. 4) 팬케이크가 잘 익으면 먹기 좋게 썰어 매실차나 미숫가루 등과 함께 낸다.5. 학원수강으로 저녁식사가 불규칙한 아이들 : 매실 섭산적 햄버거재료다진 돼지고기·다진 쇠고기 150g씩, 양파 1/2개, 매실장아찌 30g, 두부 80g, 달걀 1개, 빵가루 조금, 햄버거빵(또는 모닝빵, 베이글) 2장, 치즈 1장, 피망·당근·샐러리·양상추·토마토 적당량, 마요네즈·사과잼 약간씩 양념간장·꿀·후추·다진 쪽파·다진 마늘 조금씩만들기 1)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후추와 청주를 뿌려 살짝 재워 두었다가 양파를 다져서 재워둔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함께 볶는다.2) 매실장아찌는 당절임한 것으로 준비해 분량으로 다져놓고 피망, 당근, 샐러리는 다듬어 다져 놓는다.3) 두부는 끓는 물에 데쳐 꼭 짜둔다.4) 볼에 1, 2, 3과 함께 양념장을 넣어 반죽해 둥글게 빚어 놓는다. 만일 식빵으로 이용한다면 네모지게 빚으면 된다.5)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패티를 구워낸다. 6) 준비된 빵을 살짝 구워놓고 빵의 한쪽에는 마요네즈를, 다른 한쪽에는 사과잼을 바르고 패티를 올려놓은 후 준비된 양상추, 토마토, 치즈를 얹어 햄버거를 만든다.고시환 대표 닥터고 웰빙하우스 02)566-91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또 한 번의 뜨거운 여름이 지날 때까지 2009년의 어느 날, 아마도 여름이 시작되기 전 늦은 봄쯤으로 기억된다. 이곳저곳을 취재 하면서 만나고 들었던 내용 중 지역 노인들에 대한 파편적인 정보들이 이상하리만치 내내 흥미를 자극했다. 몇 번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취재 소스를 얻으면서 분당과 용인에 살고 있는 노인들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취지의 기획안을 내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5회 연재분의 ‘실버 기획’은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시니어 섹션’이라는 새로운 고정 면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실버, 시니어, 어르신 등 노인을 지칭하는 단어에 대한 명확한 정리도 못한 채 시작한 실버 기획으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면서 노인을 퇴색한 은빛에 비유해 부르는 일본식 표기인 ‘실버’ 대신 ‘시니어’로 변경하기까지 작은 변화도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매주 건강, 일자리, 여가생활 등 시니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지점에서 그들을 만났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연륜과 혜안이 담긴 말씀에 가슴이 벅차기도 했고 때론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났던 만남도 있었다. 매 순간순간이 배움이었고 나의 노년을 위한 설계도에 지침 하나씩을 얻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더해지고 새해가 밝았다. 2010년 내일신문의 ‘시니어 섹션’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동안 지역 시니어를 관찰 했던 시선이라면 이제는 함께 움직여야 할 시점으로 말이다. 뜨거운 열정으로 춤을 추던 시니어부터 팔순을 바라보면서도 인문학 공부에 매진하던 시니어. 남들은 보잘 것 없는 청소 라며 하찮게 여겨도 그 무엇에 견줄 수 없는 보람을 주는 일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보여주셨던 지역 시니어들이 나의 배후에 있다. 힘이 들고 꾀가 날 때면 이분들이 보여주셨던 삶의 태도와 지혜 들이 나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그렇게 또 한 번의 뜨거운 여름이 지날 때까지 말이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9
- 근골격계 통증 노인, 여성이 남성의 3.6배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의 조사결과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근육과 뼈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65세 이상 노인 1118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근육과 뼈) 통증을 조사한 결과 62.7%는 목?어깨?팔(상지) 통증, 45.7%는 무릎?엉덩이?다리(하지) 통증, 72.6%는 요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여성이, 소득과 학력이 낮을수록, 비만일수록 통증을 더 많이 느꼈다. 특히 여성 노인은 남성 노인보다 근골격계 통증이 3.6배 많았고, 여기저기 온몸이 아픈 다발성 통증은 3.9배나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과 우울증도 통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다리 통증을 1.6배, 우울증이 있는 노인은 3.6배 더 많이 느꼈다. 나이가 든다고 모든 근골격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다. 고령일수록 하지 통증은 늘어났지만 상지 통증과 요통은 오히려 젊은 노인층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상지 통증과 요통은 신체의 활동 강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백 교수는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통증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이라는 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며 통증은 노인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9
- ‘속으로만 끙끙’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평균 수명 9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50년 이상 ‘노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기엔 뭔가 억울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늙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어떻게든 세월을 비껴가려는 ‘안티에이징’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 또한 고령화시대의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최근 안티에이징과 함께 회자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헬시에이징’ ‘웰에이징’ ‘러브에이징’이다. 이들의 핵심개념은 안티에이징과 동시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품위있게 늙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더구나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에서 나이를 먹는 것은 재앙이 아니며 노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과 영혼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하게 늙는 ‘헬시에이징’, 노화에 순응하며 곱게 늙는 ‘러브에이징’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에 내일신문은 건강기획 연재 러브에이징 캠페인을 통해 말 그대로 곱게 늙는다는 것, 그 심오한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남편과의 잠자리, 안 하고 살 순 없을까요” - 용인 죽전 고민녀 “부부 잠자리가 제게도 즐거운 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분당 서현동 에버그린 한 인터넷 주부 사이트의 부부클리닉에는 부부 성 생활에 관한 고민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부부간의 성생활은 사랑을 확인하고 유대감을 강화시켜 주는 활력소로 부부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여성의 성도 몸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노화한다. 자연스러운 노화과정 외에도 임신과 출산, 지속적인 성생활을 거치면서 질과 그 주변이 늘어나는 등 여성의 몸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그 변화는 부부간의 성생활 불만족은 물론 세균 감염의 위험이나 기침, 운동 또는 부부관계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긴장성 요실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년여성의 말 못할 고민 중 요실금을 비롯해 출산 후 이완된 질, 불감증, 성교통 등 대표적인 성기능 장애와 그 해결방법을 알아본다. ◆ 출산 후 이완된 질= 아이를 낳고 여성의 질은 많이 이완되기 때문에 남편과의 잠자리에서도 예전과 같은 성감을 느낄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레이저 질 성형수술을 통해 질 주변의 근육과 근막을 제자리로 되돌리면 질의 조임이 원활해진다. 분당 구미동 류지아산부인과 류지아 원장은 “여성성형은 질성형(이쁜이수술), 소음순수술, 음핵성형술(여성포경술), 양귀비수술(G-spot성형술) 등이 있으며 이중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질 성형 수술”이라며 “출산, 특히 분만을 한 여성은 질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출산 직후 몸조리는 몸의 전체적인 회복과 함께 케겔운동(질 수축력 강화훈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질 위축증이 생기게 되므로 재혼과 같은 특별한 경우 외엔 성교통을 고려해 질 성형 시술을 권유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소음순 수술은 자신의 외음부 모양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경우 연령과 관계없이 이뤄진다. 특히 레이저 질 성형술은 예전에는 늘어난 질 입구만 줄이는 수술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질 수축력을 강화시켜주는 추세다. 질과 항문을 받치고 있는 항문 거근을 당겨 모아주어 늘어진 질 내막의 주름을 잡아주는 질 성형술은 부부관계시 여성 뿐 아니라 배우자의 성감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요실금이나 질염 예방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질 성형을 필요로 하는 이들 가운데는 요실금 증상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출산과 노화로 인해 골반근육이 약해지면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고 성감도 못 느끼게 되는 것. 질 성형과 함께 요실금 수술을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 ◆ 성욕장애= 우리나라 기혼여성 중 부부생활에서 극치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10명 중 4명에 달한다. 남성의 경우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가 일반화되고 있지만, 여성의 불감증은 아직까지 수면 아래에 있는 것이 현실. 여성 불감증의 원인은 심리적인 문제까지 포함해 무척 다양하지만 신체적인 원인으로 인한 경우도 많다. 분당 수내동 이곤산부인과 이곤 원장은 “여성의 회음부 중 가장 민감한 성적자극을 느낄 수 있는 음핵의 높이가 배우자와 맞지 않아 압박이 적거나 표피가 많이 덮여 있어 자극이 둔화된 경우 불감증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레이저를 이용한 음핵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불감증을 비롯해 중년부부에서 많이 나타나는 성욕구 장애는 감소된 성욕을 끌어올리는 호르몬보충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경구용 알약이나, 경피용 패치, 질정 및 근육주사를 통해 여성호르몬 또는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이다. ◆ 통증장애= 갱년기 여성의 폐경은 안면홍조나 발한, 우울감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 알려 있지만 자궁 주변부인 질과 요로계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분당 서현동 제일여성병원 한동업 원장은 “폐경이 되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 질벽이 탄력을 잃고 주름도 적어지면서 질 세포가 얇아지는 등 비뇨생식기 계통에 전반적인 위축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부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년여성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폐경 여성 중 절반 가까이에서 질 건조감을 호소하며,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질의 위축, 질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질 점막의 위축성 변화는 성교통을 일으켜서 여성이 잠자리를 기피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폐경 이외 원인의 성교통은 증상과 상황에 따라 약물치료, 수술적치료, 심리적치료 등이 적절하게 이뤄진다. 염증이 원인이라면 항진균제, 항염제 등으로 치료하고, 성교통이 우울증을 동반하거나 몸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생긴다면 심리적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류지아 원장은 “분당지역의 경우 중산층과 고학력 여성이 많아서인지, 혹은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사고방식 때문인지 여전히 부부 성문제에 대해 터부시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부부간의 정신적인 대화는 만족감을 주지만 극치감이 없는 반면, 육체적인 대화는 만족감과 함께 극치감을 주는 행복한 행위이므로 부부가 함께 하는 노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우리 몸은 사용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그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성생활 역시 마찬가지다. 60대에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40대부터 질의 탄력이 떨어져 성교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이 때문. 부부관계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충분한 전희를 가지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여성호르몬을 복용하거나, 질정이나 질 크림과 같은 여성 호르몬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물을 많이 마셔서 신체 수분을 유지하고, 자극성 강한 비누는 질 내 산도를 높여 질염을 유발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폐경기 여성들의 성생활 어려움은 그 배우자의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신체적 변화를 겪는 폐경기 여성에게 배우자의 따뜻한 이해와 배려는 필수. 정서적 안정과 배우자와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한 규칙적인 부부관계는 갱년기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 지름길이다. 도움말 분당제일여성병원 한동업 원장, 류지아산부인과 류지아 원장, 이곤산부인과 이곤 원장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나도 모르게 ‘찔끔’ 요실금, 어떻게 극복할까단련 위치 정확히 알고 하는 케겔운동 증상 개선에 2010-01-08
- 속 썩인 아버지와 속 없는 어머니 부모를 속 썩이는 속없는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는 자주 듣는다. 그렇다면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며 늘 행복하게 해주어 마음에 쏙 드는 것인가? 아니면 자식들의 속만 썩이는 부모는 없는가? 과음의 문제가 있는 아버지와 무력한 어머니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된다. 부모를 하늘로 여기고 의지하는 어린 자녀들에게 아버지라는 인물의 과음은 너무 엄청난 재앙이다. 술에 취해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아버지 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기란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 한참 자라는 시기에 이렇게 사는 동안 씻기 어려운 상처를 받는다. 불안, 분노, 공포, 무력감에 압도당해 늘 무언가에 얼이 빠진 듯 살아간다. 그런데도 정작 아버지는 자신이 자녀들에게 어떤 피해를 끼쳤는지를 모른다. 상습적인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는 어떠한가? 그나마 잠깐 동안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릴까봐 두려워 어머니는 결코 아버지와 부닥치지 않으려고 한다. 더 큰 비극적 상황을 걱정한 때문이겠으나, 이미 최악의 상황이 일상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직면하여 근본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자녀들에게도 똑같이 따라 하기를 강요한다. 그러다가도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터지면 나서려 하지 않고 자녀들의 등 뒤로 숨어 맡겨버린다. 어머니의 나약한 처신과 동정심을 유발하는 행동 때문에 어린 자녀가 스스로 어른스럽게 나서는 수가 많다. 흔히 맏이가 그렇다. 어린 맏이가 부모의 문제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한다. 부모의 이런 행태에 실망하고 거리를 두거나, 환멸을 느껴 아예 가출해 버리는 수도 있다. 그러면 맏이 대신 기꺼이 대신 그 역할을 맡으려고 나서는 다른 자녀가 있을 수도 있다. 문제는 그런 자녀들이 나이가 들어 더 알코올 문제에 빠지더라는 사실이다. 늘 만성적 쇼크 상태에서 사는 삶에 적응하다보니 가족 관계 방식과 기능이 왜곡하기 마련이다. 즉, 중독적 가족 체계이다. 이런 삶에 익숙한 배우자나 자녀들 또한 알코올 중독과 똑같은 중독적 사고 방식과 삶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이는 결국 배우자나 자녀들이 또 다시 알코올 문제에 쉽게 빠지게 한다. 알코올 의존이 가족병이라는 것은 그 원인적 요소의 하나로써 건강하지 못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문제가 있다. 회복을 위하여 당연히 아버지와 어머니의 변화 그리고 부모 자식 관계의 발전이 중요하다. 특히, 아직 미혼인 자녀의 알코올 문제의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강원알콜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대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8
- 인대 증식 치료, 무너진 다리를 새로 새우는 것! 지금부터 15년 전인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인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 비극적인 사건이 생생합니다. 부실 공사와 과적 차량의 무분별한 통행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 무리한 노동과 운동으로 인대 약화 마찬가지로 우리 몸도 젊어서부터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게 되어 근육과 관절이 우리가 알게 모르게 약해지며, 약해진 상태로 계속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어느 순간 성수대교 붕괴가 일어나는 것과 같이 약해져서 허리나 목에 디스크가 생기거나 무릎 등 여러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대가 약해진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 선진국인 미국 등에서 많은 연구를 통해서 이미 60여 년 전부터 인대에 증식 주사를 투여해서 강화 시켜주는 요법인 인대 증식(프롤로) 치료가 시행되어 졌고 국내에서도 도입되어 치료되기 어려운 만성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가 수술 없이도 가능해지는 추세입니다. ■ 만성 근·골격계 질환 치료 수술 없이 일시적인 진통제나 뼈 주사와 같은 성분이 아닌 우리 몸에 젼혀 지장이 없는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 등을 혼합하여 만든 인대 증식액을 투여해서 투여 후 6주 뒤에 콜라겐 성분이 자라 들어가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입니다. 이러한 인대 증식(프롤로) 치료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리 및 목 디스크, 만성 허리 통증 및 좌골 신경통, 오십견, 회전근개 파열 등 어깨 통증, 발목 염좌, 테니스 엘보 같은 인대 손상, 교통 사고 후유증이나 스포츠 손상, 만성 두통 및 불면증, 목 뻐근함, 재발된 디스크로 인한 디스크 수술 후의 통증, 무릎, 어깨, 발목, 손 등의 퇴행성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과 전방 전위증, 턱 관절 장애로 소리나거나 씹을 때 아픈 증상 등입니다. 무너진 다리를 새롭고 튼튼한 다리로 다시 세우는 치료가 인대증식(프롤로) 치료법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의사와 잘 협조가 되어 치료를 받게 되면 그동안 고생했던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에서 서서히 해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길메디칼의원 박문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08
- 분당지역 보건소 장애인, 어르신 치과진료 지원 성남 중원구보건소가 ‘장애인 무료 치과진료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중원구 보건소는 “지난 2005년부터 지역 내 중증장애인(1,2급)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치아 우식증?잇몸? 신경?이(爾)치료 등 치과진료사업을 펼쳐 652명이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치과 진료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회)’회원 6명이 운영하는 치과에서 번갈아가며 실시한다. 치과 진료가 있는 날은 성남시119구급대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진료장소까지 이송해 주는 등 3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장애인들의 치과 치료를 돕는다. 매달 치과진료를 받는 장애인은 10~15명 정도로, 구강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치료가 이뤄져 지난 한해 동안 144명의 장애인이 치과 진료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다수의 장애인은 구강위생 상태가 일반인보다 불량해 높은 구강질환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데도 치료율이 낮아 구강건강 악화와 이로 인한 영양섭취부족, 신체건강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적절한 구강진료와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치과 진료를 희망하는 대상 장애인은 다음달 19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한편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치아 결손으로 음식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노인들에게 틀니를 제작 시술해주는 ‘노인무료의치보철 사업’을 전개한다. 사업 대상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건강보험 전환자다. 3개구 보건소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다음 달 27일까지 신청 접수받은 희망자에 대해 구강검진 실시 후, 대상자로 선정되면 집 가까운 치과와 연계해 틀니 시술을 한다. 의치 제작 후에도 1년간 무료로 사후관리 받을 수 있고 4년간 수리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인 무료진료 문의 031-729-3919, 틀니지원 문의 031-729-3919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31
- 미인, 그보다 기분 좋은 칭찬 ‘동안’을 위하여 ‘평균 수명 9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50년 이상 ‘노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기엔 뭔가 억울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늙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어떻게든 세월을 비껴가려는 ‘안티에이징’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 또한 고령화시대의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최근 안티에이징과 함께 회자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헬시에이징’ ‘웰에이징’ ‘러브에이징’이다. 이들의 핵심개념은 안티에이징과 동시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품위있게 늙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더구나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에서 나이를 먹는 것은 재앙이 아니며 노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과 영혼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하게 늙는 ‘헬시에이징’, 노화에 순응하며 곱게 늙는 ‘러브에이징’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에 내일신문은 건강기획 연재 러브에이징 캠페인을 통해 말 그대로 곱게 늙는다는 것, 그 심오한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앳되보이시네요.”불혹을 코 앞에 둔 나이지만 처음 만난 사람에게서 이런 얘기를 들을 땐 표정관리가 잘 안 된다. 30~50대 중년 여성이라면 동안이라는 칭찬이 ‘미인시네요’ 보다 더 기분 좋은 말이라는 사실에 대부분 동의하지 않을까. 50대라면 40대로, 40대라면 30대로, 30대라면 20대로 보이고 싶은 마음, 바로 동안에 대한 열망이다. 도대체 동안이 뭐길래 중년 여성들이 이처럼 집착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동안을 위한 필수요건 첫 번째는 ‘얼굴의 탄력과 볼륨감’이다. 볼록한 이마와 적당히 살이 있는 볼은 필수. 여기에 눈 밑 약간의 애교살과 너무 높지 않으면서 코 끝이 살짝 올라간 코, 동그랗고 커다란 눈, 부드러운 라인을 만들어주는 턱 등이 더해지면 동안이 완성된다.그렇다면 내 얼굴이 이런 동안이 되기 위해선 현대의학의 도움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 걸까. 시술 여부와 관계없이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성형외과와 피부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았다. 동안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꼭 필요한 시술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들을 직접 확인해본다. 전체적인 얼굴 이미지를 결정하는 눈과 코 평소 얼굴에 대해 갖고 있는 불만과 콤플렉스를 면밀히 듣던 헤라성형외과의 한진이 원장은 눈과 코를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려진 진단과 처방은 다음과 같다. 쌍꺼풀이 있긴 하지만 눈꺼풀이 처지고 얇아지면서 거의 보이지 않게 된 쌍꺼풀을 되살리는덴 절개법이 추천됐다. 절개법은 눈꺼풀이 두꺼운 사람들이 보다 또렷한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 한 원장은 “절개법은 붓기가 오래 가고 회복 시간이 비교적 길긴 하지만, 매몰법에 비해 풀릴 가능성이 낮고 또렷한 눈매를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코 성형. 평소 낮은 콧대와 작은 콧망울이 콤플렉스였던 터라 소녀시대 티파니의 버선코를 볼 때마다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원장은 콧대에 보형물을 넣어주고, 코 끝은 귀연골 등을 이용해 콧망울을 살려주는 시술을 추천했다. 낮은 콧대일수록 보형물로 콧대만 높게 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코 끝 성형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한 원장은 “‘콧대만 높이는 수술’에서 이제는 코의 모양 뿐 아니라 얼굴형과 다른 얼굴 부위를 고려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른 부위와 궁합이 잘 맞는 코 성형은 무턱과 같은 안면윤곽술이나 쌍꺼풀, 팔자 주름시술 등과 함께 하면 효과가 배가된다”고 덧붙였다. 코 끝 교정은 코끝의 높이와 각도, 폭을 얼마나 조화롭게 교정하느냐가 포인트. 또 코끝과 윗입술 사이의 각도가 중요한데, 옆모습에서 답답하거나 둔한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세련된 라인을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푹 꺼진 뺨, 평평한 이마에 볼륨감을 살리는 지방이식언제부턴가 눈 화장에 심혈을 기울이게 됐는데, 그 이유는 눈 밑에 불룩하게 나오기 시작한 지방과 저녁에 거울 앞에 서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다크서클 때문이다. 서글프지만 커버가 잘 된다는 화장품으로 어떻게든 가리기 바쁘다. 한 원장은 “다크서클의 가장 큰 원인은 지방의 이상분포로 선천적 혹은 탄력 저하로 막이 느슨해지면서 밖이나 아래쪽으로 지방이 튀어나와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라며 “나이가 비교적 젊고 피부 자체의 늘어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 피부 절제 없이 눈 안쪽의 결막을 통해 튀어나온 지방을 제거하거나 넓게 펴주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광대뼈가 튀어 나온데다가, 얼굴이 옆으로 넓은 편이라 페이스 라인을 다듬는 시술도 궁금했다. 하지만 광대축소술을 고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한 원장의 판단. 푹 꺼진 뺨과 팔자주름, 관자놀이쪽 그늘진 부분, 평평한 이마에 볼륨감만 줘도 한결 앳된 얼굴이 될 것 같단다. 고려해볼만한 시술은 엉덩이나 허벅지 등에서 내 몸의 지방을 뽑아 주사하는 자가지방이식. 특히 웃을 때 생기는 팔자주름의 지방이식시술은 한결 매끈하고 아이같은 얼굴을 만드는 핵심요소다. 처진 볼 살과 피부탄력을 개선시키는 간단한 방법으로 사각턱 보톡스 시술도 추천됐다. 자외선 차단은 맑고 깨끗한 탄력 피부의 필수조건 동안의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해서 반드시 어려보이는 건 아니다. 피부색이 탁하고 주름이 많으면 결코 어려보일 수 없다. 때에 따라선 맑고 투명한 피부가 동안의 첫 번째 조건이 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평소 자잘한 점과 잡티가 있는데다 출산 후 갑자기 생겨난 기미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눈가 주변으로 흔히 물사마귀라고 불리는 한관종이 퍼져 있어 지저분해보이지 않을까도 걱정. 평소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목 부위에 넓게 퍼져 오돌토돌 피부 위로 돌기들이 튀어나와 있는 것도 신경이 쓰였다. 차앤박 피부과 서현점의 김홍식 원장은 “이런 피부고민은 색소제거 레이저를 이용해 색소만을 골라 파괴하는 레이저 시술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며 “레이저 후에 색소 침착이 생긴 경우나 색소침착이 우려될 때 레이저 토닝을 이용해 전체적인 피부톤을 맑게 해주는 것도 시술 후 사후 관리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점보다 색깔이 흐릿하고 갈색을 띠며 표면이 평평하거나 약간 도드라진 모양을 한 ‘흑자’ 역시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다. 바르는 연고로 40분 정도 충분히 마취한 후 시술을 받으면 통증 없이 시술이 끝난다. 칙칙한 피부를 밝고 환하게 하는 시술로는 진피 아래층에서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기미레이저와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과 같은 메조테라피의 약물이 피부에 침투되도록 돕는 쿨젠테라피가 추천됐다. 특히 쿨젠테라피는 비타민을 활용한 피부미백이나 색소 침착 뿐 아니라 레이저 시술 후 진정 케어 피부탄력 잔주름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는 시술. 피부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회 시술로도 피부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피부과 시술 외에 일상생활에서 동안피부를 관리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김홍식 원장은 &ldqu 2010-01-31
- 그곳에 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100년만의 폭설이 남긴 흔적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1월의 어느 날. 농협하나로 클럽 성남점 주차장은 빼곡히 들어선 차들 때문에 빈곳을 찾기 어려웠다.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매장에 들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 여기저기에서 카트를 밀고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그런데 평일 오후 시간대라 주부들로 붐빌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농산물을 고르고 계산대에 줄을 선 사람들 대부분은 나이가 지긋한 시니어들이다. 노부부가 함께 카트를 밀고 채소를 고르는 모습, 매장 한편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땀을 빼는 사람들, 그리고 분식코너에서 만두와 찐빵으로 요기를 달래는 사람들까지…간간히 보이는 젊은 사람들도 시니어와 동반한 사람들이 전부다. 가히 시니어들의 집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반 마트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이곳. 이처럼 시니어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농협 하나로 클럽 성남점… 단층 매장에 넓은 주차장, 문화센터도 단골 만들기 역할 “농협이라는 브랜드 네이밍도 중요하지만 층이 없는 단일매장에 넓은 야외 주차장, 60세 이상 시니어 할인 정책 등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농협하나로 클럽 성남점 김 경윤 대리의 설명이다. 실제 하나로 클럽에서 분석한 고객 데이터를 보면 월 평균 방문 고객의 70% 이상은 시니어 고객으로 이쯤 되면 명실상부 시니어 단골 매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에도 하루 최대 인원 500명에 이르는 시니어 회원들이 모이고 있어 문화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회원들의 평균 나이는 55세 이상, 많게는 83세의 고령 시니어들도 열정적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어 한겨울의 추위가 무색할 정도다.문화센터 담당자 이일순씨는 “분기별 수강료가 3만원에서 9만원 대로 비교적 저렴한 것과 시니어 회원 눈높이에 맞는 인기 프로그램이 많아 이용률이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회원들의 참새 방앗간 역할을 해주는 식당도 한 몫을 차지. 분당구 금곡동의 김정자(68세)씨는 “강좌를 듣기 전 문화센터 식당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저렴하면서도 맛깔난 밥을 먹고 강좌도 들으면 하루가 뿌듯하다”며 만족해 했다.실제 이곳 식당에서는 4천 원의 비용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차려 나오는 가정식 식사를 할 수 있어 일부러 찾아와 먹는 사람까지 생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눈높이 맞지 않는 베풀기 식 우대 서비스는 사절이처럼 농협 하나로 클럽은 시니어 고객들의 고유한 정서와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서비스가 적절하게 모여 시너지를 만들고 또 단골매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시니어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 일방적 서비스는 외면을 당하기도 한다. 분당구청이 주관한 ‘어르신 우대업소’가 대표적인 경우. 2006년부터 실시된 ‘어르신 우대업소’는 식당과 안경점, 이ㆍ미용실과 영화관 등 분당구청과 협약을 맺은 관내 업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일종의 경로우대 서비스다. 만 3년 동안 약 100여개 업소가 참여할 정도로 초기엔 관심을 모았으나 2010년 1월 현재 이용율 저조와 참여 업소 주인들의 반발로 사업을 종료한 상태다.분당구청 사회복지 담당자 한은미씨는“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업소를 임의로 선정해 우대업소를 권유하는 형태”였다며 “업소의 자발적인 참여가 아니라서 적극적인 서비스가 부족했고 이용률도 저조해 결국 사업을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장이며 종업원이며 우리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말로만 우대 정책이지 마음이 느껴지지 않으니까 되레 거북스러워요. 우리가 이 나이에 눈치 보며 밥 먹으러 갈일 없잖아요.” 어르신 우대 업소를 이용해봤다가 낭패를 겪었다는 이용수(70ㆍ정자동)씨의 항변이다.익숙한 환경 선호하는 시니어 정서 코드, 한번 좋으면 영원한 단골 고객 이처럼 시니어들이 즐겨 찾는 곳이나 애용하는 업소에는 이들과 코드가 맞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연간 회원 1만 명에 달하는 시니어 회원들의 즐겨 찾기 명소인 마사회 분당점 문화센터에서 그 해답의 힌트를 엿볼 수 있었다. 문화센터 담당자 이동수씨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시작한 문화센터의 취지에 맞게 이곳은 회원 가입과 동시에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시니어 회원들에게 크게 어필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곳을 이용하는 시니어 회원들은 가격이 싸거나, 무료라는 점은 관심을 끄는 수단이지 핵심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회원들의 정서적 눈높이와 요구를 나눌 수 있는 적절한 소통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실제 이곳은 프로그램 강사를 선정할 때에도 회원들이 참여하는 공개 오디션으로 진행하고 있다. 원하는 강사를 스스로 뽑을 수 있어 강좌 만족도는 당연히 높다. 모든 회원들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보험이 들어 있는 건 물론, 연습실엔 방음 방염 시설이 완벽히 갖춰져 있다. 수강실의 모든 설비와 장비도 최신식 시스템이다.책상과 테이블은 바퀴가 달려 이동이 자유롭고 칠판에는 백묵가루 대신 최신 레이저 빔이 설치되어 있다. 회원들은 강좌를 무료로 수강하는 대신 봉사조직을 구성해 지역사회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있으니 마음의 부채도 해결되는 셈이다. 분당구 수내동의 김경원(66세)씨는 “노인이라고 무조건 대접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받는 것 는 것은 싫다.”며 “우리도 정당하게 낼건 내고 받을 건 받고 해야 기분이 좋지. 어쭙잖은 경로 의식으로 베푸는 서비스는 사양”이라고 전했다.이렇듯 시니어를 단골로 만드는 친근한 서비스는 단순한 시혜적 경로가 아닌 이들에게도 역할을 주고 떳떳이 누릴 수 있는 정서적 편안함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시니어 명소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덧붙여 시니어들의 고유정서와 행동적 특징을 읽는다면 오늘 방문한 시니어 고객 한명이 내일은 3~4명이 되어 되돌아 올 것임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ZOOM IN 시니어가 즐겨 찾는 명소 마스터들의 말말말!<마사회 분당점 문화센터 이동수씨 >지역 시니어들은 우리세대와 다르게 돈이 있어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어려운 나라 경제를 허리띠를 졸라 매며 일궜던 분들이라 그런지 돈의 쓰임, 소비문화를 배우고 익히지 못한 것이 습관처럼 몸에 남아 있지요. 충분한 재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 센터 내 무료골프연습실이나 헬스장 등을 열심히 이용하시는 20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