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동심폐소생장치 국내 최초로 원주시 구급차에 설치 연세대 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병원장 송재만) 응급의학과와 원주소방서(서장 조근희)가 심장정지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심폐소생장치인 X-CPR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주지역 구급차에 설치한다. 이번에 보급된 X-CPR은 연세대 원주의대 응급의학교실 황성오 교수팀이 개발하여 전 세계에 특허를 획득한 이중혈류유발 심폐소생술 장치로, 흉부 압박과 조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효율적인 심폐소생술 장비다. 사용 방법이 간단하며 심정지 상황에서 최상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할 수 있는 장비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 차량의 진동, 급정차, 장소의 협소함 등으로 인해 제약이 많았다. 이번에 보급된 X-CPR은 구급대원 1인이 심정지 환자에게 장치할 수 있으며 구급차 안에서 차량 속도나 상태에 관계없이 최적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급대원의 안전도 보장 가능하며 응급의료정보센터와 연계해 다른 추가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소방서는 관할 안전센터 중 단구동, 문막읍, 횡성군, 지정면 등에 X-CPR을 우선 설치하고 명륜동, 학성동, 우산동, 태장동, 신림면, 둔내면 까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원주기독병원은 아주대학교 병원과 공동 연구를 시행하여 경기도 소방본부 수원소방서 협조 하에 수원시에도 X-CPR을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주근깨가 아닙니다 모두들 주근깨라 하지만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어릴 때 생기는 주근깨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귀여움보다는 깨끗하지 못한 얼굴로 제거하고자 하는 욕망이 점점 더 강해집니다. ● 열등감 등 개인 심리에도 영향 주근깨는 악성으로 번지거나 아프고 가렵지는 않지만, 피부가 지저분해 외관상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어 열등감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근깨는 일반적으로 직경 5mm 이하의 갈색 점이나 암적색 반점이 깨알처럼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주근깨라고 정의합니다. 불규칙한 모양을 형성하며 하나 혹은 여럿이 뭉쳐 콧등, 양 볼, 이마, 눈 주위 등의 노출 부위에 주로 생깁니다. 기미와 함께 대표적인 색소성 피부 질환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햇빛에 예민하여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더욱 진해지는 성질이 있어, 자외선 양이 적은 겨울에는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봄에서 여름 가을까지는 색소가 짙어져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 유전적 소인에 햇빛 노출되면 심해져 주근깨는 유전적인 소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모나 형제 중에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주근깨가 생기기 쉽습니다.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많은 사람이 햇빛에 심하게 노출이 되면 주근깨의 증상이 현저해 질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을 해야 합니다. 주근깨는 7세 이후에 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10∼20대 여성에게 증상이 도드라져 한창 멋을 낼 시기에 피부 미용을 해치게 되어 마음의 그늘을 형성합니다. ● 주근깨가 아닌 경우도 종종 발견 주근깨를 치료는 레이저로 합니다. 주근깨의 치료에 주효한 효력이 있는 레이저를 이용해 작은 반점 하나하나를 없앰으로써 주근깨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보다 보면 주근깨가 아닌 경우가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다른 레이저 치료를 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필요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을 두고 반복 치료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가 완전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윤철 / 강윤철피부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연예인이 꿈인 지혜, 그 꿈을 꼭 이루어 주고 싶습니다. 올해 갑작스럽고 무서운 한파로 인해 외출이 많이 꺼려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만큼은 여전히 학원과 언어연수, 여행 등으로 바쁜 방학들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학기중보다 여유로운 방학이기에 성장 클리닉에찾아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장 클리닉에 찾아 오는 여자 아이들의 경우는 대부분 크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만 보시다 아이가 갑작스레 초경을 경험하게 되면서 부랴부랴 찾아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 우리 지혜가 이번 기말고사 끝나고 생리를 시작했는데, 이제 키는 더 이상 안 크는 건가요? 지혜는 꿈이 연예인인데, 어떻게 하죠? 다 제 탓만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남자는 의사, 여자는 선생님’이 미래의 희망 직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매체의 발달 때문인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실시된 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연예인, 모델, 무용’ 같은 전문적이고 외모가 어느 정도 받쳐 주는 직업들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 입니다. 이런 직업들은 키가 어느 정도 큰 것이 유리한 직업인데, 안타깝게도 지애의 여러 예측 키를 구해본 결과 지애의 경우 최종 신장이 160cm 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사실 외모가 중시되는 풍토가 그리 달가운 것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특정 직업의 경우 신장이 많은 영향을 미쳐 키가 작아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의사로서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음식 문화가 서구화 되면서 아이들의 발육 상태가 좋아지면서 여자 아이들의 초경 시기도 예전에 비해 많이 빨라졌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에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준비도 못하고 있다가 생리를 맞게 되는 경우라면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저도 무척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경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너나 할 것 없이 키가 쑥쑥 자라납니다. 그 이유는 ‘성호르몬’ 덕분이라고 생각하셔도 되는데, 성호르몬이 성적인 성숙 이외에도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뼈의 파괴를 막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 생리가 시작되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나와 뼈의 생장을 돕게 되는데 뼈의 생장은 곧 키가 크는 것이므로 그 기간 동안 성장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면서도 한편으로 뼈의 골단, 즉 성장판의 성숙을 촉진해 키를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생리를 하면 키가 안 큰다’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여자 아이들은 생리를 빨리 할수록 성장은 빨리 멈추는 것이 보통이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생리를 시작하고 나서 약 22개월 정도 후에 성장이 멈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생리를 시작한 그 시점부터 키가 안 큰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성장판 검사와 생리의 양상을 파악하여야 성장 예측이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때문에 성장판 검사는 가급적 생리가 시작 되기 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생리를 시작했다고 하여 걱정부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딸 아이가 또래 아이들 보다 통통한 편이라면, 가슴에 몽우리가 생긴 경우라고 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성장 클리닉을 방문해 보세요. 성장판이 열려 있다고 한다면 아직 성장할 기회가 많으므로 아이의 마지막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시구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자궁근종의 새로운 치료법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 얼마 전에 30대 후반의 여성이 내원을 했다. 평소에 생리량이 많았지만 체질적으로 그러려니 하며 지내다가 최근에 생리량이 평소보다 더 많아지면서 빈혈 증상이 생겼다. 이 환자는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7cm 크기의 자궁근종이 3개 가량 있고, 이로 인해 출혈이 많은 것으로 진단을 받았단다. 산부인과에서는 근종만 제거하기는 어려우니 자궁적출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환자는 늦게 결혼하여 아직 아이가 없는터라 젊은 나이에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는 말에 상심이 되어 그냥 병원을 나섰다고 한다.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에서 3달 이상 한약도 먹어 보고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방법을 할일없이 찾아 다녔지만 생리통만 일부 감소했을 뿐 출혈로 인한 빈혈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자궁근종색전술이라는 치료에 대해 듣고 시술을 받기 위해 본원에 내원한 것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약 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이 중 25% 정도에서는 생리량 과다나 생리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야 당연히 근종이 발생하는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이겠지만 암도 아닌 양성혹 때문에 자궁을 다 들어내기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수술 중 자궁을 들어내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출혈이나 수술 후 합병증 등의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특히나 수술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자궁근종색전술이 처음 시도된 때는 1995년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였다. 한 산부인과 의사가 자궁근종 적출술시 발생하는 많은 양의 출혈에 대해 고민하던 중 출혈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혈관을 막는 색전술을 시도한 것이다. 그런데, 수술 예정일이 되었는데 환자는 이전에 자궁근종으로 인한 하혈이 완전히 소실되었다며 자궁적출술을 받지 않겠다며 수술을 거부했다. 이 때 부터 자궁근종색전술이라는 치료가 자궁을 보전하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방법으로 소개되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최근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도 전체 회원들에게 보내는 임상지침에서 자궁근종색전술을 효과적이며 안전한 시술로 공식적으로 인정하였고. 보수적이던 국내 산부인과에서도 색전술의 효과와 안정성이 점차 확인되어지면서 대학병원 중심으로 자궁근종 색전술이 확대되고 있다. 수술은 최후의 선택인 것이다. 이제, 자궁보전 치료의 보다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말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성조숙증과 성장 채규원 원장 코앤키한의원 강남점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하는 키가 남학생은 184cm, 여학생은 168cm나 된다고 한다. 사회분위기가 이러다 보니 키 작은 당사자와 부모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따라서 성장에 좋다는 것은 다 해보게 된다. 하지만 정작 성조숙증이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 우리나라 아이들에서 정상적인 사춘기는 여자아이에서는 10~11세(평균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에서는 13~14세(평균 초등학교 6학년) 정도에 오는 것으로 되어있다. 사춘기는 여아에서는 가슴의 발달이나 음모,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 또는 음경의 발달로 시작된다. 이런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일련의 성적인 징후들이 정상적인 시기보다 빨리 출현하는 것은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대게 그 당시에는 아이의 성장이 갑자기 증가되어 키가 크는 것 같아서 오히려 부모님들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다. 그러나 성호르몬은 최종적으로는 성장판의 조기폐쇄를 가져와 최종 성인키는 정상적인 사춘기를 가진 아이보다 오히려 작아질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됐을 때 키가 여자이이는 150cm, 남자아이는 160cm 안팎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된다. 성조숙증은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는 특발성의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구에서 사회, 경제적인 환경이라든지 비만과의 관련성이 밝혀지고 있는데 성호르몬이 함유된 음식물이나 약품, 화장품도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성적 자극에 많이 노출되는 어린이가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성조숙증은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여아의 경우 9살 이전이 치료효과가 가장 좋고 나이가 들수록 치료효과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성조숙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성장호르몬을 촉진시키고 성호르몬을 억제시켜 사춘기를 최대한 뒤로 늦춰 키 성장을 위한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처방을 쓰게 되며 사춘기가 1년 뒤로 늦춰진다면 평균 5cm 이상의 성장효과를 누릴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0
- 팔자주름 치료 HB피부과의원 최정민 원장 어느날 30대 후반의 여성분께서 팔자주름으로 내원하셨다. “해가 갈수록 팔자주름이 깊어지는 것 같은데, 더 깊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왔어요”. 코 옆에서 입까지 양쪽으로 길게 늘어진 주름이 팔자모양이라서 해서 팔자주름이라고 불리는 이 주름은 대개 나이를 먹을수록 깊어지지만 얼굴형과 피부에 따라서는 20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팔자주름은 왜 생기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피부 노화로 인해서 피부 안의 콜라겐 및 탄력섬유 변성이 일어나 더 이상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래쪽으로 처지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수록 피하지방층이 감소하여 돌출된 입 주변의 골격형태에 의해 주름이 생기는 것도 이유가 된다. 팔자주름의 치료는 칼로 피부를 째고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적 방법과 필러, 고주파, 레이저를 이용한 비수술적 방법이 있다. 이들 시술 중 어떤 치료가 가장 좋다고 말하기는 환자마다 피부 특성이 다르고 팔자주름의 형태가 다양하므로 쉽지 않다. 최근 필러시술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시술 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거의 받지 않으며 조금이라도 덜 공격적인 시술을 원하는 사회 분위기 등 때문일 것이다. 필러로 팔자주름을 치료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주름이 파인 부위, 즉 꺼진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여 볼륨을 증가시켜 그 높이를 주위와 맞춰주면 높낮이 차이가 줄어들어 주름이 펴지게 되는 것이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필러 시술시 주사 바늘의 주입 위치 선정과 주입양의 조절 등에 따라서 시술 결과에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보톡스나 PPC와 같이 시술할 수도 있다. 필러의 지속 기간은 그 종류에 따라 다른데 혹시라도 나중에 녹여낼 수 있는 하이알루론산 제재의 필러는 6개월에서 1년 6개월 정도, 좀 더 딱딱한 칼슘성분의 필러는 2년 혹은 그 이상, 폴리아크릴아마이드 계열의 필러는 수년 이상 지속된다. 이런 필러시술과 함께 팔자주름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고주파 치료가 써마지 NXT이다. 써마지NXT는 기존 써마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강력한 고주파열을 진피층 뿐만 아니라 더 깊숙이 위치한 피하 지방층까지 전달하여 노화된 콜라겐의 수축과 재배열 및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얼굴의 처진 주름과 잔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키고 늘어진 피부를 리프팅시킨다. 입 주위 팔자주름뿐만 아니라 이마주름, 눈꺼풀 처짐, 목주름, 탄력저하의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다른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대부분 1회 치료로 끝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0
- 교정치료를 성장기에 받으면 더 좋은 이유 서울바른이앤유 치과 교정치료는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치료이다. 예전에는 교정장치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도 많았지만 요즘은 투명교정장치, 하얀색의 세라믹 교정장치, 설측 교정장치 덕에 성인들도 거부감 없이 교정치료를 시작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성장기가 치아 교정치료의 적기’라고 믿고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성장도 완료되고 치아도 다 갈아야 교정치료가 가능한 것이 아닌가’라고 믿고 있다. 교정치료의 적기에 대해 결론부터 말한다면 단순히 치아의 모양을 가지런히 하는 삐뚤삐뚤한 치아의 교정, 덧니 교정, 나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으로 변형된 치열의 교정은 성장기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전적 요인이 있어 부정교합이 나타나거나, 골격적인 성장 차이로 인해 생겨난 골격성 부정교합은 성장이 완료된 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으면 더 좋은 이유는 교정치료 역시 세포의 활성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삐뚤삐뚤한 치아를 치아의 삭제 없이 뼈 안에서 치아를 서서히 이동시켜 바르게 펴고 바람직한 교합을 형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치료가 바로 교정치료이다. 교정치료를 위해 교정력을 치아에 가하게 되면 치아가 옮겨가고자 하는 방향의 잇몸뼈는 조금씩 없어지게 되고 그 없어진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하게 된다. 또한 옮겨간 치아의 빈자리는 새로운 뼈가 차오르게 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때 세포의 소멸과 재생이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기라면 더 빠른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성장기에는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어서 생긴 부정교합이나 아래턱을 지속적으로 버릇처럼 내밀어 생기는 주걱턱, 안쪽으로 경사지게 맹출(eruption)한 윗니 때문에 성장방해가 나타난 아래턱 등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악정형 치료가 효과적이다. 즉, 성장력을 교정치료에 적절히 이용하여 골격성 부정교합이 나타나는 것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고, 조기에 치료해주지 않으면 더 심해질 부정교합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심하게 변형된 상태이거나 골격적인 문제가 많이 드러나 치아를 이동시키는 교정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판단되는 때에는 성장이 완료된 후에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골격적인 문제가 없고 단순히 치아의 삐뚤거림이나 치열의 돌출감을 고치고 싶다면 어느 시기에 교정치료를 해도 상관은 없으며 빠르고 효율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성장기에 치료하는 것을 권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0
- 남성도 갱년기에 시달린다 남성도 갱년기에 시달린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찾아온다. 남성 갱년기란 40대부터 골밀도 및 근육의 감소, 피로, 성기능 감퇴 등 남성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일련의 신체적 변화를 겪으면서 일부 남성은 정신적으로는 물론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함을 느끼고 약한 남성으로 변하기도 한다. 가장 흔하고 중요한 남성 갱년기의 증상은 성욕 및 발기력 저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 및 무기력증이다. 여성 갱년기처럼 안면홍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라는 말은 여성 갱년기와는 차이가 있다. 여성은 50세를 전후해 여성 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감소에 이어 폐경에 이르게 된다. 즉 생식능력의 소멸을 필연적으로 겪는 반면, 남성은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므로 생식능력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는다. 남성 호르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테스토스테론’이다. 이는 대부분 고환에서 생산되며, 사춘기에는 남성으로서의 성징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30세 전후로는 해마다 1% 정도씩 감소해 50세쯤에는 30% 이상 감소한다. 결국 남성 갱년기란 테스토스테론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신체적 현상이다.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이 가장 크게 느끼는 문제는 바로 발기부전이다. 80% 이상이 성욕 감퇴는 물론, 발기부전을 종종 경험한다. 이는 남성으로서의 자긍심에 상처를 주며, 실패가 누적될수록 자신감은 점차 작아지게 되고, 이런 심리적 부담과 고통은 다시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된다. 남성 호르몬은 감소한 만큼 보충해주는 것이 좋은 해결책일 수 있다. 물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이다. 남성 호르몬의 보충을 통해 성기능 개선, 에너지 증가, 근육량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의욕적이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 10여년에 걸쳐서 시행된 연구 결과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인한 우려할 만한 부작용은 없었다. 즉,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은 행복요법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얘기다. 남성 갱년기 치료는 꼭 받아야할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길 원하는 중년남성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블루비뇨기과 잠실점 원장 김대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8
- 분당 용인에 액티브 시니어가 몰려온다 새해가 밝았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지역의 변화를 살펴보는 가장 기초적인 잣대는 인구의 흐름을 읽어보는 것. 우리 지역인 성남과 용인은 지난 한해 뚜렷한 인구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12월 31일 기준, 성남시 인구는 전년에 비해 약 2만 명이 증가한 962,726명으로 집계 됐다. 용인시도 약 2만 2천 명이 증가한 839,204명을 나타내고 있다. (성남용인 통계 홈페이지 참조) 또 50세 이상 시니어 인구도 성남이 전체 인구 중 30%, 용인은 22.3%를 차지하며 비교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5년 전 각각 20%와 19%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진 수치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한편 성남 용인으로 유입되는 시니어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분당 용인은 서울 거주 은퇴 시니어들의 선호지역 실제 은퇴 후 분당용인을 거주지로 선택한 시니어 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은 대체로 일치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도로망, 의료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이 잘 갖춰진 분당과 용인은 은퇴 시니어들이 선호하는 도시라고 입을 모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언론사 중견 간부를 역임하다 은퇴한 김충수 (65세 용인 성복동)씨의 경우다. 김씨는 서울 강남에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8년 전 용인으로 이사를 왔다. “줄곧 강남에서 살다가 은퇴를 하고 자식들 모두 출가 시키니 굳이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었지요. 공기 좋고 쾌적한 환경을 찾다가 용인으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광교산 밑 자락에 위치해서인지 공기도 좋고 우리 같은 은퇴 노인들이 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 같은 예는 서울에서 30년 넘게 교편 생활을 해온 홍종희(71세) 김광수(73세) 부부도 마찬가지. 교사 부부인 홍씨 부부는 은퇴 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3년 전 용인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출퇴근 문제로 용인으로 먼저 이사한 아들내외를 따라 저희도 이사를 왔답니다. 가까이에서 손자손녀도 돌봐 줄 겸 해서 왔는데 살아보니 공기가 너무 좋고 삶의 질도 서울보다 훨씬 높아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서울에서 분당 거쳐 용인으로 마무리 … 거주지 이동 경향 보여 설문을 통해 만나본 시니어들의 공통점은 서울에서 고위직 공무원이나 중견 기업의 CEO, 교직 생활 등 고학력에 경제력을 겸비한 중산층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라는 점. 특징적인 것은 10명의 설문 참여자 중 7명 이상이 서울에서 분당을 거쳐 용인을 마지막 종착지로 삼았다. 용인 보정동에 살고 있는 강세원(72세)씨가 대표적인 경우. 은퇴 후 서울생활을 정리한 강 씨가 첫 번째로 선택한 곳은 분당이었다. 그 후 최근 아파트 조성이 끝난 용인으로 이사를 오면서 최종적인 안착을 할 수 있었다. 용인 죽전 S 부동산 관계자는 “분당은 아파트가 이미 노후 되어 있고 가격도 용인에 비해 2~3배는 비싸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비해 용인 수지구나 기흥구는 새로 지은 아파트에 교통 여건이 좋아져 서울이나 분당의 문화체육 시설들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으니 오히려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자녀 교육과 결혼까지 마무리 짓고 나면 굳이 비싼 아파트를 그대로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은퇴 시니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오히려 환경, 교통, 문화 등 분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용인으로 옮긴 후 차액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녹지 조성된 중대형 아파트 선호, 문화여가 생활에 적극성 보여 은퇴 후 분당용인을 선택한 시니어들은 자연 생활과 도심의 편리성을 동시에 갖춘 녹지주변의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며 주변의 공원이나 산책로, 체육 시설들을 자주 이용해 여가를 즐기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에서 30년을 거주하다 귀국 후 용인 성복동에 정착한 전혜란(57세)씨는 은퇴 후 용인에서 제 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2~3년에 한 번씩 한국에 들어왔어요. 형님네가 용인 성복동 93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가끔 놀러와 보면 주변 여건도 좋고 쾌적하더라고요. 귀국 후 바로 형님네 옆 52평 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정말 미국보다 살기가 훨씬 좋아요. 뭐든지 빨리빨리 되고 문화적 의식수준도 높아서 아주 만족스러워요.” 한편 ‘시니어가 살기 좋은 곳은 모든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라는 흐름으로 이어져 도시 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니어 주거 단지 ‘더헤리티지’의 건설사 (주)서우의 박성민 이사는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시니어들이 선호하는 분당용인은 이미 도시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며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에서 시니어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ZOOM IN 은퇴 후 분당용인 선택한 시니어 10인 밀착 탐색 >“뭐니 해도 공기 좋은 게 첫째요, 여유로운 문화생활은 플러스알파” *강세원 (72세 용인 보정동)-은퇴 후 2002년 말에 서울을 떠나 분당을 거쳐 용인으로 온지 현재 8년째다. 보정동 현대홈타운 53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며 무엇보다 쾌적한 자연환경이 과 잘 조성된 산책로, 편리한 지하 주차장 등이 만족 요인이다. 지역 박물관에서 수년간 인문학 강좌를 듣고 있는데 수준 있는 문화 여가 생활이 가능해 더없이 좋다. *김충수 (65세 용인 성복동)- 2004년 퇴직 후 서울 강남에서 분당을 거쳐 용인에 정착한 지 8년이 되었다. 서울 32평 아파트를 처분한 자금 1/3 수준으로 용인 성복동 LG 빌리지 75평형 아파트를 구입, 나머지 차액은 노후자금으로 쓰고 있다. 오랫동안 근거지를 둔 서울에 한번 나가려면 교통이 다소 불편했는데 현재는 40여개의 모임을 10여개로 줄이며 생활반경을 용인에 맞췄다. 자녀는 모두 출가시키고 부부가 전원생활과 더불어 문화 여가 생활을 누리며 만족한 노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박동석 (65세 용인 죽전동)- 서울 강남에서 살다가 10년 전 분당으로 이사를 했고 2년 후 용인 죽전으로 옮겨와 8년 동안 거주하고 있다. 도담마을 48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며 주변에 백화점, 병원, 탄천 산책길, 등산 코스 등 제반 여건이 잘 갖춰져 있고 특히 공기가 좋은 점이 으뜸 만족 요인이다. *홍종희 (71세 용인 보정동)-서울에서 30년간 교직 생활을 해오다 은퇴. 맞벌이 자녀를 위해 손자손녀를 돌봐 줄 목적으로 3년 전 용인으로 이사 왔다. 처음엔 손자손녀들 때문에 왔으나 용인에 살아보니 공기도 좋고 생활 여건이 너무 좋아 복잡한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현재는 자녀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상태. 보정동 연원마을 32평 아파트에 부부가 살고 있다. *백삼균 (56세 용인 동백동)-강 2010-01-17
- 내 몸의 기둥, 허리건강을 지켜라 ‘평균 수명 9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50년 이상 ‘노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기엔 뭔가 억울한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늙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어떻게든 세월을 비껴가려는 ‘안티에이징’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 것 또한 고령화시대의 당연한 결과다. 그런데 최근 안티에이징과 함께 회자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름 아닌 ‘헬시에이징’ ‘웰에이징’ ‘러브에이징’이다. 이들의 핵심개념은 안티에이징과 동시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품위있게 늙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더구나 노화가 가속화되는 중년에서 나이를 먹는 것은 재앙이 아니며 노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마음과 영혼의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제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하게 늙는 ‘헬시에이징’, 노화에 순응하며 곱게 늙는 ‘러브에이징’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에 내일신문은 건강기획 연재 러브에이징 캠페인을 통해 말 그대로 곱게 늙는다는 것, 그 심오한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40대 초반의 주부 김희연(분당 서현동) 씨는 일주일에 2~3번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을 하는 운동 마니아다. 하지만 최근 러닝머신 위에서 뛰거나, 운동을 마친 후 집안 일을 할 때 허리통증을 느껴 고생을 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는 상태가 심해져 다리는 물론 온 몸이 뻐근해 앉아있는 것조차 힘들었다. 파스도 붙여보고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받아봤지만 허리통증은 가시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이와는 무관하게 잘못된 자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인 척추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중년 이후 노년기의 척추 질환은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2차 합병증이 생겨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통증,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많아 ‘2008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년간 분당구에서 허리통증을 비롯한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만13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고혈압 환자(4만5528명)에 버금가는 수로 분당구 당뇨환자 1만6985명의 2.5배에 달한다. 또 관절염 치료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1인당 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분당구 중장년층에서 근육골격계 통증은 매우 흔한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팀이 ‘한국인의 건강과 노화에 관한 연구(KLOSHA)’의 일환으로 분당구 65세 이상 1118명을 대상으로 근육골격계 통증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당구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허리통증을 비롯한 근육과 뼈의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목 어깨 팔 등 상지통증은 62.7%, 무릎 엉덩이 다리 등 하지통증은 45.7%, 요통은 72.6%로 허리통증을 가장 많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고령일수록 근골격계 통증을 심하게 느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지의 통증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한 반면 상지통증과 요통은 오히려 젊은 층에서 더 많이 나타난 점.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지통증은 2배, 요통은 3배, 하지통증은 2.6배 높게 나타났다. 한 군데 이상의 근육골격계의 통증이 여성에서 3.6배나 많았고, 여기저기 아픈 다발성 통증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3.9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남종 교수는 “여성의 근육골격계가 신체적 부담에 취약하고 여성이 통증에 더 민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폐경기여성, 퇴행성측만증과 함께 요통 동반되기도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가장 먼저 디스크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허리통증으로 인한 질환은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리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염좌’와 디스크의 변성탈출 등에 의한 ‘추간판 탈출증’ 골 인대 변형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 나이가 들어 뼈가 약화되면서 생기는 ‘척추분리증’ ‘척추전방 전위증’ 등이다. 디스크는 수년 동안 체중의 압력으로 섬유륜이 약해져 균열이 생기면서 디스크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다. 노화나 외상에 의해 올 수 있으며, 주로 척추의 구조상 4,5번 척추 사이에 하중이 집중되어 있어 요추 4~5번 사이와 요추 5번~천추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침상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되며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발병률 면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특별히 남녀 차이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디스크는 활동성이 높은 연령대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에 30~40대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라는 것. 분당 야탑동의 바른세상병원 이상원 척추센터 소장은 “신체조건상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허리의 근육량이 적고 임신과 출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 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환경”이라며 “육아와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습관도 병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30대 젊은 여성에서는 아기를 안거나 업을 때처럼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나타나는 요추부염좌가 많고, 폐경기에서는 퇴행성 측만증과 함께 요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이후 노년기에서는 요추 골절로 인한 통증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허리가 아픈 것 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 등이 아플 수 있는데, 특히 요통이 진행되어 다리로 뻗치게 되는 통증을 ‘방사통’이라고 한다. 성남 중원구 홍익신경외과 정재은 원장은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집에서 찜질이나 파스로 호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최근에는 척추강화운동과 재활요법으로 척추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에 약물을 주입해 인대와 힘줄을 튼튼하게 하는 주사요법 등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지걷기,수영,자전거 등 허리근육 강화 운동으로 예방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크가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것으로 운동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꼭 하고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한다. 평소에 평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좋다. 분당 금곡동 리즈마취통증의학과의 이규대 원장은 “허리통증이 비교적 흔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평상시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평소 설거지, 청소, 빨래 등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손목 중앙의 신경이 눌려 손저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이때는 집안 일을 하는 도중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빼고 손목을 가볍게 흔들어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높이 10~15㎝ 정도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며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는 것도 허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등을 기대고 앉아 체중을 분산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할 때는 짬짬이 팔을 등 뒤로 올려주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의 운동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줘야 한다. 허리통증이 지속되고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척추 디스크 검사를 받는 것이 201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