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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난로와 피부병 필자가 초등학생 때에는 겨울철에 학교 교실이나 가정에서 석유, 석탄 혹은 전기를 이용한 난로를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단열재, 건축공법 및 시스템 냉난방 기술이 발전해 예전에 비해 난로를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한파가 몰아친 올겨울처럼 추운 날씨에는 어쩔 수 없이 전열기 사용이 다시 증가하는 것 같다. “다리에 갈색 자국이랑 붉은 점이 생겼어요.” 이번 겨울 들어 다리에만 암갈색 자국이 생기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지난 겨울에 비해 늘었다. 이들은 과거에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없었고 건강상태도 양호한 상황이었다. 곰팡이나 세균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도 보이지 않았고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피부암과도 임상소견이 달랐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최근에 다리에 가깝게 난로를 두고 쬐지 않았나요?” 질문을 했고 거의 모두에게서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다. 난로 가까이서 쬐지 말아요바로 열성 홍반이다. 이 질환은 지속적으로 피부가 열에 노출되었을 때 갈색 혹은 검붉은 색으로 그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이다. 더 이상 열에 노출되지 않으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오랜 기간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색소침착이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열성 홍반의 원인과 치료, 예후를 설명하면 환자들은 의외로 간단한 병인과 치료법에 놀람과 허탈감을 동시에 보인다. 열성 홍반과 함께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화상이다. 화상은 사시사철 발생하지만 특히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에 전열기에 피부가 닿거나 따뜻한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방학 동안 주방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기름과 프라이팬, 오븐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한다. 화상은 그 정도에 따라 1, 2, 3도 화상으로 분류하는데 1도는 피부가 붉게 변하는 정도의 경미한 화상이고 2도는 수포 및 통증을 동반한다. 3도일 경우는 심한 화상으로 피부가 무감각해지며 나아가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기본 처치는 우선 찬물 등으로 화상 부위를 차갑게 해주고 물집이 생긴 경우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소독을 위해 피부 재생용 제품을 떼어내다가 인위적으로 물집이 제거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화상은 피부 장벽대가 손상된 상태이므로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연고나 내복약이 필요할 수 있다. HB피부과최정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김&박 치과’ 환하게 웃는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호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자신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치아가 가지런하고 예쁘다면 환한 미소가 더욱 더 아름다워 지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우선 아름다운 미소를 갖기 위해서는 치아 배열이 가지런하고 예뻐야 한다. 그런 이유로 치아교정은 단순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얼굴 뿐 아니라 좋은 인상을 만드는데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치아 교정치료의 붐이 일고 있다.평생 자신의 얼굴 이미지를 결정짓는 치아교정 치료는 병원과 의사의 선택이 중요하다. 치아교정 치료를 위해 입소문 난 곳을 애써 찾는 이유도 이런 때문이다. 여러 사람들이 직접 교정치료를 받고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믿고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명의 치과 교정의사가 운영하고 있는 반포동 ‘김&박 치과’는 입소문으로 유명한 곳이다. 서울 뿐 만 아니라 지방의 환자들과 외국인들 까지도 찾아올 정도이기에 최근 병원을 고속버스 터미널 근처로 이전했다. 특히 김영진 원장은 오랜 경험과 명성으로 사회 저명인사들과 그 자녀들의 치료가 줄을 잇고 있다. 실력을 토대로 안전하고 편안하며 최상의 치료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병원으로 명성이 높은 ‘김&박 치과’는 무엇보다 환자를 최대한 존중하고 내 가족처럼 아끼는 원장들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환자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 치아 교정과 치아 미백을 주로 하는 ‘김&박 치과’는 치료 기술과 기기, 재료사용 등이 모두 최신으로 선구자적인 입장이지만 안전하며 검증된 치료 방법만을 고수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그리고 효율적인 치료를 추구하고 있다. ‘내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최상의 치료결과를 위해’ 이 세 가지가 추구하는 진료철학이다. 박창진 원장은 “가장 좋은 재료로 가장 고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치료는 아니다”며 “단지 입안의 치아만이 아니라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보는 치과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박 원장은 병원홈페이지 외에도 블로그나 미니홈피,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환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박 원장은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하고 관리할 정도로 IT분야에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치과교정학회 공식홈페이지의 교정치료 정보 부분을 맡아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자원봉사단체인 한국HAB협회의 회장이며 반려견 협회의 대표로 동물사랑과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치아교정 치료는 단순히 치아를 고르게 하는 것뿐 아니라 아름다운 미소를 만들어줘 보다 자신 있고 활기찬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통합치료의 의미를 가진다. 또한 진료 및 치료계획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환자들의 동의를 얻어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한 이유로 철저한 진료예약 관리를 하고 있으며 넉넉한 시간 동안 충분히 환자와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진료는 기본 그 이상의 것을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다양한 심미적인 장치를 사용하여 교정 장치가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가능한 아프지 않도록 형상기억합금 등 양질의 재료를 사용하는 등 진료에 대한 고려는 기본적인 것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심한 부분들까지 신경쓰고 있다. 특히 기존 병원들과는 달리 소독실이 완전 개방되어 있어 기구의 소독과 관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정치료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은 디지털화 되어 꼼꼼하게 관리된다. 대기실에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적는 작은 노트가 마련되어있고 박 원장은 모든 글마다 답글을 달아주며 환자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진료 후에는 대기실로 나와 보호자들에게 그날의 진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잊지 않는다. 박 원장의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방문해 진료에 대한 문의 뿐 아니라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사이에서 진료에 대한 믿음 그 이상의 교감을 읽을 수 있다. 사람을 알아가고 마음을 나누며 환한 미소를 만드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 김&박 치과의 모습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오십견, 어깨결림 치료! 오십견, 어깨결림을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치료하는 한의원모든 의료진이 오십견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한의원50대 전후에 많이 발병하여 오십견이라 불리는 이 병은 한마디로 어깨가 굳어 움직이기 힘들고, 극심한 통증까지 수반하는 질환이다. 밤에 통증이 심해 밤마다 여러 번 잠을 깨고, 팔을 어디에 놓아도 불편해 어깨 밑에 이불을 끼워보아도, 이마에 얹어 보아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일상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오십견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데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하려면 병의 원인과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부산에도 오십견을 치료하는 한의원이 해운대에 있다. 해운대 신도시에 위치한 신통한의원에서는 모든 의료진이 오십견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오십견 치료는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인 한약과 침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에 운동치료를 병행한다. 침은 오십견이 발병한 어깨의 반대편 팔이나 다리에서 혈자리를 찾아 자침함으로써 치료한다. 이때 병행되는 약은 오십견의 여러 가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약재를 달리한다. 신통 한의원 신동훈 대표원장은 “대개 오십견은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아플 만큼 아파야 낫는 병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환자들에게 발병원인 진단 증상 치료법 등을 잘 설명하고 치료하는 것이 치료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오십견은 꾀병이 아니며 그 고통을 환자 본인만이 알 수 있기 때문에 주위 가족 분들의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오십견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구체적인 증상 오십견을 겪는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보면 처음에는 목과 양 어깨가 무겁고 뻐근하며 옆으로 누울 때 가끔 통증이 있곤 하지만, 무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다. 자동차 뒷자석에 있는 물건을 집을 때 ‘앗’하는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밤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어깨의 통증으로 놀라 잠을 깬다. 이렇게 밤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통증은 점점 심해지게 된다. 통증이 너무 심해 심지어 방안을 떼굴떼굴 구르기도 하는데 온 식구들이 함께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간혹 증상이 심한 오십견환자는 통증으로 각방을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동시에 어깨 관절이 굳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팔이 뒤로 올리는 동작이 힘들어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를 착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다음으로 어깨는 옆과 앞으로 올라가지 않고 점점 굳어 들어간다. 간혹 지하철에서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치기라도 하면 자지러지는 통증으로 어깨를 감싸며 그 자리에 주저 앉기도 한다. 심할 경우 통증 때문에 짜증이 늘고 성격도 다혈질로 변하며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20~40대에 많은 어깨결림어깨가 아프고 결리는 것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둘러싸인 현대인에게 이제는 너무나 흔한 질환이 되었다. 어깨결림은 어깨, 어깨관절과 목 관절 사이 그리고 견갑골 안쪽 주위에 뻐근한 느낌이나 무거운 느낌, 딱딱한 느낌, 또는 뻣뻣하며 당기고 쑤시는 증상을 느끼며 더불어 항상 피로하고 불쾌한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어깨부위가 묵직하고 뻣뻣하다가 시간이 경과되면서 통증이 동반되게 되는데 심하면 목을 앞뒤로 돌리거나 좌우로 돌릴 때 통증을 유발하고 잘 때 통증으로 몇 번이고 깨는 경우가 있다.특히 현대인들은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거북목증후군(turtle neck syndrome), VDT증후군에서 어깨결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부담을 받아 이로 인해 어깨부위의 경락의 흐름에 정체를 일으켜 어깨결림을 유발하며 근육이 뭉쳐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 증후군(MPS)의 근골격계 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다.어깨결림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수험생은 공부에 지장을 받고 직장인은 장시간 업무가 불가능하며, 가정주부나 운동선수 등도 하는 일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된다.어깨결림의 한의학적인 원인은 풍한습과 어혈 등이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오십견의 원인과 유사하다. 오랜기간동안 긴장을 통해 어깨 부위에 형성된 풍한습과 어혈을 같이 풀어주어야만 어깨 근육이 부드럽고 가벼워진다. 어깨결림 치료는 오십견 치료법에 준하여 치료하게 된다. 도움말 : 신통한의원 신동훈 원장문 의 : 051) 702-50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7
- 환경을 살리는 저탄소 생활 혁명 아는 것’과 ‘하는 것’이 일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환경문제가 바로 그렇다. 다큐멘터리 <북극곰의 눈물>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지만, 딱 거기까지다. TV를 본 뒤에도 리모컨만 눌렀을 뿐, 플러그는 24시간 꽂혀 있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지만, 발걸음은 버스 정류장 대신 주차장으로 향한다. 습관의 문제다.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 조금은 불편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2010 우리 집 키워드는 ‘에코’ 저탄소 생활법도 똑똑하게! 알뜰하게! 코펜하겐기후변화회의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가뭄으로 땅이 거북딱지처럼 갈라진 아프리카 지역을 TV 화면으로 보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했다. 유럽에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를 들으면서도 남의 나라 얘기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전 우리나라를 뒤덮은, 기상 관측 이래 최대의 폭설은 충격이었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 일이 무에 그리 대수냐고 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어쩐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이상기후’라는 말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일.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제야 감이 온다.전문가들은 이제 우리나라를 온대권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나라가 곧 아열대권에 진입할 거라 경고하며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3도 이상 높아지고, 겨울철이 거의 사라질 거라고 예고한다. 열대 과일 재배가 확대되고, 소나무와 전나무, 자작나무 등은 볼 수 없을 거란다. 서울 면적의 4배가 넘는 지역이 침수될 가능성, 거기에 집중호우, 난데없는 폭설, 살인적인 불볕더위 등. 무분별한 가스 배출로 지구를 질식시킨 대가가 도대체 어디까지 미칠지 상상할 수가 없다. 에너지의 지나친 사용으로 온실가스가 과도하게 배출되고, 이는 기후변화로 이어졌다.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 쓰레기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메탄가스, 무분별한 벌목으로 숲이 없어지는 것 등이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전 세계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고, ‘환경’은 미래 산업의 새 패러다임이 되었다. ‘환경’을 논하는 것이 일부 환경운동가들만의 몫이 아니다. 가정에서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관이고, 아이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줘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는 2008년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량 세계 9위, 석유 수입 세계 4위, 석유 소비는 세계 7위며,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그중에서도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45퍼센트를 차지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저탄소 생활법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 사진 안지섭·이의종 도움말·자료 제공 에너지관리공단·한국여성경제진흥원·박칠선 매니저(위그린)온실가스 줄이는 저탄소 실천 가이드● 전기 제품 구입은?초기 구입비용이 조금 비싸더라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수명도 오래가고 전기 소모가 적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다. 기본 철칙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 고르기. 조명등의 경우 LED 조명이 가장 효과적이다. LED가 없다면 60와트 백열등 대신 18와트 안정기 내장형 램프로 바꾸면 70퍼센트 이상 절전 효과가 있고 수명도 8배 길어진다. TV도 종전 LCD TV보다는 새로 나온 LED TV가 에너지 절약 효과가 훨씬 크다. ● 멀티탭 사용으로 대기전력 완벽 차단대기전력이란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그대로 두었을 때 플러그를 통해 낭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대기전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총 소비전력의 약 11퍼센트를 차지한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일일이 뽑는 일이 번거롭다면 스위치가 부착된 멀티탭을 연결해두고, 대기전력을 그때그때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자. 24시간 켜놓기 십상인 비데와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에 멀티탭을 부착해 전원을 차단하면 효과적이다.※ 대기전력 얼마나 될까? (단위 : 와트)DVD플레이어(12.20) > 오디오(9.12) > 셋톱박스(7.85) > 비디오(5.45) > TV(4.33) > 비데(3.39) > 컴퓨터(3.26) > 전자레인지(2.77) > 모니터(2.53) > 세탁기(1.90) > 휴대폰 충전기(0.86) 자료 : 한국전기 연구원● 보일러노후 보일러는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는 게 좋다. 보일러 내부에 분진이 끼면 보일러의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보일러를 자주 청소하여 열효율 저하를 방지한다. 보일러를 구입할 때는 꼭 난방 면적과 보일러 용량을 따져 고르는데, 난방 면적 3.3제곱미터당 500~600킬로칼로리를 적용하는 게 맞다. 예를 들어 99제곱미터인 경우 1만5천~1만8천 킬로칼로리 보일러가 적합하다.● 로컬 푸드 구매하기로컬 푸드(local food : 우리 지역 농산물)를 구매하면 복잡한 유통 마진이 줄어 구매가는 낮아지고, 근거리 운송이라 에너지가 절약되며, 식품의 신선도는 높아진다.● 3R 운동 참여하기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을 실천하자는 운동. 우리나라의 폐기물 발생량은 과다한 상태. 쓰레기를 매립하거나 소각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가정에서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장볼 땐 장바구니를 가져가고 리필용품 구매하기, 최소한으로 포장된 물품을 고르기,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은 꼭 분리수거를 하고,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을 찾아 리폼해서 사용한다. 우리 집도 온실가스 줄이기 참여해볼까? 막연히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얻고, 탄소 가계부를 작성하며 구체적으로 탄소 줄이기에 동참할 수도 있다. 우리 집의 대기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등을 사이트에서 체크해볼 수도 있고, 환경 관련 정보가 풍부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린에너지패밀리(www.gogef.kr), 탄소포인트(www.cpoint.or.kr), 탄소캐쉬백 (www.co2cash back.com), 위그린(www.wegreen.or.kr) 등의 사이트를 참고해보자. 2010-01-25
- “실란트, 불소도포 아직 안 하셨나요?” 새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꼼꼼하게 치아 건강을 체크하는 것도 새학기를 위한 중요한 준비다. 어떤 병이건 최상의 치료법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충치가 생겼을 때는 즉시 치료해야 아이의 고통은 물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치아 치료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치아홈메우기 진료 보험 적용돼 치료비 대폭 줄어대표적인 예방법 중 하나인 ‘치아홈메우기’ 진료가 보험 적용이 된다는 소식은 아이 둔 부모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그동안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진료비 부담이 컸던 치아홈메우기 진료가 지난 12월1일부터 건강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만 6세 이상 14세 이하 아동이 충치가 발생하지 않은 큰어금니(제1대 구치 4개)의 홈메우기를 하는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치아홈메우기 비용은 보험 적용시 치아당 9000원 내외로 대폭 줄었다. 또 시술 후 2년 이내에 실란트의 탈락이나 파절로 동일한 치아에 재시술을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진찰료 등 제외)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실란트’라고도 불리는 치아홈메우기는 치아를 갈아내지 않고 플라스틱 계통의 복합 레진으로 치아표면의 홈을 메워 충치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다.전문가들은 “충치의 60%정도가 어금니의 틈에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칫솔질이 미숙하고 구강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은 어린 아이들은 실란트 시술을 통해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시술 후에도 3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을 통해 떨어져 나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7세, 9세 두 자녀를 둔 김인순(38·용호동)씨는 “실란트 치료가 충치 예방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 하나에 몇 만원씩 하는 치료비가 부담스러워 미뤄 왔는데 9000원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하니 당장 해야겠네요”라고 말했다.부산 남구 보건소 구강보건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치아홈메우기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국가지원사업으로 보건소에서 무료치료를 했다. 보험이 적용되는 올해부터는 보건소마다 사업이 대폭 축소 및 폐지됐다. 남구의 경우 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취약 계층 학생에 한해 1학년때 시술해 3학년때까지 사후 관리해 준다. 치아홈메우기 시술 후 탈락 및 파절에 대한 관리만 잘 해주면 충치발생률은 5% 이내여서 충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충치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도포, 보건소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치아는 어릴 때부터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유치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유치는 충치를 견디는 법랑질 부분이 영구치보다 얇고 유기질 함량이 더 많아서 충치가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적정량의 불소를 도포하는 것도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부산지역 보건소에서는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불소도포를 무료로 시행해주고 있다. 남구 보건소 관계자는 “불소도포는 농도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대략 6개월에 한번씩 정도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당초 불소는 환경 및 위해성으로 인한 문제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돗물불소화농도사업이 시행되지 못했지만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 중 최근 10년 동안 울산광역시 회야정수장에서 수돗물불소농도조절 사업을 실시한 결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구강건강 상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불소는 우리나라 기준치 1000ppm를 넘지 않은 상태에서 치약에 사용되고 있고, 이미 밝혀진 불소의 충치예방효과로 인해 앞으로 더 활용될 전망이다.부정교합, 비뚤어진 치열 정확한 진단 후 빨리 교정해야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도 점검해봐야 한다. 부정교합이 되면 음식을 끊어먹지 못하거나 발음이 불명확해진다. 턱뼈에 달려 있는 씹는 근육과 얼굴 모양을 결정하는 표정 근육이 이상 발달해 얼굴 전체 모양도 좋지 않게 된다.치아교정은 잇몸병, 충치, 턱관절 질환, 위장 질환을 예방하고, 어긋난 턱의 성장을 개선하며, 조화로운 얼굴형을 만든다. 치아교정은 위턱과 아래턱의 관계가 이뤄지는 9~14세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지만 부정교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이 되어 하는 것보다 교정치료에 걸리는 시간은 길지만 골격이 자라는 것을 조절할 수 있고 심각한 부정교합을 줄일 수 있다. 교정치료에는 1년 이상 걸리고 교정 틀 때문에 불편함과 미용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투명하거나 탈착할 수 있는 교정치료법이 등장했지만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치열이 비뚤어진 경우라면 전문의를 통해 조기교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불규칙한 치열은 치아 사이 음식물찌꺼기와 치태, 치석 등의 쉽게 끼어 치아를 썩게 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은 만 8~12세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만 16세까지도 교정 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므로 이 분야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2
- 자동심폐소생장치 국내 최초로 원주시 구급차에 설치 연세대 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병원장 송재만) 응급의학과와 원주소방서(서장 조근희)가 심장정지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심폐소생장치인 X-CPR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주지역 구급차에 설치한다. 이번에 보급된 X-CPR은 연세대 원주의대 응급의학교실 황성오 교수팀이 개발하여 전 세계에 특허를 획득한 이중혈류유발 심폐소생술 장치로, 흉부 압박과 조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효율적인 심폐소생술 장비다. 사용 방법이 간단하며 심정지 상황에서 최상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할 수 있는 장비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때 차량의 진동, 급정차, 장소의 협소함 등으로 인해 제약이 많았다. 이번에 보급된 X-CPR은 구급대원 1인이 심정지 환자에게 장치할 수 있으며 구급차 안에서 차량 속도나 상태에 관계없이 최적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급대원의 안전도 보장 가능하며 응급의료정보센터와 연계해 다른 추가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소방서는 관할 안전센터 중 단구동, 문막읍, 횡성군, 지정면 등에 X-CPR을 우선 설치하고 명륜동, 학성동, 우산동, 태장동, 신림면, 둔내면 까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원주기독병원은 아주대학교 병원과 공동 연구를 시행하여 경기도 소방본부 수원소방서 협조 하에 수원시에도 X-CPR을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주근깨가 아닙니다 모두들 주근깨라 하지만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어릴 때 생기는 주근깨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귀여움보다는 깨끗하지 못한 얼굴로 제거하고자 하는 욕망이 점점 더 강해집니다. ● 열등감 등 개인 심리에도 영향 주근깨는 악성으로 번지거나 아프고 가렵지는 않지만, 피부가 지저분해 외관상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어 열등감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근깨는 일반적으로 직경 5mm 이하의 갈색 점이나 암적색 반점이 깨알처럼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주근깨라고 정의합니다. 불규칙한 모양을 형성하며 하나 혹은 여럿이 뭉쳐 콧등, 양 볼, 이마, 눈 주위 등의 노출 부위에 주로 생깁니다. 기미와 함께 대표적인 색소성 피부 질환으로 자외선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햇빛에 예민하여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더욱 진해지는 성질이 있어, 자외선 양이 적은 겨울에는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봄에서 여름 가을까지는 색소가 짙어져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 유전적 소인에 햇빛 노출되면 심해져 주근깨는 유전적인 소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부모나 형제 중에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주근깨가 생기기 쉽습니다. 때문에 유전적 소인이 많은 사람이 햇빛에 심하게 노출이 되면 주근깨의 증상이 현저해 질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을 해야 합니다. 주근깨는 7세 이후에 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10∼20대 여성에게 증상이 도드라져 한창 멋을 낼 시기에 피부 미용을 해치게 되어 마음의 그늘을 형성합니다. ● 주근깨가 아닌 경우도 종종 발견 주근깨를 치료는 레이저로 합니다. 주근깨의 치료에 주효한 효력이 있는 레이저를 이용해 작은 반점 하나하나를 없앰으로써 주근깨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보다 보면 주근깨가 아닌 경우가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다른 레이저 치료를 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필요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을 두고 반복 치료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치료가 완전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윤철 / 강윤철피부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연예인이 꿈인 지혜, 그 꿈을 꼭 이루어 주고 싶습니다. 올해 갑작스럽고 무서운 한파로 인해 외출이 많이 꺼려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이들만큼은 여전히 학원과 언어연수, 여행 등으로 바쁜 방학들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학기중보다 여유로운 방학이기에 성장 클리닉에찾아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장 클리닉에 찾아 오는 여자 아이들의 경우는 대부분 크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만 보시다 아이가 갑작스레 초경을 경험하게 되면서 부랴부랴 찾아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 우리 지혜가 이번 기말고사 끝나고 생리를 시작했는데, 이제 키는 더 이상 안 크는 건가요? 지혜는 꿈이 연예인인데, 어떻게 하죠? 다 제 탓만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남자는 의사, 여자는 선생님’이 미래의 희망 직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매체의 발달 때문인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실시된 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연예인, 모델, 무용’ 같은 전문적이고 외모가 어느 정도 받쳐 주는 직업들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 입니다. 이런 직업들은 키가 어느 정도 큰 것이 유리한 직업인데, 안타깝게도 지애의 여러 예측 키를 구해본 결과 지애의 경우 최종 신장이 160cm 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사실 외모가 중시되는 풍토가 그리 달가운 것은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특정 직업의 경우 신장이 많은 영향을 미쳐 키가 작아 그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의사로서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음식 문화가 서구화 되면서 아이들의 발육 상태가 좋아지면서 여자 아이들의 초경 시기도 예전에 비해 많이 빨라졌습니다.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에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준비도 못하고 있다가 생리를 맞게 되는 경우라면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저도 무척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의 경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너나 할 것 없이 키가 쑥쑥 자라납니다. 그 이유는 ‘성호르몬’ 덕분이라고 생각하셔도 되는데, 성호르몬이 성적인 성숙 이외에도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뼈의 파괴를 막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 생리가 시작되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나와 뼈의 생장을 돕게 되는데 뼈의 생장은 곧 키가 크는 것이므로 그 기간 동안 성장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호르몬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면서도 한편으로 뼈의 골단, 즉 성장판의 성숙을 촉진해 키를 더 이상 자라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생리를 하면 키가 안 큰다’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여자 아이들은 생리를 빨리 할수록 성장은 빨리 멈추는 것이 보통이며,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생리를 시작하고 나서 약 22개월 정도 후에 성장이 멈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생리를 시작한 그 시점부터 키가 안 큰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성장판 검사와 생리의 양상을 파악하여야 성장 예측이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때문에 성장판 검사는 가급적 생리가 시작 되기 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생리를 시작했다고 하여 걱정부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딸 아이가 또래 아이들 보다 통통한 편이라면, 가슴에 몽우리가 생긴 경우라고 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성장 클리닉을 방문해 보세요. 성장판이 열려 있다고 한다면 아직 성장할 기회가 많으므로 아이의 마지막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시구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자궁근종의 새로운 치료법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 얼마 전에 30대 후반의 여성이 내원을 했다. 평소에 생리량이 많았지만 체질적으로 그러려니 하며 지내다가 최근에 생리량이 평소보다 더 많아지면서 빈혈 증상이 생겼다. 이 환자는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7cm 크기의 자궁근종이 3개 가량 있고, 이로 인해 출혈이 많은 것으로 진단을 받았단다. 산부인과에서는 근종만 제거하기는 어려우니 자궁적출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환자는 늦게 결혼하여 아직 아이가 없는터라 젊은 나이에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는 말에 상심이 되어 그냥 병원을 나섰다고 한다.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에서 3달 이상 한약도 먹어 보고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방법을 할일없이 찾아 다녔지만 생리통만 일부 감소했을 뿐 출혈로 인한 빈혈은 더욱 심해졌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자궁근종색전술이라는 치료에 대해 듣고 시술을 받기 위해 본원에 내원한 것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약 5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이 중 25% 정도에서는 생리량 과다나 생리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야 당연히 근종이 발생하는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이겠지만 암도 아닌 양성혹 때문에 자궁을 다 들어내기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수술 중 자궁을 들어내면서 발생하는 엄청난 출혈이나 수술 후 합병증 등의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특히나 수술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자궁근종색전술이 처음 시도된 때는 1995년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였다. 한 산부인과 의사가 자궁근종 적출술시 발생하는 많은 양의 출혈에 대해 고민하던 중 출혈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혈관을 막는 색전술을 시도한 것이다. 그런데, 수술 예정일이 되었는데 환자는 이전에 자궁근종으로 인한 하혈이 완전히 소실되었다며 자궁적출술을 받지 않겠다며 수술을 거부했다. 이 때 부터 자궁근종색전술이라는 치료가 자궁을 보전하면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방법으로 소개되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최근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도 전체 회원들에게 보내는 임상지침에서 자궁근종색전술을 효과적이며 안전한 시술로 공식적으로 인정하였고. 보수적이던 국내 산부인과에서도 색전술의 효과와 안정성이 점차 확인되어지면서 대학병원 중심으로 자궁근종 색전술이 확대되고 있다. 수술은 최후의 선택인 것이다. 이제, 자궁보전 치료의 보다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말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성조숙증과 성장 채규원 원장 코앤키한의원 강남점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우 희망하는 키가 남학생은 184cm, 여학생은 168cm나 된다고 한다. 사회분위기가 이러다 보니 키 작은 당사자와 부모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따라서 성장에 좋다는 것은 다 해보게 된다. 하지만 정작 성조숙증이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드문 것 같다. 우리나라 아이들에서 정상적인 사춘기는 여자아이에서는 10~11세(평균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에서는 13~14세(평균 초등학교 6학년) 정도에 오는 것으로 되어있다. 사춘기는 여아에서는 가슴의 발달이나 음모, 남아에서는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 또는 음경의 발달로 시작된다. 이런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일련의 성적인 징후들이 정상적인 시기보다 빨리 출현하는 것은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대게 그 당시에는 아이의 성장이 갑자기 증가되어 키가 크는 것 같아서 오히려 부모님들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다. 그러나 성호르몬은 최종적으로는 성장판의 조기폐쇄를 가져와 최종 성인키는 정상적인 사춘기를 가진 아이보다 오히려 작아질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됐을 때 키가 여자이이는 150cm, 남자아이는 160cm 안팎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된다. 성조숙증은 원인을 제대로 알 수 없는 특발성의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구에서 사회, 경제적인 환경이라든지 비만과의 관련성이 밝혀지고 있는데 성호르몬이 함유된 음식물이나 약품, 화장품도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성적 자극에 많이 노출되는 어린이가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성조숙증은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여아의 경우 9살 이전이 치료효과가 가장 좋고 나이가 들수록 치료효과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성조숙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성장호르몬을 촉진시키고 성호르몬을 억제시켜 사춘기를 최대한 뒤로 늦춰 키 성장을 위한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처방을 쓰게 되며 사춘기가 1년 뒤로 늦춰진다면 평균 5cm 이상의 성장효과를 누릴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