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키장에서 자외선 차단은 필수!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스키장을 다녀온 뒤 기미와 주근깨가 눈에 띄게 늘어나서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스키장에서는 피부 멜라닌 색소가 빠르게 증가하고 수분을 쉽게 잃어 피부 노화가 급격히 진행된다. 특히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여름철보다 4~5배나 높기 때문에, 스키를 타기 30분 전에 반드시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발라 주어야 기미, 주근깨 등을 피할 수 있다. 장시간 스키를 탈 경우에는 2~3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주어야 한다. 만약, 증상이 만성적이고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짙은 색소질환인 경우에는 레이저를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아꼴레이드'' 레이저는 강한 에너지 빔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피층과 표피층의 멜라닌을 안전하게 파괴시켜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기미와 잡티, 오타 반점 등의 색소성 병변을 치료한다. 특히 기미나 오타반점, 다양한 칼라의 문신 등 까다로운 색소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부작용이 최소화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기미나 잡티 등을 치료할 때는 1주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하고, 문신의 경우에는 한 달 간격으로 3회 이상 치료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플러스 옐로우레이저''는 노란색 파장이 붉은 혈관 병변을 치료하고, 녹색 파장이 검은 멜라닌 색소를 치료할 뿐 아니라, 이 두 파장이 모두 조사되는 플러스 모드가 있어 모공 축소와 잔주름, 패인 흉터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혈관의 영향을 받아 진하게 발생되는 기미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가장 큰 장점은 병변에 정확히 반응하는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낮은 에너지로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 후 화끈거림이나 딱지 등이 잘 생기지 않고, 혈관 질환을 치료할 때에도 멍이 드는 일이 거의 없다. 2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은 큐스위치 방식의 엔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법으로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시켜 모공치료,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멀티 레이저 치료법이다. 약한 표피형 기미의 경우 3~4회 시술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1~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시술 후 유지 요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새봄을 하얀 피부로 순수피부과 이민재 원장 올해 겨울은 예년의 겨울과는 달리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겨울다운 겨울을 보냈다. 하지만 벌써 2월도 중순, 어느새 입춘도 지나고 곧 봄이 멀지 않았다. 봄이 오면 꽁꽁 싸매고 다니던 겨울과는 달리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 더욱 환해진 햇살 아래 피부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또 신학기다 해서 모임도 많아지고 외출의 기회도 더욱 잦아지게 될 것이다. 기미와 잡티를 봄이 오기 전에 치료해 다가오는 봄 밝은 햇살 아래 당당하게 나도록 하자!레이저 치료는 겨울에 해야만 한다는 생각들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치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종류에 따라 사시사철 가능한 치료가 많다. 하지만, 색소에 관련된 병변들은 대체로 햇빛 때문에 발생되었거나 햇빛으로 인해 심해지는 것이 많다. 따라서 아무래도 햇빛에 민감하여 햇빛이 약할 때 치료하면, 강할 때 치료하는 것보다 만의 하나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의 가능성도 적어지고 효과도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색소 병변들은 봄이 되면 햇빛으로 인해 더욱 심해기지 마련이므로 심해지기 전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주근깨나 잡티는 이제는 거의 친숙한 이름이 된 I2PL 치료로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세수나 화장을 하면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I2PL은 잡티뿐 아니라 전반적인 안색이나 붉은기, 피부결 등도 함께 좋아지게 하므로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실내외 온도차가 심해지면서 남들보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는데 모세혈관 확장에 의한 안면홍조에 I2PL 치료가 효과적이다. 잡티보다 넓게 퍼져있고 경계가 불분명한 기미의 경우 레이저로 단번에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비타민 이온 치료 등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점차로 호전되는 것이다. 따라서 봄 햇빛에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레이저 토닝 등의 추가적인 치료로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그 외 일반 점이나 검버섯, 기미나 잡티와 구별이 어려운 양측성 오타 모반양 반점 등도 병변에 알맞은 각각의 레이저 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들마다 병변이 각각 다르며 여러 병변들이 함께 섞여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각자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동안 평소 신경 쓰였던 색소들을 제거하고 말끔한 얼굴로 다가오는 봄을 자신 있게 맞이하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강남구한의사회 정기총회, 박세기 신임회장 선출 서울시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현수)는 지난 27일 프리마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이종구 국회의원, 맹정주 강남구청장, 서명옥 강남구보건소장, 이범룡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8회계연도 세입 세출 결산안, 2009회계연도 세입 세출 가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1억4,100여 만원의 신년도 예산안 및 이에 따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제20대 강남구한의사회 신임회장으로 박세기 현 부회장을 선출하고 수석부회장 및 임원 선출은 신임회장에게 위임하는 한편 현 최문규 총회 의장을 유임하고 최평락, 김석근 회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몇 년 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내 머리 속의 지우개’라는 영화가 있었다.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던 아내 수진(손예진 분)은 유난히 건망증이 심하다. 편의점에 가면 산 물건과 지갑까지 놓고 나오기 일쑤다. 또 도시락을 쌀 때는 반찬 대신 밥만 2개 넣어주고, 매일 가는 집조차 찾지 못하고 헤맨다. 남편 철수(정우성 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수진의 증세는 점점 심각해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간 병원에서 수진은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나이가 들면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진 치매가 최근 60~70대가 아닌 30~40대 여성들을 위협하고 있다. 노인성 치매보다 그 수가 적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사회·경제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여서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다!KBS 2TV 인간극장의 ‘사랑해 기억해’ 편에 소개됐던 초로기 치매환자인 김나연씨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실제 인물이다. 그녀는 대학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한 후 유치원 교사로 일하던 중 남편 오창석씨를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한 남자의 아내로 두 딸의 엄마로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식사를 하던 김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기억을 잃었고 진단결과는 치매였다.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씨의 병세는 깊어져 옷을 입거나 볼펜 뚜껑을 닫는 것조차 힘들어졌고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갔다. 이제는 남편과 두 딸의 이름을 기억해내기도 어렵고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 그녀는 가족들의 지극한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곁을 떠나 요양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치매는 병명이라기보다 우리 대뇌의 기능장애로 초래되는 다양한 증상을 말한다. 기억력을 포함해 다른 인지기능 중 한 가지 이상의 장애가 있을 때, 즉 연령과 상관없이 인간이 가지는 기억력, 주의력, 계산력, 언어기능, 시공간능력, 판단력 및 전두엽 집행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를 일컫는다. 단순한 건망증으로 시작이제 치매는 더 이상 노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다고 해서 치매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얘기다. 알츠하이머병은 20세기 초 알츠하이머라는 독일의사가 자신의 환자 중 51세의 한 젊은 부인이 기억력과 지남력(시간·공간적 파악력)장애 발생 5년 후 심한 치매상태에 빠져 사망하자 부검을 통해 세상에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이는 지능의 기능저하로 인하여 일어나는 치매(후천성 뇌상해로 인한 지능저하)상태로 노인성치매보다 이른 나이에 급격하고 강하게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건망증이 심한 정도로 나타나지만 차츰 기억력, 이해력, 판단력, 계산력 등이 둔해지면서 치매의 증상이 뚜렷해진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단백이 뇌에 축적되어 뇌세포가 파괴되고 뇌가 위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개발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와 같은 항치매 약제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며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또는 항정신제 등이 치료약물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기억력, 자체는 손상되지 않는 전두 측두엽 치매도 있다. 일반적인 치매와 달리 초기에는 기억력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치매인 줄 모르고 지나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정자(49)씨는 겉으로 봐서는 별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전두 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다. 처음 발견한 것은 2년 전으로 기억력 상실로부터 오는 일반 치매환자들과는 달리 이씨는 잘 웃지도 않고 성격이 예민해지는 등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는 세대그러나 최근 10~20대 젊은이들도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단순 기억력이 감퇴하는 ‘디지털 치매’를 앓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디지털기기가 사용됨에 따라서 우리 생활이 많이 편리해지기는 했지만 젊은이들의 기억력은 오히려 감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치매는 휴대전화, PDA(개인휴대 정보단말기), 내비게이션, 계산기 등 휴먼인터페이스에 익숙한 현대인이 기억력이나 계산력, 방향감각 등을 상실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휴대전화가 없으면 가족의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하고 간단한 산수계산에도 쩔쩔매는 모습이 모두 디지털 치매의 일종이다. 효과적인 치매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 치료 가능한 치매는 신경계 손상이 진행되기 전에 적절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치료 불가능으로 분류되던 퇴행성 치매도 최근에는 분자 생물학의 발달로 새로운 신약이 개발돼 치매진행을 지연시킨다. 서초구보건소 건강지원팀 주형순 팀장은 “치매환자는 평소에 청결을 유지하고 감기에 조심하며 무엇보다도 가족의 따뜻한 보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간호가 불가능할 때에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요법으로는 항산화제와 비타민 투여, 금연, 금주 등의 절제된 건강생활과 각종 성인병 및 신경질환의 예방 그리고 폐경이후의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우리아이 아토피 두통 메스꺼움, 혹시 새집증후군? 우리의 식탁을 살펴보자. 엄청난 양의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고 있는 주방가구 위에서 값비싼 유기농 밥상을 차려놓고 ‘난 달라’라며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 새로 지어진 아파트 시멘트나 벽지에서 생기는 악성 물질 때문에 몸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새집증후군이라 불리는 이것은 대개 실내공기의 질과 관련된 것으로, 생활의 터전인 집에서 발생되는 것이라 고스란히 감수해야만 하는 것일까. 현대인들은 하루의 70~80%를 실내에서 보내지만 실내 공기는 실외 공기보다 오히려 100배 정도 오염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 환경부에서는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5가지 요인 중 하나로 실내공기 오염을 든 것도 그러한 예 중 하나이다. 이제 입주를 앞 둔 가정이나 리모델링을 생각 하는 중이라면 깨끗하고 말끔한 실내 인테리어보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적인 요인도 함께 고민해보자. 어떤 것이 유해하다는 것인가새집증후군, 새가구증후군은 합판, MDF, 건축자재, 벽지, 접착재, 장판, 페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벤젠, 라돈,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VOC)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로 인해 발생하는 일종의 환경공해병이다. 새가구증후군은 그 중 살림살이의 유해성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경고한다. 이러한 유해물질들은 새 가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목재가구의 재료인 나무를 성형, 가공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접착제와 페인트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된다. 또 접착제를 사용해 만드는 MDF합판도 유해물질을 내뿜는 자재. 가죽제품의 가공을 위해 염색, 착색, 표면방부처리, 도장, 광택 등의 과정에서 사용되는 도장제와 유기용제에서도 유해가스가 방출된다. 포름알데히드는 2006년 국제암연구소가 인체발암물질로 규정한 유해물질.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세계적인 규제 대상이다. 환경과학원의 실험에 따르면 목재로 된 새 가구류에는 새집증후군, 아토피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가, 가죽으로 된 새 가구류에는 두통과 구토, 중추신경계통의 장애를 일으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다량 방출된다. 특히 목재제품은 완제품의 틈새를 통해 포름알데히드가 느리게 방출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유해물질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죽제품보다 훨씬 위험하다. 또 만약 소파가 인조가죽이라면 천연가죽에 비해 4배나 많은 유해물질을 방출한다. 우리 집 소파나 침대도?닥터 플라즈마의 김정택 이사는 “온도가 20도 이상, 습도가 높을수록 방출량도 많다. 그러므로 빈 집으로 있을 때보다 이사해서 살기 시작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방출되며 새 아파트에 인테리어 공사한 곳이라면 50% 이상은 더 발생한다고 봐도 좋다”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로는 실내공기 오염물질 농도가 입주 전보다 입주 후 2달부터 더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입주 뒤에 6배나 높아졌고, 3년이 지나도 2/3밖에 줄지 않는다. 그러므로 새 가구를 들여 놓았거나 실내를 개조 하였다면 실내온도를 30도 이상 올린 뒤 1~2시간 문을 닫았다가 환기시키는 것을 되풀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 난방비도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 또한 “인터넷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새집증후군을 없애준다는 스프레이도 오히려 수치가 거꾸로 올라 가는 경우를 보았다. 어떤 제품인지 잘 알아보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김 이사는 조언했다. 입주 청소는 유해물질 청소도 해야실내공기정화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자연이다. 보스턴 고사리, 벤자민 등과 같은 식물들은 포름알데히드를 없애준다. 하지만 이것 역시 실내 환기와 같은 보완적인 방법으로 요즘은 적극적으로 기계를 이용해 유해물질을 빨아들인다는 시공을 하는 회사들이 속속 생겼다. 입주 전이나 후에 또는 생활하다 시공을 원할 수도 있다는데 그 원리가 궁금하다.닥터플라즈마의 김이사는 “여러 시공업체가 있지만 기체보다 작은 이온화된 분자들을 계속 방출시켜 주변의 먼지와 세균을 당겨서 산화시키는 원리이다. 원래는 반도체 세정공법이지만 수 십억원의 기계에서 방출되는 이온화된 분자들이 벽이나 가구로 침투하여 VOC나 포름알데히드를 다른 물질로 치환시킨다”라며 “시공전과 후의 수치를 비교해주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고객들이 원하면 A/S차원으로 VOC측정을 해준다”고 말했다. 웰빙이나 에코, 친환경이란 말을 빼고는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을 설명할 수 없는 시대. 먹고, 입고, 바르고, 이제는 생활하는 공간과 살림살이까지 챙겨야 한다는 의미이다. 아직도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처럼 눈에 보이는 트러블을 경험한 몇몇 이에게만 관심사인 새집증후군을 간과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아직은 춥지만 베란다 창문을 열러 나간다. 도움말 닥터플라즈마 1599-3330박지은 리포터 jeejeepar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3
-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을 가다 두 번째 방문이었다.지역의 고령산업을 알아보고자 방문했던 것이 지난해 여름. 고령자의 신체상태와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고령친화용품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전시 체험관. 시작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이곳을 제대로 탐색해 보자는 과제를 안고서. 그러나 두 번째 방문임에도 체험관을 찾아 가는 일이 녹록치 않았다.성남 수진역을 지나 신한타워 빌딩.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로 지하 1층에 내리니 역시나 들어가는 입구가 없다. 다시 1층으로 올라와 주차장을 지나 반대편 건물로 들어가는 구조. 뭔가 이상하고 답답하다. 건물의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동선이라 하더라도 좀더 친절한 안내가 아쉬웠던 대목이다.번뜩이는 아이디어용품에 눈은 번쩍 마음은 흥분모드여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체험관 투어에 돌입. 방문 예약이 필수인 관계로 사전 예약한 내용을 확인하고 곧바로 체험에 나섰다. 제일 먼저 전시 체험관에 들어서니 역시나 다양한 고령산업용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일상생활, 욕실, 배변, 이동용품 등 국내·외에서 생산된 약 1500여개의 용품들은 마치 발명품 전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체험을 안내해준 김은숙 강사는 “고령산업용품들의 취지는 남아 있는 잔존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래서일까. 불편하거나 장애가 있는 신체 외에 남아있는 기능을 이용해 쓸 수 있도록 고안한 구부러진 숟가락이나 포크. 잡기 쉽고 미끄러지지 않는 고정 수저 등은 고령자와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세밀한 접근이 느껴졌다. 음식을 담는 접시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무게감을 주었고 아랫면에는 특수처리가 되어 고정이 되었다. 한쪽에 우묵한 골을 만들어 음식물이 세지 않도록 고안한 접시나 지퍼를 달아 원스톱으로 쉽게 벗고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옷들에서 일관되게 느껴지는 대목은 사람을 향한 마음이었다. 김 강사는 “요양 센터 등에서 흔히 입는 시설 복은 고령자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있다”며 “평소 입던 옷을 개조, 지퍼나 찍찍이를 달아 편하게 입는 형태로 가야 할 것”이라며 되짚어 주었다. 의미 있는 제언에 생각을 정리하다가 소통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전화기 앞에서는 발길이 저절로 멈춰졌다. 귀가 어둡거나 청각을 잃은 사람들도 뼈의 울림을 통해 소리를 전달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골전도 전화기’부터 작은 소리도 큰 소리로 증폭해 전달해주는 ‘음성 증폭 전화기’는 의학과 기술발달이 이뤄낸 쾌거로 느껴졌다. 또 벨 소리를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동 벨이 전달되거나 번쩍이는 경보 등으로 알려주는 전화기는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아이디어 용품.어르신은 목욕을 좋아해…각양각색의 목욕용품 한눈에신체의 퇴화로 잘 보이지도, 듣지도 못하는 고령자가 품위 있는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안한 많은 제품들을 보며 가히 고령자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김 강사는 “현재 전시된 제품 중 국내 생산은 약 20%에 불과하지만 기존 의류기기를 만들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들이 조금씩 고령친화산업에 발을 들여놓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에서 고령친화용품의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발전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에 저절로 마음이 부풀어 올랐다. 부푼 마음을 다스리며 목욕용품 전시장으로 발길을 돌리자 알록달록한 색감의 목욕의자가 눈에 띈다. 그 편리성 때문에 살짝 탐이 났던 아이템 중 하나다. 목욕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팔걸이와 등받이는 기본, 방수 쿠션은 청결을 위해 탈 부착이 가능하도록 고안해 놓았다. 의자 가운데 U자형으로 공간을 남겨놔 중요한 부분을 씻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고 간혹 있을 수 있는 배변실수(?)를 배려한 디자인은 특히 인상적이었다.욕조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한 리프트장치나 안전 손잡이, 우리나라 자체 생산이라 더욱 눈길이 갔던 자동 목욕 기계는 첨단 미래 사회의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움을 주었다. 이처럼 목욕용품이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는 이유를 묻자 대학병원 간호사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의 김은숙 강사는 “목욕은 고령자가 받아야 할 기본적인 복지이자 권리”라고 설명해 주었다. 고령자 신체 특성과 장애정도에 따른 용품 선택, 사용법 익히기도 중요보행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보행보조용품도 다양했다. 흔히 알고 있는 지팡이도 이곳에서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었다. 고령자의 키와 장애특성에 맞게 고안된 지팡이는 작게 접는 것은 기본, 밤 외출에 편리하도록 라이트도 장착했다. 보행 방해물이 감지 되면 미세한 진동이 울려 피해 가도록 고안한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와 다양한 재질과 특성에 맞는 지팡이는 디자인과 패션 감각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이쯤 되니 지팡이가 노인들의 우울한 상징이 아니라 명품 핸드백처럼 자랑스러운 소지품이 될 날도 머지않아 보였다.거리를 지나며 일상적으로 보게 되는 보행보조차도 편리한 기능에 디자인이 결합돼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의자와 장바구니 장착에 높낮이 조절과 양손 제어장치까지 편리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갖춰 거동 불편한 고령 노인들의 필수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밖에 다양한 휠체어와 의료용 침대, 욕창 방지 매트리스 등 고령산업용품들은 개개인의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해 사용법이나 장애 유무에 따른 선택 방법도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할 정도다. 김은숙 강사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고령친화용품들을 취사, 선택해주는 ‘복지용구 관리사’가 전망 있는 직업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넌지시 귀띔한다. 테크노 하우스, 고령사회 함축된 미래형 주택…국내 유일의 3D 치매 체험도 이색전시 체험관의 다양한 고령친화용품을 한곳에 모아놓아 일명 백만장자의 집이라 일컫는 ‘테크노하우스’는 일체의 장애가 없는 집으로 꾸며져 있다. 입구부터 높낮이 턱을 없애기 위한 리프트식 단차해소기를 도입했고 부저가 울려 출입을 알려주는 발판은 치매 노인의 배회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거실내부와 부엌, 욕실에는 모든 턱을 없애 휠체어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싱크대의 개수대와 수납장은 버튼 하나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의 세면대도 휠체어에 앉아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은 상태에서도 자신의 모습이 보이도록 기울여 달아놓은 거울도 인상적이었다. 테크노 하우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것은 천장에 달린 레일. 침상에 누워 지내야 하는 와상 노인들도 안전망에 싸여 레일을 따라 집안 구석구석을 이동 할 수 있도록 했다.“체험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곳이 이곳이에요. 나이가 들어 거동이 힘들어져도 이렇게 좋고 편리한 환경이라면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고 하시죠. 노후에 경제력을 갖춰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다는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낍니다.” 테크노 하우스는 고령 혹은 장애를 입은 사람도 일반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정상화의 원리에 바탕 둔 만큼 고령자를 이해하는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김은숙 강사는 전한다.체험을 마치며-곧 다가올 미래를 미리 체험해 봤던 의미 있는 시간고령산업의 총체인 전시 체험관을 거쳐 치매 2010-02-22
- 인공 치아 이식술 ‘임플란트’ 치아 상실은 인간에게 항상 있어 왔기 때문에 치아를 수복해 주는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따라서 상실된 치아를 수복하여 심미적, 기능적 그리고 정신적 회복을 얻기 위한 인류의 노력도 끊임없이 계속 되어왔다.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환자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성토할 수 있을 만큼 가철성 틀니의 불편함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식사를 하면서 머리카락 하나도 골라 낼 만큼 민감한 입안에 손바닥 반만 한 틀니가 들어가야 하니 그 고통이란 가히 짐작할 만하다. 이제 국내에서도 턱뼈에 인공 치아를 심는 인공 치아 이식술인 임플란트가 널리 보급되었다. 임플란트란 치아 뿌리처럼 생긴 금속체를 턱뼈에 심어서 단단히 고정되도록 한 후에 그 위에 치아를 만들어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새로운 보철 치료법이다. 임플란트는 크게 두 단계로 나뉜다. 먼저 생체 적합성이 탁월한 치근 모양의 금속 고정체를 턱뼈에 심는 수술 과정이 필요하고 그 윗부분에 자연 치아와 유사한 인공 치관을 올려주는 보철 과정이 있다. 임플란트는 틀니 사용 시 피할 수 없는 불편함과 고통을 해결할 수 있고 틀니의 금속 고리 부분이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건강한 치아를 갈아서 씌우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건강한 상태로 보존하면서 치아의 기능을 회복해 준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여 원래 치아와 같은 느낌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치아가 빠졌을 때 누구나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심각한 전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시술이 어렵고, 턱뼈가 지나치게 흡수된 경우도 임프란트를 할 수 없으므로, 엑스레이 검사와 전신 검사, 구강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도 자연 치아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조건이나 개개인에 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환자의 건강, 저항력, 구강 위생 상태, 정기적인 검사 및 유지 관리 등에 의해서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임프란트가 무조건 만능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임플란트는 많은 임상 경험을 통하여 성공률도 높아지고 안정성도 입증 되었다. 인공 치아 이식술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시술 과정이 복잡하고 정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의사에 의해 시술되어져야 하며 장기간의 치료 계획 하에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 의사 모두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하다. 최대기 원장 / 원주클라인치과병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요실금, 케겔요법이나 수술 대신 한방침으로 요실금은 단순한 만성질환으로서 의미를 넘어 사회활동의 제약을 주기도 하고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 한 개인의 인생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은 편인데 그 이유는 단순한 노화도 있지만 임신이나 출산과 더불어 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말하자면 영광의 상처라 해도 과언이 아닐진대 현실은 오히려 여성들을 수치심에 떨게 한다. 현재 대한민국 30대 여성들의 26퍼센트가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으며 50대가 되면 50퍼센트에 육박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정이 이러하다면 요실금은 이제 더 이상 말 못할 고민이 아니다. 모든 여성들이 당당히 질환을 말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본 치료는 골반저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 요실금은 그 증상에 따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운동할 때 복압이 증가해 생기는 복압성 요실금, 방광염이나 과민성 방광 등으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요의가 생기면 급박하게 배뇨가 되는 절박성 요실금, 하반신 마비 등으로 소변이 차도 그 느낌을 몰라 생기는 일류성 요실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출산으로 인한 요실금은 대개 골반저근이 약화되어 오는 복압성 요실금이 많으며 전체 요실금의 70~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하복에 만져지는 뼈, 즉 치골결합부에서부터 꼬리뼈 부위를 아래서 받쳐주는 골반저근이 약화돼 생기는 질환이므로 치료법도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940년대 미국 산부인과 의사 아놀드 케겔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케겔운동법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알려진 훈련법으로 그 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한의학적으로 봤을 때도 그 말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이 이 운동으로 하복을 튼튼하게 하면 인체의 생기 즉 정기를 증진시켜 주는 효과를 보게 된다. 그러나 케겔운동법과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행동요법을 통해 증상이 소실된다면 참 다행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러한 행동요법과 운동요법은 오랜 시간 공들여 노력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쉽게 수술을 선택하는데 그 수술요법이라는 것도 과거엔 인대를 잘라서 접합시켜 늘어난 요도를 줄여주었다. 현재는 늘어진 요도를 들어 올려 복벽에 고정시켜주므로 과거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간단해진 경향은 있지만 근본 원인인 골반저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와 비교해 한방성형의 한 파트인 꽃침은 골반저근의 탄력을 다시 되찾아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시술 후 요실금 증상의 개선과 함께 건강과 젊음을 함께 회복하게 된다.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여성 ''자가모발이식'' 시술 늘어 음모가 없는 ‘무모증’ 고민으로 겨울이 되어도 대중목욕탕 출입은 엄두를 못 내던 주부 김순애 씨(39)는 최근 자가모발이식을 했다. 김씨는 자신의 뒷머리에서 두피와 함께 머리카락을 떼어내 음부에 옮겨 심어 무모증 고민에서 벗어났다. 직장여성 이경아 씨(28) 역시 같은 시술을 했다. M자형 이마선 때문에 얼굴이 커 보여 항상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던 이씨의 소원은 머리를 시원하게 뒤로 넘겨 보는 것. 이씨도 이마 부분에 자신의 뒷머리 털을 심어 평생소원이던 예쁜 이마라인을 가지게 되었다. 이처럼 흔히 남성들이나 받는 ‘대머리 수술’로 여겨지는 자가모발이식술의 여성 시술사례가 늘고 있다. 자가모발이식술이 대머리라 불리는 남성형 탈모뿐 아니라 여성들의 무모증, 이마 라인이나 눈썹, 속눈썹 교정에까지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자가모발이식술’은 탈모를 진행시키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카락을 이용하여 빠져 있는 부분을 메우는 원리로서, 환자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피부를 모판을 떼듯이 타원형으로 떼어내 봉합을 한다. 그리고 떼어낸 머리카락의 모근을 한 올씩 분리해서 탈모 부위에 심는 과정을 거친다. 이식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심어진 모근이 완전히 정착하여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게 되는데 한번 정착한 머리카락은 뒷머리카락의 수명과 함께 계속 자라므로 같은 부위가 다시 대머리가 될 염려는 없다. 머리카락을 채취한 뒷머리 부위는 흉터 없이 치유된다. 시술 시간은 부위에 따라 2~4시간 정도 걸리며, 수술 당일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보통 1회 시술할 때 1000~3000가닥 정도를 옮겨 심을 수 있고,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탈모 부위가 넓다면 ‘메가세션 이식법’이 효과적이다. ‘메가 세션’은 한 번에 1500~2000모 가량의 모발을 이식하는 일반적인 방법과 달리, 3000모 이상 다수의 모근을 한 번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빠르고 정확한 모낭 분리와 이식 부위의 상처 크기를 최소화하는 노하우가 필요한 시술법이다. 또한 이식 후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인 ''메조테라피''를 두피에 직접 주사해 혈액순환과 모발 생성을 촉진하거나 ''레이저''를 두피에 직접 조사하면 두피의 혈행을 원활히 하고 탈모를 유발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외국인 환자의 눈가주름 치료 며칠 전 한 외국인 여성이 눈가 및 미간 주름을 치료하려고 내원했다. 얼굴 피부에 전체적으로 탄력이 저하되어 있었고 중년의 나이에 걸맞게 잔주름도 많았다. 웃을 때에는 굵은 주름들이 마치 까마귀 발 모양으로 눈가에 관찰되었고 인상을 쓰면 내천 자 주름을 미간에서 볼 수 있었다. 필자는 눈가와 미간 주름 치료로 보톡스를 권했는데 보톡스란 말을 듣고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이는 인상이었다. 환자는 눈가 보톡스 주사가 얼마나 아픈지, 보톡스 유지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질문했다. 이에 필자는 일반 근육주사와 같거나 조금 덜 아프며 유지기간은 3~5개월 정도, 부작용은 멍이 들거나 드물게는 복시나 눈둘레근 마비 등이 일시적으로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이 끝난 후 보톡스 시술을 받기로 했다. 약 10분에 걸쳐 처치실에서 눈가 주위와 미간부위를 소독한 후 주름 형태에 맞춰 부위 당 3~5군데 정도 보톡스를 주입했다. 치료 효과가 언제부터 나타나며 또 세안과 메이크업은 언제 가능한지 환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치료 효과는 3~4주일 내에, 세안과 메이크업은 지금 당장 해도 좋다고 대답했다. 환자는 치료 전 많이 긴장했었는데 막상 주사를 맞아보니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젊어질 얼굴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며 만족해했다. 1주일 후로 경과 확인 스케줄을 잡고 필요하면 필러를 좀 더 채워 넣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몇 가지 주의사항을 일러주었다. 집으로 향하는 환자의 발걸음은 가벼워보였다. 필자의 치료 계획은 1주일 후 경과를 보고 부족한 곳이 있으면 보톡스를 조금 더 주입하거나 깊게 패인 주름이 남아있으면 추가로 필러를 주입해 꺼진 부위를 좀 더 융기시켜 탱탱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얼굴의 전체적인 주름과 처진 눈꺼풀을 치료하고자 할 경우에는 리프팅에 효과가 좋은 써마지NXT를, 여드름 흉터나 모공이 잔주름과 동반되어있을 경우에는 모자이크 레이저를 생각해볼 수 있다. 통증에 예민한 환자일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 전에 마취 연고를 피부에 30분 정도 발라서 시술 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요즘 외국인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제는 서울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늘었구나 하는 점과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국적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HB피부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