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잠 못 드는 밤, 불면증 탈출법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 눈은 말똥말똥하고 잠은 자야하고. 이럴 때 세어봤던 수 많은 양 숫자놀음은 누구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느새 하품이 나오고 그러다 보면 잠을 잔 기억 또한 무수하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양을 만들어도, 잠을 자려고 애써 봐도 잠이 안 와 고통을 겪는 등의 증상이 일정기간 이상 계속 된다면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다.불면증의 한방치료에 대해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부회장을 통해 알아본다.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부회장은 “한의학에서 불면증은 각각의 원인을 진단하여 치료를 하는데 보혈안신(補血安神) 양심대담(養心大膽)등의 약물요법으로 약한 신경과 허약한 몸을 강하게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한다.흔히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은 밤만 되면 ‘어떻게 하면 잠을 이루지?’라는 생각으로 초조해하고 조급증을 보인다. 그만큼 잠을 못자는 것은 사람에 있어서 가장 괴로운 병 중의 하나다. 사람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가 쌓이면 적당한 수면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것은 인간의 몸은 어제의 피로를 풀어내고 내일을 위한 새로운 기운을 충만시켜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주로 신경과민이나 뇌의 기질적 질환에 의한 것이 많고, 다른 장기나 병변의 여파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오세형 부회장은 “불면증이란 글자 그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세를 말한다” 며 “잠을 조금밖에 못 자는 것 외에도, 잠들기가 힘든 경우, 자는 도중 자주 깨는 경우, 잠을 깊이 못 자고 얕게 자는 경우, 아침에 깨어나서도 상쾌하지 않고 잔 것 같지 않은 경우, 꿈을 많이 꾸어 잔 것 같지 않은 경우 등을 모두 불면증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한다.그래서 동의보감에서는 이 병을 ‘신기가 편안하지 못하고 신(神)과 혼(魂)이 불안정하여 잠을 못 이루는 것이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불면증의 유형을 크게 심기성불면과 울체성불면으로 대별하고 있다. 심기성 불면은 초조 불안과 같은 정신적 영향으로 인해 육체적 병변인 불면이 생긴 것이다. 어떤 충격이나 사건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오는 것은 그 기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신경쇠약자의 심기성 불면은 막연하고 까닭 없이 신경을 써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불면의 원인을 첫째,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사려과다(思慮過多’), 둘째로 영양부족이나 오래 병을 앓아 신(腎)이 상했을 때, 셋째는 쉽게 놀라고 겁이나 두려움이 많은 심(心)과 담(膽)의 허약, 넷째로 자주 체하거나 소화불량으로 불면증이 오는 위중불화(胃中不和)로 구분하고 있다. 한편 임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울체성 불면은 인체의 하초(下焦)의 배설기능이 원활치 못하여 기운이 내려가다가 막혀서 다시 위로 치뜨는 현상, 즉 기역상승(氣逆上昇)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상초(上蕉)에서는 코피가 나기도 하고, 귀에 소리가 들리거나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다. 또한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비듬이 많이 생기기도 한다. 하초에서는 다리 무릎이 차고 변비와 오줌이 원활치 않고 성적(性的) 기능도 상실된다.치료에는 긴장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하는데 규칙적인 운동과 섭생법이 중요하다. 잠자리에서 자기 전에 팔다리 체조를 하고, 머리의 정수리, 즉 백회혈(百會穴)에서 목덜미까지 가볍게 안마하는 것도 좋은 물리요법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각각의 원인을 진단하여 치료를 하는데 보혈안신(補血安神) 양심대담(養心大膽)등의 약물요법으로 약한 신경과 허약한 몸을 강하게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오세형 부회장은 “보통 수면제는 복용하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불면증이 오기 때문에 장기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또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수면제에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한방치료는 불면의 원인을 제거하여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몸과 마음을 모두 다스려주는 효과가 있다”는게 오세형 부회장의 이야기다. 긴 밤을 잠 못 이루고 뒤척이다가 결국엔 새벽이 되어서야 잠이 들고, 그러다 보면 하루종일 피곤에 부쳐 일도 손에 안잡히게 된다. 불면증이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는 것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불면증의 고통은 당하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만큼 감당하기 힘들다. 이유 없이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도 모든 병에는 이유가 있는 것처럼 분명 자신의 불면증 증상에는 그 원인이 있다. 때문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려고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결과도 한결 빨라지고 좋아질 것이다. 도움말 :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부회장 (해운대 병인한의원 원장)곽재우 팀장 dolboc@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9
- 레이저를 통한 기미/색소 제거 하모니 의원 성형·피부클리닉의학박사 박철희 원장 맑고 환한 피부는 누구나 원하지만 일상적으로 피부관리에 무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피부톤이 어두운 부위에 진한 화장으로 감추거나, 신경이 써여 자주 손을 대거나 지나친 자극을 반복하다보면 색소침착이 더 심해져 어두운 표정으로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된다. 어두운 피부의 원인 - 기미대부분 고객들은 기미를 약간 어두운 피부로 보고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병원을 찾지만 치료가 그렇게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래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오랜 시술경험과 피부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경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미의 상태기미는 색소만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보다는 자외선 폭로에 의한 피부변색, 광노화에 의한 퇴행성 피부괴사로 인한 아주 작은 피부흉터가 수 없이 많이 모아진 것과 같은 변형, 그리고 기미와 비슷해도 색소침착이 회자색을 나타내는 경우, 점상의 색소침착이 섞여있는 오타모반, 오타모반이라도 진피 내 멜라노사이트가 얕은 곳에 존재할 때 편평모반이나 카페오레 반으로 착각하는 경우, 여드름 후의 점상의 함요성 반흔과 동시에 여드름 후 색소침착을 동반하는 경우, 레이저 시술 후 염증성 색소침작, 화학적 필링에 의하여 오히려 더 악화된 기미, 기미처럼 보이나 실제는 노인성색소침착(60%)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많은 경우를 고려해도 실질적으로 기미는 5% 정도이다. 기미/색소치료기미의 치료는 약물요법, 외용요법, 레이저 치료의 방법이 있다. 그 중 레이저 치료는 멜라닌 과립이나 그것을 포함한 세포 또는 멜라닌이 많은 조직에 고효율의 파장의 에너지를 흡수시켜서 그 타켓을 순간적인 열에너지로 파괴하여 치료효과를 높인다.레이저의 종류가 다르고, 피부내부의 멜라닌 양에 따라서 피부가 반응하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기미치료의 효과도 다르게 나타나게 되므로 피부타입별로 레이저를 선택하고 적정한 세기의 레이저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색소질환의 경우 멜라닌 상태에 따라서 레이저의 에너지 세기에 반응하는 것이 다르고, 에너지 흡수율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가 기미 등의 색소질환 치료에 반드시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어떤 기미라도 레이저 치료로 간단히 없앨 수 있겠지..라는 기대도 과욕이다.레이저 치료 후 드물게 레이저 시술 후의 염증과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치료 경과에 따른 피부관리도 중요하므로 담당의사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그에 따르는 것이 좋다.기미치료에서 주의할 점은 멜라닌 생성이 항진되고 있는 상태의 기미는 멜라닌 생성을 자극하는 레이저 치료나 화학적 필링을 반복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레이저 시술은 사용목적에 따라 그 사용하는 정도와 방법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오랫동안 숙련된 경험을 필요로 한다. 기미 등의 색소질환 치료로 맑고 깨끗한 동안의 얼굴을 회복한다면 젊은 시절 동안에 대한 바람이 결코 꿈만은 아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9
- 깜쪽같은 S라인 자가지방 이동술이란? 문동성 원장 자가지방이식술 아시죠? 자기 몸의 필요없는 지방은 줄이고, 또 그 지방을 이용해서 필요한 자기 몸의 부위에 다시 채워넣는 것을 말합니다.대개 허벅지나 배는 지방이 남아서 고민이고, 가슴은 모자라서 고민인게 대부분의 심리입니다.본원에서 쓰고 있는 지방이동기는 지방흡입에서 원심분리 후 다시 이식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주사기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이 기계는 주사기와 원심분리기, 압력조절장치, 오일제거장치가 하나로 합쳐져 순수지방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지방세포를 최대한 살려 대량의 지방을 이식할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50cc 단위의 이식이 가능하도록 고안되어 있어 200cc 이상도 단 20분 안에 이식할 수 있어 짧은 수술시간안에 많은 양의 지방이동이 가능해진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허벅지나 힙의 불필요한 지방이 바로 정제되어 순수 지방이 가슴밑선으로 서서히 들어가게 됩니다. 납작하던 가슴은 주사기를 타고 정제된 지방이 자연스럽게 퍼져 들어가 봉긋하게 솟아오르게 됩니다. 더불어 허벅지와 가슴의 보기싫은 지방이 줄어들면서 수술은 마무리 됩니다. 장점이라면 근육을 박리하지 않으니 고통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모든 부위는 S라인을 원칙으로 시술 후 전체적인 바디라인이 살아납니다!” 고통은 허벅지의 통증과 가슴이 갑자기 팽팽해졌기 때문에 순간 찌릿하거나 땡기는 느낌 정도입니다. 또한 자신의 지방을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물감에 대한 걱정이 없고, 귀찮아 하는 마사지 과정 또한 생략됩니다. 이전에는 이물질을 삽입했을 경우 가슴이 딱딱해지는 구형구축 현상을 방지하는 마사지 과정이 필수였습니다. 당연히 외부와 공기 접촉이 최소화되어 염증의 가능성 또한 최소화 되었습니다.단점이라면 모델 수준의 너무 마른 체형의 경우 수술이 어렵습니다. 뺄 지방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너무 작은 경우에도 주입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확대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상황에 맞게 보형물을 넣으시면 됩니다.자가지방 이식술로 A컵도 안되는 납작한 빈대가슴을 애마부인의 C컵으로 둔갑시킬 순 없습니다. 한듯 안 한듯 촉감과 모양이 자연스럽고, 무엇보다도 내 몸에서 빼낸 지방을 다시 집어 넣으니 거부감이 없나는 게 장점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9
- 안면 주름 치료 30대 후반의 주부 이모씨는 우울하다. 얼마 전부터 가능하면 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30대 초반까지 눈웃음이 매력적이란 소리를 들으며 주변의 부러움과 시샘을 샀지만 최근 2~3년 사이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눈가와 입가 및 얼굴 잔주름이 늘어만 가고 있다. 피부탄력, 주름에 좋다는 화장품들을 써보지만 늘어나는 주름만큼 거울 앞에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눈 주위 주름뿐만 아니라 얼굴의 전반적인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나이가 들어 보이고 주름이 지게 된다. 특히 눈주위 피부는 피지선이 거의 없어 건조하고 신체 부위 중 가장 얇아 주름이 잘 생기며 입가 주위 역시 피부 두께가 얇고 근육의 활발한 움직임에 의해 팔자주름 등이 쉽게 자리 잡게 된다. 더욱이 요즘과 같이 자외선이 강해지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에는 더욱 피부의 광노화 과정이 촉진돼 주름이 도드라지게 된다.또 스트레스와 수면 및 영양 부족, 수면 시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등도 주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따라서 평소에 적절한 영양과 수분을 체내에 공급해 몸 전체의 젊음을 유지하며 인상 쓰는 습관을 고치고 선크림을 꾸준히 바르는 등 피부 노화와 주름 생성 방지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최근에는 이런 세월의 흔적을 없애는 다양한 시술들이 소개되고 있다. 주름이 생겨난 부위와 특성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 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마?미간?눈가주름에는 보톡스가, 팔자주름?다크서클?굵은 주름에는 필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는 약 3~5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며 필러의 경우에는 종류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유지된다. 시술시간은 5~10분 정도이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전체적인 피부 주름 및 피부 탄력 개선용으로는 서마지 NXT가 효과적이다. 서마지 NXT는 기존 서마지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좀 더 효율적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시키는 단극성 고주파 치료기기다. 기존 치료법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아졌으며 좀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해 진피층의 콜라겐을 재합성시키고 더 깊숙이 위치한 피하지방층의 노화된 콜라겐 번들의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킨다. 얼굴의 처짐, 탄력저하 등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어린 인상을 만들어 준다. 서마지는 시술시간이 30분 이내로 짧은 편이고 치료효과는 시술 후 수개월 후에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 장기 지속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아침엔 참새 다리, 저녁엔 코끼리 다리 직업 특성상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 중 일부는 유달리 퇴근할 때가 되면 다리가 붓고 무거워져 자신의 다리가 천근만근이라며 집에 오자마자 누워서 다리를 베게 위에 올리기 바쁘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단순히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는 것 외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종아리의 애매모호한 통증과 저림, 발바닥 뜨거움,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경련(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 등이 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멀쩡한 다리가 저녁만 되면 붓는 반복성 하지부종의 원인은 서서 일하는 직업 특성 때문만은 아니다. 건강한 정상인도 오래 서서 일하면 어느 정도는 다리가 부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종아리 부종의 정도가 심하면서 앞서 말한 여러 증상이 동반 된다면 한 번쯤은 자신의 하지 정맥계에 이상은 없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 부종과 하지정맥류의학적으로 하지 부종의 원인은 다양하나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부종을 일으키는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로 여기에는 우심부전, 심막염, 신부전, 간경화, 저단백혈증 등이 있으며 전신 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하지 외에 다른 부위에도 부종을 동반하면서 그 정도가 아침과 저녁의 차이가 없고 질환으로 인한 다른 증상(호흡곤란, 복수 등)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둘째, 림프계 이상으로 인한 하지 부종으로 이는 부종이 발등과 발가락 모두에 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각질화) 세균감염이 잘 생기는 특징이 있다.셋째, 급성 혹은 만성 하지 정맥 혈관질환으로 심부정맥 혈전질환이나 흔히 정맥류로 알려진 하지정맥기능부전이 여기에 속한다. 그 외에도 동정맥 기형이나 알레르기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나 평소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오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지 부종이 있다면 하지정맥계 이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흔히 정맥류라고 일반인에 알려진 하지정맥 기능 부전은 실제로 많은 경우에서 다리에 밖으로 튀어나온 혈관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종아리 부종과 통증, 경련 같은 증상만을 동반하기도 한다. 정맥류 전문 병원에서 간단한 혈관 초음파 검사로 정맥 기능 부전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서 정맥류 진료를 하다 보면 이러한 하지정맥 기능 부전 때문에 생긴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떠돌면서 고생하다가 오는 환자들을 많이 접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자연 미인에 도전하세요 인류의 시작과 함께 아름다워지려는 여성의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이 지속돼 왔다. 하지만 과거의 미인이 태어나는 것이었다면 현대의 미인은 만들어진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다. 또한 이 시대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미와 외형의 미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당당하고 예뻐지기를 희망하는 여성들을 위한 원스톱 토털 뷰티 살롱 ‘고명’의 3인방을 만나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2개월이면 피부미인 탄생논현동의 이하영(27)씨는 작년부터 생기기 시작한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많은 돈을 들여 피부과에도 가보고 피부전문 관리실에도 다녀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단다. 20년 경력의 피부관리사 윤승희 대표는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지와 각질제거는 여드름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조언한다. 여드름 피부는 완벽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세안할 때는 미지근한 물과 여드름 전용세정제를 사용하며 피지분비가 많은 T존 부위는 더욱 신경 써서 닦아야 한다. 윤 대표가 추천하는 여드름 특수케어는 클렌징-딥케어(피지, 블랙헤드 관리)-림프관리-박테리아 저지(진정케어)-앰플-특수팩-마무리 순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화이트닝 미백관리, 얼굴축소 관리, 복합성 피부관리(안면홍조 등), 노화 및 탄력강화 등 다양하며 피부 타입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관리에는 그만의 노하우가 담긴 녹두팩과 녹두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빠르면 2개월 안에 개선된 피부를 만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세안 시에는 물로 씻기보다는 미지근한 온도의 물수건으로 닦아낼 것을 권한다. 그리고 화장품을 바를 때는 절대로 문지르지 말고 두들기듯 바르는 것이 탄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또한 요즘처럼 건조하고 황사가 심한 봄철에는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며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이 피부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경락마사지, 건강과 미용 효과 동시에 경락은 인체의 겉과 속, 상하, 전후, 좌우 등 각 방면에 걸쳐서 상호 연관된 작용을 한다. 경(經)은 작은 길을, 락(絡)은 작은 길이 갈라진 큰 길을 의미한다. 안으로는 장부에 연결되고 외부로는 표피, 털, 근육은 물론 인체 전신에 걸쳐 있다. 경락마사지는 경락과 경혈 등을 자극해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며 기혈의 조화, 신진대사 촉진, 저항력 증진, 국부의 혈액순환, 영양상태의 개선작용 등을 한다. 예를 들면 체형관리와 교정, 비만관리, 노화방지, 피부탄력 유지, 미병상태의 건강회복 등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미용을 겸비한 건강운동법이다. ‘고명’의 경락마사지팀 이소영 팀장은 “경락마사지를 통해 전신의 기를 원활히 순행함으로써 미용 효과와 개선을 얻을 수 있다”면서 신진대사의 둔화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질병의 요인들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곳의 프로그램은 발관리(40~50분 발지압과 하체 아로마경락), 아로마 등경락(40~50분 목, 어깨, 등, 허리 아로마와 지압), 전신 아로마경락(2시간 전신 아로마경락, 지압, 발지압) 등이다. 더불어 피로회복, 두통, 스트레스, 불면증, 복부비만, 생리통, 오십견 등에도 효과가 있다. 네일아트와 속눈썹 연장네일 전문관리사인 임지혜 팀장은 무엇보다도 꼼꼼하고 정교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한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객들의 손과 발을 예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매니큐어는 섬세하고 깨끗하게 큐티클을 정리하고 페디큐어는 정성스런 관리로 각질 없는 뽀송뽀송한 발을 만들어준다. 또한 인조손톱이나 짧은 손톱, 물어뜯는 손톱 등의 고민도 해결해 준다. 게다가 그는 속눈썹 연장기술도 프로급이다. 인증된 최상품(실크)과 스킨 타입의 속눈썹 영양제를 사용해 어색하지 않으면서 본인 눈썹과 똑같은 느낌이 나게 연출한다. 인위적이지 않고 개인의 눈 모양에 따른 맞춤형 시술이어서 아름다운 속눈썹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시술 후 2~3주 안에 보수를 시행해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확실한 A/S를 보장한다. 성형수술이나 화장술이 아닌 간편한 시술로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화장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는 편리함이 있어 바쁜 직장여성들에게 인기다. 문의 (02)576-8425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1년 365일 똑같은 가사 노동에 노출된 당신! 전업 주부인 당신의 일과는 어떤가? ① 새벽같이 일어나 가족 아침 챙겨서 회사로, 학교로 보내기. ②혼자 먹는 아침은 귀찮으니 건너뛰고 잠시 누워 아침 드라마 보기. ③가득 쌓인 설거지와 빨래, 어수선한 집 안 종일 쓸고 닦기. ④ 아이 학교에 가서 학원 데려다주기. ⑤ 자정이 다 되어 들어오는 남편 기다리기…. 대한민국 전업 주부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평온한 일상이다. 하지만 다람쥐 쳇바퀴 같은 생활 속에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습관이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바로 지금, 당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생활 습관… 중년 여성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대한내과학회에서는 7년 전 ‘성인병’으로 불리던 질환들을 ‘생활 습관병’으로 개칭했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5대 성인병으로 손꼽히는 질환이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 방식, 스트레스 관리와 운동 부족 등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생활 습성 질환(프랑스), 라이프스타일 관련 병(영국), 문명병(독일) 등 생활 습관병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명칭만 봐도 그 의미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실제 질병 발생의 약 60퍼센트가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 특히 결혼 후 출산과 육아를 겪으면서 불규칙한 수면과 식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생활 습관까지 달라지기 쉬운 주부들은 그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의 얘기다. “<황제내경>에 따르면 여성의 몸은 35세를 고비로 쇠퇴해지기 시작해 폐경에 이르는 49세까지 급격한 노화를 겪는데, 이때 잘못된 생활 습관이 노화를 촉진하고 여러 가지 질병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잘못된 생활 습관이 유발하는 질병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비만뿐만 아니라 난소 기능에 영향을 미쳐 월경불순에 심각할 경우 조기 폐경까지 초래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자궁에 영향을 미칠 경우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등 성기 종양 외에도 유방 종양, 갑상선 기능 장애 같은 심각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운동 부족의 경우 어깨 결림, 전신 근육통, 관절통 등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매일 반복되는 가사 노동 또한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손, 무릎,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집안일 또한 폐경 후 많이 호소하는 관절의 통증과 뻣뻣함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폐경 이후엔 잘못된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급격히 진행되기도 한다고. 각종 질병을 불러오는 생활 습관은 바로 이것!혼자 먹기 귀찮아 아침은 건너뛴다?가족이 모두 나가고 텅 빈 집에서 혼자 아침을 먹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아침을 걸러선 안 된다. 아침을 거르면 무기력감에 활동이 줄지만, 저녁에 고열량 식사를 해 비만이 되기 쉽다. 비만이 될 경우 월경불순, 성기 종양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행여 영양부족이 발생하면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되어 위무력증, 위염 등과 수족 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배가 고프면 당분 함량이 많은 간식을 먹어 당뇨 발생도 늘 수 있다. 이런 땐 병원에… 한 달에 3kg 이상 체중 변화나 월경불순 혹은 월경 양의 증가, 늘 소화가 안 되고 속이 그득함, 속 쓰림, 식사 시간즈음 급격한 피로감 등이 있을 때는 전문의를 찾을 것. 손발 저림, 손 떨림, 식은땀, 갈증과 잦은 소변도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증상이다. 아직도 쪼그려 앉아 걸레질한다?“아이고 다리야~” 하면서도 꼼꼼한 성격 때문에 조그려 앉아 걸레질해야 직성이 풀린다면 무릎 관절염을 걱정해야겠다. 송란 교수는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밀대형 걸레로 바꾸기를 권한다. 이런 땐 병원에… 이런 땐 병원에… 무릎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을 것. 무릎에서 열감이나 부종이 느껴질 때도 전문의 상담은 필수다. 고무장갑이 갑갑하다고 늘 맨손으로 설거지한다?일단 주부습진을 걱정해야 한다. 손에 물이 많이 닿을수록 주부습진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찬물로 설거지하면 수족 냉증이나 심각한 말초 혈관 위축에 따른 레이노이드씨병(심한 혈관 수축으로 손발이 하얗거나 파랗게 변하면서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는 병)에 노출될 수 있다. 고무장갑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가급적 미지근한 물에 설거지를 하고, 젖은 손은 항상 깨끗이 씻어 세제를 제거하고 물기가 완전히 마르도록 신경 쓴다. 틈틈이 손가락을 주무르고 손뼉을 쳐 손의 혈액순환도 돕는다. 이런 땐 병원에… 손이 간지럽거나 갈라질 때, 잦은 피부 각질이 발생할 때, 피부 속에 아주 조그만 물집이 생겼을 때는 전문의를 찾는다. 외부 온도 변화에 손발이 화끈거리거나 시린 증상, 손끝 저림, 피부 변색이 나타날 경우에도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의자보다 바닥에 앉는다?바닥에 앉는 자세는 쪼그려 앉는 자세만큼이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 쉬우며, 더 나아가 무릎과 고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의자에 앉거나 입식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의자에서 일어설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 부분으로 옮기고 팔걸이에 지탱하면서 일어나야 무릎 관절과 고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이런 땐 병원에…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경우. 아이 낳은 뒤 무거운 짐을 번쩍번쩍 든다?무거운 짐을 들면 전체적인 하중이 늘어 무릎과 고관절에 과부하를 일으키기 쉽다. 이는 조기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든 방향의 어깨와 팔꿈치 주변의 인대가 손상되거나 척추에 부담을 줄 수도 있으니 되도록 무거운 물건은 들지 않는 게 좋다. 꼭 들어야 할 상황이라면 최대한 몸에 밀착시켜 다리 근육을 이용해 드는 게 척추 부담을 덜어주는 자세다. 이런 땐 병원에…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의 통증이 심할 경우, 팔을 들어 올리거나 팔을 돌릴 때 통증이 느껴질 경우, 자다가 돌아누울 때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나 허벅지 등으로 뻗쳐 가는 통증이 동반된다면 디스크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갈 것. 하루 종일 단 10분도 걸을 일이 없다?적절한 운동은 관절통을 줄이고 근력과 지구력 등 심혈관 기능도 개선해준다. 반면 관절을 사용하지 않으면 스트레스에서 관절 연골을 보호하는 관절 주위 근육이 위축되어 관절염으로 진행되거나 관절통이 심해진다. 그러므로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주 3회 이상 유산소운동은 필수다. 이런 땐 병원에… 무릎 관절과 고관절의 통증이 심해질 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평소보다 먼 거리를 걸을 때 다리나 관절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다면 전문가와 상담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음식 간을 봐야 한다?주부들이 범하기 쉬운 생활 습관이다. 삼시 세끼 음식을 만들고 간을 보면 염분을 과잉 섭취해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 부종과 신장 질환 등과 위염, 위궤양 등 위장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런 땐 병원에… 늘 입 안이 깔깔하고 갈증이 날 때, 몸이 자주 붓고 속이 쓰리거나 아플 때,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배가 그득할 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이 느껴질 때는 병원에 간다. 식구들이 남긴 음식이 아까워 배불 2010-04-06
- ‘당당한 새내기 만들기’성공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 지난 겨우내 3개월 동안 ‘2010 당당한 새내기 만들기’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중원구보건소는 수능을 준비하면서 활동량 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이 된 수험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주 과정으로 순환 운동, 에어로빅 등의 운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식생활 개선을 위한 영양지도를 실시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들은 평균체중이 3.6㎏ 감량했고, 체지방량도 3㎏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바른 식생활 실천율은 83% 향상되는 등 큰 변화를 보였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모양(19·중원구 상대원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내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고 운동하는 습관이 생겨 이젠 무슨 일이든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031-729-3911, 729-49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1·3세대가 함께 하는 가족문화 만들기 ① “아이야, 너는 해를 닮아 빛나는 사람이 되어라” 할아버지·할머니가 전해주는 위대한 유산, 넉넉한 품으로 내리사랑 전해 줘예부터 우리는 할아버지ㆍ할머니가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고 자라왔다. 못된 심성을 가진 사람은 벌을 받고 고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은 복을 받게 된다는 ‘권선징악’의 이야기.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재미난 이야기. 이불을 뒤집어써야만 들을 수 있는 무서운 이야기 등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의 슬기를 배울 수 있었다.핵가족이 진행되며 대다수가 조부모와 떨어져 살게 된 요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일까. 그러나 이 말이 조부모의 손주 사랑에는 예외가 되고 있다. 미국에 있는 자식보다 손자가 더 그리워 이메일과 문자를 주고 받는 할아버지부터, 화상채팅으로 손녀와 대화를 나눈다는 할머니까지… 분당·용인 시니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손주들과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전히 손자 손녀의 영원한 후원자이자 멘토가 되고 있는 이들. 인생의 고비를 넘어오며 몸으로, 가슴으로 얻은 지혜와 깨달음을 사랑이라는 에너지로 전해주고 있었다. 5월의 문턱, 할아버지·할머니가 전하는 위대한 유산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할아버지·할머니는 무한 사랑을 펼치는 후원자분당구 수내동에 사는 이진희(43)씨는 중학생 딸아이와 시댁에 가는 것이 즐겁다. 제법 의젓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딸이지만 외동으로 키우자니 내심 드러내놓고 칭찬하기 어려웠던 이 씨.“시댁에 가면 딸아이 칭찬을 마르지 않게 해주세요. 성적이 조금만 잘 나와도 ‘우리 손녀가 최고다’ 하시며 칭찬을 해주실 때면 제가 다 으쓱해지죠. 무슨 일이든 조금만 잘해도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시니 아이도 은근히 기분 좋아하고 또 그것이 자극이 돼서 ‘실망시켜 드리지 말아야지’ 하는 동기가 되는 것 같아요.”그런가하면 용인 죽전의 홍은미(39)씨도 친정 부모님이 아이들과 있을 땐 달라진다고 말한다. “한창 호기심 많은 아들 녀석이 이것저것 궁금한 것을 쉬지 않고 물어보는데 싫은 내색도 없이 다 받아주고 대답해주는 모습에 우리 부모님이 맞나 싶죠. 어쩔 땐 ‘나도 저렇게 좀 키워 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맙기도 하고 부러울 때도 있어요.”이렇듯 손자·손녀와 교감을 나누고 정신적 지지를 보내주는 이들은 한없는 사랑과 이해를 쏟아 붓는 우리시대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전형이다.손자·손녀에게 전해주는 문화유산용인 보정동에 사는 김경규(65)씨는 근처에 사는 아들·딸 내외가 방문하면 손주들을 모아 자신의 작업실로 데려가는 게 취미이자 즐거움이다.“아직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 손주들이지만 제가 그동안 모아온 음반을 하나하나 들려주고 베토벤 아저씨, 모차르트 아저씨에 대해 얘기해주면 재밌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틈 날 때마다 음악을 들려주고 있지요. 손녀가 ‘이건 누구 곡이다’하고 맞출 때면 마냥 흐믓해요.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음악을 들려주시던 기억이 좋은 추억 이었거든요.”용인 죽전의 김현미(40)씨도 친정 엄마를 새롭게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교과서와 책에서 봤던 식물도 실제로는 잘 모를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나들이 갔을 때 봄나물이며 들꽃, 나무 이름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자상하게 설명해 줄 때면 엄마가 왠지 다르게 보이죠. 어느 순간 위대해 보인다고 할까요?”분당 구미동에 사는 이인옥(37)씨도 4학년 아이의 학교 숙제에 시댁 부모님의 도움이 컸다고 말한다. “충주에 있는 시댁에 갔다가 짚신 만들기를 배워 봤어요. 아이들도 신나했죠. 나중에 큰 아이 사회 시간에 옛날과 오늘날을 비교하는 물건으로 제출해 선생님께 칭찬도 받았죠. 시댁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셔 옛날 농기구에 대한 설명도 잘해주시고, 암튼 누구보다 훌륭한 선생님이 되신 거죠.”손자 손녀와 추억을 만들다내리사랑이라고 했던가. 시니어들도 자식보다는 손자·손녀가 더 예쁘다고 입을 모은다. “내 자식 키울 때는 사는 게 바빠서 자식 예쁜 줄도 몰랐지. 그저 아이 입에 뭐라도 들어갈 때 부모 노릇하는 거라 생각했고. 지나오니 아쉬움도 많고 그래서 손주들이 더 애틋하고 귀여워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강아지들이죠.”분당구 수내동의 이광수(75)씨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손자들이 집에 오면 저와 사우나 가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자주 가는데 나중에라도 손자들이 할아버지를 떠올렸을 때 기억될 수 있는 추억, 고리를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좋아요.”그런가 하면 분당구 금곡동의 이화자(70)씨는 손녀에 대한 사랑을 따뜻한 밥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손녀가 오면 밥을 아주 정성껏 반듯하게 정식으로 차려줘요. 그러면 손녀들이 어디서 못 받은 귀한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에 좋아 하지요. 그런 것이 좋은 기억,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나중에라도 할머니가 차려준 정성스런 밥상 떠올리며 힘을 얻겠구나 생각하면 저절로 힘이 나지요.”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주) 핵교의 세대 공감 체험 프로그램체험 여행 전문브랜드 (주)핵교(www.haekkyo.com)에서는 4월부터 1·3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손녀·손자와 함께 박물관 및 유적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월 16일(일)에는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미술탐방과 언어공감’이, 6월 20일(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탐방과 생활공감’이 진행된다. 마지막 7월 18일(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역사탐방과 문화공감’을 끝으로 체험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3세대 가족 여행인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도 진행한다. 5월 8일~9일 1박2일로 진행되며 여행비는 50%를 지원하고 있다. 문의: 02-823-2009국립고궁박물관 ‘3대가 함께하는 궁중 음식 만들기’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수) 오전 10시 박물관 수라간에서 ‘3대가 함께하는 궁중 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조부모, 부모, 자 2010-04-26
- 분당서울대병원 건강보험 상담센터 개소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진엽)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이태형)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2층)에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신규로 설치 운영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 16일부터 병원 내원 고객을 대상으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건강보험 상담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남북부지사(지사장 전세균)에서 운영하며, 이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건강보험 상담센터 개소로 건강보험 관련 민원을 보다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고객 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문의 031-787-11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