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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과 식욕 곳곳에서 봄을 알리는 소식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봄이 되면 가장 즐거운 것은 아이들입니다. 새 학기에 새로운 친구들, 봄이 되면 아빠랑 공원에 놀러 가자는 약속 등, 봄은 우리에게 더 많은 활동할 수 있는 계절입니다.이처럼 아이들이 외출을 좋아하고, 뛰어 노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마치 봄의 기운과도 같습니다. 아이들을 보면 쉴 새 없이 뛰어 놀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지칠 줄을 모릅니다. 그렇게 뛰어 놀다 보면 식욕도 늘고 먹고 싶은 음식들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이때 유독 밥을 먹기 싫어하여 부모님과 실랑이를 벌이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고, 먹은 음식을 씹지 않고 입에 물고 있는 아이들, 그럴때 마다 부모님은 걱정이 늘어납니다. 왜 우리 아이는 안 먹을까? 왜 살이 안찔까? 한의학적으로 봄은 새싹이 땅을 뚫고 자라는 기운으로써 이제 막 시작하려는 기운과 용솟는 기운을 얘기합니다. 그러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겨울내내 움츠려있던 몸이 갑자기 봄의 기운을 얻고 너무 활기차게 행동하다 보면 춘곤증, 무력감 등으로 식욕이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활동량이 많을수록 요구하는 음식 또한 많아지며 제때 식사보다 간식과 같은 주전부리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금 깨어난 우리 몸에게 시도때도 없이 들어오는 음식들은 오히려 위장기능을 떨어뜨리며 장의 피로감을 높혀 오히려 많이 먹을수록 피곤함이 더 밀려오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의 섭취해야할 음식은 간결한 음식이 좋고, 소화가 용이하고 새싹 나물과 같은 싱싱한 제철 채소과 과일을 섭취한다면 아이들의 겨우내 잠들었던 내장기능들이 깨어나 면역력 형성과 기력향상에 매우 도움되는 식사법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활동량이 많은 봄철에는 불필요한 군것질과 튀김음식들로 인해 소화기능이 더 떨어지는걸 방지해줘야만 봄철 건강한 식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가 풍요로워지면서 음식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아이들에게 많은 음식을 주시기보다 어떤 음식을 주실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계절이 바로 봄입니다. 활동량이 많은 새 학기에 아이들의 체력을 너무 소모하는 활동을 조절하는 것 또한 지혜로운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봄은 긴장 되었던 근육과 뼈가 기지개를 펴는 시기이기 때문에 몸이 자라나기 쉬운 계절에 속합니다.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그리고 에너지섭취를 통해 아이들이 충분히 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푸르게 돋아나는 새싹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열심히 자라날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건보법‘개악’움직임에 가입자 반발 손숙미(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한 건강보험법 개정안에 가입자단체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개정안이 국민건강보험의 주인인 국민의 권한을 주요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대폭 축소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8일 가입자단체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건강보험 ‘가입자 대표’ ‘의료계 대표’ ‘정부 및 공익대표’가 논의하며 결정해 오던 사회적 구조에서 ‘가입자 대표’를 전면 부정하는 파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반발했다.공익위원수 4명 증원 추진손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약칭 건정심) 위원 ‘공익대표’ 중 전문가를 현행 4명에서 8명으로 증원하고, 재정운영위원회의 권한을 요양급여비용의 계약에 대한 자문 역할로 축소하고자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개정안은 건정심에서 수가협상에 대한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임명하는 위원들로 구성된 ‘요양급여비용계약분쟁조정위원회’(약칭 조정위원회)를 신설해 이곳에서 조정을 하도록 하고, 여기서도 조정이 되지 않으면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하도록 했다.손 의원은 법안 개정 이유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계약에 관한 당사자간 계약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요양급여비용 결정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하지만 이에 대해 건강보험 가입자단체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근로자 단체와 농민연합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 경실련와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소비자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와 건강연대 소속 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강하게 반발했다.정부 의도대로 운영될 가능성 커 먼저 성명은 건정심 구성에서 공익위원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개정안은 현재 가입자대표 8명, 의료공급자대표 8명, 정부 및 공익대표 8명에 복지부차관 등 25명으로 돼 있는 것을, 공익대표 4명을 추가해 가입자대표 8명, 공급자대표 8명, 정부 및 공익대표 12명으로 하자는 것이다.이에 대해 성명은 “현재와 같이 가입자와 공급자, 정부 및 공익대표가 동등한 수로 구성되어 있을 때도 표결을 하면 항상 정부가 바라는 대로 결정돼 왔다”며 “공익대표 위원 수가 늘어나면 결국 건정심은 정부와 보험자의 의도대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또 성명은 “건정심 구성의 변화는 건정심 안에서 논의와 합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이런 식으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했다.공급자 요구만 수용하나재정운영위원회(약칭 재정위)를 자문역할로 축소하려는 조항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재정위는 건강보험 가입자 대표인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정부 대표들의 협의체이다. 가입자 의견을 반영하는 기구이다.손 의원의 개정안은 수가협상에 대해 재정위 권한을 자문기구로 낮추어 가입자 대표의 의견을 ‘참고’ 수준으로 하고 의료계와 건강보험공단이 수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경실련 김태현 국장은 “수가계약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를 가지고 병원에게 보험에서 지불한 금액만큼을 요양급여 비용으로 지불해주는 것으로 결국 가입자와 공급자의 계약일 수밖에 없다”며 “그것을 건보공단이 대리해 온 것인데, 그 과정에서 가입자들의 의견을 배제하겠다는 것은 공급자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국장은 이어 “공급자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는 구조가 형성되면 병원이 요구하는 대로 높은 수가를 그대로 반영하게 되고, 또 병원의 인상요구를 검증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가인상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이는 끝없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민주주의 후퇴시키는 악법”건정심의 역할을 대신할 조정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는 건보공단과 의료계 사이에서 건강보험 수가 협상이 결렬되면 건정심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는데, 개정안은 이를 다시 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성명은 “이렇게 되면 결국 건정심의 권한은 축소되고 또 하나의 위원회가 옥상옥으로 설치되는 비효율을 낳게 될 뿐만 아니라, 당사자들 간의 설득과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닌 타인에 의해 강제된 결정을 받아들이게 되는 상황이 된다”며 “만일 협상의 당사자가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 다음은 어쩌자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성명은 “이번 개정안은 기본적으로 건강보험의 주인인 국민을 배제하고 권한을 축소시키면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시대착오적 악법”이라고 주장했다.손 의원은 이에 대해 “건정심에서 공익위원을 늘린 것은 중간적 입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고려한 것이고 수가결정방식을 변경한 이유는 의료공급자 입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손 의원 개정법안이 의료계 입장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규정이 복잡하게 돼 있어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병호 범현주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1
- 척추·중풍 재활 치료병원 ‘우암한방병원’-척추재활센터 한방 수기법으로 밀고(推) 당기는(拿) 치료 … 한의사 손은 ‘약손’일생에 80%의 사람들이 한번쯤 겪는다는 요통, 이 때문에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일을 무리하면 허리가 쿡쿡 쑤시고 제대로 일어서기조차 힘들다가도 며칠 쉬고 나면 참을만해 내원하기를 망각한 경험을 해봤을 터. 그러기를 수년째 반복하다 결국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은 사례도 빈번하다. 예전 같으면 수술만이 최선책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도 요통을 줄여주는 추나요법이 환자들 사이 주목받고 있다. 추나요법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수기법이다. 한의사가 손과 지체(肢體)에 힘을 가해 관절·골격·특정 부위를 밀고 당겨 해부학적 위치를 교정하는 치료를 말한다. 한의사의 수기치료는 단순히 교정의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술자의 수기가 에너지로 전환돼 환자의 인체 내 심부로 침투, 관련 조직과 인체의 평형 기관을 조절해 주는 역할도 한다. 이 때문에 치료 경험과 환자의 이해가 풍부한 의료진의 경험이 필요하다. 우암한방병원(병원장·조용석)은 척추재활병원으로 양·한방 협진체계를 통해 과학적인 분석에 따라 질 높은 의료진의 의술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요통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최근 척추수술이 해마다 10%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7 주요수술통계’ 자료에 따르면 보험급여비 지출 1위가 ‘척추수술’로 분석됐다. 그만큼 척추수술을 많이 받고 있다는 증거. 하지만 척추질환 관련 의료진들은 요통환자가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제한적이라고 한다. 대부분 요통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디스크의 경우도 3개월이 지나면 돌출된 디스크가 줄어들면서 75% 환자가 개선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1~2% 미만이다. 심각한 신경증상을 동반한 요통, 감염, 종양, 골절에 의한 요통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때 심각한 신경증상이라 하면 배변조절이 어렵거나, 다리가 저리고 점점 기운이 빠지는 경우,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안 되는 경우를 말한다. ◆추나요법, 한방 고유의 의료행위추나요법은 말 그대로 시술자가 손과 보조기기 등을 이용해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관절, 근육 등을 밀고 당겨서 정상 위치로 복원시키는 치료법이다. 한의사가 수기법을 통해 추법과 나법, 약물치료 등을 병행해 인체의 생리·병리적 상황을 조절하는 일련의 의술이 추나요법에 해당된다. 추법은 밀어서 뼈가 제자리로 들어가게 하는 행위다. 손가락 끝이나 손바닥으로 환부나 침 혈 부위에 힘을 가해 일정한 방향으로 밀어주면 경락을 잘 통하게 해 어혈을 푸는 데 도움을 준다. 나법은 통증 부위를 잡고 당기는 행위로 주로 목·팔·어깨·다리·허리 등에 적용한다. 조 원장은 “추나요법은 수술 없이 요통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의료 행위다. 환자 개개인의 체형과 자세를 고려해 정상적인 뼈와 근육의 위치를 찾아주고 척추 주변 조직의 기혈을 원활하게 해 통증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퇴행성 척추질환, 목 디스크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침구·약물·물리치료 병행하면 치료 시너지효과 높아우암한방병원은 척추재활을 위해 과학적인 진단을 기반으로 치료한다. 양·한방협진 시스템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양방의 CT와 X-ray 촬영의뢰, 한방의 등고선 촬영검사인 모아레 검사, 체열진단기 등으로 세밀히 진단 후 치료하기 때문에 맞춤처방이 가능하다. 치료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침구·약물·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다. 우암한방병원은 추나요법과 함께 약침요법으로 봉침(벌침)을 사용하고 있다. 봉침은 소염작용과 진통작용 효과가 좋다. 근육통이나 근막통에 사용하면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조 원장은 “척추 추나 약물치료는 관절과 척추 주변의 신진대사와 기혈순환, 영양공급 등을 촉진시켜 손상된 연골·근육·인대·뼈의 회복을 돕는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치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환자 개인에 맞는 운동처방과 물리치료로 맞춤형 개인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조 원장은 “요통의 원인은 잘못된 자세 습관과 무리한 허리 사용 등이 원인이다. 평소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동만이 요통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우암한방병원문의 : 062-260-2700, 2800홈페이지 : www.wooammc.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1
- 효율적인 운동을 위한 기본 수칙 운동은 특별히 시간을 만들어서 하는 것보다 틈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계절에 관계없이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땀이 나거나 숨찰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 전문가들은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 전에 ‘내 몸을 바로 아는 것’ 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운동 전 건강 상태 체크하기 종종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나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선수로 참가한 일반인들이 시합 중 갑자기 사망했다는 기사를 접한다. 시합에 참가할 정도로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남서울대학교 운동건강학과 신철호 교수는 “이러한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 운동 전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 몸 상태를 확인하지도 않고 남들이 하는 운동을 따라하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내 몸을 정확히 알고 운동 전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폐색전, 정신 질환자, 급성감염성 ,심부전증 환자 등은 운동 처방을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이렇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혈압이 높은 줄 모르고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기 때문. 지금 시작하기‘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이 없어서,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없어서, 재미가 없어서’ 등 이유도 많다. 그러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도 얼마든지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운동은 소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운동이란 말만 들어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들 생각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운동은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는 일정한 규칙과 방법에 따라 경쟁하는 경기를 말하고, 운동은 스포츠를 비롯해서 규칙이나 경쟁 없이 신체를 움직이는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넓은 의미에서 운동은 일종의 신체 활동이다. 신체 활동이란 일어나고, 화장실 가고,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이다. 밭에서 일하는 것을 운동이라고 하지는 않지만, 그 운동의 효과는 충분하다. 성인은 일상생활을 하느라 3천~5천 보 걷는데, 운동을 했다는 생각은 없어도 걷기 운동의 효과는 본다.30대와 40대, 다르게 운동하기 그렇다면 모두 같은 운동을 해도 상관없을까. 여성의 몸은 30대와 40대에 많은 변화가 있다. 여성에게 30대란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출산 후의 건강관리, 영양 섭취, 스트레스 등에 따라 노화와 얼마나 가까운지 결정지을 수 있는 시기. 이 시기는 인체의 모든 신진대사가 활발해 외모에 집중하는 경향이 매우 높으며, 주로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운동을 한다. 물론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40대 후반에 겪을 폐경기를 대비한 운동을 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운동으로는 1일 40분 이상 쉬지 않고 지속하는 유산소운동이 좋으며, 20분간 중량을 이용한 웨이트트레이닝을 병행한다. 심폐 기능과 지구력에 도움이 되는 근육운동은 비만은 물론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폐경기를 늦출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중 절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 즐거운 운동은 우리 몸을 유익하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또 40대의 운동은 노화를 늦추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적용되어야 한다. 30대와 달리 근육 증가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낮은 강도로 한 시간 이상 지속하는 가벼운 조깅, 등산(비만자는 금물), 수영(관절 질환 예방), 스포츠 댄스, 자전거, 스트레칭 등이 좋다. 운동 중 너무 힘들거나 옆 사람과 대화가 어려울 정도일 때는 당장 중지해야 한다.운동할 때, 이것만은 지키자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은 규칙적으로 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그렇다고 매일 운동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은 쉬는 것도 좋다. 운동을 시작했다가 효과가 기대보다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며 실망해서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운동 효과는 최소 3개월은 지나야 나타난다. 기대만큼 몸이 좋아지지 않는다고 중도에 포기하면 안 된다. 그리고 운동이 하기 싫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억지로 하기보다 차라리 쉬는 편이 낫다. 스트레스 때문에 운동이 제대로 안 되면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준비운동 &rarr 본격적 운동 &rarr 마무리 운동 운동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 시간이 없으면 본격적 운동을 줄여서라도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은 충분히 한다. 이를 소홀히 하면 부상을 당하기 쉽고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게 마련이다. 준비운동은 대개 5~20분 하며 날씨가 추울수록, 나이가 많을수록, 질병 등으로 몸이 허약할수록 충분히 해야 한다. 본격적인 운동은 15~50분 하면 된다. 마무리 운동은 10~30분 하되, 피로를 없애려면 반드시 해야 한다.유산소운동+근력 운동+유연성 운동 기초 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체중 조절 효과가 뛰어난 유산소운동,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유연성 운동,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근력 운동 등 세 가지가 있다. 걷기, 조깅, 마라톤, 고정식 자전거, 달리기, 수영, 등산 등이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 살을 빼는 효과가 뛰어나다. 근육의 힘을 키우는 근력 운동으로는 아령이나 바벨 등 기구를 이용한 운동이 있으며,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뼈도 튼튼해진다. 스트레칭이 대표적인 유연성 운동은 근육이나 관절을 부드럽게 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세 가지 운동을 함께 해야 체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충분한 영양 섭취 운동할 때는 열량 소모가 평소보다 몇 배나 많아진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처럼 영양을 내는 영양소는 물론이고 음식물의 대사 과정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고루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한편 인체 내 노폐물은 독소를 유발하여 노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걷기 운동 등을 통해 장운동을 활발히 해서 배설도 원활해야 한다.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 도움말 양윤준 교수(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신철호 교수(남서울대학교 운동건강학과) 참고 도서 <똑똑한 운동>, <건강생활과 운동처방>Interview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 2~3개월 뒤에 운동 효과 나타나운동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다. 운동을 하면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유연성이 좋아져서 건강 상태가 점차 나아진다. 이런 운동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증가하다가 어느 수준이 되면 일정한 건강 상태를 유지한다.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양윤준 교수는 “눈에 띄는 효과는 운동을 시작한 지 2~3개월이 지나야 나타나기 시작한다. 반면에 운동을 중단하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운동 효과가 점차 사라진다. 예를 들어 유산소운동의 효과는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 뒤 15~30퍼센트가 증가하고, 2년 정도 계속하면 50퍼센트까지 높아진다. 하지만 운동을 중단하면 운동 전 수준으로 퇴보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운동을 꾸준히 했을 때 우리 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양 교수는 첫째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통계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루에 담배 한 갑을 피우거나 표준체중보다 20퍼센트 이상 비만인 경우와 마찬가지라는 것. 둘째, 심장이 튼튼해지고 고지혈증을 개선하며, 고혈압을 완화하고 혈당도 정상화된다. 셋째, 근육과 뼈가 튼튼해져 건강하게 살을 2010-04-21
- 두통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여성은 90% 이상, 남성은 70~90% 정도에서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두통은 주로 뇌종양, 뇌출혈, 뇌신경증 등 다른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기질적(이차성) 두통과 특별한 원인 없이 유발되는 원발성(일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이중 원발성 두통은 각종 정밀검사에도 특별한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며 6개월 이상 안정된 두통패턴이 나타난다. 전체 두통 환자의 90% 이상이 원발성 두통에 해당하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대부분 만성두통으로 발전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두통은 어혈, 즉, 체내의 탁한 피를 원인으로 진단한다. 어혈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간기능장애, 심장기능 이상 등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데, 이것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주로 인체기능이 떨어지는 중년이나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최근 직장이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식생활이 불규칙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두통의 원인이나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곤 하는데, 이는 두통을 더욱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또한 뇌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만성두통을 장기간 방치하거나 전문의의 진단 없이 진통제로 통증만 완화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두통을 장기간 방치하면 어혈을 일으킨 신체 불균형이 더욱 심해지고 이에 따라 어혈도 점점 심각해져 통증이 커진다. ‘두통방치->신체불균형 악화->어혈 악화->통증 악화’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심한 경우 중풍,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선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주범인 어혈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어혈치료는 배수구에 쌓인 찌꺼기를 제거하듯, 체내에 쌓인 어혈을 녹여 체외로 배출하는 치료라고 생각하면 쉽다. 한방에서는 열을 내리고 탁해진 혈액을 풀어주는 약제를 이용해 어혈을 치료한다. 틀어진 목뼈가 원인일 경우엔 추나요법, 경락이완요법 등을 이용해 머리쪽으로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우리 동네 병·의원 항생제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이 31.17%, 조대병원이 37.48%로 나타났다. 종합병원인 광주씨티병원이 가장 낮은 13.08% 처방을 내렸고, 광주보훈병원이 17.29%, 광주기독병원이 18.03%, 동아병원이 39.45%, 상무병원이 40.71% 순으로 드러났다. 병원의 경우 광주미래병원이 12,50%로 가장 낮은 처방률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하나병원 14.67%, 한일병원 17.43%, 중앙병원 25.69%, 서광병원 26.50% 순으로 조사됐다.반면 의원의 경우는 첨단탑내과의원, 조승렬내과의원, 염내과의원이 0%의 처방을 내렸고 김승완외과의원이 0.09%, 삼일의원이 0.14%를 처방했다.심평원 이덕규 차장은 “급성상기도감염은 대체로 바이러스가 원인이나 일부 세균감염으로 인해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항생제 처방률 0%가 최선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승렬내과의원 원장은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데, 항생제로는 바이러스가 죽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항생제 처방은 필요 없다”며 “감기로 인한 염증이 생겼거나 기관지염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사용은 남용이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항생제 처방률은 22.7%다. 말레이시아 26%, 네덜란드 16%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처방은 심각한 수준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명단 공개를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하는 등 정보 공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움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승렬내과의원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1
- 신체 건강 바로미터 유난히 건강에 관련된 속설이 많은 발. 모양뿐 아니라 색상, 냄새까지 발은 여러모로 건강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발이 아프면 온몸이 아프다’는 말처럼 발을 보면 신체의 건강지수까지 알 수 있다. 과연 발을 둘러싼 속설들의 진실은 뭘까? 발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우리 몸의 가장 끝에 위치한 발. 여느 신체 기관처럼 크게 관심 받지 못하지만,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으면서 혈액을 심장으로 되돌리는 중대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관절을 일직선상으로 정렬시켜 직립보행을 가능케 하는 신경 시스템도 발에 분포되어 있다. 발에는 뼈가 26개 있으며, 100개가 넘는 작은 근육과 인대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중요한 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 또한 발이라는 사실이다. 신체의 가장 밑에 있어 체중을 온전히 떠맡다 보니 발이 겪는 혹사도 이루 말할 수 없다. 60세까지 평균 걷는 거리가 약 지구 4바퀴를 도는 16만 킬로미터에 이른다는 뉴스도 이를 뒷받침한다. 발에 문제가 있거나 발 건강이 좋지 않으면, 상반신이 비대해지고, 잠을 자고 일어나면 쉽게 잘 붓고 살이 잘 찐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당뇨, 고지혈증, 우울증 등 각종 성인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하루 10분 발 마사지만으로도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장기의 기능 활성화를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우리 몸 끝, 발에 있는 다양한 건강 신호들을 하나씩 알아본다. 속설 1. 평발은 타고난 것이다? ? NO발바닥이 아치 부분 없이 편평한 모양이라 해서 편평족이라고도 불리는 평발은 선천적일까? 아니다! 평발은 태어날 때부터 아치 부분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아치가 주저앉아 생길 수도 있다. 주로 발 안쪽에 충격을 받으면서 스프링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이 늘어나 아치가 주저앉는 케이스. 통증 없이 가벼운 피로만 느껴질 때는 깔창이나 아치 패드로 인위적 아치 효과를 낼 수 있으며,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옮기는 훈련을 통해 아치 부근 근육을 강화하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엔 관절 고정술 같은 뼈 수술로 아치를 만들어줘야 한다. 속설 2. 나이가 들면 넉넉한 신발을 고르는 게 좋다? ? YES나이가 들면 발바닥의 아치를 받쳐주는 인대의 탄력이 줄어 발 길이나 폭이 늘어나기 쉽다. 그러므로 젊었을 때 신발 치수보다 다소 넉넉한 신발을 골라야 편히 신을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발의 길이와 폭보다 1~1.5cm 여유가 있는 것이 좋으며, 굽 높이는 3.5cm 이하로 선택한다. 굽이 낮고 앞코가 조금 높으며, 깔창이 푹신한 신발을 고른다. 하이힐을 비롯해 통굽이나 뽀빠이 구두 등은 불안정한 걸음걸이를 유발하고, 보행시 충격이 척추와 뇌까지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속설 3. 한 번 삔 발목은 또 삐기 쉽다? ? YES대체로 발목을 접질리면 바깥쪽을 다치기 쉬운데, 이는 바깥쪽을 잡아주는 인대가 가늘고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발목 뒤축이 휜 경우라면 또다시 삐기 쉬우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목이 삐었을 때는 초반 3일이 이후 6개월을 좌우할 수도 있는데, 무엇보다 부기를 제대로 빼는 게 중요하다. 비닐봉지에 얼음을 담아 부은 부위에 대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는 게 발의 부기를 빼는 방법. 부기가 다 빠진 뒤에도 통증이 있거나 발에 힘이 없으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발목 관절이 삐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가락에 고무줄을 걸고 안쪽으로 당기거나 양옆으로 펴주면 도움이 된다. 속설 4. 여성의 경우 출산 후 발 사이즈가 5~10mm 이상 커진다?? NO일시적으로 그렇게 느낄 수는 있지만 사이즈가 커졌다고는 할 수 없다. 임신 기간 중에는 체중이 늘어나고 운동량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혈액과 임파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가 붓고 발이 커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해주는 근육이 이완돼 발의 길이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 종종 출산 후에도 산후 조리가 미흡해 발에 부종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발의 뼈가 자라 발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출산 후 발 마사지도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속설 5. 유아기에 큰 신발을 신기면 발이 커져 키도 더 자란다? ? NO유아기에는 발의 뼈와 근육 등이 성장하는 중이므로 알맞은 신발을 신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인이 되어서야 완성되는 아치가 유아기에 형성되므로 자칫 너무 꽉 조이는 신발을 신으면 중국의 전족처럼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 성장을 막을 수 있다. 너무 큰 신발도 척추를 바르게 세울 수 없어 금물!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1cm 정도 여유가 있는 것이 적당하다. 속설 6. 심장이 안 좋으면 발목이 부을 수 있다? ? YES발은 심장에서 나와 하체로 몰린 피를 다시 심장 쪽으로 밀어 올리는 기능을 해 ‘제2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한다. 결국 심장과 발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심장이 좋지 않을 경우엔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액의 흐름까지 발 쪽으로 역류하는데, 이때 아래쪽에서 올라오던 혈액과 만나 정맥 내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발목이 붓는다. 속설 7. 손발이 크면 키도 크다? ? YES주변의 수많은 사람이 보여주듯,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말이다.실제 ‘성장판’이라 불리는 성장호르몬이 작용하는 부위는 팔이나 다리, 손가락, 무릎 관절 등 주로 신체의 말단 부위다. 결국 손발이 길고 크다는 의미는 그만큼 성장의 폭이 넓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성장기에 팔이나 다리 등의 골절상에 주의하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칫 성장판이 손상되어 키가 잘 자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속설 8. 장시간 서 있을 경우, 몸의 무게중심은 양발에 똑같이 두는 게 좋다? ? NO잘못된 생각이다. 오랫동안 서 있을 때는 오히려 한쪽 발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발의 작은 근육들을 풀어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한쪽 발에 무게중심을 두면 발목 근육 강화는 물론, 평형감각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속설 9. 몸이 안 좋으면 발부터 변화가 생긴다? ? YES하루의 피곤도 발에서 시작되고, 가장 먼저 늙어가는 곳도 발이다. 이는 만유인력과 더불어 발의 구조적 기능 때문이다. 발은 심장에서 펌프되어 온 혈액을 다시 올려 보내는 기능을 하는데, 중력의 역방향으로 혈액을 올려 보내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이러한 혈액의 역순환은 발의 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피곤과 노화, 몸의 질병 또한 발에서 먼저 나타난다. 몸의 건강이 좋지 않으면 발의 부종, 냄새, 온도, 색상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발에서 확인된다.속설 10. 뒤꿈치 굳은살은 목욕 직후 제거하는 게 좋다? ? NO굳은살은 죽은 세포라 물에 불리기보다는 건조한 상태에서 제거하는 것이 쉽고 편리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죽은 세포라 통증을 느낄 수 없으므로 잘 살펴가면서 제거해야 한다는 점. 굳은살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발바닥의 특정 부위에 체중의 이동 압력이 집중적으로 가해지지 않도록 보행 자세에 신경 써야 한다. 자연스럽게 혈액순환으로 이어지게 하는 건강 신발의 착용도 특정 부위의 압력을 분산시켜 각질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속설 11. 발 냄새가 심하면 건강하지 않다? ? YES발 냄새는 발에서 열이 날 때 심해지는데, 이는 발바닥에 모인 혈액이 중력의 역방향 순환이 어려워져 혈액이 발바닥에 모여 있는 경우 발생한다. 그러다 보면 발에서 열이 나고 땀이 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중력의 역방향 혈액순환에 문제가 없어 비교적 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속설 12. 발 상태가 2010-03-31
- 성인병을 부르는 또 다른 증상 밥을 먹은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과자나 빵이 당긴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명 ‘단맛 중독’이라고도 불리는 탄수화물 중독은 특히 여성과 아이들 사이에 발생 비율이 높아 가정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탄수화물 중독을 나타내는 다양한 증상들,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탄수화물 중독, 왜 생길까?왼쪽의 셀프테스트 항목에서 10가지 이상이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당신은 탄수화물 중독을 경계해야 한다. 탄수화물 중독은 일반적으로 빵, 케이크 등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탐닉하는 증상을 일컫는 말. 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소화의 최종 산물로 포도당이 남는데, 과도한 포도당을 섭취하면 몸이 지속적으로 과도한 포도당을 요구한다 해서, ‘당 중독증’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3백 탄수화물 음식’이라 불리는 쌀밥, 백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 그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의학계에서 탄수화물 탐닉(carbohydrate craving) 현상을 연구하기 시작한 시기(1980년대)와도 맞물린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선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자. “통밀이나 보리 등 잡곡이 주식이던 예전과 달리 현대인들은 산업 발달과 함께 가공된 탄수화물을 즐겨 먹는데, 특히 설탕 등 당분만 남기고 다른 영양소들을 벗겨낸 ‘정제 탄수화물’이 문제가 되죠.” 결국 탄수화물 탐닉은 현대인의 증상인 셈이다. 이러한 정체 탄수화물 식품들은 몸속에서 혈당을 급격히 올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 분비를 강하게 자극하는데, 그 결과 혈당이 오른 만큼 다시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혈당과 같은 작용을 한다.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혈당을 올리기 위해 다시 단 음식을 찾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 박 교수는 “코르티솔은 강력한 식욕 촉진 물질인 NPY의 생성을 자극해 폭식을 유도하기 쉽다”고 강조한다. 비만부터 당뇨병까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수준 박 교수는 “아직까지 탄수화물 탐닉이 ‘중독(addiction)’ 현상이라고 명확하게 정립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한다. 즉 진단과 치료법이 뚜렷하게 제시된 질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유독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다. 그렇다면 탄수화물 중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걸까? 피브로한의원 관악점의 양기태 원장은 탄수화물 중독의 결과로 세 가지를 짚는다. 첫째,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당이 높으면 그만큼 지방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면 당 성분이 글리코겐이나 지방으로 바뀌는데, 혈당이 높으면 그만큼 지방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죠.” 보다 심각한 것은 이 지방이 대부분 복부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둘째,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살이 찌면 혈액 내 중성지방이 많아지고, 결국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높아져 혈관의 노화가 오는 것. 특히 탄수화물 중독은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로 몸의 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셋째, 노화가 촉진된다. 우리 몸은 당이 많아지면 산성화되는데, 이를 중화하기 위해 자연스레 몸속 알칼리나 미네랄 성분을 이용한다는 것. 그러다 보면 칼슘 등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 노화가 촉진되기 쉽다는 얘기다. 비만 소아는 특히 주의! 우리가 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탄수화물 중독은 여성과 소아에게서 잘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푸는 주부나 간식 등 군것질에 익숙한 아이 모두 단 음식에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부들의 잦은 다이어트는 지방 양의 잦은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몸이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나 과도한 당을 요구하게끔 만들어 결국 단걸 즐기는 식습관을 가져오기 쉽다. 게다가 생리를 하거나 우울할 때 단맛이 당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호르몬 때문. 박계선 교수는 “수십 년 전부터 정신과 의사들은 우울증이나 생리전증후군 환자들에서 유독 탄수화물을 선호하고 탐닉하는 현상을 주목해왔다. 탄수화물 탐닉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만성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있으면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게 되고, 뇌는 다시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 욕구를 증가시킨다. 이때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세로토닌이 많이 생성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탄수화물을 포함한 단 음식의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양기태 원장은 “갑자기 단 음식의 섭취를 줄이면 오히려 더 많은 당을 찾게 되므로, 인슐린의 과다 분비가 필요치 않은 비정제 곡류나 채소류를 섭취하라”고 조언한다. 감자, 쌀밥, 밀가루 음식, 단 과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가 줄여야 할 식품 리스트. 반면 고구마와 같은 섬유질 식품은 탄수화물이 혈당으로 바뀌는 것을 느리게 해 급격한 인슐린 분비를 막아주므로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약 한 달간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2주간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면서 떡, 감자, 단 과일 등을 끊는다. 식사를 조금씩 자주, 하루 5~6회 소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주 이후 조금씩 하루 한 가지 정도 당을 늘린다. 또 생강차나 오미자차, 녹차 등을 마시면 입도 심심하지 않고 인슐린 과다 분비에도 도움이 된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박계선 교수(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양기태 원장(피브로한의원 관악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1
- 황사 심한 봄철 메이크업 사방이 황사로 난리다. 황사가 체내에 들어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킨다는 보도가 끊임없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성 멘트만 쏟아지고 있다. 전문의들은 황사가 심한 날, 약속이 있다면 반드시 메이크업을 잘 챙기라고 조언한다. 황사 주의보! 피부는 보호막이 필요한 때봄날 피부는 비상이다. 추운 겨울 동안 약해진데다 급격한 일교차를 겪으며 피부 표면의 수분까지 빼앗겼기 때문이다. 봄날 피부는 수분 부족과 바람, 먼지 등으로 푸석거림과 가려움증에 괴롭다. 게다가 꽃가루, 황사, 자외선 등이 더해져 기미와 잡티가 생기기 쉬운 것도 봄철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게 바로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오염 물질들이 실린 황사다. 차앤박피부과 노원점의 송원근 원장은 “황사 때의 미세 먼지에는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납,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이 들어있어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고 경고한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황사와 함께 봄철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의 분비도 활발해져 미세 먼지나 각종 오염 물질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클렌징부터 보습, 보호막까지 얼마나 철저하게 황사에서 보호하느냐가 관건. 클렌징만 꼼꼼히 한다면 황사가 심해도 반드시 메이크업을 하는 게 피부 건강에 좋다는 게 송 원장의 설명이다. 기초 스킨케어 유분 적은 제품으로 강한 피부 만들기황사가 심할 때는 무엇보다 황사에서 피부막을 보호해줄 베이스 단계에 신경 써야 한다. 핵심은 보습과 피부의 방어 능력 키우기! 특히 유분이 적은 제품 선택은 필수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황사의 미세 먼지가 피부에 잘 붙을 수 있기 때문. 먼저 모공 청소 기능이 있는 살리실릭산 성분이 함유된 토너를 퍼프에 묻혀 가볍게 닦아준 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작은 외부 자극에도 민감한 건성 피부라면 수분이 풍부한 기초 제품을 선택한다. 이후 에센스 단계에서 비타민 C 성분이 함유된 앰풀 제품(밤에는 고농축 앰풀로 나이트 케어)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 성분이 오염된 공기에 대한 피부의 방어 능력을 키워 황사에 따른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주기 때문.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는 반드시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 보호막을 만드는 것도 잊지 않는다. 지성 피부라면 오일 프리 제품으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베이스 다지기 안티 폴루션 기능으로 보호막 만들기기초 단계에서 피부에 보습과 방어 능력을 키웠다면, 베이스 단계에서는 안티 폴루션(anti-pollution) 기능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안티 폴루션 기능이란 공기 중 미세 먼지 등의 오염 물질이 피부에 붙는 것을 막는 기능으로, 메이크업베이스나 자외선차단제 등에 함유되어 있다. 마치 먹구름이 낀 듯한 황사 때일수록 자외선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피부는 겨우내 멜라닌 색소가 감소하는 등 방어력마저 약해져 보다 강한 자외선을 쬐면 손상 받기 쉽다. 자외선차단제는 SPF 30, PA++ 이상의 제품이 기본. 또 모래가 잘 묻지 않고 쉽게 털어낼 수 있는 방사 기능(sand-resistant)도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황사에서 피부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색조 테크닉 립스틱, 립글로스보다는 립틴트가 적당 유분이 적고 피부에 빠르게 스며드는 파운데이션을 꼼꼼히 펴 바른 뒤, 파우더로 피부 최전방의 끈적임을 없애 피부 표면에 먼지가 흡착되지 않도록 한다. 색조 화장을 할 때는 무엇보다 섀도부터 립글로스, 치크까지 리퀴드 타입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립 제품의 경우 이물질이 달라붙기 쉬운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립밤 등은 피하고 끈적이지 않는 립틴트류의 착색제를 이용하는 게 좋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면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 것도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이다. 자칫 간지러움 등으로 눈을 비비다 보면 피부에 상처를 주기 쉽기 때문이다. 외출 후에는 황사에 노출된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송원근 원장(차앤박피부과 노원점)강명걸 원장(피브로한의원 수원점)황사에 강한 피부 만드는 홈 케어 3황사철에는 외출 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집에서 천연 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피브로한의원 수원점 강명걸 원장은 “노폐물이 있는 상태에서 팩을 하면 오히려 피부에 노폐물이 더 쌓일 수 있다. 스팀타월로 미리 모공을 열면 노폐물 제거는 물론, 팩 성분의 피부 침투율도 높아진다”고 조언한다. 우유팩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운 뒤 거즈나 화장솜에 적셔 얼굴에 올려놓는다. 우유 속의 단백질 분해 효소가 묵은 각질을 없애주고, 유·수분의 균형을 맞춰준다. 당근팩 당근을 갈고 달걀노른자와 꿀 1스푼을 넣어 잘 섞은 다음 얼굴에 고루 펴 바른다. 비타민A·B, 카로틴 등 기타 미량의 원소들이 함유된 당근은 피부 진정, 여드름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꿀팩 꿀과 영양크림 1스푼씩, 밀가루를 약간 섞은 다음 얼굴에 바르고 15~20분 있다가 스팀타월이나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꿀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1
- 세상의 모든 짐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SH한의원한상협 원장 어깨가 아픈 사람들은 항상 어깨에 한짐 가득 진 듯이 무겁고, 온몸이 늘어지면서 쉬고 싶다고 말한다. 어깨 근육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 마사지를 자주 받는다는 사람, 목이나 윗등이 불룩하게 튀어 나오는 버섯 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많다. 목 근육이 굳어지니까 머리와 몸으로 혈액 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이 생겨, 혈압약이나 두통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어깨 통증은 있어 관절의 동작에 장애가 생기지는 않는 경완증후군, 어깨 관절의 운동 제한은 있으나 손가락이 마비되는 증상은 없는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식당을 운영한다는 안모씨(남 56세)는 팔을 들어 올리면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서 오십견 치료를 받고 싶다고 내원하였는데 우측 어깨 관절에 석회화도 약간 생겼고, 우측 견갑골이 앞쪽으로 약간 밀려 있기도 하였다. 또 7번 경추 중심으로 양쪽 어깨까지 사발을 엎어 놓은 듯, 불룩하게 솟아 있으면서 근육, 피부도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다른 환자인 최모씨(여:32세)는 일반 기업체에 근무하는데, 심한 스트레스로 항상 두통에 시달린다고 내원하였다. 역시 진찰 결과, 살집이 많지 않은 목의 근육이 철판을 얹어 놓은 듯 딱딱하였다. 두 분 모두, 혈액을 소통 시키고 진액(림프액 등)이 순환되도록 해주는 자락침법(刺絡針法)으로 어깨와 목을 풀어줌으로서, 굳었던 목과 어깨 근육이 말랑말랑하게 부드러워졌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덫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스트레스가 몸을 나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건강하지 못한 음식(기름진 음식)과 식습관으로 몸속 노폐물의 생성이 많아져서, 이것이 쌓이면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더구나 컴퓨터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시대가 되면서 목뼈의 변위와 목, 어깨 근육의 강직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원인들 때문에 목이나 어깨, 견관절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경락에 기혈(氣血) 순환이 안되면서, 습담(濕痰:인체 조직내의 필요없는 수분이나 노폐물)이 뭉치고 어혈(瘀血:죽은 피)이 생겨서 통증과 경직이 일어나므로, 가장 먼저 이것을 명쾌하게 풀어 줄 수 있는 한방 자락침법으로 치료한 후에, 다른 치료법과 함께 병행치료를 하면 매우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이젠 어깨에 얹힌 짐을 내려 놓고 싶다면 한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