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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 주위 블랙헤드 없애기 “코주변에 깨처럼 박힌 블랙헤드 때문에 고민이에요. 화장 안하고 생얼로 다니고 싶은데… 블랙헤드 때문에 화장을 지울 수가 없어요. 어떻게 안 될까요?” 20대 후반의 여자환자는 코 주위의 블랙헤드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고 모공이 넓어지며 블랙헤드가 많이 눈에 띄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 과연 이런 블랙헤드는 어떻게 치료해야하는 것일까? 우선 치료법에 앞서 블랙헤드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면, 블랙헤드는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공기와 접촉한 후 산화되어 검은 빛을 띠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블랙헤드를 치료하려면, 피지분비 양 자체를 줄이고 넓은 모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피지분비가 줄면 모공도 줄어든다. 피지를 줄이는 방법은 경구 비타민 A유도체인 로아큐탄과 같은 약을 사용하거나 광과민제를 바른 후 빛을 조사해서 피지선 파괴 및 위축을 유도하는 PDT, 그 복합광파장대의 빛을 이용하는 치료 등이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심리적 및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모공 크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모자이크 레이저, 써마지NXT, 크리스탈 필링, 소프트필, 도트필 등이 있다. 모자이크 레이저는 대개 3~4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써마지 NXT는 한번, 다이아몬드필은 1, 2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시행한다. 모자이크 레이저는 단위 면적당 수백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서 섬유아세포를 자극해서 새로운 콜라겐섬유를 합성시키는 레이저로서 최근 모공 및 여드름 흉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써마지NXT는 피부를 리프팅 시키면서 진피와 피하지방층의 콜라겐 배열을 정상화 시키며, 크리스탈 필릴은 각질을 탈락시키고 모공안의 피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블랙헤드를 감소시키게 된다. 도트필은 크로스라고도 불리며 TCA라는 박피물질을 넓어진 모공 안에 소량 주입하여 레이저 치료와 마찬가지로 콜라겐합성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술들은 시술 후 홍반, 딱지 등이 동반될 수 있으나 대개 곧 호전된다.그 이외에도 코 주위에 팩을 해서 블랙헤드를 녹이는 화장품 등도 사용되고 있는데,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에는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 블랙헤드의 치료는 다른 피부과 시술들처럼 한 두번의 치료로 드라마틱한 호전을 보기보다는 꾸준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요구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HB피부과최정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알러지 이야기I GF내과 이 영 목 원장 알러지 질환이란 환자의 혈액 안에 유전 또는 체질적으로 면역 글로블린E(IgE)라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 (알러젠)에 노출되면 이것과 반응하여 여러 가지 증세를 나타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알러젠은 집먼지진드기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꽃가루 (쑥, 두드러기 쑥, 잔디, 나무)와 동물의 털 등이 있다. 알러지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기관지 천식을 비롯하여 만성기침, 알러지비염, 아토피피부염, 비 용종, 두드러기, 알러지 결막염이 있고 그 외 약물알러지, 식품알러지, 직업성알러지 질환 등이 있다. 알러지 질환은 환경성 질환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환자 개인의 유전적인 소인 또는 체질이 태어나면서부터 환경적으로 접촉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물질 (알러젠)과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키면서 점차 발병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알러지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아무리 먹거나 접촉하여도 이상 없는 정상적인 음식이나 대기 중 물질로 인해 질환이 발생하고 계속적으로 접촉할수록 그 증상이 심해진다. 이것은 일반적인 우리 몸의 면역반응과 전혀 다른 반응으로 면역이 떨어졌거나 약해졌다는 의미는 아니고 다만, 다른 사람과 다른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알러지 질환을 지닌 환자들은 반드시 원인 되는 알러젠을 찾아서 이를 제거하거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알러젠을 찾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검사법이 개발되어 있는데 그 중 알러지 피부반응검사가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다. 환자의 등에 50여 가지의 시약을 바르고 이에 대한 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방법으로서 정확한 결과를 관찰하기 위해서 검사 3일 전까지 감기약이나 항히스타민제의 복용을 피하고 식사와는 무관하다. 소요 시간은 약 30분 이내이며 전문의가 그 결과를 판독하고 해석한 후에 현재 환자의 증상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혈청 검사를 시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것은 피부반응검사에서 양성이라도 현재 질환과 무관한 반응일 수 있고 이것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더불어 상태에 대한 진찰,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 외 콧물 검사와 기관지 천식 진단을 위해서 여러 가지 특수 폐기능 검사들이 필요하며 이러한 각종 검사에서 나온 결과에 따라 알러지 전문의는 최적의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되고 필요하면 면역요법 등으로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여 환자와 상의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레이저 제모시술 이해하기-부작용편(2) JM클리닉 고우석 원장 제모 레이저를 개발하는 연구팀에서 근무했고 지난 9년간 제모 시술을 하고 있는 의사로서 레이저 제모의 부작용에 대해 조금 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 레이저 제모의 부작용은 부위별로, 각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빈도와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약한 강도의 시술은 부작용과 효과가 떨어지고 강하게 시술하면 효과가 좋아지나 부작용도 생길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그렇다고 회복이 되지 않는 부작용을 만드는 것은 더욱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적절한 파장과 강도를 선택하고 피부표면의 냉각이 충분한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를 최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레이저 영구제모에서 부작용이 전혀 없게 하는 방법은 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포기하는 방법 이외에 없어서 드물게 생기는 회복이 가능한 부작용은 어느 정도 감수하고 시술을 하는 일반적인 의료행위와 차이가 나지 않는 시술이다. 하지만 다른 어떤 시술보다 부작용의 빈도가 떨어지는 시술인 것도 사실이다.오래 동안 면도나 왁싱을 하고 지내신 분이나 털이 굵고 밀도가 높은 경우, 썬탠이 된 적이 있는 부위는 부작용의 빈도가 더 높아진다. 회복이 가능한 레이저 제모의 부작용을 그 빈도에 따라서 정리해 보면 1.가려움증 2.붉은 기운 3.모낭염과 유사한 반응 4.얇은 갈색막 또는 딱지 5.착색 6.탈색 7.물집정도가 있다.모낭염과 유사한 반응이나 착색은 다른 반응보다 오래가는 경향이 있어서 2~3주에서 길면 수개월까지 지속되어 여름에 시술을 받는 분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그 이외에 부작용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얼굴의 턱선 부위나 어깨의 경우 오히려 시술전보다 털이 더 증가한 경우가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잘못 시술하여 눈에 문제가 생기거나 흉터가 생긴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눈에 대한 영향으로 눈 주위(뼈가 없는 부위)는 제모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흉터가 생기는 경우는 시술자가 강도를 잘못 선택했거나 피부를 냉각하는 장치가 적절히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길 수 있는데,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잘못 시술한 경우(malpractice)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레이저 제모도 다른 의료 시술과 같이 강도를 정하고 꼼꼼하게 시술해야 하고 피부나 털의 상태를 고려해야 하는 의료행위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시술하도록 정해져 있고 다른 의료행위와 같이 부작용도 존재하는 시술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맨 얼굴의 고민 ‘다크서클’ 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 원장 찌는 듯한 폭염에도 여름이 즐거운 이유는 산으로 바다로 떠날 수 있는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수박 한 덩이 띄워놓고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며 산세를 즐긴다거나, 유명한 해변이나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를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놀이로 지워질 수밖에 없는 메이크업에 맨 얼굴이 자신 없어 고민하는 분들도 많다. 물에 강하다는 워터프루프 제품의 도움을 받아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마저도 지워져버려 붉고 검은 다크써클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 또 눈 밑과 양 볼의 색소가 드러나 놀러갔음에도 불구하고 아파 보인다는 말을 들어 속상했다는 말은 휴가 시즌이 끝날 무렵이면 으레 들려온다. 다크써클이 짙어 턱까지 내려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다크써클과 피부의 기미, 잡티 등의 색소는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다. 다크써클은 얇은 눈가 피부 밑으로 혈관이 비춰, 컨디션이나 수면부족, 생리 주기의 영향에 따라 짙어지거나 옅어지기를 반복하는 경우와 눈 밑의 볼록한 지방이 그늘을 만들거나 그 반대로 푹 꺼졌을 때 그늘져 어두워 보이는 경우, 잘못된 메이크업 습관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색소침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정맥이 불거져서 검푸르게 보이는 경우는 확장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차단하는 브이빔 혈관 레이저를 통한 3~4회 반복 치료로 완화될 수 있다.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이므로 붉은 여드름 자국이나 안면홍조 개선 또한 가능하다. 눈 주변으로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가 생겨 원인이 된 경우,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 토닝을 시술하게 된다. 치료가 까다로웠던 난치성 기미나 기존의 IPL 시술로도 개선되지 않았던 색소까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눈 밑의 지방이 튀어나오거나 꺼진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 필러 시술로서 꺼진 부분을 채워줌으로서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본인의 지방을 채취해서 근육 내에 이식하는 파미(근육 내 자가 지방 이식술) 또한 효과적이다. 본인의 지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고 한 번에 많은 양의 지방을 채취하므로 이것을 코끝을 높이거나, 볼을 통통하게 한다거나, 팔자 주름, 이마, 미간 등 어느 부위에든 사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 눈 밑의 어두운 부분 바로 밑에 주사하게 되면 어두운 부분이 밝아 보이게 되며, 골이 파인 경우라면 주름까지도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몸 안의 독소 없애야 불임 해소할 수 있다! 28세의 김모씨는 S대기업 회사원. 야근은 기본이고 업무상 스트레스가 과도하다고 호소했다. 바쁜 회사일 덕분에 식사는 항상 밖에서 간단하게 해결. 최근 생리통이 극심해서 혼절하기까지 하고,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고 한의원으로 내원했다. “두통에 가슴 두근거림까지 생겼어요. 소화도 잘 안되고 생리통은 너무 심해서 진통제 수 알을 먹어도 소용이 없고요. 수술을 받았는데도 통증은 여전합니다.” 김씨는 전형적인 ‘어혈환자’의 특징을 보이고 있었는데 어혈의 원인은 칠정, 즉 스트레스로 인한 울체와 불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인한 비위손상으로 보였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김씨에게는 향제를 위주로 한 자궁내막증용 보궁단 처방이 적합하다고 생각되었다. 향제란 유향, 몰약, 향부자 등 향기가 강한 방향성 약재 위주로 구성된 처방을 말하는데 이는 예로부터 여성의 스트레스와 화병에 특효라 하였다. 스트레스는 자궁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부인병은 칠정(감정적 스트레스)으로 온다’고도 하였다. 향제는 스트레스를 풀어 기 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주고 어혈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환경호르몬은 에스트로겐 활성을 가져 자궁증식을 유발하고 임신 동물에게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품용기, 병따개, 일회용 음료캔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 김씨와 같은 생활습관을 가진 현대여성들에게 노출 위험이 매우 크다. 보궁단에 함유된 인삼은 환경 호르몬의 흡수 배출하는 해독 및 방어 효능이 뛰어나며 직접 질 내 삽입하는 보궁단의 특성 때문에 자궁 해독의 효과가 더욱 좋다.약해진 소화기를 위한 탕약을 복용시키고 보궁단을 병행 사용하도록 지시한 결과 4개월 후 김씨는 현저히 줄어든 생리통은 물론 체력까지 좋아졌다며 깊은 만족을 표했다.37세 박모씨는 임신이 잘 되지 않아 내원한 새댁이다. 골드미스였던 박씨는 서른이 훌쩍 넘어 결혼을 했으나 아무 이유 없이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박씨는 직장과 집안일을 동시에 하는 슈퍼우먼이었고, 겉으로는 밝고 당당해 보였으나 회사 일에 시댁 일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심신이 많이 지쳐있다고 위로하자 눈물을 글썽이던 박씨에게 불임용 보궁단을 처방하였다. 스트레스로 인한 몸 상태를 개선시키고, 아울러 그동안의 피로와 환경 호르몬, 패스트푸드로 인해 괴로운 자궁을 해독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박씨의 ‘완벽주의’를 조금 느슨하게 할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수개월 후 박씨의 한결 가벼운 목소리의 임신 소식 전화에 나까지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경희보궁한의원박성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내 나이 서른다섯, 치아교정이 가능할까? 교정 치료는 어린 아이들 또는 학생들 입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지만 최근에는 아이의 교정치료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였다가 아이와 함께 교정치료를 받는 엄마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아마도 평균 수명의 증가와 더불어 자신을 가꾸는 것이 보편적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성인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얼굴과 웃을 때의 가지런한 치아가 대인관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하지만 삐뚤어진 치아 때문에 오랫동안 고민을 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교정치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치료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성인교정의 경우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요소들도 아이들보다는 많고 제한되는 점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가지런한 치아를 가지게 되면 음식물이 잘 끼지 않고 칫솔질이 쉬워져 건강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던 사람이 자신감 있게 활짝 웃게 되면서 다른 일들까지 자신감 있게 해나갈 수 있게 된다는 점 등은 다소 불편한 교정치료를 받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 교정치료는 어느 나이든 가능하다. 아동들보다는 치료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예순이 넘으신 교정 환자분들도 많으며 우리나라도 점점 그렇게 되고 있다. 사회 생활하는 성인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치아의 색과 동일한 세라믹 교정 장치나 치아의 안쪽 면에 장치를 붙이는 설측교정, 교정장치를 아예 붙이지 않고 치료하는 투명교정 등을 사용한다면 교정장치가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 그 동안 교정치료를 고민해왔다면 막연하게 고민하기보다는 교정전문의와 상담해 보길 권한다. 교정상담이란 지금 나의 상태와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여러분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언해 주는 과정이다. 또한 단지 치아뿐 아니라 전체적인 얼굴의 모습과 미소까지도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분야가 치과 교정학이니 한번쯤은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보다 좋은, 보다 자신감 있는, 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혼자 하는 고민보다는 전문의와의 교정상담이 분명 더 좋은 해결방법이 될 것이니 짧게는 1-2년 많게는 십 년 가까이 고민해왔다면 이제는 용기를 내어 보는 것은 어떨까? 교정치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환자분들을 보면 가지런한 치아보다는 처음과는 눈에 띄게 달라진 활짝 웃는 얼굴과 자신감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게 사실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자신을 위해 교정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자. 김&박 교정치과 원장 박창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우리 지역 짧은 소식 서초구, 주차환경 개선 및 여성 우선 주차구획 확대서초구는 공영주차장 이용률 증대와 공영주차장 안전성 및 주차 편의성 제고를 위한 주차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하는 ‘서초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지난 5월 6일 공포했다.주요개정 내용은 유휴지 부족으로 이면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주차하는 마을버스의 차고지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내 마을버스 정기주차를 허용하고, 서초구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자에 대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30%까지 할인해주기로 한 것이다. 또한 여성 운전자들이 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 내 여성 우선주차구획의 설치기준 및 근거조항을 마련했고, 현재 건설 중인 주차장에는 비상콜을 설치하는 등 여성 안전지대 조성으로 여성범죄 제로화에 중점을 두었다.최근 서초구는 공영주차장 환경개선을 위해 민간위탁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29개소를 특별 점검해(1주일간) 현 실태 및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에 따라 개선방안을 강구해 예산투입 등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서초구, ‘건축물 명칭 달기 운동’ 전개서초구는 건축물 명칭이 존재하지 않거나, 통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은 있지만 그 명칭이 건축물 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에 등재돼 있지 않은 공동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을 대상으로 건물명을 붙이는 ‘건축물 명칭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지난해 4월부터 건물명이 없는 관내 건축물 소유주 4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건축물 명칭 등재방법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건축물대장에 건물 명칭을 등재하는 것은 물론 건물주를 대신해 등기부등본 상 기재사항도 함께 변경해주는 건축물등기촉탁까지 일괄 처리해주고 있다.‘건축물 명칭달기 운동’이 시행된 이래 총 62명의 건물 소유주가 이 운동에 참여해 본인소유의 건물에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건축물의 특성에 맞는 각각의 이름이 붙여지면 지번을 몰라도 건물명만으로도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각종 공부발급 시 건물명만으로도 검색이 가능해져 발급 절차가 한결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해당건물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져 건축물의 가치가 상승하고, 통상적인 이름은 있지만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에 등재되지 않은 경우 이를 일치시킴으로써 부동산 거래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진다.건축물 명칭 신청은 타인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인접지역의 명칭과 혼동이 없는 이름을 정해 서초구청으로 하면 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소유자 중 3/4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권리가 있는 명칭인 경우 권리자에게 사용승낙을 받아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초구청 부동산정보과(02-2155-6913~5)로 하면 된다. 수해예방 위한 하수도 정비공사엘니뇨와 같은 기상이변으로 올 여름철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초구는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시설물 정비 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긴 5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서초구는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노후하거나 구배가 불량해 배수처리가 원활하지 못했던 ‘서초구 반포동 69번지’ 등 총 5개소 3.9km에 이르는 하수관 및 오수관을 대상으로 개량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5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70%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수관 및 오수관의 통수능력을 높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서초구는 낡은 빗물받이를 교체하고, 빗물받이에 쌓여있는 낙엽이나 각종 오물, 쓰레기도 말끔하게 제거하고 있다. 서일중학교, 이수초등학교, 강남역 교보타워 인근 하수박스 보수공사도 실시하는 등 수해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횡단보도 턱 낮춤 시설로 안전사고 예방서초구는 과도한 폭의 보도 턱과 규정에 맞지 않은 진입 방지봉이 보행자의 통행 불편 및 장애인들의 통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원활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 턱 정비에 나선다.기존의 횡단보도 턱 낮추기 시설이 횡단보도 전체구간에 걸쳐 과도하게 설치돼 보도상 차량진입이 가능함으로써 불법주차, 보행단절과 보도파손 등 주민불편을 초래해왔다. 또한 차량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진입 방지봉이 장애인의 사고를 유발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기존의 보도 턱 낮춤 시설의 폭을 자동차가 지나 갈수 없는 1~1.5m로 짧게 개선하고 진입 방지봉을 제거해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횡단보도에 설치된 빗물받이로 휠체어 바퀴 및 여성들의 하이힐이 빠지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동시에 정비하기로 했다.보행불편 사항은 서초구청 토목과(02-2155-6980~3) 및 주민자치센타로 연락하면 된다. 서초구, 치매치료에 다감각치료법 도입서초구는 치매환자들의 신체 감각을 자극해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이를 통해 치매 증세를 완화시키는 다(多)감각 치료 ‘스노젤렌’ 치료법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다감각 환경이라고도 풀이되는 ‘스노젤렌’은 빛과 영상, 소리, 냄새, 촉감, 마사지 등 오감(五感)을 자극해 환자에게 평안함과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치료법이다. 특히 치매환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불안, 초조, 배회, 공격적 행동 등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서초구가 마련한 스노젤렌 치료실은 서초구치매지원센터가 있는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스노젤렌 치료는 치매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한편, 서초구는 스노젤렌 치료법 외에도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해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치매환자 및 가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식습관, 운동법, 노인성 우울증 진단 및 치료, 만성질환 관리법 등을 알려주는 ‘치매정복 아카데미’를 열고 있으며, 치매예방 걷기운동인 “닐리리맘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예방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여름을 위한 준비, 제모 순수피부과 임연순 원장 이번 봄은 날씨의 변덕으로 몹시 힘들게 하더니 드디어 올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과거에는 여름이라도 얇은 겉옷을 덧입는 것이 예의로 알려졌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 젊은이들은 끈이 없거나 얇은 끈으로만 된 상의도 많이 입고, 미니스커트나 짧은 반바지 등 노출도 훨씬 심한 편이다. 노출부위가 많아지는 여름이 되면 노출 시 나타나는 털로 인해 고민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유로 실제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서 제모는 중요 관심사다. 또한, 중년 여성의 경우 수영이나 헬스, 요가 등으로 인해 겨드랑이 노출과 다리노출이 많아져 영구제모가 인기이다.손톱의 뿌리가 손상되지 않는 한 손톱이 자라듯 피부 속 깊이 위치한 모근이 손상 되지 않는 한 털은 계속 나게 되어있다. 과거에 제모를 위해 사용하던 제모크림은 단백질을 녹이는 성분으로 피부 밖으로 나와 있는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며, 보편화되어 있는 면도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편하기는 하지만 사용 후 피가 나거나 자극으로 인한 색소침착이 생기게 되고 면도기 사용 후 바로 털이 조금씩 올라와서 더 보기흉한 경우도 생긴다.영구제모는 굵고 까만 털이 색이 없고 아주 작은 솜털로 변하는 과정을 말하며, 모근에 있는 색소가 레이저나 IPL 빛을 받아들여 열로 바뀌고 그 열로 인해 모근이 파괴되면서 더 이상 털을 만들지 못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따라서 모근에 색소를 가지고 있는 성장한 털에만 제모효과가 있으며, 피부 속에 있는 어린 털들이 자라기를 기다려 1달 간격으로 5회 이상의 시술을 요하며 시술의 횟수가 더해질수록 털의 빈도가 줄어들고 털의 굵기와 길이가 작아지게 된다.가장 많이 제모를 하는 부위는 겨드랑이와 다리이며 비키니 라인과 남성의 턱수염과 구레나룻 정리를 위한 제모도 인기가 많다. 이 부위는 워낙 털이 두껍고 까만 부위라서 제모효과도 좋다. 그 외에 콧수염부위와 팔 부위 역시 제모를 선호하는 부위이다.제모시술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사춘기가 지난 후 또 입시가 끝난 대학생부터 시술을 많이 받고 있으며, 털이 평균에 비해 워낙 많아 교복입기 힘든 아이들인 경우 고등학교 시절에 시작하기도 한다. 현재는 많이 보편화 되어있어 미관상으로뿐 아니라 실제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면에서 또한, 여름의 자연스러운 옷차림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신나는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액취증'' 더워지기 전에 치료하세요!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더라도 한낮에는 초여름 기온을 보이고 있는 요즘 외출하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이에 걸맞게 짧아지고 얇아졌다. 그러나 피부를 둘러싼 공기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피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피지와 땀의 분비량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액취증이 있는 경우 이런 날씨는 결코 반갑지 않다. 땀이 민망하게 겉옷을 흠뻑 적시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을 보면 악취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도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게 되고, 정신적인 위축감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이 증상은 가족력이 강한 유전적 질환이기 때문에 가족 내의 발생률이 높아(50~80%) 증상을 나타내는 가족이 모두 함께 와서 치료받는 경우도 있다.액취증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한 냄새를 풍겨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질환이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은 물론 땀이 적게 나는 계절이라고 예외는 아니어서 사계절 질환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액취증 같은 질환은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져도 주변에서 냄새를 느낄 수 있으므로 더 더워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평소 액취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샤워를 자주 하며, 파우더를 뿌려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늘 신경 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휴대하기 간편한 데오도란트도 효과가 오래 가지 않으며 땀에 쉽게 씻겨 나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일시적인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없다.액취증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는 초음파 지방흡입기를 이용한 ‘멘토흡입술’이 효과적이다. ‘멘토흡입술’은 겨드랑이를 0.5cm 이내로 아주 작게 절개한 뒤 초음파가 나오는 특수 기구를 피부 밑으로 삽입하여 아포크린선을 파괴하는 시술이다. 수술 자국이 작아 흉터가 적게 남고, 피부나 신경, 혈관의 손상 없이 아포크린선이 있는 피하지방층만을 주로 파괴하므로 출혈 및 통증도 적다는 것이 시술의 장점이다. 시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입원이 필요가 없으며, 시술 후 3~5일 후면 샤워도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 이 때 액취증 수술은 ‘레이저 제모술’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액취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제모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 제모술을 먼저 시행한 뒤 아포크린선을 파괴시켜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하면 겨드랑이 제모와 함께 액취증 치료의 효과도 높아져 1석 2조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갱년기, 정면으로 돌파한다! 우리가 사춘기를 거쳐 왔듯이 갱년기 또한 피할 수 없다. 갱년기는 성호르몬의 불균형과 신체의 노화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물론 개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50세 전후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요즘같이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건강에 결정적인 적신호가 올 수 있다. 이러한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주부들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 갱년기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K씨갱년기의 일반적 증상은 안면홍조와 함께 동반되는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이 며, 밤에는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비뇨생식계의 위축에 따른 증상(질 건조감, 성교통,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 정신적 불안정(집중장애 및 단기 기억장애, 불안과 신경과민, 기억력 감소, 성욕감퇴), 피부 관절계 변화(피부건조와 위축, 근육통, 관절통) 그리고 골다공증의 진행으로 인한 골절의 증가 등 여러 형태로 발생한다. 서초구 잠원동의 김현정(53) 주부는 요즘 들어 더욱 심해진 수면장애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겨우 잠들어 서너 시간 자는가 싶으면 어김없이 새벽녘에 잠이 깨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폐경이후 나타나는 갱년기 증세로 심신이 날로 황폐해지고, 최근에는 골다공증까지 생겼다는 김씨는 결국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위해 병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또 강남구 개포동의 이소영(26)씨는 친정엄마의 갱년기 장애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녀의 어머니는 최근 들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히스테리가 극에 달하면서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본인에게 거슬리는 행동이나 말을 참지 못한 채 어디서든 소리를 지르면서 싸우고, 심지어는 심한 욕설까지 퍼붓기도 한다고. 청담동 린클리닉의 김세현 원장은 “갱년기는 개인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본인과 식구들의 노력에 따라 치유효과가 달라진다.”면서 “단지 호르몬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나는 이렇게 극복한다!우면동의 장인숙(53) 주부는 요즘 학기말고사를 준비하느라 밤잠을 설친다. 작년에 둘째 아들까지 대학에 보낸 장씨는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진 허탈감에 긴장이 풀리면서 몸의 구석구석이 아프기 시작했다고.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봤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고 단지 갱년기에 따른 증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녀는 갱년기 퇴치법으로 사이버 한국외국어대학 영어학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평소 전문대 졸업이라는 학력 때문에 대학에 대한 아쉬움이 컸던 김씨는 좋아하는 영어도 배우면서 학사자격증도 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압구정동의 손영자(55) 주부는 젊었을 때부터 사진이나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고, 남들보다 손재주가 뛰어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던 중 교환교수인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2년간 체류하면서 현지에서 보석디자인을 공부하기도 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것을 계기로 지금은 서초동에 사무실을 내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혼수예물을 맡아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10 년 후, 그때 10년 전에 무엇이라도 시작해 볼 걸.”하는 후회가 생기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일을 찾아 도전해 보라고 당부했다. 서초동의 조현숙(52) 주부는 영어노래 가사를 외우느라 흥얼거리며 다닌다. 아이들도 다 크고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고심하다가 동네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흘러간 팝송반과 요가반에 등록했다. 일주일에 한번은 팝송을 부르고, 두 번은 요가반에 들러 건강도 챙기고 바디라인(?)도 가꾼다. 동호회도 가입해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생겨 우울했던 증세가 싹 사라졌다고 전한다. 사학과 출신인 논현동의 고진영(56) 주부는 2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번 박물관 안내를 하고 있다. 이틀정도는 안내를 위해 공부하고 하루는 실전에서 일하니 일주일이 바쁘게 돌아간다고. 또 봉사자들끼리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도 교환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등 배우는 것도 많아 활력이 넘친다고 털어놓았다. □ 갱년기에 효과적인 건강식품그렇다면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보양식이나 건강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구조와 기능이 비슷해 얼굴이 달아오르고 열이 나며 우울해지는 등의 갱년기 증상을 덜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석류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피토에스트로겐(식물성 에스트로겐)이 1㎏당 17㎎ 들어 있다. 고대 페르시아시대부터 ‘여성의 과일’로 대접받아 온 석류는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여성호르몬은 석류의 씨앗을 싸고 있는 막에 많아서 씨까지 씹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자몽과 아마씨는 안면홍조를 완화시키는데 좋고, 칡즙 역시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할 만한 식품이다. 칡에 함유된 다이드제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일종으로 안면홍조, 발열,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칡뿌리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콩의 30배, 석류의 626배나 많다. 따라서 칡즙을 우유, 멸치 등과 함께 먹으면 칼슘흡수를 도와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 또 멸치, 우유, 시금치, 다시마, 요구르트, 치즈 등과 같이 칼슘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토마토에도 골다공증에 좋은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붉은색 자두에 함유돼 있는 보론이라는 성분은 여성호르몬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갱년기 여성이 섭취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비타민 A, B, C 등과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된다. 인삼의 사포닌 역시 여성호르몬 생성을 촉진시켜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불면증, 신경불안,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유익하다. □ 체력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갱년기 여성에게 있어 운동은 필수요건이다. 너무 무리한 운동보다는 일주일에 3~4회, 30분 정도가 적당하며, 맨손체조, 가볍게 걷기부터 시작해 배드민턴, 에어로빅, 수영 등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법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갱년기에는 급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기도 하는데, 급격한 체중증가는 비만,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을 불러오기 때문에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김세현 원장은 “안면홍조증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며 운동을 하면 골밀도가 증가하므로 골밀도 감소에 의한 골절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경은 여성이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거쳐 가는 신체적 변화의 한 과정이며, 질병이 아닌 자연현상이므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기보다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서초동 모나코빌딩의 큐렌시아 내과 김상우 원장은 “여성에게 갱년기가 찾아올 즈음엔 남편과 자녀들은 사회적으로 바빠지는 시기이고, 결국에는 혼자 고립되는 ‘빈 둥지 증후군’이 초래되어 우울증이 발생하게 된다.”며 여성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갱년기 증세를 완화시키고 치매,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대장암, 피부노화 등을 예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골격계가 약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이 10~20년 빨리 진행되므로 적당한 운동과 칼슘, 비타민D 섭취를 통해 뼈의 건강과 강도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정문화원의 김영숙 원장은 “젊음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중년의 아름다움 또한 그만한 가치가 있다. 외모는 좀 늙었어도 마음만은 더 풍성해진다.”면서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인 201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