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소아 비만, 반은 부모 책임입니다” 지난 주말 한의원을 찾은 초등학교 6학년생인 준용이는 키도 크고 무척 건강해 보이는 친구였는데, TV에서 ‘소아 비만’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검사를 받으러 온 것이었습니다. 그냥 봐선 건장한 체격으로 보였지만 성장판 검사, 체성분 검사, 스트레스 검사, 소변 검사를 시행한 후 비만으로 판단되어 치료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건강과 부의 상징이었던 통통한 아이들, 요즘에는 이런 아이들을 소아 비만으로 분류할 만큼 아이들의 비만은 단순하게 아이들이 거쳐야 할 성장 과정 중 하나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소아 비만이 각종 성인병으로 발전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옴에 따라 많은 초등학생들이 방학 때를 이용해 비만 캠프에 참가하고, 엄마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는 것을 보면 이제 비만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소아 비만의 원인은 성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이 소아 자신보다 부모에게 많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과 같은 방법으로 몸무게를 줄이려 하다 보면, 비만은 해결할 수 있지만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식이 절제 보다는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파워 워킹을 하거나 자건거 타기, 등산 등 어렵지 않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야외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건강 뿐 아니라 심신의 안정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은 잠을 자는 동안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며, 성장 호르몬은 지방 연소를 도와주므로 충분한 숙면만으로도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취침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아이들은 부모의 사랑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잘 먹고 잘 자고잘 뛰어 놀아 건강한 아이들로 키워 주세요. 아이들은 희망입니다. ▶소아비만 자가 진단법1. 얼굴에는 살이 없으나 여아의 유방 부위, 남아의 생식기 부위에 살이 많은 경우2. 여아는 엉덩이에, 남아는 몸에 지방이 많이 쌍인 경우3. 또래 아이 중 몸무게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경우4. 여아의 경우 사춘기 증상이 빨리 나타나는 경우 장경호 원장 / 모아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단주를 위해 입원 중에 할 일 우리나라 현실에서 알코올 문제의 첫 치료 단계는 대개 정신과 병의원이나 알코올 전문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알코올 의존 문제는 인생에서 미치는 영향 범위가 매우 커서, 아무리 이상적인 치료를 하였다고 하여도 퇴원하면 바로 단주하는 것이 아니다. 입원 후 첫 과정이 해독 치료로 알코올이 분해하고 배설하여, 알코올의 독성으로부터 몸이 나아지는 것이다. 오랜 동안 다량의 알코올에 적응하느라 내성이 생긴 탓에 갑자기 알코올이 빠져나가면서 몸에 조화가 깨져 무언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이것이 금단이다. 알코올 금단은 매우 위험하여 생명을 잃기도 한다. 1,2 주일쯤 지나면 알코올 금단으로 인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어 머리가 맑아지고 몸도 나아지기 시작한다. 각종 검사 절차나 치료 프로그램에 협조하고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본인이 협조해야 가능한 각종 검사를 마저 마치면서 그동안 과음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의 회복을 확인한다. 혼돈이 없어지고 입원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도 사라지면 초기에는 주로 교육적 내용으로 시작한다. 회복에서 교육은 기초가 된다. 교육 내용이나 주제는 다양하고 다를 수 있으나, 자신의 알코올의존의 문제를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되돌아보게끔 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그럼으로써 음주와 삶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켜야 하는 동기를 일깨우는 것이다.알코올의 항불안 효과를 비롯한 항정신적 작용이 사라지면서 새롭게 겪는 정서적 불편과 괴로움과 음주 갈망을 완화시키기 위해 약제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대체로 술이 없이는 제대로 수면하기가 어려워 이를 돕기 위한 투약이 필요한 수도 많다. 정신 치료적 면담이 중요하다. 단주를 넘어서서 인생살이의 더 넓은 영역을 생각하여 검토하고 깨우치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그 가치는 무한히 크다.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개인 면담을 비롯하여 단주의 여러 동료들과 함께 하는 집단 치료를 위하여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 투입이 필요하다. 가족 치료는 단주를 위한 치료 중 가장 필수적인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알코올 의존으로부터 단주 생활로의 회복은 수년 이상을 예상하는 긴 기간이다. 그 중 입원 기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회복의 큰 얼개를 제대로 이해해야 퇴원 후 기꺼이 그 과정을 꾸준히 밟게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퍽 의미 있는 시기이다.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천혜의 자연경관, 백화점, 호텔, 시립미술관 등 관광자원 갖춰 최근 해운대 센텀시티에 가면 일본어, 중국어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의료관광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의료관광산업 규모는 매년 확대되어 2009년 외국인 환자 수가 60,201명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는 바다를 낀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세계백화점 등의 쇼핑시설,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으로는 손색이 없다. 이에 부산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러시아 등 민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해운대 센텀시티를 의료관광 중심지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사)센텀시티발전협의회(공동회장 김형주 박영근)는 5월 26일 ‘부산 의료관광 전망 및 센텀시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0 센텀시티 의료관광포럼’을 가짐으로써 센텀시티가 의료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센텀시티발전협의회, 의료관광포럼 열어 센텀시티 상공인과 의료인, 관광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사)센텀시티발전협의회(공동회장 김형주 박영근)는 지난 5월 26일 ‘부산 의료관광 전망 및 센텀시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010 센텀시티 의료관광포럼’을 가짐으로써 센텀시티가 의료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날 포럼에서는 부산시 의료관광 정책과 방향, 센텀시티 의료관광 발전 방안, 결혼이민자를 활용한 의료관광상품 개발 등의 특강과 토론으로 진행됐다.김윤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센텀시티는 부산을 대표하는 유통, 영상산업, 국제비즈니스, 자연환경 등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지역으로 충분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의료관광 활성화로 연결시키는 지속적인 준비와 성과가 축적돼야하며 우선적으로 센텀시티가 의료관광지로 지정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시는 9~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부산의료관광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는 지난 9일 미국 LA지역에 부산의료관광 시장개척단 파견을 시작으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중국 하얼빈 등에 잇달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시를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관광객이 러시아인이라는 것과 성형과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은 중국의 잠재적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더불어 일본 고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도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영남권 협력단은 오는 23일 일본 후쿠오카와 오사카 지역의 여행사, 여행상품 기획자, 기자 등 20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니인터뷰 - 김형주 센텀시티발전협의회 공동회장(킴스피부과 원장) “동북아의료관광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세계 각국은 관광산업과 휴양, 치료, 요양, 실버 등 새로운 산업의 융합화를 통한 의료관광산업을 21세기 국가전략산업으로 삼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이에 부산 해운대구는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우수한 의료인력과 첨단 의료시설, 천혜의 자연경관 등 의료관광의 허브로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센텀시티에는 향후 2년 내 15개의 메디컬 빌딩이 추가로 건립되면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100여개의 병원이 새로 생겨 메디컬 스트리트가 조성 될 것입니다. 앞으로 메디컬 빌딩을 특화시켜 병원을 홍보할 계획이며 특히 피부·성형·치아 등 미용위주의 특화된 의료시설로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센텀시티를 동북아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1
- 골드만비뇨기과, 레볼릭스 최신 레이져 도입 중노년층 남성들에게 생기는 전립선비대증은 대부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 방치하고 있으나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최근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나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이 전립선 수술을 받았다는 기사 이후 관심이 높아진 전립선비대증은 환자 중 60~70%가 약물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30~40%의 환자 경우 대부분 레이저 수술을 비롯한 전립선 내시경수술를 한다. 2010년 4월 국내에서도 의료신기술로 등재가 된 레볼릭스(RevoLix)전립선 기화절제술이 있다. 연속파형을 일으키는 레이져를 이용하여 조작시 떨림이 전혀 없어 정밀수술이 가능하다. 100g이상이 되는 거대 전립선의 경우도 피막부분까지 완전제거가 가능하며 훌륭한 지혈효과를 보인다. 또한 레볼릭스(RevoLix)는 혈관분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모든 연조직에 사용이 가능하고 레이저세기 조절가능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요도협착, 요관협착, 전립선절제술, 방광경부절개술, 방광종양제거, 곤지름 제거 등 다양한 질환에 이용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몽골 의료관광시장 ‘노크’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디지털 치과 전문병원’을 모토로 하는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지난 5월 28일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방문, 임플란트와 치아미백, 세라믹비니어(라미네이트) 등에 관해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의 한국의료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열린 것으로, 관광공사는 한국의 의료수준과 의료관광상품을 잠재시장에 알리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러시아·중동 지역 등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몽골에서는 현지의 열악한 의료수준으로 인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매년 수많은 환자들이 중국 등으로 의료관광을 가고 있는 실정이다. 몽골지역 의료관광 설명회 중 치과분야로는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이 유일하다. 나아가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현지 치과와도 MOU를 체결, 교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현기 대표원장은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수교를 맺은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 뜻깊다”며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의료관광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플란트치과병원은 서울대학교 박사 출신 원장 6인과 60여명의 진료스텝이 포진하고 있으며,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컴퓨터 모의수술 후 치아를 이식하는 CT가이드 임플란트와 겉으로 보이지 않는 교정인 ‘인비절라인’, 맞춤형 설측교정 ‘인코그니토’ 등 선진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병원이다. 최근에는 ‘2010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마케팅 대상’에서 임플란트 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미인점 VS 눈물점 오라클피부과 압구정점 이호섭 원장 피부과 의사 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점은 종류도 다양하고, 각종 사연도 많다. 몸에 난 크고 넓은 갈색 반점 때문에 목욕탕 한번 제대로 못 갔다는 할머니, 한 쪽 눈 주변의 검푸른 오타 반점 때문에 어릴 때부터 바둑이라 놀림 당해오다 첫 월급 타서 치료 하러 온 젊은 여자, 하는 사업마다 망해서 개운하기 위해 점을 뺀다는 중년 남성분, 다리에 있는 붉은 점(화염상 모반)을 치료하기 위해 2년 째 매달 강원도 산골에서 5시간 운전해서 아버지와 함께 오는 초등학교 여자애. 점 제거를 선물로 해주는 경우도 있다. 대학 입학 선물로 자녀의 점 제거를 오는 경우, 결혼을 앞두고 방문하는 예비 신혼부부들, 5월에는 부모님의 점을 제거해 드리러 효녀들이 많다. 추석이나, 설 전후로는 자녀들에게 받은 용돈으로 점을 빼러 오는 노인 분들도 꽤 된다.필자가 있는 피부과 의원은 규모가 제법 커서 억대의 레이저 장비들이 많지만, 간단한 점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CO2 레이저는 가장 저렴한 장비이면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이다. 피부과를 전공하기 위해 대학병원에서 수련 생활을 할 때도 가장 먼저 익히는 장비이기도 하다.점의 위치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바뀌기도 한다. 섹시함의 대명사로 알려진 마릴린 먼로의 입꼬리 위 점이 다른 부위에 있었다면 그녀의 인생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고소영, 전지현의 코에 있는 일명 미인점은 오똑한 코에 포인트를 주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일전에 젊은 여자 환자 얼굴의 점을 수십 개 제거하다가, 실수로 콧등 부위의 점(제거를 원하지 않던)까지 없애서 한동안 시달렸던 기억이 있다. 젊은 여자 환자가 레이저 실에 누워 있는데 코에 있는 점만 색깔이 다르다면, 문신으로 점을 새겨 넣은 경우라 조심해야 한다. 어떤 연애인은 메이크업 할 때 미인점 부위를 다시 진하게 그린다고도 한다. 눈 아래에 바로 붙어 있는 일명 눈물점은 눈물이 많은 박복한 팔자라 하여 흉점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어떤 관상학자는 이성운이 좋은 매력점으로 보기도 한다.환자들이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실제로 다른 질환인 경우가 많다. 지루 각화증, 사마귀, 한관종, 일광 흑자, 폐쇄 면포, 주근깨 등을 점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떤 경우는 피부암을 점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각 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고, 드물지만 피부암의 경우 진단이 늦어지면 큰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점을 제거하는 경우에도 꼭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교정치료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까? 치과의사인 나 역시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아야 할 때면 고민하게 된다.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 인터넷에서 찾아볼까? 그 병원은 소문이 좋던데…” 교정치료는 자기치아 전부와 골격 그리고 얼굴형태까지 변화를 주는 광범위한 치료이다. 이러한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역시 의사의 전문성과 실력이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교정치과는 기본적인 기준에는 부합될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교정치료는 치료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며 본인 혹은 아이가 참아야 할 불편감도 있는 치료이다.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예뻐질 날을 기다리는 것은 좋지만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입천장에 뭘 끼우라니까’, ’머리에 뭘 쓰라니까‘ 이렇게 이해부족인 상태에서 진행된다면 본인도 힘들고 치료효과도 떨어질 것이다. 현재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이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인터넷에 올린 글들을 보면 왜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서는 그러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주지 않았을까? 혹은 의사는 충분히 이야기를 했으나 왜 귀담아 듣지 않았을까? 왜 그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걸까 의아해지기도 한다.치료과정 및 장치사용의 이유를 알아야 열심히 하게 되고 그래야 치료효과도 좋아진다. 또한 치과교정의사는 그런 일들을 설명해줄 의무가 있다. 그러한 설명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고 단지 입 안에서 치아, 교정장치, 그리고 철사와 씨름하는 사람들은 뭔가 아쉬운 의사가 아닐까 한다. ‘이 친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교정치료를 받고 싶어하는구나’, ‘이러저러한 걸 바꾸고 싶어하는구나’, ‘이건 치료를 위해 해야 되지만 좀 많이 불편하겠구나’ 이렇게 환자의 입장에서 그 마음을 알고 이해해주는 의사가 보다 좋은 의사가 아닐까?상호간의 행위는 서로에게 일정의 책임을 지우며 이루어진다. 서로가 그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때 좋은 결과가 있다. 의사는 자세한 설명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진료의 의무가 있으며,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고 의사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인정해주는 의무가 있다. 어떤 치료를 받는다면 의사에게 당당히 물어보자. 또 그렇게 치료받는 분의 입장을 이해하고 충분히 설명하는 의사를 선택하자. 내 몸에 누군가가 손을 대는데 내 몸에 어떤 것이 더 좋은 것인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 것인지, 이건 왜 하는 것인지 이해하고 치료 받아야 한다. 교정치료의 과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담당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 좋은 결과를 얻고 아름다운 미소를 갖게 되길 바라면서... 김앤박치과의원박창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얼굴의 기분 나쁜 포인트 ‘점’ 피부과전문의 이은주 원장 어느 동네에 숫자 5라고 하는 아이와 4.5라고 하는 아이가 살았는데 4.5는 매일 5에게 기가 죽어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5가 4.5를 만났는데 아는 척도 안하고 심지어는 무시한 채 지나가더란다. 화가 난 5는 4.5를 붙잡고 혼을 내줄 양으로 씩씩 거렸는데 4.5의 한마디에 그만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뭐라고 했을까? 4.5의 한 마디는 “나 점 뺐어...!” --> 4.5에서 45로 변신한 거죠! 위의 이야기는 어느 상담사의 재담이었는데 이렇듯 마음의 점(상처)을 빼는 일이야 말로 그 사람을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주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고 그 사람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게 하기도 하고 자신감을 주기도 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점’ 콤플렉스 우리 얼굴도 똑같아서 점이 눈에 띄게 많거나 큰 점은 컴플렉스가 될 수 있다. 예전에는 얼굴 한가운데에 큰 점이 있으면 복점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인상에 마이너스 효과를 주기 때문에 아무도 복점을 갖고 싶어 하지 않는다. 더구나 최근에는 점을 치료한 후에도 세안이나 자외선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아 누구나 간단히 병원에만 가면 치료를 받아 보기 싫은 점들을 제거 할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아주 크거나 깊이 있는 점들은 여러 번 치료를 해야 되고 피부 타입에 따라서 약간의 흔적이 남을 수 있는데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잘 받는다면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사춘기가 지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은 재생이 잘 안되기 때문에 치료 후 흉이 남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얼굴에 여드름이 난 이후에 점을 빼는 것이 좋다. 점의 종류와 원인아울러 일반적인 점 외에도 빨간 반점(반점 : 크기가 1cm 이상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편평한 병변)이나 갈색 반점(밀크 커피색 모반), 푸른 반점 등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피부과에 가셔서 반점의 종류가 무엇인지 진료한 후 치료시기를 결정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혈관종이나 화염상 모반과 같은 붉은 반점이나 푸른 반점(오타 모반)의 병들은 일찍 치료를 할수록 효과가 좋다. 피부에 생기는 점의 원인은 발생학적인 돌연변이나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므로 누구의 잘못이나 과실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원하는 점을 빼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깨끗한 얼굴로 살아 갈 수 있다. 깨끗한 얼굴은 깨끗한 인상으로 이어져 사회 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자신에게는 새로운 자신감의 근간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6
- 퇴행성관절염과 한방 우리나라 노년층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다는 퇴행성관절염. 가장 흔한 관절염으로 50세 이상 중 여성이 35%, 남성이 15%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해 맘껏 움직이기 어렵고, 심하면 일어나는 것조차 힘들어져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다. 최근에는 3~40대의 젊은층에서도 발병하는 비율이 늘고 있어 관절염의 치료와 예방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 한의사회 이준엽 남구 회장으로부터 퇴행성관절염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들어본다.관절의 기혈순환 장애와 진액 부족이 원인퇴행성관절염은 관절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무릎과 허리에 많이 발생하고 어깨나 손가락에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하중을 많이 받는 무릎의 관절염이 가장 불편을 많이 호소한다.정상적인 사람의 관절 연골이나 물렁뼈는 매끈하여 윤기가 있고 탄력이 있지만, 관절이 퇴행되면 거칠거칠해져 윤기도 없고 얇아지면서 연골 가장자리에서 작은 뼈가 생겨나 그 뼈와 관절 조직이 부딪쳐서 관절염이 생긴다. 부산시 한의사회 이준엽 남구 회장(대영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을 관절에 풍(風)과 한(寒)과 습(濕)의 기운이 과다하여 관절의 기혈 순환이 나빠지고 관절의 진액이 말라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주는 것은 관절의 활액이다. 관절의 활액낭 내부에 있는 활액은 우리 몸의 진액의 일종으로 노화와 더불어 약간씩 줄어든다. 관절의 활액이 부족해지면 관절 가동 시에 마찰과 충격이 발생해 관절 사이의 연골이 닳게 되고 관절 주위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관절염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비만인 경우에는 무릎 관절에 무리가 와서 관절염이 될 수 있으며, 지나치게 심한 운동이나 노동으로 무리하게 관절을 많이 사용했을 때에도 관절염에 걸리기 쉽다. 퇴행성관절염의 또 다른 원인으로 한 자리에 너무 오래 서 있다거나 컴퓨터 앞에 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등 관절을 너무 쓰지 않아도 퇴행이 빨리 올 수 있다. 뼈와 연골 강화의 탕약, 근육 강화의 침과 뜸퇴행성관절염의 한방치료는 탕약으로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동시에 침, 뜸, 부항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강화하는 방법을 쓴다.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통증완화와 염증치료가 아닌 관절염이 생기는 관절내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시켜 관절을 다시 건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과 뼈, 주변조직을 튼튼하게 하려면 뼈와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고 활액을 보충해 주는 탕약이 효과적이다.이 원장은 “먼저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약재로 인대와 근육의 혈액순환을 호전시켜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통증을 잡아 주어야 한다”며 “통증이 호전되면 두충, 우슬, 오가피, 속단, 녹각 등의 한약재로 뼈와 연골을 강화시켜 더 이상의 관절 조직 파괴를 억제해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처방을 한다”고 설명한다. 침이나 뜸, 부황도 관절의 기혈순환을 도아주고 염증을 억제해 통증을 해소하는데 도움 된다. 또한 관절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고 강화해 관절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관절염 치료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운동을 통한 근육강화이다. 운동요법은 관절과 그 주위의 조직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고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유지 하도록 하는 것이다.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또는 목욕탕과 수영장에서 부력을 이용해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등이 좋다.한편 일상생활에서는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 등 관절이 심하게 구부려지거나 무리가 가는 행동은 삼가고, 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또한 피해야 한다.특히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 한다. 하중과 관련이 많은 무릎관절염 환자는 체중을 줄이면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부산시 한의사회 이준엽 남구 회장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때이른 눈병을 조심하세요 날씨가 더워지면 유치원이나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신경 쓸 것이 많아진다.특히나 각종 전염병들이 유행하는데 그중 하나가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결막염이다.기온이 높아지면서 요즘 아이들을 중심으로 눈병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최근 발표를 보면 5월 중순부터 눈병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주로 아데노바이러스나 콕사키바이러스 등이 원인인 이 눈병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초여름부터 유행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어느 계절에나 발생하나 환자가 몰리는 철은 여름이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약 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본격적인 증상이 발현된다. 대개 두 눈이 모두 감염돼, 눈이 충혈되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혹은 눈물이 많아지거나 눈부심이 심해질 수 있다. 아울러 눈이 가렵거나 눈곱이 심하게 끼게 된다. 아이들은 이런 증상 이외에도 감기 증상과 비슷한 두통, 오한, 인후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이 눈병의 원인인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항균제 안약을 쓸 수 있다. 문제는 이 눈병은 증상이 생긴 뒤 2주 정도는 전염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수건 등을 따로 쓰면서 다른 이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급성출혈성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안 질환이다. 증상이 생긴 뒤 4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에 걸리면 눈에서 갑작스럽게 이물감이나 통증이 느껴지고, 눈부심이나 과다한 눈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눈꺼풀이 붓거나 노란 눈곱이 끼면서 달라붙어 자고 난 뒤에 눈을 뜨기 어려운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눈을 비비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주의를 줘야 하는데, 눈을 비비면 부기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눈병도 치료 등 대처법은 유행성 눈병과 거의 같다.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 바깥활동이 많은 여름철에는 자외선에 의한 각막염도 주의해야한다. 야외에서 직사광선을 받게 되면 햇빛 속의 자외선에 의해 각막상피가 손상돼 각막에 염증이 생긴다. 증상으로는 자외선에 노출된 지 몇 시간 뒤에 결막이 충혈되고 때로는 눈이 몹시 붓게 되며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대개 1~3일후에는 증상이 없어지지만 증상치료를 위해서 차가운 찜질, 균의 감염예방으로 항생제 안약을 사용한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눈의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뙤약볕에 나가는 것을 피하고, 외출할 때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쓰는것이 좋다.정희정 ABC안과 원장은 결막염이 걸렸을 때 전염성이 강해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건이나 세면도구를 가족과 따로 사용할 것을 강조하고 결막염에는 특별한 특효약이 없으므로 합병증 및 2차 감염방지를 위한 안약 투여 및 대증요법을 시행하는데 치료 후 처음 며칠은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지만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Tip!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눈병환자와 접촉을 피하며 가족 중 눈병환자가 있으면 반드시 세면도구를 별도로 사용합니다.외출 후 귀가시에는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말며 과로를 피하고 수영장에서는 반드시 물안경을 착용합니다.눈병이 걸렸을 경우에는 즉시 안과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도움말 ABC안과 원장 정희정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