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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톱 발톱 무좀, 건선 아토피, 질환별 치료법은? 일교차가 커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대기가 건조한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도 몸살을 앓는다. 이런 시기에 발병하거나 악화되기 쉬운 계절성 피부질환으로 손톱 발톱 무좀 및 건선, 아토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악화되고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치료기간도 오래 걸릴 수 있다. 때문에 마음이 급한 환자들이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려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 수성구 씨엘피부과 이무웅 원장(피부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이러한 피부질환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가족간 전염 잦은 손톱 발톱 무좀손발톱 무좀은 우리 몸에서 생기는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는 진균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전염성도 높아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에게 옮기기 쉽고 재발률이 높은 피부질환 중 하나다.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발병하기 때문에 노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발톱이 하얗게 변하면서 두꺼워지고 잘 부서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사마귀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다른 신체부위에 옮아갈 수도 있으므로 손발톱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피부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손톱 발톱 무좀은 질환의 정도와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태에 따라 연고나 크림 등의 외용제를 처방하거나 먹는약(항진균제), 손발톱제거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는데 피부과에서 레이저를 통한 치료를 하기도 한다. 대구 수성구 씨엘 피부과 이무웅 원장은 “손톱 발톱 무좀의 증상은 건선 등의 전신성 피부질환이나 다른 질환과 연관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하면서 “손발톱 무좀 환자는 손발을 항상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하고 손톱깎이를 따로 사용하며, 수건이나 슬리퍼 등을 가족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피부에 붉은 반점과 하얀 비늘이? ‘건선’ 주의보건선은 피부에 하얀 비늘로 덮인 붉은 반점이 퍼지는 전신성 피부질환으로 대표적인 만성염증성 피부병이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면역력 저하 등으로 알려져 있다. 건선은 건조한 피부, 스트레스, 약물, 건조한 기후 등에 의해 악화될 수도 있다.건선의 치료는 질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신체 일부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 경증의 경우 외용제와 함께 보습제 등을 처방한다.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자외선 광선치료와 먹는약을 처방하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성인도 고생하는 아토피성 피부염만성피부질환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아토피성 피부염이다. 계속해서 재발하는 시한 가려움증과 이때 피부를 긁어 발생하는 피부습진 등이 대표 증상. 대부분 영아기에 시작해 청소년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나아지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와 생활관리가 요구된다.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가족력의 원인도 있을 수 있지만 환경적 요인, 면역력약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 피부질환은 알레르기성 질환의 일종이므로 생활환경을 잘 관리하고 보습제 사용을 습관화하며 2차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약물처방이 필요하다. 질환의 정도에 따라 광선치료나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도 진행된다. 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4-30
- 관절 염증 줄여주고 조직재생까지 가능한 ‘PDRN 주사’ Q. PDRN 주사란?DNA주사라고도 불리는 PDRN 주사는 체내 투여 시 손상된 조직에서 항염증 및 조직재생 활성화 효과를 나타내는 주사이다. 이는 항염증 사이토카인과 성장인자를 분비시키고 적은 에너지로 빠른 조직재생을 돕는 역할을 함으로서, 항염 효과를 통해 손상된 부위의 염증을 줄여 부종, 통증 등의 불편을 줄여준다. 또한 조직재생 효과로 섬유아세포, 연골세포, 골아세포 등을 증식시켜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PDRN 주사는 주로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고, 특히 인체 존재하는 성분으로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치료이다.Q. 어떤 질환에 주로 사용될까?PDRN은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 테니스 엘보, 골프엘보,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 또한 손가락 ,손목 등의 작은 관절 부위에도 소량의 PDRN 주사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Q. PDRN 주사는 다른 주사치료와는 어떻게 다를까?PDRN 주사와 더불어 대표적인 주사치료로 스테로이드 주사와 증식치료(프롤로주사)가 있다.스테로이드 주사는 일시적 통증과 염증을 줄여주는 부분에 효과를 나타내는 주사치료이다. 허나 많이 알려져 있듯이 부작용으로 인해 반복사용이 어렵고 염증이 원인이 아닌 퇴행성 치료에는 의미가 없다. 증식치료(프롤로주사)는 주로 포도당을 이용하여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을 돕는 역할을 통해 치료를 하므로 부작용은 작으나 치료효과가 크지 않고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타 주사치료와 달리 PDRN 주사는 안전하여 반복사용이 가능하다. 항염효과와 재생효과가 있어 급성, 만성 질환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약물에 의한 통증이 적다는 점과 시술이 간편하다는 점이 환자에게 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일정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PDRN 주사의 안전한가?PDRN 주사치료는 현재 많은 대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식약청으로부터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만큼 그 안정성과 치료효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관절 질환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해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에게는 수술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2018-04-30
- 청소년 척추 질환 한방으로 잡아볼까 의자에 앉아 긴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은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습관을 갖게 된다. 청소년기 자녀의 신발 뒤축이 한쪽만 닳거나 한쪽 옷소매만 늘어나 있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성장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청소년기에 척추 질환을 갖게 되면 올바로 성장하기 어려우며, 집중력이 낮아져 오랜 시간 학습하는 데도 지장이 온다.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 돼 위험한 청소년기 척추 질환의 원인과 증상, 한방 치료법과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도움말 : 일산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진수 원장만성질환 되기 전에 치료해야 하는 청소년기 척추질환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휘어지는 것인데 특별한 이유가 없이 생긴다고 해서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일산자생한방병원 박진수 원장은 “청소년기 자녀에게 척추측만증이 있는지 알려면 부모들이 눈 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기에는 주로 책상에 오랜 시간 앉아서 글씨를 쓰거나 책을 읽게 된다. 운동 부족으로 근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심하게 한쪽으로 구부러져 앉거나 엎드리듯 앉고 의자 끝에 걸터앉아 있으면 척추 관련 질환을 앓게 되기가 쉽다.척추측만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디스크나 각종 척추질환에 연쇄적으로 노출되기가 쉽다. 몸이 굽은 채로 오랫동안 책이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목이 일자로 굳어 거북목증후군을 앓기가 쉽다. 머리로 올라가는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머리울림에 시달릴 수 있다.김진수 원장에게 듣는 청소년 척추 질환 QnA“8세 무렵 자녀의 척추를 눈 여겨 보세요”청소년기 척추 질환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일산자생한방병원 박진수 원장을 찾았다. 박 원장은 “독서대를 꼭 쓰게 하고 스마트폰을 많이 못 보게 할 필요가 있다. 잘 때도 가능하면 꽈배기처럼 몸을 꼬아 자게 하지 말고 똑바로 자는 습관을 들여라. 짝다리 다리 꼬는 습관이 오래 되면 측만증의 원인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자세 교정과 습관 교정이 가장 어려운 숙제”라고 덧붙였다.Q 척추측만증은 어떻게 알아보나요?A 허리를 앞으로 구부려 좌우 높이 살펴보세요척추측만증을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허리를 앞으로 구부렸을 때 척추 좌우의 높이를 비교해보세요. 한쪽 등이 많이 올라가면 측만증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때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바로 전신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하셔서 척추측만증의 징후가 보일 경우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Q 발의 모양이 척추측만증과 관계있나요?A 평발 짝발 요족(까치발)인지 살펴야평발 짝발 등 비대칭적인 발의 문제가 균형을 무너뜨리고 골반과 허리를 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발이 평발인지 요족(까치발)인지 비대칭적인지 의외로 부모님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를 똑바로 세우고 발을 십일자로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바깥쪽 복숭아뼈와 바로 아래 라인이 수직선상에 놓여야 합니다. 복숭아뼈가 안쪽으로 밀려 있다면 평발, 바깥쪽으로 밀려 나와 있다면 요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특수 깔창을 신어 발모양을 교정하는데 어릴수록 쉽게 교정됩니다.Q 척추측만증이 특히 잘 생기는 체질도 있나요?A 10세~15세 사이 급 성장기에 있는 사춘기 여자아이들에게 특히 심해요대체로 남아보다 여아에게서 척추측만증이 더 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급속 성장기의 사춘기 소녀들이 10살에서 15살 사이일 때 자녀들은 부모님들이 특히 잘 관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경이 시작된 후 2년 정도 지나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데 이때는 측만증이 더 심해지지는 않습니다. 여자아이들이 8살쯤 되었을 때 앞서 말씀드린 허리 구부리는 척추측만증 테스트를 한번 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Q 척추측만증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A 척추측만증의 징후가 보이면 추나요법과 약물 요법을 병행해 안전하게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치료센터에서 특수 운동을 통해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해요. 성장이 어느 정도 끝날 때까지 6개월에 한 번 검사를 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가 휘어진 각도가 심해지지 않았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경과가 좋아요. 대개 20도 정도까지 가능한데 30도 정도 고도 측만증은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40도 이상 넘어가면 강철 빔을 박는 큰 수술을 해야 합니다. 휘어진 척추가 심장이나 폐 같은 내부 장기들을 압박해서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으며 심장 기형 문제도 생길 수 있습니다.부모님들 중에는 방치하다가 한창 공부해야 하는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찾아오는 분들이 계신데요, 발견 초기에 빨리 오는 것이 학생을 위해서도 가장 좋습니다.Q 청소년에게 척추 한방치료가 좋은 이유는?A 무리 없이 치료하며 성장을 돕습니다추나요법으로 치료하면 골반과 척추의 비틀림을 잡을 수 있어요. 특히 추나 치료를 잘 받으면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추나 치료를 받으면서 뼈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약침요법을 병행하며 많이 뭉친 근육을 풀고 약해진 인대를 강하게 만들 수 있어요. 통증을 낫게 하고 자생력을 키워 재발을 막는 것이 한방 치료의 강점입니다. 2018-04-27
- 어린이 설사, 무조건 지사제 쓰지 말고 증상 따라 대처해야 아이들이 복통 설사 구토 등으로 힘들어 하면 엄마는 힘들다. 좋다는 것을 먹여보지만 몸에 작용할 틈이 없다. 설사를 다른 의미로 해석하면 우리몸이 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든 음식을 먹거나 과식으로 위와 장에 부담을 주는 경우, 비장의 불균형으로 장의 내용물이 산성화 되면 경우에 설사라는 현상이 발행한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무조건 지사제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간혹 장이 긴장된 상태에서도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이나 알레르기에 의한 설사는 진료가 필요하고 만성설사는 원인이 있기에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 진료 받아야가벼운 설사 = 대변의 횟수가 하루 5~8회 가량 증가하고 탈수나 산혈증(혈액의 PH가 떨어져 산과 염기의 균형이 깨진 상태)의 증세가 거의 없는 경우를 말한다. 미열이나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중독 증상은 거의 없다중등도의 설사 = 중등도의 열과 경한 중독증상이 있다. 대변의 횟수가 더 잦고 경도 또는 중등도의 탈수증이 있으나 산혈증은 없다.심한설사 = 하루 15회 이상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증이 현저히 나타나고 산혈증이 나타난다. 아이는 지쳐 반혼수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중등도 설사 부터는 진료가 필요하고 입원 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들 설사의 대처법상비약이 준비되어 있을 때는 준비된 상비약을 먹거나 일반 소금을 이용하여 간을 맞춘 소금물을 만들어 복용하면 좋다. 상비약이 없는데 설사가 심해지면 처음 24 ~ 36시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이후 누룽지 끌인 물을 먹여 몸상태가 양호하면 누룽지를 먹인다. 죽을 먹일 경우 쌀을 충분히 볶아서 끓이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에 유동식, 연식으로 교체하면서 영양을 공급한다. 이후 미음과 같은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기 시작한다.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을 소량씩 마셔줄 필요가 있다. 특히 소아나 노인, 몸이 약한 사람은 수분보충에 신경을 쓰며 소금물이나 이온음료를 제공한다. 3~4일이 지나, 설사가 가라앉으면 보통식으로 전환하며, 야채 등 요리는 익힌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증상이 회복되면 식사횟수를 늘리고, 양은 적게 하는 것이 좋다. 2018-04-27
- 난임으로 이어지는 ‘습관성 유산’ 전체 임신 중 1%에 해당 습관성 유산(반복유산)은 화학적 임신이나 자궁 외 임신을 제외하고 임신 20주 이전에 3회 이상 유산되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임신 중 1%에 해당하며, 반복적인 소파술로 인해 산모의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일산 산부인과 전문 허유재병원 난임클리닉 이응석 과장은 “습관성 유산으로 고통받거나 임신 전 그 원인을 파악하고 싶다면 미리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를 한 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습관적 유산의 다양한 원인산모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그 확률이 높아져 만 35세에서는 임신 1회당 유산될 확률이 9~12%나, 만 4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으로 높아진다. 이는 산모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난자의 염색체나 유전자에 변형이 올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해부학적 원인으로는 자궁기형을 들 수 있다. 자궁기형은 전체 습관성 유산의 원인 중 10~15%에 해당한다. 중복자궁, 격막자궁, 쌍각자궁, 단각자궁과 같은 자궁 내 모양 이상이나 자궁내막의 유착이 있으면 유산의 확률이 증가한다. 나팔관조영술이라는 영상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데 조영제를 자궁 내로 투여한 후 X-ray를 촬영해 자궁 내부의 모양을 눈으로 확인한다.부부의 염색체 혹은 유전자의 문제도 반복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염색체에 이상이 없는 경우 유산될 확률은 7%지만, 염색체에 이상이 있으면 유산될 확률은 최대 90%에 달한다. 부부의 혈액검사 또는 유산된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통해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 알려진 유전질환이 있거나 유산된 태아에서 의심되는 유전질환이 있으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나 유전성혈전성향증 등의 질환은 습관성 유산의 면역학적 원인으로 꼽힌다. 임신 전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나 유전성혈전성향증으로 진단됐을 경우 임신 초기부터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헤파린이라는 항혈전 주사를 맞아야 한다. 당뇨, 갑상선 질환 대표적인 반복유산이 원인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스마, 헤르페스와 같은 생식기 감염은 유산 또는 임신 중 조기양막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질 분비물의 균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되면 적절한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감염을 치료한 후 임신을 시도해야 한다.당뇨, 갑상선 질환은 잘 알려진 반복유산의 원인으로 꼽힌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은 반복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기능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갑상선약을 복용하면서 습관성 유산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 2018-04-27
- 화상 후 변색된 흉터의 치료 변색 된 흉터는 사회생활에 지장 줄 수도최근엔 화상으로 인해 변색된 피부의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미한 흉터라도 얼굴과 같이 노출 부위에 있다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색소는 멜라닌에 의해 결정된다. 멜라닌은 표피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 진다. 멜라노좀의 형태로 만들어진 색소를 각질세포에 전달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부색이 결정되고 유지된다. 화상 후 탈색반흔(변색된 흉터)은 표피 아래층의 멜라닌의 손실에 의한 것이다. 특히 흉터가 생기면서 멜라닌 세포의 이동과 상처 부위의 멜라닌 생성의 저해로 탈색반흔이 발생한다. 이 탈색반흔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화상전문 한강수병원 이정환 과장은 “비수술적 치료는 문신이나 반영구 화장과 같이 흉터를 가리는 방법이며 간단하지만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수술적 치료는 영구적이며 결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안내했다. 흉터 크기에 알맞은 수술적 치료를 선택해야피부를 얇게 벗겨내 피부이식을 하는 방법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결과도 우수하다고 한다. 기계를 이용하여 피부 표면을 균일한 조직이 노출될 때까지 벗겨내고 허벅지나 엉덩이 등에서 피부를 얇게 채취하여 이식한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90%이상 색소가 재생된다고 보고할 정도로 효과는 우수하다. 하지만 전신마취와 입원치료가 필수적이므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흉터부위를 부황과 같은 기구로 흡입하여 표피층을 제거하고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국소 마취 하에 시행 가능하므로 비용적인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넓은 면적을 가진 흉터에서는 적용이 힘들고 치료 후 흡입된 부분과 안 된 부위의 사이로 격자무늬가 남는 경우가 있어 시술 시 주의 해야 한다. 피부를 채취하는 공여부(이식할 피부 조각을 떼어낼 곳) 흉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포를 배양하여 치료하는 방법들도 시도되고 있다. 이 과장은 “공여부가 작은 어린 아이에게 유용하고 흉터를 최소화 시킬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방법이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04-26
- 임플란트 성공, 의사 경험과 치주관리가 좌우한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로 65세 이상 노인의 틀니·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완화됐다. 임플란트에 대한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자 노년층의 임플란트 시술이 증가 추세이다.그러나 치주질환 원인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 없이 무턱대고 시행하는 임플란트는 환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한 번 시술하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성공적인 시술을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알아보았다. 중장년층 치아교정 병행하면잇몸 건강 개선나이가 들면 피부가 노화하는 것처럼 치아도 노화과정을 겪는다. 잇몸 뼈가 약해지면서 이가 들뜨거나 돌출되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또한 충치가 악화되면서 치아를 빼게 되면 전반적인 치아 상태가 나빠지게 된다.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높아진 만큼 건강한 치아 관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인텔리지 치과의 김훈 원장은 “40대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사이 벌어짐, 잇몸질환이나 풍치 등의 치주질환, 충치 등으로 인한 치아 상실과 부정교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경우 임플란트 시술과 함께 필요에 따라 잇몸치료와 교정치료를 병행한 토털 케어를 받게 되면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치아가 빠진 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주변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쓰러져 임플란트나 보철치료를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때 부분적인 교정치료를 먼저 해 쓰러진 치아나 솟아오른 치아를 정상 위치로 자리 잡게 한 후 원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아 교정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양치질도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되므로 잇몸 건강이 좋아지게 된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받고전후관리 철저히 해야임플란트를 시술받아야 한다면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인텔리지 치과 김훈 원장은 “환자의 연령과 당뇨·골다공증과 같은 전신질환은 물론 치주질환·흡연·음주·식습관까지 다양한 요인이 임플란트 시술 성패에 영향을 주지만 치과의사의 경험과 시술 후 구강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다양한 임플란트 제품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티타늄과 세라믹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제품도 개발되었는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써야 성공률이 높고 부작용이 적다고 한다.김 원장은 “임플란트는 부득이하게 자신의 치아를 잃었을 때 대안일 뿐이며 자연치아를 능가할 순 없다”며 “임플란트 주위 염증이 생겨도 심각하게 진행될 때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 관리를 해야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꾸준한 치주질환 관리로수술·비용 부담 덜어임플란트 보험 적용으로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건강보험 수술지원 대상은 65세 이상이며 평생 2개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노년층 환자들은 턱뼈가 임플란트 시술을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많아 뼈 이식을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다량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노년층 환자라면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 시술이 시술 부담을 덜어준다. 턱뼈 앞쪽에 2~4개의 임플란트를 시술해 틀니 지지대로 사용하는 임플란트 틀니는 어금니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운 노인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인텔리지 치과의 김훈 원장은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말은 옛말”이라며 “어금니가 다 무너져서 힘든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 전에 적극적인 치주질환 관리와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수술 부담도 덜고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2018-04-24
- 허리디스크,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 병행해야 무거운 물건을 옮기느라 무리를 했나 싶었는데 어느날 허리가 아프고 통증이 찾아온 다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디스크라는 구조물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밖으로 돌출되고 이로 인해 척추뼈 옆의 신경이 눌러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작업하는 등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잘못된 움직임이 여러 원인 중 하나다. 허리통증은 물론 다리에 저림이나 통증을 느끼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다리의 저림이나 통증 때문에 치료를 하러 병원에 갔다가 허리디스크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 환자는 증상에 따라 수술을 하거나 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이중 비수술적 치료를 하는 한방치료는 통증을 완화는 침 뜸과 틀어진 체형을 바르게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으로 시술한다.구미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교통사고 후 나타나는 통증과 달리 허벅지 종아리 등 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우선 그 원인이 무엇 때문인지 병원 등에서 엑스레이 MRI 등의 진단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환자가 느끼는 디스크 증상은 척추관협착증의 증상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탈출 여부 뿐 아니라 통증의 양상이나 환자의 움직임, 신체균형 상태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것. 허리디스크의 한방치료는 한약과 추나요법 약침 뜸 물리치료 등이 적용된다. 이중 추나요법은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작업 등으로 인해 뒤틀린 척추를 교정하는 수기치료법으로, 잘못된 척추의 정렬을 최대한 바르게 교정해 척추와 디스크가 과도한 힘을 받지 않도록 하여 더 이상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궁극적으로 디스크가 탈출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준다.환자 체질에 맞춰 처방되는 한약은 인대와 필요한 부분의 근육을 강화하고 몸의 전반적 건강상태를 상승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약침은 소염효과가 있어 디스크 부위의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무엇보다 생활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치료를 잘한다고 해도 일상생활에서 허리디스크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반복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상태가 호전되는 속도도 늦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턱을 좀 아래로 당기고 모니터와 눈의 높이를 동일하게 조절하고 팔꿈치는 책상에 닿는 것이 목디스크 및 턱관절 장애 등의 예방에 좋다. 운전을 할 때나 의자에 앉을 때는 의자의 안쪽 끝까지 엉덩이를 넣고 턱을 몸 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바로 세워 앉도록 노력한다. 운전이나 작업 도중 틈틈이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잊지 말 것. 흡연자에서 디스크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를 감안하면 금연도 필수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4-23
- 인권분만연구회 회장 일산 동원산부인과 김상현 원장, 임신부터 분만까지 주치의와 함께하는 책임분만제 시행 아기는 우리의 미래다. 저출산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기의 소중함이 국가적 차원에서 강조되고 있다. 한 명의 아기가 더없이 소중한 시대,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인권분만연구회 김상현 회장(동원산부인과 원장)은 탄생 때부터 아기를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만철학을 실천해왔다. 국내 최초로 르봐이예분만을 시행하며 인권분만이라는 분만철학을 국내에 널리 알렸다. 산모와 아기의 인권을 존중하는 분만철학을 실천해 온 그는 나무를 심듯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해 온 셈이다. 아기가 평화롭게 태어날 환경 마련르봐이예분만은 프랑스 산부인과 의사인 프레드릭 르봐이예 박사에 의해 창안된 분만철학이다. 르봐이예 박사는 산모가 출산할 때 아기가 괴로운 듯 우는 모습을 보며 기존 출산법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새로운 분만법을 고안하게 됐다. 태아도 어른처럼 청각 시각 촉각을 느끼며 감정이 있다고 보고, 환경변화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하는 분만 환경을 마련했다. 어두운 자궁에서 나온 태아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분만실 조명을 낮추고, 청각이 발달해있는 아기를 위해 분만실을 조용한 분위기로 만들어준다. 산모 또한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만큼은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아기가 태어난 즉시 엄마 품에 올려놓아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게 해주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엄마의 살결을 느끼게 해준다. 천천히 폐호흡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출생 5분 후에 탯줄을 자르고, 아기를 37.5도의 따뜻한 물속에 잠시 놀게 해 출산으로 인해 경직된 몸을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분만 30분 이내에 엄마 젖을 물게 해준다. 엄마 가슴에 올려진 아기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엄마의 젖을 찾고 빨기 시작한다. 가족과 의료진의 배려로 아기가 평화롭게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다.김상현 원장은 2000년 르봐이예분만을 국내 처음 도입해 시도했다. 당시 출산현장엔 산모와 아기를 위한 배려는 없었다. 의료진 중심의 출산문화가 팽배했던 산부인과는 아기를 낳는 공장과 같았다. 프레드릭 르봐이예 박사의 <폭력 없는 탄생>이란 책을 읽고 우리 출산문화도 달라져야 한다고 절실히 깨달았다. 르봐이예분만을 시행한 후 뜻을 함께하는 의사들과 함께 인권분만연구회를 만들었고, 의사가 출산의 주인공인 산모와 아기를 존중해야 한다는 분만철학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감동적인 출산 순간 함께하는 것이 나의 소명르봐이예분만이 도입된 후 국내 출산문화는 달라졌다. 무엇보다 분만실 출입이 금지됐던 남편이 분만실에 들어와 아내와 함께 아기를 맞이했다. 그 이전까지 출산에서 남편의 역할은 애매했다. 사회적 분위기나 분만환경 탓에 어쩔 수 없이 소외돼 있었다. 이런 남편들을 분만의 주체로 만든 것이 바로 르봐이예분만이다. 김상현 원장은 남편이 분만 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았다.“분만실에 들어와 눈물을 흘리는 남편이 많습니다. 아내가 고생하는 모습에 눈물 흘리기도 하고, 아기가 태어나는 감동에 눈물 흘리기도 하고, 어떤 남편은 편지를 써와서 막 태어난 아기에게 읽어주기도 하죠. 남편이 동참하게 되면서 출산은 가족공동체의 가장 뜻깊은 축제가 됐습니다.”김상현 원장은 지금도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자신의 산모가 출산할 때 언제든 달려온다. 산부인과 개원 이래로 늘 고집해 온 일이다. 수많은 탄생을 지켜봤지만 출산의 순간은 언제나 감동적이고, 그 순간에 함께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임신과 출산은 인내 필요한 자연스러운 과정인권분만을 실천해 온 지 19년째, 사회는 더 각박해졌고, 아기 낳는 것을 기피하는 시대가 됐다. 정보가 넘쳐나는 탓에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해는 높아졌지만 분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기보다 하나의 질환처럼 생각하는 산모도 적지 않다.“예전엔 산모가 먼저 자신이 힘들어서 제왕절개 수술을 요청해도 절대로 해주지 말아 달라며 부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떻게든 견뎌내서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자연분만을 해야겠다는 열망이 과거보다는 좀 약해진 거 같아요. 아기 낳는 것이 고통이고 고통을 빨리 없애기 위해 쉽게 수술을 선택하죠. 예정일을 하루 이틀만 넘겨도 불안해하고 큰 문제가 생긴 것처럼 받아들이는 산모도 있는데, 출산을 좀 자연스럽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생명은 기다림 끝에 찾아온다. 열 달이라는 임신 기간과 진통의 시간을 지나야만 아기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자연주의 출산이다.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연주의 출산에 도움이 된다면 무통 주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무통 주사를 이용해 통증을 좀 줄여서라도 자연분만을 한다면 그것이 산모와 아기에게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저출산 대책을 세우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건강한 사회구성원을 맞이하려는 방안으로 인권분만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기를 낳고 잘 키우는 것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김상현 원장은 임신과 출산을 계획 중인 예비 부모를 위해 다음과 같은 당부를 했다.“무엇보다 부부가 임신과 출산을 잘 계획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신을 위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또 자연분만을 할 수 있도록 임신 기간 운동과 체중 관리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출산은 고통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진통 또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인내하고 견뎌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인고의 끝에서 소중한 생명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자연주의 출산 실천하는 동원산부인과의 인권분만센터동원산부인과 인권분만센터에서는 진료부터 분만까지 주치의와 함께하는 책임분만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자연주의 출산 전문룸을 마련, 출산을 준비하는 산모 곁에서 조산사가 24시간 일대일로 밀착 관리를 해주며 산모의 자연주의 출산을 적극 지원한다. 자연주의 출산은 산모와 아기를 위한 르봐이예 인권분만을 근간으로 하며,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약물사용, 관행적인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태어날 아기가 가장 자연스러운 시점에서 엄마와 아빠를 만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를 갖고 기다리며, 출산 시 산모의 가장 큰 조력자인 남편의 참여를 격려하기 위해 출산 전부터 부부 교육을 한다. 출산 이후에도 캥거루케어와 모유수유까지, 남편과 함께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기가 태어난 직후 엄마 품에 안겨 정서적, 생리적 안정을 취하고 탯줄은 태맥이 멈춘 후 자른다.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고 관장도 산모가 원할 시에만 시행하며, 분만 중 음식 섭취도 가능하다. 자연주의 출산을 실천하기 위해 산전상담, 교육, 순산운동, 산후 관리까지 전 의료진이 협력해 산모와 아기의 평화로운 출산을 돕는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 대한 산모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해주고자 24시간 고객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문의 031-921-1515 www.dongwonobgy.com 2018-04-22
- 비염 원인 제거, 생활습관 개선하면 비염 완치 가능해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비염을 치료하다 보면 거의 일정하게 받는 질문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진짜 나을 수 있는가?’ 하는 것과 두 번째는 ‘재발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유 원장은 “한의사로서 치료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은 비염 환자들이 생활관리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시간의 제약과 사회생활의 장벽 등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용우 원장에게 비염 치료 또 완치에 대한 물어봤다. Q. 비염은 완치될 수 있나요?A. 코의 기능이 50% 이하로 저하됐을 때 ‘비염’이 발생한다. 코가 제 역할을 한다면 한쪽 코가 완전히 막혀도 코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비염이 발생했다면 코의 기능이 50% 이하인 상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의 기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코의 부담을 줄여주고 기능 저하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한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은 운동이건 마사지건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늦게 자서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는 사람은 수면 시간을 약간 당기면 된다. 과체중인 사람은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면 코의 부담이 10% 정도 줄어든다. 그러므로 비염의 치료는 의외로 쉽다고 할 수 있다. 약간의 생활의 변화로 치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Q.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도 완치가 가능한가요?A. 현대인들은 면역이라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과 환상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면역력을 증진한다는 오만가지 건강보조제가 남발하고, 다양한 민간요법이 유행하고 있다.그러나 기본적인 음식 섭취가 가능하고 선천적인 면역 결핍이 없다면 우리 몸의 면역력만으로도 비염에는 걸리지 않는다. 다만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몸 전체의 면역력보다는 코점막의 국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다.면역력이 좋다는 말은 충실한 훈련을 받은 건강한 림프구가 몸에 넉넉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림프구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넉넉하게 먹어야 한다. 필요할 때 바로 임파구를 만들 수 있는 메커니즘만 갖춰지면 면역력은 양호한 상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코의 점막에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점막 온도가 내려가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고 비염도 발생하게 된다.예를 들면 코점막의 온도가 1도 정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정도 떨어진다. 봄, 가을 환절기에 온도 차가 심하면 비염이 나타난다. 막연히 면역력을 걱정하기보다는 코와 말단의 원활한 순환이 중요하다. 신진대사가 왕성하면 비염은 자연스레 치료될 수 있다. Q. 비중격이 틀어져서 발생하는 비염은 수술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치료할 수 있나요?A. 비염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어린아이들에게서는 코 자체가 좁아서 발생한 비염이 뜻밖에 많다. 어른들의 경우 비중격(코안을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 코끝과 코 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이 휘어져 발생하기도 한다. 비염이 발생하는 지수를 50점으로 봤을 때 코의 구조가 비염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대략 20점이다. 핸디캡이 있다 보니 컨디션이 약간만 저하되거나 온도 차가 심해져도 바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구조적인 문제가 비염 완치를 어렵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완치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비염은 수술 자체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비염이라 하더라도 코의 기능적인 문제점을 제거하는 것이 먼저다. 생활관리를 충실하게 한 후 그래도 코가 불편함을 느끼실 때는 수술을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