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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족의 굴레 ‘방아쇠수지증후군’ 손 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 딸깍’ 방아쇠 당기는 소리가 난다고 붙혀진 이름 ‘방아쇠수지증후군’. 일 뿐만 아니라 컴퓨터 게임, 핸드폰 사용 등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손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으로 손가락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3년 16만 5,236명에서 2015년 18만 1,431명으로 최근 3년간 매년 증가했다. 특히 환자 중 여성들의 비율이 높다. 2015년 기준으로 여성 진료 인원은 12만 3,713명으로, 남성 진료 인원(5만 7,718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 통계를 보면 50대 진료 인원이 38.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가 20.2%, 40대가 16.9%, 70세 이상이 10.1%를 차지했다.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왜 생기는 것일까? 안산 본오동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부분에는 도르래 역할을 하는 터널모양의 인대 즉 활차와 힘줄이 있는데 힘줄이 손가락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활차가 힘줄이 미끄러질 수 있도록 터널을 형성하고 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 바닥 부분의 활차가 두꺼워지거나 수축해 힘줄이 활차를 자유롭게 통과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힘줄 주위가 부풀려지거나 힘줄에 결절 혹은 종창이 생겼을 때도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흔히 이 증상은 엄지와 중지 약지 손가락에 많이 발생하며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 바닥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지며 손가락이 잡아 당겨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구부릴 때 더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방아쇠 수지 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외과 한 원장은 “일단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부목을 대거나 먹는 소염제로 염증을 가라 앉히는 치료나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힘줄막에 주사하면 단기적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할 경우 수술치료를 받기도 한다. 한 원장은 “옛날에는 손바닥 부분을 부분 절제해서 활차를 넓혀주는 수술을 시행했는데 최근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피부를 절제하지 않고 활차만 넓혀주는 시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살아가는 현대인들. 손가락이나 손목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치료가 필요한 증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와 같은 손목 통증과 손가락 통증은 처음에는 뻐근함 정도로 시작하지만 초기 치료가 되지 않으면 만성 염증성질환의 원이이 되고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게 되므로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2018-06-20
- 비염 축농증 재발한다면 체질개선으로 도움받자 알레르기성 비염 및 축농증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치료를 해도 자꾸 재발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특히 환절기나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심하거나 꽃가루 미세머지 등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그러한데 생활 섭생이 개선되지 않으면 자꾸 재발할 수 있다고 한다.구미 메리디안한의원 김영표 원장은 “비염 치료 후 재발하는 것은 간단한 예로, ‘간대폐소’한 태음인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닭고기를 좋아해서 자꾸 먹는다면 치료되었던 비염 축농증 등 코질환도 재발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이러한 경우 “비염 치료를 할때 체질을 파악하고 또 그에 맞게 우리 몸을 크게 흔들어주면서 취약한 장기를 보하여 치유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일단 좋아진 상태에서 그것을 유지하려면 좋은 음식을 먹어서 원기를 보충하는 ‘식보’를 통해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음식이 구미 당기는 것일까? 비염 치료와 체질 그리고 음식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것은 우리의 몸은 상태가 나빠지면 색다른 별미,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말은 예전부터 있어 왔는데 언제부터인가 반대로 되어 ‘몸이 안 좋을 때 당기는 음식이 몸에서 필요로 하는 음식이다’로 잘못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병이 단단히 들어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알러지성 비염은 원인이 폐 기능의 약화이지만 직접적으로 폐가 약한 경우도 있고, 다른 장의 기능이 약화되어서 이차적으로 폐 기능이 약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 약화된 원인 장기의 기능을 개선시키지 않는다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 원인이 태음인은 폐 기능의 약화이고, 소음인은 비위기능의 약화이고, 소양인은 신장기능의 약화이다. 그래서 각 체질은 자신에게 맞는 체질 약을 쓰면서 체질음식으로 식보(食補)를 하면 알러지성 비염 치료에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식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 나에게 맞는 한약 등을 처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알러지성 비염이 장기간 방치되어 지속되면 축농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일단 축농증이 발병하면 머리가 무겁고 아프기도 하면서 목뒤로는 계속 농이 넘어가는 증상이 생긴다. 코를 킁킁거리기도 한다. 코가 막혀서 잠자며 입으로 숨을 쉬므로 입이 말라서 숙면을 취할 수 없다. 구내염이 잘 생기기도 한다. 수험생은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기억력도 감퇴될 수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는 때에 따라 성장지연이 나타날 수도 있다. 때문에 한방치료가 잘 맞는 경우 약한 장의 취약점이 개선되면 의외로 쉽게 축농증도 개선될 수 있다. 축농증은 알러지성 비염보다는 치료기간을 더 길게 잡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무엇보다 미루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6-18
- 턱관절 질환, 조기 치료가 최선이다 턱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당연히 턱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러나 얼굴 근육이 뻣뻣하고 아프거나 눈이 쏟아지게 아픈 경우, 편두통이나 두통, 목덜미가 뻐근할 때도 턱관절 질환이 의심된다. 방치하고 넘어가기엔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꼽히는 턱관절 질환의 치료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교합안전장치 착용해 안정된 교합 찾는 게 우선턱관절 질환의 원인 중 하나는 치아의 교합 문제다. 교합이 맞지 않으면 턱관절에 이상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교합안전장치를 착용하는 치료를 선행한다. 이 장치를 착용하면 교합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장치 착용 기간은 6개월로 그 안에 치료 목표가 달성되지 않으면 장치의 치료 효과가 더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일부 환자 중엔 검진을 받지 않은 채, 장치를 계속 써도 된다고 생각하고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그러나 잘 때 이를 갈거나 수면 중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 환자는 6개월 이상 착용하기도 한다.이 경우도 주기적인 교합확인이 필요하다. 교합안전장치의 주요 기능은 안정된 교합을 찾는 것이다. 장치를 착용하고 1~2주 간격으로 보면서 씹히는 면을 확인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장치를 뺀 상태에서 교합을 유도해 안정적인 교합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이다.턱관절 질환 치료를 위한 교합 조절 시 교합치료, 보철치료, 교정치료, 보철+교정치료 등을 시도한다. 교합 조절을 위해 치아를 깎아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면 보철치료를 시도한다. 이때도 덮어씌워야 할 치아의 개수가 치료의 방향을 결정한다. 크라운을 씌워야 하는 치아가 많다면 보철치료와 교정치료를 병행한다. 또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교정치료만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 적지만 상기치료로 교합치료가 안 되는 경우에 양악수술과 교정치료를 함께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턱관절세정술은 조기 치료가 효과적교합 조절만으로 턱관절 질환이 개선되는 환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환자도 있다. 턱관절 속에는 관절낭액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성분이 정상과 달리 점도가 높아지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다. 적절한 점도의 낭액이 갑자기 끈끈한 점액으로 변하면 턱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뻑뻑함을 느끼고, 심해지면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게 된다. 이 경우 관절낭액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관절세정술을 시행한다. 주사바늘을 이용해 관절낭 내부의 관절액을 닦아주면 걸쭉한 관절낭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관절낭액의 이상으로 턱관절 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갑자기 입이 안 벌어지거나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관절세정술을 조기에 시행하면 치료 효과가 크다. 반면 오랜 시간 방치한 후 치료하려고 하면 이미 근육이 뭉쳐버려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더디다. 특히 이 시술은 조직을 복원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관절세정술은 무조건 턱관절이 아프다고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정밀 검사를 통해 관절낭액에 이상이 생겼을 것이라고 예측되는 경우에만 시행한다. 관절세정술만으로 치료를 종료하면 다시 원래 좋지 않은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이후 교합안전장치 착용을 권한다. 장치를 착용하면 턱 근육을 가장 편안한 위치로 돌려놓을 수 있고, 음식을 씹을 때 외에는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힐 일이 없어 턱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관절세정술은 모든 치과에서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중 이 분야의 교육을 받은 전문의가 시행할 수 있다. 물리치료 병행하면 증상 개선 효과 빨라턱관절 질환자에게는 물리치료를 권장한다. 심층까지 열을 전달하는 레이저 치료와 표피에 작용하는 침요법, 뜨거운 찜질로 턱관절 부위에 열을 가해 풀어주는 방법 등이다. 일주일에 2회 정도 병원을 방문해 물리치료를 받으면 혈행이 좋아지면서 증상 개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집에서 환자가 할 수 있는 치료는 핫팩을 이용한 찜질이다. 이와 함께 입과 턱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턱관절 질환자 중에 간혹 턱관절 뼈가 깎여나간 예도 있는데 이는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된 것으로 본다. 앞서 언급한 것과 비슷한 절차대로 치료하다 보면 깎인 부위가 아물면서 증상이 개선된다. 턱관절 질환은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만큼 고통과 불편을 준다. 이 때문에 수술을 고민하는 환자도 있는데, 수술은 신중하게 심사숙고한 후 치료의 마지막 단계에서 선택해야 한다.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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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척추교정 및 통증 치료 얼마 전 이수민(32세, 서초구 서초동)씨는 아이 신발 바닥의 안쪽이 바깥쪽보다 더 닳아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을 찾았더니 평발이면서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평소 걷기 싫어하고 다리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한 것도 평발과 다리 길이 차이로 인한 통증 때문이었던 것. ‘강남올바른신경외과의원’ 김태호 원장은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는 아이들은 반드시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난 채로 어른이 되면 다리 길이를 맞출 수 있는 치료는 수술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평소 자녀의 척추, 목, 골반, 평발, 휜 다리, 다리 길이에 관심을 가져야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김태호 원장을 만나 소아의 평발, 휜 다리, 안짱걸음, 다리길이 차이, 척추교정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소아 척추 질환, 7세가 치료 적기소아 휜 다리는 단순히 다리만 휘어졌다기보다 뼈 자체의 변형과 골반, 다리, 척추, 족부 등의 정렬이 틀어져 생긴 복합적인 결과인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휜 다리는 하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무릎의 연골 손상과 성장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부모님들이 미용 상 걱정돼서 병원에 오시는데 미용뿐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 휜 다리 교정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소아 안짱걸음은 발이 똑바르지 않고, 걷다가 잘 넘어지고, 걷기 싫어하는 아이의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허벅지뼈, 종아리뼈, 발뼈가 안쪽으로 돌아가서 안짱걸음이 되는데,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소아 다리를 전문으로 보는 병원에서 제대로 진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 소아 휜 다리나 소아 안짱다리를 치료하기에 적정한 때는 언제일까? 김 원장은 “7세 정도에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7세 이전에는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도 하므로 꾸준히 경과를 지켜보다가 7세 정도에 치료를 권합니다. 그러나 어려서 치료하지 않고 어른이 되면 수술적인 방법 외엔 치료가 힘듭니다”라고 조언했다.소아 평발, 발뿐 아니라 전신 상태 파악한 후 치료해야흔히 발바닥이 평평한 경우 평발이라고 하는데 소아 평발은 서 있을 때 뒤에서 보면 발목이 안으로 기우는 증상이 나타난다. 김 원장은 “평발도 문제지만 그로 인해 척추 뼈가 휠 수도 있습니다. 평발로 인해 발의 기능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발목, 무릎, 척추관절이 받는 힘이 가중되어 각종 척추 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평발이면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도 많고, 척추는 발과 연관이 많습니다. 따라서 평발을 교정할 때 단순히 발만 보고 보조기를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길이, 골반, 척추를 비롯해 아이의 전신 상태를 모두 파악한 후 맞춤 처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그런데 발만 보고 발 보조기를 제작하면 오히려 환자의 발, 척추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지금 발과 척추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족저경, 발 스캔, 전신척추엑스레이 등을 통해 정밀진단을 내리고 보조기 착용 경과를 꾸준히 관리해 주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소아 평발 치료는 척추 뼈 교정과 연결되므로 6~7세 정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리길이, 평발, 척추 관리…올바른 성장에 중요소아 평발, 소아 휜 다리, 소아 안짱걸음, 다리길이 차이, 골반높이 차이, 척추 휘어짐, 통증… 이는 각각 다른 질병이 아니다. 평발로 인해 척추가 휘어지고, 결국 통증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즉, 발, 다리, 척추는 평생 가는 건강의 축이므로 어려서 제대로 치료하면 효과도 좋고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아프다는 표현을 제대로 못 하거나, 병원은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에 아픈 것을 참기도 한다. 김 원장은 “7세 전후로 자녀의 발과 척추를 검사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시력 검사를 기본으로 하는 것처럼 자녀의 발, 다리, 척추 건강도 꼭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소아 평발이나 척추교정은 성인과는 다르므로 꼭 소아 평발 및 소아척추를 진료하는 전문 병원에서 검사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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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 방치하면 안면비대칭과 부정교합 생겨 턱관절 관련 질환으로 고민하는 연령대는 청소년기인 십대부터 노인층까지 그 폭이 상당히 넓다고 한다. 스카이치과의 이성은 원장은 턱관절 질환은 누구나 그리고 어느 연령대나 걸릴 수 있으며 그 원인 역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트레스와 긴장의 연속인 수험생을 비롯해 주부들도 최근 들어 턱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턱관절 질환의 그 원인과 치료법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평소에 예방할 수는 없는가에 대해 살펴봤다. 턱관절 질환,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해야 턱관절 질환의 가장 흔한 증상은 턱이 아파서 입을 벌리지 못하는 경우로 심지어는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소리가 난다. 스카이치과의 이성은 원장은 “만약 턱관절 질환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방치한다면 턱관절의 디스크가 망가져서 구멍이 생길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안면비대칭과 부정교합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년을 넘기면 턱관절 역시 퇴행성관절염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턱이 아프면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한 후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미관상 턱과 관련된 고민이 있을 경우에도 치과에서 턱관절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한 후 치아교정을 같이 하면 양악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고 했다.부담 없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 완화와 개선 가능최근 십대 청소년들도 스트레스를 받아 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병원에 와서 엑스레이나 CT검사를 해보면 의외로 턱 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심심치 않게 발견한다고 조언했다. 턱관절 질환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 이외에도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 완화와 개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성은 원장은 턱관절과 관련된 급성 통증은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만일 턱의 구조나 위치에 문제가 있는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별도의 치료 장치를 끼워서 정상으로 만들어준다고 했다. 비수술적 치료의 한 종류인 물리치료는 급성으로 생긴 통증에 뛰어난 효과가 있지만 일시적인 방법이다. 치료 장치를 이용한 방법은 스스로 빼거나 끼울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한 방법으로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치료 장치를 이용한 턱관절 질환의 치료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일 년 정도 걸리지만 턱의 구조를 바로잡고 턱의 기능을 좋게 한다. 만약 치아의 부정교합이 심하다면 치아교정을 함께 해주면 보다 완벽한 치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부정교합과 턱관절 질환 상호 연관성 많아부정교합의 경우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턱관절 질환으로 인해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는 등 상호연관성이 있기에 구강내과 등의 전문의가 있는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미관상으로 얼굴이 삐뚤어졌을 때도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통해 검사해보면 거의 대부분이 턱관절의 균형이 맞지 않는 등 턱관절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아 치과에서의 턱관절 치료만으로도 얼굴이 삐뚤어진 것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턱관절 질환은 보통 턱관절의 근육이 수축되어 목이 결리거나 아프고 때로는 두통이 함께 오기도 한다. 턱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이를 악무는 습관을 하지 말고 잘 때 이를 간다면 이갈이 방지장치를 해야 한다. 턱 근육이 쉬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을 하면 턱관절 질환을 초래할 수 있기에 껌을 씹거나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을 오래 씹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한다. 이 원장은 긴장된 턱 근육을 완화시키기 위해 보톡스도 도움이 되지만 특히 턱을 괴거나 컴퓨터를 볼 때 고개를 빼는 등 거북목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등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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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쁘띠성형, 주의할 점은?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부담스러운 일반 성형에 비해 시술시간도 짧고 시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소위 쁘띠성형이라고 불린다. 쁘띠성형은 원래는 다양한 연령대에 적용되고 있는 시술이지만 최근에는 주름, 피부 처짐 등의 노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중년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중년층이 쁘띠성형을 할 때의 주의할 점은 없는지와 쁘띠성형의 종류별 차이점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봤다. 중년 쁘띠성형, 개선하고 싶은 부분을 먼저 고려해야 아이원 성형외과의 박병주 원장은 “소위 쁘띠성형은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이 대표적으로 수술에 비해서 부담이 없고 저렴하며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어떤 부분이 좋아지고 싶은지를 잘 고려해본 후 적절한 시술 방법을 선택해서 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마주름, 눈가주름, 팔자주름, 눈 밑 처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중년층의 예를 들면 보톡스를 맞으면 있는 근육의 움직임을 잡아줘 이마 주름이나 미간 주름이 덜 심해 보이게 해주고 필러는 주름의 패인 부분을 채워서 주름을 개선시켜준다고 한다. 실리프팅의 경우는 얼굴 등 피부 처짐이 심할 경우 절개 등의 수술 대신 선호하는 시술이다. 박 원장은 환자들이 간혹 보톡스를 맞으면 얼굴이 빵빵해지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보톡스는 얼굴에 볼륨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시술 간격 최소 6개월 이후인 보톡스, 기간 유지가 중요 쁘띠성형은 일반 성형에 비해 지속기간이 짧아 지속적으로 추가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추가 시술과 관련된 선입견이나 부작용은 없는지도 알아봤다. 보톡스는 주사하면 피부 내의 근육이 움직이지 않도록 만들기 때문에 주름이 덜 지도록 유지시켜주며, 그 효과는 6개월이 지나면 사라진다. 보톡스를 맞은 후 2~3개월이 지나면 조금씩 주름이 생기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시기에 보톡스를 또 맞으면 내성이 생겨 다음 시술 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보톡스의 경우 반드시 시술 간격을 지켜서 최소한 5~6개월 정도 지난 후 다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반면 필러는 내성과는 상관이 없어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횟수만큼 시술이 가능하다.쁘띠성형에서 사용되는 필러의 주성분은 히알루론산으로 피부 성분의 일종이다. 히알루론산 은 몸에 흡수되면서 점점 사라지기에 그 효과가 1년에서 1년 반 정도 유지된다. 또한 히알루론산 성분 필러의 가장 큰 장점은 녹일 수 있다는 점으로 시술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원상 복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실리프팅은 실의 종류에 따라 효과와 적용방법을 선택해야실리프팅의 경우 얼굴의 부분적 처짐은 녹는 실을 이용하며, 반면 얼굴 전체의 처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로 안 녹는 실을 이용한다. 녹는 실의 경우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그 효과가 지속되지만 안 녹는 실은 기간도 오래가고 피부의 처짐을 잡아준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표정을 지을 때 이물감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피부에 탄력만을 주기를 원한다면 녹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마주름의 경우, 눈 처짐 없는지 근본적 원인 찾아야 중년층에서 이마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보톡스를 맞는 경우가 있는데, 박 원장은 이 경우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한다. 중년 이마의 주름의 원인은 대개 눈이 처져서 잘 보기 위해 이마를 들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눈 처짐을 해결하지 않고 보톡스를 맞게 되면, 눈꺼풀이 다시 처져 앞을 보기가 어렵게 된다. 즉, 이마 주름이 생기는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시술을 하게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때는 눈 처짐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주는 상안검성형술이나 눈썹밑거상술 등의 성형수술을 한 후 이마 보톡스를 맞아야 눈 처짐과 이마주름 두 가지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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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콧물빼기 치료와 한약치료로 면역력 높여야 ‘오늘의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까지 체크해봐야 하는 요즘. “송파에 살아도 롯데월드타워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날이 더 많다”고 할 만큼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 환자들의 고통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7' 연보에 따르면 2016년 알레르기성 비염·천식·아토피 환자 수가 884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7%에 달하는 수치다. 아울러 더운 날씨로 인한 실내 에어컨 바람은 비염환자들에게 이중 고통을 안기고 있다. 여름이라고 해도 비염의 대표 증상인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는 예외일 순 없는 법. 전문적인 치료와 꾸준한 건강관리가 절실한 때다. 송파 콧물빼기 배농치료 전문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비염이나 여름철 비염 역시 콧물빼기 배농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며 “콧물빼기 치료로 콧속 염증은 물론 코의 기능 회복 등 근본 원인치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물질(꽃가루·미세먼지 등)이 코 점막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질환으로 갑작스런 온도나 습도의 변화 등 기후환경적인 요소도 유발인자로 작용한다.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2주 이상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이 더 악화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안 원장은 “비염이 심해지면 콧물이나 코막힘의 증상에 그치지 않고 코피가 나기도 하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며 “또, 코로 숨을 쉬지 못해 구취를 유발하기도 하고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두통과 수면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까지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만성비염으로 발전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또 치료시간도 많이 걸리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관건. 특히 학생들의 경우 학습 지장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시기마다 혹은 1년 내내 비염증상을 달고 산다면 증상 호전은 물론 근본원인을 찾아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년 동안 송파에서 콧물빼기 배농치료로 비염을 치료하고 있는 안 원장은 “콧물빼기 치료와 함께 한약치료를 병행해 증상과 근본원인까지 치료해야 한다”며 “비염의 한방치료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지 않고 한약재만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 어린아이나 임산부 등 누구나 내성 걱정 없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콧물빼기 배농치료는 면봉에 한약을 묻혀 코 안에 넣는 것으로 치료가 시작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점막에 한약에 흡수되면서 염증이 치료되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원리. 또, 코와 부비동 안에 고인 콧물이나 농도 시원하게 배출시켜 코 안을 깨끗하게 만들어준다.여기에 환자 개인별 맞춤한약을 사용해 비염증상 개선에 효과가 더욱 크다. 배농치료 후에는 다양한 물리치료도 병행해 점막세포 회복을 돕게 된다. 비염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또 한 가지는 잦은 재발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는 한약치료를 병행한 콧물빼기 치료의 중요 장점이기도 하다.콧물빼기 배농치료의 전문가인 안 원장은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면 재발 주기를 넓혀줄 뿐 아니라 재발하더라도 심하지 않게 초기치료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몸의 환경을 만들어주게 된다”며 “이를 위해 적어도 5회 이상의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아울러 가정에서의 꾸준한 자가 치료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또, 찬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술·담배 등은 비강 부종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콩이나 녹황색 채소, 녹차 등의 건강식품은 면역력을 올리는 데에 필요한 음식이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비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거나 방진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8-06-14
- 고온다습한 여름철, 눈 건강 관리법 요즘 한 낮 무더위가 대단하다. 잠시만 외출해도 얼굴이 붉게 부어오르고 피로감이 몰려온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여름,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은데 그 중 눈 건강관리에 대하여 알아봤다. 여름철 대표적인 안질환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 인두결막염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결막염이다. 눈물, 충혈, 이물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있으며 어린아이에게서는 고열, 인후통, 설사 등의 전신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인두결막열은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 여름철 염소 처리된 수영장에서 옮겨질 수 있으며 고열과 인후통, 급성여포성 결막염이 발생한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요즘은 위생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만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이 강한 안과 질환은 발생 빈도가 과거에 비해 많지 않다. 하지만 눈은 점막조직으로 되어 있어 외부인자로부터의 방어가 취약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충혈이 되거나 눈곱, 이물감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렌즈 사용자는 즉시 렌즈를 빼고 눈을 편안하게 쉬어 주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한 자외선은 광각막염과 백내장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광각막염은 여름철 야외에서 강한 자외선 노출에 의해 각막 상피세로에 화상을 입어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은 자외선에 노출된 즉시보다는 몇 시간이 경과된 후에 인지하며 눈부심, 이물감, 통증, 다량의 눈물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자외선은 동공을 통해서 우리 눈의 카메라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 안까지 들어와 단백질의 변형을 일으킨다. 김 원장은 “여름철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선글라스와 모자 등을 착용하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도심의 건물과 바닷가 등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2018-06-14
- 분당 터줏대감 전종관 원장을 만나다 분당신도시가 탄생하고 어수선할 무렵 수내동에 비뇨기과가 처음 생겼다. 비뇨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데 병원이 없으니 진료를 하려면 서울로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럴 무렵 병원이 생겼으니 밀려드는 환자를 다 받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1994년 개원해 무려 24년간 분당 구민들과 의리를 지키며 오직 분당에서만 진료를 하고 있는 분당의 터줏대감인 ‘전종관 비뇨기과’의 전종관 원장을 만났다. 분당의 경우 1991년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전종관 원장의 경우 1994년에 수내동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개원했다. 20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개원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개원하기 이틀 전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 실내 인테리어가 잘 됐는지 궁금해 공사 현장에 나가봤는데 병원이 들어설 건물 앞에 마치 시위라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어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병원이 언제 개원하느냐고 되레 물었다. 개원도 안 했는데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병원 간판만 보고 반가운 마음에 미리 몰려든 것이다. 병원의 성공은 말할 나위 없었다. 부부 금슬 좋아졌다는 말에 자부심 느껴다른 병원이 없으니 거의 독점적으로 운영했고 이후 5년이 지난 2000년쯤 되니 비뇨기과 병원이 하나둘 생겼고 지금이야 분당도 많은 면에서 성장해 병원도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남성수술 면에서는 소개나 소문을 듣고 많이 찾아와 터줏대감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비뇨기과라고 해서 반드시 남자 환자들만 오는 건 아니다.약 25% 정도는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여성 환자들도 찾곤 한다. 여성들 역시 오랫동안 분당에서 진료하고 있는 전 원장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의사들의 성추행 사건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인지 오랫동안 분당에서만 진료해 믿을 수 있는 동네 주민 같은 전 원장을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 개원 당시에는 피부과와 겸업하는 일반 비뇨기과 병원처럼 각종 비뇨기 질환을 비롯해 피부 질환까지 겸해서 진료했지만 점차 비뇨기 수술을 잘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어느새 남성수술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금도 대다수의 환자들은 남성수술을 위한 환자들이다. 남성수술로는 성기 확대 수술 건수가 약 5,000건, 조루증 수술이 약 1만 건 이상에다 귀두 확대수술은 1,500여건, 그리고 정관수술 건수는 2만 건 이상이다.“분당에서 24년 동안 진료하고 있는데 아직 수술에 대한 AS나 재수술을 해달라는 환자는 없으니 잘 하는 편 아닙니까? 간혹 부부가 찾아와 선생님 덕분에 부부금슬이 좋아졌다는 인사도 받곤 합니다. 그럴 때 직업에 대한 보람을 느끼죠.”남성들의 고민 중 가장 많은 것은 아무래도 크기이다. 실제로 남성의 크기를 상대방인 여성에게는 별 문제가 안 되는데, 남성 자신만 비교 대상이 적다 보니 자신의 것이 작다고 느껴 확대술도 하고 조루증 치료도 한다는 전 원장. 남성수술 분야 전문 자리지킬 것“얼마 전에는 7명의 남성들이 단체로 성기 확대 수술 예약을 했어요. 친구들끼리의 계모임 같은 모임이겠죠. 그만큼 남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성기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물론 수술이 필요할 만큼 작은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만 많은 경우 지극히 정상임에도 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수컷의 슬픈 본능이죠.”아내는 요양병원의 내과과장이라는 전 원장은 부부 간에 과는 다르지만 서로 같은 의사이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고 모자란 것은 채워줄 수 있어 스스로도 마음의 금슬이 어느 누구보다 더 좋다고 한다.분당에서만 24년 간 진료하며 병원이 잘 될 때나 어려울 때도 의리를 지키며 서서히 ‘분당 귀신이 되어가고 있는 전종관 원장. 앞으로도 남성수술 분야에서만큼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2018-06-11
- 난임, 정확한 원인 진단과 맞춤형 시술로 임신 확률 높여야 난임에 영향 줄 수 있는 요인 찾기난임 요인을 찾는 첫 번째 검사는 바로 남편의 혈액검사와 정액검사이다. 혈액 검사로 남편의 전반적인 상태와 질환 여부를 판단한다. 정액검사는 차후 시행될 시술의 종류를 결정하는 중요한 검사다.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제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3일 정도 금연, 금주, 금욕에 사우나도 피할 것을 권장한다. 산부인과 전문병원 일산 허유재병원 신재준 과장은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의 수, 운동성이 떨어지는 정자의 비율, 정자 형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아내의 경우 나이와 출산력, 월경 관련 사항에 대해 문진을 먼저 진행한다. 이후 초음파검사로 자궁과 난소에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 폴립(용종)이나 난소 낭종 등의 혹이 있는지 파악하며, 다낭성 난소 같은 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난임 시술보다 자궁 및 난소의 이상을 해결하기 위한 처치가 우선시 돼야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초기 초음파검사는 중요하다. 난임 시술 후 경과를 관찰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혈액검사로 기본적인 신체 상태 및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며, 월경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로 기본적인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자궁과 난관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자궁난관조영술을 시행한다. 자궁난관조영술은 자궁강 안쪽의 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나팔관을 통해 정자와 난자가 통과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X-ray상에 희게 보이는 액체(조영제)를 자궁 내에 주입한 상태에서 X-ray를 촬영한다. 조영제를 사용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나팔관조영술을 대체하기도 한다. 신 과장은 “난임 진료 초기에 1회 시행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복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로 임신 확률 높여▶ 인공수정이란 다른 말로 자궁강 내 정자 주입술이라고도 한다. 남편의 정액을 채취해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선별한 후 가느다란 관(카테터)을 사용해 아내의 자궁강 내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이다.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아내에게 남편의 정액에 대한 항체가 있는 경우, 원인불명의 난임에 주로 시행한다. 자연적으로 난자가 배란되는 시기에 맞춰 시행하는 자연주기법이 있고, 먹는 약과 주사제로 2~3개의 난자가 배란되도록 한 후 배란 날짜에 맞춰 시행하는 과배란유도법이 있다. 인공수정 시술을 받고 약 2주 후에 혈액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한 차례 시술을 통해 임신 되는 비율(주기당 임신율)은 15% 정도이며, 과배란유도법의 경우 쌍둥이 임신 확률이 증가한다.▶ 체외수정시술이란 몸 밖에서(체외) 난자를 정자와 수정시키는 방법이다. 체외수정시술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과배란유도경구약제나 주사약(성선자극호르몬)을 이용해 여러 개의 난포를 키우는 과정이다.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해야 그만큼의 배아를 생성할 수 있다.2. 난포 성숙난포가 일정한 크기에 다다르면 난포성숙주사를 놓아 배란기의 호르몬 변화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난포가 성숙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난포성숙주사는 보통 저녁에 주사하며, 2일 후 오전에 난자 채취를 계획한다.3. 난자 채취, 수정 및 배양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성장한 난자를 채취하는 단계이다. 당일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방문해 정액 채취 과정을 거친다. 난자 채취는 통증이 유발될 수 있어 수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초음파를 통해 난포를 확인하고 주사 바늘을 이용해 난자를 채취한다. 채취된 난자는 현미경으로 상태를 확인한 정자와 수정시켜 배아를 생성하고, 생성된 배아는 3~5일간 배아 인큐베이터에서 키운다.4. 배아 이식배양해 키운 배아 중 양질의 배아를 선별하고 가느다란 관(카테터)를 이용해 자궁 내에 넣어 준다. 자궁 안에 들어간 배아는 자궁내막에 붙어 자라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을 ‘착상’이라고 한다.5. 임신 확인착상이 잘 이루어지고 임신이 잘 유지되면 태반에서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이란 물질이 분비되는데, 피검사를 통해 이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