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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심신건강 - 긍정심과 자존감을 높이자.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일과 잘하는 일을 할 때는 힘이 덜들고 집중력도 높아지는 것을 경험한다. 이는 능력과 노력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지만 긍정심과 자존감이 바탕이 될 때 더욱 효과적이 될 것이다.긍정심과 자존감은 청소년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긍정심과 자존감은 공부에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인간의 감정중추와 기억중추는 서로 연결되어 주변 환경이나 학부모, 선생님과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신뢰가 구축된 상태에서 공부를 한다면 아이는 긍정심과 자존감을 갖게 된다. 이러한 마음은 편도체와 같은 감성중추를 강하게 자극하게 된다. 다시 감성중추는 해마와 같은 기억중추를 강하게 자극하여 기억력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반면에 주변 환경에 불만을 가지거나 학부모, 선생님을 믿지 못하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를 하기 때문에 감정중추가 긍정적이고 만족스런 자극을 받지 못하고, 기억중추 역시 마찬가지니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또한 긍정심과 자존감은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높여주고 신경줄기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도록 도와준다. 뇌의 밑바닥 줄기 한가운데는 정신이 맑게 깨어 있도록 유지해주고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신경세포의 그물이 있다. 망상활성화계라고 부르는 이 신경세포의 그물은 뇌의 맨 위쪽에 있는 대뇌 신경세포에 지속적인 자극을 보내 정신을 맑게 유지해주고, 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의 수업이나 이야기를 들을 때는 감정이 산만해지고 망상활성계도 흩어지고 억제되어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기억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면에 마음에 드는 사람의 강의를 들을 때는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즐거운 마음상태를 갖기 때문에 망상활성계가 활성화된다. 따라서 집중력이 증가되는 것이다.긍정심과 자존감은 청소년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든다.긍정심과 자존감은 현재를 충실히 살고 만족하는 마음으로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긍정적인 마음은 열린 마음으로 정신과 육체 기운을 조화롭게 유지하게 하며 자존감은 스스로 자신을 소중히 돌볼 수 있게 한다. 부정적인 마음과 자아정체성 상실은 분노와 불안, 우울 등의 마음습관을 형성하게 되고 이는 신체에도 부정적인 영향과 자신의 몸을 함부로 대하는 습관으로 발전된다. 결국 우리 청소년들이 현재를 충실히 살고 만족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의 마음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추나요법 - 퇴행성 무릎관절염 50세의 여성이 갱년기장애로 열이 간간히 오르며 가슴이 답답하고 전신의 관절이 시리고 뻐근하며 무겁고 아프다고 한다. 그중 “양쪽 무릎은 걸을 때 조금만 내리막 경사가 되어도 아프고 계단을 내려갈 때는 쑤시듯이 아프다”고 한다. 몇 년 동안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해서 연골재생주사 등 여러 치료를 받아봤지만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심해졌다고 한다.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땐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단정해서 낫지도 않는 치료에 시간만 허비하면 결국 진짜 퇴행성관절염이 된다. 환자에게 퇴행성관절염이란 말은 잊어버리라 해도 오래 동안 이런 저런 치료를 받아도 안 좋아졌는데 분명 무릎에 큰 문제가 있을 거라 주장한다.50세 밖에 안 되었으니 10회 정도만 치료하면 될 것이라 하고는 추나요법으로 교정을 한 후, 즉시 밖에 나가 계단을 걸어보라고 했다. 갔다 와서 하는 말이 “계단을 내려가려면 송곳으로 쑤시는 것 같던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며 하도 신기해서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 해봤다”며 좋아한다. 이렇게 젊을 때 치료하면 쉽다. ※ 갱년기장애갑자기 열이 오르고 땀이 나기도 하며 더웠다 추웠다 하기도 하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경질, 짜증이 날 때는 호르몬을 제거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바로 증상이 없어진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조금씩 호르몬이 축적되면 다시 열이 오르는데 그럴 때 한 두 차례만 더 한약을 먹으면 된다.이 환자의 경우는 갱년기가 끝나가며 혈액부족과 혈액순환이 저하된 경우이기 때문에 호르몬과 혈액량을 늘려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한약을 쓰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발기부전 한 달 전 병원을 찾은 48세 중년 남성 김기찬씨(가명). 아내와의 의무방어전(?)도 어쩌다 하는데 얼마 전부터 아예 의무방어도 못 치룰 정도로 발기가 안 된다고 한다. 아내는 괜찮다고 하지만 왠지 수치심과 함께 ‘나도 늙었구나!’하는 회한의 밀려왔다고 한다. 발기부전은 사실 남성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일 뿐이다. 따라서 삶에 회의를 느낄 필요는 없다.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치료하면 좋아지는 단순한 불편함일 뿐이다. 다만 시중의 근거 없는 소문과 기구 혹은 약물 등에 의존하지 말고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기부전의 가장 흔한 증상이 발기 유지 시간의 감소이다. 발기가 되어 있는 도중 조금만 딴 생각을 하거나 부부관계에 열중하지 못하면 발기가 수그러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단순 신체 노화에 따른 발기부전보다 젊은 층의 발기부전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이는 복잡한 사회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게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 생활패턴의 변화, 식생활 개선, 성인병 치료 등 다방면의 개선이 필요하고 전문적 치료 또한 병행해야 한다. 성인병이나 다른 신체기관의 이상이 없을 경우,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는 남성 호르몬 검사, 음경 혈관계 검사, 신경 검사 등이 있다. 치료방법은 약물처방, 자가주사요법, 음경 보형물 시술들이 있으며 특히 남성 갱년기에 최근에는 호르몬 보충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거의 모든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일차적으로 처방되는 아주 효과가 좋은 치료방법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먹는 약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등이 있으며 4가지 모두 약 효과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다만 약물의 지속 시간만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은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 있거나 질산염 약물을 먹고 있는 환자에게는 심장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 후 기본적인 심혈관계 검사를 한 다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진단 및 치료 기술이 많이 발달해 1시간 내에 발기부전의 진단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하고 결과도 즉시 확인해 필요한 경우에는 바로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우리 아이 미래를 읽는 신족보 가족力 전성시대 의학적 의미로 사용되던 가족력이 새롭게 사용되고 있다. 선대의 질병을 토대로 ‘예비 환자’ 취급을 받기 쉽던 가족력 대신 어려움과 난관을 이겨내는 힘의 원천으로 새삼 주목 받는 것. 부정적인 의미를 걷어내면 가족력은 여러모로 더 나은 삶을 위한 밑바탕이 된다. 21세기 새롭게 떠오르는 가족력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1. 가족력(家族歷)·(명사) 환자의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같이 사는 사람들의 의학적 내력. 건강 상태와 앓은 병, 유전병, 사망 원인 따위를 밝혀 환자의 치료에 이용한다. 2. 가족력(家族力)·(명사) 사랑과 격려를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이 서로 북돋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능력. 일본에서 유래한 말. Part 01 세상을 이끄는 새로운 힘! 가족력, 당신의 무엇을 의미하는가?가족력. 과연 이 단어 속에 당신의 어떤 것이 숨어 있을까? 가족의 역사부터 가족의 힘까지 가족력에는 당신의 과거, 현재, 미래가 있다. 5대 분야의 전문가에게 가족력에서 우리가 짚어봐야 할 의미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예방 가능한 당신의 미래 건강이다 가족력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병원이다. 가족력은 질병의 예측, 조기 진단, 예방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삼성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의학적인 면에서 가족력은 특정 질병에 대한 가족 내 역사(歷史)”라고 정의한다.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발병하는 건 아니다. 가족력의 정확한 의미는 본인을 중심으로 직계가족 3대의 병력을 확인해 2명 이상이 같은 질병일 경우를 뜻한다. 종종 유전성 질환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둘은 엄연히 다르다. 유 교수는 “유전성 질환이 다음 세대에 특정 유전정보가 전달되는 한 가지 기전으로 발생한다면, 가족력 질환은 다양한 유전정보의 전달뿐만 아니라 식생활, 직업 등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보다 중요한 건 예방학적인 의미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을 포함하는 생활 습관병과 일부 암과 같은 가족력 질환이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면, 다운증후군이나 혈우병, 적록색맹 등과 같은 유전성 질환은 본인 스스로 질병을 예방할 방법이 없다. 이런 의미에서 가족력, 즉 가족 질병의 역사를 알아두는 일은 중요하다. 당신의 성격과 체질의 근간이다한의학에서 바라본 가족력은 보다 포괄적이다. 자녀가 부모의 체형이나 얼굴, 성격, 재능을 닮듯 체질을 닮는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족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관찰해보면 자신의 성격이나 문제를 반추해볼 수도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내과 고창남 교수는 “외모가 닮았다는 것 자체가 오장육부의 형태적 기운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성격이나 재능, 타고난 품성 등의 유사성 역시 한의학적 질병의 원인으로 봤을 때 비슷한 병증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를 갖는 내부적인 요인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가족적으로 물려받은 체형, 용모의 유사성을 통하여 자주 나타날 수 있는 병의 증상과 질환까지 가늠해본 것이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으로 분류되는 사상체질이다. 이러한 유사성 외에도 가족 구성원들은 식사와 생활 패턴이 동일한데, 이는 다음 세대에서 유전자의 영향에 못지않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를테면 짜거나 기름지게 먹고 운동을 덜하는 가정에서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다면 식사와 생활 습관을 함께 개선해 나감으로써 질환을 대비할 수도 있다는 것. 고 교수는 타고난 유전성과 체형은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생활 습관과 성격에 대해서 고민해볼 것을 권한다. 긍정적 삶으로 이끄는 지식이다 가족력의 사회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가족력은 생물학적인 차원에서 DNA와 관련이 있지만, 가족을 통해 형성되는 친화력, 인내력, 지구력, 소통 능력 등 비인지적 능력도 포함된다”고 말한다. 일란성쌍둥이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경우 매우 다른 성격과 사회 적응력을 보이는 것도 그런 이유. 이러한 가족력의 힘은 더 나아가 유전인자의 변형도 가능케 하는데, 최근에는 신체에 미치는 가족력의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이전까지 가족력에 대한 인식이 주로 생물학적 혹은 의학적인 차원에서 많이 다루어진 반면, 오늘날에는 문화적 차원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것도 사회학적인 특징이다. 신 교수는 그 원인으로 “개인의 성취적 지위가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문화적 차원의 가족력이 중요해진 것”을 꼽는다. 실제 가족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내용도 사뭇 달라진다. 조선시대나 중세 가족력이 ‘가문’과 연관되었다면, 오늘날 가족력은 가족 배경 혹은 가족 내력을 의미한다. 신 교수가 주목하는 부분은 가족력이 가족 구성원의 미래에 결정적 요소는 아닐지라도 상당한 예측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미래가 예측되는 경우 더욱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부정적인 미래가 어느 정도 예측되는 경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경주될 것입니다.” 결국 어느 경우나 가족력에 대한 지식은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다. 지켜 나가야 할 집안의 가치다 가정경영전문가 강학중 소장은 가족력을 “그 가족의 역사를 통해 소속감을 갖고 정체성을 느끼며, 가치와 신념을 공유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어머니 요리 솜씨가 좋았다거나, 신앙심이 독실하다거나, 예부터 유머 감각이 뛰어났거나, 인사성 좋기로 소문났다거나, 친인척 관계가 유난히 좋은 집안이거나, 대대손손 노래를 잘 부르는 것 등도 하나의 가족 자원으로 가족력에 속한다. 흔히 가족 자원 하면 좋은 집, 비싼 차, 현금 등을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인적 가족 자원이 더욱 중요하다는 게 강 소장의 얘기다. 실제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역경을 이겨내고, 어떤 가치를 최우선으로 했는지만 알아도 때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행동도 이해할 수 있다고. 즉 과거의 가족력을 바탕으로 현재를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가족력이 강한 가족일수록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것도 가족력을 둘러싼 특징이다. “가족력이 강하다는 건, 가족 간의 전통과 가치가 면면이 이어왔다는 얘기죠. 그건 곧 대화가 있다는 것이고, 이 경우 가족력이 가족의 힘으로 승화되어 어떤 위기에서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르지 못하는 전통을 대대손손 이어오는 것도 문제겠지만, 집안의 좋은 가치를 그대로 이어가는 일 또한 가족을 탄탄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 그 첫걸음으로 온 가족이 모여 가계도부터 그려보자. 우울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다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원장은 가족 내 질병의 내력 ‘가족력(家族歷)’이 아닌 가족의 힘 ‘가족력(家族力)’에 주목한다. 가족의 재력 등 물질적인 측면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가족력의 경우 정신과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힌다. 손 원장은 실제 임상에서 이러한 가족력의 중요성을 여러 번 경험했다는데, 그 예로 손 원장은 20대 시절부터 우울증과 사회 공포증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30대 후반의 주부 A씨의 상담 사례를 들려주었다. 상담의 내용은 또래에게 놀림을 받아 학교 가기 싫어하는 13세 아들 문제였다. 실상은 학교 적응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데, 부모는 너무 놀라서 찾아온 것이다. 여기에는 외할아버지에서 엄마에게 이어진 우울증 가족력이 한몫했다. 그래서일까, 아이가 치료 받는 과정에서 부모의 태도는 매 2010-08-09
- “담배 8510원은 돼야 끊는다” 소비자들은 어느 정도 가격이 금연에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평균 8510원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비가격 금연정책보다는 강력한 가격정책이 필요하다는 해석의 근거가 나왔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말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흡연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남성 흡연율이 42.6%로 지난해 12월말보다 0.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남성흡연율은 지난 2005년6월 52.3%였다가 이후 차츰 감소해 2008년6월 40.4%로 최저점을 찍은 뒤 조금씩 오르고 있다. 여성흡연율은 2.8%로 지난해말 3.9%보다 줄었다. 성인 전체 흡연율은 22.4%였다. 흡연자는 매일 한 개비 이상 또는 가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말한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에 성인남성흡연율이 약간 감소했으나 주로 상반기 흡연율이 낮게 조사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감소추세로 보기 어렵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인 성인남성흡연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가격·비가격정책을 포함한 금연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흡연율 40%는 복지부의 2010년도 흡연율 목표 30%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2007년 기준으로 여러 나라 성인남성흡연율을 비교하면 미국이 17.15, 캐나다 20.3%, 호주 18%, 프랑스 30%, 일본은 40.2%였다. OECD 평균은 28.4%로 40%대인 우리와 큰 차이를 보였다.효과적인 금연정책에 대한 질문에 ‘흡연의 위해성(34.9%)’, ‘담배가격 인상(18.7%)’,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18%)’등을 꼽았다. 어느 정도 금액이 금연에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평균 8510.8원이 나왔다. 이와 같은 응답은 비가격정책과 함께 가격정책 추진의 필요성이 높아졌음을 알려준다.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는 ‘담뱃값 인상’을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꼽은 응답자는 13.9%였다. 흡연자들이 처음 담배를 핀 때는 평균 21.2세였고 규칙적으로 흡연을 시작한 때는 22.1세였다. 담배를 처음 피운 지 1년 이내에 곧 습관성 흡연으로 굳어진 셈이다. 또 29세 이하 응답자의 최초 흡연연령은 평균 18.1세였는데 남성이 18.3세, 여성이 16.5세로 여성의 최초 흡연 연령이 남성보다 더 이르다.한편 복지부는 성인남성 흡연율을 30%대로 낮추기 위해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1년부터 흡연자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병·의원과 약국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흡연초기 금연홍보를 확대할 방침이다. 담뱃값의 흡연경고그림 확대와 금연구역 확대, 가향물질표시 금지, 전자담배 부담금 부과 등을 담은 금연정책관련 법률 개정안의 연내 국회통과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요즘 뜨는 ‘한방 해독 다이어트’ 체험기 여름이다. 자꾸 감춰둔 뱃살과 출렁이는 팔뚝 살에 신경이 쓰이는, 다이어트 용품이나 운동기구 상품 소개가 한창인 홈쇼핑 채널에 시선이 자주 고정되는, 먹이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확실한 다이어트 비법을 향한 안테나가 어김없이 솟아오르는… 아! 무섭고 무서운 여름이다. 마치 연중행사처럼 치르는 서머 다이어트, 올해엔 꼭 요요현상 없이 끝내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 다이어트 인생 20년, 굶는 것도 지쳤다황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수지침 다이어트, 한약 다이어트, 경락 다이어트… 생각해보니 태어나 얼추 사십 평생을 사는 동안 절반인 20년 가까이 다이어트와 함께 했다. 유혹에 못 이겨 음주와 폭식이라도 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체중계 위에서 땅이 꺼질 듯 한숨을 쉰 것도 수천 번. 그 오랜 다이어트 역사를 통해 깨달은 것은 오직 하나! 살 빼기는 쉬워도 요요현상을 막기는 어렵다는 사실이다. 물론 살빼기가 어디 그리 쉽겠는가마는 요요현상에 비하면 오히려 빼는 순간이 더 쉽다는 게 다이어트 인생 20년 만에 내린 나의 결론이다. 한데 올 여름 문제가 생겼으니, 더 이상 굶을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며칠을 굶는 건 예사였는데, 3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기력 없이 다이어트를 유지할 자신이 없어진 것. 내년이면 마흔 줄에 들어설, 내 몸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새로운 다이어트 비법을 찾아 나선 지 며칠째. 우연히 펼친 신문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한방 해독 다이어트.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빼내면서 체중을 감량하고, 무엇보다 한 끼도 굶지 않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선식과 한약, 침 치료가 그 근간이다.몸속 가장 무서운 독은 ‘음식으로 생긴 독’한방 해독 다이어트 상담을 위해 찾은 곳은 피브로한의원 관악신림점. 먼저 신체 측정기를 통해 정확한 신체 계측(키/몸무게)과 체형 좌표, 체성분, 기초대사량, 신체 발달 등을 살펴보고 원장과 상담을 했다. 맥을 짚어보고, 안색을 살피고, 피부 상태와 혀 등을 꼼꼼히 살핀다. “하루 세끼는 어떻게 드시나요?” “즐겨 먹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외식을 자주 하시나요?” “평소 운동은 하시나요?” “최근 불편한 곳은 없었나요?” “월경일은 정확한 편인가요?”…. 숱한 질문에 꼼꼼히 답을 하니, 양기태 원장은 내게 몸에 담음(각종 노폐물이 몸속에 쌓이는 현상)이 있어 보인다고 밝힌다. 지난해 건강검진 결과에서도 갑상선과 자궁, 유방에 혹이 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양 원장이 담음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음식. “노폐물은 외식 위주의 생활을 많이 하고, 특히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쌓이죠. 최근 몸속 독소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식품 첨가제 등 음식으로 인한 독소예요. 이것이 쌓이면 혈당이 높아지고 피도 탁해지죠.” 여기서 한방 해독 다이어트의 개념이 잡힌다. 과식과 폭식,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쌓인 몸속 노폐물을 버리고 올바른 식습관을 키운다는 개념이다. 몸속 독소부터 없애고 본격 다이어트 시작! 자, 그럼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선 노폐물 배출, 후 다이어트’라 할 수 있다. 먼저 진료를 통해 총 32가지 체질 중 어디에 속하는지 판단한다. 그에 따라 한약도 달라지게 마련. 한방 해독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세끼를 선식과 한약만 복용하는 초반의 3일인데, 바로 이때가 해독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후 5일은 점심만 소량 식사를 하고 아침저녁은 선식, 이후 또 5일은 아침과 점심에 식사를 하고 저녁에 선식을 한다. 물론 식사 30분 전 한약 복용은 기본이다. 비용도 마음에 들었다. 한약 다이어트는 한 달에 50만~60만 은 기본인데, 이곳의 해독 다이어트는 40만 원이다. 어디 한약뿐인가. 밥처럼 먹는 선식도 주는데 말이다. 한약에 이어 가장 빼고 싶은 허벅지에 지방 분해 침을 맞기로 했다. 10회 16만 원. 도전! 한방 해독 다이어트 30일 3일간 생식+한약6월 9일 쮆 체중 감량의 목표를 정하다(체지방률 32.1/근육량 39.1)양 원장이 권하는 한 달 적정 체중 감량은 3~4킬로그램. 반면 나는 칼을 뺐으면 무라도 썰어야겠다는 생각에 최소 5~6킬로그램으로 잡았다. 언제 요요현상이 들이닥칠지 모르니 뺄 때 많이 빼놓겠다는 심산이었다. 이날 신체 측정기가 권한 나의 체중 조절량은 -7.1킬로그램이었다. 5일간 1끼 식사+2끼 생식+한약5일간 2끼 식사+1끼 생식+한약6월 12일 쮆 오~ 마이 갓! 체중 감량 -0.1킬로그램(체지방률 31.4/근육량 39.4)3일 만에 마주한 원장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다. 3일간 달랑 0.1킬로그램 빠진 내 몸무게 때문이다. 설명을 듣자니 이 기간 동안 최소 1.5~2킬로그램이 주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나 역시 한약을 먹으면서 입맛이 싹 사라져 식욕이 거의 없었고, 우유에 타 먹는 선식의 맛이 입에 잘 맞던 터라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먹은 거라곤 취재 차 들른 국숫집에서 맛본 콩국수 몇 젓가락이 전부. “지난 3일 동안 선식과 한약 외에 무얼 먹었습니까?”라는 원장의 질문에 뜨끔한 나, 콩국수 3젓가락 먹었다고 답했다(이 지면을 빌려 고백하자면 딱 반 그릇 먹었다). 못 미더워하는 원장을 납득시킬 이유가 필요했다. 도대체 나의 1.9킬로그램은 왜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해독 다이어트 시작 일주일 전에 후배에게 얻은 식욕억제제를 먹으며 2킬로그램을 뺀 사실이 떠올랐다. 아뿔사! 가장 쉽게 빠진다는 2킬로그램를 빼고 해독 다이어트 체험기를 시작한 것이다. 6월 17일 쮆 야호~ 선식이 맛나다!(체지방률 29.9/근육량 39.0)점심에만 일반 식사를 하고 아침저녁으로 선식을 먹는 5일을 마치고 다시 한의원을 찾았다. 지난번 -0.1킬로그램의 민망함 때문일까, 철두철미하게 지키려고 노력했고 결과는 대성공! 5일 만에 2킬로그램이 넘게 감량되었다. 그제야 약속을 지킨 비만 환자를 바라보는 원장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독 다이어트의 한약은 5일을 주기로 단계가 높아지는데, 환자가 따라가지 못하면 한약도 단계를 올리지 못한단다. 하지만 이 일을 어째! 벌써 두 달 전부터 계획한 일본 여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나는 선식만 먹고 잘 견딜 수 있을까? 그것도 미식가의 나라 일본에서!3끼 식사+한약6월 24일 쮆 500그램 감량에 칭찬 받다(체지방률 30.4/근육량 38.4)예상한 것처럼 2박 3일 일본 여행 후 몸무게는 무려 1.5킬로그램 가까이 늘었다. 양은 적지만 자주 먹은 탓이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2대 3대 3’으로 섭취하라는 양 원장의 지침도 어겼다. 5일간 아침과 점심 식사, 저녁 선식의 기간이지만, 이를 어기고 점심과 저녁을 먹은 결과다. 돌아오자마자 초고속 다이어트 실시, 6월 17일보다 겨우 500그램을 빼서 한의원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체지방은 오히려 0.5 늘어났다. 지금까지 감량한 몸무게는 총 2.5킬로그램! 수치로는 큰 변화가 아니지만 몸에서는 놀라운 반응이 시작됐다. 뒤죽박죽이던 생리가 28일 주기로 움직인 것이다. 얼굴에 올라오던 성인 여드름도 가라앉기 시작, 몸속의 독은 제법 빠진 모양이다. 6월 29일 쮆 5일 만에 다시 1킬로그램 감량(체지방률 27.6/근육량 2010-08-09
- 낯선 바캉스에서 겪는 괴로운 증상 여행지에서 겪기 쉬운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복부 통증과 팽만감, 설사나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히려 바캉스가 괴로운 시간으로 기억될 수도 있는데…. 여행지에서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아둔다. 잦은 복통, 설사와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해야 평소 잦은 변비와 복통으로 고생하던 이현경(가명, 39·경기 부천시 역곡동)씨는 8월 중순 떠날 바캉스를 앞두고 걱정이 태산이다. 남들이야 여행 경비, 일정을 걱정하건만, 이씨의 걱정은 사뭇 다르다. 이유는 다름 아닌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 이씨는 지난여름 바캉스를 맞아 가족과 동남아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가 느닷없이 배가 아파 고생을 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럿이 함께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계속 배가 아프다고 말하기 그렇잖아요. 말도 안 통하고….” 즐거워야 할 바캉스가 이씨에게는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바캉스를 끝내고 곧장 병원에 간 이씨에게 의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식사, 가벼운 스트레스 등으로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장애를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식후 복통과 변의를 느끼고 배변 후 복통은 소실되지만, 잔변감이 있는 게 전형적인 증상. 한의학에서는 ‘식적복통’이라 부르는데, 과식하거나 식후에 바로 눕는 행동 등으로 음식물이 위에 정체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김성훈한의원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력이 약해 음식물이 정체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평소 식후나 스트레스 복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복부 불쾌감, 만성적인 설사와 변비 등 배변 장애, 잔변감 등이 있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매실액12티슈, 진경제는 여행 가방에 챙길 것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 느닷없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지 모르므로, 여행 가방에 꼭 챙길 것이 있다. 첫째, 매실액이다. 매실액은 살균·살충 효과가 있어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설사, 배탈을 잡아주는 효능의 음료. 장내 유해균을 잡아준다. 가벼운 복통이라면 일시적으로 복통을 멎게 할 수 있다. 둘째, 물티슈다. 갑작스러운 변의를 느끼기 쉬우므로 티슈보다 깔끔한 물티슈를 준비한다. 셋째, 복통이 심할 때는 경련을 잡아주는 진경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심할 때는 진경제를 복용한 뒤, 현지의 가까운 병원에 가라고 조언한다. 간단한 민간요법도 순간적인 복통을 몰고 오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먼저 배를 따뜻하게 해 긴장을 완화한 뒤, 족삼리와 합곡, 태충 등의 혈자리를 지압한다. 이 혈자리를 누르면 체기가 풀려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혈자리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 도움말 김성훈 원장알아두면 좋은 여행지 위급 상황별 대처법낯선 여행지에서는 컨디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컨디션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는 여행이 될 수 있기 때문.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의 강희철 교수에게 여행지에서 꼭 챙겨야 할 건강 상식을 물어봤다. 급성 복통과 설사 &rarr 주로 식중독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독소형은 섭취 후 몇 시간 내에 증상이 생기고, 감염형은 여러 날이 지난 뒤 급성 복통과 설사, 두통 등이 나타난다. 이때는 12~24시간 굶는 게 좋다. 중간에 보리차, 가벼운 소금물이나 설탕물, 이온 음료 등을 섭취한 뒤 증상이 나아지면 가볍게 식사를 한다. 복통이 심할 때는 배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두통이 심할 때는 얼음주머니를 대고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팔다리가 삐었을 때 &rarr 아이들은 특히 낯선 여행지에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골절까지는 아니라도 손, 발, 다리 등을 삐는 경우가 흔한데, 이때는 일단 휴식을 취해야 한다. 붕대나 삼각건, 부목 등을 이용해 다친 부위를 고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심하지 않다면 얼음찜질도 좋은 응급처치가 될 수 있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rarr 열대지방에 가면 체온이 높아지면서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두드러기는 땀샘과 근육세포 말단판(연골판)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성분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과민 반응으로, 많이 부풀어 오르지 않지만 지름 1밀리미터 정도로 작은 두드러기가 온몸에 퍼져 매우 가렵다. 예방법으로는 체온 상승을 피하고, 뜨거운 물로 목욕하지 않는 등 심리 상태가 흥분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에 가야 한다.햇볕에 화상을 입었을 때 &rarr 여행지에서 방심하고 햇볕에 노출된 채 있다 보면 4~8시간이 흐른 뒤 갑자기 피부가 발갛게 달아오르는 때가 있다. 심할 경우 물집이 잡히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점차 붉은색이 가시고 물집도 사라져 피부 껍질이 벗겨진다. 피부가 따갑고 빨갛게 변했을 때는 우선 차가운 우유나 물로 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피부가 자극받은 상태이므로 섣불리 연고나 다른 제제를 바르는 건 좋지 않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경희예한의원] 속은 더부룩, 검사결과는 이상무? ‘기능성위장장애’의 한방치료법!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았지만 늘 속이 더부룩한 김씨.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늘 소화불량으로 고생해 공부하는데 많은 방해를 받는다는 이모 학생. 조금 먹어도 조기 포만감으로 배부른 증상이 나타나고, 명치끝도 아프고 상복부 통증과 쓰린 증상이 있다면 원인은 무엇일까?혈액검사 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 보았지만 별 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위장장애를 ''기능성위장장애''라고 한다. 최근 들어 이런 기능성위장장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속은 틀림없이 불편한데 검사 결과는 이상 없다고 하는 꾀병 같은 ''기능성위장장애''의 한방치료법에 대해 대구 수성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박사, 경희대한의대)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기능성 위장장애''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직장인 김씨는 몇 달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서 진찰을 받아 보니 소화가 안되는 ''위장병''으로 진단 받고 고생하고 있다.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기도 했지만, 가벼운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임시방편으로 소화제를 먹고 있지만 소화불량 증상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고등학생인 이군도 종종 배가 아프고 설사를 반복하면서, 시험 때만 되면 복통이 심해지는 위장장애를 겪고 있다. 병원에서 ''과민성대장''으로 진단받고 ''대장 내시경검사''도 받았지만, 복통과 설사가 지속되면서 학습에도 지장을 겪고 있다.이러한 증상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기능성 위장장애''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속한다. 기능성 위장장애의 경우 소화기관에 특별한 질병은 없지만, 소화불량과 잦은 복통 등의 위장장애를 겪게 된다. 기능성 위장장애의 또 다른 형태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에 가스가 차서 자주 배가 아프고 대변이 가늘고 묽어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위장기능검사로 원인파악 후 치료이러한 질환의 경우 ''신경성 위염'', ''위하수'', ''위무력'' 등의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이러한 경우에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위장의 흡수기능도 저하된다. 때문에 위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검사해서,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위장기능검사''는 위장의 흡수배출, 수축운동, 신경조절의 진단을 하게 된다. 음식을 먹게 되면 우리 몸의 위장에서는 음식물을 소화하는 소화액을 분비하면서 적절한 수축운동을 통해서 음식을 흡수하고 장으로 배출시키게 된다. 그러나, 위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장의 수축운동이 저하되고 음식물을 위에서 장으로 배출시키는 시간도 더 길어지게 된다. 또한 위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에도 이상이 생기게 되는데, 흔히 말하는 ''신경성 위염''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한약 식이요법 침과 뜸으로 치료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은 "위장기능검사를 통해서 위장의 흡수배출, 위장의 수축운동, 신경조절기능을 검사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위장기능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종합적인 검사를 통해 위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한약치료와 식이요법, 그리고 침과 뜸 치료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검사를 위해서는 공복상태와 식사 후의 위장음을 비교하게 되는데 치료 전후의 달라진 결과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검사결과를 알기 위해서는 공복상태(식사 후 5-6시간 경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위장기능검사가 필요한 대상내시경 검사와 약물치료 등을 해 보았지만 계속 속이 불편한 경우에는 위장기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①만성적인 소화불량, 복통, 속쓰림을 호소하는 경우 ②내시경상 검사상 정상이어도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경우 ③과민성 대장증상으로 복통과 변비, 설사가 동반된 경우 ④청소년의 만성식욕부진으로 성장장애가 동반된 경우엔 반드시 위장기능검사를 받아보고 결과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경희예한의원 www.soasoa.com사진 취재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6
- 우리 아이 성장 치료, 언제가 좋을까요? 인터넷 상담실로 어떤 학부형께서 다음과 같이 문의하셨습니다. “우리 한철이는 초등학교 때는 또래 아이들보다 머리 하나 정도 더 컸던 아이인데요. 중학교에 가서는 키가 반에서 평균 이하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속상합니다. 미리 미리 아이의 성장 상태를 체크해 보았어야 하는 건데, 아무래도 엄마가 무관심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성장 치료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성장 치료의 시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서구화된 음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의 인자로 요즘 들어 한철이처럼 빨리 성장하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이런 아이들의 경우 또래 아이들 보다 키가 크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작아진다고 느끼기 때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흔히 ‘조기성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요. 이러한 경우 일반적인 성장 과정보다 2년 정도 일찍 사춘기가 시작되어 일찍 크고 일찍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남자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이면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해서 음모가 생기고 3~4년간의 급성장기를 거치면서 성장이 종료되는데 이보다 2년 빨리 사춘기가 나타나는 현상을 조기 성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유선이 발달되기 시작하면 사춘기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1년 6개월 정도 급성장을 하고 초경을 하게 됩니다. 이런 기준보다 일찍 유선이 발달된다면 최종적인 키 역시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기성숙증은 대부분이 가족력이 원인으로, 부모가 일찍 크고 안 컸다면 아이들 역시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부모의 키가 작고 일찍 컸다면 남자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여자 아이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부터 성장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1년에 4㎝미만으로 자란다면 더욱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합니다.성장 치료 시기에 대해서 정확한 지침은 없지만 이런 성장 패턴으로 볼 때 남자 아이 11세, 여자 아이 9세 때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비교적 빠른 나이에 치료하게 되면 우리 몸에 성 호르몬의 증가 속도를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키 성장은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한약 치료를 하는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임을 명심해 주십시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음주 문제 해결사냐, 단주 생활 리더냐? 과음의 문제가 있는 사람을 도와주려는 사람은 단주 생활의 리더가 되어야지 과음 문제의 해결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보호자가 해결사처럼 과음하는 사람의 여러 가지 후유증의 해결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한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서 음주할 것이 뻔하다. 과음으로 인한 후유증을 해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보호자의 역할로 알고 끝없이 일으키는 문제 해결에 매달리다 보니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혹시 또 문제를 일으킬까 봐 매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며 환자와 환자의 행동거지를 완벽하게 관리하려고 한다. 특히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 어렸을 때의 무능력한 아이처럼 여기면서 더 통제만 하려 한다. 이는 회복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가 될뿐더러 점점 더 의존성만 조장한다. 알코올 의존은 인생의 질환이다. 한 개인의 인생의 문제라 하면 이는 자기 아닌 다른 타인이 마음대로 주물럭거리며 관리한다고 해서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왜냐 하면 치료의 대상이 장기나 조직이나 세포와 같은 것이 아니라 의식과 감정이 있는 한 독립적 개체인 인간이기 때문이다.인생의 병이라고 말해도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위시하여 ‘어떠어떠해야 한다’ 거나 ‘어떠어떠하면 안 된다’와 같이 앞서서 걱정하여 통제하려 한다. 개인의 동기나 선택과 결정과 같은 것을 타인이 좌지우지해버리는 것은 아무리 도와주려고 한다고 해도 화나는 일이다. 분노는 가장 흔한 음주 촉발 요인이다. 특히 자아상이 미숙하고 아직 확립되지 않은 경우 강제나 강요는 더욱 자존감에 상처를 안기게 된다. 알코올 중독이라는 인생의 질환처럼 한 인간을 대상으로 변화를 이루게 하자면 관리가 아니라 리드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범, 코치, 지지, 위임과 같은 요소들이 바로 그것이다. 리더는 눈앞의 일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멀리 있는 목표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술 없이도 잘 살아가는 맑은 생활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 알코올 문제의 발단부터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오랜 세월의 전체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망이 없이 단지 눈앞의 상황만을 처리하려는 해결사 같은 시각으로 알코올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리더는 술 한번 마시느냐 마시지 않느냐 라는 전투가 아니라 술 문제를 포함한 인생이라는 전쟁에서 이길 일을 생각한다. 신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