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장 기능의 이상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 최근 들어 국내 탈모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탈모업계에서는 탈모 인구가 2005년 500만 명에서 2008년 900만 명 정도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것은 한국인 5명 가운데 1명 꼴이며, 3년 사이에 거의 두 배가 늘어났으며 2009년에는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매우 보편적인 질환이다. 탈모를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비반흔성 탈모증으로서 휴지기 탈모증,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 두부백선, 외상성탈모 등의 원발성 피부질환으로 인한 탈모가 있으며, 약물로 인한 탈모가 있으며, 전신질환에 의한 비반흔성 탈모로서 홍반성낭창, 2기매독,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단백질 철분 바이오틴 아연결핍과 HIV감염이 있다. 탈모의 원인으로서 유전, 스트레스, 두피의 혈류장애, 남성호르몬의 과다분비, 약물에 의한 부작용 영양부족 등의 다양한 요인이 언급되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그것은 탈모에 이르는 기전이 매우 복잡하여 그 분명한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탈모에 대한 다양한 치료방법이 다방면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한의학적 생리, 병리에 근거한 치료 방법 역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한의학에서 신장(腎臟. 콩팥)은 양방에서의 신장이 비뇨기와 내분비 기능만을 담당하는 것과 달리 비뇨 기능은 물론이고 생식기능을 주관하며 모발과 치아를 자라게 하고 청력을 관장하며 공포란 감정을 주관하고 생명유지에 필요한 물질인 정(精)을 간직하는 장소로 이용된다. 또한 신장의 병은 요통을 일으키기도 하고 수족냉증과 사타구니가 축축해지는 증상과도 관련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발과 신장은 매우 특별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신장이 병적인 상태가 되었을 때 모발 역시 그 영향을 받아 탈모증상을 일으킨다. 모든 탈모의 원인이 한의학적 신장의 병증 때문은 아니지만 한의학 원전에 있어서는 그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많은 한의학적 탈모 치료방법이 한의학적 신장 기능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적 신장과 탈모의 연관성은 다소 사변적인 면을 내포하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탈모 환자가 어느 정도의 신장 병증이 나타나는지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이론적 근거로서 신장 기능 회복에 대한 유효성을 가늠할 수 있다. 대표적 한약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가감을 주로 사용하게 되며 침구처방으로는 신정격 등이 다용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일찍 자란 아이, 키가 크다고 안심해선 안돼 여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에 유선이 발달하고 4학년이 되었을 무렵 생리를 한다면 조기성숙(성조숙증)을 의심을 해봐야 한다. 조기 성숙이란 의학적으로 평균 2년 정도 사춘기가 빨리 오는 현상을 말한다.체지방이 과다인 비만 아이의 경우 몸집이 크고 키가 크다면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왜소하면서 성호르몬의 분비량이 많다면 조기성숙을 의심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보면 미숙아의 경우에 많고, 유전적인 소인도 강하다.그러나 유전적인 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즉 부모가 작아도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더 클 수 있고, 유전적 소인은 충분히 클 수 있는데도 사춘기가 일찍 나타나면 성장에 커다란 장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요즘은 부모님들이 조기성숙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아이들을 보면 키가 작은 아이들 보다 오히려 키가 또래보다 크지만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거나 유선이 발달 하는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빠르게 나타나서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실례로 2006년 12월 본원에 내원한 초등학교 3학년 신은지양(가명)은 또래 평균키인 131㎝보다 8㎝나 큰 139㎝이지만 엄마의 손에 이끌려 왔다. 이유는 6개월 전부터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이 아이의 경우 혈액 검사 상 예상했던 대로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 1년 이내에 초경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따라서 우선 여성호르몬 수치를 안정시키면서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체 개발한 EIF요법을 처방하였다. EIF요법이란 율무, 인진 등 여러 가지 천연 한약재를 사용해 성호르몬 분비를 줄이고 초경을 지연시켜 키가 잘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처방이다.은지에게 초경지연 신물질 EIF요법을 병행하여 성장치료를 한 결과 3개월이 지나 재검사를 한 결과 여성호르몬 수치는 내려가고 키는 2.3㎝정도 커서 예후가 매우 좋았던 경우이다.이처럼 사춘기가 빨리 와서 현재의 키는 또래보다 크지만 최종 키는 작아 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자녀의 2차 성징 징후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성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호르몬을 피할 수 있는 생활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 트랜스지방 함유가 많은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병적인 조기성숙의 경우를 제외하면 성장치료와 초경지연 신물질 EIF치료를 병행하면 빠른 사춘기를 치료함과 동시에 키도 더 잘 키울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허리 디스크, 갑자기 생기는 일 없다 평소 멀쩡하던 허리에 어느 순간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갑자기 허리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하던 허리가 단시일 내에 망가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경미한 요통이 있었는데 그저 ‘일시적인 현상일 거야’라고 쉽게 생각하고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흔히 허리를 삐끗해서 허리디스크에 걸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통증은 오랜 기간 동안 허리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부담이 축적되어 일어난다. 즉, 허리가 삐끗했다는 것은 이미 디스크가 퇴행돼 있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는 이야기다.마치 뇌관에 닿을 듯 말 듯 위태로운 점화장치처럼 이미 위험이 내포된 상태에서 무리한 움직임이 기폭제가 됐다고 이해하면 된다. 보통 허리보다 다리가 먼저 아프기 시작하면 관절염이나 혈액순환장애를 의심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 질환은 양쪽 다리가 모두 아프다.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은 한쪽 엉덩이와 다리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같은 경우 병원에서의 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만약 병원이 부담스럽다면 ‘하지직거상’ 검사를 통해 집에서도 간단하게 판별해보는 것이 좋다. 먼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양다리를 번갈아 들어 올린다. 이때 통증도 없고 각도가 직각에 가까우면 괜찮다. 그러나 직각에도 못 미치고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디스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간단한 검사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허리디스크에 대한 증상을 미리 알고 있다면 비교해서 판단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서 있거나 걸을 때보다 의자에 앉아있을 때 요통이 더 심해지는 것도 디스크의 주요 증상이다. 또 허리를 뒤로 젖힐 때는 괜찮은데 앞으로 구부릴 때마다 다리가 당긴다면 역시 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디스크 환자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20~4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이 나이대가 워낙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으면 그만큼 디스크에 무리가 가는 생활을 하기도 쉽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퇴행현상을 늦추고 척추손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젊고 건강한 디스크라도 지속적인 자극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퇴행현상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예방에 좋은 운동으로는 수영, 빨리 걷기, 등산, 에어로빅 체조,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치매를 과연 예방, 치료할 수 있을까? 얼마 전 내가 신경과 전문의인지 아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아무래도 치매에 걸리신 것 같은데, 치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영양제를 추천해 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신경과에 가서 치매를 진단받고 약을 복용하고 있냐고 물어보았다. 하지만 지인은 어머니를 병원에 모셔가 보시지 않았다고 하면서 "병원에 가 보았자 무슨 수가 있겠는가?"라고 하는 것이다. 이처럼 아직 일반인들은 치매에 대한 편견으로 치매를 어찌할 수 없는 불치병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 하지만 최근에 치매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완치는 할 수 없더라도 질환의 초기에 약물과 교육을 통해 수년 간 증상의 악화를 막아주는 방법들이 개발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치매를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질환이다. 노인성 치매라고 불리는 알쯔하이머 치매가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한다. 발병 초기에 발견하여 진단을 하여 뇌세포의 파괴를 막아주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고 교육을 하게 되면 수년간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혈관성 치매는 장기간의 고혈압 등으로 뇌세포 손상과 뇌졸중으로 인해 기억력 상실 등이 발생하는 치매이다. 알쯔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높은 빈도를 보이는데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치료를 함으로서 치매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노인성 우울증으로 인해 기억력, 집중력의 저하로 마치 치매 환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이 경우에도 우울증 치료만으로 현저한 증상의 호전을 보일 수 있다. 치매는 갑상선 질환, 알코올 중독, 매독과 같은 감염성 질환과 비타민 영양 결핍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을 치료함으로서 치매 증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다.따라서 기억력의 저하, 평소에 보이지 않는 이상한 행동 등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신경과 병원을 찾아가 신경학적 진찰과 조기발견 질문검사를 하고, 필요하면 뇌촬영, 혈액 검사 등을 하여 정확한 원인에 대한 진단과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매는 방치하게 되면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많은 부담과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최선인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무리한 운동, 발바닥은 괴롭다! 온 종합병원 관절센터 김호세 과장 무더운 여름,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특히 젊은 남성들은 소위 말하는 몸짱이 되기 위해 단기간에 심한 운동을 하고, 여성들은 아름다움을 위해 무리하게 굽이 높은 신발을 신거나 쿠션이 없는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이런 무리한 운동과 불편한 신발은 발에 큰 무리를 주게 되며 이로 인해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을 지탱하는 4개의 아치 중 하나로 발뒤꿈치뼈의 내측 돌기에서 시작하여 발가락까지로 이르는 조직으로 보행시에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인간은 걸음걸이(보행주기)에 있어서 <발뒤꿈치>&rarr<발의 바깥쪽>&rarr<발의 앞쪽>의 순으로 체중이 이동하게 되는데, 발의 전체가 바닥에 닿게 되는 시기에 발이 안쪽으로 회전하게 되면 앞서 말한 족저근막이 최대 길이로 늘어나 족저근막이 부착되어진 발뒤꿈치에 심한 손상을 주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것이 족저근막염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 통증으로 인하여 운동이나 일상생활을 곤란을 겪는 경우도 생깁니다. 대한민국 성인의 족부(발) 질환의 15%정도를 차지하는 발뒤꿈치 통증은 상당 부분이 족저근막염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제까지 발바닥 패드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동반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대개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딜 때 족부 뒤쪽의 통증이 있으며 걸음걸이를 시작할 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조금 걷다 보면 통증이 오히려 사라집니다. 반복되는 심한 통증으로 인하여 가끔 까치발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흔히 발뒤꿈치의 내측부위의 압통으로 자가진단이 가능합니다.대개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게 되므로 흔히들 별일 아니라 생각하고 휴식과 운동을 반복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증상을 방치하면 반복되는 운동으로 인한 염증으로 질병이 만성화, 고질화되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니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사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근육을 미리 풀어주고 쿠션이 좋고 유연한 신발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운동장소의 선택은 가능한 한 흙이나 잔디와 같이 말랑말랑한 바닥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걸을 때는 항상 뒤꿈치부터 먼저 바닥에 닿도록 유의하면서 자신의 체력에 맞춰 무리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체중의 과다도 족저근막염의 한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자신의 체중을 조절하고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운동 등으로 무리를 하거나 장시간 서서 일을 하는 경우 반드시 휴식을 가지고 평소 발뒤꿈치 들기 등의 발목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비교적 장시간을 요하고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서 완치를 위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비만, 발의 변형, 류마티스 관절염 등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아 원인 치료를 실시하고 소염진통제, 맞춤신발, 냉동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 환자의 질환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법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료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은 완전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사전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거뭇거뭇’ 휴가 후 놀란 피부 여름휴가가 절정을 지나가고 있다. 일상으로 복귀해 거울을 보는 순간, ‘아차’ 싶다.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바른다고 발랐건만 울긋불긋해진 얼굴에 자잘한 기미, 주근깨까지··· 각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화장으로 가리기도 어렵다. 자외선, 해풍에 노출된 피부를 그대로 두면 피부 손상이 더 빨리 찾아온다. 기미, 주근깨가 가장 걱정되겠지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우선이다. 달아오른 피부를 빨리 식혀주어야 멜라닌 색소를 없애는 화이트닝 시술을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냉찜질이나 천연팩 등이 있다. 알로에 오이 감자 등 열기를 내려주고 수분 공급을 하는 천연 재료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차갑게 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우유로 노출 부위를 찜질하는 것도 좋다. 우유는 보습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휴가 후 발생한 트러블 중 최대 고민은 기미다. 햇볕에 예민한 여성 가운데는 자외선 차단 제를 발라도 햇볕이 많이 와 닿는 부위인 눈 주위, 볼, 코에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기미 주근깨는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병변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 여름휴가가 지난 후에는 얼마나 피부 관리를 잘 했느냐에 따라 피부가 큰 차이를 보인다. 여름휴가 후에는 미백 기능이 있는 기초 제품을 바르는 것은 필수지만, 이것만으로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미의 경우 자가적인 관리만으로는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 경우 난치성 기미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레이저토닝과 같은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이란 기존 색소질환 치료용 레이저보다 출력이 업그레이드 된 고출력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이다.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1064nm 파장대의 레이저 빛을 이용해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때문에 피부 표면의 자극은 덜고, 뿌리 깊은 난치성 색소성 질환(기미, 오타모반)은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피부 깊숙이 있는 기미 등 색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모공 치료,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레이저 치료법이다.휴가 후 밀려온 피부의 후폭풍. 휴가철에 으레 생기는 트러블이려니 하고 넘기기에는 피부가 느끼는 부담이 크다. 휴가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을 쉬었으니 이제는 피부에 휴가를 주자.원주로즈클리닉 최동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붉은 내 얼굴, 고치고 싶습니다 얼굴, 귀, 목 주위가 온도의 변화나 감정의 변화, 음식물 등에 의해 피부 속의 혈관이 확장되어 붉게 보이는 것을 안면홍반증라 합니다. 주로 얼굴의 볼이 유난히 빨갛게 되는 사람이나 폐경 후에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원인으로는 얼굴의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이나 혈관의 수축 이완 작용의 이상으로 모세혈관이 늘어나 있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또한 작은 감정의 변화로도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식을 먹은 후 안면홍조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붉은 포도주와 같은 술이나 토마토, 치즈 등의 음식이나 카페인을 먹고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원인이기도 하고 치료도 잘되는 모세혈관확장증이 있습니다. 정상 피부에서는 실핏줄이 보이지 않는데 이것은 실핏줄이 피부의 표피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실핏줄은 피부의 깊은 층에 존재하는데 어떤 이유로든지 표피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두꺼워지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실핏줄이 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모세혈관 확장증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스테로이드 연고의 남용과 노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드름이나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체질 등으로 인하여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피부의 염증이 표피를 얇게 만들면 실핏줄이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햇빛에 오래 노출되거나 유전적인 원인으로 모세혈관확장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로는 전기소작술이 있는데 레이저가 개발되기 전에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시술 시 통증과 치료 후의 흉터, 흰 반점이나 검은 반점과 같은 부작용 때문에 피부과에선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혈관경화술이 있는데, 고농도의 식염수나 알코올 또는 특수한 물질을 혈관에 주입하여 혈관을 좁히거나 막는 방법입니다. 주로 가는 혈관보다는 굵은 혈관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의 급속한 발달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실핏줄에만 작용하는 혈관레이저와 플러스엘로우레이저, 스타룩스 G, 제오 레이저가 개발되어 모세혈관확장증과 홍반증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강윤철피부과의원 강윤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발이부중(發而不中)이면 반구제기(反求諸己)하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첨성대 측우기 팔만대장경 도자기 한글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의 문화유산 중에서 세계적으로 그 가치와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평가 받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고유한 활, 국궁입니다. 국궁에서는 화살을 쏜다는 표현보다는 화살을 낸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쏜다’는 표현이 공격적이고 위협적이라면 ‘낸다’는 표현은 멋스럽고 풍류가 깃든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놓는다는 것은 작품을 발표하거나 마음을 드러내 놓거나 귀중품을 전시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평가를 바랄 때 쓰는 멋스러운 표현이지요. 활을 내는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산세와 지형을 살피고 바람의 크기와 방향 등을 가늠합니다(선찰지형先察地形 후찰풍세後察風勢). 그 다음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몸의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흉허복실胸虛腹實 비정비팔非丁非八). 활을 낼 준비가 되었으면 활을 앞손으로 힘껏 밀면서 뒷손으로는 화살을 쥐고 팽팽히 당깁니다. 앞손과 뒷손이 평형을 이루었을 때 화살을 냅니다(전추태산前推泰山 후악호미後握虎尾). 정성스럽게 활을 낸 후에 화살이 표적에 맞지 않았다면 자신의 가늠이나 호흡이나 자세나 화살을 내는 발시 과정 중에 흐트러짐이 없었는지 반성을 합니다(발이부중發而不中 반구제기反求諸己).여덟 가지 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맨 마지막에 소개해드린 반구제기(反求諸己)입니다. 반구제기란 글자 그대로 ‘허물을 자기 자신에게서 구한다’는 말이지요. 사서삼경인 중용과 맹자, 명심보감 등 고전의 여러 부분에서 언급되고 있는 ‘반구제기’의 의미는, ‘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그 사람이 친해주지 아니하면 자기의 사랑하는 마음을 반성하고, 사람을 다스리는데 있어서 그 사람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나의 지혜를 반성하고, 사람을 예의로 대하는데 있어서 그 사람이 화답해 주지 않으면 나의 공경함을 반성할 것이다. 꾸준히 행하여도 바라던 것을 얻지 못하였다면 자기 자신을 돌이켜보면서 그 원인을 구하라. 자기 몸이 올바르면 온 천하가 제 갈 길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것이지요.남의 허물은 쉽게 보이지만, 자신의 허물은 깨닫기 쉽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활동 속에서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지나 않았는지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개선하고 노력하는 사이에 문제점들이 저절로 해결될 것입니다. 한여름의 무더위도 내 탓이 절반입니다. 반구제기하시는 가운데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심야응급약국 및 연중무휴약국 운영 원주시 보건소는 원주시약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공휴일 및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덜기 위해 ‘심야응급약국 및 연중무휴약국’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8월부터 심야응급약국은 6개소, 연중무휴약국은 24개소가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 : 737-4022(보건사업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0
- 박철의 경제 교실 필자가 근무하는 연구소에는 일주일에 한 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이 있다. 이번 주 강의 주제는 ‘고령화와 노후 설계’였다. 그런데 강의 시간 내내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말이 ‘장수의 위험’이다. 일찍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단명의 위험’이라면 모를까, 왜 축복받은 장수를 ‘위험’이라 부를까? 장수의 위험이란 노후 대비 없이 오래 사는 위험을 말한다. 한마디로 돈 없는 노후 생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말이다. 그만큼 요즘 우리 사회에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바로 ‘고령화’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를 향한 초고속 질주를 시작했다. 통계청의 ‘2009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09년 7월 1일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519만 명으로, 총인구의 10퍼센트를 넘어섰다. 지난 1990년 5퍼센트를 넘어선 이후 20여 년 만에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퍼센트를 웃돌아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렇듯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은 훌쩍 늘어난 평균수명과 턱없이 낮은 출산율이라는 기묘한 앙상블(?)의 결과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참살이 열풍이 부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1970년 61.9세에서 2008년에는 79.1세로 늘어났다. 반면에 2008년 우리나라의 신생아 수는 약 46만 명으로, 한 해 100만 명이 넘게 태어나던 1970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노인들은 점점 늘어나는데 신생아의 울음소리는 잦아들고 있다는 얘기다. 2050년 지구촌 출산율은 2.1명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은 0.8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오죽하면 정부가 범국민 출산 장려 운동을 시작할 정도다. 당장 드러나는 문제가 국민연금 재정의 고갈이다. 오는 2060년이면 국민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할 젊은이는 줄어들고 부양 받을 노인들은 늘어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젊은이들 등이 휘고 경제는 활기를 잃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 노후 대비의 든든한 버팀목인 국민연금의 존립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초저금리 시대’의 도래도 ‘장수의 위험’에 불을 붙인 또 다른 원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9일 17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기준 금리를 끌어올렸지만, 아직도 기준 금리는 연 2.25퍼센트 수준에 불과하다. 금리가 치솟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실질금리 ‘제로’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은퇴 후 예금이자만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죽을 맛’이다. 더 답답한 것은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38세까지 직장에서 버텼으면 선방), 삼초땡(30대 초반이면 명예퇴직 대상) 등의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조기 퇴직 바람이다. 한 번 입사하면 평생을 직장과 함께 늙어가는 ‘평생직장’은 ‘흘러간 옛 노래’가 되었다. 50세 전후면 퇴직해야 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80세 가까운 평균수명에 비춰보면 퇴직 후 최소한 30년 이상 노년의 삶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사정이 이런데도 노후 준비에 손을 놓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가 2009년 3월 발표한 ‘은퇴자의 은퇴 준비 과정과 생활 실태 분석’ 결과를 보면 은퇴자 4명 중 3명꼴로 은퇴 전까지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수의 위험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것이다. 자녀 양육과 여러 책임감에서 벗어난 노년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자유로운 시기일 수 있다. 장수는 분명 ‘축복’이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겐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장수를 축복으로 연결하자면 그만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노후 준비가 ‘장수의 위험’을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박철 연구위원(KB국민은행연구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