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9월은 ‘대장앎의 달’,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친정 식구 중에는 이제껏 암에 걸린 사람이 없었는데 얼마 전 큰아버지께서 대장암 판정을 받아 치료중이세요.”남천동에 사는 주부 이현숙(39세) 씨는 그나마 가계에 암 내력이 없어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그런 안이한 생각은 접어야겠다며 말을 꺼냈다. 본인 역시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는 이 씨는 곧 마흔이라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마음먹었다고.“신랑이 대장내시경을 하던 중에 용종이 발견돼 떼어냈다고 해서 꽤 놀랐어요. 회식이 보통 삼겹살에 소주고 친구들이랑 만나면 튀긴 닭에 맥주니까 대장이 좋을 리 없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40에 벌써부터 용종이라니 더럭 겁이 나는 거예요”라며 서구화된 식단을 즐기는 요즘은 젊었을 때부터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게 상책일 것 같다고 했다. 9월은 ‘대장앎’의 달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한암협회와 함께 9월을 ''대장앎의 달''로 지정하고, ''제3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학회가 ''대장앎''이라는 말로 바꿔 홍보하고 있는 이유는 대장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조기 검진이 선행돼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대장암 위험군인 50대의 절반이 검사받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이유를 들어 대장내시경을 피하고 있는 실정이고 대장암 관련 상식도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변비와 대장암은 관계가 있냐?''는 질문에 59.7%가 ‘아니다’라는 잘못된 대답을 하고 ‘치질과 대장암은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2%가 ‘그렇다’라는 잘못된 대답이 돌아왔다.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대장암 역시 암으로 발전해 나빠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 대장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피로감, 체중감소, 식욕 없음, 무기력감, 오심과 구토, 소화불량이 발생하며 배에서 정상적으로 만져지지 않는 덩어리가 만져지곤 하는데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대장암 상징인 골드 리본대장암의 환경적 요인은 음식 수명이 길어지면서 더욱 피하기 힘들어진 암이기에 이제는 제대로 ‘앎’이 중요하다. 음식은 대장암과 가장 밀접한 환경적 요인이다. 동물성 지방과 같은 포화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가능성이 증가하므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붉은 고기섭취는 최소화해야 한다. 섬유질이 적은 음식, 가공 정제된 음식, 알코올 등도 대장암을 잘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굽거나 튀기는 음식이 다른 경우보다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암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도 빼놓을 수 없지만 대장암은 환경적 요인이 더 크다는 게 일반론이다. 외과 전문의 김창식 원장은 “육류 섭취 비율이 높아지면 동물성 지방을 분해하기 위해서 담즙 분비가 많아지게 됩니다. 그 결과 대장암의 유발도 높아지게 되지요”라며 서구적 식단이 발병률을 높인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 섭취는 많으면서 활동양은 적고 식이섬유 섭취도 적은 현대인들의 습관이 대장암 발생의 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대장내시경을 하면 종종 용종이 발견되는데 용종은 앞으로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 특히 크기가 2cm 이상 되는 용종은 암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갑자기 변비가 되거나 설사를 하는 등 배변 습관이 바뀌고 이유 없이 살이 빠지는 것도 주의를 요한다. 암, 제대로 알고 예방에 힘써야 암은 현재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로 전체 사망자의 40% 이상이 암으로 세상을 등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 남녀 전체 암발병률 1위 위암, 2위 갑상샘에 이어 대장암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채소를 주로 하는 균형 잡힌 식단에서 육류 위주의 급격한 식단 변화가 가져온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대한대장항문학회는 올해 주제로 대장암을 이기는 생활 속 3대 ‘골든타임’인 배변 후 변 점검, 6세부터 식이섬유 매일 18~30g섭취, 50세 때부터 대장내시경 검사·고위험군은 40대부터 검사 등을 내세우고 있다. 꾸준히 운동하면 대장암 발생 위험은 평균 40~50%, 많게는 7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평균 수명이 날로 늘어나는 요즘, 행복한 삶의 첫째 조건은 건강이다. 본인의 건강은 본인 스스로 챙기면서 가자. 도움말 해피항외과 김창식 원장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7
- “신종플루 예방하세요” 고양시 보건소 무료접종 올 하반기 첫 신종인플루엔자A(H1N1)2009 바이러스 발견고양시 보건소 신종플루 무료접종 실시 올 하반기 들어 첫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지난해 온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신종플루의 대유행이 올 가을과 겨울 또다시 시작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지난달 24일 발견된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고양시 내의 한 병원을 내원한 환자로부터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이 환자를 역학 조사한 결과 환자가 인도 델리 지역을 방문한 후 감염됐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도 인도와 뉴질랜드, 태국 등지에서는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지난해에 맞았더라도 올해 역시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백신의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로 그 이후에는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의 경우는 지난해 11월말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올해 8월 감염된 사례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의 유행이 본격화되는 10월이 되기 전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고양시 각 보건소는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올해 통상적인 계절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재유행할 것을 예상하고 9월 1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A형 H1N1 예방백신(1가 백신)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는 만 19세에서 49세 이하(1961년~1991년생까지) 건강한 일반인 중 희망자이며, 인도, 뉴질랜드, 태국 등 유행지역 방문자에게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접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접종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는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들에 대해 계절인플루엔자(3가 백신-계절인플루엔자와 신종인플루엔자 혼합백신)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백신공급이 완료되는 10월초부터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3가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가 백신 및 3가 백신의 중복접종을 권장하지 않으니 둘 중 한 가지 백신을 선택하여 1회 접종 받을 것을 권한다”며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이 주춤하지만,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예방접종 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각 보건소 예방접종실(덕양구 보건소 8075-4039, 일산동구 보건소 8075-4117, 일산서구 보건소 8075-4172)로 문의하면 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 요즘 들어서 아이들의 성장 상태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이 지대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첫째 요소는 수면입니다. 일단 성장호르몬은 깊은 숙면에 들어간 후 약 1시간 반 후부터 2시간 정도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며, 시간대로 보아서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분비됩니다. 그러므로 낮에 잠을 많이 자고 밤잠을 설치는 아이들이나, 공부 게임 오락 등으로 너무 늦게 잠을 자는 청소년들의 경우에 성장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게 되지요. 둘째는 음식입니다. 대부분의 인스턴트 식품은 성장에 좋지 않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에는 빨리 숙성시키는 재료들이 들어있어서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기혈의 순환에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밤늦게 식사하고 수면을 취하는 습관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키므로 반드시 피해야합니다. 셋째는 운동입니다. 성장판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해져야 왕성하게 세포 분열이 일어나면서 키가 자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이 없어야 성장호르몬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지요. 이를 위해서는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약 40분 간의 유산소 운동(걷기나 가벼운 조깅)후 마무리 운동으로 제자리높이뛰기나 줄넘기와 같이 성장판에 직접 수직 방향으로 자극을 주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넷째는 스트레스의 조절과 외부의 성적 자극에 관한 조절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낮아지면서 소화기 기능 저하, 수면의 질 저하 등 여러 가지로 신체의 건강 상태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그리고 외부의 성적 자극에 대한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중문화가 성적으로 개방되면서 2차 성징의 시기가 빨라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충분한 키 성장 전에 성장판이 닫히면서 키 성장이 마무리 될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결국 몸과 마음이 튼튼해야 합니다. 소화기, 호흡기, 순환기에 문제가 있거나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은 원활하게 성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이 있다면 성장에 장애를 줄 수밖에 없으므로 이러한 증상들을 한방으로 치료해 주어야 하지요. 잘 자고 잘 먹고 활발하게 뛰어놀고 잔병치레를 하지 않게 치료를 해주면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커나갑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피부가 아프고, 물집이 생겨요 50대 중년의 남성이 진료실에 들어오는데 통증 때문인지 인상을 쓰고 있었습니다. 허리에 통증이 있어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피부를 보니 대상포진이어서 병명에 대해 설명했더니 표정이 밝아져 진료실을 나갔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과에서 중요한 병입니다. 드물지만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안과 전문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비뇨기과 전문의와 협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 치료하면 포진후신경통을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진단이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의 일종으로 대상포진-수두 바이러스에 의하여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은 누구든지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두를 앓은 후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저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갑자기 증식하여 신경과 그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에까지 염증이 생기게 합니다. 어린이들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지만 50대 이후의 성인들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며, 외상이나 스트레스도 유발 인자가 됩니다.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더 높기는 하지만 평소에 건강하다가 대상포진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몸속에 내가 알지 못한 큰 병이 있는 게 아닌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우선 몸의 좌우 중 어느 한 쪽 일정한 부위가 아프거나 따갑거나 가렵게 됩니다. 그런지 1 ~ 3일 만에 빨갛게 반점이 돋습니다. 반점은 여러 개의 물집이 모인 모양으로 변합니다. 물집은 차차 고름이 잡히다가 딱지가 되어 떨어지기까지 2 ~ 3주 걸립니다. 통증은 피부가 다 나은 후에도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과 엉덩이에 잘 나타납니다. 그러나 얼굴, 팔, 다리 등 어떤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에 물집이 생길 때는 후유증으로 시력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안과 전문의 진료를 함께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이 귀에 발생하면 안면 신경이 마비되어 입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에 발생하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도 함께 받아야 합니다. 피부 증상이 다 나은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또는 일시적으로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를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감기도 쫓고 뼈도 굳히고-비타민 C와 D 비타민C●기능·비타민 C는 혈관, 힘줄, 인대와 뼈의 구성에 중요한 아교질을 생산하는 필수 물질이다.·비타민 C는 주요한 신경 전달 물질(신경을 타고 왕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물질)인 노에피네프린을 생산하는 필수 물질이다.·지방질을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데에도 비타민 C가 없으면 안 된다. 또 콜레스테롤 대사 과정에도 비타민 C가 있어야 된다.·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의 역할도 한다. ●부족할 때 나타나는 질환괴혈병이라는 질환이 생긴다. 기운이 없고 정신 상태가 흐려진다. 여기저기서 출혈이 시작되고 뼈의 이상도 나타난다. 이 병은 몇 백 년 전부터 잘 알려진 병으로 영국 해군 병사들이 몇 달 동안 항해 도중에 이 병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알려졌다. 무슨 병인지는 몰랐지만 레몬이나 라임을 먹으면 낫는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항해 전부터 수병들은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레몬과 라임을 빨아먹어야 했다. 아직까지도 영국의 수병들은 ‘신 것(라임) 먹는 자’를 뜻하는 라이미(limey)라고 불린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 ·고추 반 컵(141mg) ·오렌지주스(3/4컵에 75mg) ·딸기(한 컵에 82mg) 비타민 D●기능 비타민 D의 중요한 기능은 부갑상선 호르몬과 함께 칼슘의 혈중치를 조정하는 일이다. ●부족할 때 생기는 문제비타민 D가 결핍되면 칼슘의 섭취가 감소되어 칼슘의 혈중치도 감소된다. 그렇게 되면 부갑상선이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하게 되고 이 자극으로 뼈 속의 칼슘이 분리되어 혈류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뼈가 연해지고 약해진다. 옛날에 비타민 D가 결핍했던 지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구루병과 골연화증으로 고생했다. 이 병은 비타민 D가 부족해서 뼈의 성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뼈에 칼슘이 부족해서 연해지고 잘 부러지게 되는 병이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 ·연어(80g에 530iu) ·고등어(80g에 214iu) ·정어리(80g에 231iu) 이솝한의원 당유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는 외부의 항원에 대해 우리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은 신체의 중요한 방어기전이지만 이것이 과도하게 나타날 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특히 결막은 외기에 노출되어 있고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겪는 부위입니다.고초열성 결막염이나 춘계각 결막염처럼 특정 계절에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고 연중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리고 아토피성 체질이 있거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가려움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데 가렵다고 해서 자꾸 눈에 손을 대거나 비비게 되면 눈에 상처를 낼 수도 있고 세균 감염이 되어 심각한 염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하여야 합니다.그밖에 눈꺼풀이 붓고 이물감과 충혈, 또는 끈적끈적한 눈곱이 생기기도 합니다.알레르기는 환경적인 요인과 체질 두 가지가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는데 이 두 가지 요인 모두를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치료는 가장 대중적인 요법으로 항히스타민제나 비만세포 안정제 ,약한 스테로이드 등을 적절히 병합해서 사용하되 절대적으로 안과 전문의 의 지시에 따라 용량을 가감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간단한 물리치료법으로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이외에도 결막에 염증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들로는 각종 먼지, 세균, 화학물, 동물의 털, 화장품, 비누, 기계적 자극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콘택트렌즈가 결막염의 주된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는 렌즈 재질 자체나 보관액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접촉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기계적인 자극이 원인으로 짐작되는 거대유두 결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거대유두결막염의 증상은 눈꺼풀의 결막이 자갈밭처럼 울퉁불퉁 해지면서 가렵고 분비물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이때는 렌즈 착용을 일단 중단하고 스테로이드 국소점안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도록 하며 이후에도 가급적이면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착용이 불가피하다면 소프트 렌즈 보다는 하드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밝은 안과 박 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임신과 약물 복용 1960년대 팔과 다리가 짧은 물개의 외형을 가진 기형아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미국을 제외한 유럽에서 약 3000명 이상의 기형아에 대한 임상예가 보고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임신 기간 중에 구토를 진정시키기 위해 복용한 탈리도마이드가 원인이었습니다. 얼마 전 프랑스의 구족 화가 엘리슨 레퍼가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 이분이 탈리도마이드에 의한 기형의 예입니다. 1970년대에는 보통 40대 후반 ~ 50대 초반에 나타나던 질상피내암이 10대 후반 ~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에게서 발병하고 불임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검사 결과 생식 기관의 기형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임신 중에 유산 방지 목적으로 디에칠스틸베스테롤이라는 약물을 투여한 산모에게서 태어나 사춘기에 이른 여아에게 나타난 부작용 사례로 확인되었습니다.기형은 원인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생아의 약 3%가 선천성 이상이며 이중 65%는 원인을 알 수 없고 유전적인 원인이 4%, 모체의 기형에 의한 것이 7%, 약물로 인한 기형은 약 1%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초기 기형 연구자들은 태반을 모체에 노출된 약물이 태아에 이행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는 중요한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은 거의 무너졌으며, 임부가 복용한 약물이 태아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고 더구나 분자량이 600 이하인 약물은 자유롭게 태반을 통과합니다. 기형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약물은 극소량이라도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수정 후 3~8주까지는 중요 장기가 형성되는 배아 형성기로, 중요 장기의 기형이 유발될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기형을 유발하는 약물로는 탈리도마이드, 항경련제, 성호르몬제, 항응고제인 와파린,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고엽제, 다이옥신과 알콜 등입니다. 방사선 노출과 풍진 바이러스도 태아 기형을 유발합니다.임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투약에 관한 부작용 정보를 얻을 수 없으므로 임부의 신약 복용에 따르는 위험성은 매우 큽니다, 임신 중에는 약물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치료를 꼭 해야 되는 경우라면 치료에 따른 유익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해야 합니다. 임부의 약물 복용과 관련해서는 전문가인 의사의 조언이나 판단 뿐 아니라 환자 자신의 판단도 매우 중요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부모’ 보호자의 역할 알코올 의존인 사람의 보호자가 늙은 부모들인 수가 있다. 과음으로 혼기를 놓쳤거나, 술로 가정이 해체되어 어쩔 수 없이 다 큰 자식을 챙겨야 해 보기에 딱하다. 이런 경우에 나이 든 부모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는 자신의 역할을 혼동하는 것이다. 보호자가 아니라 교사나 의사가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자꾸 교사 역할을 하는 것은 과음 문제를 환자가 뭘 몰라서 저지른 문제라고 이해한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자꾸만 ‘술을 많이 마시면 해롭다’, ‘저녁에 일찍 들어와야 한다’는 등의 말을 교훈처럼 주입하고 가르치려 한다. 그러나 아무런 소용이 없다. 화를 내면서 큰소리로 다그치니까 속이 상해서 안 듣는 것만은 아니다. 어떤 어머니는 아들이 40세도 훌쩍 넘었는데, 한두 살짜리 애에게 하듯 조용한 목소리로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찬찬하게 설명하려 한다. 합리적으로 설명하여 설득시키면 해결된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식의 조종은 과정이 은근하므로 어렸을 때에는 잘 몰랐고 그래서 효과적이었으나, 결국에는 알아차린다. 그러면 통제를 받는 경우보다 더 기분이 나쁘다.다음으로는 보호자가 어느덧 치료진으로 변하는 경우다. 환자를 마주칠 때마다 ‘그러다 간경화 될라’, ‘단주 모임에 빠지지 말아라’ 등 치료적 조언을 늘어놓는다. 물론 지시나 처방대로 잘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보호자의 몫이겠으나, 진료와 같은 불편한 과정을 반복하여 회상시키는 것은 본인에게는 고통이다.과음의 시초는 억압만 하고 살다가 술기운을 핑계로 마음껏 말하고 행동할 수 있었던 쾌감 때문인 수가 흔하다. 지난날 인생이 그만큼 자유롭지 못했다는 뜻이다. 큰 대가를 치르면서도 과음을 통해 추구하는 것이 만능감과 자율감인 수가 많다. 통제와 조종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이런 마음은 조금도 모른 채 볼 때마다 통제하고 조종하려 한다면 회복은 멀어진다. 오늘날 학교는 군대나 교도소처럼 통제가 많다. 의료도 본질적으로 통제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학교나 군대나 병원을 싫어한다. 집이 마치 학교나 군대나 병원 같을 필요가 있을까?환자의 마음에 대한 이해 없이 오직 결과 행동인 음주만 갖고 문제 삼기보다는 술을 참고 지내느라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로하자. 어떻게 해 볼 수 없다면 함께 괴로워하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실수할까 봐 의심하고 경계하는 것보다 낫다. 보호자의 역할은 결국 위로와 도움이니까.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내 아이의 잠재된 성향은? 동진한의원 김도순 원장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한 아이가 미래에 어떤 제목이 될지 미리 다 알 수는 없다. 또 유소년기 까지는 지능발달이 빠른 아이도 있고 늦은 아이도 있다. 따라서 부모의 희망대로 획일적으로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타고난 마음자리에 따라 잠재된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향후 전공과 직업선택에 있어 후회가 덜 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당장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이후에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당자 성적에만 연연하여 스스로 학습하는 기회를 놓치면 곧잘 성적을 받아오다가 중고등학교 진학 후에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의 진찰로 객관적으로 경쟁력 있는 아이의 성향과 재능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취우선인 시기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는 아이의 성취동기가 약해도 강요된 학습이나 서둘러서 좋은 성적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시기에 싫은 것을 억지로 하면 결국 공부에 대한 무의식적 거부감과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은 부모가 아무리 좋은 뒷받침을 해줘도 고등학교 진학 후 급격한 성적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아울러 아이의 평생 적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진학 후에도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뒤늦게 다시 시험을 치거나 편입학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당장 수학성적이 잘 나온다고 이과가 적성이다’ 라는 식이어선 곤란하다. 당장은 수학 성적이 안 나와도 잠재된 성향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고3에 임박해서야 바꾸려면 아이도 부모도 모두 힘들게 된다.한약이 해주는 역할 본원의 마음자리 학습클리닉에 사용되는 한약은 기성복처럼 총명탕 한가지로만 정해져있지 않다. 아이의 마음자리와 체형, 체질, 현재 주증상 등이 모두 고려되어야한다. 일례로 식욕이 너무 왕성해서 양껏 먹고 나면 졸리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성적향상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식욕과 수면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집중력을 올릴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한다. 또 상위권에서 자주 나타나는 수면부족과 체력약화는 그에 맞게 또 다른 처방이 이뤄져야 도움이 될 수 있다. 공부는 한자어로 `功夫‘라 한다. 중국 발음으로 `쿵푸’ 또는 `쿵후’라고 한다. 중국어로는 ‘숙달된 기술’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쿵푸라는 무술도 마찬가지로 몸으로 반복하여 숙달시킨다는 것이 공부의 의미이지 머리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6
- 교통사고 후유증 일산동원한의원 강 준 원장 교통사고가 나면 보통 정형외과에서 X-Ray, 혹은 CT, MRI 등의 기계적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검사는 골절과 같은 기질적인 손상을 검사하는 것으로 구조적으로 어딘가 부러지고 빠지고 휘어진 것을 알아내는 것일 뿐 근육과 인대손상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와도 통증은 여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교통사고에서는 몸에 과도한 충격을 받게 되어 근육이나 인대가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고, 외부의 기관들 뿐 아니라 내장기관, 근육, 연골 등의 기간들끼리도 서로 부딪히면서 속으로 멍이 들게 됩니다. 특히 앉은 자세에는 머리와 목이 가장 취약한 상태이므로 머리와 목의 경직과 염좌는 반드시 유발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위에서 말한 기계적인 검사를 해도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사고로 인해 직접적인 외상의 결과로 발생되는 근골격계의 통증(목, 허리, 어깨, 무릎 등), 팔이나 다리의 저림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 현기증, 이명, 두통, 불안, 불면, 우울, 무력감, 소화 장애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포함됩니다. 또한 골절이나 척추디스크 탈출증과 같은 심한 부상에서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척추와 골반이 틀어지고, 관절과 근육이 약화되어 남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직후부터 나타날 수도 있고, 사고 당시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가 수개월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날이 궂으면 교통사고 당한 부위가 쑤시고, 저리고 하는 것은 사고 당시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후유증이 남아서 생기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근골격계의 통증과 손상을 타박, 어혈, 낙상, 풍한습의 범주로 보며, 불면, 불안, 무력감, 우울 등의 증상은 기울체(氣鬱滯), 심담허(心膽虛), 심혈허(心血虛) 등으로 변증하여 치료합니다. 타박과 뭉친 부위를 풀어주는 당귀수산과 같은 한약이나 경결점을 풀어주는 침, 부항, 뜸, 약침, 추나, 한방물리요법, 온열요법, 한방파스 등의 치료법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교통사고의 치료와 관련하여 한의원에서 하는 대부분의 치료는 자동차 보험의 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부 보험회사에서는 양방병원에 입원 중에도 중복되지 않는 한방치료는 동시에 인정해주므로, 보험 담당자와 상의 후 동시에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