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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에서 예방으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과 치료의 변화 과거 병원은 오로지 치료를 위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 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치과 또한 치료중심의 진료에서 예방을 통한 구강 건강관리를 강조하는 추세이다. 다른 질환에 비교해 예방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는 진료 영역이기도 하다. 일산 리빙웰 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으로부터 치아 정기검진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본다.구강 건강관리의 기본은 정기검진치과 하면 치료에 대한 공포, 아픔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정기검진을 받으며 예방을 잘하는 환자는 치과 치료를 할 일이 확실히 줄어든다. 25년 전, 임플란트를 심은 환자가 있었다. 치열이 안 좋아 치아가 많이 흔들렸는데 치아 두 개를 뽑고 임플란트를 넣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4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은 것 외에 특별히 치료한 게 없다. 긴 시간 동안 환자의 노력으로 치아를 잘 관리했기 때문이다. 환자는 치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았고, 치과 의사는 치아에 관한 자문과 칫솔질 방법 등을 계속 수정해 줬다. 필요한 경우 교합 맞추기를 통해 치아의 균형을 맞춰준 정도이다. 충치도, 풍치도 없고, 25년 전 한 임플란트 치료 두 개로 지금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며 살고 있다.정기검진은 예방 치료의 목적이 크며, 적합한 치료시기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치열이 깨진 경우 빨리 발란스를 맞추는 치료를 해주면 턱관절 질환까지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잇몸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초기엔 스케일링만으로 좋아질 수 있으나 이를 방치해 치아 뿌리 밑에 고름이 생기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조직의 활성도 복원하는 노력 치료에 도움갈수록 발전하는 치과 장비와 치료법을 활용하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가 가능하다. 눈에 보이는 이상이나 환자가 느끼는 불편을 제거하는 치료를 기본으로 하지만 더 나아가 치과 장비를 활용해 ‘어떻게 하면 조직의 활성도를 높여 환자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까’, 또 ‘어떻게 하면 조직의 활성도를 높이는 약을 만들어 환자에게 도움을 줄까’하는 것들에 관한 노력과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치과 수술 시 고용량 비타민 치료를 하는 사례나 턱관절 기능장애 시 물리치료를 하는 사례 등이다. 물론 이런 치료가 완치를 위한 해결책은 아니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온열요법, 전자침자극요법(침을 놓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자극을 주는 방법), 레이저 치료, 적외선 치료 등을 곁들인다. 근본 치료는 아니더라도 조직의 활성도를 정상으로 돌아가도록 해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대부분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치료로 치료비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다만 문제는 시기이다. 불편할 때 바로 치료하면 빨리 좋아지는데 참고 참다가 조직의 활성 복원력이 떨어진 다음에 병원에 오면 치료 효과가 더디다. 환자가 고생하고 더 아픈 치료, 더 비싼 치료로 갈 수밖에 없다. 근관치료, 치료의 시기가 중요하다신경치료를 하는데 과거엔 화학약품을 많이 썼다. 옛날 치과에서 나던 특유의 냄새가 이 화학약품 때문이었다. 법적으로 사용이 허가된 약품으로 지금은 많이 안 쓰지만 꼭 필요할 때는 여전히 쓸 수밖에 없다. 환자는 신경관 속에 고름이 생겨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을 치료하는 것을 신경치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치과의사는 이를 근관치료라고 한다. 뿌리 속 관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엄밀히 말하면 근관치료는 병든 신경을 빼내고 치료하는 것이다. 신경치료라고 하면 신경을 살리기 위한 치료처럼 느껴지지만 원칙은 치아 속의 신경을 빼내는 치료이다. 근관치료는 치료의 시기가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확정해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만약 초기에 근관치료를 했다면 무난하게 치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치아 뿌리에는 20㎛의 두께를 가진 상아세관이 있다. 이 상아세관은 위로는 치아 뼈 쪽으로 향해 나가고, 아래로는 뿌리 속 신경과 연결돼 있다. 치아 뿌리에 침투한 세균은 처음엔 힘이 약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부패하면서 힘이 강해지고, 이 강해진 세균이 상아세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고약한 세균이 상아세관 속까지 침투하면 근관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는다. ‘근관치료를 해도 치료가 잘 안 될 수 있어요’하며 발치를 권하는 경우가 이런 사례다.치과 치료에 레이저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근관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레이저는 세균을 죽이는 항균효과와 더불어 세정효과도 있다. 신경관 속 소독제나 화학약품을 넣고 레이저를 쏘면 회오리바람이 생긴다. 이 회오리바람 덕분에 회전력이 향상되면서 관 속 세균이 깨끗이 씻긴다. 근관치료 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무슨 약품을 써야 할까’, 또는 ‘레이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해볼까’하는 치과의사의 고민과 경험이 만들어낸 효과이다.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 2018-07-14
- 노출 늘어나는 여름. 늘어진 팔뚝 살과 여드름 관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아무래도 시원하게 지내기 위해 옷차림도 한결 짧아지고 가벼워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시원한 옷차림으로 인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어깨, 팔뚝, 허벅지 등의 처진 살이 드러나고 환한 햇살에 여과 없이 비춰지는 여드름과 잡티 등을 보면 아무래도 만사에 자신감도 저하되고 스트레스도 생긴다. 여름철에 눈이 잘 띄는 처진 팔뚝 살과 심해지는 여드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고주파 이용한 처진 팔뚝 살 관리여름철에 가장 노출이 심한 곳은 팔과 다리다. 특히 30~40대가 지나면서 피부가 처지고 나잇살이 붙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팔뚝 부위다. 팔뚝의 처진 살을 매끈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주파와 지방 분해 주사 등 수술이 필요 없으면서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다양한 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이중에서 고주파를 이용해 처진 팔뚝 살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방법과 관련해 매직피부과의 원장인 장훈영 피부과 전문의는 “매직 트루 리프팅 등 팔뚝 부위의 고주파 시술은 고주파열을 이용해 피부를 통해 팔뚝 부위의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엘라스틴을 재생시켜 피부 속의 탄력 개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의 볼륨이 줄어들고 셀룰라이트가 줄어드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주파 시술은 수술이 아니라서 마취가 필요 없고 즉시 시술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고 조언했다. 고주파 시술, 열에 약한 지방 분해해서 체외배출 도와열에 약한 지방세포를 고주파시술을 통해 분해시켜주고 자연적으로 체내로 배출되도록 해줘 지방의 볼륨이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한 고주파 시술인 매직 트루 리프팅의 예를 들어 시술의 진행과정을 살펴봤다. 장 원장은 고주파시술은 우선 마취연고 없이 시술 부위에 핸드피스를 접촉한 후 표피로부터 피하지방층을 포함해 15mm 깊이까지 45도의 균일한 에너지를 전달한다고 했다. 이때 45도의 온도를 4~5분 동안 지속시켜 유지시켜주면 약 4주 이후에는 지방세포가 감소되고 피부 탄력이 증가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특히 지방분해를 위해 고주파시술을 할 경우에는 지방 분해 주사방법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멍이 들지 않고 1회만으로도 가능해 최소한 3회 이상 시술해야 하는 지방 분해 주사시술에 비해 번거로움이 훨씬 줄어든다고 했다. 여드름 관리, 흉터 최소화가 관건팔뚝 살과 더불어 여름철 고민 중의 하나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얼굴 피부 관리다. 특히 얼굴의 여드름은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한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고 부주의한 관리로 인해 자칫 흉터로 이어질 수 있어 높은 관심의 대상이다. 장 원장은 “여드름 관리의 핵심은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일정 시기를 지나면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이미 여드름이 생겼다면 절대로 흉터 같은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여드름 관리를 위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으로는 하루에 최소 두 번 세안을 하고 여드름을 절대 스스로 짜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호르몬이 왕성한 청소년기라서 어쩔 수 없이 자꾸 생기는 여드름이라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피지선을 파괴하는 시술 등 여드름을 적극적으로 줄여주는 맞춤형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단, 여드름 방지를 위해 피지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우울증은 물론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는 등 부작용이 동반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잘 상의를 해 최적의 개별 맞춤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18-07-12
- 봉와직염 알아보기 더운 여름철이지만 해가 길어진 만큼 다양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야외 스포츠나 등산, 바닷가 여행, 수영, 캠핑 등을 즐기다 보면 부상의 위험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소한 찰과상 정도로 생각해 간단한 소독 정도로 끝내고 방심하다가 봉와직염으로 발전해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인기 연예인도 고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한 봉와직염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도움말 아트인피부과 이혜인 원장봉와직염, 진피와 피하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화농성 염증봉와직염은 진피와 피하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화농성 염증으로 피부 표면에 생긴 상처를 통해 들어간 세균에 의해 염증을 일으킨다. 대부분 황색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에 의해 감염되며, 그 외에 폐렴균이나 대장균 등도 원인이 된다.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에 짓무름이 있는 경우에 잘 발생하며, 외상, 궤양, 모낭염 등으로도 감염된다. 특히 이전에 피부가 손상된 적이 있는 부위에 자주 나타난다. 주로 발과 다리에 잘 발생하며, 열감, 부종, 홍반, 통증 등을 동반한다. 습도 높은 여름철, 원인균 번식 쉬워 발병률 높아 봉와직염은 여름철에 특히 발병률이 높아진다. 그 이유는 높은 습도 때문에 황색포도알균이나 사슬알균 등의 원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아트인피부과’의 이혜인 원장은 “여름철에는 무좀이 있는 분들은 그 증상이 심해지는데 발가락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상처가 나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피부에 상처가 나면 피부에 평소에도 상재하고 있던 균들이 상처 난 부분으로 들어가면서 염증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름철에는 모기에 많이 물리게 되는 것도 발병 원인이 된다. 이 원장은 “모기에 물려서 붓는 증상과 봉와직염의 초기 증상이 비슷하다. 모기에 물린 곳을 긁어서 손이나 상처 부위에 있는 균이 들어가면 봉와직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모기에 물리면 손으로 자주 긁게 되므로 심하게 부으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반, 열감, 압통,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 봉와직염은 주로 발과 다리에 잘 발생하며, 상처 주위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홍반과 상처 부위에 열감을 느낀다. 점차 증상이 심해져서 주변으로 퍼지게 되면 온몸에 열이 나면서 춥고 떨리는 오한이 동반되며, 표면에 물집이 생기거나 가운데가 화농되어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물집은 고령,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치료 기간이 더 길며,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봉와직염은 발이나 다리로 주로 오는데, 이 부위가 압력이 퍼질 수 없는 부위라서 더 통증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다리에 무좀이 있거나 림프부종이 있을 경우 재발률이 매우 높으며, 합병증으로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 사망 등에 이를 수도 있다. 환부 쉬게 하며 항생제, 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봉와직염의 치료는 초기인 경우에는 경구 항생제나 진통 소염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가벼운 상처로 생각해 제때 치료하지 않고 지나치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료도 그만큼 힘들어진다. 초기가 아닌 경우에는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를 받기도 한다.그럼 봉와직염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 감염내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중 어디를 선택해야 보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이 원장은 “1차 치료는 항생제 치료이다. 염증이 가벼울 때는 피부과에서 항생제나 소염제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번질 경우 정형외과에서 반 깁스를 하는 것이 좋다. 봉와직염은 주로 발병 부위가 발등이나 다리이므로 환부를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걸어 다니며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움직임이 덜하도록 반 깁스를 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간혹 심한 경우에 뼈로 염증이 전달되기도 하므로 뼈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형외과 촬영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항생제 치료는 황색포도알균과 사슬알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선택해야 하고 주사제가 효과적이다. 열이나 통증이 있을 때는 진통 소염제를 투여한다. 염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부종을 가라않도록 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쓰기도 한다. ‘봉와직염’ 생활 속의 예방 및 상처 관리 방법- 무좀이나 발가락 사이의 짓무름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피부과 치료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 2차 감염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 발가락 사이가 붙은 분들은 여름철에는 발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실리콘 링 등을 사용해도 좋다. - 다리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상처가 나면 균이 들어가므로 상처를 열어두지 말고 시중의 상비용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상처를 덮어둔다. 급할 때는 시중에서 파는 소균 밴드로 덮어두는 것도 좋다. - 모기에 물리면 모기에 의한 것보다는 긁으면서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들의 경우 손이 가지 않도록 물린 부위를 소형밴드로 덮어 주는 것이 좋다.- 증상이 있으면 근육이 움직이며 염증을 주변으로 퍼뜨리므로 많이 걷고 뛰거나 운동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 병변부에 냉찜질을 하며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면 도움이 된다. - 잘 때나 누워있을 때는 심장 위치보다 다리를 높이 올려 부종을 빼준다. 2018-07-12
- 축농증 치료, 여름방학이 적기!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축농증은 물론 죽을병은 아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곧 낫겠지’ 하며 병원을 찾기보다는 참고 견딘다. 그런데 축농증에 걸리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집중도 잘 되지 않는다. 때문에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도시인구 5~15%가 갖고 있다는 축농증, 이 질환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손 이비인후과’의 손창수 원장을 만나 근본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축농증, 조기 치료가 중요축농증(부비동염)을 이해하려면 먼저 코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 부비동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을 말한다. 이 공간들은 작은 구멍(자연공)을 통해 코 속과 연결돼 있고 이를 통해 부비동 내 공기의 환기 및 분비물의 배설이 이루어진다. 부비동염(축농증)이란 자연공이 막힘으로써 부비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이차적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어떻게 진단하고 검사하나?질병의 기간이 4주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정의한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감기의 후기 합병증으로 나타나며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을 적절히 치료하지 못했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에 생긴다. 축농증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사용해 코 안의 병리적 변화를 매우 정밀하게 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부비동염 증상 확인과 함께 비강검사를 통해 누런 코(농, pus)의 배출을 확인하거나 물혹(비강 폴립)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단순 부비동 촬영을 통해 부비동 안에 액체가 있거나 뿌옇게 흐려져 있는 모습, 또는 점막이 두꺼워진 징후 등으로 부비동의 염증을 확인할 수 있다. 손창수 원장은 “단순촬영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없거나 수술 예정인 경우에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촬영을 하게 된다. 더불어 알레르기 비염의 동반 유무를 확인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천식이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부비동염인 경우 수술적 치료 고려해봐야‘축농증’ 하면 고치기 어려운 질환으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내시경 수술이 등장했고 좋은 항생제도 많이 나와 웬만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만성 부비동염은 약물치료와 함께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부비동염인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다. 손 원장은 “과거에는 입술을 들고 수술하는 상악동근치수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되었지만 현재는 부비동 내시경수술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정밀한 수술 및 처치가 가능해졌다”며 아침, 저녁으로 세수할 때마다 식염수로 코를 세척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손 이비인후과’ 손창수 원장 2018-07-12
- 청소년 비염 치료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청소년들은 이런저런 방학특강을 수강하느라 아무래도 다니는 학원이 더 많아진다. 올 여름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내 에어컨의 과도한 가동으로 찬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아무래도 비염이 있는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불편한 호흡과 훌쩍거리는 콧물은 공부 집중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여름철 비염 치료와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의원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효율적 학습 위해 비염 치료와 관리는 필수여름철에는 비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다. 그렇지만 에어컨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여름철 비염 관리는 하반기 환절기와 겨울철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람한의원’ 서초점 조인영 원장은 “비염 증상인 코 막힘,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등은 모두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신경을 과민하게 하므로 청소년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하려면 비염 관리가 중요하다. 학기 중에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하므로 방학 때 시간을 내 집중적으로 비염을 치료한다면 다음 환절기와 겨울철에 비염 때문에 고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편한한의원’ 대치본원의 채규원 원장은 “비염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편한 아이들도 병원에 가기 싫어서 괜찮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여름에는 학원에서는 불편한데도 집에서는 괜찮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여러 명이 사용해 먼지가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 바람은 비염이 있는 학생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집에서 괜찮아서 아이나 부모나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이런 경우 부모가 병원에 데리고 와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점막 재생 치료, 배농 치료, 한약 치료 등으로 면역력 강화비염이 있었지만 학기 중에 바빠서 치료를 미뤄왔거나 임시 처방으로 넘겨왔다면 방학 동안에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면역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조 원장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비염증상들을 먼저 치료하고 코와 목을 포함한 호흡기 점막이 튼튼해지도록 면역 관리와 체력보충을 해준다.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증상은 한의원 치료를 통해 점막의 염증을 관리하고 점막 면역기능 살리는 것이 좋다. 염증을 줄이는 치료 중 하나인 배농 치료법은 콧물을 빼는 것이 초점이 아니라 코의 염증을 줄이면서 점막 자체의 면역을 높이는 치료법인데, 일주일에 2회 정도로 한두 달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이후 비염 관리가 편해지므로 방학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채 원장도 “비염으로 불편한 학생들은 보통 학기 중에는 1주일에 1번 정도 치료를 받는데, 방학에는 주 2회 정도로 한 달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한약을 한 달 정도 복용하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에어컨 사용과 찬 음식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숙면으로 기본체력 키우기일상생활에서 비염을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철에 비강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데 특히 신경 써야 할 점은 에어컨 사용과 찬 음식을 피하는 것이라고 한다.채 원장은 “밥 먹을 때 콧물이 나오고, 실내 온도에 따라 훌쩍거리고 재채기를 하는 것도 비염이다. 평소 손을 자주 씻고 코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을 싫어하므로 증상이 있으면 여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말고 실내온도를 25~27도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너무 찬 곳에 오래 있으면 점막기능이 떨어지며 몸을 방어하기 위해 코가 더 많이 붓는다. 또 바람이 직접적으로 오는 자리는 피하고 학원 교실이나 독서실 등 온도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공간에서는 걸칠 수 있는 겉옷을 준비하되 가벼운 스카프 등을 이용해서 특히 목 뒤에 찬 공기가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찬 음식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숙면으로 기본 체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코편한한의원’ 대치본원 채규원 원장‘아람한의원’ 서초점 조인영 원장 2018-07-12
- 우리가 듣지 못하는 소리 우리는 보통 초음파를 통해서 교신하고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는 동물로 박쥐나 돌고래 등을 쉽게 떠올립니다. 초음파란 우리 인간이 감지할 수 있는 소리의 한계인 20kHz보다 더 높은 소리를 뜻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박쥐와 돌고래뿐만 아니라 심지어 개들도 이러한 고주파 소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개를 조련할 때 사용하는 호루라기도 인간이 들을 수 없는 고주파용 소리를 활용하여 훈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초저음파에 대해서는 좀 생소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초저음파란 인간이 들을 수 있는 범위 보다 낮은 소리를 뜻하며 수치적으로는 20Hz이하의 소리 입니다. 초저음파로 의사소통을 하는 동물들의 대표적인 예로는 고래와 코끼리가 있습니다. 이 초저음파 또한 초음파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들을 수 없지만 초저음파는 인간의 체감각 체계를 통해 감지할 수 있습니다. 체감각계로 감지하게 되는 초저음파는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거나 비행기가 운항중일 때 초저음파가 발생되어 그것이 우리의 체강에서 공명하게 되고 이는 어지러움, 메스꺼움 그리고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비록 이런 기계에서 나오는 높은 강도의 초저음파라 할지라도 청각상실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유쾌하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주파에 의한 진동은 지구에 의해서도 생성되는데 몇몇 동물들은 그 소리를 듣고 임박한 지진을 감지하여 대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듣지 못하는 초음파와 초저음파는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있으며 인간과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타키보청기 부천센터김천식 원장 2018-07-11
- 울퉁불퉁 하지정맥류 치료는 어떻게? 정맥이 울퉁불퉁 툭 튀어나오고 다리 저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과거에는 40~50대 이후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져 20~30대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하지정맥류 위험군은 가족력이 있거나 급격히 살이 찐 사람을 들 수 있다. 또, 하이힐처럼 다리에 무리를 주는 신발이나 스키니진처럼 몸에 꽉 끼는 옷을 즐겨 있는 사람, 앉아서 다리를 꼬는 습관이나 장시간 앉거나 서있는 직업군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그렇다면 하지정맥류는 왜 생길까? 안산 한사랑병원 하지정맥류클리닉 이천환 병원장(외과 전문의)은 “정맥부전의 일종으로, 다리에 꾸불꾸불 혈관이 튀어나오는 혈관 질환이다.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 내 밸브 즉, 판막이 망가져 나타난다. 밸브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해주지만, 이것이 망가져 역류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이 원장은 “대체로 누워있을 때 그 증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서 있을 때 다리에 약 300~800cc의 혈액이 몰리면서 혈관의 압력이 높아진다. 심하면 마치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양하다. 첫째, 혈관외과 전문의 처방에 의한 압박 스타킹 착용이다. 발등-무릎-장딴지까지 환자의 증상에 따라 착용하면 증세가 호전되기도 한다. 둘째, 정맥 안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약물경화요법이 있다. 셋째, 냉동치료기를 이용해 환자에게 충격을 주지 않으며 문제혈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냉동요법이 있다. 넷째, 늘어난 정맥에 광섬유 레이저를 조사해 병든 정맥으로 가는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정맥 내 레이저 요법이 있다. 다섯째, 하지정맥류 수술이 있다. 피부를 절개해 병든 정맥 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초기증상일 때 신속하게 내원하는 일이다. 초기증상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칫 ‘하지궤양 및 괴사’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궤양은 종아리가 비정상적으로 붓고 피부 변색·착색 및 주변 조직이 괴사에 이르는 증상이다. 어떤 질환이든 병을 키우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하지정맥류 예방과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명심해야 한다. 2018-07-11
- 나이 들수록 생기는 기미 주름, 어떻게 치료하나? ‘아직 젊다’고 생각했던 내 얼굴에 거뭇거뭇한 검버섯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눈에 띄고 무너진 얼굴선과 피부를 보면 ‘이제는 그냥 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시점이 나이들수록 더 빨리 찾아온다. 이러한 피부 색소질환과 얼굴 피부 주름 치료와 생활 속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대구 수성구 씨엘 피부과의원 이무웅 원장은 “기미 주근깨 잡티 점 등 피부 색소질환의 발병요인은 자외선이다. 피부에 자외선이 닿으면 몸속의 멜라닌색소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쌓이면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피부 색소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미 등이 색소성 질환은 평소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고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모자나 양산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비타민C 등 항산화비타민제 복용, 채소류 섭취 등의 습관을 들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일.기미 등의 색소성 질환 치료에는 레이저 치료가 보편적이다. 여러 가지 레이저 치료 중에서도 피코레이저는 동양인 피부에 최적화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4가지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미를 비롯한 각종 난치성 색소질환의 크기 깊이 색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피코레이저는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등 색소질환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피부에 효과적이며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레이저토닝은 짙은 기미 치료에 도움을 주며 레이저 시술로 잡티와 검버섯을 함께 치료할 수 있으며 잔주름 완화와 피부탄력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이밖에 CO2레이저, 라셈드, 엔디야그 등의 레이저 시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각각 색소질환 치료와 함께 피부탄력 피부톤 개선 및 다양한 주름살 치료 등 환자의 피부문제점을 고려해 적절한 시술법을 선택할 수 있다.피부탄력을 개선하고 얼굴의 V라인을 되찾을 수 있는 피부과 치료 중 최근 선보인 엑실리스 엘리트 시술은 기존의 고주파 치료가 더욱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초음파, 고주파, 쿨링의 세 가지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피부 진피층에 충분한 열을 전달해 콜라겐조직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탄력 및 주름, 얼굴라인 개선 등 복합적인 피부고민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목주름이나 바디라인 교정에도 효과적인 시술이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속 타깃층에 집중시켜 열응고점을 만들어 조직을 응고시키는 원리로, 피부를 탱탱하게 재생시켜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울쎄라V는 식약처의 안전 등급으로 허가한 POD라는 성분을 가진 녹는 특수실을 사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피부 피하층에 삽입하는 시술. 쳐지고 주름진 피부를 개선하고 싶지만 외과적 수술은 부담스러운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술이다. 대구 수성구 씨엘 피부과 이무웅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여드름 치료와 달리 색소질환은 발생한 위치나 크기 색 모양 등에 따라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구분한다. 피부탄력을 개선하는 치료 역시 환자에 따라 다른 문제점을 복합적으로 개선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7-09
- 한포진 건선 피부질환, 식습관 개선 면역력 중요 손에 각질이 일어나고 물집이 잡히는 등 습진 증상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주부습진’을 의심한다. 하지만 이런 분들 상당수가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한포진 건선 아토피 등 피부질환 진단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다.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은 “한포진 건선 아토피 등 피부질환의 일종인 이러한 증상은 손이나 발바닥에 작은 물집과 가려움증이 생기고 각화증과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손가락 양쪽 옆에 주로 생기며 손톱 주변에 생겨 손끝이 흉하게 손상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주부습진(물을 자주 접하는 이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과 한포진 건선 등의 발생 원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손에만 국한되는 경우를 전자로 분류 하고 손발에 모두 나타나는 경우를 ‘한포진’이라고 한다.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증상과 달리 이러한 질환은 몸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단순한 외용 연고 처방이나 피부 관리 정도로는 재발을 막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 김영욱 원장은 “한포진 및 건선 초기에는 손가락 옆이나 손바닥 발바닥에 갑자기 작고 투명한 물집이 무리지어 발생한다. 대개의 경우 이렇게 된뒤 2~3주 지나 표피가 떨어지면서 사라진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피부가 각질화되고 손발톱변형, 염증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어느 질환이나 그렇지만 한포진 건선 등의 피부질환 치료는 초기에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습한 환경과 함께 신체의 해독기능과 면역력 저하, 오장육부의 불균형 등으로 꼽힌다. 이들의 한방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기존 질환과 체질 등을 고려한 맞춤 한약처방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특히 신장의 기능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소변의 상태나 부종, 요통의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한포진 건선 피부질환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손상된 표피 대용제와 진균(곰팡이) 질환과의 구분이다. 오래되어 피부 각질 손상이 심하면 반드시 외용제를 가지고 표피 역할을 해 주어야 하는데 한방 연고인 “자운고”가 이에 도움이 된다.또한 이들 질환과 진균성(곰팡이, 칸디다) 피부염은 눈으로 보이는 증상이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데 이는 KOH 현미경 검사 등을 통해서 감별진단 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한포진 건선 아토피 등의 면역계 피부질환 당장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 질환이다. 구미 당기는 인스턴트 음식 등을 줄이고 적절한 관리와 생활개선이 병행되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면서 신체조절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재발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7-09
- 일산자생한방병원 한종현 원장의 여름철 건강관리법 사계절이 뚜렸했던 우리나라도 온난화 영향으로 점점 여름이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매년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최대의 혹서기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에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인간은 자율신경계 조절작용이 변화에 쉽게 대처하지 못하고 신체상태의 혼란을 겪게 되며, 체온조절이 잘 되지 못하여 몸에 이상을 초래하는 열사병이나 일사병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사병에 걸리면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구토, 의식소실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열병과 사고가 빈번한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유지를 위해 알아야 할 몇 가지로는 낮 시간에는 수분을 충분히 취하며, 저녁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틀고 수면을 취하기보다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한 냉방에의 장시간 노출을 피하고 실내외의 온도차를 5~8도 내외로 유지하며, 가끔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또한 여름철 햇빛은 상당히 강렬하여 외부활동 시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자외선에 의한 질병이 쉽게 발생합니다. 자외선에 의한 급성 반응으로는 피부에 홍반 및 광화상,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노출로 피부의 노화 현상 및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놀이나 밖에서 일하시는 분등은 자외선이 가장 강한 12시에서 2시 사이는 피하고, 자외선차단제등을 사용해 피부노출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부패한 음식 열 가해도 독소 파괴되지 않아여름에 잘 걸리기 쉬운 것 중 하나가 식중독입니다. 여름의 고온 다습한 날씨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여 식중독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중독이 일어나면 구토, 오심, 복통, 설사 등이 단시간 내에 발생하며, 심한경우 탈수증에 빠져 위험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끓인 물을 먹도록 하고 음식물도 반드시 익혀서 먹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안심하고 섭취하면 안되며 냉동식품도 충분히 익힌 후 드시고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부패한 음식 안에 생성된 독소는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온에 방치되어 오래된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설사를 심하게 하는 경우 어린아이는 탈수에 빠지기 쉬우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서 수액보충 등을 하는 것이 좋으며, 어른의 경우에도 일단 금식하여 장을 쉬게 해주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여름철 대표적인 한약처방 생맥산여름이 되면 체온 조절을 위해 체표(體表)로 기혈(氣血)이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몸 속은 허(虛)해집니다. 또한 더위로 인해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 속은 점점 차가워집니다. 그래서 외열내한(外熱內寒)한 상태가 됩니다. 때문에 예로부터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하는 날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체력을 보강해주는 복날음식으로 삼계탕 등의 보신하는 음식들이 있어 왔습니다. 더위와 냉방 탓에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하며 소모된 체력을 보충해주는 의미의 음식입니다.하지만 현대에는 과거와 달리 영양과잉의 시대이므로 오히려 삼계탕 등의 음식보다는 가벼우면서 여름을 날수 있는 음식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 콩이나 녹두는 식물성단백질이 풍부하여 영양분이 많으며 열을 진정시키고 열 독을 푸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갈증이 많이 나실 때는 오이나 수박 같은 수분이 많은 채소나 과일이 탈수를 예방하고 열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 대표적인 한약처방인 생맥산의 경우에도 인삼, 오미자, 맥문동 세가지 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인삼이 기운을 보하고 오미자가 기운이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맥문동이 열독을 풀고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따라서 여름철의 건강은 더위에 내 몸의 기운을 얼마나 덜 소모하고 보충해주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산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한종현 원장 201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