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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동원산부인과 황종하 박사의 여성건강이야기-자궁근종 오해와 진실 ① 자궁근종 어떤사람에게 생기나?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친구 서너명이 모이면 그 중에 한명은 자궁근종이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병이다. 중년 여성의 모임에 나가보면 자궁을 드러낸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중 대부분은 자궁근종으로 인해 수술한 경우라고 보면 된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은 매우 많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는 2011년 ‘승승장구’ 에 나와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로 공연을 취소했던 사연을 털어 놓았고 잉꼬 부부로 유명한 차인표씨 아내 신애라씨도 황금어장 ‘무릅팍 도사’ 에서 자궁근종으로 인해 자궁적출했을 때의 심경을 고백했다.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혹이 있다고 하면 왜 생겼냐고 묻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뭘 잘못해서 생긴 것인지 알고 싶어한다. 자궁근종은 본인 잘못으로 생기는 병은 아니다. 속시원하게 이렇게 해서 병이 생겼다라고 말해주면 좋겠지만 자궁근종의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필자의 경우 환자가 물어보면 체질이라고 말한다. 어머니나 여자 형제에서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이 생길 확률이 2-3배 정도 높다. 흑인에서 백인보다 3배정도 호발한다.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생리전의 사춘기에는 생기지 않으며 주로 가임기간에 자궁근종이 생기고 자라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므로 자궁근종의 빈도 증가하게 되고 이미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에는 서서히 커지게 된다. 그러다가 폐경 후에는 자궁근종이 줄어든다.최근 들어 30대 중반까지 결혼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여성중 일부는 자궁근종으로 인한 말 못 할 고통을 안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결혼을 미루었다가 막상 결혼할 결심을 했을 때 자궁근종이 발견되어 속앓이를 하거나 결혼해서 불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필자가 아는 여의사들 중에도 있다.비만이거나 초경을 일찍 시작한 사람에서 호발하는데 여성호르몬 노출이 많기 때문이다. 몸무게가 10kg 늘어나면 자궁근종의 위험도가 20% 정도 증가한다. 반대로 다산부에서는 빈도가 줄어든다. 정기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주일에 약 7시간 운동을 한 사람이 일주일에 2시간 미만으로 운동을 한 사람보다 자궁근종이 적었다.애둘 낳고 너무 늦지 않는 나이에 결혼하기. 정기적으로 운동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자가 제안하는 자궁근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이다. 2018-09-20
- 기내식이 맛 없는 이유 비행기를 처음 타 볼 때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기내식입니다. 항공사들은 가장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승객들은 맛이 없다고 하기 일쑤입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기는 것일까요?기내식은 맛 없다!!2010년,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의 앤디 우드교수는 ‘음식 품질과 선호’에 재미있는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헤드폰을 쓴 48명의 피실험자들의 눈을 가린 뒤에 맛있는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헤드폰으로 들리는 소리에 따라서 피실험자들이 맛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실험결과, 소음이 증가할수록 사람들이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기내식이 맛없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즉 비행기 안의 소음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맛이 없다고 느낀다는 것이지요. 소리가 음식 맛에도 영향을 끼친다니 신기하죠?보청기의 숙제, 소음!!항공사들이 맛있게 만든 기내식을 맛없게 만드는 소음은 보청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주제입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이 소음 속에서도 말소리를 좀 더 잘 알아듣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연구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써 연구한 결과, 생활환경 속 소음의 특성을 찾아내었으며, 말소리의 특성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청기를 착용하고 말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했습니다.똑똑해진 보청기~~소음의 특성을 가진 소리를 찾아내어 줄여주는 소음제거(Noise Cancelling)기술, 방향성 마이크로폰(Directional Microphone)을 이용하여 대화 상대방의 말소리를 더 크게 들려주는 어음강화기능, 강의실과 같은 곳에서의 반향음을 줄여주는 에코쉴드(Echoshield) 기능 등이 보청기에 탑재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화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을 때 그리고 텔레비전을 볼 때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의 소리를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신호를 이용해 보청기로 보내어 더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음악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더 넓은 대역의 소리를 증폭해 주어서 음악 감상의 기쁨을 배가시킬 수 있게 해 주기도 합니다. 요즘 보청기, 많이 똑똑해졌지요?음식의 맛에도 영향을 주는 소음은 보청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연구 주제입니다. 다양한 소음제거 및 말소리 강화기능이 보청기에 탑재되어 과거에 비해 보청기로 ‘소음 속에서 말소리 듣기’가 더욱 편해졌습니다. 보청기가 많이 똑똑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보청기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앞으로 보청기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소음 속에서 말소리를 더 잘 듣도록’ 해 드릴 것입니다.독일지멘스보청기부천센터이양주 원장 2018-09-20
- 아침식사를 길들이면 체중감량이 빨라져요 안산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여성들이라면 다이어트 실패를 맛 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그 두려움 때문에 어디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으시답니다.이미 단식이나 원푸드, 소셜네트워크나 다른 영상매체에서 본 성공사례를 보고 따라 해본 경험이 있으시지만 끝내 요요를 맛보셨다면, 오늘부터 아침식사를 길들여 보세요.아침밥을 왜 먹어야 할까요?우리 몸은 아침에 처음 받는 에너지와 영양소로 하루 생활 대사량을 결정하게 된답니다.먹은 양 대비 소비가 원활해지고, 바라만 봐도 먹고 싶은 ‘식탐’이 줄어들게 되며 무엇보다 많은 안산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고민하는 얼굴이나 가슴부위의 볼륨은 유지되고 예쁘게 살을 뺄 수 있답니다.반대로 아침을 먹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식탐조절 실패는 물론 몸이 일할 수 있는 에너지소비 시간이 줄기 때문에 목표체중까지 살 빼는 기간이 더 늘어난다고 생각이 들게 된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공복상태에서 시작되는 식사가 쉽게 폭식의 길로 접어들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살이 잘 찌게 된답니다.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현대인들은 입맛이 없다고 아침을 거르기 일 수인데요.그렇다면 아침식사를 길들이려면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첫 번째로 자정시간에 취침해보기랍니다.안산시내만 보아도 어두운 곳은 찾기가 힘든데요. 다이어트를 위해 스마트폰을 조금 멀리하고 방 안을 어둡게 해서 평소보다 일찍 누워보는 연습이 중요하답니다. 하루 7~8시간으로 깊은 수면을 할 수 있게 노력해보세요.두 번째는 저녁 이후 격한 운동이나 진한 카페인은 금물.우리 몸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낮에는 활동할 수 있고 밤에는 잠을 잘 수 있답니다. 그런데 저녁 넘어 격한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증폭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된답니다. 수면에 무리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운 안산 공원에서 가볍게 운동해보세요.세 번째로 간단하게 아침시작 해보기.아침을 안 먹던 사람이 갑자기 밥을 먹으라고 하는 건 모래알을 씹는 것과 같은 식감 일 텐데요. 영양소가 골고루 있는 밥과 반찬으로 아침식사가 어렵다면 견과류나 과일 등 작은 것부터실천해 보는건 어떨까요? 세 끼 식사 중에 아침식사가 제일 중요한 이유는 숨만 쉬어도 칼로리가 소비되는 ‘기초대사량’을 올리기 좋은 시간대랍니다. 무작정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보다 아침식사부터 하는 습관을 길들여 요요 없는 다이어트로 성공해보세요.날씬한내몸37도 안산점다이어트플래너 손문주실장안산점 : 031-402-9999 2018-09-20
- 치매 부르는 질환 ‘노인성 난청’…갈수록 늘어 노인성 난청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질병코드에 따라 환자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70세 이상 난청환자가 2010년6만1550명에서 2017년 11만8560명으로 8년 새 약 2배나 증가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이(內耳)에 노화현상이 일어나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 바로 이 노인성 난청이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협하는 노인성 난청 극복을 위해 보청기를 착용하는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포낙 보청기 안산센터 김도형 대표에서 노인성 난청에 대한 지원과 보청기 구입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치매의 원인으로 꼽히는 노인성 난청노인성난청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다. 하지만 노인성 난청을 그래도 방치할 경우 뇌기능의 저하로 이어져 치매의 위험률을 높이기 때문에 난청이 시작될 경우 보청기 등의 도움으로 난청이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포낙보청기 안산센터 김도형 대표는 “나이가 들면서 이유 없이 귀가 안 들기기 시작하면 일단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고음이 잘 들리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대화도 어려워져 가족간 소통도 안 되고 가족 내에서 고립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약간의 난청을 겪고 있는 노인의 경우 청력이 정상인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이 1.9배 많았고 중등도의 난청은 3배, 심한 난청이 있는 노인은 4.9배 높게 나타났다”며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적극적인 예방과 난청완화 조치가 필요한 이유다”라고 말한다.보청기 지원금 2015년부터 131만원까지 가능전문가들은 노인성 난청이 시작되면 난청 원인에 대한 검사 후 보청기를 구입해 착용할 것을 적극 권한다. 국가에서도 보청기 금액을 지원하는 등 노인성 난청질환 극복을 위한 대응책을 시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5년부터 보청기 보조금을 기존 34만원에서 최대 131만으로 확대했다. 1회성이 아니라 5년 마다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보청기 지원은 청각 장애 판정을 받은 난청인에게 지원하는데 먼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장애진단 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청력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단서와 검사결과지를 받아 다시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김도형 대표는 “만약 2~6등급의 청각장애판정을 받은 난청인이라면 보청기 보조금 지원 대상이 된다. 차상위나 기초수급자 등은 보조금 최대 액수인 131만원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반 건강보험대상자라면 131만원의 90%에 해당하는 117만 9천원까지 등급별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보청기, 구입도 관리도 꼼꼼해야보청기는 고가의 건강보장구이거니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장비이다 보니 구입부터 관리까지 전문가의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 김 대표는 “개인별 난청 종류에 따라 적합한 보청기의 종류도 다르고 개인에 맞도록 보청기를 조절하는 것 많은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청능사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그는 “보청기를 구입할 때 전문 청능사가 있는지,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보청기 브랜드인지, 다양한 장비를 갖추있어 지속적인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청능사 자격증을 갖춘 김도형 대표가 운영하는 포낙보청기 안산센터는 안산지역 난청인들과 가족들을 위해 추석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을 맞아 50%자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9월 한달간 상담고객에서 푸짐한 상품도 전달하고 있으니 보모님이 귀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와서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20
- 목디스크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은? 정글의 법칙 사바 편에서 아이돌 김남주가 하차한 이유도, 연예계의 거두 양현석이 바쁜 일정을 접어두고 최근 한 달이나 입원한 것도 모두 목 디스크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제 목 디스크는 노년층들만의 것이 아니다. 목디스크는 나이가 들수록 유병율이 증가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한 생활습관 및 행태에 따른 척추질환 비교 연구”라는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이래 연평균 8.1% 정도의 비율로 꾸준히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 중 특히 20~30대의 젊은 목 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14~15%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목디스크에 대한 궁금증과 예방법을 알아봤다.도움말 자생한방병원 염선규 원장2009년 스마트폰 사용을 시작으로 발병 연령 낮아져목디스크 발병 연령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전문가들은 2009년 스마트폰 사용 시작과 함께 집중하는 자세가 목 디스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오래 있다 보면 자연스레 목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목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서 미세한 손상들이 하루하루 누적되고,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어서 디스크가 더 이상 압력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목 디스크의 돌출 또는 탈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모니터를 보거나, 잘못된 자세로 독서를 하는 경우처럼 올바르지 못한 습관으로 청소년들의 목디스크가 혹사당하고 있다. 주부들의 경우는 목과 허리를 움직이는 반복 동작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비교적 남성보다 뼈, 관절, 근육이 약한 편이고 출산이후에 발생하는 근육 인대의 약화까지 가중, 게다가 육아 등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또한 목 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므로 목 디스크가 발생하는 위험요인에 누구보다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목디스크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양하다. 보통 ‘목 디스크’라고 하면 ‘팔로 뻗쳐 가는 저릿한 느낌이나 통증이나 마비감, 즉 ‘방사통’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방사통이 없더라도 목 디스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초기 디스크의 경우에는 목뒤가 뻣뻣한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기도 하며, 등까지 뻗어나가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디스크 돌출이나 탈출이 심하여 신경의 염증을 유발했을 경우에는 팔쪽으로 심한 방산통을 느끼게 되고 이런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빠른 시간 내에 진단받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다양한 통증들이 같이 생길 수도, 따로 생길 수도, 시차를 두고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말 통증이 심해서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본인이 목 디스크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이나 그 주변부 통증, 팔로 뻗치는 통증이 생겼는데 며칠이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일단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한방에서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등으로 치료그 어떤 척추질환보다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기에 목 디스크 치료법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전엔 디스크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사실 정말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극소수라고 한다. 또한, 진통제 등의 약물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므로, 통증만을 없애기 위해서 과도하게 복용하는 것은 소화장애는 물론 목디스크를 장시간 방치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염선규 원장은 “최선의 접근은 목뼈와 주변 조직에 손상과 변형을 가하지 않는 안전한 치료입니다. 목 디스크로 인한 통증들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한방에서의 비수술 치료는 추나, 약침, 한약, 도수 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습니다”라고 하며 “통증이 극심하거나, 팔 힘이 약간 떨어지는 등 비교적 중한 증상도 의료진의 판단 하에 비수술적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해나간다면 충분히 수술 없이 건강한 목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디스크 및 신경에 대한 항염증, 뼈신경 재생효과를 지닌 한약, 그리고 그 한약을 정제, 추출하여 직접 환부에 시술하는 약침 치료, 침을 꽂은 채 운동을 시켜 즉각적인 진통 효과를 보이는 동작침 등이 활용되어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침습적인 치료를 하기 전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재발 및 추후 관리를 위해서는 효과적이다. 치료 기간은 일반적으로 2개월 이내 77%의 호전을 보이며 3개월 이내에는 95%의 치료효과를 발휘한다. 목디스크 예방은 자세와 스트레칭이 중요 목을 숙이는 자세가 목 척추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집에 있는 TV나 컴퓨터의 화면은 머리와 평행하도록 높여두는 것이 좋고,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그리고 컴퓨터 업무를 오래하는 경우나 장시간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50분에 5분 정도는 일어나서 제자리에서 걷고, 가볍게 뻐근해진 목과 허리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거울 앞에서 자신의 옆모습을 보았을 때 어깨보다 머리가 앞으로 많이 변위되어 있는 자세는 목디스크를 유발 또는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세가 체크 된다면 적극적인 체형관리가 필요하다. 자는 동안의 건강한 목의 라인 유지도 중요한데, 라인 유지에 좋은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좋고 너무 높거나 너무 낮지 않은 적절한 베개를 사용해야 한다. 아동·청소년의 예방법과 진단특히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척추가 자라나는 성장기에 있으므로, 자세에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장기의 나쁜 자세는 키 성장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측만증의 악화, 디스크 발생율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자녀들의 자세를 잘 체크해 주어야 한다. 의자 등받이에서 등이 떨어져서 등이 굽은 상태를 공부를 하지는 않는지, 턱을 괴고 삐딱한 자세로 앉아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자녀에게 허리를 숙여보게 한 후 뒤에서 관찰했을 때 좌우의 등 높이가 차이가 난다면 측만증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척추검진을 꼭 해볼 필요성이 있다. 2018-09-17
- 닮은 듯 다른 화병 우울증 공황장애, 심리치료 병행한 한방치료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갈등으로 분노와 좌절이 마음에 쌓이고 쌓여 생긴 마음의병 중 대표적인 것이 우울증과 화병 공황장애 등이 있다. 화병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우울증과 같은 다른 마음병이 함께 올 수 있고,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공황장애를 같이 겪게 되면 몸과 마음이 더 힘들어 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우울증과 화병 공황장애 등 마음병 치료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심리치료를 병행한 한의학적 치료는 우울증과 화병에 지친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려 준다고 한다. 또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여러 가지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는 치료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한다.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건강을 잃게 되는 폐렴과도 같아 ‘마음의 폐렴’에도 비유하기도 한다. 글을 풀이 해보면 이름 그대로 ‘마음속에 슬픔(우憂)이 빽빽하게 쌓인(울鬱) 상태’를 말한다.평소 우울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 인터넷 등에 공개되어 있는 자가진단 지표를 활용해 우울증 여부 또는 경중을 판단해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정신의학회 우울증 자가진단에서 5개 이상의 항목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벡 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에서 10개 항목 이상이 해당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류광수 대구 마음심한의원장은 “우울증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뤄지지 않아 좌절이 연속되어 절망감을 느낄 때 발생한다”며 “공황장애 역시 심해지면 무력감과 의욕저하에 빠져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슬픔은 크게 느끼지만 기쁨은 느끼지 못하게 되어 무미건조한 삶을 살게 되기도 한다. 다른 질환도 그렇지만 마음병은 그래서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의학에서의 우울증 치료는 한약처방과 심리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보조적 치료로 사암침을 시술할 수 있다고 한다. 한약은 상한론에 의거한 변병진단체계에 따라 환자의 체질과 병증을 고려해 처방되며 우울증으로 인한 몸의 불편감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심리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유발한 요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복합적으로 시행된다. 우울증의 요인이 과거의 기억 때문이라면 과거의 기억을 위무하고 그 기억이 현재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EFT심리치료를 시행한다. 또 부정적 사고로 인한 것이라면 이러한 질환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시켜 줄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다. 환자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면 ‘수용전념치료’, 일상생활 속 또는 사회생활에서 사람과의 관계가 원인이라면 ‘교류분석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화병(홧병)은 사전에 ‘마음속의 분노, 울분을 억지로 억제해서 생기는 통증 피로 불면증 등 다양한 병증’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화병은 기본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갈등, 이로 인해 생긴 억울한 감정, 억울한 감정의 누적이라는 3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화병은 성향상 자기의사를 잘 표현하지 않고 억울한 상황과 감정을 참고 견디는 사람, 타인과 무조건 평화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서 발병한다고 한다. 성향은 그렇지 않지만 자신이 참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오래 노출된 사람에게서도 나타난다.대구 마음심한의원은 “화병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과 달리 지속적이고 누적된 억울한 감정으로 인해 발병한다. 계속해서 억울한 마음을 참다보니 가슴이 답답하고, 가슴에서 불기둥 같은 열감이 치솟아 오르는 열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이 밖에 한숨을 자주 쉬고 불면증과 명치(전중혈)의 압통도 화병 환자에게서 많이 보이는 증상”이라고 설명한다.한의학에서의 화병 치료는 한약처방을 중심으로 심리치료가 병행되며 보조치료로 사암침이 시행되기도 한다. 한약은 변병진단체계에 의해 7가지 병증으로 나눠 상한론에 의거해 처방한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병증을 구분하고 이에 따라 적절한 약재를 선별하는데, 성인 화병의 경우 가슴 속에 맺힌 울화를 풀어주고, 소아에게는 불안 틱장애 증상과 식욕부진 불면증 등 환자 각각의 증상에 맞춰 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약재를 처방한다. 류 원장은 “우울증과 화병 환자는 장기간에 걸쳐 갈등을 겪고 이를 풀지 못한 채 가슴속에 울화를 쌓고 살아온 분들이 많다. 따라서 몸과 마음의 문제를 면밀하게 진단해 양쪽 모두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9-17
- 다이어트,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다이어트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하고, 먹고 싶은 것도 참아야 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감량에 도전은 해 보지만 성공까지 가는 길은 그리 쉽지가 않다. 설사 성공적으로 살이 빠졌다 하더라도 체중 유지를 하는 것은 빼는 것만큼의 노력이 필요할 수 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 할 수 있을까?김영욱 구미 동의보감해독한의원장은 “다이어트 성공이 쉽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비만은 섭취량에 비해서 소모량이 적을 때 발생한다. 가끔 정말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체질이나 건강상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체내에 독소가 과다하게 쌓여 있거나 식습관 등을 살펴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가 있다”고 한다.식습관의 경우 예를 들어보면, 하루에 한 끼만 먹는데 그 식사 시간이 늦은 밤이라든지, 아니면 빵이나 라면 자장면 등의 밀가루로 된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한다거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본인의 입맛과 구미에 당기는 것만 먹을 경우 편식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도 나빠지게 되고, 칼로리만 높아져 비만을 유발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데에만 목적을 두지 말고 식생활을 개선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자신의 체질상 약점이나 정체된 체내 독소의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사람은 누구나 체질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무것도 입지 않고 똑같은 환경에서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어떤 사람은 금방 땀이 나고 몸에 열이 올라 일찍 밖으로 나가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땀도 천천히 나고 열도 늦게 올라 길게 사우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저마다 체질이 다르고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구미 동의보감한의원은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이러한 본인만의 체질을 진단해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경우와 몸이 냉해서 생기는 경우를 구분해서 각각 처방을 달리해야 한다. 몸이 냉한 경우에는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 한약을 써야 하는데, 이를 모르고 식욕 억제 목적으로 성질이 찬 다이어트 한약을 처방 하다보면 몸이 점점 차지면서 오히려 지방이 증가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다이어트는 체내에 정체되어 있는 독소의 제거도 중요하다고 한다. 체내 독소란 인체의 대사 기능 과정에서 발생한 유해한 부산물을 얘기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담적, 담음, 어혈 등으로 불러 왔으며 이를 제거하는 것이 건강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보았다. 한의학서인 ‘상한론’을 살펴보면 보면 이런 독소를 땀을 내거나 구토를 시키거나 하는 등으로 제거하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독소는 부분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독소가 많이 모이는 곳에 부분적으로 살이 더 찔 수도 있는데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등이 독소가 잘 모이는 장소다. 이런 독소는 그 원인에 따라 눌렀을 때 반응이 다르다. 눌러서 통증이 발생하면 ‘수분의 정체’가 원인이고, 통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방’이다. 수분이 모여서 뭉치는 것을 ‘결’이라고 하는데 ‘수독’으로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부분비만을 해결하려면 이런 ‘수독’을 제거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따라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구미 당기는 음식을 피하고, 나는 어떤 체질인지 파악한 후 몸속에 쌓여 있는 ‘수독’을 제거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비만치료를 위해 해독과정과 건강관리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이어트 초기에는 해독요법으로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그 과정에서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의 약점을 보완하며 아울러 ‘결’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서 부분 비만을 해결한다고 한다.김영욱 원장(한의학 박사)은 “적정수준의 체중으로 감량하고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길 원하는 경우라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한다. 오로지 살만 빼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밥을 굶거나 본인의 비만 상태와 원인을 모른 체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를 앓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9-17
- 유산 후 산후조리는 다음의 건강한 임신을 위한 것 우리나라의 지난 2017년 합계출산율 1.26명이며, 출생아 수는 35만8,000여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유산 난임 불임 출산 등에 건강보험 바우처 등의 지원을 통해 산모의 건강을 돕고 있다. 이중 유산은 만 35세 이하보다 만 35세 이상에서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유산을 경험하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임신시기 역시 늦어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1달 가까이 철저히 몸 관리를 하는 산후관리와 달리 유산을 겪은 여성들은 병원에 다녀온 후 별다른 치료나 관리를 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인 유산을 예방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적절한 치료와 몸 관리가 필요하다. 구미 수한의원 제강우 원장은 “유산은 자연유산 인공유산 계류유산 습관성유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유산도 다음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 아이를 출생한 후 진행되는 산후조리처럼 자궁과 난소 등의 정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조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자연유산은 임신을 유지하기 어려워 우리 몸이 스스로 임신을 중지시키는 경우를 말하며, 인공유산은 약물이나 수술 등 인위적 방법으로 임신을 중단시키는 경우를 뜻한다. 계류유산은 임신 초기에 태아가 성장을 멈추는 현상으로 고령 임산부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은 잘 되지만 유지가 되지 않고 유산하는 경우는 습관성유산이라고 한다.구미 수한의원은 “유산은 한의학적으로 반산(半産)이라고 해서 출산과 마찬가지로 산모의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사후관리나 치료가 잘되지 않으면 산후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고, 습관성유산이 될 확률도 있다”며 “후유증 예방과 차후 건강한 몸으로 임신할 수 있도록 몸조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유산으로 인해 자연배출 또는 소파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에 문제가 없다고 할지라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어혈로 인해 골반과 자궁 등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수술과정에서 자궁내막 등에 손상이 가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다음번 임신에서 유산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유산 후 한방치료는 한약처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환자의 체질을 고려해 처방한 한약은 앞으로의 임신에서 유산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궁을 튼튼하게 하고, 소파 수술 후 남은 자궁 속 어혈을 원활하게 배출해 염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수술로 인해 손상된 자궁내막을 재생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유산 후 겪을 수 있는 생리통 관절통 등의 산후풍을 예방하고, 출혈로 인해 손실된 기혈을 보충하는 역할도 한다. 유산 후 건강한 몸조리를 위한 한약은 수술 후 바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유산과 마찬가지로 출산을 한 산모 역시 한약을 통해 적절한 몸 관리를 하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산후조리는 빠른 회복과 산후건강을 위해서라도 한약 처방 등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출산 후에는 오로와 어혈을 정상적으로 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오로는 분만 후 나타나는 질분비물을 말하며, 어혈은 몸속에 정체되어 있는 노폐물이 많은 혈액을 말한다. 출산 후 오로와 어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자궁에 남으면 여성종양, 산후풍, 난임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출산 후 처방하는 한약은 오로와 어혈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출산에 동반된 출혈로 인해 기혈이 부족해진 산모의 체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어 처방한다.한의학에서는 오로와 어혈을 배출하고 기혈을 보충하는 몸조리를 한 뒤에는 산후비만 등을 예방하는 한약을 처방한다. 지방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재를 처방해 출산 후에도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9-17
- 디스크도 아닌데 다리 저리고 걷기도 힘들어요 척추관 협착증은 글자 그대로 척추에서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보다 양쪽다리가 저리다는 호소가 많다. 걸으면 아랫도리가 쪼이는 듯 아프지만 쪼그려 앉거나 쉬면 괜찮아진다. 또 디스크 환자는 바닥이 단단한 요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협착증 환자는 푹신한 침대에서 엉덩이와 무릎을 구부리고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일산하이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 허재섭 부원장은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나이 쉰이 넘어가면서 뼈마디가 굵어지고 뼈와 뼈를 잇는 인대도 두꺼워져 척추관을 좁게 만들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노화에 따라 뼈마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도 닳아 신경압박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디스크 증상과 비슷해 착각하기 쉬워대부분 사람들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착각하기 쉽다. 디스크와 협착증은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려 보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디스크는 무릎을 편 채 20~60도 정도 각도로 다리를 들어보면 한쪽 다리에서 엉덩이, 허벅지, 장딴지 등으로 통증이 오는 반면 협착증은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쉽고 대부분 정상으로 나타난다.처음 30분 정도 걷다가 아프던 것이 병이 진행하면서 점차 20분, 10분으로 짧아진다거나 가만히 서 있는 것보다 쭈그리고 앉거나 허리를 굽혀서 통증이 감소된다면 디스크보다 먼저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일반적으로 디스크는 지속적인 하지 통증을 호소하나 척추관 협착증은 오래 서 있거나 걸을때 아프다.또 똑같이 다리가 아프더라도 디스크는 신경 일부만을 눌러 다리로 가는 신경 한 줄기만 아픈 경우가 많은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자체가 좁아져 신경다발을 전체적으로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둔부나 항문 부위를 포함한 다리 전체가 아프다.감압신경성형술과 물리치료, 운동요법 병행하면 효과 좋아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다리 저림과 요통이라는 일반적인 증상이 같아 질환에 대해 혼동하기 쉽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MRI나 CT를 통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다. 허 부원장은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지켜본 후 호전이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감압신경성형술 등이 있다. 감압신경성형술은 지름 2mm의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치료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척추질환 치료에 보편화된 치료법으로 물리치료, 운동 요법 등과 병행할 경우 효과가 좋은 편이다. 2018-09-14
- 신경치료(근관치료) 이후 나타나는 통증, 방치는 금물 신경치료는 자연치아를 살려 쓰기 위한 노력으로 치료과정에서 의사와 환자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 협력은 치료 이후에도 이어져야 한다. 신경치료가 잘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에게 신경치료를 받은 후 치아의 상태와 관리에 대해 들어봤다. 김 병원장은 크게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수술이나 발치 이전치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 해봐야먼저 우리가 희망하는 것처럼 큰 탈 없이 치아를 다시 잘 사용하는 경우다. 두 번째는 염증을 치료해 아픈 건 사라졌으나 뿌리 끝 염증 조직이 약간 남아 있는 경우다. 세 번째는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염증이 더 커지는 경우다.대부분 환자는 첫 번째일 가능성이 높다. 염증을 깨끗이 제거하고 빈 공간(사강)을 잘 막아주면 예후가 좋아진다. 그러나 간혹 오래전 신경치료를 받았던 환자 중엔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치료가 잘 안된 경우도 있다.신경치료는 신경을 긁어낸 후 신경의 뿌리 끝까지 약을 다 채워 넣어야 하는데 약이 반 밖에 안 들어간 엑스레이 사진이 꽤 많다. 이건 치료 의사의 기술과 관계가 있다. 약을 최대한 꽉 채워 넣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다. 또 다른 경우는 다시 충치가 생겨 상아세관이 막히고, 신경관이 막혀 근관폐쇄라고 하는 석회화 과정이 일어난 것이다. 이때 의사들은 치료를 잘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구를 가지고 치료를 하려고 해도 석회화된 관이 잘 뚫리지 않는다. 일반적인 신경치료를 하고 화학 약물을 넣고 레이저, 초음파 등을 사용해 그 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시도를 한다. 다행히 그 방법으로 환자의 불편함이 사라져 치아 수술을 하거나 뽑기 아까운 경우, 의사는 환자에게 이 상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폐쇄된 관을 뚫기 위해 노력했으나 잘 안됐다. 하지만 염증 부분을 깨끗하게 씻어냈고 약을 채웠더니 환자의 불편이 사라졌다. 신경치료는 완벽하게 안됐지만 불편함이 사라졌다면 이 상태를 유지해 봐도 괜찮을 듯하다. 대신 주기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주기적인 관리는 치아와 잇몸에 모두 중요하다.”이런 환자는 대개 1년에 한 번 정도 엑스레이를 찍어 비교해 보면서 상태를 파악하면 된다.신경치료 후 밸런스 문제로 통증 나타나기도신경치료가 잘 된 환자에게도 의사는 장기적인 예후까지 생각해 설명해야 한다.“엑스레이를 보니 치료가 잘된 것 같고, 환자가 좋은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치아 뼛속을 볼 방법이 없어 확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혹시라도 신경 치료 받은 치아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빨리 병원에 와야 합니다.”신경치료가 잘 됐다고 다 끝난 것은 아니다. 대다수 환자가 신경 치료한 치아로 씹다가 통증을 느끼면 반대쪽 치아로 씹고, 그러다가 괜찮아지면 통증 신호를 무시한다. 위아래 치아의 만남이 나빠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와 건강한 치아가 맞물릴 때 그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다. 건강한 치아는 찬물을 마셨을 때처럼 시림이나 시큰함을 느끼게 된다. 이 경우 빨리 병원을 방문해 약물치료와 밸런스를 맞춰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신경치료를 받은 환자는 ‘이 정도는 참을 만하다’라고 생각해 통증 신호를 방치하는 기간이 길어진다. 1~2주 이상 지속하는 통증은 단순한 통증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신경치료를 끝낸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제일 먼저 하는 말은 “통증을 느끼면 병원에 와야 한다”와 “다시 치아 상태가 나빠지더라도 치아 수명을 연장하는 수술 방법이 있으니 절대 경솔하게 발치하지 말라”는 것이다.발치 이전, 자연치아를 살려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끝까지 다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