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시민축제 기업 홍보관 참가기업 모집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안양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확보, 중소 벤처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10월에 개최되는 안양시민축제 기업 홍보관에 참여할 기업을 9월 6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홍보관은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전시에서 판매까지 할 수 있는 기업관과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나누어 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40개 이상의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기업과 시민이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시민축제 기업 홍보관은 10월 3일~4일까지 이틀 간 평촌 중앙공원에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안양창조산업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여 9월 6일까지 지원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안양시, 사랑의 골 펀드 조성 협약 안양 연고 구단인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선수들이 안양시와 함께 행복한 동행을 약속했다. 새로운 시즌부터 한 골을 넣을 때마다 10만원씩 적립, 소외계층 자녀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골 펀드를 조성하기로 한 것. 지난달 29일 안양종합운동장 빙상경기장에서는 2015-2016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대회 개막식에 앞서 이필운 안양시장, 이석민 안양한라 구단주 겸 단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3인이 각 기관을 대표해 사랑의 골 펀드 조성에 공동노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랑의 골 펀드는 정규시즌 동안 골을 넣을 때마다 10만원씩 적립하는 방식이다. 특히 안양한라가 정규시즌 1위를 할 경우 500만원,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에 등극하면 1000만원을 추가로 적립하게 된다. 이렇게 조성되는 기금은 시즌 종류 후 안양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로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자금으로 지원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는 체험시간 자녀교육의 주도권을 엄마가 쥐고 있던 시대는 지났다. 한 연구에 따르면 아빠가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 학업성취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사춘기시절 비행에 연루되는 비율이 낮고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도 엄마들의 조직뿐만 아니라 아버지 교육과 ‘아버지의 날’ 행사를 통해 아버지들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를 이끌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가 바로 고잔 신도시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다. 10년 전 꾸려진 호수동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는 매달 아이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승마, 자전거, 캠핑 등 아빠와 함께 해서 더욱 즐거운 진흥초등학교 아버지회 이야기다. ‘아빠 어디가?’ 우리가 원조2003년 개교한 진흥초등학교는 개교와 동시에 아버지회를 꾸렸다. 초창기에는 학교 내 학부모 단체 중 하나에 불과했던 아버지회에 아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점차 활동 범위가 확대되어 갔다. 4~5년 전부터는 아예 아버지회가 자체 프로그램을 꾸려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올해 진흥초 아버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함배섭 씨는 “학교에서 원하는 아버지회는 일 년에 2차례, 총회와 아버지회가 주관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죠. 하지만 자주 만남을 가지던 아버지들이 하나 둘씩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고 말한다.한창 인기를 끌던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보다 먼저 시작된 것이 바로 진흥초 아버지회 활동이다.직장일로 바쁜 아빠들이 아이와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참여도는 어떨까? 아버지회 참여 동기를 김원태 총무에게 들어봤다.“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아버지가 학교에 오시는 일이 거의 없었죠. 아이를 키우면서는 나는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아버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입신청서를 냈어요.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현재 진흥초 아버지회 회원은 33명. 매년 7~8명이 아이 졸업과 함께 아버지회를 떠나면 그 이상이 신입회원으로 참여한다. 아이와 쌓아가는 추억 대화 늘어엄마들의 학교 활동이 주로 학습정보를 공유하고 엄마들끼리 친해지는 활동이라면 아빠들의 모임은 조금 다르다. 아이들을 위해 만나는 아빠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까?’를 고민한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둘 셋이 모이면 길이 생기는 법. 추진력 좋은 아빠 몇 명만 있어도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봄 햇살이 따뜻해지는 4월에는 아이들과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왔다. 호수공원을 가로질러 갈대습지공원까지 약 15Km나 되는 거리를 아빠와 함께 씩씩하게 종주한 아이들. 어리광 부리는 아이, 낙오한 아이 하나 없이 행사를 마쳤다. 5월엔 승마체험, 6월엔 가족운동회, 7월엔 캠핑을 다녀왔다. 1박2일 캠핑에서는 아빠들이 귀신분장을 하고 짜릿한 ‘공포체험’을 선물하기도 했다. 아빠와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만족도는 항상 최고다. 한 해 동안 어떤 활동을 할지 미리 계획을 세우기도 하지만 즉흥적인 모임 이른바 ‘번개모임’도 자주 갖는다. 얼마 전 번개모임으로 와스타디움에서 축구경기를 단체로 관람한 적도 있다. 2학기에는 한국민속촌 견학과 산행,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스키캠프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2학기 행사 중 산행은 전교생 전체에게 참가신청을 받아 아버지회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웃사촌 늘어 생활이 즐거워아버지회 활동 후 좋은 점은 뭘까? 김원태 총무는 “아이들과 공유하는 추억만큼 대화가 늘어난 것이 가장 좋은 점”으로 꼽았다. “애들이 크면서 아빠와 대화도 점점 줄어 들더라구요. 엄마와 달리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데 아이들과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시간을 같이 보내면 ‘우리 그 때 그랬지’라며 대화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함배섭 회장은 “아버지회 덕분에 동네 친구들이 많아졌다”고 자랑한다. “시골에서 자랄 땐 다 이웃사촌이었는데 도시생활은 마음 열고 친구 사귀기 쉽지 않죠. 아버지회 활동을 하면서 아이 친구 아빠와 친구도 되고 형님 동생도 되면서 즐거움이 커졌다” 아버지회 아이들끼리의 우애도 남다르다. 비록 친 형제는 아니더라도 서로를 아끼고 보살펴 주는 모습이 학교와 동네에서도 자주 눈에 띈단다. 함배섭 회장은 “이렇게 좋은 아버지회가 많은 학교에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언제든지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으니 연락 달라”고 말했다. 아빠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거워지는 아버지회 모임이 보편화되길 기대해 본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경기도 9시 등교 시행 1년, 심리적 여유·집중력 향상 "아이들 표정이 달라졌어요. 여유가 있어 보여요. 학교는 9시에 등교하면 수업시작 전까지 독서시간을 갖는데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돼 수업집중력도 향상됐습니다." 황영동 경기 군포시 둔대초등학교 교장은 ''9시 등교'' 시행 후 달라진 학교풍경을 이렇게 소개했다. 황 교장은 "학생이나 교사들 대부분이 아침시간을 즐기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했다. 9시 등교 시행 당시 우려됐던 맞벌이 가정의 자녀 등교 문제도 불거지지 않았다. 조기 등교가 불가피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도서관에서 ''세이프존''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 ''9시 등교''가 학교 현장에 잔잔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빡빡하기만 했던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다소나마 여유가 생기면서 활기를 되찾고, 수업 집중도나 학교생활 만족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등교시간 교통혼잡 문제와 고등학교 수험생들의 성적 저하에 대한 우려 등은 과제로 남아 있다. ''9시 등교''가 전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초기에는 학교장 권한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경기도내 초·중·고 2283곳 중 54곳을 제외한 2229곳(97.6%)에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나아가 강원 서울 인천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적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정세훈 수원 영통중학교 교장은 "처음에는 아침시간에 과외를 하겠다는 학생도 있고 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학생들이 아침밥도 먹고 오고 전반적으로 편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학생보다 교사들의 반응이 더 좋다. 정 교장은 "교사들은 여성이 많은데 남편과 아이를 챙겨야 하는 이들에게 아침시간 30~40분은 낮에 2시간을 번 것과 같다"며 "(9시 등교가) 생각보다 잘 정착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교육연구원의 ''9시 등교 효과분석(지난해 11월~올해 1월)'' 연구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학생 71.6%, 학부모 65.1%, 교사 71%가 9시 등교에 찬성했다. 시행 초기엔 반대했다가 찬성으로 돌아선 비율이 학생 22.6%, 학부모 21.6%, 교사 35.6%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신체·정신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면시간은 7분(초등학생)~31분(고교생), 아침식사 비율은 8%p 가량 늘었다. 백병부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연구부 팀장은 "수면시간이 크게 늘진 않았지만 학생들이 심리적으로 여유를 찾게 됐고 그 효과로 수업집중도, 학교생활만족도가 향상됐다"며 "무엇보다 일찍 등교해 의미 없게 보냈던 시간이 줄었고 중고생은 생체리듬이 향상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교시간이 출근시간과 겹쳐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고등학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타 지역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9시 등교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학교들도 이 같은 이유를 들고 있다. 고양 ㅂ고등학교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자면 현행 등교 시간이 적정하고 학교주체 설문조사 결과도 현행 유지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수험생 학부모들은 경기도 등 일부지역만 9시 등교를 시행하는데 따른 성적 저하 등을 우려하는 것"이라며 "다른 시도로 빠르게 확산돼 빠르고 바쁘게 사는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솔안 도토리책방과 산골 도토리책방 개소 송내1동 주민센터가 2015년 주민자치 공동체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회, 단체원, 관내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솔안말 어린이공원, 산골어린이공원 2개소에 작은 도서관을 개소했다.작은 도서관은 100%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무인도서관으로 송내1동 주민센터의 북카페 도서 연계 및 주민 기증을 통해 100여권의 장서를 비치했다. 또한 1~2개월 마다 도서를 순환 비치해 주민 모두가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더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빛날인] 강도희 광남고 3학년 초중고 내내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특출한 DNA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주의 깊게 관찰하는 대목이다. 성향, 개성, 목표가 다 다르지만 ‘빼어난 독해력’이란 공통분모를 가지며 대체로 그 힘은 책에서 나온다. 강도희 양의 ‘공부의 힘’ 역시 책이 밑거름 됐고 책과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일등공신으로 엄마를 꼽는다. 도서관 놀이터 삼아 키운 엄마의 뚝심 “엄마는 두 살 터울의 언니와 내가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도록 했어요. 유년시절에는 늘 책을 읽어주셨고 한글을 깨친 후에는 집 근처 도서관을 놀이터 삼아 다녔어요. 12권짜리 삼국지 전권을 다 읽었을 때의 뿌듯함, 수백 페이지의 두툼한 책을 독파했을 때의 성취감을 맛보며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났습니다.” 이과생인 강양이 문장력이 남 다른 문이과 융합형으로 자랄 수 있었던 건 초등시절 내내 이어진 엄마의 일관성 있는 교육관 덕분이다. 활자와의 친숙함은 자연스럽게 공부 욕심으로 이어졌다. 초등 저학년 시절부터 수학단원평가를 볼 때 검산을 세 번씩 해야 마음이 놓일 만큼 공부 완벽주의가 몸에 익었다. “공부는 성실성이 중요하더군요. 수능시험에서는 한 두 문제 실수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그는 과목별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 고1까지는 개인화된 최적의 공부법 틀을 갖고 있어야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공부법은 선배나 선생님조언을 듣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도처에 널려있어요. 핵심은 내 공부스타일과 맞느냐인데 그건 다양하게 적용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 경우 고1 첫 수학시험에서 준비를 꽤 많이 했는데도 80점대를 받았어요. 이유는 문제를 두루뭉술하게 풀던 습관 때문이더군요. 그 뒤부터는 수학 문제의 틀린 지점을 샅샅이 훑으며 정확히 이해하는데 주력했고 암기 분량, 문제풀이 양을 늘리며 해법을 찾아나갔습니다.” 시험공부 효율 높이는 ‘5분 학습법’ 그는 배운 내용을 손으로 써보며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을 중시 여긴다. “EBS 수능 교재는 똑같은 책을 2권씩 사요. 한 권은 수업 중에 꼼꼼히 필기하고 복습할 때는 또 다른 교재에 앞서 배운 내용, 혼자 공부하며 터득한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기록한 다음 문제풀이로 재점검합니다. 이 방식은 여러 궁리와 실험 끝에 발견한 ‘강도희 식 공부’인 셈입니다.” 수업 직후 5분 동안 그날 배운 내용을 훑어두면 머릿속에 오래 기억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 공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5분 공부’ 노하우도 덧붙인다. 학교 수업 시간도 강양만의 뚜렷한 공부 맵을 가지고 활용한다. “교과서, 참고서는 지식, 사실들이 죽 나열돼 있어요. 허나 선생님 설명을 통해서 인과 관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응용의 포인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사회, 역사, 과학 등 대부분 과목들이 해당되지요. 주요 핵심을 낱낱의 정보가 아이라 맥락이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머릿속에 입력해 두면 오래 기억됩니다.” 강양의 몸에 밴 성실성은 학교 생활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어떤 경험이든 쓰임새가 있다는 게 내 지론입니다. 가령 과학실 청소 담당이라 구석구석 쓸고 닦으며 각종 실험 기자재가 어디에 보관돼 있는 지 평소에 눈여겨 봐뒀어요. 이런 사전 정보가 생명과학부 동아리 활동하고 소논문을 쓸 때 유용하게 활용되더군요. 짧은 시간 동안 기자재, 도구 착착 찾아다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었죠. 이런 마음가짐으로 비교과 활동들과 각종 경시대회, 대학 주최 캠프에 참여했습니다.” ‘손가락 의사’ 꿈 향해 직진중 이런 활동은 그가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 “유독 해부 실험에 마음이 끌렸어요. 돼지 심장, 소의 눈알을 해부해 각 기관들의 유기적인 연결망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보고서 쓰면서도 많이 배웠지요. 유튜브에 올라온 해부와 수술 동영상 찾아보고 학술 논문까지 검색해 봤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의사란 꿈을 갖게 된 뒤에도 진로를 최종 확정짓기까지 본인만의 검증 단계를 거쳤다. “일부러 대학에서 주최하는 공대 캠프, 의대 캠프를 다 찾아다녔어요. 어떤 학문이 내 가슴을 뛰게 하며 공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지 확인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림 잘 그리고 손재주 좋은 강양은 의대 중에서 수부외과를 지망한다.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같은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 꼭 필요한 미세접합수술에 관심이 많아요. 내 손재주, 끈기와 성실성이 잘어우러질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하죠. ‘손가락 의사’로 유명한 황종익 명의가 내 롤모델입니다.” 수줍게 웃는 선한 눈매의 강양에게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야무진 결기가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한국의 대표선수라는 마음으로∼” “May I help you?(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한국말을 몰라 주저하는 외국인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그들. 상냥한 표정과 친절한 말투로 당황해하는 외국인들을 능숙한 통역으로 안심시키는 그들.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과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자원했던 통역 봉사자의 길이 어느새 그들의 마음에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줬다.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언어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통역인협회 회원들. 그들의 역할은 단순한 통역을 넘어 세계인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한국을 알리겠다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민간 외교관, 한국의 대표선수, 대전충남통역인협회 회원들을 만나봤다. 통역, 두려움 없애는 것이 급선무대전충남통역인협회는 1990년에 정준채(86, 현 고문) 초대 회장을 주축으로 처음 발족했다.. 당시 대전 엑스포를 주최하기 위해 통역이 필요했던 대전시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통역인협회는 대전에서 시작되어 충남까지 확대되었다. 1993년 ‘대전엑스포’를 시작으로 ‘세계과학기술도시연합 창립총회(WTA)’,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발(2000)’, ‘세계 월드컵 축구대회(2002)’, ‘금산인삼축제(2006)’,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2009)’, ‘세계대백제전(2010)’, ‘세계시각장애인경기(2015)’, ‘인천아시안게임(2014)’ 등 대전과 충남을 비롯한 전국의 크고 작은 국제행사에서 통역봉사를 했다. 현재 회원 수는 80 여명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의 다양한 언어분야에서 전문통역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활동 중이며, 50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9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정하게 통역자원봉사자로써 활동 중인 한 창단멤버는 “통역 활동은 나의 건강 유지 비법”이라며 “통역봉사는 내 삶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고 젊게 사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짝 귀띔했다. 회원의 직업군은 교수나 교사 등 교육계 종사자들이 많다. 그 외에도 퇴역군인이나 공무원, 전문 통역사, 가정주부 등도 참여하고 있다. 통역이라는 분야가 일정 정도의 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고학력의 전문 인력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군복무 때 통역병을 시작으로 전문 통역사의 길을 걸어 온 정준채 고문에게 통역을 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며 “외국어는 자신감이다. 잘하든 못하든 진심을 다해 말하면 반드시 상대방의 마음에 전해진다”고 훈훈한 미소를 보냈다. 단순 봉사 아닌 진행요원 대우 절실대전충남통역인협회(김낙중 회장)는 올 가을 대전·충남에서 개최되는 굵직한 국제대회 준비로 분주하다.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와 매년 10월 초에 개최되는 ‘지상군페스티발’, ‘국제기타페스티발’에도 통역봉사를 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통역봉사는 사명감과 책임감 없이는 불가능하다. 시간뿐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에도 희생이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모인 회원들은 외국어로 대화를 하고픈 욕구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며 “회원들의 열정과 능력을 발산할 국제행사의 기회가 대전지역에 많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통역 요원을 파견이 아닌 면접방식으로 선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그만큼 통역 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점점 좁아지는 셈이다”고 안타까워했다. 김경순 총무는 “통역자원봉사는 일반적인 자원봉사와는 업무 자체부터 차이가 난다. 그만큼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분야라는 점을 인정해 주었으면 한다. 또한 통역봉사는 자원봉사와 달리 진행 요원의 성격이 강하다. 단순 봉사자가 아닌 전문인이라는 인식과 함께 그에 따른 처우개선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바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통역인협회 회원들은 통역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을 도와주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남을 배려하기 위해 시작한 통역자원봉사 일이 어느새 그들의 생활에 즐거움과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통역인협회 회원이면 누구나 공감한다. 대전충남통역인협회 회원들은 자신들처럼 통역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유능한 인재가 많이 들어오기를 희망한다.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2
- 생활 속 안전, 사고 예방은 미리미리 송파구가 생활 속 안전을 위한 ‘위험간판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간판의 추락 또는 합선으로 인한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관내 낡거나 방치된 간판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6월 한 달 동안 송파구 광고물 정비팀과 각 동 주민센터 직원이 실태조사를 벌여 추락 위험이 있는 노후간판, 장기간 방치돼 흉물스러운 간판, 폐업으로 인해 주인 없는 간판 등을 적발했다. 이후 간판 상태에 따라 자진 정비 및 보강을 유도하고, 여의치 않은 76개 간판은 건물주 혹은 사업자의 동의를 얻어 말끔히 철거했다. 이번 사업으로 철거된 간판은 주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택지역과 골목상권에서 많이 나왔다. 이에 주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을 덜고 골목길 미관개선을 체감해 크게 호응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송파구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4일까지 태국 및 베트남으로 파견할 해외시장개척단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관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총 7개사를 선발 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기회를 알선하고 수출산업 육성을 위한 해외 마케팅 업무는 민간네트워크에서 전담한다. 신청자격은 송파구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참가신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http://www.sb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가능 하며, 참가기업은 시장성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상담 주선, 무역 상담장 임차료 및 통역 지원, 단체차량 등 전반적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항공료 및 현지 체재비는 참가기업이 개별 부담해야 한다. 문의 송파구청 일자리경제과 2147-25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
- 도봉구, 가정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에너지클리닉 서비스’ 확대 도봉구는 ‘가정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를 가정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까지 확대하기로 하였다. 대상은 총 62개소로 지역아동센터 18개소와 17인 이상의 가정어린이집에서 선정하였다. 구는 2인 1조의 에너지 컨설턴트 진단팀(10개조 20명)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 컨설턴트는 환경 관련 자원봉사 경력이 2년 이상이고, 서울시 에너지 드림센터에서 주관한 관련 교육을 수료한 전문가이다. 오는 8월 하순부터 실시하는 가정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는 진단 후 11월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여 상위 10개소를 선발하여 LED전구 등 에너지절약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 2091-32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