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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돋는 연주, ‘우쿨렐레는 행복을 싣고∼’ “선생님, D7 까먹었어요. 알려주세요.”“2, 3, 4줄은 1, 2, 3손가락으로 잡으셔야 편합니다. 왼손 엄지는 번호에 안 들어가는 거 아시죠? 사랑의 트위스트 시작합니다.”편안하게 오가던 질문과 대답이 끝나고 밝고도 흥겨운, 그러면서도 진지한 연주가 시작된다. ‘가수’이면서 ‘연주자’인 1인 2역 주인공들하얀 남방 혹은 하얀색 블라우스로 깔끔하게 색깔을 맞춰 입은 20명의 회원들이 입과 손끝을 맞춰가며 주어진 곡을 연습한다.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고 좌우로 몸을 흔든다. 연주소리가 그녀들의 외모만큼이나 깔끔하고 똑떨어진다.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회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 하는 시간이다. 모이는 연령대도 다양해서 30대부터 70대까지 조화롭다.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음이탈도 없이 고른 연주 실력을 지닌 듯 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일주일에 두 시간 연습하는 것 외에도 각자 집에서 30분~1시간, 길게는 2~3시간 혼자 연습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그렇게 된다는 것. 지난 11월부터 시작해 어설플 법도 한데 이들의 열정은 그런 어설픔을 저만치 몰아내 버렸다. 설거지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면서도 흥겹게 노래가 나오니 집에서 악기를 들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20여명의 회원들이 코드를 잡고 각 곡의 주법에 맞춰 만들어내는 경쾌한 화음은 동요부터 가요까지 제대로 하나였다. 각 곡마다 주법도 다양해서 폴카, 스윙, 고고, 왈츠를 넘나들며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우쿨렐레 동호회 회원들은 ‘가수’이면서 ‘연주자’이어서 모든 회원이 1인 2역을 즐겁고 넉넉하게 소화해 냈다. 음악이 필요한 시설 방문, 행복 전하는 동호회 우쿨렐레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30년 전쯤, 대전에 입성한 것은 15년 정도 됐다. 우쿨렐레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권태환씨(64세)는 대전 우쿨렐레 원년 멤버로 우쿨렐레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워낙 다양한 악기에 관심이 많았던 권 씨는 우쿨렐레 이전에도 하모니카, 색소폰, 사물, 해금 등 동서양의 여러 악기에 심취하기도 했다. 권 씨는 “우쿨렐레는 특별히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찾기 힘들만큼 친근하고 재미있는 악기”라며 “소리도 지나치게 크지 않고 악기의 크기도 적당해서 대중이 접하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그 경쾌한 소리는 듣는 사람의 마음까지 밝고 가볍게 한다”고 전했다. 권 씨는 이곳은 물론이고 공무원교육원이나 기업들을 돌며 우쿨렐레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노인복지관이나 어린이 시설들을 방문해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우쿨렐레를 들려준다. 경쾌한 우쿨렐레 소리로 지친 삶에 즐거움을 주는 힐링시간이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미예(53세)씨는 그 흔한 문화센터 한 번 가본 적 없이 가족들만을 위해 살았던 전업주부다. 두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박 씨는 악기 하나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스스로 독려, 우쿨렐레를 선택했다. 박 씨는 지금도 그 선택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에 찌들어 생각조차 타성에 젖어 있었던 삶에 우쿨렐레라는 악기는 큰 변화를 준 동력이었다. 악기를 연주하며 그 자체로 즐거운 것은 물론이고 함께 흥얼거리며 스트레스가 풀린다. 또 잔잔한 우리 가요를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순간에는 마음 한편에 얌전히 내려놨던 감성들이 되살아나 눈물짓거나 혹은 기쁨이 충만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고. 회원들은 하나같이 우쿨렐레 때문에 행복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 악기를 다룰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연주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모두 놀라운 일이라고 여기는 듯 했다. 박선희(36세) 회원은 “엄마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더 나아가 가족이 행복해 하는 것을 느낀다. 그런 힘이 또 다른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3
- 이주의 고양소식 대형 폐 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 추진 고양시는 대형 폐 가전제품에 대해 무상 방문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대형 폐 가전제품의 배출수수료를 없애 시민들의 부담과 배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냉장고와 에어컨 등에 사용되고 있는 냉매를 환경적으로 처리해 지구온난화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대상품목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이며 라디오와 게임기 등 소형가전제품은 대형 폐 가전제품 배출시 같이 내어 놓으면 이 또한 무상으로 수거한다.무상 방문수거를 원하는 주민은 인터넷(www.edtd.co.kr)이나 전화( 1599-0903), 카톡(id weec) 등으로 예약을 하면 수거업체에서 예약된 날짜에 가정을 방문해 수거하며 수거주기는 예상 수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찾아가는 인성교육형 음악회 개최 (사)희망의소리(대표 서광선)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찾아가는 희망의 소리 해설있는 음악회 토크콘서트’가 26일 은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7개 초?중?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지난 8년간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정서 순화를 위해 고양시 지방보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선 학교 교사들과 전문가들이 기획하고, 문화예술인들을 활용해 관내 학교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11월까지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클래식기타리스트 서정실, 오페라가수 이동환, 피아니스트 최영주, 플릇티스트 김채림 등이 출연해 클래식음악에 대한 이해, 사회의 예절 등을 주제로 음악과 함께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5월 27일 원중초등학교, 6월 3일 문촌초등학교를 비롯해 11월 25일 강선초등학교와 26일 백신고등학교 등에서도 진행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사)희망의소리(031-905-0252)로 문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폭염대비 효율적 대응체계 구축한다 용인시는 여름철 폭염대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 동안 관련부서 간 T/F팀을 구성, 운영해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T/F팀은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상황관리반, 폭염상황 발생시 의료지원을 담당하는 건강관리지원반으로 나누어 진행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도우미 지정ㆍ운영 및 활동 정보 전달체계 구축, 폭염 상황대응 핫라인(Hot Line) 유지 등을 펼친다. 이와 함께 ▲폭염특보 및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통보와 보고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 지정·운영 ▲영농·옥외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 예찰 및 피해예방 계도ㆍ홍보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체계 및 폭염피해 감시체계 구축 ▲폭염대응 행동요령 홍보ㆍ교육 강화 등을 실시한다. 특히,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무더위 쉼터 65개소를 지정하고 여름철 폭염특보 발령시 65세 이상 노인, 농민, 건설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한다. 문의 용인시 재난안전상황실 031-324-4949 용인시 안전총괄과 031-324-23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꿈을 키워주는 책읽기 행사 서초구 반포본동은 2000년 작은 도서관을 열어 15년 동안 운영하면서 책 읽는 반포본동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매달 2회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구연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상은 3~5세 아동으로 현재 관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원아들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작은 도서관 김희숙 관장은 “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전래 동화와 창작동화, 꼬마버스 타요, 해님과 바람 등의 책을 읽어주고 있으며, 구연 중간에 율동과 함께 동요를 부르면서 아이들이 집중력을 높이는 시간도 갖는다”고 전했다. 작은 도서관은 14,500여 권의 도서와 33석의 열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 5일(월~금) 9시부터 18시까지 회원 9명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달 29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팔달구 영동시장 건물 3층에 자리 잡은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연면적 1462㎡ 규모로 기업 입주실, 회의실, 교육장, 북카페 등을 갖춰 수원시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센터 내 기업 입주공간 20실을 확보해 수원시 사회적경제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기업을 준비하는 단체의 사무실 임대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4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추가로 6개 기업이 입주 할 예정이다.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9월 ‘수원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로 수원종합운동장에 사무실을 연 후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 설립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현재 59개의 사회적기업과 127개의 협동조합, 9개의 마을기업이 수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의 설립 지원과 더불어 수원시 사회적경제 체험탐방, 수원시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의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적 경제기업이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70주년 광복절 야외음악당서 7천명 대합창 수원시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8월 15일 저녁 광복절 기념행사 때 시민 7000명이 인계동 야외음악당에서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를 주제로 대합창을 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문화행사를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등 시립예술단과 시민 등 7000명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7000인의 대합창’으로 기획, 광복의 기쁨을 합창의 감동으로 나누기로 했다.시는 수원시립합창단을 비롯한 시립예술단, 42개 시민 합창단, 초·중·고 합창단과 대학생 동아리합창단, 교회 등 종교단체 합창단 등 수원시 관내 합창단이 4000여 명에 이르고 나머지 3000명을 사전 공모한 시민으로 구성해 7000명 대합창단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이들 합창단은 수원화성 축성, 일제강점기 수난, 해방의 기쁨, 민주화와 경제개발, 미래 비전 등 수원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섹션별 메시지를 합창으로 전달한다.합창곡은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시대별 가곡, 또는 대중가요로 선곡하고 합창 사이에 섹션별 메시지가 영상으로 표현된다.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한다.대합창 공연은 광복절 당일 제1야외음악당에서 오후 8시부터 9시 20분까지 80분 동안 진행되며 공연에 앞서 오후 6시부터 1차례 리허설을 한다. 시민합창단은 6월 중에 공모를 통해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광복절 기념행사에 앞서 8월 12~14일 3일 동안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광복 7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또 광복 70주년 기념 시민제안사업이 공모를 거쳐 공연, 영상, 출판, 강연 등 형식으로 연중 공연된다.수원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날 라마다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기념행사 계획을 추인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7000명 합창은 광복 70년의 의미를 더 많은 시민이 나누고 수원의 미래를 함께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했다”며 “시민들은 광복절 저녁에 작은 소리를 보태 큰 소리가 만들어지는 합창의 감동을 현장에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이주의 파주소식 ‘모두 多 가족사랑 운동회’ 30일 개최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조순일)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금촌체육공원에서 ‘모두 多 가족사랑운동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파주시와 두원공과대학교가 주최하고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파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주관한다. 파주시에 거주하거나 생활영역권이 파주시인 2인 이상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애드벌룬 굴리기, 물풍선 받기, 파도 타기, 전체 계주 등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 및 행운권 추첨도 한다. 참가 가족에게는 도시락 및 간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31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으로 일자와 장소를 변경해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http://paju.familynet.or.kr)나 전화((031-949-9161)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파주시 시립예술단의 ‘모여라 꿈동산으로’ 무료 공연...29일 개최 파주시 시립예술단은 5월 가족의 달 기획공연으로 시립예술단의 단원콘서트 ‘모여라 꿈동산으로’를 오는 5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짱구는 못말려 주제곡, 은하철도 999 주제곡, 방귀대장 뿡뿡이 주제곡, 미녀와 야수, 둘리송, 모두 모여라 다이노포스 등 총20곡을 연주한다. 무료공연으로서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1인 1매 좌석권을 배부한다. 문산행복센터 대공연장은 463석(장애인 11석) 규모이다.문의: 031-940-8521 금촌2동, ‘금이동네 축제의 날 ’행사 성료파주시 금촌2동은 금빛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통장협의회 주관으로 ‘금이동네 축제의 날’ 행사를 지난 16일, 금촌 중앙보행로에서 개최했다.이날 축제에는 금이동네 나눔장터와 아울러 청소년 어울림 마당, 도서관 이야기, 학교건축 바자회, 야한 색소폰 연주회 등이 진행됐다. 금이동네 나눔장터는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11년째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중고 생활용품을 교환하거나 판매하던 행사를 이번 행사에서부터 거리축제로 발전시켰다. 이외에도 공릉천 사랑연주단의 아코디언 및 하모니카 연주,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임진강예술단의 북한토속음식 부스, 생활개선회의 쑥개떡,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었다. 한편 파주시는 금릉역앞 광장공원을 금빛로 활성화를 위해 공연과 음악이 있는 찾고 싶은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야외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교하도서관, 중년을 위한 강좌 이어가파주시 교하도서관이 중년을 위한 강좌를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사회학자인 김찬호 교수를 초빙해 건강한 중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1일에는 ‘파산’‘내 청춘의 감옥’의 저자, 이건범 씨를 초청해 중년을 주제로 한 강좌를 이어간다. 또 다음달 11일에는 김시천, 오상현의 팟캐스트 공개방송 ‘중년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중년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 지역 중년들의 지속적인 모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파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하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 (031-940-515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꽃보다 노래~합창에 빠진 우리는 만년 청춘!!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이하 일산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당, 매주 화요일 오후 3시 이곳에서는 실버들의 아름다운 합창소리가 울려 퍼진다. 노래 소리만으로는 ‘실버’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화음. 학창시절 음악실에서 울려 퍼지던 소년소녀들의 합창과 다름이 없을 정도다. 매주 화요일 연습이 있는 날이면 가장 멋진 모습으로 달려와 ‘노래의 즐거움’에 빠지는 이들은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실버합창단 ‘솔빛소리’(단장 조인순, 지휘 오혜옥)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짧은 시간에 일취월장, 고양시 꽃박람회에서 실력 뽐내지난 화요일 고양시 일산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 모인 40여 명의 단원들, 삼삼오오 모여 일주일 만에 만난 회포로 수다를 떠는가 싶더니 지휘자 오혜옥 선생이 들어서자 이내 조용해졌다. 평소에는 부드럽지만 일단 지휘봉을 들면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로 변하는 오 선생의 지휘봉에 집중하는 단원들. “지난주에 연습했던 곡 한 번 불러볼까요?”라는 지휘자의 말과 함께 피아노 반주와 단원들의 노래가 시작됐다. 하지만 몇 소절 지나지 않아 멈춰지질 여러 번. “가사가 축축 가라앉는다고 노래도 질질 끌지 말고, 끝을 짧게~” 등 계속되는 지휘자의 요구(?)에 지칠 법도 하건만 단원들의 표정에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다. 이 날의 레퍼토리는 ‘하숙생’ ‘어머니’ 등 어르신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곡들, 프로처럼 원숙한 실력은 아니지만 세월이 가져다준 감성의 깊이가 남다른 하모니에 듣는 이도 함께 빠져들었다.“실버라고 해서 집에만 있다 보면 세상에 뒤쳐지고 우울증이 오기 쉬워요. 우리 ‘솔빛소리합창단’은 나이 먹어도 얼마든지 젊고 밝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파워풀한 실버들입니다.” 합창의 매력에 푹 빠진 ‘솔빛소리합창단’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40여 명의 어르신들로 지난해 2월 창단했다. 창단 이후 ‘솔빛소리’는 2014년 7월 대화노인종합복지관 개관 기념 미사 및 개관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제11회 일산가족예술제, 고양시 사회복지사협회장 이·취임식 기념 축하 공연에 참여했으며 지난 주 막을 내린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벤트 공연에서는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많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합창은 삶의 활력소, 연습시간 기다려져합창단의 지도를 맡고 있는 오혜옥 선생은 “창단한지 이제 1년 남짓 됐지만 단원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연습 때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빠지는 단원도 거의 없고요. 제가 지도를 한다고 하지만 성가대 등 합창단 활동을 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빠른 시간에 여러 곳에서 공연요청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솔빛소리’는 오혜옥 지휘자의 지도와 조인순 단장을 비롯한 43명 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지난 3월 정식으로 고양시 음악협회에 ‘솔빛소리합창단’이란 이름으로 가입을 마쳤다. 단원들은 고양시 음악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합창단이 된 만큼 연습도 실전처럼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한다. 지난 주 고양국제꽃박람회 이벤트 공연을 마친 단원들은 “뛰어난 실력으로 합창단을 이끌어주는 오혜옥 지휘자와 전현정 반주자는 일부러 우리를 위해 시간을 쪼개 화요일마다 달려 와주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무대에 서기 전에는 떨리기도 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니 노래 실력보다 세월의 원숙미가 느껴지는 하모니는 우리 실버합창단만이 전해줄 수 있는 매력이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기더라. 이제는 노래도 배우고 인생의 선후배들과 함께 하는 화요일의 만남이 우리 삶의 활력소”라고 입을 모은다. 노래로 황금시대를 다시 찾은 ‘솔빛소리합창단’. 오는 5월 30일 고양시 음악협회 아마추어 합창 페스티벌에서 또 한 번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솔빛소리합창단’은 매년 정기적으로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단원모집 문의031-975-3322(고양시 일산종합사회복지관 한진주 사회복지사) 미니인터뷰“합창단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폐활량을 키워 건강에도 좋아 어르신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미입니다. ‘솔빛소리합창단’ 단원들은 이미 여러 곳에서 그런 합창의 매력을 터득하신 분들이 많아 창단 역사에 비해 실력도 뒤지지 않는 답니다.” <img id="se_object_143310305175396771" title="미니인터뷰-오혜옥_지휘자.jpg" class="__se_object" style="HEIGHT: 331px WIDTH: 320px rheight: 331px rwidth: 320px" src="http://blogfiles.naver.net/20150601_7/won9392004_14331030521656WA0I_JPEG/%B9%CC%B4%CF%C0%CE%C5%CD%BA%E4-%BF%C0%C7%FD%BF%C1_%C1%F6%C8%D6%C0%DA.jpg" width="320" 2015-06-01
- 왕송호수에 얼마나 다양한 새들이 사는지 아세요? 의왕 왕송호수 앞에 위치한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왕송호수의 새들을 시민과 아이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조류탐조안내자’를 양성해 자원봉사토록 하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왕송호수에 나와 조류생태과학관을 찾은 아이들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조류를 직접 관찰하도록 도와주고 설명도 해준다. 벌써 2년째 조류탐조안내자로 자원봉사하고 있는 주미경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는 내 운명, 많은 사람들이 새를 좋아했으면...“어, 어, 어, 선생님, 보여요. 우와, 저 새는 목이 길어요.” 망원경을 통해 왕송호수를 바라보던 한 초등생의 목소리가 커졌다.“보이지? 지금 본 새가 바로 왜가리야.” 그러자, 옆에 있던 주미경 조류탐조안내자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며 새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정말, 신기해요.”, “자, 이번엔 다른 새를 보여줄게.”왕송호수가에 마련된 조류탐조교실 현장. 2년째 이 자리를 지키며 왕송호수에 사는 새들을 관찰하고 알리는 주미경(46·의왕시 오전동)씨는 조류탐조안내자다.조류탐조안내자(이하, 탐조안내자)란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왕송호수에 사는 새들을 직접 보여주고 알려주는 자원봉사자들을 이르는 말이다. 1년 정도의 양성과정을 끝내고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왕송호수에 나와 사람들에게 새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주미경 씨는 “자연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고 큰 관심도 없었다”며 “새에 대해 공부하면서 새를 좋아하게 돼 새소리를 듣거나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등 운명처럼 새가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에 대한 사랑이 커져서일까? 주씨는 이곳 탐조안내자들 사이에서 ‘새 박사’로 통한다. 동료들은 낯선 새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주씨를 찾아 “이거 무슨 새야?”라고 물을 정도.“소리만 듣고 무슨 새인지 다 맞추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두세 종류는 소리 듣고 맞출 수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새를 공부하며 알아갈수록 새소리가 더 잘 들리고 어떤 새의 울음인지도 조금씩 구별되는 것 같아요. 계속 공부해 나가다보면 울음소리만 듣고도 어떤 새인지 알게 되겠지요?”새를 사랑하는 주씨는 외부로 탐조활동도 종종 떠난다. 탐조안내자 심화과정을 하면서 철원과 포항, 남양주 등으로 탐조활동을 떠나기도 했고, 이후로는 함께 활동하는 동료들이나 혹은 남편과 함께 새를 보기 위해 탐조여행을 가기도 한다고. 특히 그녀의 남편은 등산을 가면 신기한 새의 사진을 찍어 스마트 폰으로 보내는 등 아내의 새 공부를 적극 지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하다. 새는 제2의 인생, 노후에도 새와 관련된 일 하고파주씨는 두 명의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평범한 주부였던 엄마가 새를 사랑하는 탐조안내자로 변신한 것에 대해 그녀의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엄마가 자기들만 바라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하는 것에 대해 아이들도 지지해 주고 자신들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들이 공부든 일이든 자신이 좋아서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왕송호수에 나와 아이들에게 새를 보여주고 소개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녀는 눈을 반짝이며 망원경 너머로 보이는 새의 모습에 기뻐하는 아이들과 역시나 신기해하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이 일 하기 참 잘했구나’하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또 탐조안내자 활동을 더욱 확장시켜 노후에도 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류를 포함해 생태 쪽으로 관심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싶어요. 지금 봉사하면서 숲 해설사 과정도 함께 배우고 있는데 자격증을 따서 전문성을 갖추면 이후에는 생태 분야 강사로 봉사도 하고 용돈벌이도 하면서 노후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어요.”마지막으로 그녀는 “왕송호수에 사는 뿔논병아리가 얼마나 신비로운지 아세요? 생김새도 예쁜데다 새끼를 등에 태우고 다닐 정도로 모성애도 깊지요. 거기다 짝짓기를 할 때는 암수가 머리로 하트를 그려서 사랑을 나누는데 정말 신기해요. 이런 새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기도 하고, 위대한 자연 앞에서 겸손을 배우기도 합니다. 탐조안내자를 안했으면 절대 몰랐을 거예요”라고 힘주어 말했다.Tip. 조류탐조안내자 양성과정 안내의왕조류생태과학관에서는 조류탐조안내자 양성을 위한 무료 강좌를 매년 열고 있다.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진 양성과정은 올해 7월 기본과정이 시작될 예정이며 참가자는 6월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 모집대상 : 20세 이상 의왕시민 - 모집인원 : 20명 - 강의시간 : 매주 목요일 오전 10~12시 - 강의내용 : 기본과정-조류와 탐조에 관한 이론, 심화과정-이론과 실습 병행 - 기타 : 심화과정 수료 후, 조류탐조안내자 자원봉사 필수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
- 군포, 초등생 대상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견학행사 운영 “군포의 수돗물 이름은?” “수리산수!”군포시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수돗물 생산·공급과정의 안정성과 물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시는 지난 4월 20일부터 ‘물 사랑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오는 6월 말까지 총 8회에 걸쳐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총 205명(1회당 평균 25.6명) 정도가 참여해 남양주시 내 팔당수력발전소와 3·4단계 원수 취수장, 수질개선본부 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또 학생들은 외부 시설 견학 이후에 군포시수도사업소를 방문, 정수장 내 물테마 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학습과 퀴즈풀이 등의 시간도 가져 수돗물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와 물 절약 생활화를 몸에 익힌다.한편 시는 체험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견학차량 이동 시간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를 제공하는 ‘책 읽는 군포’ 특수 시책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군포시 관계자는 “물 사랑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수돗물이 어떻게 생산되고 공급되는지, 얼마나 안전하고 소중한지 전파해 주면 좋겠다”며 “수도사업소는 시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