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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진짜 우리 할머니 맛이예요!! ‘시골 평상에서 선선한 가을바람 맞아가면서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제대로 된 시골밥상 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다~’ 시골에서 토속적인 우리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데가 이름 그대로 ‘시골밥상’이다. 상북면 궁근정리 궁근정초등학교를 막 지나면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간판. 글씨보다 먹음직한 음식이 먼저 입맛을 다시게 한다. 이집은 특별난 음식은 없어도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반찬들로 이루어져 있어 양과 질에서 한 끼 식사로는 거뜬하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구수한 숭늉과 잡채가 등장, 이어 나오는 15가지 넘는 반찬들이 보기만 해도 다채롭다. 특히 된장을 재료로 하는 메뉴가 많다. 살짝 데친 열무에다 양파를 채 썰어 된장으로 무쳤는데, 여기에다 산초가루 함께하니 톡 쏘는 맛이 입맛 돌게 한다. 깻잎과 고추도 된장에 박아두었다가 내놓는데 이 장아찌만으로도 찬이 될 듯. 그리고 짤박하게 끓인 된장찌개, 시래기와 무를 채 썰고 된장 풀어 끓인 다음에 들깨가루 넣어 구수함 더하니 이것이 바로 시골밥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시래기국. 또 하나 시골밥상에서는 나물 또한 빠질 수 없다. 묵은 취나물을 기름에 볶았는데 고소하면서 취나물 특유의 쌉사르한 맛이 입맛 돌게 한다. 나물이 억세지 않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그리고 고등어구이, 양념게장, 오징어젓갈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시골밥상에서 쌈이 또 필수인 만큼 푸짐하다. 양배추, 삼배추, 다시마를 젓갈이나 된장으로 한 손 가득 싸서 먹으면 포만감은 금세. 리필은 부담 없게. “할머니, 여기 더 주세요~” 위치 : 상북면 궁근정리 궁근초등학교 뒤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메뉴 시골밥상, 8가지 곡물 파전 문의 : 264-3437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가로수를 따라 떠나는 낭만적 가을여행 느티나무 거리안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화정천길이라고 하겠다. 화정천 양쪽으로 잘 자란 느티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그 중 화랑유원지 쪽 화정천서길은 느티나무와 호수와 갈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은 가을이면 한마디로 환상이다. 오후 햇살에 잎들은 재잘거리듯 반짝이고, 바람이 한번 불면 우수수 떨어지며 차 앞유리창으로 날아든다. 그야말로 아름답고도 쓸쓸한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이다. 화정천서길을 올라가 순환로를 따라서 안산천길로 내려오면 느티나무 가로수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안산천 양옆에도 느티나무 가로수가 줄지어 서 있으니까. 안산천의 느티나무 몇 그루는 벌써 울긋불긋 단풍이 들었다. 마로니에 거리‘루~ 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지고 있겠지’. 40~50대라면 이 노래를 기억할 것이다. 그 노래속의 마로니에 나무가 성안고 사거리에서 터미널 사거리에 이르는 신도시구간에 가로수로 심겨져 있다. 마로니에란 이름 자체에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 나무의 한국이름은 칠엽수다. 커다란 잎 일곱개가 한데 달렸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겠지만 애들 말을 빌자면 좀 ‘깨는’이름이다. 가을이 되면 갈색으로 변해 잎을 툭툭 떨구는 마로니에는 늦가을 쓸쓸한 정경을 만드는데 최고다. 마로니에 가로수가 황갈색으로 단풍이 들 때쯤 이 거리는 아름다운 거리가 된다. 마로니에와 아파트쪽 완충지대에 심겨진 중국단풍나무들이 어우러져 예쁜 색을 자랑한다. 가을이면 걷고 싶어지는 거리다.은행나무 거리은행잎만큼 예쁜 노란색이 있을까. 맑고 투명한 이 자연의 노란색을 볼 때마다 나는 감탄한다. 은행잎이 완전히 물든 때면 터미널 사거리에서 안산역 방향으로 달려가고 싶다. 재작년엔가 공단역을 지난 어느 지점에서 키 큰 은행나무에서 우수수 잎이 지던 풍경은 장관이었다. 하지만 트럭이 추격하듯 뒤따라오고 양옆으로도 쉴틈 없이 차가 달려오는 그 길에서 은행잎을 감상하느라 차 속도를 늦추거나 길가로 차를 빼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그 장면은 환상처럼 남아있다. 성포동 일대, 롯데마트 앞에서부터 주공아파트 쪽으로 주욱 나아가 청소년수련관 앞길, 부곡동으로도 은행나무 가로수가 이어져있다. 그리 큰 나무들은 아니지만 가을에는 주공아파트 벽에 붙은 빨간 담쟁이 잎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더해 준다. 메타세쿼이아 거리 일동에서 부곡동으로 이어지는 성호길의 가로수는 메타세쿼이아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이 나무는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담양의 가로수로도 유명한 메타세쿼이아와 겨울연가 촬영장인 남이섬의 메타세쿼이아 거리는 많은 연인들이 추억을 만드는 장소가 됐다. 메타세쿼이아는 가을이 깊어 가면 잎이 갈변하고 겨울이 되면 완전히 옷을 벗는다. 곧고 강하고 정직한 느낌의 나무. 그래서 더욱 멋지다. 메타세쿼이아는 성호기념관 바로 뒤 공원 산책길에도 있다.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1
- "우와~ 신기한 동물이 정말 많아요!" 지난 주말, 뜬금없이 동물원에 가자고 조르는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나선 곳은 온천장 금강공원 내 위치해 있는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세계 100여 개국의 희귀종, 한국 천연기념물 등 2만 여점의 바다생물 표본자료와 살아있는 파충류, 어류 등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손색없는 곳이다. 종류별 다양한 바다 생물 표본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어2층 전시관에 들어서니 상어류관, 대형어류관, 가오리관, 물새류, 갑각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실물처럼 생생한 모습으로 박제돼 있었다. 금방이라도 물 속을 헤엄칠 듯 생동감 넘쳤다. 가오리관의 대형가오리는 어찌나 큰지 맞은편에 전시돼 있는 철갑 상어 등 각종 상어류들이 왜소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나비가오리, 쥐가오리, 전기가오리 등 종류도 다양했다.극지방, 늪, 해변 등에 서식하는 각종 물새류 및 해수류관에서는 왜가리, 기러기, 해오라기 등 수십종의 박제된 새들이 금세라도 날아갈 듯한 포즈로 전시돼 있다. 단연 인기를 끈 것은 펭귄이었다. 아이들은 TV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만난 듯 반가워했다.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 등 우리나라 수산생물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입체감있게 전시해 놓은 한국수계자원관에 들어서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는 곳, 특성별로 진열해 놓은 수백종이 넘는 물고기들이 깊은 바다를 유영하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살아있는 악어, 뱀, 거북 등 전시돼 있는 열대생물탐구관 인기부산해양 자연사 박물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눠져 있는데 2관으로 넘어가는 터널다리가 무척 예쁘다. 제2전시관으로 가는 길은 햇살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바다 그림자극처럼 환상적이었다. 막힌 벽면 위 조각된 해마, 불가사리, 열대어 등 바닷속 생물들 모양 사이로 오후 햇살이 통과해 초록빛 바닥 위에 아름다운 빛 그림자를 연출하고 있었다. 관상어류관에서는 필라피아, 콜로소마 등 이름도 생소한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고, 살아있는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작은 풀도 마련돼 있다.4층 열대생물탐구관에는 수십종이 넘는 악어, 도마뱀, 아나콘다, 뱀, 거북 등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좁은 유리관 속이 갑갑한 듯 다소 기운 없는 모습에 안쓰럽기도 했는데 아이들은 실제 보는 악어, 거북, 뱀 등이 신기하기만 한 지 유리 앞에 찰싹 붙어 떠날 줄 몰랐다.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야외 공룡모형 화석관에는 세계 각국에서 산출된 여러 종류의 화석을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삽엽충, 공룡알화석, 암모나이트 등 예전 지구과학 수업시간에 배웠던 화석들을 실제 보니 괜히 학창시절로 돌아온 듯 감개무량했다. 4층 전시실 한 켠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 앉아서 책도 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건물 앞 마당에는 공룡 ‘이구아노돈’ 모형이 설치돼 있어 해질 무렵 햇살 아래 아이들의 작지만 평화로운 놀이터가 돼 주었다. 아이들은 공룡 꼬리에 올라타 미끄럼을 타며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아이들은 진짜 놀이터라 여기는 듯 했다.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생각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저렴한 입장료로 자연 공부도 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박물관 뒤편으로는 바로 금강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는 10월 한달 간 ‘경로의 달’을 맞아 65세 이상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은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10월 5일은 부산시민의 날, 9일은 한글날을 맞아 전 시민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매주 토, 일(오전 10시, 12시, 오후2시, 4시 1시간 정도) 과학해설사가 친절하게 전시물해설을 해준다. 1층 입구에서 바로 접수하면 된다.한편,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지난 9월 11일(목)부터 오는 11월 2일(일)까지 부산도예가 74명이 해양과 바다를 주제로 만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土·火·水’전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기간에는 도예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에 석고 손뜨기 및 도자기 물레성형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어른 2,5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무료 안내 및 문의 : 051-553-4944 홈페이지 : http://sea.busan.go.kr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TIP) 주변의 가볼만 한 곳* 금강공원금정산 능선의 남쪽 끝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금강공원 안에는 회전목마, 비룡열차 등 각종 놀이시설과 체육공원 등이 있다. 동래야류 동래학춤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가르치고 공연도 하는 부산민속예술관, 세계해양생물전시관, 약 2,300여종의 식물이 식생하고 있는 식물원, 해발 540m 금정산 등성이까지 왕복운행하는 케이블카 정류소도 있다. 이 밖에 금강공원에는 망미루(부산유형문화재 4), 임진왜란 때 송상현공과 함께 동래성을 지키다가 순사한 군·관·민의 유해를 거두어 모신 무덤인 임진동래의총(부산기념물 13), 내주축성비(부산기념물 16) 등의 문화재가 있다.* 우장춘기념관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온천2동 850-48번지에 건립한 기념관으로 지난 1999년 10월 21일 개관했다. 우장춘 박사의 연구성과물 및 업적, 유품, 우리나라 원예 육종산업 발달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강원도 감자, 제주 감귤, 그리고 가을 우리나라 국도변에 흐드러지게 피는 코스모스 등이 우장춘 박사의 작품이다. 2008-10-22
- 한번 다녀온 사람들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그래서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계절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한번 다녀온 사람들은 후회하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축제박람회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울주외고산옹기축제와 일본 여행전문지가 선정한 아름다운 빛의 축제로 유명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현장으로 미리 떠나본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릇 옹기, 울주외고산옹기축제 대한민국축제박람회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울주외고산옹기축제는 올해가 9회째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옹기는 살아 숨 쉬는 그릇으로 보관한 음식이 썩지 않으며 서민층 생활용품에서부터 신앙용, 의료용품, 악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던 용기로서 특히 외고산 옹기는 장작을 이용하는 가마로 만들기 때문에 재질이 우수하고 독성이 없다. 자연에 가장 가까운 그릇 옹기, 전국 최대의 전통옹기단지인 외고산에서 옹기의 변천 및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만들기 체험을 통해 옹기의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옹기행렬퍼레이드, 흙과 불의소리 주제공연, 대작옹기제작 시연, 전국옹기장 초청전 등의 전시마당과 옹기제작 과정별 체험행사와 옹기음식문화체험, 옹기다례 시연, 장독대 체험 등 체험참여마당 등이 적절하게 구성돼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한 전통 마당놀이 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풍물한마당 경연대회, 가을밤추억콘서트 등 공연행사도 풍성하다. 문의 : 052)229-7642 아름다운 빛의 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일본 여행전문지 BBB가 선정한 10월에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오는 12일까지 진주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총 6만여 개의 소망등이 화려하게 수놓는 이 축제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진주에서 남강에 띄우는 유등놀이는 우리 겨레의 최대 수난기였던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특히 2003년도에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에 선정되면서 지역 축제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 전기를 맞으며, 2008년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세계풍물등 및 한국의 등 전시 세계 각국의 등과 한국의 전통등, 한국의 혼을 담는 등이 역사문화의 도시 진주에 몰려든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미국, 루마니아, 칠레, 그리스 등 각양각색의 세계등이 남강 수면위에 불 밝히면, 어느새 남강의 밤은 화려한 별무리가 되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게 된다. 특히 금년도에는 주제등으로 ''이야기가 있는 놀이 마당'' 등이 선보인다. 이달 12일까지 매일 저녁6:30 ~ 다음날 새벽 02:00까지 진주남강(촉석루 앞)에서 펼쳐진다. ▶창작등 전시 시민들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등을 3천여 개 만들어 터널식 구조물에 걸었다. 임진.계사년 진주성 전투의 역사적 유적지 진주성, 의기논개의 얼이 살아 숨쉬는 남강 둔치에 시민 및 고등학생들이 만든 수천 개의 창작등이 전시된다. 축제장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등의 모양도 제각각이어서 보는 이의 즐거움이 더해진다. 특히 올해에는 참가자들의 창작등 경연대회가 열리고 우수 창작등에 시상을 하며 더욱 우수한 등이 전시될 전망이다. 이달 12일까지 매일 저녁 6:30 ~ 다음날 새벽 02:00까지 진주성 촉석루 맞은편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열린다. 수상불꽃놀이, 음악분수대 어울마당, 등캐릭터 사진찍기, 유람선으로 아름다운 등 관람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즐길만하다. 문의 : 055)761-9111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환경시계를 되돌리는 습관, 자전거타기 지난 9월. 세계의 환경시계가 9시 33분으로 1992년 조사이래 최고로 위험한 시각을 가리켰다. 환경시계는 매년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와 인류생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자들의 환경위기 인식정도를 시간으로 환산한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은 모든 이가 느끼고 있지만 온난화를 늦추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이미 몸이 편한 생활에 익숙해진 터라 과거로 돌아가 몸은 좀 고달픈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는 건 많은 노력을 요한다. 하지만 환경적인 문제가 대두되면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실제로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자전거=차자전거는 1949년 9월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작성된 도로 교통에 관한 국제 조약에서 차량으로 규정되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차로 구분되었다.엄연히 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는 자전거는 차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차도보다는 인도로 다녀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하지만 그건 큰 오산이다. 운전면허 범칙금 세부 조항에 자전거에 대한 구체적인 범칙금액이 명시되어 있다. 애초에 자전거는 차로 분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관한 적용을 모두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면 신호위반시에도 승용차가 6만원, 자전거는 3만원이다.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자전거 사랑 전국연합회 원주지부 이덕수 부회장은 “야간에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점등을 해서 뒤차가 자전거를 식별할 수 있게 해야 하며 혼자서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무리지어 타는 게 더 안전하다” 고 말한다. 또한 자전거를 탈 때는 안전모는 필수라고 당부한다. 차도로 다니게 되면 보통은 맨 우측에서 자동차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 타는데 사실은 한 개의 차선을 차지하고 가도 별 문제가 없다. 운전자 입장에서도 아슬아슬하게 옆으로 지나가는 자전거는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럴 때는 한 개 차선을 차지하고 가는 게 어찌 보면 서로에게 더 좋을 지도 모른다.지금 시민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도로 다이어트’는 현재 3.5m인 도로 폭을 2.7m로 줄여 남는 차선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들자는 것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자전거 활성화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덕수 부회장은 “우리나라 도로 폭은 유럽의 다른 나라보다도 넓어서 안전운행을 저해하고 과속에 한 몫을 한다” 고 말한다. 도로의 폭을 줄이면 그만큼 조심해서 운전을 하기 때문에 과속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는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자전거로 떠나는 원주시내원주에는 아직까지는 자전거도로가 나 있지 않지만 꽤 많은 곳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설치되어 있다. 인도 한편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도로보다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다.( 그림참고- 초록색선이 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도로)자전거 마니아를 위한 원주 근교 추천코스자전거를 능숙하게 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자전거 하이킹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다른 운동과 달리 자전거는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그저 자전거에 올라타면 그때부터가 운동이다. 올가을 가족과 함께 건강도 지키고 신선한 가을바람도 느낄 수 있는 자전거타기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2시간 이내 코스>둔치(개봉교)-태장동3거리-흥양-황골-화실입구-치악교-둔치둔치(개봉교)-시청-이마트-흥업-용수골입구-의료원-둔치둔치(개봉교)-치악교-반곡동-(영서방송)-KT연수원입구-화실입구-치악교-둔치<3시간 이내 코스>-왕복둔치(개봉교)-강변로-국군병원-호저면사무소-고산초교-고산저수지둔치(개봉교)-시청-만종-신평리-문막갈림길-오크밸리둔치(개봉교)-시청-만종-문막갈림길-간현매표소-간현유원지(맨 안쪽 터널입구까지)<3시간이상 코스>둔치(개봉교)-소초-새말·안흥갈림길-우천-횡성-공항-공군부대-제조창-강변로-둔치둔치(개봉교)-만종-문막 I·C-귀래갈림길-후용리-부론중학교-손곡아카데미-후용리-둔치둔치(개봉교)-원주농고-금대리-치악재고개-신림-상원사·황둔갈림길-황둔도움말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 원주지부 이덕수 부회장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2
- 고구마에 주렁주렁 매달린 가을 캐기 옷 속을 파고드는 산뜻한 바람 한줌과 푸르러 더 높은 가을 하늘에 지천으로 풍성한 열매까지 가을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원주라서 좋은 것 한가지, 한 걸음만 내디디면 공기의 색깔이 달라지는 우리네 고향 같은 마을이 둘러싸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곳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작은 마을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10월에는 원주지역 곳곳에서 조엄 밤고구마 체험행사가 열린다. 시간 내키는 대로 흙냄새 맡으며 고구마를 캐다 보면 가을 햇살과 그 햇살로 영근 열매까지 듬뿍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조엄 밤고구마 현장체험행사가 열리는 곳은 승안동 녹색농촌체험마을, 매화 녹색농촌 체험마을, 용소막 농촌관광 체험마을, 솔미 녹색농촌 체험마을 등이다. 2007년 행정자치부 농촌마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농촌마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승안동 마을에서는 10월 19일까지 고구마 캐기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승안동 조엄밤고구마 사랑 현장체험행사’가 전천후로 열린다. 농촌음식체험, 메뚜기 잡기, 서바이벌 게임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매화 축제로 유명한 매호리 매화마을과 신림면 용소막 마을, 부론면 솔미 마을에서도 고구마 캐기, 시식회와 더불어 미꾸라지 잡기, 송어잡기, 투호놀이 등의 체험행사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참가비 1인당 1만원이며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고구마 2kg까지 캘 수 있다. 초·중·고 학생에게는 체험활동비 1인당 5천원이 지원된다.참가신청: 원주시청 농업정책과 737-4115승안동 마을(흥업면 대안1리) : 763-6112 / 010-9112-8202매화마을(호저면 매호리) : 731-2985 / 011-9058-6751 솔미마을(부론면 정산1리) : 017-370-3567용소막마을 (신림면 용암2리 ) :763-4650 / 011-365-4671 조엄 선생 이름 딴 고구마 행사조엄 문익공 선생은 조선 영조 때의 문신이다. 공조판서, 홍문제학, 평안감사를 역임했다. 영조 39년(1763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다가 고구마 종자를 우리나라에 들여와 흉년에 굶주리는 백성들을 구황하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고구마 체험행사에 조엄 선생 이름을 따서 그의 공적을 기리고 있다.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작동마을에 선생의 묘소가 있다.한미현 리포터 h3peace@kore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1
- 장승포-광주간 시외버스 생겨 장승포에서 광주를 오가는 시외버스가 생겼다. 거제시관계자는 통영에서 광주를 오가는 시외버스가 17일부터 거제까지 연장 운행된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장승포까지 1일 2회 운행된다. 요 금은 일반기준 장승포-광주가 16,600원, 고현-광주가 14,700원이다. 그동안 거제시민들이 광주로 가기 위해서는 통영까지 가서 광주행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노선 연장으로 이러한 불편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를 위해 경상남도와 지속적으로 협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문의 : 시 교통행정과 639-33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1
- 2008 스윙글싱어즈 내한공연 순수한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며 다섯 번의 그레미상 수상, 50여장의 앨범, 4천여회의 세계 순회공연 등으로 빛나는 세계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인 스윙글싱어즈가 10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늘 새롭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는 스윙글싱어즈의 이번 공연 테마는 ‘스윙글싱어즈의 사랑이야기’이다. 피아노 선율보다 아름답고 드럼연주보다 경쾌한 보컬 테크닉으로 듣는 사랑 노래는 그들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음색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낭만의 계절인 가을밤을 가득 채운다. 아카펠라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스윙글싱어즈. 이들은 악기 없이 순수한 목소리만으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이는 8인조 혼성그룹이다. 클래식부터 재즈, 팝, 세계 각국의 민요는 물론 악기소리와 총소리 대포 소리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내는 다양한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과연 인간이 내는 소리인가 감탄이 나온다. 1963년 파리에 거주하던 미국인 스윙글에 의해 결성된 이 그룹은 파리 첫 공연에서 혁신적인 화음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바흐의 푸가를 ‘스윙재즈’ 방식으로 다시 해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1973년에 잠시 활동을 접었다가 영국에서 다시 팀을 결성하였고 현재는 초창기 4명과 달리 남녀 4명씩 8명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02)2068-8000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강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함께하는 ‘내 고장 국립공원 체험교실’ 강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계절별로 진행하는 ‘내 고장 국립공원 체험교실’은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희귀 야생 동식물, 멸종 위기종 등 환경자원을 특별히 관리하기 위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 운영되고 있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3개 국립공원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오대산과 설악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설악산탐방안내소로 출발~ 설악산 코스에는 10가족 28명의 참가자가 함께 출발하였다. 설악산탐방안내소에 도착하여 국립공원관리공단 황지영씨의 지도로 ‘칼라모자이크’프로그램에 참여하였는데 색돌을 이용해서 작은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것이다. 대부분이 자연이 주제인 밑그림에 접착제를 바르고 색색의 돌을 채워 넣으니 제법 멋스럽다. 황씨는 “칼라모자이크 외에도 6세 이상 어린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천연황토염색 등의 자연체험이 진행 중입니다. 예전엔 나뭇가지를 이용한 나무공예를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도록 하는 재료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체험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 여름방학에 센터에서 주최하는 환경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는 염가하(소양초 5)어린이는 “칼라모자이크가 어렵지도 않고 재미있다.”며 자신의 작품을 자랑한다.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길 설악산의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하루 일정으로는 전체를 둘러볼 수가 없어서 대신 설악산 탐방안내소에 있는 설악산 체험코스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입구에는 칠형제봉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 위엔 천연기념물인 산양의 박제가 우리를 반겼다. 설악산(雪嶽山)은 ‘눈이 많이 오는 큰 산’이라는 뜻으로 체험코스 안에는 대형모형을 이용한 설악산 소개코너와 설악산에 생태나무지도, 야생 동식물에 관련된 전시물이 체계적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그중에서도 조물주가 금강산에 일만 이천 봉을 만들기 위해 전국각지의 멋진 봉우리들은 모두 금강산으로 모이라고 했는데 울산에 있는 바위도 금강산으로 출발하지만 게으름으로 늦게 도착을 해서 일만 이천 봉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낯이 없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그대로 설악산에서 굳어버렸다는 ‘울산바위설화’에 아이들은 재미있어했다. 그 외에도 설악산에는 여러 가지 설화가 많이 있으니 관심 있게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오솔길 따라 숲 속 체험 설악산 체험코스 탐방 후에 자연환경안내원인 김남희씨의 인솔로 비룡폭포 탐방코스를 따라 본격적인 자연체험이 시작되었다. 소공원에서 왼쪽방향으로 3분정도 걸으면 보이는 비룡교를 지나면 왼쪽에는 우뚝 솟은 노적봉과 오른쪽에는 해발795m인 권금성 정상이 보인다. 이곳이 비룡폭포 숲길의 시작이다. 탐방로에 접어들면서 ‘삼림욕’이라 불리는 피톤치드효과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설악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참나무는 ‘나무 중에 진짜 나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또 널리 이용해온 나무다. 실제로는 참나무라고 불리는 나무는 없고 도토리가 열리는 모든 나무를 총칭하여 부를 때 참나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가 설악산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신갈나무는 잎이 커서 짚신 밑창에 깔아 발을 편하게 했던 것이 유래가 되어 신깔이나무에서 신갈나무가 되었고, 굴참나무는 나무껍질(코르크)을 지붕에 올려 지었던 굴피집으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숲속의 여자나무인 사람주나무와 남자나무인 서어나무, 잎에 마취성분이 있다는 때죽나무 등의 설명을 들으며 버려진 밭이 숲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배웠다. 또 거울을 이용하여 새와 뱀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체험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기도. 사람들이 도토리를 주워가고 다람쥐에게 사람의 먹거리를 주는 것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배운 윤지윤(소양초3)어린이는 “동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용이 하늘로 오른다는 비룡폭포 가파른 돌길과 철제계단을 숨 가쁘게 올라가면 드디어 높이15m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비룡폭포의 물줄기를 볼 수 있다. 비룡폭포에서 잠시 땀을 식히며 다리를 쉬니 부러울 것이 하나 없다. 옛날 극심한 가뭄을 견디다 못한 마을 주민들이 폭포를 찾아 올라가 보니 용이 물줄기를 막고 있었다고 한다. 마을주민들이 처녀를 제물로 바치니 용이 하늘로 올라갔고, 그 후로 가뭄이 들지 않았다는 전설 때문에 비룡폭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봄부터 오대산, 치악산을 거쳐 이번 설악산까지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내의 국립공원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연탐방 코스에서는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서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라며 오늘 체험을 마무리하는 이연순(우두동)씨는 이번이 3번째 참가라고 한다. 또 오늘 전체인솔을 담당했던 강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전정숙씨도 “겨울에도 국립공원탐방계획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한다. 자연은 인간을 한없이 작게도 만들고 한없이 행복하게도 만든다. 오늘 우리가 본 설악산이 영원히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남길 바란다. 문의 강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http://www.ketec.or.kr/ 250-7235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설악산 국립공원은398.539㎢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에 수많은 동식물들이 함께 살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려한 경관자원을 가지고 있는 공원이다. 또 천연보호구역, 국립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식물자원의 보고이며,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삼림지대이다. 설악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자원의 분포 서식지로 1982년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설정되었으며 2005년 12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카테고리Ⅱ(국립공원)로 지정되었다. 설악산국립공원 http://seorak.knps.or.kr/ 설악산탐방안내소 033-636-77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맛 멋-대치동의 문화 휴식 공간 이제 주부들도 집 아닌 장소에서 편안히 쉬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왕이면 근사한 곳에 맛있는 커피가 있고 음악이 좋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벗과 이야기를 하거나 호젓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였으면 더욱 좋겠다. 대치동 학원에 아이를 보내고 기다리는 엄마라면 특히 정기적으로 시간을 보낼 곳이 필요하다. 아이의 간식거리가 있는 곳이면 더 기다리기 수월하고 좋은 책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 기다리는 시간이 덜 지루하고 유용하게 보낼 수 있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조용하고 한적한 오후에 PM 3:00 은마 아파트 서문 길 건너, 어린이 전문서점 초록 공간 건물 1층에 있는 카페 PM 3:00 Cafe the art. “오후 3시 잠시 들려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라는 취지로 이름이 붙여졌다. 주변에 커피 전문점이 많아도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상호처럼 조용하면서 분위기 있고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 공부도 할 수 있는 멋진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벌써 통유리로 된 창밖을 보면 낙엽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빠 보인다. 카페 PM 3:00는 윗 층에 있는 초록공간과 주인이 같다. 이곳에 비치된 책들은 모두 수준급의 양서로 혼자 찾아가도 절대로 심심하지 않다. 커피 냄새가 근사한 이곳에 긴 탁자, 편안한 소파, 멋진 테이블을 이용하는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 책을 읽는 아저씨,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는 주부들 모두 편안하고 만족한 표정이다. 하루 종일 차 커피와 샌드위치 먹을 수 있으며 저녁시간에는 와인과 맥주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멋진 문화 공간이다. 동네 사람과 혹은 외지에서 오는 친구와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대치 사거리, 은마 사거리 학원 중심가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학원에 간 아이들을 기다리기 수월한 장소이기도 하다. 커피는 라바짜 커피로 순하고 부드럽다. 오전에는 토스트와 커피, 베이글 크림치즈와 커피가 5천5백원. 런치세트는 파니니 샌드위치와 커피가 8천원, 두 사람이 먹기 적당한 향의 호기 샌드위치와 커피는 8천5백원~9천5백원이다. 이곳에서 금방 만든 따뜻한 토스트와 샌드위치는 맛도 있고 한 끼 식사도 충분하다. 쥬스 와플, 케이크 쿠키 브라우니가 있으며 국내외 각종 맥주가 있다. 해가 지면 이곳의 분위기는 더 아늑해지면 이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더 든다. 금요일 토요일 오후 8~10시에 하우스 와인을 주문하면 1+1으로 한 잔을 더 마실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두 사람이 먹기 적당한 와인 반병(375mm 1만8천원)을 주문하면 큐브치즈, 육포, 땅콩을 안주로 대접받는다. 위치 : 대치동 447 은마아파트 서문 18동 길 건너 초록 빌딩 1층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1시 주차 : 초록빌딩 주차장 6대 외부 주차장 이용 시 1시간 주차료 지원(1만 원 이상 구입) 문의 : 02-3454-1516 서점과 카페가 함께 있는 칸트의 시간 대치동 쌍용아파트 1,2 단지 사이에 있는 ‘칸트의 시간’은 학습전문 서점과 커피향 깊은 문화 공간이 함께 하는 신개념 카페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책방이나 카페 주인이 되고 싶었지만 아무도 이렇게 한 공간에서 두 가지를 다 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주인 서은영씨는 이 자리에서 서점을 13년 운영한 서적 전문가로서 서점과 카페가 두 기능을 서로 보완하면서 완벽하게 통합한 신개념 공간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손님이 오면 주인은 능숙하게 책도 골라주고 커피도 만든다. 처음에 겉에서 보면 서점인지 카페인지 판단이 안서지만 일단 들어서면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 이곳은 큰길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호젓하고 한가한 곳으로 책을 고르고 읽기도 편하고 차를 마실 여유가 생긴다. 초중고생에게 필요한 각종 참고서, 자녀 교육에 꼭 필요한 책, 주부가 좋아하는 책, 베스트셀러를 골고루 갖춘 곳으로 책을 고르기 무척 수월하다. 서적 할인이 10%되기도 한다. 이곳은 파는 책 외에도 손님이 읽기 좋은 책을 늘 골라 손쉽게 꺼내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학원 건물 1층에 있어 자녀를 학원에 보내고 기다리는 엄마, 학원 시간 전에 샌드위치를 먹는 아이, 숙제를 하는 아이 책을 고르러 온 주부, 혼자 책을 보는 손님, 차를 마시며 자녀 교육에 관해 열심히 이야기 하는 주부 산책길에 들리는 가족 등 동네 사람 모두 ‘칸트의 시간’에서 쉬면서 유용한 시간을 보낸다. 대치 유수 체육공원 진입로 근처로 이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궁금해 들여다보며 한번 쯤 쉬어가고 싶은 카페이다. 향과 맛이 좋은 커피는 2천5백원~3천5백원,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 생과일 쥬스 4천원, 주인이 손수 만들고 담백한 맛의 감자 샌드위치가 3천 5백원, 조각케이크 3천 5백원, 치즈베이글 2천원 수입 맥주가 5천원 등으로 저렴한 가격이 부담이 없다. 주차가 손 쉬어 외지에서 대치동 학원에 아이를 데려오고 기다려야 하는 엄마라면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위치 : 대치동 62-8 대치동 쌍용아파트 1,2 단지 사이 하나은행 골목에서 들어오면 쌍용 7동 앞에 있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2시 주차 : 전면과 길가에 가능 문의 : 02-562-546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