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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도 리모델링 시대 외출하려고만 하면 입을 게 없다. 옷장을 열어봐도 한숨만 나온다. 경기도 어려운데, 백화점이나 의류전문점에서 소이 말하는 ‘신상’을 구입하기엔 너무나 부담스럽다. 애들 학원비에 뭐에 항상 팍팍한 살림에 투덜대던 내가 나를 위해 투자를 한다고 하면? 그것도 옷을 사기 위해서? 이래저래 눈치 보이는 일이다. 그럼 옷장에 빽빽하게 걸려 있는 이 옷들은 다 무엇인가? 지금 입고 다니기엔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고, 그래도 그 땐 큰 맘 먹고 장만한 옷인데 버리자니 아깝다.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음직한 일일 게다. 패션이, 유행이 돌고 돈다지만 그렇다고 그 옷이 다시 유행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또, 리메이크 곡이 그렇듯 같은 노래라고 해도 다른 가수가 부를 때는 멜로디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듯, 똑같은 옷을 같은 사람이 입는다 하더라도 시절이 다르니 변화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살짝만 변화를 줘도 새로운 느낌으로 입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바로 옷 수선, 리폼이다. 경제적인 이유를 구지 대지 않더라도 새 옷을 사는데 비할 바는 아니다. 알뜰하고 센스 있는 그대들이여~! 리폼의 세계에 한번 빠져보자. 후곡마을 2단지 상가 요즘 옷 수선 집이 참 많이도 생겼다. 알뜰한 주부라면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고급 옷 수선이라는 간판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을 거다.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전 양복점이나 양장점을 운영하시던 분들이 대부분 재 창업으로 시도하기 때문이란다. 예전에 화려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이렇게 고쳐 입어 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막상 믿고 맡기기엔 망설여진다. 그런데, 생긴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입소문을 타고 아침부터 분주한 수선집이 있다고 하여 한번 찾아보았다. 후곡마을 2단지 상가 1층 109호 ‘동국 옷수선’ 이곳은 리포터인 나도 잘 아는 곳이다. 오며가며 눈도장을 여러 번 찍었던 곳! 간단한 밑위 수선부터 양장, 무스탕, 가죽, 세무, 밍크, 청바지, 양복 등 고급 옷들까지 다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35년간 옷과 옷 수선에 인생을 같이 해온 수선전문가 서국선씨는 좀 무뚝뚝해 보이지만 옷에 있어서만큼은 사뭇 진지한 분이다. 현장에서 느끼고 경험한 많은 모양의 수선 형태와 보다 능률적이고 모양새 있는 수선 방법을 알려주었다. 실제 수선 과정은 100여 가지가 넘으며, 기장 수선, 어깨 수선, 지퍼수선, 허리수선, 품수선, 밑위수선, 헤어진 부분 수선, 리폼 등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문의 031-923-9907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후곡마을 9단지 상가 13년 한 자리에서 청바지 워싱 밑단 줄이기부터 가죽 무스탕 밍크 등 고급의류 수선까지, 신촌이나 강남의 유명 수선 집 못지않은 내공을 자랑하는 후곡마을 9단지 LG·롯데상가 지하 ‘옷 수선 백화점’. 전진하 사장은 “사실 옷 만드는 것보다 수선이 더 어려운 일”이라며 기본적으로 옷을 만들 줄 알아야 수선도 가능하다고 한다. 고교시절 교복을 맞추러갔다가 재봉틀 바느질에 필이 딱 꽂힌 후, 집안의 반대와 숱한 어려움을 딛고 일류양복기술자로 날렸다는 전 사장. 같은 양복기술자라 하더라도 양복바지만 만들었는지, 아니면 재단부터 바느질까지 신사복 한 벌을 완벽하게 뽑을 줄 아는지에 따라 전문기술의 차이가 달라지는 법. 다른 곳에서 수선 불가능한 것 까지 이곳에서 가능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란다. 벽면 가득 걸려있는 옷들의 주인은 주변 고객들뿐 아니라 문산이나 파주 서울 등의 고객이 반 이상이다. 이사를 가거나 심지어 이민을 가서도 택배로 수선을 맡긴다는 이 집, 양복 길이나 어깨 줄임 등 사이즈를 늘리고 줄이는 것은 기본, 밍크나 무스탕 가죽 니트 등 다루기 힘든 소재의 리폼솜씨도 소문이 났다. 고가의 명품 청바지 밑단 워싱도 자체의 느낌 그대로 살리는 완벽한 노하우로 유명 탤런트나 모델 등 멋쟁이 단골이 많다고. 문의 031-916-5084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주교동 신한은행 건너편 주교동 신한은행 건너편의 컨테이너박스 옷수선집. 그 곳에는 40년을 하루 같이 옷만 다룬 장인이 살고 있다. ‘명동옷수선’의 박성인(60)씨가 그 주인공. 박씨는 1969년부터 양복 기술을 배워 명동 미도파백화점에서 옷수선을 담당하다가 직접 정부종합청사 뒤쪽에 양복점을 내어 운영하기도 했다. 수선은 옷을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 “재단해 놓은 것을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옷의 원리를 아는 사람이 손질을 해야 제대로 됩니다. 나 같은 양복쟁이 기술은 바느질도 섬세하고 옷을 입체적으로 다룹니다.” 박씨가 주교동에서 옷수선집을 연 지 9년째. 단골손님 중에는 파주로, 서울로 이사 간 이들도 많다. 그래도 그들은 다른 곳에 맡길 수 없다면서 고칠 옷을 모아 차에 실어온다. 청바지 길이 줄이는 건 2000원, 양복바지는 3000원. 이 가격은 9년 전과 같은데도 앞으로 이 가격을 변함없이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히는 박씨. 청바지를 청치마로 바꾸는 건 1만5000원, 구식양복 어깨 줄이는 건 2만5000원, 양복 소매 수선은 7000원이다. 박씨는 ‘수선한 옷이 마음에 들어야 손님의 하루가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재봉틀로 정성과 기술을 다한다. 문의 031-966-2408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대화마을 크린토피아내 대화마을 3단지와 5단지 사이에 있는 크린토피아 내에 위치한 수선집은 20년 수선전문의 백향열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백씨의 실력은 이미 잘 알려져 대화마을 내에 단골 고객이 꽤 많다. 가죽이나 모피 등의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곤 대부분 종류의 의상을 리폼 수선해준다. 특히 그의 꼼꼼한 솜씨는 고객 감동 수준이라는 것이 단골고객들의 말이다. 단골인 신지수씨는 “유행이 지난 옷을 세련된 감각으로 리폼해 줘 깜짝 놀랐다”고. 백향열씨는 “의뢰받은 모든 옷들을 정성껏 손보고 있다”며 “이런 정성을 고객이 알아줄 때, 또 리폼한 옷이 너무 마음에 든다며 감사인사를 전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백향열씨는 어려운 경기에 의류비용을 절약하고자 수선이나 리폼을 의뢰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년동안 가격인상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옷을 수선해주고 있다. 문의 031-923-5308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6
- 이국적인 맛과 공간-로마네꽁띠 인도풍 와인레스토랑에서 이국적인 낭만을해운대 신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장산지하철역 주변에는 수많은 음식점이 있다.이름 대면 누구나 아는 체인점은 물론이고 서울에서 성공한 새로운 종류의 음식점들은 바로 이곳 장산역에 첫 착륙을 한다. 그래서 장산역 주변은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수많은 음식점들을 점으로 찍어 놓은 듯하다.화려한 입구은근한 조명과 커튼 사이로 물소리 들으며그런데 이곳에 아주 특이한 레스토랑이 있다. 삼정코아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해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한번 방문하면 그 생소한 분위기에 푹 빠져 다시 찾고 싶은 묘한 “로마네꽁띠”.여느 음식점과는 달리 화려한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종업원이 조금은 어둡고 낯선 공간으로 안내한다.인도의 사원 같은 입구를 지나면 어둠 속 은근한 조명과 이국적인 커튼 사이로 물소리가 들린다. 실내 중앙 연못에 양초로 불을 밝혀 그 주위로 앉은뱅이 테이블을 놓았다. 간간이 앉은 손님들조차 이 공간의 소품 같다. 잠시 여행객이 된 듯 낯선 즐거움에 빠진다.1등급 한우스테이크를 먹으며 타로점도 보고인도풍 인테리어가 환상적인 와인레스토랑 “로마네꽁띠”에서는 여러 가지 양식을 맛 볼 수 있다.선별된 1등급 한우만을 쓰는 스테이크와 신선한 해물이 곁들여진 스파게티, 독특한 매운 맛이 일품인 볶음밥, 돈가스 등 다양한 메뉴가 여러 와인과 함께 준비 되어 있다.특히 세 가지 점심 특선 메뉴는 저렴한 가격에 코스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따뜻한 빵과 과일향의 데미그라스소스와 토마토살사소스를 곁들인 돈가스, 신선한 샐러드가 푸짐하다. 후식인 커피도 깔끔한 맛이다.맛도 맛이지만 “로마네꽁띠”에는 낭만이 있다. 이국적인 공간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낯선 곳에서 맛보는 설레임과 여유로움은 연말에 더욱 어울린다.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2인 이상 식사나 와인을 주문하면 무료로 타로점을 볼 수 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로마네꽁띠”에 가서 차분한 마음으로 맛있게 식사하며 어둠 속에 밝혀진 작은 불빛 아래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위치: 장산역 1번 출구 삼정코아상가 1B전화: (051)702-1252찾아오는 길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8-12-26
- 김은영 리포터의 미국 서부여행기-④ 비싼 주차비에 놀라고 와이너리 투어에서 당황한 이유는?다운타운 유니언스퀘어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역시 캘리포니아의 하늘은 맑다. LA에서 마지막 여행지인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샌프란시스코하면 언제나 아름다운 영상이 떠오른다. 일명 ‘빨간다리’로 불리는 ‘골든게이트 브릿지’와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 스톤 뒤로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풍광, 언덕길과 평화로운 마을 소살리토 등.이러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샌프란시스코에 드디어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를 반긴 것은 터무니 없는 주차요금이었다.비싼 동네라지만 주차비가 하루 5만원?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언덕 꽃길 롬바르드 짐을 풀기 위해 주차를 하는데 호텔인데도 주차비가 별도다. 하루 주차비가 5만원이 넘는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었더니 샌프란시스코는 원래 그렇단다. 일단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시내관광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의 예쁜 언덕길들을 드라이브 하다보니 주차비로 상한 기분이 풀린다. 특히 빅토리아풍의 오래된 건물이 있는 러시안 힐 지역은 마치 영화 속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러시안 힐 중에서도 유명한 롬바드 길을 굳이 운전해보겠다는 남편이 구불구불 꽃길을 운전해 내려갔다. 책에는 배테랑 운전자도 식은땀을 흘린다는데 남편 왈, 생각보다 쉽단다. 다운타운의 중심지, 유니언스퀘어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최근에 개장한 스케이트장부터 전쟁기념탑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빛난다. 약간 술냄새 나는 산타할아버지와 기념 사진까지.유니언 스퀘어를 중심으로 골동품, 보석상, 유명 부티크까지 다양한 상점과 백화점이 들어서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리바이스 본사 건물도 보인다.유니언스퀘어에서 케이블카($5)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언덕길 올라갔다. 케이블카가 방향을 바꾸는 모습이 재미있다. 직접 손으로 밀어서 방향을 바꾼다.15분 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Fisherman''s wharf가 나온다. 이곳이 그 유명한 pier39근처다.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골든게이트 브릿지, 통행료는 $4이다토실토실한 바다표범 & 알카트라즈섬Pier39 유람선 위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뒤로 보인다.관광의 중심지인 Pier39은 바다표범으로 유명하다. 수 십 마리의 바다표범들이 갑판에 누워있는 것이 어찌 보면 징그럽기도 하다.샌프란시스코는 바다에 접해 있어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하다.누군가 일부러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먹고 온다는 ‘크램차우더’가 먹고 싶어졌다. 크램차우더는 동그란 바게트 빵 속을 파내고 속에 치즈와 각종 해산물을 넣어 끓인 스프를 가득 넣은 것인데, 정말 맛있다. 집에 와서 만들어보니 그 맛이 안 난다.간단히 요기를 하고 알카트라즈 섬 투어를 알아봤다.알카트라즈 섬은 영화 ‘더락’으로 유명해진 감옥이 있는 섬인데 주말까지 투어 예약이 다 찼단다. 아쉬운 마음에 유람선을 타고 골든게이트와 알카트라즈 섬을 한바퀴 돌았다.가까이서 보니 최고 악질 죄수들만 수감했다는 알카트라즈는 을씨년스러웠다. 투어를 위해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마치 감옥에 수감되기 위해 끌려가는 죄수같다. $300짜리 와인, 알고 보니 제일 싼 것?더락 촬영지로 유명한 감옥이 있는 알카트라즈 섬다음날, 골든게이트 브릿지를 지나 근교로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소살리토와 나파밸리 와이너리 투어.소살리토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의 부자들은 대부분 여기 모여 산다. 그림같은 요트들이 가구 수 만큼 정착해 있고, 해안을 따라 걸어보니 부자들이 사랑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조용해서 심심하다.커피 한잔을 간단히 마시고 나파밸리로 향했다.나파밸리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들이 밀집한 곳이다. 수확철이 지나 포도는 구경하기 힘들었지만, 15분 거리마다 예쁜 와이너리들이 있다. 5가지 종류의 와인을 시음하는데 $5을 내면 된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는 당연히 비싼 순서대로 골라 맛을 봤다. 대부분 한 병에 $40정도 하는데, 한 와인이 $300이다. 제일 비싼 건가 싶어 4잔을 연속으로 마셨다. 그런데 웬걸. 자세히 보니 이 와인만 12병에 300불이다. 제일 싼 와인만 4잔을 마신 셈이다. 그것도 모르고 “역시 비싼 게 맛있네”하면서 마셨다니…. 역시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유타주에서 시작해 라스베가스와 LA, 마지막 샌프란시스코까지 2주간의 빡빡한 여행은 몸은 힘들었지만 모험과 같았다.치솟은 환율에 여행하기 힘들었지만, 다행히 카드 결재일에 환율은 꽤 내려주셨고, 인터넷을 이용해 발품을 파니 여행비를 많이 아낄 수 있었다.이번 여행을 통해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편견을 많이 깼다. 대도시가 밀집한 동부가 아닌 서부만을 여행해서인지, 내게 미국은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나라’,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이 안정적인 나라’이다.여행은 언제나 사람을 성장하게 만든다. 마이너스가 된 통장을 바라보면 속이 쓰리지만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이 나의 부족한 면들을 조금이나마 채워줬으리라 믿으며, 기나긴 미국 여행기에 마침표를 찍는다. 김은영 리포터 key2006@naeil.com 2008-12-26
-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편식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런 편식을 고쳐주고픈 엄마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동화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엄마 아빠가 외출을 하고 오빠 찰리가 동생 롤라의 밥을 챙겨줘야 하지만 롤라는 당근, 양배추는 물론 토마토는 절대 안 먹는 까다로운 아이이다. 당근은 우주에서 온 오렌지 뽕가지봉, 콩은 초록나라에서 온 초록방울 등 그들만의 언어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야채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표현으로 그려질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신나는 음악과 무대변화, 배우와 함께 보여지는 탈, 관절 인형, 손 인형, 장대 인형, 손가락 인형, 그림자극까지 변화무쌍한 찰리와 롤라를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인형들이 등장한다. 볼거리도 풍성한 뮤지컬인형극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는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극장에서 21일까지 계속된다. 좌석은 자유석으로 개인은 당일 현장예매, 단체는 전화예약을 하면 된다. 관람요금은 8000원이다. 문의 (재)부천문화재단 032-320-633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4
- 난 전통놀이 체험하러 박물관 간다~ 경기가 어렵다지만 설은 설이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 조상에 대한 소중한 마음 품고 먼 길 마다 않고 고향을 찾아간다. 떡국 먹고, 오순도순 덕담 나누고, 새해 인사드리고 나니 정작 할 일이 없다. 가족의 사랑과 정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날, 가족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 설을 전후해 예절교육이나 놀이문화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가까운 곳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장소를 정해보는 활동도 빠뜨리지 말자. 가족과 함께 미리 배우는 예절교육, 귀에 쏙쏙! 절하는 법, 한복 바르게 입기는 미리 배워둬야 할 설 예절.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7일 를 마련했다. 설의 유례와 음식, 놀이문화, 생활예절 배우기, 우리 옷 바로 입기, 우리 절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 및 가족이 대상으로 체험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복도 지참해야 한다. 수원시예절교육관도 ‘예절이란 무엇인가’부터 긍정적 사고로의 전환을 위한 실천예절, 부모님 및 가족에 대한 예절, 한복 바르게 입기와 절하기 등의 전통예절을 준비했다. 다도체험 및 전통다과인 다식 만들기도 있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재미가 두 배가 될 듯하다. 12일~16일,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지만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강료는 둘 다 무료. 고궁에서 전통의 의미를 되살리니 설 기분 업!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설날 당일 무료로 개방된다. 궁을 돌아보며 설 기분을 만끽해보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화성 문화관광해설사의 동반해설로 화성행궁이나 서장대, 연무대, 장안문 일대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설날 당일은 제외. 팔달산 정상에 있는 효원의 종은 주요 행사 때마다 타종했던 수원의 상징. 연중 운영되지만 특별히 새해의 결심을 되새겨보는 의미로 한타 한타에 부모와 가족의 건강, 자신의 발전을 위한 염원을 담아보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00~2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신나는 전통놀이체험 속으로 고고! ▷박물관, 민속촌 풍경_ 연휴 기간 동안 이어지는 한국민속촌의 은 볼거리로 가득하다. 설맞이 특별행사인 ‘소원성취 큰 굿 12거리’와 뿌리패 예술단의 ‘대북공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에 한해의 액운을 막는 세화(歲畵)체험과 삼재부적 찍기도 준비되어 있다. 민속체험행사인 설날 복 떡 한마당, 얼음썰매타기, 제기차기 외에 고구마 구워먹기, 연·제기·윷 만들기 등도 색다른 전통생활체험행사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 설 연휴 때도 경기도박물관의 전통 민속놀이 야외체험장에서는 투호,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의 전통놀이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25~26일 오후 1시~5시까지, 가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차례지내기, 농악, 가훈 써주기, 강강술래, 떡메치기, 풍물 배우기 등 설에 해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차례지내기는 소원지를 매달아 놓고 소원을 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박물관 관계자는 귀띔했다. 기획전시중인 ‘청황실보물전’도 보고 소원 성취 도장 찍어보는 활동도 팁으로 챙겨보자. ▷놀이공원에서 놀면서 배우면서_ 에버랜드의 매직아이스링크에는 4가지 테마별 소원지를 담는 새해 소원 위시트리도 마련해 얼음썰매나 스케이트도 즐기며 새해 소망을 담아볼 수 있게 했다. 서울랜드 삼천리동산에서는 ‘아빠 엄마 어렸을 적 그때 그 놀이’라는 주제로 팽이치기와 투호 등의 민속놀이, 윷놀이 대항전, 떡메치기, 황소타고 놀아보기(로데오)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대공원의 띠별 12지간 전시도 기축년 신년 행사 중 하나. 전시를 통해 신년 운세도 점쳐볼 수 있다. 동물원 광장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도 진행되며 물론 소원지 걸기 이벤트 행사도 준비됐다. 눈썰매에 놀이기구도 즐기며 민속놀이체험도 하니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다. 자연 썰매장에서 고즈넉한 추억 살리기 겨울놀이는 뭐니뭐니해도 얼음썰매. 권선구청 다목적구장과 입북동 삼정아파트 앞, 매교동 결혼회관 옆 수원천에 마련된 얼음썰매장은 무료로 운영되는데다가 가깝다는 매력이 있다. 썰매도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하니 팽이 정도 준비해서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문의는 권선구청 총무과(031-228-6251)나 입북동 주민센터(031-228-6672)로 하면 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4
- 진정한 예술가의 초상을 만나다 초현실주의자 앙드레 브레통에 의해 ‘우리 모두 중에서 최고의 초현실주의자’로 칭송되었던 호안 미로. 그의 후기 대표작들 중 103점의 에칭과 석판화가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고 있어 후기 미로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파악하는 계기가 된다. 미로의 초현실주의는 자연적 형태들을 자유롭게 그리고 철저하게 변형시켜 기호에 가까운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며, 무의식을 구체적인 현실로 재생하는 것이다. 그는 보편적인 눈으로는 포착하기 힘든 현실 저 너머의 세계를 그의 화폭에 담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연작 20점. 특이하게도 시인과 화가, 즉 프레베와 미로의 공동 작업으로 아도니스 신화를 통해 그들의 초현실주의적 환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프레베는 단어의 유희로, 미로는 색과 선의 향연으로 작품들을 표현했다. 시리즈는 대상을 약화된 상징적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환상성과 추상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시리즈는 문자적 상형이 구체적으로 보이는 작품들이다. 미로가 기존에 다루어 왔던 새, 여인 등의 형태들이 압축되어 나타난다. 호안 미로의 특징은 자신의 작품을 어떤 유형에 결부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고집한다는 것에 있다. 삶의 느낌을 다양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는 그의 작업은 바로 예술가의 초상인 것이다. 2월 2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리는 ‘호안미로-최후의 열정’ 전시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예술가의 초상’을 만날 수 있다. 문의 성남아트센터 031-783-8142~6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4
- 설날, 이것만은 알아두자!! 1. 절하는 법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한다. 남자, 여자 모두 왼쪽 무릎을 먼저 꿇은 다음 여자는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60도 정도로 구부린다. 남자는 오른쪽 무릎까지 꿇어 앞으로 내민 손등 위에 머리가 닿도록 허리를 구부려야 한다. 일어날 때는 오른 무릎을 먼저 세우고 바닥에서 떼어낸 손도 오른 무릎 위에 놓는다. 2. 친·가족 명칭을 되새겨보자 오래 만에 명절에 만나는 친지, 호칭에 대해 알아보자. 나를 기점으로 위로는 부(父)→조(祖)→증(曾)→고(高), 아래로는 자(子)→손(孫)→증(曾)→현(玄)의 순서로 불린다. 할아버지의 아버지는 증조부가 된다. 나보다 연령이 많으면 형(兄), 적으면 제(弟). 아버지보다 연령이 많으면 백(佰), 적으면 숙(叔)을 붙인다. 차례를 모시는 조부·모, 증조부·모님의 성함 정도는 알게 하는 것도 좋을 듯. 3. 아빠랑 하는 실내전통놀이 *팽이돌리기-넓은 플라스틱쟁반이 팽이의 무대가 된다. 좁은 공간에서 딱딱 부딪히는 팽이를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딱지던지기-시작선을 정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 방석을 둔다. 차례로 딱지를 던져 방석 가까이 던진 사람이 딱지를 가져간다. *산가지놀이-꼬치용 이쑤시개나 성냥개비를 준비해 자신의 산가지를 정한다. 나머지 산가지는 바닥에 떨어뜨려 자신의 산가지로 가지고 간다. 산가지를 건드리면 실격. 이외에도 투호놀이나 윷놀이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잇는 전통놀이다. 참조:행복한 놀이(행복한나무) 4. 남은 설음식의 재탄생 *나물밥전-밥에 달걀, 나물, 다진 야채, 찹쌀가루를 넣는다. 모양 만들어 빵가루를 입혀 부친다. *가래떡그라탕-가래떡, 동그랑땡등 각종 전, 피망, 양파 등을 함께 볶다가 케찹, 우스타소스를 넣는다. 치즈를 뿌려 오븐에 구워낸다. *겨자소스무침-쇠고기산적, 오이, 배, 감등을 4~5㎝로, 대추는 씨를 빼고 돌려 깎아 4등분하고 밤은 모양대로 얇게 썬다. 겨자소스에 버무려낸다. *오코노미야끼-녹두빈대떡의 한 면을 익힌 후 뒤집어서 다진 볶은 김치를 올린다. 가쓰오부시를 뿌리고 마요네즈, 돈가스소스를 지그재그로 뿌려 마무리한다. 4. 장시간운전 시 스트레칭 장시간 운전 때는 매 90분마다 스트레칭 시간을 갖는 것은 필수. *오금 스트레칭-차문을 열고 오른발을 자동차 발판에 올린 뒤 양손을 오른쪽 허벅지에 놓는다. 이때 발가락은 위로 향하게 한다. 상체를 기울여 올려놓은 다리가 펴지게 하고 3회 호흡할 정도로 유지한 다음 반대쪽 다리도 실시 *서서하는 등 스트레칭-똑바로 서서 허리 아래쪽에 양손을 대고 손가락이 아래로 가게 한다. 손을 이용해 앞쪽으로 밀면서 배꼽은 등 쪽으로 당겨 넣는다. 턱도 가슴 쪽으로 당겨 넣되 흉곽은 쭉 펴서 위로 들어 올리는 느낌을 갖는다. 5. 주부 스트레칭 평소보다 많은 가사 노동을 해야 하는 명절, 틈틈이 스트레칭으로 피로 싹~. *주방 스트레칭-싱크대를 잡고 엉덩이를 뒤로 뺀 채 상체를 90도까지 숙여 등을 펴준다. 한쪽 다리로 선 뒤 반대쪽 무릎을 뒤로 굽혀 엉덩이 쪽으로 당겨주면서 계속 서 있는다. 어깨를 모아 위로 올렸다가 힘을 빼고 단숨에 아래로 내리는 자세를 10∼20회 반복한다. *요통해소를 위한 스트레칭-바닥에 바른 자세로 엎드리고 다리를 가지런히 붙인다. 가슴부위에 손을 짚고 상체를 일으켜 세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4
- 미륵산 케이블카 6시30분부터 조기 운행 미륵산 케이블카가 새해 첫날 해돋이 행사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전 6시30분부터 조기운행을 실시한다.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리 예약은 받지 않으며 평상시와 같이 매표 순서대로 탑승하게 될 것이라는 것. 한편 2009년 1월1일부터는 케이블카 탑승료가 소폭 조정된다. 탑승료는 기존 요금에서 대인 왕복의 경우 1천원, 소인 왕복 요금은 500원이 인상되는 반면, 소인 편도 요금은 500원이 인하된다. 또한 통영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할인요금은 종전과 변동이 없으며 단체 적용기준은 30명에서 25명으로 완화된다. 문의 : 통영관광개발공사(전화 055-649-380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3
- 아이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미술체험놀이 M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아이들의 음악, 미술, 신체활동, 사회성, EQ자극향상을 목적으로 퍼포먼스 미술체험놀이를 진행한다. 12월 20일 외에도 2009년 1월 17일과 2월 21일에 24개월부터 7세 아동까지 연령별로 계속되며 1월 17일에는 하얀가루속 하얀나라 체험/우드락을 이용한 쌍둥이 판화찍기 놀이가 진행되고, 2월 21일에는 풍선을 이용한 신나는 놀이/동굴 미로속에서 활동놀이와 정글짐 만들기가 진행된다. 수업료는 1만원(재료비 포함). 문의 M백화점 별관4층 문화센터 248-7370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봄봄 스토리페스티벌을 마무리 짓는 특별 공연 ‘김유정을 기억하다’ 2008년은 한국근대문학의 대표 작가인 소설가 김유정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해였다. 올 한해 그의 삶과 문학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그의 고향 춘천을 중심으로 열렸다. 2008년 2월 12일 김유정 탄생100주년기념사업 선포식으로 시작된 ‘봄·봄 스토리페스티벌’은 그의 고향인 춘천시 신동면 증리(실레마을)를 중심으로 연중 이어졌다. ‘실레마을 이야기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지속된 기념행사들은 문학, 미술, 음악, 영상,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김유정의 작품을 재해석하며 작품의 문학적 가치와 함께 우리시대 스토리 콘텐츠로서 의미와 가치를 조명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남겼다. 이 축제를 마감하는 행사가 ‘김유정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12월 22일(월)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 한해 김유정 소설을 소재로 창작되었던 작품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한편 이를 기념하는 공연 마당을 여는 것. 이번 공연에는 무용과 연극 2개 장르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부 공연은 극단 아트쓰리씨어터(Art-3Theatre) 연극 ‘안해’. ‘안해’는 가난으로 인해 술을 파는 들병이로 나가려는 아내와 그 남편을 둘러싼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김유정 작품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공연과 함께 한 해 동안 펼쳐졌던 기념행사들을 영상으로 되돌아본다. 2부 무용공연은 2008춘천아트페스티벌에서 장현수(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씨가 선보였던 ‘동백꽃에 부쳐’를 비롯, ‘봄·봄’(하용부. 김광석, 이윤경), ‘김유정을 그리며’(류석훈) 등 올해 초연되었던 작품을 보완하거나 김유정 작품을 모티브로 창작한 작품들을 펼쳐 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68호인 밀양백중놀이 기능보유자 하용부,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 장현수, 현대무용가 이윤경, 류석훈, 기타리스트 김광석 등이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속에 새로운 감각과 높은 완성도의 작품으로 감동을 이끈다. 문의 255-8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