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현대무용의 신화, ‘Hell’ 과 ‘Beyond’ 에미오 그레코는 유럽 현대 무용계의 신화적인 안무가로 그의 무용단은 2004년 영국 ‘타임아웃’이 선정한 최고 무용단으로 뽑히기도 했다. 또 에딘버러 비평가상과 필립모리스 상 등의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에미오 그레코가 네덜란드 연극연출가 피터 숄튼과 만나 첫 번째 프로젝트 을 완성했다. 2007년 유럽 비평가와 프로듀서가 뽑은 최고의 무용으로 꼽힌 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 8명의 무용수들이 디스코, 팝, 클래식에 이르는 미니멀적인 스타일로 지옥에 공존하는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낸다. 천국이나 파라다이스의 반대 개념만이 아닌 모든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가 즉, 지옥임을 벌거벗은 전라의 무용수들이 몸짓으로 전한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4월 4일~5일 국내 초연된다.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이 공동으로 참여, 무용과 뉴미디어가 연계된 유럽과 아시아 공동 프로젝트이다. 참여 인원, 제작 인원 등 일 전반에 걸쳐 ‘공동’의 작업을 강조한 만큼 네덜란드, 인도, 중국, 일본, 싱가폴, 한국의 남자 무용수 각 2명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이미 만들어진 작품에 맞는 배역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공동작업과 워크숍의 결과물을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도 이슈가 된 작품이다. 여기에 파주시의 ‘픽셀 하우스’, ‘딸기 테마파크’, 강화의 ‘옥토끼 우주센터’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 조민석이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에미오 그레코가 직접 무대 디자인을 의뢰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만 하다. 4월 1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세계 초연이 이뤄진다. 워크숍 들여다보기 에미오 그레코와 피터 숄튼은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두 차례의 스튜디오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토오루 히가시데의 ‘BudoJujutsu’(1차 워크숍: 3월 22~26일), 바바라 메네시스의 “Double Skin/ Double Mind”(2차 워크숍: 3월 30일~4월 3일)로 진행된다. 의 제작과정은 인터넷 홈페이지(www.emiogrecopc.nl)를 통해 볼 수 있다. 티켓(인터파크 1544-1555)은 R석 6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다. 공연문의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8
- 경기도국악당의 2009 전통문화나들이 경기도국악당의 가 4월 5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별주부와 토끼의 소리여행에서 삼현삼죽의 유래와 경쾌한 경기민요, 신명나는 웃다리풍물을 만난다. 교육과 체험이 만난 국악공연에서는 교과서에서 배우던 국악기 설명과 소리 체험, 장고춤, 사물놀이, 전통음악인 ‘수제천’을 통해 악(樂)·가(歌)·무(舞)가 결합된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봉산탈춤 배우기 체험과 가오리연, 하회탈, 장신구, 짚풀 공예, 봉숭아물들이기와 같은 전통 공예 체험 중 1가지를 배워보는 신나는 마당 코너도 준비했다. O,X퀴즈인 나들이 이벤트에 참가하는 참가자에게는 월간 ‘예술과 만남’, 어린이도서, 체험노트가 증정된다. 체험후기를 남기면 단소도 지급한다. 어른은 1만원, 어린이는 7000원(체험재료비 별도)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문의 경기도국악당 교육사업팀 031-289-643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8
- 인간의 운명 우리의 인생은 운명(運命)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운명은 태어나기 전과 태어나면서 모두 정해진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태어난 후에 모두 형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바꾸어 말하면 전생과 태어난 공간 및 시간이 정해놓은 선천적인 숙명과 태어나 살아가면서 공부하고 일하는 후천적인 것이 조화롭게 되어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선천적 숙명 중에는 전생인과(前生因果)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지요. ‘세상남녀가 빈부귀천으로 괴로움을 끝없이 받거나 행복에 만족해하는 것은 모두가 전생에 지은 인과업보(因果業報) 때문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운명은 마치 농작물의 생산변천과 흡사한데 예를 든다면 우리가 매일 먹는 고추나 콩도 좋은 씨앗을 좋은 밭에 심어서 온도와 습도와 영양을 잘 맞추어 주어야 좋은 결실을 얻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오래 익힌 습관이나 강한 집착이나 또는 선과 악이 업이 되어 영혼에 간직되어서 다음 생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영혼이 업과 식의 범주에 따라 어떤 생명이 어디에 태어나느냐가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말한 전생의 업과 태어난 장소 · 가문 · 자신의 모습 등은 모두가 선천적인 것이며 앞에 말한 고추나 콩의 씨앗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미 결정되거나 선천적 바탕이 좋다 해도 후천적인 가꿈이 나쁘면 원만한 인격이나 보람된 삶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정해진 숙명에 부모의 보호와 올바른 교육과 자신의 노력, 공부, 수양 그리고 정당한 견해와 가치관 등이 원만히 되어야 행복한 삶과 가치있는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가꾸는 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불교에는 육바라밀이라는 실천덕목이 있습니다.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 보시이며 인격을 갖추기 위해 지켜야 할 질서와 규범이 지혜이며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이 인욕이며 바른 행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정진이며 마음을 안정하는 것이 선정이며 이렇게 하면 맑은 마음 완전한 지혜가 나오는 것입니다.??그리고 《대길상경》에는 분수를 지키며 항상 공덕을 못 쌓았다 생각하라. 스스로 올바른 서원을 세워라. 이것이 인간의 최상의 행복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 3월 13일자 석왕사 주지(강원불교대학장) 편백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7
- 수화교육원 개강 수화에 관심있는 학생 및 일반인에게 수화 교육 및 보급을 위해 강원도 농아인협회 원주시지부에서 ‘수화교육원’을 연다. 초급 과정은 3월 9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초급 과정 수료자가 대상인 중급 과정은 3월 12일 오후 7시에 개강하여 3개월간 매주 목요일에 강의가 진행된다. 수강료는 3개월 4만 5천원(교재비 포함)이다. 문의 : 033)743-39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우리 동네 문화예술배움터에서 듣는 명품강좌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석준)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감수성과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고양어울림누리와 고양아람누리에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특화시킨 ‘어울림 문화학교’와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를 2009년 3월 개강한다.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를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고양아람누리를 전용극장시대를 연 고품격 아트센터를 표방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성화 정책에 따라 3월부터 시작되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의 색깔을 다르게 가져간다. ‘어울림 문화학교’는 생활 속 문화예술배움터로서 대중적이고 가족 친화적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하는 강좌에서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포함했으며 악기 무용 연극 등의 체험프로그램부터 예술 감상, 인문학 등의 이론 프로그램까지 총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아람누리는 2007년 개관 후 꾸준히 진행되어 온 문화예술 강좌를 2009년에는 깊이와 전문성을 강화한 강좌 중심으로 구성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를 새롭게 선보인다. 3월 둘째 주부터 총 12개 강좌가 운영되는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는 2007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형종, 황장원, 민경찬, 하계훈의 오페라, 클래식, 서양미술 등의 강좌를 비롯하여 ‘문학과 음악’, ‘미술 감상과 미술품투자’, ‘미술, 패션의 스타일을 훔치다’ 등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강좌를 신설했다. 최고수준의 강사, 저렴한 수강료 강사 또한 국내 최고수준의 강사진을 자랑한다. 어울림 문화학교는 서예가 조갑녀, 한국하모니카연맹 회장 이혜봉, 교육연극 전문가 박은희, 사진작가 윤광준, 콰르텟 X 리더 조윤범, 소설가 박상우 등과 한양대학교 미디어 연구소,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등과의 공동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아람 문예아카데미는 유형종, 황장원, 하계훈, 송기철 등의 기존 인기 강사에 김윤섭, 김홍기, 이용숙 등 실력 있고 전문성이 높은 강사들까지 합류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에 비해 수강료는 타기관보다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이번 학기 강좌 중 가장 수강료가 고가인 유형종의 오페라 강좌의 예를 보면 아람누리에서는 15강에 18만원이다. 이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동일강사 16주의 강좌에 40만원, 예술의전당은 15주에 25만 5000원이다. 성남문화재단은 강사는 다르지만 역시 오페라 강좌에 15주 27만원이다. 이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도 타 기관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강사를 만날 수 있다. ‘어울림 문화학교’ ‘아람누리 문예아카데미’ 모두 3~6월까지 학기제로 진행되며, 미리보기가 가능한 무료 강좌도 있다. 수강료는 4만~18만원이며 ‘고전문학 다시읽기’를 비롯한 4개의 인문학 강좌는 무료이다. 문의 031-960-9700 www.artgy.or.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언덕 위의 하얀 범선 ‘토바하우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창가로 흘러들어오는 햇빛은 이미 봄이다. 나들이를 부추기는 봄의 문턱,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언덕 위의 하얀 배 한 척을 만날 수 있다. 성동IC를 지나 임진각 못 미쳐 아쿠아랜드와 나란히 서 있는 이곳은 범선 라이브 카페로 유명한 ‘토바하우스’. 품격 있고 분위기 있는 양식 전문 레스토랑으로 일산 뿐 아니라 서울 등에서도 유명한 ‘토바하우스’에서 최근 새로운 메뉴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굴비정식과 숯불장어구이는 ‘토바하우스’만의 노하우로 차별화된 맛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법성포 겨울 해풍에 제대로 말린 굴비의 참맛 ‘굴비정식’ 굴비정식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엄선된 국산 굴비라야 제 맛을 낼 수 있다. 토바하우스 굴비정식에 사용되는 굴비는 법성포에서도 상급으로 친다는 1월부터 3월 사이에 잡힌 조기를 겨울 해풍에 제대로 말린 굴비만을 고집한다. 법성포 굴비는 소금물에 절이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간수를 뺀 천일염을 직접 바르는 석간식으로 말려 알맞게 짜면서도 특유의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고. 토바하우스에서는 일 년 사용량을 구입해 법성포 저온창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그때그때 신선한 굴비를 공수 받는다. 이렇게 엄선한 굴비를 굽지 않고 찜통에 쪄서 내는 것도 토바하우스 굴비정식 맛의 비결. 요리경력 20년 일급 조리장의 노하우로 알맞게 쪄낸 굴비는 자연 그대로의 굴비 맛은 살리되 빡빡하지 않고 적당하게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14~15분 정도 알맞게 쪄낸 굴비에 어떤 양념이나 고명도 하지 않고 본래 굴비의 맛을 최대한 살린 ‘굴비정식’에는 삼합을 비롯해 10여 가지가 넘는 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웬만한 한정식 못지않은 깔끔하고 맛깔난 반찬은 계절별로 그때그때 나오는 재료를 선택, 변화를 주고 있다. 살아있는 육즙과 훈연의 맛 즐길 수 있는 ‘숯불장어구이’ 장어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보다 깨끗한 물에서 자란 신선한 국산 장어의 선택. 토바하우스에서는 서해안 영광 함평 청정지역에서 자란 장어를 사용해 담백하면서도 흙내가 전혀 없는 장어소금구이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숯불구이에 중국산 저급 숯을 사용, 우리 몸에 해로운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지만 ‘토바하우스’에서는 마음껏 숯불구이를 즐겨도 안심할 수 있도록 최고급 국산 생숯을 사용한다. 전통숯가마 속 1200도C의 고온에서 28일 이상 구워 인체에 유해한 불순물을 다 날려 보낸 탄소 함유량 95%이상의 생숯은 원적외선 복사열로 70도C의 열 봉우리로만 장어의 겉과 속을 같이 익히기 때문에 육즙이 살아있어 훈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산화탄소나 다이옥신 걱정도 없다. 장어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숯불장어구이도 좋지만 ‘토바하우스’ 일류 조리장의 손맛으로 맛을 낸 양념장어구이 또한 인기메뉴. 장어 뼈를 푹 고아 사골국물처럼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인삼 당귀 계피 등 장어 특유의 비린내나 느끼한 맛을 제거하기 위한 10여 가지의 한방재료를 함께 넣어 만든 간장양념구이 또는 고추장양념구이 등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임진강가로 떨어지는 낙조를 바라보며 즐기는 살아있는 ‘가재요리’ 특별한 기념일 등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즐겨 ‘토바하우스’를 찾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범선의 통창으로 바라다 보이는 임진강과 탁 트인 벌판의 아름다운 전경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임진강가로 넘어가는 낙조는 앞에 펼쳐진 벌판을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뤄 분위기 그만. 자유로를 달리는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더없이 좋은 장소다. 1층부터 3층까지 나선형의 계단으로 이어진 범선 안 각각의 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층마다 조금씩 달라 둘러보는 재미도 색다르다. 굴비정식과 숯불장어구이, 복지리 등을 즐길 수 있는 1층은 통나무 의자로 소박하면서도 정겨워 가족 외식 장소로 좋고, 2층과 3층은 스테이크 가재요리를 즐길 수 있는 양식레스토랑으로 분위기 있는 모임에 좋다. 특히 토바하우스의 가재요리는 냉동이 아닌 수족관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가재를 즉석에서 요리, 신선하면서도 담백하고 쫄깃한 가재요리를 즐길 수 있고 저녁시간엔 라이브공연도 있다. 문의 031-942-37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대화동 김영윤 독자 추천 ‘독천낙지’ 일산에서 맛있는 낙지집이라고 소문난 독천낙지 집을 추천한 김영윤씨는 “이곳에 오면 정말 낙지가 맛있다”며 아마 “일주일에 한번 꼴은 들르는 것 같다”고 한다. 영암 월출산 밑에 자리한 독천이라는 곳은 예전에 낙지가 많이 잡힌다고 해서 유명해졌다. 독천낙지는 아직 체인은 아니고 각자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데 대화동 독천낙지집을 운영하는 양인모(56) 사장은 30여 년간 대기업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낙지에 대한 모든 것을 기획(?)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아들 양희섭(28) 부장은 주방에서부터 운영 등 전반적인 것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렇게 가족이 낙지에 모든 것을 건 이유는 요즘 웰빙식품이기도 하고 앞으로 정식체인을 준비하기 위해서라고. 맛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말하는 양인모 사장은 양념장을 직접 만드는 노하우를 쌓아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낙지 맛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무 양파 등 10여 가지 야채와 고춧가루를 3일간 숙성시켜 만들어 내는 양념장은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이라고 자부한단다. 낙지손질법에서부터 각 메뉴 조리법은 물론 식자재 보관법까지 모두 일괄 정리해 놓은 노트를 꺼내 보일 정도로 일목요연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양인모 사장의 경영철학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철저하다. 손님 중 80% 이상이 단골고객이라는 이곳엔 단골 연예인도 많이 찾아오고 점심시간엔 낙지순두부, 부대찌개, 비빔밥 등의 메뉴도 인기다. 낙지볶음이나 다른 메뉴도 포장판매도 많이 한다. 또 세발낙지철인 봄, 가을엔 ‘세발낙지 3마리에 만원’ 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어 그 때는 단골고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하면 모두 찾아올 정도로 인기다. 오는 3월엔 상호도 교체할 계획인데 ‘황뻘낙지’로 상표등록까지 마쳐놓은 상태. ● 메뉴 : 낙지철판 중 2만8000원, 산낙지연포탕 중 3만5000원, 산낙지전골 3만원, 낙지볶음 1만6000원, 낙지비빔밥 6000원, 낙지순두부 5000원 ● 위치 : 대화도서관 맞은편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명절만 쉼) ● 주 차 : 주차장 완비 ● 문 의 : 031-924-8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화정동 김혜련 독자 추천 ‘향연’ 화정도서관 맞은편 골목에 ‘향연’이라는 한정식 전문점이 있다. 대로변이 아닌데도 점심시간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앉기 힘든 집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놀라게 된다. 한정식의 ‘가격파괴’ 수준이다. “한정식이 1인분에 7000원이라는 얘기에 처음엔 믿어지지 않았어요. 부실한 재료에 성의 없는 반찬 아니겠냐는 의혹도 가졌죠. 그런데 직접 먹어 보고나서는 모임이 있거나 손님을 대접할 때 꼭 향연을 찾게 돼요. 반찬 하나 하나에 깃든 정성이 보이거든요.” 화정동 김혜련씨의 말이다. 향연에서는 국산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근다. 쌀도 국산 ‘오뚜기씻어나온쌀’을 사용한다. 쌀뜨물을 진하게 넣어 끓인 듯 구수한 숭늉으로 몸을 녹이고 나면 녹두전과 들깨소스야채샐러드, 밀전병이 나온다. 닭가슴살녹두나물무침과 탕평채도 수북하게 담겨 나온다. 튀긴 명태찜, 버섯야채볶음, 간장게장, 양념두부부침, 시레기된장무침, 된장깻잎장아찌, 마늘종볶음, 미역무침, 볶은김치, 김치, 된장찌개, 완두콩껍질무침. 싱싱한 봄동까지. 상이 꽉 차도록 채워진 반찬들이 어느 것 하나 대충 만든 것이 없다. 구색 맞추기나 반찬 수 늘리기 위해 끼워진 메뉴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모두 특색있고 맛있다. 특히 질문을 해서야 재료를 알 수 있었던 완두콩껍질무침은 처음 먹어보는 맛으로, 더 달라고 주문했을 정도다. “손님들이 일상 생활에서 늘 먹는, 익숙하고 좋아하는 반찬들만 추려내서 상차림을 마련했어요. 작년 4월에 개업했는데 반응이 참 좋아요. 계절에 따라 반찬 종류도 제가 직접 변화를 주고 있어요. 가격도 거의 원가 수준으로 드리고 있었는데, 물가 인상 때문에 부득이하게 올 3월부터는 향연한정식과 불고기정식을 각 1000원씩 인상하게 되었어요. 더욱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향연 사장님의 말이다. ● 메뉴 : 향연 한정식 7000원(3월부터 8000원), 불고기정식 1만1000원(3월부터 1만2000원), 불고기추가 1만원, 제육볶음 7000원 ● 위치 :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877-3 ●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9시 ● 휴무일 : 일요일 ● 주 차 : 주변 골목에 요령껏 (주차요원 있음) ● 문 의 : 031-965-13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중동 김재민씨 추천‘만수’ “맛도 괜찮고 중간 가격에 분위기까지, 이곳에서 식사하면 즐겁습니다.” 중동에 사는 김재민씨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만수’를 추천했다. 얼핏 보면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자리하지만 입소문이 나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저녁 식사 때 가끔씩 가족과 함께 마실 오는 기분으로 들른다”는 김씨는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일반 중국집도 아니”라고 했다. 깔끔한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좋고, 나오는 음식마다 맛이 기막힌 것이 장점이니까. 입맛 따지는 사람들도 이 집에 가면 굿, 이라고 할 만큼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신선하다. 웬만큼 괜찮다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가면 분위기는 더 좋지만 음식 값이 비싼 것이 흠이다. 하지만 이 집은 그렇지 않다. 자장면 3500원에서 일인 4만원하는 코스 메뉴까지, 맛에 비해 음식 값이 저렴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서비스 또한 괜찮다. 이 집 자장면은 담백한 게 특징이다. 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아 중국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하게 생겼다. 해물을 듬뿍 넣고 시원한 맛을 강조한 짬뽕도 일품이다. 얼큰하고 구수한 맛의 깊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생일, 졸업 등 축하할 일이 있으면 코스 요리를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류산슬, 고추잡채와 꽃빵, 탕수육, 식사(자장면과 짬뽕 중 선택)가 차례차례 나오는 A코스는 일인당 1만5000원. B코스(1인 1만8000원)는 두 가지 냉채와 팔보채, 고추잡채와 꽃빵, 사천탕수육과 식사가 준비된다. 또한 샥스핀과 유린기 등 6가지 메뉴가 준비되는 ‘매’ 세트(2만5000원), 전가복, 어향생선살 등 7가지 메뉴의 ‘란’ 세트(3만2000원), 크림새우와 게살샥스핀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된 ‘국’ 세트(4만원)도 있다. 세트메뉴는 다양한 메뉴를 알맞게 먹을 수 있어서 좋으며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메뉴: 물만두 3000원 마파두부밥 6000원 만수특밥 8000원 잡탕밥 9000원 위치: 중동 순천향 병원 근처 삼광교회(삼광요양원) 건너편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 오후9시 휴무: 설날, 추석 주차: 만수 레스토랑 옆 안경집 주차장 문의: 032-611-16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거울아, 거울아-그림 속 사람들 이야기” 만나볼래?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거울아, 거울아-그림 속 사람들 이야기”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다. 어린이의 감수성과 기호를 고려, 친근한 공간으로 새롭게 개편된 어린이 미술관은 어린이 스스로 미술의 미적 원리와 조형원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개편 기념 상설전이기도 한 ‘거울아, 거울아’展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의 한 구절과 제목을 연결하고 ‘그림 속 사람들’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4개의 소주제로 꾸며졌다. 3~6세 대상 는 움직이는 영상작품의 등장, 활동지를 통한 숨은 그림 찾기, 그림 이야기 해보기, 는 7~10세 아동을 대상으로 ‘가족’과 ‘이웃’에 대한 표현 방법, 재료의 다양성을 습득하게 된다. 10~13세 어린이는 이란 공간에서 깊이 있는 작품 감상을 해볼 수 있다. 연령대별 교육 공간을 따라 전문 해설사와 엄마도슨트의 정기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11월까지 계속되며 교육프로그램은 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에서 신청 접수 받는다. 또 국립현대미술관은 2월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미술관 가는 날’로 정해 기획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토요초대석도 함께 열린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64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