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추천 맛집 15

중동 김재민씨 추천‘만수’

지역내일 2009-02-26
“맛도 괜찮고 중간 가격에 분위기까지, 이곳에서 식사하면 즐겁습니다.”
중동에 사는 김재민씨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만수’를 추천했다. 얼핏 보면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자리하지만 입소문이 나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저녁 식사 때 가끔씩 가족과 함께 마실 오는 기분으로 들른다”는 김씨는 “아주 고급은 아니지만 일반 중국집도 아니”라고 했다. 깔끔한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좋고, 나오는 음식마다 맛이 기막힌 것이 장점이니까.
입맛 따지는 사람들도 이 집에 가면 굿, 이라고 할 만큼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신선하다. 웬만큼 괜찮다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가면 분위기는 더 좋지만 음식 값이 비싼 것이 흠이다. 하지만 이 집은 그렇지 않다. 자장면 3500원에서 일인 4만원하는 코스 메뉴까지, 맛에 비해 음식 값이 저렴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서비스 또한 괜찮다.
이 집 자장면은 담백한 게 특징이다. 짜지 않고 기름지지 않아 중국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하게 생겼다. 해물을 듬뿍 넣고 시원한 맛을 강조한 짬뽕도 일품이다. 얼큰하고 구수한 맛의 깊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생일, 졸업 등 축하할 일이 있으면 코스 요리를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듯. 류산슬, 고추잡채와 꽃빵, 탕수육, 식사(자장면과 짬뽕 중 선택)가 차례차례 나오는 A코스는 일인당 1만5000원. B코스(1인 1만8000원)는 두 가지 냉채와 팔보채, 고추잡채와 꽃빵, 사천탕수육과 식사가 준비된다. 또한 샥스핀과 유린기 등 6가지 메뉴가 준비되는 ‘매’ 세트(2만5000원), 전가복, 어향생선살 등 7가지 메뉴의 ‘란’ 세트(3만2000원), 크림새우와 게살샥스핀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된 ‘국’ 세트(4만원)도 있다. 세트메뉴는 다양한 메뉴를 알맞게 먹을 수 있어서 좋으며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메뉴: 물만두 3000원 마파두부밥 6000원 만수특밥 8000원 잡탕밥 9000원
위치: 중동 순천향 병원 근처 삼광교회(삼광요양원) 건너편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 오후9시
휴무: 설날, 추석
주차: 만수 레스토랑 옆 안경집 주차장
문의: 032-611-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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