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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 침구 소품 집안 분위기에 맞게 따뜻한 봄 햇살에 마음이 들뜨는 때이다.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도 2% 부족함이 남는다면, 커튼이나 소품을 이용해 집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비용이 만만치 않은 인테리어 공사나 가구 교환과는 다르게 커튼과 소품은 비용은 적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봄 인테리어의 핵심이 될 것이다. 우리집에 어울리는 커튼, 침구, 소품은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자.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커튼- 파스텔톤의 얇은 소재로 부드러운 분위기 연출 아파트 생활이 많아진 요즘, 집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이 베란다 창이다. 또한 베란다를 확장한 집이 많아서 창에 포인트를 주는 것은 필수. 이럴 때 커튼을 이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커튼은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전체 집안 분위기나 가구 색상에 따라서 커튼의 패턴이나 원단을 결정해야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집안 분위기와 자신의 성향을 고려해 맞춤 커튼을 선호하고 있다. 맞춤 커튼 전문점인 가빈의 방현선 대표는 “맞춤 커튼은 유행에 민감한 것보다는 집안 가구와 분위기에 맞는 것으로 전문가와 집주인이 선택할 수 있어 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맞춤 커튼의 가격이 마트의 물건보다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품질이 좋아 오래 사용하고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더 효율적이고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일등공신”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멋을 가미한 커튼의 세계 경제 사정이 어려운 때만큼 실크에 벨벳을 살짝 가미해 사계절용 커튼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 속지와 겉지를 같이 할 경우에는 속지만으로 보다 가벼운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최근에는 직조가 보이는 린넨 소재를 이용해 편안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입체 패턴인 속지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또한 알뜰한 신혼 부부들은 겉지 속지 구분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소재를 활용해 커튼을 만들고 있다. 마이블루밍의 김수진 실장은 “겨울에 커튼은 보온, 방풍 효과를 위해 두꺼웠다면 봄에는 산뜻한 컬러의 레이스나 시폰 소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며, “로맨틱한 스타일, 프로방스 스타일은 마니아 층을 이루고 있어 꾸준히 주문이 들어온다”고 말한다. 과거에는 커튼에 나비주름을 잡아 둥글고 풍성하게 연출했던 것에 비해, 요즘에는 봉을 이용해 직선으로 떨어지게 디자인해 원단의 낭비를 줄였다. 봉은 원목이 무거워 설치가 힘들었던 과거에 비해 알루미늄으로 튼튼하고 가볍게 만들고 그 모양도 다양하다. 또한 요즘 커튼 위를 가리는 바란스를 하지 않고 봉을 그대로 보이게 하고 봉 중앙에 커튼과 어울리는 사슬로 포인트를 잡아줘 멋스러움을 연출하기도 한다. 최근 커튼은 입체 패턴이나 큐빅, 스팽글, 비즈를 붙여 멋을 더하고 있다. 입체 패턴은 원단 자체에 나뭇잎 모양이나 원형 모양이 움직이면서 커튼 전체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를 사용해 더욱 고급스럽다. 스팽글이나 큐빅은 삼면으로 박아서 세탁에도 떨어질 염려가 없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행 따르기보다는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게 하지만 커튼 선택시 가장 염두해둬야 할 점은 집안 분위기와 어울리는지 판단해야 하는 것. 모던풍의 집에 로맨틱한 커튼이나 컨츄리 풍의 집안에 모던한 커튼은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집안 분위기를 망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빈의 방 대표는 “어느 때나 유행하는 패턴이 있기 마련이지만, 커튼은 집안 분위기에 따라 원단을 선택하고 디자인해야 한다”며, “풀세트를 맞추거나 살 필요없이 커튼의 소재, 패턴만 조금 바꿔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TIP] 장소에 따른 커튼 연출법 ▶거실 : 일반적으로 겉지와 속지를 구분해 카키, 브라운, 금색 등의 집안 분위기와 맞는 색의 커튼을 시공한다. 최근 젊은 층은 심플한 소재와 색상을 선택해 한겹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침실 : 오완식 커튼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로 핑크나 붉은 계열의 색을 사용하며, 자수나 스팽클이 달린 레이스를 활용해 화려함을 주기도 한다. ▶서재 : 안정적인 색의 로만셰이드로 깔끔함을 연출한다. 우드 브라인드를 사용해 빛의 양을 조절하기도 한다. ▶아이방 : 캐릭터나 귀여운 모양이 프린트된 원단을 이용한다. 특히 남자 아이 방은 관리하기 힘든 커튼 보다는 편리한 로만셰이드를 주로 설치한다. ▶주방 : 주방에 작은 창문이 있다면, 로맨틱한 바란스나 비즈가 달린 바란스로 포인트를 주거나 베란다와 통하는 중문이 있을 경우에는 장구 커튼으로 포인트를 잡아준다. 흰색 레이스를 이용하거나 거실의 커튼 색과 맞추기도 한다. #침구- 자연 친화적 소재로 멋을 낸 침실 아파트 생활이 늘어나면서 겨울철에도 그리 두꺼운 이불을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여름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이불을 사용한다. 솜을 넣거나 빼면서 이불의 두께를 결정한다. 침대 사용이 많아진 요즘은 패드와 이불, 베개 커버로 구성되는 침구 세트가 침실의 인테리어를 좌우한다. 가빈의 방현선 대표는 “최근의 침구류는 홑겹으로 솜을 넣어서 사용하는 것이 대세”라며, “화이트 침구에 자수가 놓인 것을 많이 추천하고 선호하고 있다”고 말한다. 화이트 침구는 과거에는 상류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질리지도 않고 자주 빨아도 색 빠짐이 없고 깨끗함을 바로 느낄 수 있고 어떤 가구와도 어울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침구류의 소재도 자연 친화적인 린넨, 천연 소재의 나염 이불이나 숯 섬유, 황토 섬유 등이 있으며, 퀼트를 이용한 패치워크 이불도 인기다. 침실 분위기에 따라 침구류의 선택도 다양한데, 로맨틱 가구가 있는 침실에는 프로방스풍의 잔잔한 무늬, 파스텔 컬러가 적당하다. 컨츄리풍의 가구는 정감이 가고 따뜻한 느낌이 나 침구 역시 파스텔이나 패치워크 침구를 사용하면 멋있게 연출할 수 있다. 클래식 가구에는 클래식의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패턴이나 색이 절제되고 채도가 낮은 침구류가 좋다. 모던 가구에는 모던한 침구류가 어울리는데 원색의 침구를 이용해 변화를 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모양과 비즈가 달린 쿠션으로 변화를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 봄에 적합한 파스텔톤이나 밝은 색의 쿠션을 나열해 놓는 것만으로도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소품- 인테리어 컨셉트에 맞는 소품 구매가 관건 커튼도 침구도 바꾸기 어렵다면,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 봄을 알리는 꽃이나 식물만 들여놓아도 집안 곳곳에 봄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화도 좋지만 생화같은 조화도 많이 선보이고 있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마이블루밍의 김수진 실장은 “봄이다 보니 가장 많이 선호하는 소품 아이템은 봄에 피는 매화나 금어초 조화로, 조화를 꽂아두거나 가렌더나 리스를 만들어 달아놓기도 하고, 꽃등이나 화분 행거를 이용해 화분을 달아두는 것도 소품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가든 트레이나 선반 등은 집안 분위기에 상관없이 작은 화분이나 소품을 올릴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행하는 자연 친화적인 가구와 컨츄리 풍의 소품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벽화 형식의 뮤럴 벽지를 이용해 집안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식탁보, 액자, 옷걸이, 조명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소품 역시 집안 분위기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컨츄리 풍의 소품이 예쁘다고 해서 모던 풍의 집안에 컨츄리 풍의 소품을 가져다 놓는 것은 어색하기 짝이 없기 때문. 마이블루밍의 김 실장은 “소품 하나가 예쁘다고 해서 구입할 것이 아니라 우리집 분위기에 적당한지를 먼저 생각해봐야한다. 예를 들어 컨츄리풍의 소품들은 비슷한 풍의 가구나 소품들이 있을때 더욱 2009-04-03
- 마두동 최혜숙 독자 추천 ‘초성공원’ 초성공원? 처음 듣는 순간 “음식점 맞아?” 의구심이 들지만 맛집 마니아들 사이에선 꽤나 알려진 전통 밥집이다. 개인집을 개조해 만들었다는 이곳은 널따란 뜰에 가마솥이며 장독대가 볼만한 곳으로도 유명한 집. 마두동 최혜숙 독자는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전통방식 그대로 조선콩으로 직접 쑤어 만든 된장과 막장, 특별할 것 없는 나물반찬이지만 어머니의 손맛이 배어있는 수수한 나물 맛이 그리울 때면 ‘초성공원’을 찾는단다. 먼저 나오는 구수한 숭늉을 음미하며 보리고개 보리밥을 시키면 바가지에 고들고들하게 지어진 보리밥과 열 대 여섯 가지 나물이 나온다. 함께 나온 양푼에 보리밥과 갖가지 나물을 한꺼번에 넣고 식성대로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비벼먹는 맛이 일품. 여기에 마당에 걸린 가마솥에서 직접 콩을 쑤고 메주를 만들어 장독대에서 숙성시킨 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를 더하면 여느 밥상 부럽지 않다. 막장도 맛있어 곁들여 나오는 양배추 쌈이나 풋고추를 찍어먹는 맛이 그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우거지 지짐은 시골밥상의 토속적인 맛 그대로다. 보리밥 비빔밥도 좋지만 ‘초성공원’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파전’. 장독뚜껑에 푸짐하게 지져 나오는 파전은 달착지근한 쪽파와 새우 오징어 홍합살 등 해물이 두툼하게 얹혀있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사실 초성공원을 자주 찾게 되는 건 보리밥보다 파전 생각이 나서”라는 최혜숙 씨의 말대로 보리밥보다 파전이 더 인기메뉴. 이 집 돼지고기 구이는 석쇠에 구어 나오는 것이 특징. 기름기 쏙 뺀 얼큰한 고추장 양념 돼지고기 구이는 동동주 안주로도 좋지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란다. 마지막 나오는 누룽밥 또한 별미. 최혜숙씨는 “별 반찬 없이 보리밥에 나물 넣고 쓱쓱 비벼먹어도 행복했던 옛날의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집”이라고 추천한다. ● 메 뉴 : 보리고개 보리밥 8000원 파전 1만5000원 돼지고기 구이 1만5000원 ● 위 치 : 섬말사거리 장항1동 방향(백석동 1120-36)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무일: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쉼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02-5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중산마을 김민정 독자 추천 ‘솔향기’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입맛을 잃기 쉽다. 달아나는 입맛을 붙잡는 데는 뭐니 뭐니 해도 매콤한 음식이 최고! 특히 피로회복에는 봄 쭈꾸미가 좋다고 한다. 중산마을의 김민정씨는 이럴 때면 봄 쭈꾸미로 활기를 되찾는단다. ‘봄 쭈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처럼 쭈꾸미의 산란기인 이때가 살도 쫄깃하고 고소하다며 먹통과 함께 알을 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중산마을에 위치한 ‘솔향기’의 쭈꾸미 볶음은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인기 메뉴이다. 쭈꾸미 볶음과 보리밥, 그리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각종 나물들, 이들을 한데 비벼서 먹으면 정말 말이 필요 없다. 쭈꾸미 볶음의 매콤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지면 막혔던 뭔가 확 뚫리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쫀득쫀득 씹히는 그 맛은 혀에 진한 감동으로 이어진다. 특히 향긋한 숯 불향과 매콤함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가족들도 좋아하고 봄철 외식코스로 꽤 괜찮은 곳이다. 모임 때면 중산마을에 있는 솔향기를 자주 찾는 다는 김민정씨. “쭈꾸미 볶음이랑 수제비를 3:2 정도로 해서 시키면 쭈꾸미의 매콤함을 수제미의 부드럽고 따뜻함으로 상쇄시켜 더욱 좋습니다. 웃을 일 없는 요즘에 화끈하고 몸에 좋은 쭈꾸미 볶음밥으로 몸보신하세요. 특히 별미로 나오는 녹두전은 보기도 예쁘고 그 맛 또한 일품이랍니다. 아이들을 위한 짜장밥 등의 특별 메뉴도 마련되어 있으니 봄나들이 후 외식코스로 리스트 업 하세요.” 솔향기의 메뉴는 쭈꾸미 볶음, 산채 보리밥, 콩비지 백반, 더덕구이, 황태구이, 항아리 수제비, 제육볶음, 도토리묵, 감자+녹두전, 올갱이 파전, 우렁이 초무침, 솔잎 동동주 등이다. 매콤한 쭈꾸미 볶음밥으로 입맛을 찾고, 솔향기 건물 밖으로 나오면 구운 떡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을 주위로 옹기종이 모여 앉아 못 다한 수다도 떨고 맛있는 커피도 마실 수 있어, 분위기 있는 카페가 부럽지 않다. ● 메 뉴 : 쭈꾸미 볶음, 산채 보리밥, 콩비지 백반, 더덕구이, 황태구이, 항아리 수제비, 제육볶음, 도토리묵, 감자+녹두전, 올갱이 파전, 우렁이 초무침, 솔잎 동동주 ● 위 치 :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1407-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977-52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온가족 함께 쿠키 만들까, 숲해설가와 나들이 떠날까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대표이사 김근무)가 봄을 맞아 4월 11일부터 6월 27일까지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마다 ‘스프링 페스티벌(Spring Festival)’을 연다. 빌리지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족별로 참여할 수 있는 봄맞이 가족 운동회가 펼쳐지며 쫀드기 뽑기, 별사탕 등‘추억의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칼라톱밥 몰펀블록 등을 이용한 과학교실, 가면·부채 만들기, 클레이 공예, 핸드 프린팅 등의 색다른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빌리지센터에서 요술풍선교실과 마술체험교실이 열리며, 오후 3시부터는 과일케이크 만들기와 허브쿠키 만들기가 진행된다. 마운틴파크 산책로에서는 숲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건강한 산책로 나들이’ 프로그램이 오후 2시부터 무료로 운영된다. 오크밸리 홈페이지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가족 사진 콘테스트도 운영된다. 문의 및 예약 : 033)730-39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자연을 입을 수 있는 ‘무냐무냐’ 사춘기가 되면 아이가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다투는 일이 잦아진다. 그만큼 외모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챙겨할 것도 많다. 성장기에 맞춰 속옷을 바꿔줘야 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중앙동에 위치한 무냐무냐는 유아부터 주니어까지 다양한 속옷이 준비돼 있다. 피부를 보호해 주는 민감성, 아토피 전용 속옷 유아나 성장기의 피부는 여리기 때문에 속옷도 100% 순면을 사용해야 하며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무실동에 사는 이영미 (33·주부)씨는 “알록달록 예쁜 그림만 보고 아이의 속옷을 골랐다가 아이의 피부가 울긋불긋해지면서 밤새 긁는 모습을 보고 아차 싶었다”고 한다. 일반 화학 재료로 염색한 것은 민감성 피부에 트러블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잊은 것이다. ‘무냐무냐’는 민감성피부와 아토피를 위해 숯 황토 홍화 등을 이용 천연으로 염색했기 때문에 피부자극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무냐무냐 김명순 대표는 “속옷을 제대로 입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피부를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속옷 소재야 말로 중요하다”고 한다. 속옷은 순면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면 60수나 50수는 부드러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정 모씨(39·단구동)는 “무냐무냐는 알레르기 예방이 되며 항진균 가공이 돼 있어 유아 때 처음 입히기 시작했는데 사춘기가 된 지금까지 안심하고 입힐 수 있다”고 한다. 교복라인을 살려주는 주니어 속옷 성장기에는 특히 체형 관리에 신경이 쓰인다. 한참 외모에 신경을 쓰는 소녀들은 아무리 속에 입는 옷이라도 멋스러운 것을 찾기 마련. 늘 교복을 입어야 하는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돋보이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다고 성인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와이어가 잘 맞지 않고 컵 또한 맞지 않아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체형을 보호해주며 자신의 체형에 맞는 주니어 전용 속옷을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라인을 살릴 수 있으며 체형도 관리 할 수 있다. 또한 속옷은 교복 색을 고려해 골라야 한다. 속옷색이 너무 짙으면 겉으로 들어나기 때문이다. 무냐무냐 교복라인 언더웨어는 교복과 맞춰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색과 디자인으로 개발돼 인기다. 특히 스커트 속에 입는 레깅스는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 줄뿐만 아니라 살짝 보여도 멋스럽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다. 상의 속에 입는 언더티 역시 교복라인을 살려주기 때문에 여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남학생들은 성장기가 되면 삼각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사각팬티를 입는 것이 좋기 때문에 무냐무냐의 다양한 캐릭터사각팬티로 한껏 멋을 낼 수 있다. 문의 : 743-49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사상 체질에 따른 와인 선택 기준 사상인(四象人)의 장부대소(臟腑大少)를 살펴보면 폐대간소(肺大肝少)한 태양인(太陽人)과 비대신소(脾大腎少)한 소양인(少陽人). 신대비소(腎大脾少)한 소음인(少陰人과) 간대폐소(肝大肺小)한 태음인(太陰人)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난 시간 사상체질에 어울리는 와인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자기 체질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됐을 것 같다. 이어서 이번 주에는 사상 체질에 따른 와인 선택 기준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태양인(太陽人) 와인바디는 가벼운 와인 light body에 와인 맛은 신맛이 강한 와인이 어울린다. 화이트와인>레드와인, 즉 태양인에게는 레드와인 보다 화이트와인이 좋다. 태양인에게 맞는 포도품종을 보자. 쇼비뇽블랑, 세미용, 이탈리아 피노그리 등의 화이트 와인 품종. 산지오베세, 가메이 등의 레드 와인 품종이 있다. 선호하는 와인은 보르도 화이트와인과 이탈리아 피노그리 화이트와인. 그리고 이탈리아의 키안티 와인과 보졸레 와인을 추천한다. 소양인(少陽人) 너무 무거운 바디는 부담된다(light body, medium body, no full body). 약간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와인바디가 좋다. 떪은 맛이 강하거나 균형이 잘 잡힌 와인(good balanced wine)이 소양인에게 맞는 와인 맛이다. 화이트=레드. 화이트와인이나 레드와인 어느 것을 마셔도 괜찮다. 소양인에게 좋은 포도품종을 보자. 화이트와인으로느 부르고뉴 샤도네이, 레드와인으로는 카베르네쇼비뇽, 피노누아가 있다. 부르고뉴 샤도네이 와인, 보르도 레드와인, 부르고뉴 레드와인, 호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베르네쇼비뇽 와인 등이 선호와인에 해당한다. 소음인(少陰人) 와인바디는 소양인과 비슷해 약간 가볍거나 중간 정도로, 너무 무거운 바디는 부담된다.(light body, medium body, no full body). 와인취향은 단맛이 강한 와인, 향이 풍부한 와인, 균형이 잘 잡힌 와인(good balanced wine)으로 한다. 화이트= 태음인(太陰人) 와인바디는 무거운 와인(full body)이 좋다. 와인취향 :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매운 맛이 강한 와인, 알코올을 넣어 맛을 강화한 와인의 와인취향을 즐기면 좋겠다. 화이트 tip 오행(五行)과 오장(五臟) 오미(五味)의 배속 오행(五行) : 오장(五臟) : 오미(五味) : 오미(五味)의 작용 목(木) : 간(肝): 산미(酸味 신맛): 수렴(收斂)한다 화(火) : 심(心): 고미(苦味 쓴맛): 단단하게 한다 토(土) : 비(脾): 감미(甘味 단맛): 보(補)하고 늘어지게 한다 금(金) : 폐(肺): 신미(辛味 매운맛): 흩어지게 한다 수(水) : 신(腎): 함미(鹹味 짠맛): 연(軟)하게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와인의 등급 와인을 공부하다보면 등급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등급은 어떻게 무슨 기준으로 나누어질까요? 와인의 등급은 나라와 지방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프랑스 와인의 등급체계는 무척 많이 복잡한 편입니다. 프랑스 와인의 품계 체계는 AOC > VDQS > VDP > VDT로 나뉘고, 이 체계는 1930년대에 정비된 법제도에 따른 것으로 INAO라 불리는 정부기구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같은 AOC급 와인이라 하더라도 ''어떤 원산지 명칭이 표기 되었는가''에 따라서 받는 대접이 달라집니다. 보다 세부지역명이 표시된 것일수록 고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특정한 세부지역만의 특질을 인정했다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그리고 INAO가 정한 원산지 표시 제도와 별개로, 보르도 지방은 각 세부지역별로 별도의 등급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1855년 나폴레옹3세의 명에 의해 제정된 보르도 메독 지구의 그랑 크뤼 (Grand Cru:우수 포도원) 등급이며 1~5등급으로 우수 생산자를 분류해 놓았습니다. 그외에 보르도 지방 그라브 지구에도 자체 등급제도가 있고, 보르도 지방 쌩떼밀리옹 지구에도 자체 등급제도가 있습니다. 보르도 지방 소테른 지구도 역시 1855년 나폴레옹3세의 명에 의해 등급 제정 당시 메독지구와는 별도로 등급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라브 지구나 쌩떼밀리옹 지구의 그랑 크뤼 등급은 몇 차례에 걸쳐 심사를 통해 개정되었으나, 메독지구, 소테른 지구의 그랑 크뤼 등급은 150년동안 변동없이 기득권으로 세습되어오고 있습니다. (단 2번의 예외가 있었습니다. 등급이 제정된 1855년 당해년도에 샤또 깡뜨 메를르가 등급에 누락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여 자료를 정리하여 제출, 5등급에 진입했으며, 2등급이었던 샤또 무똥 롯칠드가 꾸준한 품질향상과 100여 년에 걸친 집요한 등급 상향 신청 끝에 1973년에 1등급으로 승급되었습니다.) 당시의 등급은 어떻게 나누어 졌을까요? 1855년 제정된 메독 그랑 크뤼는 당시 보르도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던 중개상인 조합의 내부적 분류가 강하게 반영된 것입니다. 거간꾼이라고도 하는 중개상들은 각 생산자들에 대한 정보에 정통하고 있었습니다. 특정 생산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밭)의 토양 특성, 세부적 기후 조건, 각 생산자들의 사용하는 경작 방법과 수확 방법, 양조 시설, 양조 방법, 포도의 품질, 와인의 품질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하여 데이터로 정리해서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고 조합원들 사이에서만 공유하여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들 내부적으로는 이미 보르도 와인을 몇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서로 다른 대접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나폴레옹3세가 프랑스 만국 박람회 출품을 위해 메독 지구의 와인을 등급화할 것을 명했을 때, 당시 이런 정보에 정통하고 있었던 거간꾼들에게 자문을 받지 않을 수 없었고 그 기준이 반영되게 된 것입니다. 쌩떼밀리옹 지구의 경우는 1959년 최초로 그랑크뤼 등급이 도입되어 10년마다 개정합니다. 개정을 할 때는 조합에서 심사위원단을 선임하여, 이 심사단이 각 생산자를 순방하며 지난 10년간 만들어진 와인을 모두 시음하고 점수로 평가하여 품질이 올라간 생산자는 승급되고 떨어진 생산자는 강등됩니다. 그러나 이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사 위원단 선정에 있어서 특정 생산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물이 선임된다거나, 심사 과정에서 일부 생산자는 방문조차 하지 않았다거나 해서 여러 잡음이 있었고, 최근 개정이었던 2006년 개정에서는 등급에서 탈락한 생산자들이 이 결과에 불복하여 법원에 심사과정의 불공정성에 대해 소송을 제기, 승소했습니다. 결국 2006년 쌩떼밀리옹 지구의 등급 분류는 철회되었고, 현재는 재심사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등급이 공중에 뜬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한울타리의 밤 바람결에 들리는 은목서 향기가 온 마을을 돌며 사랑에 빠진 가을의 소식을 전해주는 계절이다. 그러나 감미롭고 풍성한 노래에 앞서 겨우살이 걱정, 내년살이 준비로 고달픈 우리 이웃들이 있다. 그 이웃에게 넉넉한 가을을 선사하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하여 작은 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속삭이는 한울타리를 소개한다. 한울타리는 2004년10월1일 설립되어 김해 지역 장애인과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이다. 소식지를 나누고 장애인 합주단활동 등을 통한 계몽사업을 펼치고있다. 한울타리 장애인 그룹 홈 김해시 진영 빙그레 아파트를 임대하여 현재 4명(1급~4급)의 남성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그룹 홈이다. 가정적 분위기에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기르고,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의 유대와 정서 안정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그룹 홈이다. 한울타리 노인 그룹 홈 김해시 진영 삼성 아파트를 임대하여 신체와 정신적 장애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힘든 3명의 여성장애노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사회복지사가 식사 청소 세탁 등 기본 생활은 물론 병원 진료 까지 지원한다. 집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을 위한 그룹 홈이다. 장애인그룹 홈은 내년에는 집을 비워줘야 하고 노인 그룹 홈은 올 연말로 모든 지원이 끊기게 되어 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바로 이런 때를 같이하여 한울타리 식구들이 계속 비빌 수 있는 언덕으로 버티기 위해 “한울타리의 밤”을 열어 뜻있는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할 기회를 공유하고자 한다. 한울타리의 밤을 통해 모여지는 수익금은 김해 지역 장애인들과 한울타리 그룹 홈을 위해 쓸 계획이다. 한울타리의 밤은 2007.11.3(토) 저녁 7시 대민교회(김해 고교 옆)에서 펼쳐진다. 한울타리가 주최하고 창원극동방송과 CBS경남방송이 후원한다. 티켓 대금은 5000원이다. 아울러 생활 필수품이나 먹거리 등의 후원도 문의 한울타리 그룹 홈 055)346-5352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사도 감미롭고 완벽한 화음으로 매혹적인 흡인력을 뿜어내는 소년들이 우리 곁에 온다. 뛰어난 재능의 경이적인 매력을 지닌 평화의 사절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Les petits chanteurs la croix de bois / the Paris Boys Choir)이 그들이다. 교황 요한 23세로부터 ‘평화의 소년 사도들’이란 영예로운 칭호를 얻은 그들이 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러 창원을 찾아온다. 반주 없이 아카펠라로 노래하는(평균 나이 11~15세) 그들의 고운 소프라노 음색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행복감에 젖어 들게 한다. 흰 옷에 나무십자가를 목에 건 24명의 아이들이 합창의 매력을 확인 시켜 주며 뛰어난 앙상블 완벽한 화음으로 우리에게 선사할 감동을 기다린다. 천상의 음악 평화의 소리 빈소년합창단, 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로 불리며 맑고 순수한 음성과 완벽한 화음으로 천상의 음악을 들려주는 평화의사도. 맑고 순수한 천사의 음성이 하얀 성의와 가슴에 걸린 나무 십자가와 더욱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예술의 나라 프랑스가 에펠탑과 포도주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으로 대표되기도 할 만큼 프랑스의 상징이기도 하다. 창단 이후 백여 개 나라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교황 비오 12세는 친히 그들만을 위한 미사를 집전한 바도 있다.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끌로뉴 국제평화회의(1953년)와 파리 평화회의(1956년)에서의 특별공연과 1965년 베들레헴에서 성탄절 특별공연 등과 함께 파리 2000년 기념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20세기 초에 출발하여 21세기 현재에 이르기 까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교황 비오 10세가 내린 그레고리안 성가와 르네상스 음악 부활을 위한 칙령에 따라 1907년 창단. 초기에는 도시 순회연주에서 ‘위대한 신의 표현’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정통 교회음악 이외에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드뷔시, 라벨 등 현대작품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기 시작. 그동안 세계 각지의 순회공연을 통해 민족적 정취가 어린 각 나라의 명곡들을 골고루 섭렵하여 그들만의 레퍼토리로 만들어 들려준다.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청아한 목소리로 Boy Soprano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71년부터 2년마다 꾸준히 한국 방문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창원 공연에서는 성가 곡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민요,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노래한다. 아카펠라로 선보이는 맑고 청아한 음색의 아름다움이 성탄과 연말을 맞는 우리들의 가슴에 포근한 감동과 따뜻함을 전해 줄 것이다. ※이번에 소년들이 노래할 천상의 소리 레퍼토리이다. · 고양이 이중창-로씨니 · 파리 파남므-파리씨에 · 우정-랭카스터 · 반뭰온 티보-서인도제도 민요 · 바하이쿠보-필리핀민요 · 붉은 장미-슈베르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그루버 · 유미, 유미, 유미-바누아트 민요 · 자장가-모차르트 · 아베마리아-슈베르트 · 솔베이지의 노래-그리그 · 지극히 높으신-웨일즈지방 민요 · 북치는 소년-시몬 · 탄툼 에르고-모리스 뒤뤼플레 · 푸에리 콘치니떼-반 헤르벡 · 할렐루야 아멘-헨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그루버 · 성탄종 캐롤 · 징글벨-미국 캐롤 · 우리 마을의 천사들-제바에르 · 루돌프 사슴코 · 세계의 음악-피에르 종 · 공연일시 : 2007. 12. 14(금) 19:30 / R석 66,000원 S석 55,000원 A석 44,000원 · 문의011-866-7448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이 좋은 와인일까? 요즘 나오는 와인들의 알코올 도수가 과거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왜 생기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전통적으로 볼 때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12~12.5%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당이 알코올의 원천인데 포도를 압착할 때 나오는 즙의 당도가 24~25% 정도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와인들, 특히 미국 와인들을 보면 쉽게 13%를 넘거나 심하면 14% 이상의 알코올 도수를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백포도주는 경우 8~8.5%인데 비해 캘리포니아산 진판델(레드와인)은 14~14.5%의 알코올함량을 보이며 계속 알코올 함량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단위 재배 지역당 산출되는 포도의 양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포도송이의 양도 제한함으로써 진한 포도 주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또 물 공급을 제한해 더욱 진하고 농축된 주스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포도주를 만들 경우 당도가 높아지고 알코올 함량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고, 와인의 바디 역시 매우 무거워집니다. 아주 헤비하고 파워풀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포도주는 만족감을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또 양념이 많거나 무거운 느낌의 음식인 경우에는 이런 와인이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숯불갈비, 갈비찜 같은 음식에 어울리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 때문에 와인의 값이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내에서도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들은 쉽게 몇 십 달러, 심지어는 병당 1백 달러를 넘어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올라가는 데 따르는 문제 중 하나가 여기 있는 셈이죠. 생산자들이 좀 터무니없이 와인 가격을 올리는 좋은 핑계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식의 알코올도수가 높은 와인을 구하여 즐겨 마시든 자유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지는 와인들은 문제가 분명히 있습니다. 일반적이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길러지는 포도보다는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밖에 없습니다. 와인의 생명은 밸런스입니다. 알코올이 강하다고 해서 완벽한 와인이 되는 것이 아니며 조기 재배한 포도들은 이 밸런스를 잃기가 쉽습니다. 버나드 그리핀 와이너리의 오너이며 와인메이커인 랍 그리핀은 “이와 같이 재배된 포도가 너무 당도가 높고, 재배가 시간이 일러지기 때문에 맛이 좋으며 헤비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그러나 포도가 일찍 재배될 경우, 숙성과정 후반기에 잘 생성되는 탄닌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또 당분농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산 성분이 녹을 수가 없어서 산도 역시 떨어져 버린다.”고 지적합니다. 즉, 만들고 나서 한두 해는 맛있게 마실 수 있을지라도 오래 저장할 수 있는 와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핀은 이런 와인에 소비자들이 돈을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와인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명주가 됩니다. 중용의 도는 중요한 것이며, 과유불급이라는 말은 와인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