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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용공연예술센터,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창작 공연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에 선정된 거주 예술가들의 공동 창작 공연을 한다. 후용공연예술센터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는 예술가가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업 환경과 공간을 지원하는 거주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예술가들은 3~8주 동안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거주하며 자신의 창작을 통해 공개 리허설, 워크숍, 시연, 쇼 케이스, 공동 창작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홍콩, 캐나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출신 거주 예술가들의 공동 창작 작품이 공연된다. ‘My Kimchi 나의 김치’, ‘Life, Love and Death 삶, 사랑 그리고 죽음’, ‘야위고 못생긴 남자와 독백-북쪽으로 가며’ 등을 공연하며 ‘Yakuza Moon 야쿠자의 달’은 극단 노뜰의 대표 배우인 이지현 씨가 직접 연기한다. 일시 : 9월 26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후용공연예술센터 문의 : 732-08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4
- 내 사랑 꽃등심~ 화려한 마블링이 아름다워~ 오후가 되면 어느새 피곤이 몰려온다. 피곤을 잊기 위해 커피를 마셔보지만 쉽게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만성 피로가 쌓인 현대인들의 몸은 하루아침에 건강을 찾기엔 역부족이다. 식사만이라도 영양을 챙겨 먹으려 하지만 늘 밖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한우전문점 ‘고려정’이 마늘영양밥과 현미·율무영양밥을 개발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고려의 기상을 살린 ‘고려정’ ‘고려정’의 문을 들어서는 순간 도심 속에서 다른 세상을 만난다. 아름답게 꾸민 정원에는 가족이 오붓하게 가을바람 쐬며 식사할 수 있는 원두막이 있어 야외나들이를 나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실내는 회식이나 자모회 등 각종 모임에 좋다. ‘고려정’ 실내로 들어서면 민속화 벽지로 방마다 테마를 정해 꾸며져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고려시대 조상들의 생활 속으로 돌아가 고려인들과 하나가 된 기분이다. 강주영 대표는 “고려시대는 우리나라가 해외무역이 활발했던 시기입니다. 아라비아 상인들이 많이 드나들었죠. 고려시대처럼 우리나라의 경제가 활발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려정’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라고 한다. ###열전도율 높은 동판에 굽는 ‘고려정’ 일등급 한우 한우전문점인 ‘고려정’은 일등급 한우만을 사용한다. 알맞은 숙성기간을 거친 한우는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좋아 어른, 아이 모두 즐기기에 좋다. ‘고려정’은 국내산 참숯만을 사용한다. 불판은 동판만을 사용한다. 동판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동판의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센 불에 살짝 익혀 먹어야 하는 한우 맛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이다. 한우는 동판 위에 올려 지글지글 익어가면서 육즙이 서서히 베어 나와 반지르르해진다. 이때 한번 뒤집어 살짝 익힌 후 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베어 나오는 육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고려정’의 스페셜 메뉴는 등심, 꽃등심, 갈비살, 제비추리 등 고기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한우로 식사를 마치면 생맥주를 마실 수 있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진다. 육회는 예천의 곳곳을 다니며 익혀온 손맛으로 만들었다. 각종 천연조미료로 육회의 맛을 살리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살아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면서도 고소한 육회는 양 또한 많아 넉넉히 즐길 수 있다. ‘고려정’을 찾아가면 꼭 한번 즐겨볼만한 메뉴다. ###영양 만점 점심특선, 마늘영양밥과 현미·율무영양밥 강 대표는 “식사를 하러 오신 손님 중 당뇨로 인해 음식을 가리며 마음껏 식사를 못하는 것을 봤습니다. 그 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영양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먹어본 사람은 모두 영양밥을 찾습니다. 지금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됐습니다”라고 한다. 마늘영양밥은 마늘의 독특한 향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을까? 그러나 뚜껑을 열었을 때 살짝 풍기는 마늘향은 오히려 입맛을 돋워준다. 현미·율무영양밥은 콩, 팝, 해바라기씨, 흑미, 은행, 호박씨 등에 현미와 율무를 더해 지은 밥이다. 특히 국내산 쌀로 지어 밥맛이 좋다. 주문과 함께 돌솥에 바로 지은 영양밥은 ‘고려정’의 인기 메뉴다. 영양밥이 인기 있는 이유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밑반찬이다. 국내산 배추로 직접 담근 김치와 천연 조미료로 만든 밑반찬들 때문이다. 가지 수도 많을 뿐만 아니라 맛깔스러운 밑반찬이 자꾸 손이 간다. 된장찌개 역시 국내산 된장으로 바글바글 끓여내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인다. 강 대표는 “음식을 만들면서 가장 먼저 건강을 생각합니다. 우리 몸에는 우리지역에서 나오는 쌀이나 배추 등 야채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역에서 나는 재료들을 사용하고 인스턴트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힘들기는 하지만 맛있게 먹는 손님들의 얼굴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한다. 건강을 생각하는 강 대표는 손소독기를 설치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향기로우면서도 독특하게 꾸며진 화장실을 보면 세심한 강 대표의 마음이 느껴진다. 문의 : 765-7333 신효재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4
- 추석 선물은 내고장 강원도 생산품으로 인터넷 쇼핑몰 '강원마트'와 원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시판매장, 강원도 정보화마을에서 운영하는 ‘인빌쇼핑(http://gwd.invil.org)’을 통해 직접 농민이 생산한 다양한 강원도산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추석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섰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가족과 함께 하는 날에는 이야기꽃과 함께 마음을 담은 인정이 넘쳐나게 마련이다. 소중한 마음을 담고 싶다면 깨끗하고 정 많은 우리네 강원도에서 생산한 물품이 어떨까? 각종 외국산이 원산지 표시를 마구 어기며 달려들어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을 통해서라면 100% 강원도산임을 확실하게 믿을 수 있다. 강원도와 도내 시·군이 함께 ‘추석 선물, 강원도 생산품으로 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9월 18일부터 시작해 10월 5일까지 진행되며 도·시·군청에서 도내 기업을 엄선해 추진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생산농가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고 신선함에서도 앞선다. 강원도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강원마트’‘인터넷 쇼핑몰 강원마트(gwmart.co.kr)’는 생산자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직거래 쇼핑몰이다. 김영기 대리는 “강원마트는 ‘전자상거래활성화지원사업법’에 따라 국·도비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생산 농가를 대신해 강원도에서 쇼핑몰을 대행해주고 있어 생산농가들이 쇼핑몰 이용 관련 수수료를 전혀 낼 필요가 없다보니 상품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면서“물품이 입점하기 전에 실사는 물론 추후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영구 제명하는 등 관리감독이 철저하다”고 덧붙였다.강원마트는 9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맞이 강원도산 농·수·축산물 할인 판매와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전기밥솥 전자렌지 주서기 스팀청소기 한우 장뇌삼 더덕 금돈세트 등의 각종 경품을 수여한다. 강원도산 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인 ‘원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시판매장(우산동)’에서도 강원도산 농산물을 만날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 강원 지역 특산품을 10~20% 할인 판매하고 있다.그 외에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 시·군별 특산물 판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해당 시·군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지원 관련정보 및 뉴스 등을 제공하는 강원기업도우미(igcs.co.kr) 홈페이지에서는 도내 모든 기업의 생산제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구입 문의 : 749-3317 강원마트(gwmart.co.kr) 749-3320 (원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전시판매장)‘강원도 정보화마을’에서 만나는 추석 선물‘강원도 정보화마을’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인 ‘인빌쇼핑(http://gwd.invil.org)’을 통해서도 우리 고향의 순수한 농·수·축산물, 전통가공식품, 지역 특산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온라인 특판 행사를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덤앤덤 이벤트(10+1,7+1,5+1), 최대 30% 할인 이벤트, 경품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우수한 강원도산 농·수산물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덤앤덤이벤트 행사 품목은 영월 동강愛사과(10+1), 고성 화진포 마을 자연돌미역(10+1), 춘천 솔바우마을 더덕(7+1), 인제 백담 마을 황태세트(5+1)등 8개 상품이다. 할인이벤트 행사 품목으로는 한국 표준협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대관령 한우세트, 강릉 사천한과세트, 화천 파로호생태마을 산야초 등 64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행사 기간 동안 추첨을 통해 온라인으로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4명에는 한우세트,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5명에게는 햇과일 세트,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100명에게는 햅쌉 4kg을 지급한다.구입 문의 : 249-3831 인빌쇼핑(http://gwd.invil.org)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4
- 삼성프라자 개운점, 애니콜서비스 개시 국민생활체육센터 앞에 있는 삼성리빙프라자 개운점(점장 김연준)이 지난 21부터 애니콜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리빙프라자 개운점은 단구동 명륜동 지역의 인구 증가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 해소와 서비스의 속도와 질을 높이기 위해 애니콜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내용으로는 애니콜수리 및 점검, 살균소독, 간단점검테스트, 업그레이드, 사용 설명 등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24
- 두산위브 갤러리 ‘바람소리’전 개최 두산위브 더 제니스 갤러리(해운대 우동 두산위브 모델하우스 1층)는 2009년 9월 4일(금)부터 10월 4일(목)까지 <바람소리>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구본호, 권건희, 권혁, 김현철, 남철희, 박명수, 신상용, 최장임 8인의 회화작품이 전시된다.<바람소리>전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작가들의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보여주어 미술에 활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바람을 불게 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각기 다른 저마다의 분명한 색깔을 보여줌으로 다양한 감성을 전달해줄 것이다. 권건희의 그림에서 보이는 공간은 건물 안의 복도로 보이며, 하늘이 보이는 풍경은 창문 밖 풍경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도와 하늘 풍경에 흐릿한 의자의 이미지로 인해 평범하게 보이는 공간은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다시금 다가온다. 이질적인 이미지의 중첩을 통해 공간의 경계를 없애고, 또 다른 하나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권혁 작가는 자신을 평면도예가라 말한다. 권혁의 그림에서 항아리는 작가 자신을 다스리는 작업이다. 그는 도예가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흙을 빚듯 참신의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그린다. 작가는 도자기를 그릴 때에 도예가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를 흙으로 빚어 만들듯 붓으로 형태를 뜨고, 유약을 바르는 것처럼 색을 칠하며, 오랜 시간 가마에 놓고 좋은 빛깔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처럼 색이 나올 때까지 수없이 많은 붓질로 덧칠을 한다. 그는 있는 대상을 그대로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색과 빛을 항아리라는 대상을 빌려 표현한다. 그리고 항아리는 현대인의 내면적 얼굴을 대변한다.김현철은 화선지에 담아내고자 한 것은 바로 돌의 이미지이다. 그의 작품 속의 돌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항상 제자리를 지키는 자아를 의미한다. 변화무쌍한 이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현대인의 자아상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는 돌의 이미지를 화선지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돌을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지는 화면구성과 화선지, 먹, 물과의 만남이 이루어내는 우연의 효과로 표현하였다.박명수의 그림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보이는 형상들과 그리고 단순한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상적인 꽃 그리고 정물 그리고 그림일기와 같은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 속에 그만의 색채 및 조형의 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색채의 조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기성품의 안료가 아닌 직접 만든 안료를 사용한다. 그리고 꼴라쥬로 오리고 찢고 그리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많은 공정 과정이 필요하나 그 공정과정 속에서 불안전한 형상들이 나타난다. 삶의 일상 또한 그러하다. 삶의 일상은 반복되는 듯, 같은 듯 하지만 조금씩 그 모습을 달리한다. 박명수 작가는 작업 과정과 일상을 동일시하며 삶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 갤러리에서 그동안 전시의 기회가 많이 없었던 부산미술협회에 속해있는 지방 작가들을 위주로 작품을 전시한다.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시공사인 두산건설과 시행사인 대원플러스건설은 1년 동안 마케팅의 일환으로 모델하우스 1층을 갤러리로 운영해 왔으며, 1층 연회장 또한 여러 가지 공연기획 및 지역업체 행사에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의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해 오고 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2009-09-08
- 소설가 김관후씨 추천 ‘춘추관’ 조용하고 함평한우의 부드러운 맛이 단골을 늘려가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람을 만나거나 간단한 회의를 할 때 자주 찾는다는 ‘춘추관’은 일단 조용해서 좋다. 점심시간이면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넘쳐나고 조금 맛이 있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워 속이 상할 때도 많기 때문이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약속을 잡기도 하지만 춘추관은 나이 지긋한 조용한 분들이 많아 조용하고 밥을 먹는다는 것보다 즐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편안하다. 점심을 겸한 짧고 간소한 회의는 예약을 하면 방 하나에 준비를 해주어 인기가 높다. 주인인 김복희 씨는 “구도청이 이사를 가고 문화의 전당 공사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손님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도청이 이사를 간 후 지금은 그만큼의 손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여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이전의 함평 한우의 맛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다.”고 추억을 이야기 한다.가격 인상은 NO! 함평한우 고집은 YES!식탁에 앉자마자 날라 온 맑은 선지 국이 입맛을 돋운다. 구멍 숭숭 뚫린 선지에 듬성하게 막 썰어 넣은 듯한 무. 그리고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쇠고기가 속을 다 시원하게 만든다. 언제 먹어도 맛있다는 우거지 탕은 소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만들어 더 맛이 시원하고 얼큰하다고 이 집을 추천한 소설가 김관후 씨는 말한다. 이 자리에서만 벌써 15년째다. 함평 한우만을 고집하며 함평한우만을 사용해 더 고기 맛이 좋다. 주인인 김 씨는 “우리 집 아저씨가 함평이 고향이라 함평 한우가 아니면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함평 한우다”고 귀띔한다.생고기 맛이 특별하다. 한우의 가장 붉은 빛이 선연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고기의 중량은 같지만 가격은 인상하지 않았다. 자주 찾아오시라는 주인의 배려다. 생고기 비빔밥도 다른 집과 달리 예전 그대로 5천원을 유지하는 이유다. 비빔밥이 특별히 더 맛있는 이유는 직접 짜 사용하는 참기름 때문이기도 하다. 300석까지 단체 손님이 가능하고 집안행사나 회갑연 등도 환영한다. 주차장도 부담없이 널찍하다.●차림표 : 갈빗살 2만원. 생고기 2만원. 우거지 탕, 생고기비빔밥 5천원●위치 : 동구 남동 33번지. 남동 성당 바로 근처●문의 : 062-228-3389~8 2009-09-23
- 미술인 오미경씨 추천 ‘多味식당’ 생선살의 부드러움을 최상의 맛으로 탐닉할 수 있어조대 정문으로 가는 길 오른 편에 주의를 조금만 기울이면 다미식당이 보인다. 보도블록을 걸어 가다도 생선이 구워지는 고소함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다. 학생들부터 일반인까지 빼곡하게 앉아있다. 사람이 저리 많은 왕래가 있다는 것은 맛이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문을 들어서면 깜짝 놀란다. 한옥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생선의 모든 것이 다미 식당 안에 있는데 식당 이름처럼 다 맛이 특별하다. 갈치, 조기, 고등어, 삼치까지 모든 구이가 가능하다. 이 집을 추천한 오미경 씨는 “대학원을 거쳐 조교와 시간 강사시절까지 거의 나를 먹여 살린 집이다”며 “자주 가면 질려서 다른 곳으로 옮겨갈 법도 한데 한 번도 그런 생각 없이 잘도 다니며 먹었다”고 웃는다.생선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구워 내생선은 들어가는 입구에서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구워 낸다. 대표인 정원균(32) 씨는 “맛있는 생선을 선별하고 우리 집만의 맛을 지키기 위해 간도 직접 한다. 높은 온도에서 숯불에 바로 구워내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고 말한다.오전 11시 이전에 하루 판매할 분량의 생선의 초벌을 해두고 하루 영업을 시작한다. 조기, 갈치, 삼치, 고등어까지 손님이 주문을 하면 바로 한 번 더 숯불에 구워 손님상에 나간다. 겉은 노릇하게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비린 맛이 없는 것이 이 집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반찬도 정갈하게 맛있다. 특히 정 대표의 아버님의 친절은 소문이 났다. 식사 중인 손님상을 뱅뱅 돌아다니다 반찬이 떨어지기도 전에 모자란 부분을 바로바로 공수를 해주기 때문이다. 5년 째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했으니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말하는 지 모두 알아낸다.방이 널찍해 단체손님도 대 환영이다.●차림표 : 모듬구이. 갈치구이. 고등어구이. 조기구이. 삼치구이●위치 : 조대정문과 동구청 사이●문의 : 062-233-3335 2009-09-23
- 용인시여성회관, 개관5주년 기획공연 개관5주년을 맞은 용인시여성회관에서 동·서양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우리 멋(9/4)’은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다. 창작국악곡 ‘남도아리랑’은 밀양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이 엮여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며, 1988년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모듬’은 국악관현악의 대중화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당신에게(9/5)’는 바리톤 김동규의 공연으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을 선사한다. 코리아W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테너 정능화와 소프라노 한예진이 협연한다. ‘우리 멋’은 전석 1만원이며,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VIP석 5만원, R석 3만원, A석 2만원. 다자녀가정 20% 할인된다. 문의 용인시여성회관 031-324-888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4
- 김지영이 들려주는 모던발레 지난 봄, 발레리나 김주원의 해설과 함께 고양어울림누리를 찾았던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다시 한 번 고양어울림누리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7년 만에 귀국한 스타 발레리나 김지영과 함께 해 그 특별함이 더 한다. 발레리나가 아닌 해설가로써 이번 무대에 오르게 될 김지영은 1997년 최연소로 국립발레단에 입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다 2002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으로 이적해 7년간 유럽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소개될 프로그램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와 , 보리스 에이프만의 와 .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 1997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발레단에서 시작한 ‘해설이 있는 발레’는 그 동안 클래식장르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상류계층만 향유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발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현대 고전 등을 가리지 않는 레퍼토리의 선택과, 재미있는 입담을 펼치는 친숙한 해설가들을 통해 발레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도 지루하지 않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많은 작품들이 대중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해왔다. 현재 다수의 순수예술 단체들이 ‘해설이 있는 발레’를 벤치마킹, 해설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새로운 관객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인기 있는 모던발레가 한 자리에 이번 무대는 전 세계에서 인기리에 공연되고 있는 주요 모던발레 작품들의 명장면을 선보일 예정인데,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와 그리고 보리스 에이프만의 와 등의 작품이 레퍼토리로 선정됐다. 모던발레는 상징적인 부분을 잘 이용해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안무와 전통적 발레요소의 적절한 조화로 독특한 느낌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막연히 모던발레는 어렵다고 느꼈던 관객들도, 김지영 발레리나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안무가의 의도를 알고 그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일시: 9월 26일 오후 5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R석 2만5000원/S석 2만5000원 ▷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조선근 독자 추천 ‘남화정’ 금남로 5가 하나은행 지하 점심시간. 긴 통로를 따라 사람들이 줄지어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 ‘무슨 줄이야?’ 인간 줄다리기를 따라가 보니 종착역은 다름 아닌 구내식당 ‘남화정’(대표 이혜정). 빈자리가 없는데도 기다리기를 포기하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엄마 손맛과 정성이 들어간 밥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저렴하다고 해서 재료와 양념이 수입산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국산 재료로 만든 토종 식단이 구내식당에 줄 세우는 비결이다.시골표 토종 양념 팍팍 들어간 국산 밥상 이곳 식당에는 흔한 벽걸이 메뉴판 하나 없다. 그냥 의자에 앉으면 사람 수에 맞춰 나오는 백반이 메뉴의 전부. 백반과 함께 특별한 것은 반찬 배달이 전문이라는 거. 때문에 반찬이 맛있어야 승산이 있다. 맛있는 밥상을 만들기까지 이곳에서는 반찬 한 가지도 대충이란 게 없다. 입맛이 천차만별인 손님들의 미각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 대표는 ‘토종 식단’을 고집하고 있다. 우선 신선한 재료는 음식의 기본. 그래서 매일 새벽 장을 이용해 제철에 나는 야채를 구입한다. 신선한 야채가 준비됐다면 다음은 양념이 한 몫 할 차례. 양념은 시댁 화순에서 직접 농사지은 국산 양념을 가져다 사용하기 때문에 맛은 기본이요, 건강까지 고려한 국산식단이라고 감히 장담할 수 있단다. 음식 고유의 향과 맛을 내는 데는 국산 양념을 따라올 것이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우리 농산물 예찬론. 거기다 눈맛까지 가미하기 위해 형형색색의 야채로 색의 조화까지 맞춘 주인장의 센스까지 돋보인다. 그야말로 손맛과 눈맛이 들어간 정성 가득한 밥상이다. 반찬 수도 얼추 10가지나 된다. 밥과 국까지 합치면 한정식 부럽지 않다. 그런데도 밥상이 단돈 3500냥이라니,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뭐가 있냐는 질문에 손님이 많으면 그게 남는 것이란다. 게다가 남은 음식은 일체 재활용하지 않는다니,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국산밥상이 그립다면 이곳 남화정에 들러보면 어떨까. ●차림표 : 백반 3500원, 반찬 1개월 월~금 9만원(2인분) 12만원(3인분), 월~토 10만원(2 인분) 13만원(3인분)●위치 : 금남로5가 하나은행 지하 구내식당●문의 : 062-527-9988 200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