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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식가들을 위한 이국적인 쌀 요리 빠에야 VS 리조또 한국인에게 주식인 것이 쌀이지만, 좀 더 색다르게 즐겨보고 싶다면 스페인식 빠에야와 이탈리안식 리조또가 어떨까. 해산물 등 각종 식재료가 들어간 이국적인 쌀 요리는 독특한 풍미와 함께 맛도 영양도 그만이다. 우리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스페인 레스토랑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발견한 별미밥.씹을수록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해산물 빠에야’보데가운치 있는 석촌호수 부근에 자리한 보데가는 정통 스페인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특히 와인애호가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열정적인 스페인 식문화를 다양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 특히 이곳의 주방장은 스페인에서 요리공부를 한 유학파로 스페인의 맛과 멋을 제대로 선보인다. 보데가의 대표적인 쌀 요리는 다름 아닌 ‘해산물 빠에야’. ‘빠에야’란 스페인의 전통 쌀 요리로 해산물과 각종 야채를 넣어 지은 밥을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중 하나라는 샤프론의 노란 빛과 꼬들꼬들한 밥알이 인상적이다.올리브 오일에 피망, 양파 등 각종 야채를 넣고 볶다가, 여기에 쌀을 넣어 볶은 뒤 미리 끓여 둔 해물육수에 샤프론을 넣고 밥을 짓는 식으로 만든다. 그리고 통통한 새우, 오징어, 홍합 등 몸에 좋다는 온갖 해산물이 첨가된다. 조미료를 일체 첨가하지 않는 것은 기본. 때문에 마치 커리를 넣은 것처럼 밥 색깔이 노란데다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씹을수록 쫄깃하고 재료 본연의 감칠맛이 제대로다. 식성에 따라 레몬즙의 양을 조절해 즐길 수가 있는 점도 특징. 빠에야를 다 먹을 즈음 바닥에 눌러 붙은 누룽지를 긁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산물 빠에야 외에 오징어 먹물, 조개, 랍스터로 맛을 낸 총 4가지의 빠에야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로 ‘하몬’도 빼놓을 수 없다. 도토리만 먹인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하몬’은 고기에 은은한 도토리향이 배어 있어 술안주로 그만이다. 이밖에 부드러운 안심과 버섯소스로 안심의 부드러움을 더 돋워준 스페인식 안심 스테이크도 많이 찾는 메뉴다. 회식이나 가족단위의 단체일 경우 한 사람당 2만~5만원 사이에서 주문을 하면 가격에 맞게 코스요리를 맛 볼 수가 있다. 오후 3~5시까지 크로스 타임.위치 : 2호선 잠실역 3번 출구, 도보로 15분 석촌호수 서호 사거리 방향영업시간: 오전 11시 반~오후 9시(명절휴무) 가격 : 해산물 빠에야 3만2000원(2인분), 이베리꼬 돼지 뒷다리 하몽 2만5000원, 스페인식 안심 스테이크 3만원주차 : 가능문의 : (02)483-7066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해산물 리조또’알 빠르코올림픽 공원 북2문 맞은편에 위치한 알 빠르코는 이태리 파스타와 이태리 와인을 갖춘 레스토랑이다. 이태리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전통적이며 아름다운 언덕을 지닌 토스카나 지방의 음식을 그에 걸 맞는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이태리 음식과 어울리는 이태리 와인 100여종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이태리식 쌀 요리는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한 ‘리조또 디 마레’. 새우, 갑오징어, 홍합, 바지락, 관자 등의 각종 해물류와 토마토로 맛을 낸 소스에 쫄깃쫄깃한 밥이 어우러져 맛깔스럽다. 올리브유에 양파를 넣어 볶다가, 와인향을 배게 한 쌀을 넣고 끓이면서 익히는 중간에 해산물을 넣어 만든다. 이 때문에 새우와 관자 등의 해산물이 탄력 있으면서 토마토와 어우러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 우리나라 죽과 밥의 중간쯤 되는 식감이 독특하다. 또한 이탈리아 고추인 뻬뻬론치노가 레시피로 곁들여져 적당히 매콤한 맛도 더한다. 꾸미지 않은 재료의 신선함과 고급스러운 맛이 매력적인 리조또. 이밖에 생크림 소스와 베이컨으로 고소한 맛을 낸 까르보나라인 ‘스파게티 알라’와 상큼한 토마토를 곁들이고 고기로 속을 채운 만두 모양 파스타인 ‘라비올리 디 카르네 콘 뽀모도로’도 많이 찾는 메뉴다. 모두 신선한 재료와 쫄깃한 파스타의 식감을 풍부히 느낄 수 있는 파스타 요리다. 단일 메뉴 외에 런치 코스 ‘우노’도 추천할 만하다. 베이컨을 얹은 야채샐러드, 버섯 크림스프와 함께 스파게티나 리조또 등의 파스타와 커피를 맛 볼 수가 있다. 티크색의 원목가구로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와 시야가 넓게 트인 전면 유리창으로 비치는 올림픽 공원의 전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도 인상적이다. 오후 3시 반~5시 반까지 크로스타임이니 참고할 것. 위치 : 올림픽 공원 북문 맞은편영업시간: 낮 12시~오후 9시 30분(명절휴무)가격 : 리조또 디 마레 1만7000원, 스파게티 알라 1만3000원, 라비올리 디 카르네 콘 뽀모도로 1만5000원, 런치 코스 우노 2만5000원 주차 : 가능문의 : (02)483-7066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9-09-19
- 책 그림, 상상을 채우다 상상 속 동물이미지를 표현하는 작가 안윤모의 초대전이 가일미술관에서 열린다. 책과 부엉이가 등장하는 이번 전시는 ‘책 그림 전국 투어 전시’다. 책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추억과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림책으로의 여행’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은 작가와 큐레이터의 전시설명과 ‘상상, 동물원’을 주제로 이뤄지는 표현활동으로 구성됐다. 가일미술관 학예연구실의 이지희 씨는 “글을 쓰면서 그림을 그리는 원화제작은 어린이들에게 표현력과 상상력, 논리적 사고력을 키운다”고 전했다. 유치부와 초등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금~일요일 진행된다. 10월 31일까지 전시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가일미술관 031-584-472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8
- 웨딩컨벤션 헤리츠, 신혼부부를 위한 멤버쉽 제도 도입 웨딩컨벤션 헤리츠가 신혼부부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쉽 제도를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헤리츠멤버쉽에 가입하는 회원은 12월 31일까지 웨딩과 헤리츠에서 직영하는 1층 투썸 플레이스, 헤리츠 외식, 가족연회 등에서 할인서비스를 받는다. 또 헤리츠에서 진행하는 공연, 파티 등에 우선 초청된다. 이밖에 신혼부부를 위해 12월 31일 7층 디에스 페스타홀에서 헤리츠 멤버만을 위한 연회 와 특별이벤트 ‘헤리츠의 밤’(New Years Party)을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혼부부 30여 쌍에게 YF소나타, 신혼여행지 포토이벤트 등 경품이 제공된다. 한편 오는 10월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여는 웨딩컨벤션 헤리츠는 200~300석을 수용할 수 있는 3개 웨딩홀에 브라이들 샤워, 각종 파티, 기업연회 및 세미나가 가능한 연회장, 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 등이 갖추고 있다. 문의 1599-22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9
- 추석 연휴 문 여는 식당 가족 모임 이곳에서 즐기세요. 추석 당일과 연휴 기간에도 영업을 하는 식당을 안내합니다. 새벽집 장작구이 방이점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163-12 (02)414-5246 함경면옥 올림픽점 올림픽공원 북2문 앞 (02)473-5406~7 해신 게요리전문 송파구 방이동 51번지 (02)421-5551 바다회상 잠실점 송파구 신천동 11-6 (02)2240-3106 *당일만 쉼 씨푸드 락 송파구 방이동 165-3 (02)419-0405 베니건스 마켓오 송파구 방이동 182-4 (02)3431-8400 청해수산 바다공원 길동점 강동구 길동 453-1 (02)473-8787 선사복집 강동구 암사2동 504-38 (02)3426-8819 개성으뜸순대 길동점 강동구 명일동 305-31 (02)477-9292 곰씨네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468-17 (02)476-22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9
- 문화일정(799) [음악회] ♠유럽오페라극장 주역가수 초청 - 오페라 갈라 콘서트 일시 : 9/19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VIP석5만원/ R석4만원/S석3만원/A석2만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친절한 금희씨, 베토벤을 만나다 일시 : 9/20 장소 : 부천 시민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2만원/A석1만5천원 주최 : 부천문화재단 문의 : 032-320-6335 ♠영화속 오페라 디바 일시 : 9/22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 R석3만원/A석2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010-6644-4994 ♠금난새의 브람스 심포니페스티벌Ⅱ 일시 : 9/25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 R석5만원/S석3만원/A석2만원/B석1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031-230-3290 ♠09년 수아레콘서트 김현철의 해피아워 9월 일시 : 9/25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입장료 : R석4만원/S석3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031-783-8000 [뮤지컬] ♠아이러브유 일시 : 9/26~27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R석5만원/S석4만원/A석3만원 주최 : 화성문화재단 문의 : 031-267-8888 [어린이]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일시 : 9/24~25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일반1만5천원/아동1만2천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 전당 문의 : 031-230-3440 ♠고추장 & 떡볶이 일시 : 9/26 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2만원(문화가족30%할인)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어린이난타 - 오즈의 마법사 일시 : 9/26~27 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 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문의 : 031-390-35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8
- 와플과 커피, 와인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다! 달콤한 게 댕길 때, 가볍게 술 한 잔하고 싶을 때 찾고 싶은 집이 있다. 디저트와 커피, 와인까지 갖추고 있는 cafe ‘멘토(Mentor)’가 바로 그곳. 낮에는 커피와 와플, 디저트가 주 메뉴이지만 밤에는 와인도 테이블에 오른다. 와인에 와플은 커피에 케잌이나 와플만큼 잘 어울린다. 밥보다 달콤한 디저트와 커피를 더 좋아하는 터라 와플 한 접시 시켜놓고 무한리필되는 커피를 맘껏 마실 수 있어 좋아하는 집이다. 폭신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와플에 혼자 가도 좋은 곳바삭거림 없이 카스테라처럼 폭신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이 곳 와플의 특징. 주문과 동시에 바로 구워져 나오는 와플은 이 집 주인장 안광진 씨가 직접 반죽하고 굽는 수제 와플이라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려온다. 포실포실 두툼한 와플 위에 부드러운 생크림과 슈가 파우더, 시럽으로 마무리하면 완성. 큼직하게 잘라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커피한잔 앞에 두고 혼자 조용히 책을 읽고 있던 주부 김연희 씨는 “시장 갔다가도, 은행에 들렀다가도, 폭신하고 고소하고 달콤한 와플에 끌려 혼자 와도 좋은 그런 집이에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책을 읽다 지루하면 몇 시간을 인터넷을 즐겨도 눈치 볼 필요 없을 정도로 편한 집이죠”라며 웃는다.작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예쁘게 꾸며 아늑하면서 포근한 유럽의 시골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잡지나 책 등을 읽을 수 있게 북카페와 인터넷 기능을 더해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오픈한지 이제 겨우 두 달 지난 터라 아직 책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다 읽은 책을 가져오면 아메리카노 한잔을 무료로 제공한다.멘토 제대로 즐기려면 찰~칵''cafe 멘토를 제대로 즐기는 법’이라는 메모판이 테이블위에서 눈길을 끈다. 멘토를 제대로 즐기려면 메뉴 주문 시 주인장에게 사진 찍어 달라하고, 멘토를 온라인에서 함께하면 주인장 선물이 한 가득이고, 웃으며 인사하면 서비스가 팍팍팍! 자주 오면 또 팍팍팍!!!! 착하고 단순한 주인장과 친해지라는 등...젊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컨츄리 와인바형 이곳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다. 그리고보니 벽면 한쪽에 사진들이 주르르 걸려있다. “사장님 저희도 찍어주세요” 말 떨어지자마자 MP 300으로 바로 찰칵, 이어서 바로 짠~하고 사진이 나온다. 걸어두려다 지갑에 넣었다. 사실 쬐금 살쪄보이게 나와서...올 때마다 느낌이 다른 집이고픈 젊은 주인장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난다.영업시간12시부터 12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위치 해운대구 좌동 웅신시네아트빌딩(프리머스건물)1층전화번호702-2702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9-18
- 전시실에 나타난 수달과 안티악당 FRP(유리섬유보강 플라스틱,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s), 소나무껍질, 영상, 채색토분 등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수달을 표현한 박정용 씨는 ‘수달’을 통해 ‘예술’을 말한다. 예술을 한다는 것은 ‘질서를 뒤흔드는 일’이라는 박 씨는 “천진함과 장난을 좋아하는 수달은 예기치 않은 당혹감과도 이어진다. 어려운 일을 즐겁고도 자연스럽게 해내는 수달의 몸짓을 빌려 ‘조형적 유희’를 여유롭게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유학생활에서 인종차별로 인한 충격에 휩싸였던 송현주 씨는 ‘이미지 생산’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안티악당 시리즈’를 구상했다. “곤경에 빠트린 상황을 비웃고 재미있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일은, 생산자와 소비자 즉 작가와 관객 모두를 위로하는 일이 됩니다.”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진 ‘비현실적인 상상’ 속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어쨌든 힘내”라는 주문을 건넨다. ‘수달의 꿈’전과 ‘안티악당’전은 대안공간 눈에서 20일까지 전시된다. 문의 대안공간 눈 031-244-451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8
- 9월, ‘에드워드 권’의 드림콘서트 강지원 변호사의 ‘드림콘서트’ 9월의 초대손님은 요리연구가 ‘에드워드 권(본명 권영민)’이다. 에드워드 권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의 명소 버즈 알 아랍호텔의 수석주방장이자 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요리연구가. 그는 요리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 요리에 대한 열정과 사랑,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 등 많은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에드워드 권은 한국에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를 만들어 세계 요리계가 한국을 자연스럽게 주목하게 만들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다. 화성문화재단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드림콘서트’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를 초청,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에드워드 권’편은 방식을 조금 달리해 화성시 송산고등학교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송산고등학교 강당에서 ‘에드워드 권’을 만날 수 있다. 문의 화성문화재단 031-267-8862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8
- “감, 사과, 배…내가 직접 따니 꿀맛!” 찬 바람이 불면 문득 떠나고 싶어진다. 올 가을에는 추억 가득한 뭔가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 보자. 아름다운 산과 들,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 동심 어린 추억거리가 가득한 농촌에서 일일 농부가 되어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벼 베기, 사과 따기, 배 따기, 밤 줍기 등을 직접 해 보며 느끼는 수확의 기쁨은 농촌 체험의 기회가 드문 아이들에게 더없이 큰 선물이 될 것이다.최근 농촌에서는 ‘농촌, 문화, 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관광상품인 ‘팜스테이(Farm Stay)’를 통해 새로운 농촌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홈페이지(www.farmstay.co.kr)를 통해 전국 팜스테이 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찾을 수 있다.팜스테이 마을에서는 농사 체험과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도 해 볼 수 있고, 숙식도 가능해 주말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부산 근교, 경남 지역 팜스테이 마을 정보를 정리해 봤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부산 기장 다복솔마을도심에서 가까운 다복솔마을은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채식 위주의 웰빙전통음식 체험, 연날리기, 짚풀공예와 같은 전통 체험, 삼림욕장 산책, 고구마캐기, 물고기 잡기와 같은 체험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을 : 고구마 캐기, 벼 탈곡, 메뚜기 잡기, 콩 타작● 연중 : 국궁, 경운기 타기, 유적지(의열사, 의용당) 탐방, 떡메치기 등● 볼거리 : 거문산, 삼림욕장, 의열사, 의용당● 숙박 : 1만원(1인 기준), 최대 50명 숙박● 문의 : 051-721-0994# 울주군 맑은내 배꽃마을맑은내 배꽃마을은 전국 최고 명성의 서생배 주산지며 맑은 화산천이 흘러내리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가을 : 서생배 따기, 고구마 캐기, 벼 베기, 미꾸라지 잡기, 경운기 타기, 호박전 부쳐 먹기, 인절미 만들기● 체험료 : 어린이 16000원, 어른 19000원(수확물, 배·고구마 1인당 2kg 선물 포함)● 볼거리 : 간절곶, 진하해수욕장, 내원암 계곡, 신불산 억새 평원● 숙박 : ● 문의 : 051-741-7115# 김해 무척산창암마을무척산창암마을은 수 백년 된 고택의 풍경 뒤로 대나무 숲길을 지나가는 소달구지가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하며 집안에 우물이 있는 가옥도 구경할 수 있다. 여기에 딸기·방울토마토 따기, 죽순뽑기, 곶감 만들기, 전통혼례 체험, 모노레일타기, 패러글라이딩 체험 등 농촌마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스릴만점의 레저스포츠까지 재미있는 체험들이 가득한 마을이다.● 가을 : 단감 따기, 밤 줍기, 고구마 캐기, 벼 베기● 연중 :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순두부 만들기● 볼거리 : 무척산 등산, 양수발전소, 낙동 철교● 숙박 : 15~30만원, 최대 30명 숙박● 문의 : 055-338-2323# 양산 배내골마을배내골마을은 영취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계곡물, 청정한 공기가 자랑거리인 마을이다. 곤충생태체험, 야생화 화분 만들기, 손두부 만들기, 황토천연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산나물을 판매하고 있다.● 가을 : 벼 거두기, 사과 따기, 채소·콩 거두기● 연중 : 곤충생태체험, 양생화 화분 만들기, 손두부 만들기, 황토천연염색 등● 볼거리 : 파래소 동굴, 통도굴, 통도사, 내원사● 숙박 : 7~25만원, 최대 500명 숙박● 문의 : 055-387-9004# 양산 소석마을소석마을은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농산촌마을로 작은 금강산에 비유될 만큼 멋진 풍경과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다. 약천터는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됐다.● 가을 : 콩서리, 연근 수확, 김장 담그기● 볼거리 : 통도사, 내원사, 홍련사, 무지개 폭포● 숙박 : 7~15만원, 최대 30명 숙박● 문의 : 055-374-1112# 양산 시음골 마을한 겨울에도 계곡물이 얼지 않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다하여 시음골이라는 마을명이 유래됐다. 식기와 같은 생활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천연염색, 천연비누, 대나무공예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가을 : 감 따기, 고구마 캐기, 감 장아찌 담기● 연중 : 도자기·천연비누 만들기, 황토염색, 자치기, 제기차기● 볼거리 : 통도사, 승마장, 야외공연장, 호수 공원● 숙박 : 7만원, 최대 150명 숙박● 문의 : 055-374-2605# 창녕 우포마을우포마을은 세계적으로 인정한 자연생태계의 보고, 내륙습지 우포늪이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우포늪의 생태를 보존하면서 자연스럽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을 : 단감 따기, 밤 줍기, 메뚜기 잡기, 메주 만들기● 볼거리 : 우포늪, 용호뻘, 부곡온천, 비슬산● 숙박 : 5만원, 최대 150명 숙박● 문의 : 055-532-8150# 창원 빗돌배기마을빗돌배기마을은 끝없이 펼쳐진 농원에 심어놓은 단감나무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고장이다. 특산품인 단감을 활용한 단감따기, 단감식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마을 인근에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자연생태습지 주남저수지가 위치해 견학코스로 인기다.● 가을 : 단감 따기● 연중 : 공예체험, 늪지 탐험● 볼거리 : 주남저수지, 철새탐조● 숙박 : 7천원(1인 기준)● 문의 : 055-291-4829# 경주 세심마을옥산서원과 독락당은 우아한 멋을 자랑하고, 시원한 계곡과 깨끗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세심마을에서는 예절 배우기, 단소 교실, 역사 탐방과 같은 농촌체험에 전통문화를 접목시킨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을 : 단감·배·사과 따기, 벼 베기, 고기 잡기● 연중 : 역사탐방, 헬스, 활쏘기, 예절·단소 교실● 볼거리 : 옥산서원, 독락당, 정혜사지 13층 석탑● 숙박 : 4만원(4인 기준), 최대 80명 숙박● 문의 : 011-9599-6148# 경주 친환경아리아마을 2009-09-18
- 일하는 노년, 몸도 마음도 건강해 노인에게 일은 경제적 안정일 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소다. 노년층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일자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노인이 일자리를 갖는 일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최근엔 사회 구석구석을 파고든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보다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의견들이 많다. 그러기 위해선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는데 노인일자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일은 곧 기쁨이요, 건강하게 사는 비결” 화성 남부노인복지관의 노노(老-no)카페 커피나무. 멋진 나비넥타이를 맨 김인원 할아버지는 바리스타라는 낯선 일에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데서 무한행복을 느낀단다. ‘재미는 기본, 시간 활용도 되고 덤으로 용돈도 생기니 얼마나 좋으냐’며 웃는 할아버지의 입가엔 소년 같은 미소가 지나간다. 오전 9시 30분 영통 황골주공아파트,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택배물품을 실은 대한통운 차가 들어서자 어르신들의 능숙한 손놀림이 더욱 분주해진다. 택배를 가가호호 전달하기 위해 동별로 일일이 확인하고 분류하는 손길이 꼼꼼하다. 일부러 운동하지 않아도 몇 군데만 배달하고 나면 하루운동량을 거뜬히 채운다는 어르신들은 연신 ‘일을 통해서 더 건강해진다’고 말한다. 문화유산 해설을 하는 어르신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지식을 남에게 알려주는데서 흐뭇해하고, 노노케어(老老care)의 경우는 거동이 불편하고 어려운 노인에게 자신이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서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일터에서 만난 어르신들에게서는 넘치는 에너지와 자신감이 묻어났다. 적극적인 제2의 인생을 살면서 충분히 삶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듯했다. 노인들의 사회참여는 경제적, 정서적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노인의 심신건강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화성남부노인복지관의 황준호 국장은 “노인이라는 사실을 하나의 낙인처럼 받아들인 후 사회로부터 격리되어 정체감의 혼돈 속에 빠지기도 한다. 일을 통해서 어르신들은 사회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자존감과 자부심을 회복한다”고 전했다. 노인취업지원 사업 수행기관 통해 일자리 찾기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의 생활만족도는 참여하지 않는 노인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수원·화성 지역에서는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시니어클럽, 실버인력뱅크, 각종 복지관 등 노인취업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환경지킴이, 교통안전지킴이, 숲생태 및 문화유산 해설사, 복지시설이나 교육기관의 강사,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봐주는 노노케어(老老care) 등은 국가나 시의 보조금을 받는 공익형 일자리다. 공동작업장에서 수공업 작업을 통해 이익금을 급여로 받아가고, 남부 노인복지관의 노노카페나 시니어클럽의 국수방처럼 가게 운영을 통해 수익금을 나누어가기도 한다. 경비원이나 주차관리요원 등 흔히 알고 있는 직업 외에도 실버택배, 베이비시터 등의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나고 있다. 대한노인회 수원시 영통구지회 이상실 취업센터장은 “공익형은 월2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7개월을 근무할 수 있다. 매년 초에 모집을 주로 하지만 결원이 생기면 수시모집을 하기도 한다. 각 사업기관의 다른 일자리는 방문 또는 전화로 의뢰하면 구직상담과 취업알선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각 사업기관들은 다양한 계층의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노인일자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노인일자리경진대회도 매년 열린다. 노인 일자리에 대한 인식개선과 노인인력 활용방향을 제시하고, 구인업체의 부스를 설치해 업체와 일을 원하는 노인들의 취업을 직접 연결시키기도 한다. 노인일자리 활성화 위해서는 노인·사회인식의 변화가 필수 노인인력은 세월의 연륜에서 묻어난 성실성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노인일자리는 장기적이지 못한데다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노인에게는 만족할만한 보수가 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아직은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것도 또 하나의 문제다. “지역적 특성이나 노인의 축적된 경험과 퇴직 전의 직업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의 개발로 어르신들의 경제·사회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싶다”는 수원시니어클럽 최은자 실장은 “하지만 노인일자리나 노인인력의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부족으로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며 사회인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취업을 원하는 어르신들의 의식변화도 필수적인 요소다. 자신의 능력과 적성을 파악하고 희망직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자리 선택에 있어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는 게 각 기관 담당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경기실버인력뱅크의 김용진 팀장은 “자신의 과거에 얽매여 그에 상응하는 일을 찾기란 힘들다. 각 취업지원기관을 자주 방문해 취업 관련 재교육을 받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등 어르신 스스로의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