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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며 한 번 걸어 볼까요? 사흘 밤낮을 새서 걸어야 이웃 동네에 도착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마도 그때는 ‘걷기’가 시간을 내서 하는 운동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좀 더 편하게 살고자 하는 욕구가 걷는 행위를 좀 더 줄여 줬는데 이런 편함을 뒤로 하고 과거 밤낮을 걷던 시절처럼 그렇게 걷는 사람들이 원주에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걸으니 걷고 걷지요네이버 카페 ‘치악주행’이 처음 생긴 건 2007년 11월. 대한 걷기 연맹에서 주최한 100km 걷기대회에서 만난 걷기 마니아들이 주축이 돼 첫 번째 주 토요일에 걷는 소모임인 ‘첫토회’를 시작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처음 30명 안팎의 회원들이 2년도 되지 않아 200명이 넘게 되었다. 200명 가지고 웬 호들갑이겠냐 마는 치악주행에는 무늬만 회원인 유령 회원이 거의 없다는 것. 모두 걷기가 좋아 회원이 됐기 때문에 다른 어느 카페보다 회원들의 카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걸을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므로 직업뿐 아니라 연령대도 유치원생부터 백발노인까지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단합이 잘 되겠냐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걷는다’라는 목적 하나로 모였기 때문에 이보다 더 단합이 잘 될 수 없지 싶다. 카페 매니저 홍선숙(닉네임 홍마담󕇯)씨는 “10km, 30km, 100km 등 힘들고 긴 시간을 같이 걸으니 팀워크가 좋다”고 말한다.#아이들과의 의사소통, 걷다 보면 저절로 아이들과 같이 걷는 부모님들도 많냐는 질문에 카페 매니저 홍선숙씨는 “겪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대화 하는 게 얼마나 인내를 요하고 힘든 일인지 잘 알 것이다”라며 “집에서 아이들에게 말을 걸면 TV를 본다던지 게임을 해서 엄마의 질문에 건성으로 대답하기 일쑤 아니냐”라고 말한다. 하지만 다른 운동과 달리 ‘걷기’는 이런 저런 생각도 할 수 있고 깊은 대화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와의 사이가 더 좋아진다. 실제로 홍선숙씨의 아이들은 걷기 대회를 나오고부터 지구력도 좋아지고 성격도 좋아져 사춘기를 수월하게 넘겼다고 한다. #발에 꼭 맞는 신발 하나만 있으면 준비 끝~치악주행 매니저 홍선숙씨는 “처음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점점 들어가는 똥배를 보며 무척 기뻐한다”고 말한다. 똥배뿐만 아니라 걷는 것 자체가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3번, 30분~1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균형 잡힌 몸매로 변한다는 게 홍선숙씨의 말이다. 걷기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인데 신발이 비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신발을 사라고 조언한다. “신었을 때 가벼워야 하고 통풍이 잘 되는 것이 좋다”라며 “신발은 반드시 신어보고 자신의 발 모양에 잘 맞고 편안한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처음 걷기를 시작한 사람은 속도 조절을 잘 해야 하는데 남들 하는 대로 무턱대고 속도를 냈다가는 얼마 가지 못해 걷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귀띔해 준다.카페 내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작은 소모임이 4개나 운영 되는데 회원들은 각자의 시간에 맞는 것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카페 회원인 이영재(닉네임 소정맘󕇭)씨도 “걷기는 장소의 구애도 받지 않고 돈도 들지 않는다”며 “이보다 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운동이 있을까요”라며 웃는다.또한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해 하반기 9월 3일부터 11월 26일까지 3개월간 ‘원주 시민 걷기 운동 교실’을 실시한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종합운동장 내 트랙을 도는데 원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치악 걷기 주행 http://cafe.naver.com/walking119.cafe## 즐거운 토요일, 우리 같이 걸을까요?첫째 주 - 첫토회와 함께(30km) : 근린공원, 오후 6시둘째 주 - 치악주행과 함께(20km) : 근린공원, 오전 8시셋째 주 - 치악회와 함께(20km): 시청, 오전 8시넷째 주 - 대한걷기연맹과 함께(10km) : 종합운동장, 오전 10시다섯째 주- 치악주행 이어걷기 : 원주역, 오전 6시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9월 2~3주 문화가 ##원주 YMCA 청소년문화의집 ‘가을동화축제’ 원주 YMCA 청소년문화의집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을동화축제’를 연다. 빅 북을 이용한 책 읽어주기, 청소년 밴드,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중창단, 색소폰 연주, 새싹동호회의 어린이 동극, 치악인형극회 인형극, 이주여성들의 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북아트, 그림엽서 만들기, 책 벼룩시장, 책 탑 쌓기, 아이클레이로 캐릭터 만들기, 캐릭터 버튼 만들기,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시 : 9월 12일 오후 1~6시 장소 : 중앙로 문화의 거리 문의 : 745-0873 ##이현정 무용단 정기공연 이현정무용단이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유옥재 창작무용단의 ‘화관무’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이현정무용단원들의 공연이 열린다. 일시 :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문의 : 010-2822-1900 ##전승과 전통의 ‘민화 전시회’ 청초문화연구소는 건강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민화전시회’를 연다. 전통 미술 작품 25점을 전시해 전통문화를 새롭게 인식할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시 : 9월 7일~11일 장소 : 건강문화센터 1층 로비 문의 : 737-4395 ##황정자 제 2회 개인전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황정자 작가가 천연염색한 것을 손바느질한 규방공예품들을 모아 전시한다. 특히 조각보는 규방공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조각 천을 활용해 기하학적이고 창의적인 패턴의 멋스러운 디자인의 생활소품을 선보인다. 일정 : 9월 12~18일 장소 : 인동아트갤러리 문의 : 733-9300, 010.4158.08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마두동 엄덕형 독자 추천 ‘온누리 장작구이’ 마두동에 사는 엄덕형씨 부부는 30년지기 친구 부부와 오랜만에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훈제 고기 전문집’을 찾았다. 친구가 1년 전부터 병을 앓아 식사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여서 그가 젊은 시절부터 즐겨 먹던 훈제 고기를 생각해낸 것이다. 애니골 ‘온누리 장작구이’는 고향 같이 아늑한 분위기여서 일행이 무척 좋아했다. 소학교 시절 선생님이 연주하던 풍금, 장독대 등 향토적인 인테리어가 옛 추억을 불러왔다. 2층 야외 테라스에 앉아 그들은 30년 전, 첫 만남부터 나이 들어가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그토록 좋아하던 훈제 삼겹살, 훈제 오리를 앞에 놓고 친구는 식성을 회복하지 못했다. 남은 고기는 싸 달라고 해서 집에 와서 보니, 고기 외에도 밑반찬과 바비큐 소스, 고구마까지 정성스레 싸 준 것을 알았다. 부부는 정갈한 야식을 배달받은 듯 무척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엄씨의 추천 사연을 듣고 온누리 장작구이를 찾은 날은 토요일 저녁. 삼겹살장작구이, 오리장작구이(반마리)를 시켰더니, 삼겹살이 먼저 도착했다. 철판에 ‘치이익~’ 구워 입 안에 ‘턱’ 넣는 순간, ‘이게 정말 삼겹살?’ 하며 놀랐다. 베이컨을 두껍게 잘라놓은 맛이 이럴까? 오리장작구이 역시 오리를 그냥 구워먹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기름이 쪽 빠지고 숙성된 맛이 났다. 평소 고기 앞에서는 성질 급해지는 우리 일행도 이번만은 고기를 꼭꼭 씹으면서 오래도록 그 풍미를 만끽했다. 반면, 후식으로 나온 잔치국수, 된장국은 양념이 좀 진한 느낌이었다. 갖가지 반찬 중에 김치가 빠져있었는데, 김치는 셀프 코너에 있어서 직접 덜어 와야 했다. 야외에 마련된 디저트 코너는 커피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포도 슬러시가 있었다. 독자 사연대로 남은 고기를 싸 달라 했더니, 마트에서 불고기를 포장할 때처럼 플라스틱 통에 담아 비닐커버를 씌워주었다. 또, 반찬과 바비큐 소스도 담아주었다. 집에서 프라이팬에 고기를 살짝 익혀 먹으니 원래 맛이 그대로 살아났다. ● 메 뉴 : 삼겹살 장작구이, 떡갈비, 오리장작구이 ● 위 치 :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591-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80대 이상 ● 문 의 : 031-901-3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문화일정(798) [음악회] ♠오페라 인형극 모차르트 마술피리 일시 : 9/12~13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1만5천원 주최 : 화성문화재단 문의 : 031-267-8888 ♠오페라 갈라 콘서트 일시 : 9/17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5만원/S석4만원/A석3만원/B석2만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 전당 문의 : 031-230-3440 ♠네손가락피아니스트 이희아연주회 일시 : 9/17 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5천원/A석2만원(문화가족30%할인)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10-9252-2900 [콘서트] ♠2009 김건모 전국투어 콘서트 일시 : 9/11~12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R석9만9천원/S석8만8천원/A석7만7천원/B석3만원(문화회원10%할인) 주최 : 에스앤드에스 엔터테인먼트 문의 : 02-720-8500 ♠맨발의 디바 이은미 콘서트 일시 : 9/12 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7만7천원/S석6만6천원/A석5만5천원(문화가족20%할인)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연극] ♠유랑극단 일시 : 9/19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 전석 3천원 주최 : 용인시여성회관 문의 : 031-898-1985 [전시] ♠경기미협회원전 일시 : 9/18~22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 입장료 : 무료 주최 :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문의 : 011-641-7542 ♠야외조각프로젝트 광장유희(廣場遊戱) 일시 : 9/5~11/1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분수광장 입장료 : 무료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신화의 전시-전자테크놀로지 일시 : 6/12~10/4 장소 : 백남준 아트센터 제2전시실 외 주최 : 백남준아트센터 문의 : 031-201-85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마리오네트와 함께 하는 마술피리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줄거리를 지닌 ‘마술피리’가 정통 오페라가 아닌 마리오네트(Marionette, 줄 인형) 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주요 아리아 위주로 전개되며 줄 인형으로 변신한 모차르트가 각 장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초보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한 시간 분량으로 각색됐고, 칼 뵘이 지휘하는 베를린필하모닉의 연주와 리아스 실내악단의 합창을 담은 음반을 사용한다. ‘빈 쉔브룬 궁 마리오네트 인형극장(이하 쉔브룬 마리오네트)’의 크리스틴 히어쩌(Christine Hierzer)와 베르너 히어쩌(Werner Hierzer)가 줄 인형을 움직이는데, 주름살까지 표현된 섬세한 인형들은 능숙하고 정교한 연기를 통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공연 중 허리가 구부러지거나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다뤄야 하는 줄 인형은 줄 수가 많을수록 세밀하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하나 엉키기가 쉽다. ‘쉔브룬 마리오네트’는 국제인형극제와 세계인형예술축제에서 1위를 한 세계 최고의 줄 인형 연주실력을 지녔다. 12,13일 화성아트홀에서 모차르트 음악의 아름다움을 줄 인형의 매력과 함께 맛볼 수 있다. 문의 화성아트홀 031-267-8888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대안공간 눈, 하반기 첫 전시 배수관과 이혜경의 전시로 대안공간 눈의 09년 하반기 전시가 문을 연다. 스테인레스 재질에 색을 입히거나 스테인레스 자체의 질감을 살려 만든 배수관의 작품은 ‘추상적 사유와 현실적 사유’라는 제목으로 전시된다. 미술평론가 이경모 씨는 “배수관의 작가적 관심이 현실정신에 기반한 예술적 사유과정에 있으며, 작가의 철학적 성찰이 작품에 얼마만큼 반영되어 ‘진정성의 총화’로 거듭났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에게 절대자에 대한 경외와 순리에 복종하는 겸양을 일깨운다. 천과 기타 혼합재료로 만들어진 이혜경의 작품에는 일상에서 만나는 엄마와 아내이자 아줌마인 ‘그 여자’의 소박한 꿈과 사랑이 녹아 있다. 10일까지 전시한다. 문의 대안공간 눈 031-244-4519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2009년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삼총사> 2009년 상반기 뮤지컬계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흥행작인 뮤지컬 가 10월 고양어울림누리를 찾아온다.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산드로 뒤마(Alexandre Dumas)의 유명한 역사 소설 와 을 원작으로 17세기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의 모험과 사랑, 권력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달타냥과 세 명의 총사 이야기에 무게를 실으면서 아토스의 연인이었던 밀라디와 달타냥이 첫 눈에 반한 콘스탄스, 야욕을 품은 추기경 등 각각의 캐릭터를 충분히 살려내는 등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재구성되었다. 대중성 있는 또 하나의 체코 뮤지컬 뮤지컬 는 2004년 체코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는데 8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약 100만 명이 찾은 인기 뮤지컬이다. 뮤지컬 에 이어 또 하나의 체코 뮤지컬이 한국을 찾은 것이다. 특히 뮤지컬 는 음악을 제외하고 한국 스탭들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대본과 연출, 무대, 의상까지 한국 관객만을 위한 고품격 뮤지컬이다. 팝과 록, 클래식이 가미된 친근한 멜로디 영화 OST로 유명한 세계적인 작곡가 브라이언 아담스의 ‘All For Love’를 메인 테마로 사용했으며 동유럽의 웅장하고 오페라적인 음악과 팝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여기에 탄탄한 음악연출로 인정받고 있는 이성준이 편곡에 참여하여 원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자리에 모인 무대 위의 별들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초호화 출연진들이 거의 그대에 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 이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신성우,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준상과 박건형, 그리고 김법래 민영기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일시 : 10월 24일~25일, 24일 오후 3시/7시, 25일 오후 2시/6시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 모시는자리 9만원/으뜸자리 7만원/좋은자리 5만원/편한자리 3만원 ▷문의 :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백석동 ‘이야기가 있는 야생초마을’ 처음엔 별 다른 느낌 없이 무덤덤하지만 사귈수록 진국인 사람, 야생화의 매력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바로 그런 멋 아닐까. 몇 해 전부터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분경 혹은 조경으로 야생화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백석동에서 능곡방향에 자리 잡은 ‘이야기가 있는 야생초마을’ 마을지기 권희선씨도 이런 야생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사람. 취미로 시작한 야생화가 이젠 그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 아예 야생초 마을을 차려놓고, 그 매력에 푹 빠져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권씨의 행복한 공간 ‘이야기가 있는 야생초마을’을 찾았다. 갤러리에서 그림을 감상하듯, 야생초를 감상할 수 있는 멋스런 공간 백석동 화훼단지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독특하고 예쁜 이름의 ‘이야기가 있는 야생초마을’(야생초마을). 입구에 놓인 돌절구엔 수련이 햇빛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감동은 시작에 불과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하고 정겨운 야생초가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멋스럽게 전시되어 있어 마치 야생초 갤러리를 둘러보는 느낌이 들 정도다. 탁 트인 공간에 한 눈에 쫙 들어오도록 야생초를 배치해, 빽빽하게 꽃나무들을 들여놓은 여느 화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 집의 야생초 작품들이 하나같이 특색 있고 개성 있는 것은 야생초마을 마을지기 권희선씨의 감각이 남다르기 때문. 우연히 접한 야생초의 매력에 빠져 다년간 이 분야 권위자들을 찾아다니며 배웠다. 특히 석부에 대한 공부를 해온 그는 “자생식물과 우리 꽃으로 친환경적인 생태를 만들어서 식물과 인간이 하나 될 때 느끼는 즐거움,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어 야생초 마을을 열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야생초 판매, 조경시공과 함께 10월부터 석부강의(식물을 돌에 붙이는 방법)와 강사를 초빙해 민화강좌도 계획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뿐 야생초를 기른다고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는 권씨는 “어떤 환경에서 야생초가 잘 자라는지 그 습성을 알려하지는 않고 ‘야생초 기르기가 어렵다’, ‘화원에서 생생하던 것이 집에만 가져가면 안 된다’는 말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같은 야생초라도 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야생초의 신비, 그러기에 4계절의 생태를 정확히 알아야하고 생육환경도 알맞게 조성해 주어야 한다. 야생초 기르기의 관건은 물주기와 통풍에 있는 만큼 자주 물을 주는 것을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주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한다. 권희선씨는 야생초를 심고 기르는 방법을 잘 몰라서 실패하는 이들을 위해 배양토의 비율이나 보기 좋게 심는 간단한 구도법 등은 판매 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 직접 고른 화분에 야생초를 골라 심은 후 집에 가져가기 전 이곳에서 야생초가 완전히 자리를 잡을 때까지 맡겨 둘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요즘은 미적 감각이 남다른 분들이 많아 기존 작품보다 자신이 직접 고른 화분에 야생초를 직접 배치하고 심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요. 그럴 경우 새 화분에서 야생초가 변화된 생태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두었다가 가져가셔도 됩니다.” 같은 야생초라도 심는 화분에 따라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작품에 가까운 독특한 화분과 화기들이 구비되어 있는 것도 야생초마을의 특징이다. 권희선씨가 즐기는 것은 야생초를 돌에 붙이는 석부. 자연 그대로의 가공하지 않은 돌에 키가 크고 작은 야생초들을 조화롭게 붙여 기르는 야생초 석부의 매력은 화분에 심은 야생초와는 또 다른 깊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석부는 각각의 야생초의 생육조건이 잘 맞아야 하고 키의 높고 낮음을 조화롭게 배치라는 방법 등 소재의 생리를 알아야 실패하지 않는다. 야생초마을에서는 10월 중 1주일에 1회 진행하는 ‘석부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야생초와 함께 즐기는 향기로운 꽃잎차 한 잔~ “이곳에 들어오는 분들은 대부분 야생초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는 공통분모 때문에 쉽게 대화가 통하고 몇 년 지기처럼 마음이 통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꼭 야생초를 사지 않아도 제가 만든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들렀다 꽃잎차 한 잔 하면서 부담 없이 야생초를 감상하시면 좋겠어요. 제가 바라던 것이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야생초가 주는 행복이 많이 전파되기를 바라는 권희선씨. 야생화를 공부하면서 만난 다양한 꽃들이 또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꽃잎차’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그래서 ‘이야기가 있는 야생초마을’ 한켠에 다양한 꽃잎차를 전시해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다양한 꽃잎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야생초마을에서는 전문가가 청정한 지역에서 자란 꽃잎들만을 채취, 정성으로 덖어 만든 꽃잎차를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 카페나 아파트 베란다 조경 등 조경시공도 각각의 분위기에 맞는 개성 있고 감각적인 조경시공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은 쉰다. 문의 031-904-799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건강식 월남쌈이 있는 샤브향 일산본점 여러분은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정기적인 운동과 몸에 좋은 음식 섭취가 기본이 되겠지요. 그래서 외식문화가 발달한 요즘, ‘건강을 생각하는 외식’도 중요한 트랜드 중 하나일 겁니다. 20여 가지의 야채와 쌀국수, 소고기 등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면서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샤브향 일산본점’이 지난 9월 18일에 문을 열었어요. 함께 가보실까요? 오픈기념 2+1 행사 중 월남쌈과 샤브샤브는 언젠가부터 우리들에게 익숙하고 환영받는 요리가 되어가고 있다.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고기, 소스를 넣고 싸 먹는 월남쌈. ‘살짝살짝’ 또는 ‘찰랑찰랑’이라는 일본어 의태어에서 온 샤브샤브는 끓는 국물에 고기, 야채, 해물 등을 익혀 먹는 요리. 샤브향은 이런 월남쌈과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경기도 지정 테마마을인 풍동의 애니골에 지난 9월 새롭게 문을 연 샤브향은 주차장 공간이 넓어 들어서는 첫 기분부터 여유로워진다. 입구에 들어서니 녹색 계열의 인테리어가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100평 규모의 식당내부는 방과 홀로 적절하게 구분되어 있다. 넓은 통유리를 통해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고 건물 옆 테라스에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휴식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샤브향의 주방 입구에는 손님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쇼케이스가 있다. 그 안에는 20여 가지의 야채들이 테이블에 나가기 직전의 모습으로 예쁘게 세팅되어 진열되어 있다. 야채의 신선도는 물론 음식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만2000원의 월남쌈쇠고기샤브 메뉴는 야채, 고기, 라이스페이퍼, 딤섬샐러드, 딤섬, 쌀국수, 죽이 나오는 코스요리이다. 손님 접대용으로 손색이 없는 구성이라 하겠다. 점심특선으로 야채, 고기, 라이스페이퍼, 쌀국수, 죽으로 구성된 메뉴가 9000원이다. 현재 오픈 기념 감사이벤트로 ‘2+1 행사’를 하고 있어, 2인분 이상을 주문하면 쇠고기와 삼겹살에 한해 고기 1인분을 무료로 준다. 단 점심특선은 제외한다. 메뉴 중 월남쌈삼겹살과 월남쌈오리훈제가 있어 저녁에는 술모임을 갖는 고객도 많다. 체인사업 활발한 ‘샤브향’의 본점 “처음엔 쌀국수에 매력을 느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샤브향 체인사업 대표인 마상준씨는 밀가루와 달리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쌀국수에 반해 베트남쌀국수, 라이스페이퍼, 소스 등의 유통사업과 함께 음식개발을 한 지 15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현재 샤브향 체인사업으로 전국적으로 23개의 지점이 생겼고, 오픈 예정인 곳도 3개 정도가 있다. 요즘도 지속적으로 체인사업에 대한 문의가 활발하다고. 일산본점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곳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맛과 서비스 면에서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제가 호텔조리장 출신에, 오랜 외식 체인사업의 노하우를 갖고 있어 맛, 청결, 서비스, 인테리어, 가격 등 고객의 요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마 대표의 말이다. 샤브향은 건강을 선물하는 식당이 되고자 한단다. 골고루 영양을 갖춘 식단으로 진정한 웰빙식을 선보이겠다는 이야기를 강조한다. 샤브향은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된 숙주를 사용한다는 포스터도 벽에 붙어 있다. 고객감동을 위해 12명의 직원이 고급레스토랑 같은 고품격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단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오픈 한 달의 짧은 기간 동안 단골이 생겨 일곱, 여덟 번씩 다녀간 손님도 있다고 한다.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오면 월남쌈을 싸서 서로 먹여주는 재미가 있는 곳, 다양한 재료와 조리방식, 소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맛을 즐길 수 있는 지루하지 않은 식당, 야채와 고기의 균형 잡힌 영양으로 건강까지 선물 받을 수 있는 곳, 바로 샤브향이다. 문의 031-905-2644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마상준 대표가 권하는 월남쌈 맛있게 먹는 법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넣었다가 바로 꺼내세요. 따뜻한 물만 사용하던 라이스페이퍼의 품질이 개선되어 최근 제품은 찬물에도 부드러워진다. 그래도 샤브향은 손끝의 느낌 때문에 따뜻한 물을 제공한다. 물에 오래 담글 필요 없이 넣었다가 바로 꺼내도 야채와 고기를 싸는 시간 동안 라이스페이퍼는 저절로 부드러워진다. -쌈 안에 파인애플과 함께 피쉬소스, 수끼소스, 스미소소스를 모두 넣어 보세요. 월남쌈은 원하는 야채, 고기와 함께 파인애플을 넣는 것이 포인트. 멸치액젓인 피쉬소스, 매운 맛의 수끼소스, 일본식 된장소스인 스미소소스를 각각 맛보는 것도 좋지만, 조금씩 모두 넣어 먹는 것도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 -원하는 분은 땅콩소스를 달라고 하세요. 고소한 맛이나 단 맛을 즐기는 사람은 땅콩소스를 요청하라. 샤브향에서는 땅콩소스를 별도로 제공한다. -쌈 싸는 과정이 귀찮은 분은 야채를 섞어달라고 하세요. 야채를 일일이 넣는 게 귀찮은 사람은 섞어달라고 요구하라. 채 썰어진 야채를 섞어주면 젓가락질 한번으로 다양한 야채를 쌈에 넣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6
- 건강한 겨울 나기 위한 필수 과일은 ‘감’ 최근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신종플루에 감염돼 영아가 사망했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더한다. 독감 백신 접종은 필수, 면역력 높이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면역력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영양소는 비타민이다. 사과의 6배 이상 되는 비타민C가 들어있어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인기가 높은 과일은 바로 ‘감’이다.감에는 수분83%, 당분이 14%이며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이어서 소화흡수가 잘 된다. 비타민 A 효과를 내는 카로틴과 비타민 C도 많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과 호흡기 계통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피로회복도 돕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소로 성인병 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과적감에는 식이섬유가 다른 과일에 비해 10배 이상 많다. 감에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흡착해서 체외로 배설시켜주는 작용을 해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감에는 다른 과일에 없는 탄닌 성분이 많다. 탄닌은 피부를 수축시켜 지혈효과를 높이고 배탈이나 설사를 멎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탄닌 성분이 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빈혈, 저혈압이 있는 경우라면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혈중 알코올 농도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와 이뇨작용을 하는 칼륨도 있어 숙취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과음을 했거나 음주 다음날도 술이 깨지 않을 때는 감을 2~3개 정도 먹으면 증상이 한결 완화된다. 그러나 홍시는 위통을 일으킬 수 있고 술에 더 취하게 한다고 해서 한방에선 술자리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과일로 친다. 이런 감의 영양효과는 단감이나 연시, 곶감 모두 비슷하다. 그러나 변비가 심한 경우라면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는 것은 좋지 않다.비타민C 풍부한 잎을 비롯해 꼭지, 열매까지 버릴 게 없는 감나무‘감나무 밑에 기대서기만 해도 건강해진다’는 옛말이 있듯 열매인 감은 물론 잎까지 몸에 이롭다. 특히나 비타민C가 많아서 감잎의 비타민C는 과육보다도 10~20배까지도 더 들어있다. 암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비타민A, 엽록소 등이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감잎 15g에 물 200㏄를 넣고 반이 될때까지 달인 물을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고혈압을 개선시킨다. 분말로 만든 감잎차가 위궤양에 대해서도 완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꼭지는 딸국질을 멎게 하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다. 감은 당분이 11%로 주성분이 당분이다. 감을 건조한 곶감의 표면에 하얀 가루는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성분으로 ‘만니트’라고하며 과당과 포도당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감의 하얀 가루는 기침과 구강염, 갈증이 날 때 응용하면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곶감의 비타민C는 사과 8개 또는 귤 2개를 먹은 것과 같고 곶감의 탄닌성분은 수렴작용으로 설사를 멎게 해준다. 또한 곶감의 포도당과 당질은 숙취를 풀어줘 몸의 저항력을 높여 감기예방에 좋다. 곶감을 호두와 함께 먹을 경우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며 특히 곶감겉면에 덮인 흰 가루는 정력강화에 좋은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다. 내치질이나 항문 파열로 혈변이 생겼을 때는 곶감을 솥에서 쪄내어 하루 2회씩 식 후 먹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하동 ‘악양 대봉 감 축제’ 30일 개막경남 하동군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악양면 평사리공원 일원에서 ‘제11회 악양 대봉 감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축제는 악양면에서 생산된 대봉 감이 5월12일 산림청 23호로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것을 기념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악양면청년회가 주관한다.대봉 감 시식회와 풍물놀이, 대봉음악회, 대봉제례, 연예인 축하 공연,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민속놀이,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축제 기간 전국 대봉 감 품평회와 대봉 감 사진 전시회, 허수아비와 장승과의 만남, 하동 사투리 거리, 목공예품 전시, 감잎 삼행시 적기 등 다양한 전시 행사와 대봉 곶감 만들기, 감 비누.양초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특히 대봉 요리 시식회와 대봉 감 홍시 먹기, 떡메치기, 밤 구워먹기, 가래떡 구워먹기 등 농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푸짐한 먹을거리 한마당도 진행된다.직거래장터도 운영돼 비교적 싼 값에 신선한 대봉 감과 지역 농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다.평사리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로 최 참판댁과 무딤이 황금 들판이 있고 인근에 화개장터와 쌍계사, 칠불사 등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om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