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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의 추천 산 - 태백시 태백산 ▷높이 : 1567m ▷위치 : 강원도 태백시 문곡소도동/영월군 상동면 천평리/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때문에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 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재를 올린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등이 있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태백산 철쭉은 가장 늦게 핀다. 철쭉 봉화가 중부권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는 시기는 6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정상부근에 주목과 철쭉밭이 어우러져 있다. 태백산 철쭉은 동해의 거센 비바람에 씻긴 듯 연분홍. 검은 주목과 연분홍빛 철쭉 대비가 일품이다. 강원도 태백시의 봄축제인 태백산 철쭉제가 6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주변볼거리 태백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해발 855m)과 가장 높은 포장도로인 만항재(1,340m)가 있다. 태백8승으로 천제단, 문수봉, 주목군락, 일출, 황지, 검룡소, 구문소, 용연동굴이 있다. 낙동강 1천3백리의 첫 여울인 황지에서는 하루 5천톤의 물이 솟아 드넓은 영남평야를 흘러 남해에 이른다. 금대봉골에 있는 검룡소는 1천3백여리를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한강의 발원지다. ▶제17회 태백산눈축제 강원도 태백시에서 펼쳐지는 제17회 태백산눈축제가 내년 1월 22일부터 1월 3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 황지연못, 태백오투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 내년 ‘태백산눈축제’는 오투리조트에서 펼쳐지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는 국내외 눈조각가 눈조각 전시회, 전국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또 눈 미끄럼틀, 이글루 까페, 스노우 래프팅, 청정 먹을거리타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 033-550-2741(도립공원관리사무소)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 tip ▶태백산 등산코스 -1코스(약4시간) 유일사 코스 : 유일사매표소-갈림길오른쪽-유일사-장군봉-천제단-망경사-당골 -2코스(약5시간) 문수봉 코스 : 유일사매표소-갈림길오른쪽-유일사-장군봉-천제단-주목군락지-문수봉-당골 -3코스(약4시간30분) 천제단 코스 : 화방재-유일사-장군봉-천제단-당골 -4코스(약4시간30분) 당골 코스 : 당골광장-반재-망경사-천제단-장군봉-유일사-매표소 -5코스(약4시간)백단사 코스 : 백단사입구-반재-망경사-천제단-유일사 또는 당골 ▶찾아가는 길 고속국도 : 경부.남해.구마고속국도 ⇒ 서대구(금호JC)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IC ⇒ 봉화(36번) ⇒ 현동 ⇒ 도화동산 ⇒ 동점터널 ⇒ 구문소앞 ⇒ 장성터널 ⇒ 종합경기장 ⇒ 상장삼거리 ⇒ 태백시내 국 도 : 부산(7번국도이용) ⇒ 울산 ⇒ 경주 ⇒ 포항 ⇒ 울진 ⇒ 삼척 원덕(416지방도) ⇒ 삼척 신리(427지 방도) ⇒ 통리건널목 ⇒ 황지교사거리 산행안내 일시 목적지 산악회 연락처 12월19일(토) 태백 태백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12월19일~20일 김천 추풍령/우두령 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12월20일(일) 평창 계방산 희망산악회 011-887-7911 12월25일(금) 영주 소백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12월27일(일) 언양 가지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12월27일(일) 고창 방장산 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12월31일~1월1일 제주 한라산 가슴이따뜻한사람들 011-9520-9076 1월16일(토) 평창 선자령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아마추어 동아리의 밤 열려 12월 5일(토)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2009 고양 아마추어 동아리의 밤’이 열렸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양시의 많은 아마추어 동아리들의 작품전시와 공연을 선보인 자리였다. 이날 별모래극장 로비에는 서예, 민화, 아크릴화, 수채화, 아동미술, 플라워디자인, 모형로봇, 포크아트 부문 등 12개의 장르로 분류된 작품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공연에는 ‘고양어울림풍물단’, ‘춤,두레동아리’, 순수 아마추어 실버밴드 ‘일산아마칠공밴드’, 어울림문화학교 해금반 ‘해사모’, 벨리댄스주부동호그룹 ‘까마르 벨리댄스’, 힙합동아리 ‘키아로’, 직장인 하드락 밴드 ‘Exorcist Band''의 공연이 관람객들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고양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 교육사업팀 신영민 과장은 “공연장을 갖춘 문화센터가 있다는 고양시의 장점을 살려 처음 시도하는 행사다. 날씨가 추운데도 전시회와 공연을 찾아준 시민들이 고맙고, 앞으로 아마추어 동아리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각종 모임 장소, 이곳은 어때요 곧 연말이다. 각종 행사나 모임으로 분주해질 때다. 가족 모임이나 송년회 등 단체 회식장소로 마땅한 곳을 고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일 터. 음식이 맛깔스러워야 하는 것은 기본에 아이들과 함께 라면 놀이공간도 필요한 것이고 날씨가 허락한다면 어른들은 족구 한게임도 좋겠다. 괜찮은 장소 몇 곳을 둘러본다. 서경숙·허희정 리포터 오리불고기 최고 - 송죽가든 ▷위치 : 북구 달천동 360번지 ▷예약문의 : 295-8444 ▷메뉴 : 오리불고기, 오리탕, 개고기수육, 진국, 두루치기 외 달천 농공단지입구에서 성안동쪽으로 조금만 차를 몰면 오른쪽으로 송죽가든 간판이 보인다. 주로 단골들이 많이 찾는 이집은 오리고기가 인기다. 싱싱한 생오리에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로 맛을 낸 오리불고기는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오리특유의 노린내도 없을 뿐 아니라 양념이 과하지 않아 고기 씹는 맛이 제대로다. 1마리 3만5천원. 쌀쌀해지면서는 오리탕을 찾는 이도 점점 늘고 있는데 오리뼈를 기본재료로 10여 가지의 한약재와 기타재료로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소고기 국과 비슷한 맛인데 속풀이용으로도 제격이다. 송죽가든에서 쓰이는 부재료는 대부분 주변 농가에서 사들이거나 직접 재배한다. 장을 비롯해 파, 상추 등 모든 것이 신선하고 맛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남자들끼리의 단체회식에서는 개고기를 많이 찾는다고. 주말이나 특히 노래방기기가 필요할 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족구장시설 완비, 12명 이상 차량지원. 30명 수용 가능한 방 있음. 숲 속의 비밀스런 맛 - 화이트가든 ▷위치 : 북구 가대동 539-1번지 ▷예약문의 : 292-5295 ▷메뉴 : 유황오리 한방바비큐, 코스요리(가슴살볶음+백숙+죽), 점심특선 성안동에서 달천동으로 넘어가는 도로 한 편에 위치한 화이트가든. 하얀색의 외양과 넓게 자리한 마당은 말 그대로 정원에 놀러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화이트가든에서 가장 인기 높은 메뉴는 점심특선이다. 참나무 장작화로에서 두 시간을 보낸 유황오리와 칠면조 등의 모듬훈제가 된장찌개나 추어탕과 함께 나온다. 특히 추어탕(7천원)이 인기가 좋다. 칼칼하면서도 개운해 훈제요리로 텁텁해진 입 안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주부들의 점심모임에 딱이다. 규모가 있는 저녁모임이라면 코스요리가 좋겠다. 가슴살볶음요리와 전복한방백숙, 영양죽이 나온다. 특히 화이트가든만의 비법 육수에 20여 가지 약재, 동충하초, 상황버섯, 전복을 넣어 곤 백숙은 국물 하나만으로도 원기충전에 그만이다. 4만원. 족구장과 노래방기기가 구비되어 있고 8인 이상 예약 시 승합차가 지원된다. 50명은 거뜬히 수용할 만한 각각의 방이 있다. 따끈따끈 살아있는 손두부 맛 - 욕쟁이할매집 ▷위치 : 북구 대안동 53번지 ▷메뉴 : 두부, 파전, 두부찌개예약 ▷문의 : 052)298-9547 북구 대안동 ‘욕쟁이할매집’은 수 십 년 동안 한 자리에서 길손을 맞아온 정통 손두부 집이다. 정자를 거쳐 신명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 신흥사 방향 태연학원 조금 못 미친 곳에 자리잡은 아담한 촌집. 두부 맛에 중독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집의 인기는 욕쟁이 할머니의 질퍽한 욕과 가마솥에 군불을 지펴 콩을 삶고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다. 옛집 그대로 보전하며 간판을 내건 이 집은 지붕이 낮아 머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다. 삐딱한 방에 옹기종기 앉아 푸성귀와 밑반찬을 둥근 양은 쟁반에 담아 손님에게 건네준다. 일하는 사람이 들어와 놓아주기에는 방이 너무 좁기 때문이다. 이 집의 자랑인 따끈따끈한 두부가 타원형 접시에 담겨 나온다. 훅~ 냄새부터 다르다. 구수하고 영양가 넘치는 맛이 절로 느껴진다. 그리고 두부와 단짝인 동동주가 빠질 순 없다. 빛깔 좋은 동동주가 질그릇에 보기 좋게 한 가득 담겨 나온다. 40대 이상 주부에게 각광을 받는 두부, 이젠 어린아이에서 나이 든 어른들까지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두부에는 사포닌과 레시틴이 들어있어 성인병에도 좋을 뿐 아니라 ‘살이 찌지 않는 치즈’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밭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우지 않겠는가. 오리숯불구이의 대가 -다올오리숯불구이 ▷위치 : 울주군 청량면 율리 203번지 ▷메뉴 : 오리왕소금구이, 오리한방보약탕, 오리훈제냉채 등 ▷문의 : 052)221-1232 무거동에서 율리버스종점을 지나자 말자 망해사 입구로 들어서는 초입에 제법 큰 간판인 ‘다올오리숯불구이’가 눈에 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조용한 동네에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는 2층 집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오리요리로 유명한 ‘다올오리숯불구이’. 이곳은 오리전문점답게 숯불에서 구운 담백한 오리왕소금구이가 일품이다. 신선한 오리에 기름기를 쏙 빠진 오리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다른 집에서는 맛보기 힘든 오리죽이 손님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재료인 오리와 함께 몸에 좋다는 다양한 재료를 듬뿍 넣어 죽처럼 푹 끓여낸 것인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긴다. ‘다올오리숯불구이’에서는 여는 집과는 다르게 밑반찬의 가짓수가 엄청나다. 된장에 속속 박은 마늘과 고추가 감칠맛을 내며 입에 착착 감긴다. 또 씹는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귀찜, 아삭거리는 백김치가 일품이며 도토리묵 또한 찰진 것이 제법 입맛을 돋운다. 그 외에도 계절별로 조금씩 반찬종류를 달리해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신선한 채소는 물론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은 이곳의 밑반찬들은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하다. 도심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으며, 산 속에 온 듯한 맑은 공기는 기본. 바로 옆에는 넓은 족구장도 마련돼 있어 식사 후 간단한 몸풀기에도 그만이다. 100여명은 너끈히 앉을 수 있게 마련된 쾌적한 실내공간과 넉넉한 인심, 손님을 최고로 여기는 마음이 녹아있는 곳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울산 택시기사의 추천 맛집 ② 맛집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중엔 택시기사가 반드시 포함된다. 종일 돌아다닐 수밖에 없는 직업의 특성상, 하루 세끼 중 한 끼 이상은 식당을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들이 추천하는 맛집은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주차시설이 좋아야 하며 가격이 착해야 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집에서 먹는 밥과 가장 비슷해야 인기가 높다. 택시기사들이 추천하는 울산의 숨은 맛집을 찾아본다. 제보 :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개인택시 박영웅 기사 추천 진짜배기 고래요리전문점 ‘진미 고래 1번지’ 울산하면 고래, 먹을거리 중에서도 고래고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20년 간 고래고기만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집이 있다. 택시기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적극 추천하는 이곳은 고래고기란 주재료도 매력이지만 울산서 찾아보기 힘든 고래비빔밥에 고래찌개가 단돈 5,000원. 달동 한국전력건물을 지나 시청 방향 쪽으로 50m정도만 더 올라가면 오른쪽에 커다란 간판이 인상적인 ‘진미 고래 1번지’가 자리하고 있다. 고래비빔밥은 갖은 재료에 고래고기를 살짝 얹어 나오는 데 고추장을 적당히 넣고 쓱쓱 비벼 한입 먹으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예사롭지 않다. 같이 나오는 콩나물국도 비빔밥의 맛을 한층 더 돋운다. 고래찌개는 기름기가 없는 고래의 특정부위 고기를 넣고 김치에 콩나물, 버섯 등으로 푹 끓인 후 맛보면 되는 데 매콤하면서도 시원하고 얼큰해 해장국으로 제격이다. 그 외에도 고래모듬, 수육, 육회, 두루치기 등의 다양한 요리가 준비돼 있다. 식당 앞쪽에 넓은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더없이 좋다. ● 위 치 : 달동 한전 옆 ● 메 뉴 : 고래찌개, 고래비빔밥 각각 5,000원 ● 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10시 ● 문 의 : 052)271-0306(진미 고래 1번지) 개인택시 권해구 기사 추천 탱글탱글 부드러운 생태찌개 ‘동해식당’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매콤한 찌개종류가 입맛을 자극한다. 점심시간이면 붐비는 손님들로 앉을 자리가 없는 동해식당.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 삼성자동차 방향 달동주유소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찌개종류의 가격이 하나같이 저렴해 택시기사들로부터 더욱 환영받는 곳이다. 손두부전문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손님들이 생태찌개를 더 많이 찾고 있다. 특히나 요즘 같은 계절엔 그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고. 생태찌개 1인분을 주문하면 살이 탱글탱글한 두툼한 생태 서너 토막이 각종 채소 등과 잘 어우러져 먹음직스럽게 냄비에 담겨 나온다. 맵지 않은 국물도 꽤나 훌륭한 맛을 내는가 하면 부드러운 생태살이 없던 입맛을 되살아나게 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반찬들도 한결 같이 짜지 않아 좋다. 도루묵, 갈치, 순두부찌개 등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 공기밥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 위 치 :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달동 주유소 옆 ● 메 뉴 : 생태찌개(6,000원), 순두부찌개(6,000원)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 문 의 : 052)267-3975(동해식당)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순천만 갈대밭 가는 길 갈대꽃, 칠면초, 철새 절경 이뤄 광활한 순천만 갈대밭을 그리며 이른 새벽에 출발한 것이 약 4시간30분이 흘러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울산에서 가기에는 다소 먼 듯한 느낌이다. 차량 이용 시 순천역에서 순천만까지는 15~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아스라이 펼쳐진 순천만 갈대밭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흔들리는 갈대를 바라보노니 문득 갈대의 의미를 대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가 아니라 바로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아닐까.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갈대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어쩌면 저렇게 갈대밭을 잘 조성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뇌리를 스친다. 갈대의 번식은 뿌리의 일부나 씨앗이 바닷물에 떠돌다가 잘 자랄 수 있는 갯벌 위에 도착하면 뿌리를 내려 자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순천만은 하천의 물 흐름이 일정하고 강 하구에 넓은 갯벌과 기수역이 있어 광범위하게 갈대밭이 형성될 수 있었다. 순천시내에서 8㎞ 정도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 도사동과 해룡면, 별량면, 39.8㎞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구성돼 있다.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전개되는 갈대군락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흑두루미, 황새 등 희귀조류 많아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잘 발달한 갯벌과 염습지, 갈대군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질 좋은 수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또한 순천만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에 둘러싸여 호수처럼 잔잔하다. 이러한 자연·지형적 요인으로 주로 뻘갯벌이 형성되어 있다.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게가 많으며 맛조개, 새꼬막, 참꼬막, 낙지, 키조개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갈대밭만 절경이 아니다. 겨울이면 월동 서식하는 희귀 조류들에도 눈길이 간다. 순천만은 220여 종의 새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 중 25종이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위기 조류들로 순천만의 천연성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흑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갈매기, 민물도요, 큰고니, 혹부리오리 등 수천마리의 물새들이 월동한다. 특히 순천만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한국조류 등이 월동 및 서식하는 전 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자연관찰과 탐조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국제적 학술 연구의 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만은 지난 2006년 1월 20일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협약에 등록됐다. 허수아비 축제와 갈대제 유명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물 서식지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순천만. 갈대와 갯벌을 통해 하천수의 정화가 이루어지고, 특히 주변에 공업단지가 없다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기에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또 순천만에서 가장 인상 깊게 갯벌이란 무엇인가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장산 마을에 위치한 장산 갯벌 관찰장 이다. 겨울에는 짱뚱어가 잠들어 뛰노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늦봄부터 여름이 되면 그 모습을 가장 가까이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마치 개구리처럼 뛰는 짱뚱어와 그와 어울려 노니는 게를 가까이 살아있는 생생한 모습 그대로 관찰할 수 있다. 장산 갯벌 관찰장에 서있으면 새들의 울음소리와 갈대들의 정겨운 바람에 스치는 소리에 마치 자신이 자연 자체인 듯한 느낌이 든다. 또한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에서 펼쳐지는 허수아비 축제와 갈대의 속삭임과 풀벌레 소리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갈대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갈대밭 외에도 세계 유일의 완전한 갯벌인 순천만 자연생태관에는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새와 갯벌을 관찰하기 위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가슴으로 느끼고 싶다면 올 겨울 이곳을 선택해도 후회 없을 터. 순천만 자연생태관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1,000원, 어린이 500원 이며, 주차료는 승용차는 2,000원, 대형버스는 5,000원 이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탐방 - 유아용품전문할인매장 ‘Toy & Mom’ 울산점 드디어 울산에도 꽤 괜찮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 유아용품전문점이 들어서 예비맘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는 소문이다. 기저귀와 분유를 제외한 모든 유아용품을 다 취급한다 는 ‘Toy & Mom’ 울산점. 유모차를 비롯해 카시트, 장난감까지…. 궁금한 그곳으로 떠나보자. 다양한 제품, 할인폭 최대 60%~20%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 시장 옆에 위치한 ‘Toy & Mom’(대표 김준형). 70평의 넓은 매장에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유아용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럽형의 커다란 바퀴에 안정감 있어 보이는 유모차. 세련된 디자인에 편리성까지 가미된 제품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한 진열장 위로 늘어서 있는 카시트도 그 종류가 다채롭고 독특해 놀라울 따름이다. 김준형 대표는 “마땅한 유아용품매장이 없는 지역 특성상 백화점에 가야만 해외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실정을 감안해 보다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제 울산지역 소비자들도 선택의 폭을 넓혀 더 다양한 유아용 제품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본다. 모든 제품들을 최대 60%~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친절’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한결같이 부르짖는 말이 있다. ‘친절함이 말도 못해’라는 것. 김준형 대표 또한 매장이 손님들로 붐비는 이유는 ‘친절’에 있다는 설명이다. “매장 운영의 기본은 친절에 있다. 손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들은 후 손님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식제품 설명이 이어지면 손님의 만족도는 최상”이라고 전한다. 물건 팔기에만 급급해 손님의 마음을 미처 읽어내지 못한다면 두 번 다시 발걸음을 하지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요즘 유모차의 대세는 커다란 바퀴가 장착된 유럽형 스타일. 대부분 접이식으로 웬만한 경차에도 들어가게 끔 확실히 접어지는 것이 장점. 하지만 김 대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는 가정에서는 특히 유럽형스타일의 유모차처럼 부피가 크고 무거운 유모차는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명브랜드 0~3세 영유아용제품 취급 ‘Toy & Mom’ 울산점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0~3세 사이 영유아용제품들이 대부분. 이곳에 입점돼 있는 유모차 브랜드는 잉글레시나, 뻬그뻬레그, 키티유모차, 콩코드유모차 등이다. 또 카시트 브랜드로는 타카타, 레카로 , 포브카시트 등이 선보이고 있다. 유아식탁과 크림, 로션등과 같은 스킨케어, 아기욕조와 물티슈 등의 위생안전용품 등이 다량 입점돼 있다. 장난감 역시 남아용과 여아용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토마스기차, 수입완, 도서, 음반들도 전시, 판매 중이다. 또한 아이들의 지능발달에 좋은 레고나 각종 퍼즐, 조립완구 등의 다양한 제품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의 단점인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과 재고 미확보로 인한 배송지연, 상품의 신뢰도 부족, 상품구입 후의 서비스 문제 등을 완벽하게 보완한 ‘Toy & Mom’. 그곳에 가면 부족한 없는 제품설명에 야무진 제품들을 맘껏 만날 수 있다. ▷위치 :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 시장 사거리(롯데백화점에서 울산역 방향)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30분 ▷문의 : 052)257-2112(‘Toy & Mom’ 울산점)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사진 찍기 좋은 곳 아쉬운 가을이 벌써 저만치 떠나가고 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올려다 본 청아한 하늘, 서걱이는 바람소리, 그 뒤에 찾아드는 공허함 그리고 떠나고픈 마음, 마음들…. 추억은 남아 오늘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그 흔적 담으러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금 출발~ 추천지 하나 문수축구경기장 아래 ‘식물터널’ 문수축구경기장 쪽에 낙엽길이 조성됐다는 소식을 들은 지 좀 지나 찾아갔더니 이런 웬걸, 한발 늦었다. 그 수많은 낙엽들은 자루에 담겨 안녕을 고하고 있었던 것. 그냥 오기가 아쉬워 축구경기강 아랫 격인 호반광장 쪽으로 발길을 옮겨 걷다보니 식물터널이 눈에 띈다. 기차형상의 아치형 터널 바깥으로 형형색색의 동백꽃이 소담스럽게 활짝 피었다. 여기서 동백꽃울타리를 배경으로 한 컷 찍어도 좋다. 한겨울 동백과의 산뜻한 만남이 정겹게 느껴질 것이다. 식물터널 아래 강변을 끼고 사진 한방 찍는 것도 인상적 일 터. 건너편 산에는 가을이 물드는 소리로 요란하다. 추천지 둘 문수축구경기장 북측 매표소 앞 문수축구경기장 북측 매표소 앞에는 양쪽으로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나무들이 줄지어 죽죽 하늘을 향하고 있다. 나무를 휘감고 오르는 덩쿨식물이 마치 갑옷 같다. 곳곳에 벤치도 마련돼 있어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 사진 배경으로는 훌륭한 장소로 적극 추천. 참고로 취재를 나간 날에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서 웨딩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추천지 셋 중구 내황초등학교 건너편 ‘억새밭’ 명촌교 아래서 태화강변을 따라 강변도로(중앙동) 방향으로 거슬러 가면 온통 억새밭물결이다. 그 중에서도 내황초등학교 건너편 억새밭이 압권. 내황초등학교 부근에 차를 세우고 2차선 도로를 건너면 바로 억새밭 강변과 마주한다. 도로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천지로 가득하다. 억새밭 사잇길로 조용히 걸으면 콧노래도 절로 나오고 카메라가 향하는 방향마다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가을을 제일 진하게 또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석양 아래 눈부신 억새의 손짓도 장관이다. 추천지 넷 북구 송정저수지 부근 울산공항을 지나면 가구거리가 나온다. 초입에 보면 박상진 의사 생가(북구 송정동)방향 이정표가 있는 데 이 길로 가다보면 철길이 나온다. 쭉 직진해서 계속 가면 송정못 입구에 도착한다. 토지구획정리에 편입된 마을이 조금은 어수선하지만 아직까지 시골정취가 그대로 묻어있다. 어쩐지 가을이라 하면 시골과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던가. 기와집 처마 끝에서 말라가는 메주도 정겹고 산허리에 몇 개 매달려 있는 감나무도 인상적이다. 2~3분 만 걸음을 옮기면 송정저수지에 다다른다. 만약 걷기가 불편하다면 송정저수지까지 올라가는 차도가 잘 닦여져 있으니 차로 이동해도 좋다.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저수지, 듬성듬성 피어오른 억새, 무심한 듯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주행한의원 수능생을 위한 특별이벤트 실시 주행한의원에서는 2010학년도 예비 새내기를 위한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올 연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수험생 가족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된다. 예비 새내기를 위해서는 다이어트 3개월 등록 시 20% 할인과 여드름 흉터 피부재생 미백 등록 시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을 둔 가족은 한의원 프로그램 패키지(두피탈모, 미백, 주름, 비만 등) 등록 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기간 : ~12월31일까지(한의원 내원 시 수험표 지참) 문의 : 052-256-10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품 & 페다고지 <다다> 운영 대안문화공간 소극장 ‘품’ & 책마을 ‘페다고지’에서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 예술, 인문학교 를 운영한다. ‘내 안의 다름을 키우다. 내 밖의 다양에 물들다’를 모토로 열리는 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다양한 능력을 찾고 예술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마련이 주어진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을 더불어 자발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공동체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연극, 영화만들기, 글쓰기, 인문학강좌, 독서토론, 심리워크샵, 자연공방 그리고 지리산까지 기행하는 로드스쿨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는 는 자신이 원하는 싶은 분야를 선택하여 참가하면 된다. 그리고 모든 과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로 진행하며,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교육공동체에 뜻 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운영한다. (단, 자연공방은 재료비 일부를 부담)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참가대상 : 현재 16세-19세 (예비고1-고3)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방법 : 다다카페 cafe.naver.com/youngdada에 접속해서 참가신청 ▶내용 : 인문학(독서토론, 인문학강좌) 부문, 예술문화 부문(연극반, 영상반, 글쓰기반), 심리워크샵, 자연공방, 그리고 로드스쿨(남도를 가로지르는 기행, 울산에서 지리산 인드라망 공동체까지)로 다양한 영역 구성 ▶문의 : 010-5578-72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이주의 추천 산 - 완주 천등산 ▷높이 : 706.9m ▷위치 :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완주군의 천등산은 견훤(甄萱)이 후백제를 세우려고 천등산 기슭에 용계산성을 쌓고 적군과 싸우고 있는데, 대둔산 용굴의 용이 닭이 우는 소리를 내고, 천등산의 신이 환한 빛을 내비쳐서 견훤이 승리한 뒤부터 하늘 천(天), 등불 등(燈)을 썼다는 설화가 있다. 천등산 주변에는 용계산성을 비롯한 신복산성과 700고지 등 3개 산성이 있다. 이는 위급할 때, 또는 마을 간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이 산성에 불을 놓아 서로 연락을 취하는 데 이용했다고 한다. 대둔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천등산은 짙은 숲이 어우러진 돔형의 암릉으로 이루어져 천연의 요새가 연상된다. 봄에는 고사리, 여름에는 도라지꽃, 나리꽃이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인상적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흰 눈에 덮인 거대한 바위와 계곡에 활짝 핀 설화(雪化)등이 길손들의 발목을 잡는다. 예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려온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최근 천등산이 대둔산과 함께 암벽산행과 기도처로 등산객과 무속인들에게 알려지면서 경향각지에서 찾고 있다. 특히 천등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오염되지 않은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진 폭포수, 기암괴석이 하늘을 찌를 기세로 산꾼을 맞이한다. 천등산은 맑은 계곡과 암릉산행, 그리고 일출산행으로 각광을 받는 반면 코스가 너무 짧아 한나절 산행으로 끝나는 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다. 따라서 주변의 대둔산 관광이나 전주한옥마을 체험, 또는 막걸리투어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완주 주화산에서 분기된 금남정맥의 산줄기가 남으로 호남정맥을 보내고, 북으로 뻗어가며, 연석산, 운장산 서봉, 피암목재, 장군봉, 싸리재를 지나 금만봉(730m) 분기점에서 두 갈래로 나눈다. 또 서쪽으로 금강과 만경강을 나뉘는 실질적인 금남정맥을 보내고, 산경표의 금남정맥이 북쪽으로 달리며 백암산(650m) 가기 전, 713.5m봉에서 서쪽으로 지맥 하나를 나뉜다. 이 지맥은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면서 선야봉(758.7m)을 넘어 북쪽으로 3.1km 지점인 무명봉(340m)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산줄기가 5.5km를 이어가는 곳에 천등산이 자리잡고 있다. 앙증맞은 거북이 형상의 돌을 만나고 무속인들의 기도처로 유명한 넓은 터와 돌탑, 암벽 사이로 2단의 하얀 물줄기를 뿜어내는 천등폭포가 눈길을 잡는다. 철제 가드레일에 의지하여 폭포 위 까마득히 높은 암벽을 지나면 또 하나의 천등폭포가 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세속에 찌든 산객의 마음을 씻어준다. 아쉬운 것은 경관이 좋은 곳마다 무속인들이 켜 놓은 촛불과 음식물들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점이다. ▶천등산 산행코스 ▷제1코스 : (7.2km, 3시간 40분) 천등산주유소 1.5km 지점 → 하천 시멘트 둑 → 전답길 → 계곡길 → 암자터 → 천등폭포 → 계곡길 → 암자터 → 뒷능선 → 천등산 → 동부 능선 → 안부 → 우측 내리막길 → 암자터 → 우측 능선 허리길 → 제각 → 광두소마을 → 옥계천 → 하산북 정류장 ▷제2코스 : (9.5km, 4시간 30분) 천등산주유소 → 장선마을 → 무명교 → 금당 1구 → 용계원 → 옥배마을 → 천등산 → 동북 능선 → 고산촌 → 산북리 ▷제3코스 :(10km/3시간 10분)고산촌부락 → 정상 → 고산촌(10km/3시간 10분)▷제4코스(10㎞, 2시간50분) 고산촌 → 정상 → 석굴 → 천등산주유소 (10㎞, 2시간50분) 일주코스 ▶찾아가는 길 울산-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금산 나들목-금산-17번국도 진산-대둔산-평촌·고산촌 문의 : 063-240-4224(완주군 문화관광과)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tip 겨울산행 시 유의점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무리함에서 온다. 겨울산행은 미끄러운 길 등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치밀한 준비가 없으면 낭패하기 십상이다. 또 바람과 눈보라에 의한 체감온도의 급강하는 물론, 폭설에 발길이 묶일 수 있다. ▶의류 : 보온이 잘 돼야 한다. 속옷은 모나 폴리에스터가 섞인 것이 좋다. 면직류는 습기를 머금으면 보온력이 급속히 떨어진다. 바람은 물론, 비나 눈에 젖는 것을 방지하는 방풍옷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모자, 장갑, 양말도 모 제품이 무난하다. 양말과 장갑은 꼭 여벌로 준비해야 된다. ▶장비 : 등산화는 방수처리가 잘 된 고어텍스제품이 좋다. 가죽등산화는 산행 2~3일 전에 왁스칠을 해둔다. 눈길에서는 갈퀴가 4~6개 정도 있는 아이젠을 준비한다. 가벼운 스틱도 필요하다. ▶비상식량 : 체력소모가 심하다. 먹을 것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열량이 높은 건포도·곶감·초콜릿·사탕·치즈 등의 비상식은 반드시 지참한다. 보조수통은 필수적이고 보온수통을 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시간조절 :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치밀한 시간계획이 필요하고 일몰시간이 짧으므로 늦어도 오후 4~5시까지는 목적지까지 도착하도록 일정을 조절한다. ▶침착성 : 평소 다녀본 곳이라도 눈 덮인 산에서는 길을 잃고 헤매기 쉬우므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특히 능선에서 길을 잃었을 때 무조건 길을 찾아 내려가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다른 팀이 오기를 기다리거나 경험 많은 사람이 나서서 길을 찾아야 한다. 산행안내 일시 목적지 산악회 연락처 12월12일(토) 문경 성주봉 울산운암산악회 010-4595-4011 12월13일(일) 완주 천등산 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 12월13일(일) 함양 성제봉 가슴이따뜻한사람들 011-9520-9076 12월13일(일) 울주 재약산/천황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12월19일(토) 태백 태백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