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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토론토 캐나다 북쪽 연안에 있는 제1의 가장 큰 도시 토론토는 오대호 수운(水運)의 요지에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호항(湖港)으로 발전하였다. 몬트리올이 프랑스계의 중심지라면 토론토는 영국계 최대 중심지며 또한 경제 문화생활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2009년에는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500개 중 7개 기업이 있어 전 세계 도시 중 8위를 기록했다. 미국 동부와 인접해 있어서 미국과 정치 경제의 교환이 잘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나이아가라까지 거리가 승용차로 1시간, 뉴욕까지는 7시간이다.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 도시임에도 치안이 가장 잘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인종이 서로 존경하며 어우러진 도시토론토는 다른 도시와 달리 각 민족의 특성을 존중하고 그러한 복합적인 문화가 특색인 도시다. 월마트에 들어가면 영어를 듣기가 힘들 정도로 각자 자기 나라말을 하고 공통어로서 영어를 쓰는 예의를 보여준다. 때문에 영어가 서툴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오래 전부터 이민정책으로 복합문화를 꽃피우고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추진해온 캐나다 연방 정부의 의지 때문이다. 이미 캐나다는 유럽과 미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기반을 만들어 적극적인 이민국가로 운영되었다. 그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인종차별은 있을 수 없었다. 오직 능력에 따른 보상으로 개인적 차별이 있을 뿐이었다. 이란 사람은 15일 동안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고, 무슬림은 한 달 동안 라마단 의식을 회사에서 존중받는가 하면, 중국의 쌍십절 점등행사는 토론토시 관광 상품으로 지정받는 등 다양한 민족 문화를 인정하고 이를 더욱 유용한 요소로 자리 잡게 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도시실제로 캐나다 내 타 지역에서 취업을 위해 토론토로 이주하는 이민자도 많다. 이유는 경제 중심지답게 많은 기업과 기관, 산업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개인 사업의 경우 중소기업 장려 정책에 따라 은행대출이 최고 25만 달러까지 가능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사업에 실패해도 정부에 25퍼센트만 돌려주고 파산 신고를 하면 6년 후 자동으로 신용회복이 된다. 사업 의지가 있는 경우 자본에 대한 부담이 적어 능력이 있다면 꿈을 펼쳐볼 수 있는 여건이다. 사회적 기반이 잘 갖춰진 도시캐나다 전체 한인은 약 25만 명 정도다. 그중 토론토에는 50퍼센트 정도가 살고 있으며 LA나 뉴욕처럼 한인들만의 경제 문화적 활동배경이 잘 이루어져 있다. 한인 1.5세대 및 2세들은 대학교수, 의사, 변호사, 검사, 판사, 회계사, 국회의원 및 기타 공무원, 예술가로 많이 진출하였다. 이민 1세대의 경우는 대부분 영어능력과 문화적 적응력 부족으로 자영업 또는 규모가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일부의 경우 가장이 한국에서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기러기아빠로서 국제적인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 음식과 생활용품은 토론토 내 3개의 대형 한인 마트를 비롯해 주거지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수의 소형 마트를 통해 어려움 없이 구할 수 있다. 한국에서나 구할 수 있을 것처럼 여겨지는 채소들도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농장을 통해 재배 유통되고 있다. 자녀 교육의 광역 도시알렉산더 그라함 벨(Alexander Graham Bell)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빌 게이츠도 워털루 공대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초의 메시징 교환 휴대폰을 발명한 ‘블랙베리’도 이 학교 출신이 만든 작품이다. 그 외에 의학과 법조계가 강한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경영자들의 꿈인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Schulich school of Business)이 있는 요크 대학교(York University) 등은 자녀를 국제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최고의 터전이 되고 있다. - From 한마음이주공사 토론토 이용길 김미현 대표 (주)한마음이주공사www.han-maum.net (02)564-8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울세라 성형술로 피부 나이 되찾으세요 김선화(42)씨는 최근 눈가엔 잔주름이, 입가엔 팔자주름이 제법 깊게 패인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내원했다. 여러 노화 질환 가운데서도 피부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첫 번째 신호인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 진피층에 탄력을 유지시키는 섬유 구조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이 감소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젊어 보이는 외모에 치명적인 요소이므로 주름 제거가 젊은 피부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최근에는 일상생활에 불편 없이 얼굴의 주름을 펴주는 울세라(Ulthera) 성형술이 선보여 각광을 받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피부를 절개하거나 마취가 필요 없고, 10~30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피부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시술 효과가 1~2년간 지속되는 등 보톡스와 필러에 비해 시술 효과의 지속기간이 길다.‘울쎄라’는 피부의 진피층과 근육층을 직접 확인해 가면서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높은 만족도를 갖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콜라겐 재생 기간이 30~9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90일 후에 눈가 잔주름, 팔자주름, 이마 주름, 목 주름, 이중 턱 등 리프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볼륨감 있는 얼굴을 만드는 데는 ‘ALSA 자가혈 필러’가 효과적이다. 자신의 혈액 내 플라즈마액을 ALSA 시스템으로 특수하게 변형해 필러로 사용하는 최신 시술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가혈 필러는 안정적으로 지속되며 진피층 연결조직의 성장을 촉진하여 볼륨감을 생성시킨다.탄력 있는 V라인 얼굴을 만드는 데는 ‘아큐스컬프’가 적격이다. 아큐스컬프 시술은 주변 정상 조직에는 손상 없이 불필요한 지방 조직에만 정확하게 반응해 빠르고 안전하게 지방 조직을 제거하고 리프팅 효과를 부여하는 시술이다.노화로 인한 이마주름에는 ‘써마지 리프트’가 적격이다. 최근에 출시된 서마지 리프트는 강력한 고주파열이 노화된 콜라겐의 수축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이마의 처진 주름과 잔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준다.‘프라미스 레이저’는 얼굴을 포함한 목과 손, 발 등 까다로운 부위의 주름 개선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피부 재생에 필요한 히아루론산이 피부에 깊숙이 침투되도록 돕는 동시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리모델링시키고 혈액순환과 수분 함유를 증가시켜 주름을 개선한다. 또한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결도 아기 피부처럼 매끄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최광호 원장초이스피부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최순영 독자 추천 ‘갈비도령 삼겹낭자’ 많은 음식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여기저기서 건강에 좋다는 웰빙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오직 10여년이 넘도록 ‘참숯향이 솔솔~풍기는 참 숯불에 보들보들한 갈비’를 구워 손님상에 올리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운남동에 ‘갈비도령 삼겹낭자(대표 정종우)’음식점이 독자들이 추천하는 그 곳이다. ‘정직’이라는 손님과의 약속하나로 10여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온 정 대표는 부드러운 갈비 맛을 내기위해 항상 연구하고 소스 하나까지 직접 개발하는 노력파다. 그뿐만이 아니다. 들어서는 입구에는 원산지 표시를 일제히 시행하기 전부터 자발적으로 실천해보이고 있는 정직을 먼저 생각하는 한사람이다. 얼음그릇에 담겨진 시원한 냉면이 ‘시원하게 속을 펑!’보들보들한 갈비에 찍어먹는 소스는 정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양파를 비롯, 파슬리와 각종 양념이 17가지 이상 들어가 그 특유의 소스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손님들은 다시 찾곤 한단다. 이소스를 만들기까지 정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인내와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참숯불 갈비맛을 손님들에게 10여년이 넘도록 선보일 수 있었던 것. 정 대표는 깔끔한 성격에 부지런하기까지 하다.고기 손질과 도라지 등 각종 야채손질은 직접 해낸다. 손질하기 까다롭다는 국산 도라지는 하루전날부터 허리한번 펴지 못하고 어머님과 함께 손질하는 등 직접해야 직성이 풀린다. 국산 도라지가 주재료인 냉면 소스에 없어서는 안 될 도라지 손질하는 것을 본 손님들은 “앗! 내가 먹은 그 도라지다?”라고 먼저 우리 국산임을 알아본다. 정 대표는 ‘힘든 만큼 손질이 까다롭지만 우리 국산을 고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이곳에서 먹는 냉면 역시 정성이 가득해 추천 메뉴다. 고기와 도라지를 함께 다져 다데기를 만들기 때문에 냉면에 들어가는 소스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보기에도 속이 시원한 냉면이 일반 냉면 그릇도 아니고, 사기그릇도 아닌 순도 100%의 ‘얼음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온다. 먹기도 전에 속까지 시원하다. 정 대표가 5년전에 개발해 대박난 상품이다. 이 얼음그릇 냉면은 여름에만 나오는 메뉴가 아니라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 또한 정 대표 부인이 좋아하는 시와 POP가 기와집과 잘 어울리도록 실내 곳곳에 장식해 색다른 멋을 제공하고 있어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차림표 : 참숯 돼지갈비(1인분)8000원, 벌집 생삼겹(1인분)8000원, 묵은지 등갈비찜(대)2만8000원, (중)1만8000원, 얼음그릇냉면5000원● 위치 : 운남주공 7단지 정문앞● 문의 : 062-955-33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혹시 나도 ‘정리 불능형’ 인간? 집 안 정리, 철 지난 옷 정리, 책상 정리, 노트 정리,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정리, 해묵은 감정 정리, 복잡다단한 인간관계 정리…. 끊을 건 끊고 버릴 건 버려야 하는 그 무수한 상황들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 바로 ‘정리’다. 노트를 보면 공부 잘하는 학생인지 못하는 학생인지 알 수 있고, 책상을 보면 그 사람의 업무 능력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정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이 ‘정리’할 타이밍이다. 집 정리 고수 되는 정리 테크닉하루 종일 걸레를 들고 살아도 깔끔한 느낌이 2퍼센트 부족한 집. 뭔가 특별한 정리 비법이 있을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리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흔히 ‘정리’ 하면 수납 용품을 사야 한다거나 신출귀몰한 정리 기술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정리법을 찾는 것이라고. 그래야 오랫동안 정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사용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는 분류 작업, 버리기로 결정했다면 과감히 버릴 것,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수납함을 구비할 것, 제때 제자리에 넣어둘 것. 청소할 때는 물건의 자리를 잡아준 뒤 걸레질을 할 것.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꾸준한 습관만이 나의 고질적인 정리 장애를 고쳐줄 수 있을 것이다. 1 청소에도 순서가 있어요!청소를 시작할 때 청소기부터 집어 드는가? 언제 들이닥쳐도 항상 깔끔한 느낌이 드는 조수진(41·서울 강남구 대치동)씨 댁. 청소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방바닥에 뒹구는 물건이 없기 때문인데, 모든 물건마다 제자리가 있는 것이 비결이라고. “저는 모든 물건에 주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집 모든 물건들은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제자리가 있어요. 청소할 때도 물건의 제자리를 챙겨주는 일부터 시작해요. 그러면 청소 시간도 훨씬 빨라지고, 일도 효율적이죠.”조수진씨는 청소할 때 이 방 저 방 흩어져 있는 물건을 거실 중앙에 모으는 일부터 시작한다. 여기저기 나뒹구는 물건을 모은 뒤, 버릴 건 버리고 갖다 둘 건 갖다 두는 방법으로 물건마다 제자리를 정리한다. 청소기와 걸레질은 그 다음이다. 2 옷장 정리, 보이게 수납하고 데스스페이스를 줄이는 게 관건!‘리본스티치’ 운영자 임소영씨는 “수납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수납 방법이 문제”라고 말했다. 종전 수납장 안에 데스스페이스를 줄이라는 조언. 옷을 개킬 때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수납할 때는 가로로 쌓아 올리지 말고, 내용물이 보이도록 세로로 수납하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옷을 찾느라 뒤적일 필요가 없고 수납한 내용이 한눈에 들어와 옷을 찾기 쉬워진다고 말했다. 부피가 큰 옷걸이 대신 세탁소용 철사 옷걸이를 천 조각으로 돌돌 말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천으로 감쌌기 때문에 옷이 미끄러지지 않고, 부피가 크지 않아 수납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서랍장 안은 구획을 정해두면 훨씬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우유팩을 재활용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우드락을 길이대로 잘라 칸막이만 설치해도 한결 깔끔해진다. 겨울옷을 그냥 걸어두면 어깨 부분에 먼지가 쌓이기 쉬우니 옷 커버를 씌워 보관해야 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커버를 구입하는 대신 못 입는 와이셔츠를 씌워두는 것도 방법이다. 3 아이들의 결과물이나 영수증은 파일로 보관해요<깐깐한 수납>의 저자 조윤경씨는 “아이들의 상장이나 성적표 등은 따로 파일을 만들어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 외 미술 작품은 너무 많아 전부 보관할 수 없다. 남겨둘 그림을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안 볼 때 살짝 처리하도록. 남겨둘 그림이라 해도 숫자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조윤경씨의 조언이다. 버리기도 애매하고, 모아두기도 어정쩡한 영수증. 조윤경씨는 일반적인 물품 구입은 현금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해 웬만하면 바로바로 영수증을 버리는 편이다. 단 반품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의료비 실비 영수증, 납부해야 할 영수증만 따로 모아 보관하고, 세금 영수증은 가끔 착오가 생길 수 있으니 5년은 보관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포켓 앨범에 인덱스를 붙여 연도별로 보관하면 깔끔하다. 4 버리기 아까운 잡동사니, 지퍼백 활용하면 깔끔~ 임소영씨는 자질구레한 물건은 지퍼백에 보관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단추나 포장 리본, 화장품 샘플처럼 버리기 아깝지만 정리하기 애매한 물건들은 지퍼백에 넣은 뒤 네임펜으로 물건의 종류와 날짜를 적어 수납 박스에 넣어 보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대충 모아두다 보면 나중에 결국 쓰레기가 되거든요.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도록 바구니를 하나 정해두면 편리해요.” 5 냉장고 정리의 노하우 ‘먼저 산 건 앞, 나중 산 건 뒤로’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일이 없도록 냉장고를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조윤경씨는 “채소 칸에 재료를 넣을 때도, 먼저 산 건 앞으로 빼고 최근에 구입한 재료는 뒤로 보내, 밑에 깔리는 재료 없이 한눈에 보이도록 수납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한다. 비닐봉지들이 넘쳐 냉동실 문 열기가 겁난다면 바구니를 이용해 보라. 냉장고 수납에도 바구니가 효과적이다. 냉장고 수납에 적당한 바구니는 구멍이 숭숭 뚫린 플라스틱 바구니. 뚫린 구멍 사이로 냉기가 통해 재료를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우선 재료가 냉기에 마르지 않도록 지퍼백으로 한번 포장하고, 세로로 꽂아서 바구니에 보관한다. 냉동실 문을 열어 바구니째 꺼내기 때문에 고르기도 쉽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강현정 리포터도움말 임소영(네이버 카페 리본스티치(http://cafe.naver.com/gift0142) 운영자)·조윤경(털팽이 블로그(http://blog.naver.com/white77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중장년 여성 봄 화장법 봄은 여성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봄이 되면 여성들은 뭔가 변화를 꾀한다. 이때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이 화장법이다.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여성들의 바람이다. 젊은 층을 위한 화장법이 여기저기서 봇물을 이루며 봄 트렌드를 주도하지만 정작 화장으로 세월의 흔적을 가려야 할 중장년층 여성을 위한 화장법은 찾아보기 어렵다. 요즘은 노년층들도 과거와 달리 화장으로 자신감을 나타내며 사는 시대인 만큼 이들을 위한 봄 화장법을, 코리아나 화장품과 화진 화장품 메이크업 매니저들의 조언으로 알아본다. 기초화장은 주기적인 각질 관리로 코리아나 화장품 권지현 매니저는 1970년대의 유연한 실루엣과 함께 18세기 귀족적 낭만주의가 올 봄 패션과 뷰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메이크업 트렌드도 패션과 맞물려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파스텔 톤과 포인트 있는 눈매를 연출하는 낭만적인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년층 이후 여성들은 특별히 유행을 따라갈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정도면 딱 알맞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색조 화장에 들어가기 전 기초 손질을 튼튼하게 잘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중년 이후로 들어서면 피부 고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주름, 탄력 저하, 칙칙함, 피부 건조함까지 그야말로 다양하다. 때문에 주기적인 각질 관리로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신경 써야 한다. 나이가 들면 날씨와 피부 상태에 따라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하얗게 들뜨는 각질이다. 각질은 화장을 뜨게 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며 초췌한 얼굴을 만든다. 각질의 생성과 탈락 주기인 28일이 지나도 도무지 얼굴에서 사라지지 않는 묵은 각질을 적절히 없애주어야 피부 세포의 생장 주기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시중에 나와 있는 중장년 여성들을 위한 필링 제품들은 소프트한 질감으로 마사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순하게 각질까지 제거해 주기 때문에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하면서 마사지 기능까지 갖고 있어 항상 건강한 피부 톤으로 만들어 준다. 기미와 주근깨, 잡티는 얼굴을 칙칙하게 하고 피부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때문에 화이트닝과 탄력 관리도 필수다. 중년여성들이 가진 다양한 피부고민을 한 번에 케어해 주는 기능성 화장품들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두꺼운 파운데이션은 오히려 주름 도드라져기초 손질 후 색조화장에 들어가기 전 바르는 메이크업베이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노화가 진행 중인 나이이므로 자외선에도 취약해 자칫 검버섯과 기미 등이 더 생길 수 있다. 메이크업베이스 색조는 얼굴색에 따라 다르게 선택하지만 보통 얼굴색이 칙칙한 연령대이므로 화사한 빛을 내는 보라색이 무난하다. 파운데이션은 가장 주의해야 할 화장 기술이다. 보통 주름을 감추기 위해 자주 덧바르다 보면 화장이 짙어지고 오히려 깊게 패인 주름 사이로 파운데이션이 뭉치고 주름만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보통 ‘T존’으로 불리는 이마와 코 주위는 옅게 바르고 눈 밑은 살짝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눈 밑은 잔주름이 많고 피부가 예민하기 때문에 가장 가볍게 바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만약 파운데이션이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외출을 할 땐 BB크림을 사용한다. 촉촉하고 자연스럽게 피부 결을 정돈한 후 파우더로 유분감을 제거하면 파운데이션을 바른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중장년층 이후의 여성들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이 목 화장이다. 턱 선에서 목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파운데이션 색조가 이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서툴러 얼굴과 목 색조가 달라지면서 자칫 우스꽝스런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자신의 얼굴색보다 약간 어두운 컬러로 파운데이션을 정한 다음 목은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로 바른다. 잡티와 기미 등은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지 말고 컨실러로 감춰주면 자연스럽다. 가는 눈썹 피하고 두툼하게아이섀도는 어두운 색보다 화사한 색감이 느껴지는 컬러가 좋다. 눈이 쳐지고 다크서클 등이 많아지는 나이이기 때문에 브라운 계통의 색조는 더욱 어둡고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퍼플로 눈매를 밝게 하거나 베이지와 핑크로 은은한 눈매의 자연스러움을 연출한 뒤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봄 분위기를 표현하면 좋다. 아이라인 역시 나이가 들수록 눈매가 흐트러지므로 최대한 신경을 써서 눈매를 또렷이 그린다. 마스카라는 눈을 선명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보이는 최고의 효과를 주지만 중장년 이후의 여성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화장이다. 특히 마스카라가 뭉치고 퍼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므로 생략해도 무난하다. 눈썹은 머리카락 색깔과 같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펜슬로 눈썹을 두툼하게 잡아주면 한층 젊어 보인다. 중장년 여성들이 눈썹을 가늘게 그리면 더욱 나이 들어 보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색조 화장의 마무리는 입술화장이다. 입술선이 허물어지는 나이이므로 반드시 립라인을 그린 후 립라이너로 입술을 메워준다. 올 봄 유행에 맞게 우아한 핑크 립스틱에 립그로스를 살짝 발라주면 한층 생기가 감돈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격조 있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_ 중식당 가족 모임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신입사원 환영회 등 각종 행사가 이어지는 요즘, 막상 친구나 동료, 가족들과 함께 갈 만한 멋진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 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가격도 합리적이고 음식 맛도 일품인 강남의 명소 두 곳을 소개한다. 중식과 양식의 절묘한 조화_ 골든 제이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골든 제이드’는 입구에 들어서면 ‘금빛이 감도는 옥(玉)’이란 뜻의 상호에 걸맞게 벽면에서부터 여러 소품에 이르기까지 천연 옥돌로 장식해 눈길을 끈다. 골든 제이드는 중식과 양식을 조화한 퓨전중식을 표방하면서도 기본기에 충실하게 ‘골든 제이드’만의 고유한 메뉴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식과 중식 경력 30년의 이창덕 실장은 “중식을 메인으로 하되 중식 특유의 느끼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깔끔한 맛의 양식 메뉴를 적절히 혼합한다”고 전한다. ‘모듬버섯구이’와 ‘치즈 샐러드’ 같은 애피타이저나 ‘코코넛 중새우’ 등의 요리뿐만 아니라 코스요리 후 서양식 디저트를 마무리로 내놓는 것이 그 예다. 낮 시간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비즈니스 런치 메뉴로는 1만5,000원의 A와 B 코스가 있다. A코스는 코코넛 중새우-유린기(닭고기와 채소에 청양고추를 사용한 매콤한 간장 소스)-식사-후식 순이며 B코스는 해물누룽지탕-사천탕수육(연한육질의 돼지고기에 사천스타일의 새콤달콤한 소스)-식사-후식 순이다. 식사는 사천탕면, 자장면, 볶음밥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2만원 상당의 코스 요리는 버섯 샐러드-유산슬-망고소스 새우요리-철판쇠고기-식사에다 조리장이 직접 만든 케이크와 커피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 고객들이 많이 찾는 딤섬 메뉴로는 슈마이, 하가우, 새우부추, 매운맛 해파리, 춘권, 고구마치즈 등 6종류가 있다. 사천고추소스의 통게살 요리는 살짝 튀긴 게살에 매콤하고도 새콤한 소스를 얹은 퓨전음식으로 느끼하지 않고 산뜻한 맛이어서 손님들이 많이 찾는 대표 메뉴다. 또 녹차소스를 얹은 왕새우 요리는 ‘골든 제이드’만의 개발 메뉴로 젊은 층은 물론 어르신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저녁에는 위 기본 메뉴에 첨가되는 요리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 가격대는 3만원부터 10만원까지. 코스 요리가 부담스러운 손님들은 몇 가지 단품 요리에 간단한 식사(면류 6,000원부터)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2인실에서 30인실까지 6개의 룸과 총 80석 규모의 쾌적한 공간이 구비돼 있어 가족이나 직장인들 모임에 안성맞춤이다. 위치_ 강남구 역삼동 785-12(영동세브란스병원 맞은편)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7번 출구영업시간_ 점심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 30분~오후 10시(연중무휴)주차_ 전용주차장문의_ (02)557-0054 호텔 급의 맛과 요리_ XIN(신) 서초구 잠원동의 중식당 ‘XIN(신)’은 서울 프라자 호텔 중식부 ‘도원’에서 35년간 총주방장을 지냈던 유방녕 대표와 송성섭 운영이사가 지난 1월 새로 오픈한 곳이다. 오랜 세월동안 호텔에서 갈고닦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의 식당을 갖고자 소망했던 유 대표는 2년여 동안 장소를 물색하던 중 이곳을 만나게 된 것. ‘중식은 살아있는 예술’이라고 정의하는 그는 중식의 정통적인 맛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로 표고버섯 탕수육을 추천한다. 최고급의 표고를 직접 엄선하여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과즙크림소스로 마무리하는 이 메뉴는 고기탕수육보다 더 부드럽고 맛깔스러워 영양식으로 제격이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해산물, 생선, 육류, 채소 등의 모든 식자재는 유 대표가 호텔납품업체에서 직접 구입하며 두부, 만두, 꽃빵 등도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특선 메뉴로는 A(1만8,000원), B(3만원), C(5만원) 코스가 있다. A코스는 해산물샐러드-중새우 칠리소스-유린기-계절야채와 쇠고기-꽃빵-식사-후식이고 B코스는 A코스에 게살상어지느러미스프-팔보라조-생크림 중새우-시미로, C코스는 해삼속박이-상어지느러미찜-주방장 추천요리-딤섬 등이 추가된다. 1인당 2만5,000원인 주방장 특선 요리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간단한 식사인 딤섬이나 만두류는 4,500원부터이고 면류는 6,000원부터다. 저녁에는 3만8,000원부터 12만원까지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고 4인실부터 50인실까지 총 8개의 룸을 갖추고 있어 가족 생일 모임이나 아기 돌잔치, 어르신들의 칠순·팔순 모임에도 손색없는 규모다. 또 식사 후에는 신선한 원두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3월부터는 특별 메뉴인 냉이짬뽕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픈을 기념해 새봄맞이 사은잔치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그 기간 동안 점심 저녁 상관없이 사은 메뉴를 시킨 고객들에게는 7만원 상당의 주류와 골프공 등 선물이 제공된다. 4월쯤에는 중국의 유명한 딤섬 요리사를 초빙해 딤섬축제 한마당도 가질 계획이다. 위치_ 서초구 잠원동 파스텔프라자 1층 지하철 7호선 반포역 6번 출구에서 100미터 영업시간_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연중무휴)주차_ 건물 주차장(3시간 무료)문의_ (02)595-1221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광교산으로 떠나는 맛있는 산행 ① 분당과 용인만큼 산행하기 좋은 도시가 또 있을까?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건강함이 지역민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성남의 남한산, 청계산, 영장산, 불곡산, 용인의 광교산, 법화산, 석성산…. 매주 각 산의 지류들만 찾아다녀도 일 년이 모자랄 것이다. 지류마다 발달한 맛집들은 주말 산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분당내일신문에서는 ‘지역에서 건강한 주말 즐기기 프로젝트’로 다양한 지역 산행코스와 맛집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늦게 일어난 일요일, 한껏 게으름 피우며 아점을 먹고 나니 해가 중천이다. 무기력한 TV 소굴에서 가족을 건져내기 위해 주섬주섬 배낭을 꾸리는 리포터. 산을 싫어하는 아들의 튀어나온 입을 무시하고 폭탄선언을 한다. “이제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산에 간다. 잔말 말고 따라온다. 실시!”?이번 주 코스는 광교산 맛집 산행. 광교산에는 정말 많은 코스가 있지만, 하산 후 식당에 들를 계획이라면 식당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에 올라가는 것이 좋다. 고기리에서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산사랑’은 광교산 등산로와 접해있어 식사와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일요일 낮 시간에 ‘산사랑’에서 밥 먹기는 쉽지 않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시간이 보통 40~50분. 산행 전날이나 산에 오르기 전, 내려올 시간을 대충 어림하여 예약을 해놓으면 대기 손님이 생길 때 우선적으로 배치 받을 수 있다. 음식점과 접해있는 광교산 등산코스, 주말코스로 그만음식점 정원 옆 등산길 초입은 산책길처럼 완만하다. 첫 쉼터에 이르기 까지는 10~15분 정도. 그 곳에서 한숨을 돌리다보면 누군가 ‘시루봉 방향’ 이라고 손 글씨로 쓴 표지판이 보인다. 아마 다른 길과 혼동되는 부분인가 보다. 이곳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길을 청해 산을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제법 산길답게 경사가 진다. 군데군데 나무 계단과 나무기둥 손잡이 줄이 경사 길을 돕는다. 두 번째 쉼터인 ‘삼박골’에 이르기까지 몸 기운이 후끈해져 이제부터가 운동이 되는가 싶다. 그러자 아들놈이 태클을 걸기 시작했다. “이 정도 올랐으면 됐으니 돌아가요~” 벤치에 앉아 싸온 과일을 한 조각씩 먹으며 목을 축인 후, 다시 산행길에 올랐다. 이 산길이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 이르는 가장 단거리 코스라더니 역시나 갈수록 오르막길이 힘들어졌다. ‘조금만 더 가면 정상~’라는 산사람의 거짓말을 보태가며 가족을 이끌었다. 세 번째 쉼터는 ‘장고개’. 이번에는 작은 놈이 애를 먹였다. 발이 삐끗하여 걸을 수가 없다나. 산에서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물으니 정말 조금만 더 가면 시루봉이라는데, 정상을 눈에 앞두고 하산할 수밖에 없었다. 산사랑에서 시루봉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니, 꼭 도전해보시길. 직접 담근 장과 김치, 강원도 산골에서 재배한 나물건강식으로 유명하산하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희망에 올라가는 시간의 반도 안 걸려 내려왔다. ‘산사랑’의 일요일엔 점심시간이 따로 없는지,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대기자가 줄을 섰다. 기다리는 동안 손님들은 마당 난로에서 군고구마를 꺼내 먹기도 하고, 가마솥의 엄나무 차와 김치에 막걸리도 공짜로 마실 수도 있다. 정원은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그만이다. 인내심 끝에 자리 잡고 앉으면 메뉴를 고를 필요도 없이 인원대로 산나물 정식을 시키면 된다. 이 집은 모든 장과 장아찌며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든다. 마당에 빼곡히 늘어선 장독들이 그 증거. 그래봤자 엇비슷한 한정식 상차림인데 왜들 난리인가 싶은데, 일단 맛을 보니 알겠다. 흔한 한정식과는 맛의 차원이 다르다. 허기진 등산객의 젓가락을 가장 먼저 이끄는 것은 직불 삼겹살 고추장구이. 메밀전과 볶음김치 손두부도 아주 담백하다. 심심한 콩국으로 입맛을 씻고, 본격적으로 돌솥밥에 반찬순례를 시작했다. 호박, 오이, 고추 등 갖가지 야채 된장박이가 밥도둑이다. 김치와 청국장을 뚝배기에 넣고 작은 가스레인지로 끓여먹는 찌개도 개운했다. 처음 먹어본 이면수 조림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다. 이 집의 감동 반찬은 뒷맛 없이 깔끔한 갖가지 산나물들과 직접 담근 비트, 토마토, 오이, 고추 장아찌이다. 모든 반찬이 짜거나 들큰하지 않으면서 입맛을 돋운다. 집에서 담근 것 같이 개운한 김치들도 환상이다. 20여 가지 반찬을 다 맛보기에 밥과 돌솥누룽지가 부족할 정도. 국내산 재료로 모든 반찬을 만들고 화학조미료도 거의 쓰지 않는다는 이집 음식을 먹고 나면 물켜는 느낌이 없어 기분 좋다. 상에 오른 반찬을 사가는 손님들도 줄을 선다. 꿀맛 같은 산행 후 밥. 이래서야 살 뺀답시고 등산하는 효과가 있을까 싶다.원강우주지구박물관 알찬코스, 3월 중순부터 예약 가능광교산 맛집 산행에 한 가지 알찬 코스를 더한다면, ‘원강우주지구박물관’(관장 천영덕)에 가보자. 고기리 맛집들이 즐비한 길가에 생뚱맞게 자리 잡은 박물관이지만 천 관장이 30여 년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귀한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세계 200여 개국의 운석과 1천여 점의 화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50종류의 과학체험기구, KBS 도전지구탐험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에서 입수한 물품들로 가득 차 있다. 일반인은 주말과 국경일에 한해서 미리 예약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다. 현재 5월까지 예약이 꽉 찬 상태. 박물관 담당자는 “3월 중순부터 다음 시즌 관람 예약을 받는다”고 전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광교산 정상 시루봉 단거리 코스 Tip● 베테랑 등산객의 산행요령 : “산에 오를 때는 시간에 쫓기지 말고 보폭을 작게 해서 걸으세요. 그러면 훨씬 힘이 덜 든답니다.” ● 산사랑 :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357번지 ☎ 031-263-6070● 원강우주지구박물관 :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255번지 ☎ 031-262-81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8
- 동서양음악의 조화 ‘퓨전 라이브’ 3월 12일, 봄을 맞이하는 용인행정타운 문화예술원이 조화로운 동서양음악의 장을 마련했다. 동서양음악의 조화 ‘퓨전 라이브’ 는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관객과 하나가 되는 공연이다. 퓨전현악그룹인 ‘F#’은 베토벤 운명, 비발디의 사계 등 클래식은 물론, 대중가요, 팝, 트로트 음악 등 귀에 익숙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비트가 강한 사운드로 새롭게 편곡하여 다양한 표현력과 생기발랄한 무대를 꾸민다. 이어서 출연하는 ‘헤이야 (Hey Ya)’는 이미 여러 공연에서 알려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 4인조 신세대 퓨전국악그룹. 한국의 전통 국악기인 대금, 해금, 가야금과 서양악기인 전자바이올린이 어우러져 국악의 선율과 리듬은 그대로 살리되, 서양음계와 작곡법을 혼용하여 꾸준히 새로운 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전통악기에서 우러나는 우리가락과 정서를 담아내고 있어 퓨전이지만 듣는 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음악으로 다가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여성3인조 팝페라 그룹 ‘마리아 퀸즈’는 팝(POP)과 오페라(Opera) 두 장르의 특성의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 할 것이다. 오은정 리포터 일시 3월 12일 오후 7시30분 장소 용인행정타운 문화예술원 입장료 인터넷접수 무료 관람연령 8세 이상 입장가능 문의 031-324-45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8
-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 인기절정의 동화책을 뮤지컬화해 큰 성공을 거둔‘구름빵’이 3월 20,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구름빵’은 볼로냐 아동도서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선정되고, 전 세계 40만권 이상 판매고를 올린 우리나라 창작 동화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유아음악의 거장 김성균의 동요가 곁들여져 대형 뮤지컬로 탄생해 2009년 국내 자본력과 기술만으로 해외 대형 어린이 뮤지컬을 제치고 당당하게 대한민국 대표 가족 뮤지컬로 자리를 잡았다. 동화책을 뛰쳐나와 신나는 동요를 부르며 아이들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캐릭터들은 지난해 이미 10만여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두둥실 떠오르는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아올라 아빠의 출근을 도와주는 홍비, 홍시의 대모험. 과연 홍비와 홍시는 아빠가 아침식사를 하고 회사에 늦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까? 신나는 환호성과 함께 날아오르는 고양이 친구들과 멋진 하늘 여행을 떠나보자.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일시 3월 20일~21일 오후 2시, 4시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5천원 관람연령 24개월 이상 문의 031-230-3440~2/031-221-22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8
- Must see-Must have 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의 치열한 창작열기가 느껴지는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재료와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5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금속이라는 차갑고 날카로운 소재를 그림 그리듯 자유롭게 표현하는 김병진 작가, 컬러 테이프라는 의외의 소재를 그림보다 더 섬세한 표현력으로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김형관 작가, 도자기라는 입체감 있는 작품을 평면화 시켜 흙을 이용한 드로잉을 선보이는 신동원 작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세계의 이우림 작가, 자연은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또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역발상적인 생각을 화려한 색채와 현란한 터치로 표현하는 정일영작가, 이 다섯 주인공의 작품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특히 이우림 작가의 ‘숲속에서’는 전작에 비해 더 섬세해진 작업을 엿 볼 수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3월의 봄기운이 한창인 요즘 이번 전시를 통해 발상의 전환과 신선함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일시 3월11일~4월4일 장소 N 갤러리 1,2 전시장 문의 070-7430-33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