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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취업이민 1번지 캘거리 캐나다 중서부에 위치한 캘거리는 캐나다 내 4대 도시 중 한 곳으로 가장 큰 도시는 아니지만 가장 부유한 도시다. 캘거리가 위치한 앨버타 주는 관광자원 및 풍부한 석유, 천연가스 등 각종 자원이 풍부해 캐나다 제1의 부유한 주로 손꼽힌다. 그에 따라 앨버타 주의 대표도시인 캘거리 역시 지속적인 확장과 개발이 끊이지 않고 있어 깨끗하고 편리한 주거환경과 각종 복지혜택, 양질의 교육지원, 풍부한 취업여건으로 캐나다 취업이나 이민을 고려하는 외국인으로부터 각광받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캘거리는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비행기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제활동 활발한 도시캘거리는 다른 도시와 달리 취업희망인구 대비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다.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도시가 확장되며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다. 그에 따라 근래에는 타 도시에서 취업을 위해 이주해 오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항상 인력이 필요한 도시이다 보니 그에 따른 취업비자나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한 프로세싱 기간도 짧은 편이며, 타 도시에 비해 급여 역시 높은 편이다. 캐나다 취업이나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 꿈을 펼쳐볼 수 있는 좋은 여건이다. 복지혜택 풍부한 도시캘거리는 석유와 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풍요로운 재정으로 캘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뿐만 아니라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유학생, 취업자 등)에게도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주 의료보험 혜택과 주 세 감면 혜택을 들 수 있는데, 주 의료보험의 경우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비자를 소지하고 있다면 캘거리 도착 직후부터 무료로 현지 주 보험을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납부하는 보험료도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주 의료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현지 유학 또는 취업생활 중 다치거나 병이 발견되더라도 개인부담금 없이 치료비 전액을 캐나다 알버타 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주 세 감면은 캐나다 및 미국 등 서구권 국가에서 물건 구입 시 부과되는 모든 세금(연방세 +주정부세) 중 주정부세를 감면해 주는 혜택이다. 즉 똑같은 물건을 구입하더라도 타 도시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캘거리는 주 세가 감면되는 만큼 전반적인 물가 역시 저렴한 편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유학생이나 외국인 취업자에게는 환영할 만한 혜택이라 할 수 있다.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도시캘거리는 ‘카우보이 도시’로 잘 알려져 있을 만큼 예전 모습들을 잘 간직하고 있으면서 밴쿠버나 토론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중에 개발돼 현대적이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즉 실 생활권 내에서는 각종 문화교육체육시설이 짜임새 있게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이 발달해 현대도시 생활을 만끽하면서도 한 두 시간 정도만 벗어나면 광활한 대초원과 아름다운 로키산맥의 대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녀교육 중심 도시캘거리는 넉넉한 재정의 상당 부분을 공공교육 부문에 투자하는 교육도시 중 하나다. 초·중·고교의 경우 일반 공립 교육청과 가톨릭 공립 교육청 중 선택해 자녀의 학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학업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악기, 과학재료 등)을 학교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국제학생의 경우 교육청과 각 학교 내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해당 담임 선생님과 함께 학생의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과 방과 후 활동까지 관리해 주고 있다.캘거리는 앨버타대학(University of Alberta)과 캘거리대학(University of Calgary), 마운트 로열 대학(Mount Royal University)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종합대학뿐만 아니라 공과대학으로 유명한 세이트 과학기술전문대학(SAIT), 데브리대학(Devry College), 실용학문으로 유명한 보우 밸리 대학(Bow Valley College) 등 우수한 고등교육기관들이 자리하고 있어 초·중등 교육부터 고등교육에 이르기까지 소중한 자녀를 국제적인 인재로 키우기에 최적의 도시가 되고 있다. 이효석 실장캐나다유학원 한국지사(02)597-15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현대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쉬의 혼과 숨결이 담긴 수작 지난 2009년 갑작스런 타계로 전 세계 예술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던 전설적인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대표작 ‘카페 밀러’와 ‘봄의 제전’이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피나 바우쉬가 직접 출연해 춤추었던 작품으로 가장 유명한 ‘카페 뮐러’는 그녀가 유년시절의 기억으로부터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기 때문에 자전작인 작품으로도 알려졌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운영하던 카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피나 바우쉬는 그곳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목격하고 어린 아이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만큼 복잡하고 난해한 인간관계를 관찰하면서 그 핵심을 본능적으로 포착해 춤으로 옮겨냈다.1913년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스트라빈스키의 음악과 니진스키의 안무로 유럽 최고의 흥행사 디아길레프의 발레 뤼스가 공연했던 ‘봄의 제전’은 초연 당시 그 급진성과 이단성으로 인해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길고 혹독한 겨울을 보낸 고대 러시아의 어느 이교도 부족. 다시 찾아온 봄을 맞은 이들은 대지의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처녀를 간택해 제물로 바치는 잔혹한 의식을 행한다. 만물이 꿈틀대는 봄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생명력 그리고 원색적인 색채를 작품에 담아낸 ‘봄의 제전’은 무용계에 있어서 ‘에베레스트 산’으로 비유될 만큼 난해하고도 중요한 테마로 수많은 안무가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해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02)2005-011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1930년대 ‘만요’를 만난다 1930년대 만요를 기본으로 극과 라이브밴드의 연주가 가미된 음악극 ‘천변살롱’이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레퍼토리로 올라간다. 1930년대 만요는 대중음악 장르 중 하나였다. 당시 주류를 이루던 트로트나 신민요와 달리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자유로운 가사에 담아냈다. ‘오빠는 풍각쟁이’ ‘엉터리 대학생’ ‘왕서방 연서’ 등이 있으며 당시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하는 비판성 때문에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한때 신신애가 부른 ‘세상은 요지경’도 만요 중의 하나다. 이번 무대에서 살롱마담 역은 배우 박준면이 맡는다. 만요의 코믹하면서도 애달픈 노랫가락이 그의 파워풀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와 만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극중 가난한 유랑극단 배우, 작곡가와 사랑에 빠지는 살롱마담은 개성 있는 역할로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이태리의 정원’ ‘외로운 가로등’ ‘애수의 소야곡’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양한 노래를 관객에게 바친다. 테크닉보다는 감성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살롱밴드’도 감상의 하이라이트이다. 아코디언, 피아노, 기타,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으로 구성돼 악기 본연의 생음악을 들려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문의 (02)708-5001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강남 패션 리더들, 멀티숍에 모인다 “획일화된 브랜드와 디자인은 싫다. 개성 넘치는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한다!” 강남의 패션 리더들은 이런 이유로 멀티숍에 모여든다. 2000년대 초 국내 분더숍을 시작으로 생겨난 멀티숍이 강남일대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멀티숍이란 한 매장 안에서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를 취급하는 패션전문점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형태이다. 최근 도심 외곽에서부터 도심 한복판으로 방향을 바꾼 멀티숍 아울렛을 공략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차별화된 개성을 만날 수 있다. 문화적 요소가 가득한 곳 멀티숍들은 각각 특화돼 있으면서 널리 알려진 대형 브랜드보다는 새롭게 뜨는 신예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연출하려는 패셔니스타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멀티숍은 항상 고객들로 붐비는 백화점이나 유명 명품 매장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입구에 들어서면 분위기가 위압적이지도 않고 반면에 싸구려 티가 나는 것도 아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친숙한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한 권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잡지처럼 한 공간에 서로 다른 개성의 제품들을 모아 변화무쌍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작년에 뉴욕에서 들어온 김은혜(29)씨는 뉴요커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탁월한 패션 감각을 갖고 있다. 뉴욕의 한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김씨는 그녀의 쇼핑욕구를 채워줄 만한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된 신사동의 멀티숍을 만났다.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 갖춰놔 쇼핑하는 데도 무리가 없고 그 공간에서 정서적인 자극과 문화적 욕구까지 충족할 수 있어 단골고객이 되었다고 한다. 도심외곽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던 패션 아울렛이 도심 한복판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아울렛이 도심으로 들어오게 된 가장 큰 배경은 근거리 소비성향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는 소량구매 패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유가의 영향도 컸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광고 아트디렉터인 유정미(35)씨는 "유명 수입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아울렛에 관심이 많지만 교외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쇼핑하기엔 늘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도심 한가운데에서 손쉽게 살 수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문화공간 갖춘 멀티숍 아울렛 인기 멀티숍의 대표적인 공간은 카페의 거리로 알려진 신사동 가로수길이다. 이곳에는 수입 멀티숍 10 꼬르소 꼬모의 아울렛 일모(ILMO), 바네사 브루노, 나인 웨스트 등 수입 브랜드들이 잇따라 아울렛을 오픈하면서 패션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일모’에 들어서면 흡사 야외정원처럼 꾸며진 카페가 보이고 나무로 지어진 이층 건물이 나타난다. 1층에는 남성코너로 셔츠와 넥타이, 소품, 캐주얼 슈트 등이 진열돼 있고 2층과 3층에는 여성용 의류, 핸드백, 구두, 지갑, 벨트, 액세서리, 그릇 등이 있다. 입고된 상품들은 처음엔 50퍼센트부터 시작해 기간이 지날수록 최고 80퍼센트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관계자 이모(여·30)씨는 “부유층에 한정된 명품숍이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의 옷이나 구두, 생활소품 등 광범위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한다. 알라이아, 발망, 니나리찌. 꼼데가르송, 릭오웬, 캘빈 클라인 등 30여 개의 해외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라마지’에는 대표 브랜드 라마지를 비롯해 구찌, 프라다, 페레가모, 펜디 등 20여 종의 브랜드 제품이 있다. 종류별로 핸드백과 구두는 20~50퍼센트, 이월상품은 60퍼센트까지 할인해 준다. 의류는 수입 모피만 취급하며 3, 4월은 시즌 정리 세일기간이어서 50~70퍼센트로 할인 폭이 매우 크다. 세련된 디자인의 명품 액세서리도 신상품은 20퍼센트부터 최고 50퍼센트까지 할인하고 있다. 이곳 이수영 팀장은 “슈즈와 백의 컬러를 맞추는 건 위험천만한 스타일링 방법으로 둘 중 하나에만 포인트를 주고 대신 볼드한 주얼리로 매치하는 것이 좋다. 30대는 심플한 팔찌, 40대는 단아한 느낌의 목걸이, 50대는 화려한 반지가 제격이다”고 조언한다. 50퍼센트에서 최고 80퍼센트까지 할인삼성동 코엑스몰의 W 콘셉트 레드(코엑스점)는 약 1,058제곱미터(320평) 규모의 2개 층으로 약 1,000여 개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하 1층에는 프라다, 구찌, 이브 생 로랑, 돌체 앤 가바나, 펜디, 발렌시아가, 제냐, 보테가 등의 고급스런 부티크 테마가 있고 지하 2층에는 국내에 이미 알려진 브랜드부터 알려지지 않은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대략 한 시즌 전의 제품은 50퍼센트에서 최대 80퍼센트까지 할인율이 적용된다. 가방은 10만~200만원 선, 신발은 10만~70만원 선, 의류는 10만~300만원 내외이며 고가의 경우는 외투, 슈트, 원피스, 드레스 등이다. 30~40대 주부들은 구두와 의류 외에도 아동용품이나 생활용품을, 50대 주부들은 인지도 높은 국내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선호한다. 이현정 과장은 “3월 중에는 스페셜 할인 프로그램과 IT-BAG 구매고객 대상 ‘BUY 1 GET 1 MORE’ 등의 다양한 고객 리워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오버사이즈 제품군을 구성해 특별 할인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압구정동의 에크루 아울렛, 바네사 부르노·질 스튜어트 아울렛, 신사동의 블러스, 대치동의 F/X 등이 있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테라스가 멋진 공간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았던 겨울이 지나자 창문 너머로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새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닫혔던 문을 열고 거리와 소통하는 공간, 테라스가 아름다운 곳에서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나누는 여유를 즐겨보자. 사랑앵무의 지저귐이 경쾌한 곳스퀘어 가든 서래마을 길을 따라 올라가다 서래약국 샛길로 접어들면 양지바른 곳에 사랑앵무의 지저귐이 함께하는 스퀘어가든이 보인다. 스퀘어가든에는 앤티크 스타일의 티슈 케이스부터 장난감 인형, 실내를 가득 채운 아름드리나무까지 다양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다. 박성희 사장이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 마련한 소품은 지금 가게를 꾸미고 있는 인테리어의 십분의 일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한다. 옆집 아저씨 같은 박사장의 넉넉한 인심과 이곳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한 번 발을 딛게 되면 이내 모두 단골이 된다. 스퀘어가든을 찾는 단골들은 이곳이 마치 내 집인 양 쿠션에서부터 엽서, 장난감, 가지를 늘어뜨린 나무에 어울리는 사랑앵무까지 가져왔고 결국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스퀘어가든에 처음 들어서면 어울림을 염두에 두지 않고 모인 소품들 덕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서래마을 동네사랑방이 된 스퀘어가든의 자랑은 단연 갓 볶아낸 커피다. 박사장이 직접 생두를 사서 로스팅 해 주변 커피숍은 물론 원두구입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판매한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1만5,000원), 하와이안 코나(1만2,000원), 인도네시아 칼로시 토라자(1만원), 커피루왁(5,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같은 단품 커피는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해서 수망 로스팅으로 원두를 볶는다. 진하고 풍부한 바디감이 일품인 예맨 마타리(8,000원), 과테말라 안티구아(8,000원)도 커피 맛을 아는 고객들에게는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손으로 볶은 신선한 단품 커피와 어울림이 좋은 크레이프(4,500원에서 6,000원 사이)는 서래마을에 사는 프랑스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크레이프는 양이 많아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베이컨과 달걀 케사디야(9,000원), 수제 햄버거(1만5,000원), 참치와 햄에 모차렐라 치즈를 얹은 샌드위치(9,000원)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스퀘어가든의 대표 메뉴중 하나다. 밤이 깃든 스퀘어가든에는 가볍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낭만이 있다. 이곳에 오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선정된 2005년 스페인산 토레스 마스 나 플라나(12만원)와 크림파스타를 비롯한 이탈리아 요리와 잘 어울리는 돈나푸가타 앙겔리(8만원), 보랏빛에 체리향이 풍부한 호주와인 린드만 빈(4만원)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위치_ 서초구 반포동 107-30 영업시간_ 오전 11시(일요일 오후 1시)~새벽 1시 30분 연중무휴(구정 당일 휴무)주차_ 가능 문의_ (010)3106-8466 가로수길에서 거리와 통하다커피스미스 신사동 가로수길은 가로수와 함께 주변 상가의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서울에서 만나는 유럽 거리’로 불린다. 가로수길 초입에 위치한 커피스미스는 건물 내외 벽에 회색 시멘트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며 바닥은 나무로 깔려 있다. 건축을 전공한 손태영 사장이 직접 설계한 것이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노천카페 못지않은 내로라하는 커피숍들이 즐비한 거리지만 뉴욕스타일의 커피스미스는 단연 돋보인다.겨우내 닫아두었던 유리벽을 걷어내면 출입문과 지붕이 없는 테라스가 1층 매장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커피스미스와 가로수길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곳은 확 트인 공간 활용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디자이너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커피스미스는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위해 직수입한 로스팅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꼰 빤나,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는 강한 바디감을 느끼고 싶은 고객을 위해 샷 추가(500원 추가)가 가능하다.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비엔나, 바닐라라테 등 뜨거운 음료의 종류도 다양하며 가격은 4,500원에서 6,300원 사이. 달콤한 꿀과 버터를 첨가한 스미스 허니바게트(6,500원)는 진한 커피맛과 잘 어우러져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커피스미스에서 직접 만든 세 가지 맛 푸딩(커피, 코코아, 밀크 모두 4,000원)은 오후의 나른함을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매혹적인 달콤함을 간직하고 있다. 커피스미스에서는 다양한 라테 스페셜 메뉴가 선보이고 있다. 아쌈밀크티, 라멜밀크티, 녹차라테, 블랙빈라테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다. 가격은 5,700원에서 5,900원 정도이며 아이스 음료를 주문할 때는 500원만 추가하면 된다. 카페인이 없는 허브티로는 골든 플라워 허브, 얼 그레이 라벤더, 민트차가 있으며 가격은 4,900원에서 5,400원 사이. 아포카토부터 요거트까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라페는 새 봄을 맞아 고객들이 자주 찾는 선호 메뉴다. 아이스커피, 캐러멜, 그린티, 초콜릿, 요거트, 아포카토 등 여섯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5,800원에서 7,500원 사이로 레귤러 사이즈를 원하면 스몰 사이즈에 500원만 더하면 된다. 위치_ 강남구 신사동 536-12번지 1층영업시간_ 오전 9시~새벽 2시(금·토 새벽 3시) 연중무휴 주차_ 대리주차 가능문의_ (02)3445-3372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프라하에서 보내온 명품 인형극 한국과 체코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오리지널 체코 인형극 ‘돈지오바니’가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인형극 속의 배우들은 처음에는 인형처럼 보이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실제 생명이 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인형은 무대에서 사랑하고 웃고 떠들고 고함치는가 하면 칼싸움도 한다. 무대는 인형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손이 객석에서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그들의 분주한 손놀림이 인형들의 움직임과 함께 포착되어 더욱 흥미롭다. 실로 조정되는 꼭두각시 인형들의 움직임 또한 정교해 말을 할 때 입술의 움직임이 보일 정도다. 작은 무대이지만 실제로 무대에서 비가 내리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 악보가 관객석으로 흩어지는 장면이 연출된다. 앞좌석에 앉으면 악보를 주울 수도 있고 물방울을 맞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의도된 유머를 구사하는 인형극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인형극은 체코어로 진행되지만 국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대 옆에 자막을 배치했다. 인형극이 펼쳐지는 내내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과 인형들의 움직임이 잘 어울린다. ‘돈지오바니’는 모차르트 오페라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실제 존재했던 ‘돈 환’이라는 사람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1991년 국립극장에서 인형극 형태로 무대에 오른 후 3,500회 이상 공연된 인기 작품이다. 문의 (02)338-3513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최순례 독자 추천 ‘수라간’ 시장이나 상가를 지나다보면 여러 반찬가게들 중에 유난히 손님이 몰리고 잘 되는 가게들이 있다. 동네마다 소문이 나서 잘 되는 반찬가게들, 왜 일까?, 분명 이유가 있다.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맛이 아닐까. 맛깔스런 솜씨로 많게는 100여 가지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며 명절 메뉴부터 김장김치까지 주문을 받아 해주는 그런 반찬가게가 있다. ‘장금이도 울고 갈 정도로 음식이 맛있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이집은 “우와! 도대체 없는 반찬이 뭐야?”할 정도로 반찬 가짓수가 많다. 운남동 삼성아파트 입구에 자리한 반찬·부식 전문점 ‘수라간(대표 고정애)’을 찾았다.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리면 뚝딱, 모든 반찬 준비되어 이 곳에 오면 먹고 싶은 모든 반찬이 준비되어 있다. 돈만 가지고 오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밑반찬 맛을 볼 수 있다. 김치만 해도 종류가 장난이 아니다. 배추김치, 파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물김치, 열무 등등, 또 마른반찬, 식혜, 젓갈류, 깻잎, 무침, 볶음, 조림, 전부침, 국종류, 찌개, 잡채 등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 또한 부지런하고 솜씨 좋은 고 대표는 명절에는 다양한 종류의 부침도 다 해준다. 정월 대보름이나 동짓날에는 새알심을 직접 만들어 판매도 한다. 이는 고 대표 친정엄마와 일손을 도와주는 친언니와도 같은 분, 이렇게 셋이서 날마다 정성으로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음식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단골들이 다시 찾아준단다. 고 대표는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기위해 언제나 새벽시장을 찾는다.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맛있고 푸짐한 반찬들을 단골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5여년이 되어가도록 단골이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 반찬가게만 운영해온지 10여년이 넘었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곤 한다. 고 대표는 “깻잎하나를 담가도 육수를 따로 뽑아서 해요,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다 들어갑니다. 그래야 맛있어요, 국이나 찌개, 잡채 등은 그날 소비할 양만 만듭니다. 인기가 많아요, 직장 여성 손님들도 많이 오지만 핵가족이 많아 음식들을 많이 하지 않는 요즘 조금씩 사서 먹는 주부들도 많아요”라고 귀띔했다.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것 같은 푸짐한 반찬들. 뜨끈한 밥 한공기만 가지고 가면 금세 뚝딱 한 공기 해치울 것만 같다. 오늘저녁 반찬 걱정 하지 말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라간에 들려 1만원의 행복을 누려보면 어떨까.● 차림표 : 모든 반찬 기본 2000원부터~, 국종류 기본 3000원부터~● 위치 : 광산구 운남동 삼성아파트 정문 입구● 문의 : 062-954-33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박현웅 독자 추천 ‘숯동이’ 몸에 좋은 오리요리의 무한 변신고기 중 으뜸은 ‘오리고기’라는 말처럼 요즘 오리고기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오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몸에 유해한 불순물을 만들어 내지 않는데다 트랜스 지방도 없어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옛 문헌 ‘신약본초’에도 ‘오리는 해독보원이요, 불로장생의 약이다’고 보고돼 있다. 웰빙식품의 선두주자로 등극하면서 새로운 요리법도 개발되고 있다. 색다른 오리고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광산구 쌍암동에 위치한 ‘숯동이’(대표 박현진)를 추천한다. 프랜차이즈 1호점이라는 이곳에 가면 고급 인테리어에 한번 반하고 맛있는 요리에 두 번 반한다. 몸에 좋은 오리고기에 건강 기능이 첨가된 다양한 식재료를 배합해 맛도 좋고 영양만점인 오리고기의 진수를 느껴보시길.생오리에 과일과 호박의 향기를 담아 숯동이의 점심 특선인 ‘오리주물럭 가마솥밥’은 말이 필요 없는 강추 메뉴다.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입맛을 돋궈주는 샐러드도 맛이 예사롭지 않다. 귤과 유자를 갈아 새콤달콤한 맛의 결정판을 시식할 수 있는 행운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본 요리로 들어가면 주물럭은 재료 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180도 달라지는 법. 이곳 주인장이 개발했다는 이 메뉴는 생오리·버섯·숙주나물·양파·파·단호박·당근·가래떡·당면 등을 푸짐하게 넣고 고추장 양념장으로 옷을 입인 후 한방 옻물을 넉넉하게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기만 하면 주물럭 요리 완성. 아삭한 숙주나물과 쫄깃한 버섯, 간이 쏙 밴 야들야들한 오리고기를 골고루 섞어 입안으로 쏙 넣으면 얼큰하면서 시원한 것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다. 여기에 고슬고슬 갓 지은 잡곡 가마솥밥 맛은 어떤가. 밥 따로 주물럭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야채와 함께 쌈을 해야 포식한 기분이 든 건 왜일까.숯동이의 오리구이도 다른 집과 비교를 거부한다. 일반적으로 구이용은 대부분 생오리를 사용하지만 이곳은 생오리에 색다른 양념을 해서 숙성시킨다는 점이 차별화됐다. 색다른 양념의 천연재료는 생과일과 호박. 생오리보다 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게다가 참숯에 굽기 때문에 담백한 맛도 두 배. 숯동이에 가면 풀코스로 맛있는 요리도 먹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차림표 : 오리주물럭 가마솥밥 7000원, 과일육수 냉면 5000원, 생과일 양념 생구이 3만 4000원, 호박숙성 생구이 3만6000원, 한방옻백숙(한마리)5만원 (반마리)3만원● 위치 : 광산구 쌍암동 694-97번지, 첨단 롯데마트 주차장 맞은편● 문의 : 062-973-52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고주파 원적외선 방출로 효능 높은 황토제품 황토팩이나 비누 등 미용제품부터 황토침대 및 황토집까지 황토를 활용한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황토의 효능이 예나 지금이나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20여 년간?황토제품 연구와 개발에 전념해온 운월황토손이 대치동에 ‘운월황토손 강남점’을 오픈했다. 황토를 기왓장 모양으로 구워 만든 황토손을 비롯해 황토손침대, 소파, 황토방석, 미니온돌방 등 운월황토손의 대표적인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건강 공간이다. 황토침대, 잠자면서 살도 빼고 건강도 지켜운월황토손의 황토판은 섭씨 40도 자연열에서 3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렇게 운월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명품 황토판은 다량의 산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운월황토손 침대와 소파의 주재료로 사용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온 가족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는 운월황토손 침대와 소파의 효능은 바로 고주파열에서 나온다. 7가지 광물질로 구성된 황토판이 자체발열 과정을 통해 원적외선이 피부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고주파열을 발생시킨다. 이 고주파열이 정상세포와 비세포를 구분해 비세포를 파괴하고, 고주파열이 식으면서 심부열로 바뀌어 파괴된 비세포를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하는 원리다. 운월만의 기술인 전통구들 방식의 복사열이 황토판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을 신체 깊숙이 침투할 수 있게 해준다.고주파열의 특징은 운월황토손의 자체실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불 속 온도가 뜨거워도 껌이나 사탕 종류는 녹지 않으며 냉장고에 보관하던?차가운?과일을 넣어도 1시간 정도는?냉기가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에 금속 같은 종류는 금방 뜨거워져 고주파열이 비세포에만 빠르게 반응하고 정상세포에는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신부전증으로 고생하다가 황토연구에 뛰어들어 운월황토손 제품을 개발한 운월 김대환 조각가(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이수)는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일수록 고주파열이 들어가면 찌릿찌릿한 파장의 느낌이 더 크게 전해지고 명현 현상도 더 빨리 온다. 체내 지방도 비세포라 고주파에 의해 녹은 후 땀으로 배출돼 황토판 침대에서 편안히?잠을 자면서 살도 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월 황토판은 열이 넓게 골고루 퍼지도록 빗살 문양으로 디자인해 황토의 효능을 높였다. 독특한 빗살 문양이 패드가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지압 역할까지 해주며 딱딱한 느낌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다. 침대나 소파의 틀은 원목을 사용해 견고하게 제작했으며 황토판은 분리형이라 이동이나 서비스를 받기에도 용이하다. 황토손, 황토방석으로 간편하게 효능 체험침대나 소파 외에 운월 제품을 보다 간편하게 접하려면 황토손을 만나보자. 기왓장 형태의 황토손을 약간 뜨거울 정도로 데워?수건으로 싸서 원하는 부위에 올려놓으면 원적외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변비가 심할 경우 황토손의 둥근면을 배 안쪽에 대고 데워주면 효과적이다. 또한 어깨나 허리, 뒷목, 옆구리 등에 올려놓으면 근육통이 완화돼 몸이 개운해진다. 일반 기왓장처럼 보이지만 가슴이나 배, 등, 어깨 어디에 올려놓아도 효과적으로 감쌀 수 있게 디자인 돼 사용이 편리하다. 가까이에 두고 매일 꾸준히 사용하면 황토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 때문에 늘 피곤함을 느꼈던 권혜련(41, 강남구 개포동)씨는 지인의 소개로 황토손과 방석을 사용해 본 후 마니아가 됐다. “일하는 틈틈이 황토손에 손발을 올려놓고 황토방석에 앉아 있으면 피로가 싹 가시면서 몸에 에너지가 생겨 가뿐한 느낌으로 일할 수 있다. 이제는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마다 황토손부터 찾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모(37, 송파구 잠실동)씨는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깊은 잠을 못 이루는 편이었는데 황토침대에서는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아침에 일어날 때?기분이 상쾌하다. 황토손도 다른 찜질팩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것 같아 이제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부터 남편까지 온 가족이 운월황토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운월황토손 강남점에서는 티테이블이나 거실장 등 운월 김대환 조각가가 만든 원목가구 작품과 황토 건축자재, 천연황토염색 침구류도 만나볼 수 있다.문의 (02)558-0704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 베를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펼쳐진 공간강남구 논현동에 들어선 새로운 형태의 건축물 플래툰 쿤스트할레. 28개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들어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품을 보관하고 운송할 때 사용하는 선박용 컨테이너는 어떤 건축물보다 이동이 자유롭고 가변적이다. 이 건물은 기존의 어떤 갤러리나 미술관도 수용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를 소화하는 새 개념의 공간이다.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플래툰’이란 독일회사에서 기획 및 운영을 대행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플래툰은 2000년 베를린에 유럽본부를 세웠으며 2009년 4월에 베를린에 이어 서울에 두 번째 플래툰 쿤스트할레를 지었다. 플래툰 쿤스트할레는 서울은 물론이고 아시아의 서브컬처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문화공간이다. 건물이 아름다워 2009년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상을 수상했으며 제 32회 한국 건축가 협회상 수상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러 콘셉트의 다른 공간 활용기존의 건물 개념을 초월한 공간에 바와 카페, 전시 공간, 사무실, 작업 공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내부는 커다란 이벤트 홀이나 체육관처럼 넓고 높은 공간이다. 입체 작가에게 작업 공간도 내주고 그곳에서 만든 작품도 전시한다. 그 공간 안에서 식사와 음주, 파티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음악도 아주 감각적이며 정열적인 곡이 흐른다. 1층은 평일에는 커피를 비롯해 음료와 맥주, 칵테일 등을 마실 수 있는 카페와 바가 운영된다. 독일식 돈가스인 슈니첼, 독일식 미트볼 볼레테, 독일식 소시지 커리 부어스트 등 독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말 밤에는 흥겹고 화려한 라운지 겸 클럽으로 변신한다. 유명한 디제이가 직접 선곡한 음악을 틀어주며 아티스트는 화려한 그래픽 영상을 보여준다. 맞은편에는 쇼케이스가 있어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2층에는 4개의 아티스트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플래툰 쿤스트할레의 콘셉트와 동일한 작가를 선정해 6개월간 작업실을 제공하고 작업이 끝난 후에는 그들의 작품을 1층 쇼케이스에서 전시한다. 밤에 즐기는 다양한 문화행사매달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는 다채롭다. 매월 첫 주 토요일 밤 8시에는 야간 벼룩시장(프리마켓)이 열려 재미있는 물건을 구경하고 살 수 있다. 둘째 주 목요일 밤에는 일렉트로닉과 힙합 디제이가 음악을 틀어주며 참가자가 함께 춤출 수 있는 ‘디제이 나이트’가 열린다. 마지막 주 화요일 ‘무비 나이트’에는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 위주의 서브컬처와 관련된 영화가 무료로 상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아디다스, 밀러 등 브랜드와 함께 기획한 대형 파티, 전 세계 독립출판사에서 나오는 책 설명회, 언더그라운드 뮤직 밴드의 콘서트, 비보이 경연대회 등 많은 행사가 그간 열렸다. 3월 25일에는 4명의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쇼케이스에 전시하며 조촐한 파티를 연다. 이어 4월 8~10일에는 플래툰 쿤스트할레 1주년 파티가 있다. 3일간 계속되는 이 파티에서는 매일 저녁 특별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나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위치_ 강남구 논현동 97-22 도산사거리와 두산빌딩 사이영업시간_ 오전 11시~ 밤 12시(일요일 휴무)주차_ 건물 뒤 주차장 이용문의_ (02)3447-11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