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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인터넷 리포터 교육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국립창원대학교와 공동으로 인터넷 리포터 교육생 및 비디오카메라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지역주민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수강 시 제작한 영상물은 경남도 인터넷방송을 통해 방영하고 수료자는 인터넷방송 넷 리포터 자격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교육기간 : 9월 6일~9월 16일(월~목) 오후 2시~4시30분(총 20시간 실습위주)교육장소 : 창원대 미디어센터 종합교육관(85호관) 7층 교육실수강료무료 (접수비 1만, 수강 후 반환) / 문의: 261-0339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일본 관서지역 답사 1 꿈꾸어 오던 해외여행 어디로 가야할까? 어떤 여행을 선택해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결정하고 가기 전에 안내문을 통해 정보를 얻어 성공적인 답사를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철저한 준비로 테마가 있으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즐거움과 실속을 챙겨주는 유적지로 주변 답사여행을 해보자. 일본 관서지역 답사 일정나라 - 도다이지(동대사). 호류지(법륭사). 이시부타이 고분(석무대 고분)교토 - 니조성(이조성)산주산겐도(33간당)교토국립박물관.기요미즈테라(청수사)고류지(광륭사). 미미즈카(이총)오사카 - 신사이바시,도톰보리 탐방.오사카성(대판성).시텐노지(사천왕사)오사카 역사박물관 일본 관서지역으로 가기 전에... 이번답사지인 일본 간사이 즉, 관서지방은 흔히 킨키지방이라 일컫는 곳이다. 일본 열도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킨키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응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와 서 일본의 중심지 오사카,나라현,효고현,시가현,와카나마현,미에현 등 2개의 부와 5개의 현을 일컫는다. 지금부터 100년 일본의 수도였던 곳이다. 794년에 수도가 나라에서 교토로 옮겨지고 1868년에 다시 도쿄로 옮겨지기까지 천년동안 킨키지방은 일본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다. 오사카는 도쿄, 요코하마에 이어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서 일본 금융의 중심이다. 현은 우리나라의 도와 같으며 동경 도는 우리나라 서울시와 위성도시를 포함한 뜻으로 동경 특별 구 (23개)와 많은 시. 군으로 되어있다. [나라지역]나라는 교토와 더불어 일본 문화의 진수를 접 할 수 있는 곳으로, 710년부터 70여 동안 일본의 수도였다. 사슴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나라 공원과 일본 최대의 청동 불상인 도다이지 다이부쓰, 역사 깊은 신사인 가스가카이샤 등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는다. 나라는 삼국시대의 영향으로 세워진 일본 최초의 국가로 그 명칭을 ''국가''를 뜻하는 순 우리말''나라''와 같다. 국보급 문화재들이 밀접해 있는 곳으로 일본이란 국가가 시작된 땅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세계최대 청동 불상인 대불로 유명한 도다이지 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호류지를 비롯한 세계문화 유산과 불교 건축물, 조각, 불상 등 수많은 국보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일본의 고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도다이지 (동대사)세계최대 규모 목조 건축물 다이부쓰텐 높이 16m 무게 25t의 대불로 유명한 도다이지는 일본 불교 화엄종의 본산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사찰이다.난다이몬(도다이지 정문), 목조 금강역사 입상, 다이부쓰덴(본존 비로자나불 좌상) 다이부쓰(나라의 대불)-나라의 대불이라 불리는 도다이지 본존 비로자나불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이란 뜻인데 ‘불지의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는 화엄종의 본존불이다.니가쓰도 -매년 3월나라의 봄을 알리는 슈니에 (修二會)행사가 개최 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건물 이름이 니가쓰도가 된 것도 슈니에가 매년 음력 2월에 개최된 것에 연유한다. 이곳에서는 도다이지의 다이부쓰덴과 나라 시가지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멋진 전망을 맘껏 즐길 수 있지만 니가쓰도의 내부는 공개되지 않으므로 볼 수 없다. 호류지 (법륭사)나라 현 호류지는 일본 문화가 자라나온 모태였다. 세계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로 지은 지난 93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호류지는 ''나무의 문화'' 인 일본 건축문화의 정수이자 일본 불교문화의 원형질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가람이다. 오사카 나라의 중간 너른 들판 끝자락에 위치한 이 절은 경내 서원과 동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산문인 남대문, 중문, 오중탑, 금당, 회랑, 경장 등으로 이뤄져 있고 동원은 몽전 불당 등으로 이뤄져 있다. 스이코왕과 쇼코쿠세자가 건립한 이 절의 주요 부분들이 7세기 아스카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문화유산이다. 호류지 난다이몬, 호류지 중문, 오중탑 등 ''호류지 건축은 인력과 물자를 동원 할 수 있는 국가권력, 한반도에서 건너온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져 가능했을 것이라 말한다. 호류지는 지을 때부터 보수에 이르기까지 민중들의 땀으로 쌓아올려진 문화재였다. 이시부타이 고분아스카의 심볼이라 말할 정도로 유명한 석 무대는 현재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국립공원으로 보존되고 있다. 서기 1933년 발굴조사에 의해 석실의 길이가 19m 현실7.7m,폭3.6m 높이 4.7m의 횡혈식 석실을 갖춘 7세기 초의 상원 하방 분, 즉 위는 원형이고 아래는 장방형 고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석 무대 사용된 돌은 총39개이며 무게 2300톤이다. 발견 시 부장품은 모두 도굴 당했다. [교토지역]교토는 일본의 고도로 전통적인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태평양 전쟁 중에도 폭격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있다. 문화. 역사유적. 오래된 사찰들과 일본정원 그리고 옛 촌락의 모습, 전통의식 등 일본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관광명소로 옛 왕궁인 교토고쇼와 니조성.가쓰라이궁,히가시혼간지.니시혼간지.킨카쿠지.난젠지.류안지 기요미즈테라 등 1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 신사가 2000여개 남아있다. 니조성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의 실권을 장악하게 된 세키하가라 전투에서 승리한 뒤 교토로 입 성할 때 거성으로 삼았던 곳이다. 주변 해자와 돌담으로 둘러싸여있다. 이곳의 마루바닥은 발로 디딜 때 마다 삐걱 소리가 나서 외부의 침입자들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가츠라노미야고텐이라 불렀으나 니조성으로 이축한 후에 ''혼마루고텐''이라 부른다. 황실에서 사용하던 고텐 중 원형그대로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의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니노마루 고덴 입구에 한국어로 된 자세한 설명서가 비치되어있다.) 산주산겐도 (33간당)정식 명칭은 렌게오인이다 산주산겐도라는 것은 본당 건물의 기둥들 사이 공간이 33개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안에 모셔진 관음보살 상들은 각기 33가지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국보인 천수관음보살상 높이3.3m로 머리는 자그마한 아미타 불상과 10개의 머리가 달려 있고. 팔이100개 달려있으며 1000개의 간논상(자비의 여신)이 천수관음보살상이 좌우로 늘어서 있다. 간논 33개의 현신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오며 결국 이곳에는 33.033 간논 신이 있는 셈이다. 교토국립박물관이 박물관은 1895년에 설립된 르네상스 양식의 붉은 벽돌로 건물자체도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일본의 3대 박물관중 하나다. 관내에는 나라와 교토의 절. 신사로 부터 기탁 받은 예술품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고고 유물과 고미술품 1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메이지 시대 벽돌건물이 본관으로 주로 이곳에서는 특별전회시회가 열린다. 기요미즈테라 (청수사)교토의 대표적인 2010-08-19
- 우리 부부 싸움의 진짜 이유? 결혼 후 줄곧 부부 싸움을 하면서도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부부 싸움을 몰고 온 스트레스의 원인부터 짚어봐야겠다. 남편과 아내가 느끼는 스트레스의 지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사랑하지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둘러싼 남편과 아내의 서로 다른 시선에 관한 이야기. 말 한마디에 ‘울컥’하는 아내 vs. 자존심에 ‘발끈’하는 남편 얼마 전 남편과 부부 동반 모임에 나섰던 이효순(가명, 37·신창동)씨는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말다툼을 크게 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남편의 지나친 말 때문이다. 술이 거나하게 취했다고는 하지만, 전날 밤의 부부 관계를 대놓고 친구들에게 얘기하는 남편을 보고 이씨는 기겁을 했다. 얘기인즉, “우리 부부의 밤은 여전히 뜨겁다”는 자랑이었다. 불 같이 화를 내는 아내에게 남편은 “없는 사실을 말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화를 내냐?”며 오히려 황당해했다는데…. 그런 남편을 보며 이씨는 “어떻게 우리 둘만의 일을 동네방네 얘기하고 다닐 수 있냐?”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느닷없는 아내의 눈물에 남편은 곧장 사과를 했지만, 이씨는 2~3주가 지난 지금까지 남편에 대한 분노를 거둘 수 없단다. 이씨에게 남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남자’였다. 아내는 ‘공감 부족’, 남편은 ‘능력 부족’에 스트레스 다음은 스트레스를 둘러싼 남녀의 차이에 대한 손석한 원장의 설명이다. “남편은 실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주변에서 요구하는 기대가 많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낍니다. 말하자면 업무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죠. 반면 아내는 정서적인 만족감이 떨어질 때 스트레스를 느껴요. 즉 양육이나 집안일을 잘했는가도 중요하지만, 주변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해서 더욱 예민한 편이죠. 결국 주변의 비난과 지적에 더욱 민감한 건 아내죠. 이런 면에서 아내는 정서적 부하(emotional loading) 혹은 관심의 결핍에 취약하죠.”스트레스를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을 짚는다면 남자는 ‘능력’, 여자는 ‘공감’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인터넷에 떠도는 ‘남편(아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는 항목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좀더 살펴보면 이렇다. 아내가 남편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로는 “당신 월급이 얼마야?” “앞으로 뭐 먹고 살아?” “당신 식구들은 왜 그 모양이야?” “옆집 김 과장 또 승진했다는데?” “왜 툭하면 고함부터 질러?” “그럴 줄 알았어~” “애들이 당신 보고 뭐라고 하는 줄 알아?” 등 수입이나 가장으로서 리더십, 가사 노동 참여, 자녀 양육과 교육의 제공, 아내의 심리적인 욕구 충족 등 대다수가 남편의 ‘능력 부족’을 언급한 얘기들이다. 반대로 남편이 아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에는 “종일 뭐 했어? 집이 이게 뭐야?” “당신 몸매나 좀 가꾸지?” “애들이 왜 저 모양이야?” “당신이 뭘 안다고 그래?” “당신도 돈 벌어와~” “화장품 바르면 뭘 해. 그게 그 얼굴이지!” “피곤하게 하지 마!” “짜는 소리 좀 하지 마!” “또 시작이야?” 같은 얘기들이 있다. 모두 자녀는 잘 키우는지, 집안일은 잘하는지에 대한 평가다. 정작 아내가 원하는 건 자녀 양육과 가사 노동에 대한 남편의 공감과 지지다. 결국 이러한 공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아내들은 분노와 좌절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부부 간 스트레스 아내가 남편보다 높아이쯤에서 재미있는 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독일의 인구통계학연구소에서는 부부 200만 쌍의 자료를 분석해 부부의 나이 차와 관련한 평균수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7~9세 연하 남편을 둔 여성은 비슷한 연령대의 남편을 둔 여성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20퍼센트 높은 반면, 반대로 7~9세 연하 아내와 결혼한 남성은 비슷한 연령대의 아내를 둔 남성에 비해 일찍 죽을 가능성이 11퍼센트 낮게 나타났다. 나이 많은 남편의 ‘능력’에 대해 어린 아내들의 불만은 적지만, 나이 어린 남편의 ‘공감’에 대해 나이 많은 아내들이 느끼는 불만은 훨씬 크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한 지붕 아래 사는 남편과 아내 중 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누구일까? 영국에서 그를 알아보는 설문 조사가 진행되었다. 랭커스터 대학교의 건강심리학과 캐리 쿠퍼 교수는 맞벌이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와 직장 상사 중 누구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스트레스를 일으키는가’ 물었단다. 결과는 58퍼센트가 남편이나 아내와 함께 있을 때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답했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배우자와 있을 때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직장 업무와 집안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힘든 걸 상대방도 알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이다. 그런 기대감이 있는 이상, 상대방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할 때 “내 말을 무시하는 거야?” “나에게 관심이 없어”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야” 식의 해석을 하는 것. 이는 곧 상대방이 나의 스트레스를 이해하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결론으로 치달아 더 큰 문제를 낳는다. 언제, 어떻게, 왜 스트레스 받는지 구체적으로 일러줘야상대의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만으로도 또 다른 스트레스를 낳게 마련. 명절이면 쌓여가는 가사 노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퉁퉁 부은 아내 때문에 남편까지 덩달아 스트레스 받는 것도 그 좋은 예다. 손석한 원장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서로 차이를 명확히 알아두되, 그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다음은 손 원장이 일러주는 보다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부부를 위한 지침이다. 첫째, 힘든 것은 정확하게 표현한다. ‘남편이(아내가) 내 마음을 다 알겠지~’라는 착각은 이제 그만! 막연하게 ‘힘들어’ ‘스트레스 받아’라는 표현보다는 무엇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게 필요하다. 이를테면 “당신이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하면 난 아이들을 혼자서 돌보느라고 힘에 부치고 화가 나. 또 당신이 사고 날까 걱정스런 마음이 들어서 불안하고 잠이 오지 않아”라고 말하라는 것. 둘째, 나의 스트레스를 이해하지 못한다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는다. ‘당신 때문에~’라는 말은 가급적 피한다. 자신이 비난 받는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은 결코 더 이상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보다는 내가 부탁한다는 입장에서 요구하는 게 바람직하다. 셋째, 스트레스로 인한 이기려는 마음을 버린다. 누가 이기는지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끝까지 말을 하지 않는다거나 말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는 반드시 버려야 한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때문. 이겼다는 느낌은 잠깐일 뿐,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손 원장의 지적. 문영애 리포터 happymoon3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죽음의 기운이 연애를 불 지르다 흔히 사랑 이야기라고 하면 청춘을 떠올린다. 때로는 격정적이고 때로는 가슴 미어지도록 슬픈 사랑 이야기에는 아무래도 청춘이 어울린다. 그렇다면 마흔두 살의 남녀는 어떨까?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에 등장하는 연인들이다. 마흔이 넘은 나이라면 불륜을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그렇다고 재즈가 흐르는 고급 와인 바에서 어려운 이야기를 하며 잘난 체하는 커플도 아니다. 오히려 10대와 맞먹을 정도로 유치하다. ‘인도에 데려가줄게’ 하면서 카레를 요리하고 수다 떨고 행복해하는 게 고작이다. 그런데 이 커플, 마흔두 살의 철 안 든 어른들의 사랑 놀음이 재미있고, 귀엽다. 철학과를 졸업하고 친구와 함께 꽃집을 운영하는 ‘지우’는 멀미가 심해 여행도 못 하고 겨우 자전거나 타고 다니는 이혼한 학원 강사 ‘사카에’와 연인이다. 다른 친구들은 결혼해서 가정을 꾸미며 겉과 속이 알맞게 나이 들어가지만, 지우는 돈 냄새 풍기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가족에게 아무 생각 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며 나름 행복하게 연애를 한다. 국어 강사인 사카에는 자신과 이름이 같은 무정부주의 소설가 ‘쓰보이 사카에’가 쓴 소설의 여주인공 이름이 ‘지우’라는 사실에 크게 의미를 둔다. 그 소설의 주인공이 죽음에 이르는 것을 보고 ‘죽음의 기운은 연애에 불을 지른다’고 생각한다. 간간이 여러 작품의 인용문이 실려 있다. 모두 죽음에 관한 내용이다. 두 사람의 간질간질한 사랑 놀음에 등장하는 조금은 무거운 장면이 흠칫하지만, 죽음만큼 연애를 간절하게 하는 것이 있을까. 이혼남 사카에는 부인이 집 기둥에 목매 죽고 고양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사실 딸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친척들과 인연을 끊고 살았다. 지우는 사카에의 거짓말과 아빠의 죽음으로 깊은 상실감을 느낀다. 죽음에 얽매어 고통 받는 두 사람은 서로 구원을 받는다. 딸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사카에의 삶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사람이 지우고, 아버지의 죽음과 가족과 마찰에서 지우를 구원해준 사람이 사카에다. 죽음이 이들에게는 사랑을 불 지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성숙의 과정이자 삶의 의욕을 되살리는 계기도 된 것이다. Review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지은이 야마다 에이미 옮긴이 김난주 펴낸곳 민음사값 11,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9
- 한강, 이렇게 재미난 곳이었나? 이색 자전거에 생태공원까지 … 올 여름 한강에서 몸을 풀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저렴하고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정답은 바로 ''한강''이다. 한강은 가까이 있지만 알고 보면 제대로 아는 것도, 본 적도 없어 조깅이나 하고 유람선을 타는 장소 정도로만 생각할 만큼 관심밖에 있었다. 하지만, 올 여름 우리가 잊고 지냈던 ‘한강’에서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뿐 아니라 ‘이런 곳도 있었나?’하고 놀랄 만큼 숨겨진 비밀을 찾아보자. 실속파들에겐 시간 낭비를 줄이고, 여유와 낭만도 함께 즐기는 ‘꿩먹고 알먹는’ 여름 휴가가 될 수 있는 ''한강에서 제대로 노는 방법''을 소개한다.자연 그 자체에 푹 빠지다한강르네상스와 함께 재단장한 ‘암사생태공원’과 ‘강서습지생태공원’, 더불어 가장 활발히 생태가 살아나고 있는 지역인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서울 도심 속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시골 외갓집의 향과 정취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인근 암사 선사유적지, 행주산성 등의 역사적 장소와 함께 다양한 조류와 어류,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넘버 원! 참고로 각 공원은 어린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4차원의 문을 통과해온 듯 도심 바로 곁에 위치한 전혀 다른 세상, ‘반포 서래섬’, ‘여의도 샛강 여의못, 수질정화원’, ‘밤섬 생태보전지역’, ‘난지 생태습지원’ ‘밤섬 생태보전지역’외에 이름도 생소한 ‘어도’(물고기길) 등 많은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본 사람보다는 못 본 사람이 더 많은 이색 방문지다. 아이들을 위한 한강, 고고씽~ 이리로 봐도 자전거, 저리로 봐도 자전거, 일명 자전거 천국인 ‘광나루 자전거 공원’! 국내 유일의 자전거 레이싱 경기장부터 아무리 봐도 이상한데 모두들 자전거라 이야기하는 이색 자전거 체험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레일 바이크까지 자전거에 관한 전부가 펼쳐져 있다. 한강에서 유일하게 가족들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밤을 지새울 수가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생태캠핑장’은 난지한강공원 준공과 함께 다양한 생태프로그램까지 연계 운영하게 되어 어린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명소다. 더불어, 한강에 가도 물놀이는커녕 한강물을 만져볼 수도 없었던 한강의 구조를 대폭 바꿔 ‘난지 강변물놀이장’은 한강과 맞닿은 곳에 수심 80㎝의 얕은 물놀이장을 조성함으로써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에서만 남아있을 강변물놀이의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여름 하면 빼놓을 수없는 종목은 ''수영'', 뚝섬과 여의도 한강공원 사계절 테마파크 ‘수피아’는 멀리 가지 않고도 비싼 리조트급 수영장 시설들을 저렴한 이용료에 즐길 수 있어 연일 수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그 외 잠실, 잠원, 망원, 광나루 등이 있다. 요금은 어린이 3000원, 어른 5000원. 앗, 이런 곳도 있었나? 특이한 모양으로 눈길을 확 끄는 한강공원 대표명소들. 어디를 가더라도 반드시 거쳐 가게 되는 상징적인 공간들이 있다. 자벌레 생김새를 빼닮아 ‘자벌레’라는 이름을 버릴 수 없었던 뚝섬한강공원의 전망복합문화시설인 ‘자벌레’.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으로부터 직접 연결된 4층 구조의 이곳은 시민편의시설, 카페, 옥상전망데크 등을 갖춘 일곱 빛깔 복합시설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끔 외국 여행지 장면에서 볼 수 있었던 수중무대, 바로 그 ‘플로팅 스테이지’가 여의도한강공원에 들어섰다. 세계 최초 개폐형 무대로서 음악분수와 LED경관 조명, 영상 등을 조합해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연출되고, 실내ㆍ외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여의도한강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물빛광장’은 작은 폭포 모양으로 뻗어 시원한 경관을 연출함은 물론 30㎝의 얕은 수심으로 아이들이 물놀이까지 할 수 있는 명소. 바로 이 곳에 바닥분수까지 위치해 생동감을 더한다. 선유도 공원을 가로지르는 ‘선유교 데크’. 아치형 교량으로 야간 조명 점등 시 교각의 화려함을 감상할 수 있다. 뛰어난 경관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유도, 월드컵 분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나들이 명소이기도 하다. 그 외 반포 ''달빛 무지개 분수'', 뚝섬 ''음악분수'', 여의도한강공원 ''페스티벌 스탠드'', 선유도 ''시간의 정원'', 난지 ''겨울분수''와 ''중앙연결 브릿지'' 등이 볼만하다.한강의 경관을 한 눈에‘퐁네프의 다리’도 저리 가라! 아름다운 한강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한강 교량 명소들이 한강르네상스와 함께 속속 태어나고 있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하부에 설치된 ‘리버뷰 8번가’는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교각 하부에 위치해 독특한 전망을 제공한다. 특히, 바닥 중간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강 위에 떠 있는 듯한 재미와 긴장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곳은 현재 다양한 문화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이용 중이다.상수도 보호구역인 잠실대교에 위치한 전망쉼터 ‘리버뷰 봄’은 꽃향기로 가득해 여성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특히 꽃집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한강교량 전망쉼터 중 가장 빨리 공개된 한남대교 ‘카페 레인보우’는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교량 위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커피와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카페 레인보우’에는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다 들른 동호회 회원들, 버스를 타고 한남대교에 내린 김에 잠깐 들른 연인들, 인근 마을에서 산책삼아 나왔다 들른 부부 등 다양한 고객들이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방문객이 300~400명에 이를 만큼 인기 있는 뷰포인트이다. 이 외에도 동작, 한강, 양화대교 전망쉼터는 뛰어난 한강 경관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서울관광 &lsquo 2010-08-18
- 장항동 김진숙 독자 추천 ‘금왕 평양면옥’ 직접 뽑은 메밀면발, 담백한 육수 맛 일품 장마가 끝나고 이제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시기, 보양식도 좋지만 차고 시원한 음식이 자꾸 땡긴다. 이럴 땐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최고. 장항동 김진숙 독자는 사계절 가리지 않고 냉면을 즐기는 마니아. 일산에 유명한 냉면집이 많지만, 진정한 평양냉면의 맛을 즐기고 싶을 때 찾는 곳이 바로 ‘금왕 평양면옥’이라고. 원래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겨울, 따뜻한 온돌방에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동치미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던 것에서 유래된 평양냉면은 맵거나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금왕 평양면옥은 이 평양냉면의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집이라는 것이 김진숙 독자의 추천사. 냉면이라고 하고 보통 전분으로 만들어 면발이 쫄깃한 함흥냉면을 떠올리지만, 김진숙 씨는 메밀이라 약간 거친 듯 하면서 툭툭 끊어지는 면발과 자극적이지 않은 슴슴한 평양냉면을 더 즐긴다고 한다. 냉면을 주문하자 주전자에 담은 따뜻한 육수가 먼저 나오는데 거의 가미되지 않은 담백한 맛, 간을 하지 않은 곰탕국물 같은 육수가 처음엔 심심하다가 먹을수록 묘하게 땡기는 맛이다. 이어 종잇장처럼 얇게 부쳐 나오는 메밀전도 그만, 뒷맛이 구수하면서도 깔끔하다. 이어 본격적인 냉면 시식. 직접 뽑은 메밀 면발은 생각보다 툭툭 끊어지지 않고 적당한 찰기가 먹기 좋고, 오이절임 배 편육이 고명으로 얹어져 평양냉면의 기본기에 충실하다고 할까. 메밀면발과 담백한 육수의 맛이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보통 냉면전문점처럼 냉면, 만두, 녹두지짐 등 메뉴가 단출하지 않고 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등 메뉴가 많은 것도 이 집의 특징.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드니 전문성이 있을까 하는 걱정은 마시길.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냉면전문점 못지않은 훌륭한 냉면 맛에 만족하고, 또 기대하지 않은 곰탕이나 도가니탕도 전문점 못지않은 진한 국물 맛에 또 한 번 반한다고. 냉면이나 곰탕이나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 그대로 양도 푸짐한 편. 한적한 주택가에 있음에도 냉면 마니아들이 일부러 이 집을 찾는 이유, 맛을 보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집이다. 담박 끌리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심심한 듯 “정성들여 만든 엄마 음식”을 먹은 것 같은...메뉴: 비빔냉면 6000원/물냉면 6000원/녹두빈대떡 6000원/곰탕 6000원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71-7(건영 밤가시 8단지와 9단지 사이)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휴무일: 명절 연휴만 쉼주차: 서너 대 가능문의: 031-904-77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장흥아트파크 레드스페이스 〈Delicious Vacation〉展 도시풍경 속 잠시 쉬어가는 문화휴가 장흥아트파크 레드스페이스에서는 9월 26일까지 2010 여름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Delicious Vacation>展은 도시풍경 속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문화휴가를 제안합니다. 도심 속을 걷는 사람들은 비슷한 부피의 건물에서 느껴지는 중압감에 위축되고, 무미건조한 시선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진정한 즐거움이 고갈된 이 시대 현대인들의 홀리데이 환상과 동경, 현실과 이상 사이의 꿈이 작가들의 충만한 몸짓을 통해 부드럽게 해소됨으로써 마치 여름휴가를 떠나 듯 일상 속 지친 호흡을 조절하고 편안한 웃음을 흘리게 하여 비로소 자신만의 아름다운 휴가로 완성됩니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가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원기왕성해지는 뜨거운 여름의 신선하고 젊은 감각을 담아낸 작품들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산뜻하고 유쾌한 예술적 상상력이 새롭고 푸른 호흡을 선사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희망적인 시선, 감정의 치유,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참여 작품은 김경민, 김난영, 엄미금, 이영수, 인순옥, 정경심, 홍지윤 작가의 회화 15점과 조각 3점 등 총 18점. 문의 031-877-0500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여름피서, 난 이곳에서 즐긴다!! 꽃메뮤직피크닉 &노루목 썸머페스티벌 딱딱한 음악이 아닌, 그냥 자연스럽고 신나는 음악. 감상하기 위한 음악이 아닌 즐기는 음악, 관중과 음악가가 시간과 공간을 함께하는 공연을 즐겨보고 싶다면 고양어울림누리 꽃메뮤직피크닉과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공연을 찾아가보자. 음악 들으면서 하늘 한 번 바라보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바람 한 번 느껴보고, 꽃메뮤직피크닉과 노루목 썸머페스티벌은 무더위도 잠시 잊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무료공연, 우천시 취소될 수 있다. 문의 1577-7788꽃메뮤직피크닉, 펑키와 소울 팝의 파워풀하고 유쾌한 액션 무대 <어쿠스틱&유쾌스틱시리즈 3-와러써커스> 와러써커스는 2007년 ‘섬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앨범을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폭 넓은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리더 조재신을 중심으로 각각의 멤버들이 넘치는 끼와 개성으로 대중들을 사로잡는다. 재즈와 소울 펑키를 기본으로 하는 그들의 음악은 타 장르와 융합을 꾀하며 다양한 음악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대중들과 함께 하기에 매우 친근한 공연을 만들어낸다. 흥겹고 에너지 넘치는 조재신을 필두로 기본기가 탄탄한 연주자들이 꾸미는 한없이 즐거운 무대. 틈틈이 터지는 멤버들의 춤과 액션의 퍼포먼스가 관객을 하나로 만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일시 8월 14일 오후 7시, 고양어울림누리 야외무대꽃메뮤직피크닉, 새로운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밫을 담은 컴팩트 퓨전밴드 <어쿠스틱&유쾌스틱시리즈4-데이브레이크> ‘데이브레이크’는 5인조 퓨전밴드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빛을 담은 음악을 대중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데이브레이크’의 음악은 매우 컴팩트한 퓨전이다. 국내 최초의 컴팩트 퓨전밴드를 선언한 ‘데이브레이크’가 추구하는 음악은 팝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락, 재즈 그리고 라틴 등의 리듬을 가미한 퓨전음악으로 그들만의 참신하고 개성 있는 컴팩트 사운드를 연출한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뛰어난 음악성으로 작곡, 작사, 편곡에 이르기까지 전부를 소화 할 정도의 다재다능한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브레이크’는 대중에게 다가가는 락 음악, 자유로운 음악정신, 탁월한 연주능력을 갖춘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실력파 퓨전밴드이다. 일시 8월 28일 오후 7시, 고양어울림누리 야외무대노루목섬머페스티벌, 한국 재즈신 최고주자 다섯 명이 한 무대에 만났다!! <The Five Live>말로(보컬), 전제덕(하모니카), 민경인(피아노), 차은주(보컬), 박주원(기타) 등 한국 최고의 뮤지션 5명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환상의 앙상블을 선사한다. 신들린듯한 말로의 스캣, 속사포처럼 터지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그루브 넘치는 민경인의 피아노, 아찔하게 뻗어가는 차은주의 보컬, 객석을 압도하는 박주원의 기타 속주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져 한국 대중음악의 한 장관을 보여준다. 각자의 화려한 솔로무대와 조인무대를 거쳐 전 연주자가 함께 나와 마지막 30분에 걸쳐 선사하는 ‘The five 메들리’이르러 무대는 정점에 이른다. 일시 8월 20일 오후 7시 30분, 고양어울림누리 야외무대노루목섬머페스티벌, 한국 대중음악의 상징 정원영 밴드의 변함없는 강렬함! <정원영 밴드> 김광민, 한상원, 한충완과 더불어 버클리 음대 1세대로 불리는 정원영은 1970년대 후반부터 한국 대중음악을 풍성하게 만든 작곡가, 세션연주자,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해왔다. 또한 4장의 솔로 음반 발표와 GIGS의 키보디스트, 라디오의 DJ로 친숙한 뮤지션이다. 건강한 상상력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적이고 진보적인 시도를 몸소 실천해온 그는 사랑과 평화시절부터 수퍼밴드, GIGS 등의 음악을 거쳐 지금까지도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특유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세련된 연주와 보수와 권위주의에 도전하는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일시 8월 21일 오후 7시 30분, 고양어울림누리 야외무대노루목섬머페스티벌, 그래미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상’ 노미네이트 재즈 보컬리스트 <티에니 서튼>바비 맥퍼린의 화려한 스캣과 줄리 런던의 서정적인 목소리, 니나 시먼의 끈적거리는 우울한 감성을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녀만의 독특한 창법은 경쾌한 곡부터 서정미가 돋보이는 곡에 이르는 다채로운 곡구성과 어우러져 신비함과 블루지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티에니서튼의 무대. 일정 8월 22일 오후 7시 30분, 고양어울림누리 야외무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용인시 도서관, 하반기 강좌 참가자 모집 용인시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수지, 포곡, 구성, 죽전, 동백, 구갈희망누리 등 각 도서관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문화강좌에 참여할 시민과 어린이 등을 모집한다. 용인시립도서관, 수지·구갈 도서관은 16일, 구성·죽전·동백 도서관은 18일, 포곡도서관은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독서문화행사’, ‘문화행사’ 배너 클릭 후에 접수하면 된다. 이들 도서관에서는 독서치료와 자녀독서지도, 신문활용 교육, 동화구연, 북아트, 미국문화와 영어 따라잡기, 생각을 키우는 역사논술, 영어그림책 200% 활용하기, 동화나라 종이접기와 클레이, 신나는 그림책 놀이터, 교과서속의 문화유산, 온가족 뚝딱 뚝딱 만들기, 이야기가 있는 생태체험미술, 책으로 만나는 한국사, 영어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문화교실 강좌를 연다. 문의 용인시립도서관 031-324-4615 수지도서관 324-8971 포곡도서관 324-4621구성도서관 324-6564 죽전도서관 324-4641 동백도서관 324-4651 구갈희망누리도서관 324-65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차가운 국수로 여름 더위를 잊다 코다리무침, 두부, 견과류 등 냉면 고명의 변신은 무죄 … 메밀막국수의 쌉싸래한 매력 여름 더위를 잊기에 차가운 국수만 한 것이 있을까. 한 젓가락 감아 올려 후루룩 흡입(?)하는 충만감은 끼니 그 이상의 행복이다. 그 중에서도 여름음식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냉면과 막국수는 불쾌지수 높은 더위로 시들시들해져가는 입맛을 살려주는 일등공신이다. 쉽게 맛볼 수 있는 물냉면, 비빔냉면 뿐 아니라 조금은 생소한 이색 냉면과 쌉쌀한 맛이 매력인 메밀막국수를 한 자리에 모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물론이요, 유명세만큼이나 그 맛 또한 출중한 집도 빼놓기 아쉬워 함께 골라봤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대 물려 이어온 20년 전통 강원도 막국수용인 수지구 동천동 한자리에서 20년의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메뉴도 막국수와 메밀부침 두 가지 뿐이다. 메밀반죽을 즉석에서 뽑아 면을 삶는데다 좌석도 50여 석 밖에 되지 않아 점심시간 사람이 몰릴 땐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 메뉴판 아래에 ‘빨리보다는 기다리는 미덕을’이라는 글귀가 있을 정도. 하지만 이집 국수를 맛보고 나면 기다린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동그랗게 말아 올린 메밀면 사리 위에 오이채 무채 달걀이 올라가고, 비빔막국수에는 양념장과 다진 고기가 추가된다. 다진 고기는 많은 손님들이 소고기로 오해할 만큼 질 좋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양념해 볶아 쓴다. 다진 고기와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함께 비벼먹는 맛이 일품이다. 길쭉하게 썰어 절인 하얀 무채와 배추와 열무를 섞어 담근 김치 맛도 좋다.젊은 사장 김남용 씨가 아버지에게 전수받은 비법 그대로 육수를 만드는데 사골육수와 야채육수를 반반씩 섞어 사용한다. 여름에 쓸 육수를 봄, 가을에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냉동고에서 얼렸다가 쓴다. 육수를 낼 때 한약재를 첨가해 잡냄새 없이 맛이 깔끔하다. Tip 메뉴 물막국수 6000원, 비빔막국수 7000원, 곱빼기 7000원씩, 메밀부침 6000원, 동동주 3천원 5천원 영업시간 아침 11시~ 밤 9시 위치 및 주소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80-14(기업은행 뒤편 풍림1차아파트 근처) 문의 031-262-5811코다리의 매콤 달콤 쫄깃한 맛 속초코다리냉면용인 성복동의 ‘속초코다리냉면’은 함경남도 단천지방의 전통비법으로 냉면을 만든다. 일반 함흥냉면과 달리 황태고명이 편육 대신 올라온다. 황태고명은 매콤하고 달달한 맛으로 쫄깃하게 씹히는 것이 회냉면의 회를 씹을 때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일반 함흥냉면보다는 단 맛이 조금 더 강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면도 쫄깃하고 양도 꽤 많은 편. 냉면을 먹기 전에 나오는 황태육수는 해장국 못지 않은 시원함으로 지친 속을 풀어준다. 물냉면은 코다리 없이 오이와 무채, 달걀 등 심플한 고명에 육수를 부어 주는데 이 역시 마니아층이 두텁다. 카운터에 써붙인 ‘속초 코다리냉면은 다대기, 고명 하나하나 3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정성들여 만듭니다’ 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저녁시간 지나 이 집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전화를 해보고 가는 것이 필수. 당일 준비한 식자재만 사용하기 때문에 손님이 많은 여름철엔 문을 닫는 시간이 들쑥날쑥하다. 문 닫을 때가 안 된 시간에도 마감영업 표지판이 종종 현관 앞에 나와 있어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이 많다. Tip 메뉴 코다리냉면 6000원, 물냉면 5000원, 사리 추가 2000원, 고명 추가 3000원, 왕만두 5000원, 황태탕 7000원(계절메뉴 9월~3월 동태찌개) 영업시간 오전 11시~ 밤 9시 위치 및 주소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66-10 2층(두산기술원 맞은편쪽) 문의 031-264-9959더위와 건강을 모두 잡은 웰빙냉면 상도동 사리원 분당점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상도동 사리원 분당점’의 냉면은 손두부 과일 야채 견과류 등 푸짐한 고명이 이색적이다. 12가지 고명 때문에 붙여진 ‘열두냉면’이라는 별칭은 열무김치와 두부의 앞 글자에서 따 온 것이기도 하다고. 매실이 첨가된 면은 약간 초록빛을 띠는데 쫄깃한 식감으로 냉면의 맛을 더한다. 이 집 냉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숟가락을 챙기는 건 필수. 면과 야채고명들을 어느 정도 먹었다면 그 다음엔 숟가락으로 육수 아래 가라앉은 견과류를 떠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사람에 따라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고명이지만, 아이들에게 먹이기에는 영양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곽영일 사장이 냉면만큼이나 강한 애정을 쏟고 있는 주력메뉴는 바로 만두. 황해도 사리원지역의 음식 맛을 그대로 담은 이북식이다. 얇은 만두피 속에 속이 실하게 차 있는 왕만두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직접 만든 손두부와 얼리지 않은 돼지고기, 감칠 맛 나는 김치가 이 집 만두 맛의 비결. 양지로 우려낸 맑은 국물에 집에서 만든 국간장으로 간을 한 만둣국도 인기 있는 베스트메뉴다.Tip 메뉴 열두냉면 7000원, 만둣국 7000원, 접시만두 6000원, 만두전골 2만2000원, 빈대떡 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밤 9시 30분 위치 및 주소 분당구 서현동 221번지(서현 먹자골목 내) 문의 031-709-6012툭툭 끊기는 순도 높은 메밀 면발 삼교리동치미막국수궁내동 가구거리에서 2년째 영업 중이지만 알 만한 사람만 아는 ‘삼교리동치미막국수’. 같은 이름으로 전국에 8개 매장이 있는데, 이곳 정재경 사장이 미사리와 분당점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막국수를 시키면 사리와 국물이 따로 나온다. 메밀의 함량이 높아서인지 일반 메밀국수보다 조금 더 쌉싸름한 듯 하지만, 사리와 동치미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