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명성황후 15주년기념 특별공연 가슴 아픈 역사 예술로 승화시키다명성황후 시해10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작품 뮤지컬 ‘명성황후’가 15주년 특별공연으로 성남을 찾는다. 1866년 고종과 민자영의 혼례로부터 임오군란, 갑신정변, 갑오개혁에 이어 1895년 을미사변까지의 역사 사실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공연은 서곡과 함께 히로시마 상공의 거대한 버섯구름이 보이면서 막이 오른다. 지난 1995년 초연한 뮤지컬 ‘명성황후’는 총 관객 130만 명을 동원하고 1017회 공연을 마쳤다. 국내 최초로 1997년과 1998년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고 2002년 런던 웨스트엔드 진출, 2005년 10주년을 거쳐 2007년 역시 대형 창작뮤지컬로서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공연에는 15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다양할 예정인데 ‘브런치 뮤지컬’, ‘해설이 있는 무대’등도 만날 수 있다. 또 10년전 가격으로 경제적인 부담도 확 줄이고 경품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서양문물의 개방, 삼국간섭, 일본과의 갈등 그리고 되돌릴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을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일시 9월 1~19일 화,수요일 브런치공연 오전 11시30분 / 목,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 7시30분 / 일 오후 3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VIP석 9만원, R석 8만원, OP석 7만원,S석 5만원, A석 3만원 입장가능연령 만 7세(취학아동) 이상 문의 031-783-8000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찾아가는 음악회 ‘수지맞는 콘서트’ 개최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도심 속 공연무대 ‘수지맞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수지맞는 콘서트’는 ‘구민을 위한 테마 음악여행’을 부제로 9월 1일, 9월 8일에 각각 죽전동 탄천 둔치, 동천체육공원에서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객들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명 클래식, 팝, 재즈과 다양한 크로스 오버 뮤직들이 준비된다. 9월 1일에는 죽전동 탄천 둔치에서 사운드박스의 재기발랄한 무대에 베이스기타, 드럼, 탭 댄서가 함께 하는 퓨전 탭댄스 공연이 있다. 9월 8일에는 동천체육공원 배드민턴장에서 여성3인조 전자현악단 ‘바이올렛’, 4인조 재즈밴드 ‘더 샵’의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문의 031-324-80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좋은 삶을 보는 눈 매일 밤 9시 뉴스를 보면서 ‘세상에 이럴 수가’하는 분노와 탄식을 자아내는 것은 우리 삶이 정의와 부정의 연속선상에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정의(justice)라는 이 시대의 진부한 가치가 올 여름 독서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책 좀 읽는다는 독서가들은 물론이고 대중과 정치인, CEO들도 앞다투어 필독하고 있다니 우리 모두 정의에 대해 그토록 목말라하고 있던 것일까. 정의라는 잣대로 이 땅에 해결해야 할, 깊이 따져봐야 할 일들은 얼마나 많은가? 민주 사회에서 삶은 옳고 그름, 정의와 부정에 관한 이견으로 가득하다. ‘어떤 사람은 낙태 권리를 옹호하나 다른 사람은 낙태를 살인으로 간주한다. 어느 쪽이 정의인가? 기부금을 통한 기여 입학제는 정의로운가? 내 몸이 나의 것이라면 장기 매매는 정의인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도덕을 입법화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개인의 권리와 공익은 상충하는가?’ 등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논의다.생각보다 무겁고 어려운 책은 아니다. 누구보다 주부들이 정의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가치 철학을 매김할 수 있다면 자녀들을 위한 멋진 투자가 될 것 같다. 흥미롭고도 다양한 사례들 속에서 정의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샌델 교수는 정의를 3가지 관점에서 분석한다. 첫째,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으로 대표되는 공리주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을 강조하는 자유지상주의,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에 기여하는 것 등이다. 공리주의는 행복을 수치화한다는 개념에서 비판한다. 자유주의 역시 사회와 개인적 가치의 우열 문제에서는 모호한 입장을 보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고, 결국 공리와 행복의 가치 측정이 중요한 문제이며, 그 기준은 사회적 미덕과 공동선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공동선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에도 지은이가 주로 서양의 시각에서만 정의를 규정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Review 정의란 무엇인가 지은이 마이클 센델 옮긴이 이창신 펴낸곳 김영사값 15,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 신세계갤러리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개점15주년 기념전으로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 - 남도의 전통술, 스토리를 그리다”전을 개최한다.남도문화를 이해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진행해오고 있는 전시로 그 동안 남도지역의 음식문화, 섬, 영산강, 지리산 등을 테마로 전국의 작가들이 답사를 진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표현한 작품을 전시하였다.이번 전시는 광주신세계와 대동문화재단 1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특별전으로 ‘술’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로 접근해, 답사 전 과정의 다큐프로그램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 선조들로부터 계승되어 내려온 남도 특유의 전통술이 답사와 전시로 다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답사와 전시를 기획, 진행한 광주신세계갤러리와 대동문화는 “이번 행사가 단순하 게 역사적인 관점에서 남도의 문화에 접근하기 보다는 이색적이고 감성적인 ‘술’이라는 테마로 남도의 문화의 원류를 더듬어 봄으로써 더욱 신비롭게 다가오는 남도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각에서 남도의 문화가 재조명되며, 더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표현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전시의 답사는 광주방송 다큐프로그램 ‘남도’로 30분 분량으로 제작되어 2회 방영되었는데, 전시 기간 중에도 갤러리에서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쪾일시 : 9월 1일(수)까지쪾장소 : 광주신세계갤러리쪾문의 : 062-360-1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어린왕자’ ‘어린왕자’를 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해를 하면서, 혹은 이해를 하지 못하면서도 잠들지 못하고 읽은 책이 어린왕자이다. 바오밥 나무, 장미꽃 한 송이, 별, 등을 켜는 등지기, 사막에서 만난 여우 등 대부분의 기억들이 어린왕자를 생각하면 떠오른다.‘어린왕자’는 결코 아이들만을 위한 글이 아니다. 어른들이 읽어야 할 삶의 경구 같은 글이다. 다만 그것을 읽는 어른은 아이의 마음으로 글에 접근해야 한다. `어린왕자’를 연극으로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연극문화공동체 DIC’가 `어린왕자’를 공연한다. 20일부터 28일까지 공연일번지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삶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연극적 고찰을 담고 있다. 원작의 깊이를 그대로 품어낸다.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어린왕자가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면서 만나게 된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 어른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다시 다른 별로 떠나고 마지막 정착지인 지구에 도착하게 된 사연들을 이야기한다. 세상 누구에게나 어린왕자와 같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다만 어른이 되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어린 시절을 잃어버렸을 뿐이다. ‘연극문화공동체 DIC’ 이현숙 씨는 “우리도 어른이 되기 전에는 어린 왕자처럼 모든 어른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어른이 된 나도 별 수 없었다. 어린 시절 모든 동심을 잃고 어른들과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나에게 오늘 읽은 ‘어린왕자’를 통해 나에게도 아직 동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동심을 더는 잃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극 ‘어린왕자’를 통해 그 동심을 모두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쪾일시 : 8월 20일(금)~28일(토) 평일: 오후 7시 30분 / 토: 오후 3시, 6시쪾장소 : 공연일번지소극장쪾문의 : 062-514-4327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섬유조형의 새로운 시도 GS타워 The Street Gallery에서는 9월14일까지 김경아, 송록영, 안지만 초대전 ‘텍스타일 전’이 열리고 있다. 3명의 작가들은 같은 섬유소재를 작가의 생각에 따라 새로운 각도로 재해석하여 표현한다. 직조가인 김경아 작가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신체의 뒷모습을 폐필름과 직조작업을 통해서 형상화했다. 인간의 뒷모습은 무덤덤하지만 억지로 만들어낼 수 없는 그 사람만의 아우라를 나타낸다는 것. 원래 직물이란 섬유소들이 일정한 틀에 따라 짜인 유기적이고 획일적인 형태로 그 기능을 하지만, 송영록 작가의 작품 속에 나타난 직물들은 섬유소 즉, 여러 가지 오브제들(실, 솜, 섬유조각 등)이 짜여 지기를 거부한 채 자연스러운 원래의 형태로 각자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투명함 속에 갇혀진 섬유 오브제들은 새로운 조형적인 언어로서, 외부와의 단절이 아닌 각각의 움직임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동시에 작가자신과 자연 혹은 단절된 세상과의 새로운 소통을 시도한다. 실(끈)을 소재로 다루는 안지만 작가는 기존의 아날로그 텍스타일을 디지털화하거나 다시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그리고 디지로그에서 아날털로 표현하여 한국적 민화나 전통적 텍스타일을 작가의 새로운 이미지로 재창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섬유조형의 실험적 작품들을 통해 조금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텍스타일(섬유조형)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이색적인 체험과 함께 산뜻한 감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 2005-1173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아름답고 걷기 좋은 강서길’에서 건강한 행복을! 제주도의 ‘올레길’과 지리산의 ‘둘레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름답고 걷기 좋은 강서길’도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아름다운 길을 걷는다면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지 않을까? 다정하고 편안한 정서를 갖고 있는 ‘길’에서 여유와 감성이 뚝뚝 흐르는 낭만과 건강을 함께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소개한다. 이 길들은 한국체육진흥회로부터 인증 받은 ‘아름답고 걷기 좋은 강서길’이다.한강과 생태길, 강서순례길1 한국체육진흥회로부터 인증 받은 ‘아름답고 걷기 좋은 강서길’의 출발점은 모두 강서보건소이다. 구민의 건강걷기 생활화를 통해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강서구민 건강걷기 코스’가 강서보건소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한강과 생태길’은 시원한 물줄기가 무더위를 식혀주는 양화교 인공폭포를 지나 염창나들목에서 한강으로 나간다. 찜통 같은 낮 더위가 한풀 꺾이는 늦은 오후에 길을 나서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잘 닦인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옆에는 어느새 무더위도 잊은 듯 코스모스가 넘실댄다. 가뿐하게 걷기를 하는 사람들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명품 산책로이자 운동 코스를 하염없이 걷다보면 방화지구생태공원이 나온다. 평범하고 흔한 꽃이나 나무, 풀 한포기도 소중함으로 다가오게 하는 이 곳에서는 뽀송뽀송 폭신폭신한 흙길을 밟고 걸을 수 있다. 방화육관문을 지나 방화근린공원으로 간다. 아름드리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가 있는 물레방아를 지나 개화산 약사사로 향한다. 고려 후기 때 작품으로 추정되는 약사사 석탑과 석불을 보고 방화역까지 걸어가는 10.87㎞이다.여기서 신방화역을 지나 마곡역, 발산역을 거쳐 강서보건소로 되돌아오는 코스가 ‘강서순례길1’로 20.42㎞이다. 마곡역 옆에 우뚝 서있는 마곡홍보관 뒤로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마곡지구 속 자연의 길을 걸으면서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실타래처럼 헝클어진 생각들을 정리해 보기도 한다. 풍경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유일한 여행인 ‘걷기’로. 봉제산·우장산길 강서보건소에서 등촌중학교 우측에 있는 산길로 그리스도대학을 지나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라 이름 붙여진 봉제산으로 간다. 산 정상에 있는 2,000년 역사를 간직한 봉화터까지 오른다. 이곳은 남쪽으로는 동작동 쪽에서 흐르는 강물이 보이고 서북쪽으로는 김포평야나 강북의 고양시 들판까지 한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봉화대를 지키던 백제군사 주둔지였던 ‘군골’이었던 현 한광고등학교터를 지나 우장산으로 향한다. 매미의 울음소리가 짙어지는 여름 끝자락에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고즈넉이 걷기 좋은 길이 펼쳐진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숲 속은 뜨거운 태양이 가려지고 살랑살랑 한번씩 바람도 불어주며 송글송글 샘솟는 땀방울을 식혀준다. 동물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돕는 에코브릿지를 지나 새마을탑을 한바퀴 둘러본다. 걷다보니 끝이 가까워진다. 뜨거운 태양과 싸울 준비를 하고 용기를 내며 숲과 아쉬운 이별을 한다. 88체육관을 지나 강서보건소로 되돌아가는 구간으로 10.53㎞이다. 역사유적 순례길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는 재미가 쏠쏠한 길도 있다. 구암공원, 허준박물관, 궁산 양천향교와 소악루, 겸재정선 미술관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역사유적 순례길’로 10.81㎞이다. ‘주마간산’으로 빨리 걷다보면 수많은 사물을 놓치기 마련이지만, 유유히 걷다보면 모든 사물을 만날 수 있다. 그 길을 거닐던 옛 사람들의 흔적, 역사·문화를 만나며 직접 느낄 수 있는 길이다. 그 길 위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걷기에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이, 인위적인 멋보다는 자연그대로를 바라보는 느림의 미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빨리빨리’가 생활화되면서 느림의 미학이 사라진 요즘, 생활의 일부분이었던 걷기가 또 다른 형태의 건강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집 앞에 늘어뜨려진 길이나 우리 동네 근처 동산을 올라가는 조그만 오솔길에서도 부지런히 다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길을 골라 걷는 재미가 쏠쏠한 ‘아름답고 걷기 좋은 강서길’을 찾아 나서보자. 길을 찾으며 걷다보면 결국 마음속의 길도 선명하게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 황윤정 리포터 hyj6609@naver.com***강서구 선정 ‘아름답고 걷기 좋은 강서길’도 있어요강바람 자연길: 강서보건소에서 출발! 오목교를 지나 안양천 뚝방길로 갔다 돌아오는 구간 10.78㎞ 생태와 들길: 양화교를 지나 방화지구생태공원에서 개화역까지 가는 구간 11.68㎞ 선유도 순례길: 가양나들목에서 선유도공원을 지나는 구간 10.99㎞ 진달래길: 봉제산 봉화터를 돌아오는 구간 5.22㎞ 강서순례길2: 강서보건소&rarr염창나들목&rarr 방화지구생태공원&rarr 상서마을&rarr 김포공항&rarr메이필드호텔 입구 &rarr 수명산파크단지 &rarr우장산역 &rarr발산역&rarr 강서보건소 구간 22.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앙상블 디토, 아시아의 별이 되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앙상블 디토는 2007년 시작된 실내악 프로젝트이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한국 관객에게 실내악을 소개하고자 시작한 앙상블 디토는 이제 실내악을 넘어 클래식 자체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것을 미션으로 하여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일본의 도쿄국제포럼과 오사카 심포니 홀에서의 전석 매진 등의 성공적인 데뷔는 앞으로의 무궁한 확장성을 예고한다. 또한 디토는 매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계의 걸출한 신예 및 스타들을 소개해 왔다. 9월 5일(일) 오후 2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디토의 한.중.일 멤버들이 한 무대에 모여 ''음악''이 시공간을 초월한, 얼마나 위대한 언어인지 보여주게 될 것이다. 특별한 무대를 위하여 앙상블 디토는 그 동안 연주했던 음악들 중 베스트 레퍼토리를 선정했다. 바로 2010 보헤미안 시즌의 메인 프로그램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와 우정을 테마로 했던 2008시즌에서의 슈베르트 송어가 그것이다. 음악감독이자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새로운 비르투오조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올해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지용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새로이 합류한 일본의 라이징 스타 사토 슌스케,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8 시즌과 지난 디토 페스티벌의 잊을 수 없었던 더블 베이스 연주자 다쑨 장까지! 항상 그랬듯 그들의 무대는 뜨겁고 찬란할 것이다. 문의 1577-5266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다양한 유러피안 음식으로 고객 감동 서래마을에 가면 왠지 유럽이 느껴진다.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일까? ?2006년에 서래마을 메인로드에 오픈한 프렌치 레스토랑 <라 트루바이> 역시 프랑스를 동경하는 많은 연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곳이다. 그리고 그들의 입소문 덕분에 서래마을의 대표 맛집으로 5년째 손꼽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라 트루바이>가 좀 더 넓은 세계의 음식을 소개하고자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유러피안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선보이는 유럽 음식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뜻밖의 발견’을 기대하는 청춘남녀의 소개팅 명소<라 트루바이>가 많이 변했다. 예전 나무 향기 가득했던 프랑스 풍 인테리어는 사라지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블랙 체어를 사용하여 세련된 이미지로 대변신한 것이다. 천정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샹들리에를 보니 문득 베르사유 궁전의 샹들리에가 떠오른다. 벽면을 가득 채운 에펠 타워의 일러스트 역시 파리를 회상하게 한다. 1889년 지어진 에펠의 2010년 새로운 모습이 그려진 것 같다. 파리에서 유일하게 에펠 탑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에펠탑 레스토랑을 즐겼다는 ‘모파상’이 생각나게 한다.<라 트루바이>는 프랑스어로 ‘뜻밖의 발견’이란 뜻이다. 그 이름 덕분인지 이곳은 유난히 소개팅이나 선을 보는 커플들이 많다고 한다. 오늘은 내 인생의 전환 포인트인 ‘뜻밖의 발견’을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유독 젊은 커플들의 만남이 잦다.유럽 7개국 요리를 한 자리에서 유러피안 레스토랑 <라 트루바이>에 가면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스페인, 영국, 이태리 등 유럽 7개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름조차 생소한 유럽 요리들은 유럽 7개국의 대표 음식이다. 프랑스과 독일의 ‘플람스(flam''s)’플람스는 프랑스와 독일 국경지역인 알자스 지방의 전통 음식이다. 얇은 도우 위에 사워크림을 바른 후 베이컨과 야채조각을 얹어 바삭하게 구워낸 타르트 플람스는 식전 입맛을 돋우는 전채로 안성맞춤이다.그리스식 샐러드와 ‘수블라끼’최근 지중해 음식의 인기 덕분에 샐러드는 ‘Greek salad''가 주문이 많다. 페타 치즈와 올리브, 오이, 파프리카, 토마를 넣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로 버무린 신선한 그리스 풍 샐러드는 그리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그들의 일상이 떠오른다. 그리스 음식으로 더 유명한 것이 바로 ’수블라끼‘이다. <라 트루바이>에서는 신선한 허브와 레몬주스, 올리브 오일로 절인 후 그릴에 구운 돼지고기, 꼬치, 요거트 소스, 감자튀김, 야채를 곁들인 그리스 전통 수블라끼를 맛볼 수 있다.헝가리안 ‘구야쉬’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헝가리안 구야쉬’도 인기 메뉴이다. 구야쉬는 헝가리안 전통 요리로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을 내는데 스튜 식으로 서비스 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다. 부드러운 쇠고기 살을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쇠고기 스튜인 구야쉬는 <라 트루바이>를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스페인의 ‘닭 가슴살 구이와 빠에야’ 스페인의 대표 음식 ‘빠에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유러피안 음식이다. 약간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해물 볶음밥과 커리로 재운 뒤 그릴에서 구운 닭 가슴살 구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맞춘 영양식 메뉴이다.영국의 ‘피시 앤 칩’영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피시 앤 칩’은 허브로 마멀레이드한 대구살을 맥주로 만든 반죽을 입혀 바삭 튀긴 후 완두콩, 감자, 치즈와 함께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인다. ‘피시 앤 칩’을 보니 영국이나 아일랜드의 펍에서 많이 즐기는 흑맥주, 기네스가 떠오른다.이태리의 ‘피자’와 ‘파스타’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있어도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역시 피자와 파스타라고 한다. 이젠 거의 우리 음식화 된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유럽 음식이라서 일까? 유행에 따라 토핑이 달라지긴 해도 피자와 파스타는 역시 1등 메뉴라고 한다. 요일별로 다양한 실속있는 ‘커플세트’ <라 트루바이>는 커플이 자주 찾는 특징을 살려 요일별로 다양한 커플 세트를 준비했다. 전채로 서비스되는 플람스와 그리스식 샐러드. 채끝 안심 스테이크와 해산물 스파게티에 커피 까지 포함된 만찬을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어 커플들에게 인기다. <라 트루바이>에는 12인석 별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 위치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0-10 우림빌딩 1층서래마을 SC 제일은행 맞은편 * 시간 월~금 브런치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6시~9시 30분주말 브런치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6시~9시* 문의 (02) 534-0255, 0256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부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줌마(모듬북) 캠프’ 한여름 아줌마들 “모듬북에 빠졌다”지난 18일, 부천무형문화재 전수관은 모듬북을 두드리는 아줌마들의 신명나는 소리로 들썩였다. 부천에서 처음 열린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줌마(모듬북) 캠프’다. 집안 살림만 하다가 참여한 아줌마, 스트레스가 쌓여 심란했던 아줌마, 국악을 더 알고 싶어서 참여한 아줌마 14명이 모여 듣도 보도 못한 모듬북의 세계에 빠져있었다. 그 날 오후4시 부천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진행된 줌마캠프의 현장을 찾아가봤다. 북이 내는 화합의 소리를 배워요 전수관 2층. 도착하자마자 둥둥둥, 모듬북 소리가 울렸다. 연습실에 들어서니 둥글게 둘러선 수강생들이 모듬북의 장단을 맞추고 있다. 강약을 조절하며 북의 몸을 두드리는 수강생들의 열기가 뜨겁다. “모듬북이 뭐죠?” 처음에 누구는 모아놓은 북(book, 책)이라고도 했고 누군가는 북을 치면서 뭘 한다는 거냐? 고 묻기도 했단다. 이번 강좌는 그렇게 시작됐다. 모듬북은 다양한 북소리의 어울림을 듣는 것. 실제 여러 가지 북을 두드리며 소리를 듣고 배우는 형태로 진행됐다. 두 번째 날이었는데 수강생들이 “즐거웠던 순간”, “기간이 너무 짧다”, “북을 치며 행복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단단히 북에 매료된 듯했다. “토끼와 거북이가 서로 조화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두 사람끼리만 이야기하세요. 모듬북을 치며 느꼈던 것, 어떻게 쳐야 하는 지를 서로에게 묻는 시간입니다.” 줌마캠프 진행자인 국악인 이민철씨가 수강생들에게 주문했다. 30분 동안 2인만의 대화를 즐기라는. “한 어머니에게 태어난 아이들도 성격이 다르듯 북도 만드는 사람, 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울립니다. 소리의 특성을 살려서 연주하되 서로가 어울리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이번 캠프는 짧지만 여러분들이 모듬북의 맛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꽉 막힌 가슴이 시원하게 뚫려요줌마캠프는 8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첫 날은 북 장단을 치며 악기와 친해지는 시간이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은 장단을 만들고 뒤틀어보고 연결하는 시간이었다. 다음 날은 배운 것을 복습하고 정리한 뒤 전체가 대화하며 남의 북을 치기도 하는 시간이 될 거란다. “타악은 시끄러운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들의 대북공연을 본 뒤 생각이 달라졌죠. 꽉 막힌 가슴을 뻥 뚫어지게 하더라구요. 북을 치면서 마음과 생활이 즐거워졌답니다.” 한양대 사회교육원에서 국악지도자과정을 이수하고 있다는 이종애(48)씨. 목동에 사는 그녀는 부천에 무형문화재전수관이 있다는 것이 부럽다. 장구와 한국무용, 가야금 등을 배우며 지난 5년 간 국악에 빠져있다는 그녀는 “줌마캠프에 참여하면서 국악에 더욱 다가서게 됐죠. 캠프가 계속 되기를 바래요. 앞으로 정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강생들은 국악을 처음 접해본 사람과 상2동 주민센터 풍물반원들, 그리고 국악을 꾸준히 배우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처음 모듬북을 만난 사람은 아무래도 몸이 뻣뻣했고 한국무용이나 풍물을 배운 사람들은 조금의 리듬을 탈 줄 알았다. 누구든 할 수 있는 친근한 음악이죠 모듬북을 두드려 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생각은 여러 사람이 같은 가락을 낼 때 실수해도 묻어갈 수 있다는 것. 기능면에서 뛰어난 사람이 재주를 낸다면 초보자들은 뒤에서 베이스를 실어주면 된단다. 그래서 모듬북은 서로 어울리며 함께 하는 우리의 음악이 된다. 초보자 이주희(48)씨. 원미구 상1동 사는 그녀는 북을 처음 만져본다. 오전에 일을 하고 오후에 참석하는 열렬파로 집에서 방바닥이나 책상을 두드리며 배로 노력하다보니 엄청 힘이 든다. “타악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요. 강, 약에 몰입하다보면 생각이 없어지니 이게 바로 수행입니다. 해보니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음악이란 걸 알았어요.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요.” 오후4시50분. 지금까지 배운 장단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자세를 가다듬은 아줌마들이 신중하게 모듬북에 손을 얹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북을 두드리는 그녀들의 얼굴에 화색이 역력하다. 16시간 동안 배운 것의 연주 시간은 딱 3분이었지만 거기서 느꼈던 희열은 그 날의 하이라이트였을 것이다. 이러다가 모듬북 프로그램이 계속되면 제자가 혼자 공부하겠다고 다짐하는 발표회인 가락걸이의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국악인 이민철 주부들에게 우리 음악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문화 향유도 복지의 일부이지 않은가. 지금까지 제3자 입장에서 관람만 해왔던 주부들이 직접 참여해서 주체가 되는 시간을 만들어 본 것이다. 이번 캠프의 인원은 적지만 첫 숟가락을 뜬 것에 의미를 둔다. 참여한 사람들과 다음 캠프를 위해 고민할 것이다. 모여서 연습 하거나 계속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볼 예정이다. 부족한 것이 많다. 조건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 수강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으니까. 중요 부천무형문화재 전수관은 부천시민이 활용해야 할 곳이다. 또 다른 공간보다 이번 프로그램이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풍물패가 있었는데 이젠 그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단지마다 작은 밴드 형태의 풍물패들이 우리 음악을 연주할 때가 왔다. 2010년 여름 캠프가 시작됐으니 겨울 캠프도 열릴 것이다. 다음 캠프에는 여러분이 참여해서 우리 음악과 친해지기를 바란다. 문의 019-9733-5182, 010-9262-55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