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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상블 디토, 아시아의 별이 되다!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앙상블 디토는 2007년 시작된 실내악 프로젝트이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한국 관객에게 실내악을 소개하고자 시작한 앙상블 디토는 이제 실내악을 넘어 클래식 자체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것을 미션으로 하여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 일본의 도쿄국제포럼과 오사카 심포니 홀에서의 전석 매진 등의 성공적인 데뷔는 앞으로의 무궁한 확장성을 예고한다. 또한 디토는 매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계의 걸출한 신예 및 스타들을 소개해 왔다. 9월 5일(일) 오후 2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디토의 한.중.일 멤버들이 한 무대에 모여 ''음악''이 시공간을 초월한, 얼마나 위대한 언어인지 보여주게 될 것이다. 특별한 무대를 위하여 앙상블 디토는 그 동안 연주했던 음악들 중 베스트 레퍼토리를 선정했다. 바로 2010 보헤미안 시즌의 메인 프로그램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와 우정을 테마로 했던 2008시즌에서의 슈베르트 송어가 그것이다. 음악감독이자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새로운 비르투오조로 떠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올해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지용과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 새로이 합류한 일본의 라이징 스타 사토 슌스케,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8 시즌과 지난 디토 페스티벌의 잊을 수 없었던 더블 베이스 연주자 다쑨 장까지! 항상 그랬듯 그들의 무대는 뜨겁고 찬란할 것이다. 문의 1577-5266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다양한 유러피안 음식으로 고객 감동 서래마을에 가면 왠지 유럽이 느껴진다. 프랑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어서 일까? ?2006년에 서래마을 메인로드에 오픈한 프렌치 레스토랑 <라 트루바이> 역시 프랑스를 동경하는 많은 연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곳이다. 그리고 그들의 입소문 덕분에 서래마을의 대표 맛집으로 5년째 손꼽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라 트루바이>가 좀 더 넓은 세계의 음식을 소개하고자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유러피안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선보이는 유럽 음식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뜻밖의 발견’을 기대하는 청춘남녀의 소개팅 명소<라 트루바이>가 많이 변했다. 예전 나무 향기 가득했던 프랑스 풍 인테리어는 사라지고 화려한 샹들리에와 블랙 체어를 사용하여 세련된 이미지로 대변신한 것이다. 천정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샹들리에를 보니 문득 베르사유 궁전의 샹들리에가 떠오른다. 벽면을 가득 채운 에펠 타워의 일러스트 역시 파리를 회상하게 한다. 1889년 지어진 에펠의 2010년 새로운 모습이 그려진 것 같다. 파리에서 유일하게 에펠 탑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에펠탑 레스토랑을 즐겼다는 ‘모파상’이 생각나게 한다.<라 트루바이>는 프랑스어로 ‘뜻밖의 발견’이란 뜻이다. 그 이름 덕분인지 이곳은 유난히 소개팅이나 선을 보는 커플들이 많다고 한다. 오늘은 내 인생의 전환 포인트인 ‘뜻밖의 발견’을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유독 젊은 커플들의 만남이 잦다.유럽 7개국 요리를 한 자리에서 유러피안 레스토랑 <라 트루바이>에 가면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스페인, 영국, 이태리 등 유럽 7개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름조차 생소한 유럽 요리들은 유럽 7개국의 대표 음식이다. 프랑스과 독일의 ‘플람스(flam''s)’플람스는 프랑스와 독일 국경지역인 알자스 지방의 전통 음식이다. 얇은 도우 위에 사워크림을 바른 후 베이컨과 야채조각을 얹어 바삭하게 구워낸 타르트 플람스는 식전 입맛을 돋우는 전채로 안성맞춤이다.그리스식 샐러드와 ‘수블라끼’최근 지중해 음식의 인기 덕분에 샐러드는 ‘Greek salad''가 주문이 많다. 페타 치즈와 올리브, 오이, 파프리카, 토마를 넣고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로 버무린 신선한 그리스 풍 샐러드는 그리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그들의 일상이 떠오른다. 그리스 음식으로 더 유명한 것이 바로 ’수블라끼‘이다. <라 트루바이>에서는 신선한 허브와 레몬주스, 올리브 오일로 절인 후 그릴에 구운 돼지고기, 꼬치, 요거트 소스, 감자튀김, 야채를 곁들인 그리스 전통 수블라끼를 맛볼 수 있다.헝가리안 ‘구야쉬’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헝가리안 구야쉬’도 인기 메뉴이다. 구야쉬는 헝가리안 전통 요리로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을 내는데 스튜 식으로 서비스 되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다. 부드러운 쇠고기 살을 토마토와 파프리카를 넣어 매콤하게 만든 쇠고기 스튜인 구야쉬는 <라 트루바이>를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스페인의 ‘닭 가슴살 구이와 빠에야’ 스페인의 대표 음식 ‘빠에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유러피안 음식이다. 약간 매콤하면서 짭조름한 해물 볶음밥과 커리로 재운 뒤 그릴에서 구운 닭 가슴살 구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맞춘 영양식 메뉴이다.영국의 ‘피시 앤 칩’영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피시 앤 칩’은 허브로 마멀레이드한 대구살을 맥주로 만든 반죽을 입혀 바삭 튀긴 후 완두콩, 감자, 치즈와 함께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인다. ‘피시 앤 칩’을 보니 영국이나 아일랜드의 펍에서 많이 즐기는 흑맥주, 기네스가 떠오른다.이태리의 ‘피자’와 ‘파스타’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있어도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역시 피자와 파스타라고 한다. 이젠 거의 우리 음식화 된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유럽 음식이라서 일까? 유행에 따라 토핑이 달라지긴 해도 피자와 파스타는 역시 1등 메뉴라고 한다. 요일별로 다양한 실속있는 ‘커플세트’ <라 트루바이>는 커플이 자주 찾는 특징을 살려 요일별로 다양한 커플 세트를 준비했다. 전채로 서비스되는 플람스와 그리스식 샐러드. 채끝 안심 스테이크와 해산물 스파게티에 커피 까지 포함된 만찬을 저렴한 값에 맛볼 수 있어 커플들에게 인기다. <라 트루바이>에는 12인석 별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 위치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90-10 우림빌딩 1층서래마을 SC 제일은행 맞은편 * 시간 월~금 브런치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6시~9시 30분주말 브런치 오전 11시 ~ 오후 3시/ 오후 6시~9시* 문의 (02) 534-0255, 0256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1
- 부천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 ‘줌마(모듬북) 캠프’ 한여름 아줌마들 “모듬북에 빠졌다”지난 18일, 부천무형문화재 전수관은 모듬북을 두드리는 아줌마들의 신명나는 소리로 들썩였다. 부천에서 처음 열린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줌마(모듬북) 캠프’다. 집안 살림만 하다가 참여한 아줌마, 스트레스가 쌓여 심란했던 아줌마, 국악을 더 알고 싶어서 참여한 아줌마 14명이 모여 듣도 보도 못한 모듬북의 세계에 빠져있었다. 그 날 오후4시 부천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진행된 줌마캠프의 현장을 찾아가봤다. 북이 내는 화합의 소리를 배워요 전수관 2층. 도착하자마자 둥둥둥, 모듬북 소리가 울렸다. 연습실에 들어서니 둥글게 둘러선 수강생들이 모듬북의 장단을 맞추고 있다. 강약을 조절하며 북의 몸을 두드리는 수강생들의 열기가 뜨겁다. “모듬북이 뭐죠?” 처음에 누구는 모아놓은 북(book, 책)이라고도 했고 누군가는 북을 치면서 뭘 한다는 거냐? 고 묻기도 했단다. 이번 강좌는 그렇게 시작됐다. 모듬북은 다양한 북소리의 어울림을 듣는 것. 실제 여러 가지 북을 두드리며 소리를 듣고 배우는 형태로 진행됐다. 두 번째 날이었는데 수강생들이 “즐거웠던 순간”, “기간이 너무 짧다”, “북을 치며 행복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단단히 북에 매료된 듯했다. “토끼와 거북이가 서로 조화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두 사람끼리만 이야기하세요. 모듬북을 치며 느꼈던 것, 어떻게 쳐야 하는 지를 서로에게 묻는 시간입니다.” 줌마캠프 진행자인 국악인 이민철씨가 수강생들에게 주문했다. 30분 동안 2인만의 대화를 즐기라는. “한 어머니에게 태어난 아이들도 성격이 다르듯 북도 만드는 사람, 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울립니다. 소리의 특성을 살려서 연주하되 서로가 어울리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이번 캠프는 짧지만 여러분들이 모듬북의 맛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꽉 막힌 가슴이 시원하게 뚫려요줌마캠프는 8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첫 날은 북 장단을 치며 악기와 친해지는 시간이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은 장단을 만들고 뒤틀어보고 연결하는 시간이었다. 다음 날은 배운 것을 복습하고 정리한 뒤 전체가 대화하며 남의 북을 치기도 하는 시간이 될 거란다. “타악은 시끄러운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들의 대북공연을 본 뒤 생각이 달라졌죠. 꽉 막힌 가슴을 뻥 뚫어지게 하더라구요. 북을 치면서 마음과 생활이 즐거워졌답니다.” 한양대 사회교육원에서 국악지도자과정을 이수하고 있다는 이종애(48)씨. 목동에 사는 그녀는 부천에 무형문화재전수관이 있다는 것이 부럽다. 장구와 한국무용, 가야금 등을 배우며 지난 5년 간 국악에 빠져있다는 그녀는 “줌마캠프에 참여하면서 국악에 더욱 다가서게 됐죠. 캠프가 계속 되기를 바래요. 앞으로 정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강생들은 국악을 처음 접해본 사람과 상2동 주민센터 풍물반원들, 그리고 국악을 꾸준히 배우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처음 모듬북을 만난 사람은 아무래도 몸이 뻣뻣했고 한국무용이나 풍물을 배운 사람들은 조금의 리듬을 탈 줄 알았다. 누구든 할 수 있는 친근한 음악이죠 모듬북을 두드려 본 사람들의 한결같은 생각은 여러 사람이 같은 가락을 낼 때 실수해도 묻어갈 수 있다는 것. 기능면에서 뛰어난 사람이 재주를 낸다면 초보자들은 뒤에서 베이스를 실어주면 된단다. 그래서 모듬북은 서로 어울리며 함께 하는 우리의 음악이 된다. 초보자 이주희(48)씨. 원미구 상1동 사는 그녀는 북을 처음 만져본다. 오전에 일을 하고 오후에 참석하는 열렬파로 집에서 방바닥이나 책상을 두드리며 배로 노력하다보니 엄청 힘이 든다. “타악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요. 강, 약에 몰입하다보면 생각이 없어지니 이게 바로 수행입니다. 해보니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음악이란 걸 알았어요.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요.” 오후4시50분. 지금까지 배운 장단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자세를 가다듬은 아줌마들이 신중하게 모듬북에 손을 얹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북을 두드리는 그녀들의 얼굴에 화색이 역력하다. 16시간 동안 배운 것의 연주 시간은 딱 3분이었지만 거기서 느꼈던 희열은 그 날의 하이라이트였을 것이다. 이러다가 모듬북 프로그램이 계속되면 제자가 혼자 공부하겠다고 다짐하는 발표회인 가락걸이의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국악인 이민철 주부들에게 우리 음악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문화 향유도 복지의 일부이지 않은가. 지금까지 제3자 입장에서 관람만 해왔던 주부들이 직접 참여해서 주체가 되는 시간을 만들어 본 것이다. 이번 캠프의 인원은 적지만 첫 숟가락을 뜬 것에 의미를 둔다. 참여한 사람들과 다음 캠프를 위해 고민할 것이다. 모여서 연습 하거나 계속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볼 예정이다. 부족한 것이 많다. 조건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한다. 수강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으니까. 중요 부천무형문화재 전수관은 부천시민이 활용해야 할 곳이다. 또 다른 공간보다 이번 프로그램이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옛날에는 마을마다 풍물패가 있었는데 이젠 그 명맥만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단지마다 작은 밴드 형태의 풍물패들이 우리 음악을 연주할 때가 왔다. 2010년 여름 캠프가 시작됐으니 겨울 캠프도 열릴 것이다. 다음 캠프에는 여러분이 참여해서 우리 음악과 친해지기를 바란다. 문의 019-9733-5182, 010-9262-551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0
- 핸드메이드 도자기 숍 ‘굼(GUM)’ 생활 도자기, 직접 만들어보실래요?생활도자기를 만들고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도자기 숍 ‘굼’의 명칭은 굽는다는 우리말에서 따왔다. 여주대 도자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경기도 시흥 공방에서 도자기 수업을 받은 김두란 대표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생활도기를 만들 수 있는 핸드메이드 도자기 숍으로 마니아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집 주인 취향에 따른 단아하고 수더분한 인상과 색감을 담은 그릇에서 모빌, 귀걸이, 주전자, 화분, 수반 등의 도자기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직접 만들고 싶으면 ‘굼’을 찾아가보자. 김 대표가 일대일로 정성껏 가르쳐준다. 스타일에 맞는 공방에서 배우세요“‘굼’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 손으로 흙을 빚어 자연스럽고 멋스런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있습니다. 강렬하거나 화려하지 않은, 오래 두고 봐도 은은한 작품은 생활에 멋을 주는 즐거움이 될 테니까요.” 김 대표는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을 만들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 집에서 기르는 화초가 주인을 닮는단 말이 있듯 손으로 정성껏 빚은 자기 작품은 자신을 닮을 수밖에 없다. 가르치는 선생과 제자의 작품이 닮아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희 집에서는 도자기에 대한 지식적인 관심을 뛰어넘어 직접 방문해서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과정을 거치는 수강생들이 대부분입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또 하나, 또 하나, 이렇게 도자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지요.” 이 집 도자기는 손으로 완성하기 때문에 거친 감은 있지만 빼어난 기술로 만들어진 도자기에 비할 바 없는 정겨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도자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다양한 공방을 찾아다니다 보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곳을 발견하게 돼요. 그곳이 바로 자신의 공방이죠. 그냥 도자기 배운다고 아무 데나 찾아가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과정은 따로 정해있지 않다. 개인별 맞춤형 지도 방식이기 때문이다. 월, 수, 금요일 3일 중 오후1시부터 오후5시까지 자유롭게 들러서 김 대표에게 지도받으면 된다. 성인 1회 2만원, 어린이는 1만5000원. 모두 재료비가 포함된 비용이다. kg당 1만원의 가마 소성비를 내야 한다. 한 달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수강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손작업한 생활도자기 가격 저렴‘굼’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은 장식용 모빌과 진달래꽃이 그려진 커피 찻잔 세트.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고 독특한 편이라 구매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장식용 모빌은 1만원에서 1만5000원이며 진달래꽃 커피잔은 2인 1세트 3만5000원이다. “이곳에서 사간 밥공기와 대접 세트로 밥상을 차렸더니 가족들이 좋아했어요. 그릇들에 그려진 꽃무늬가 아름다워서 다음엔 도자기를 만들고 직접 제 손으로 그림을 그려 넣고 싶어져요.” 중동에 사는 김영란 주부도 이 집 물건에 반했단다. 외국에서는 신부가 혼수용품을 직접 만들어가는 일이 흔하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는 것은 다른 집에 없는 나만의 생활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아닐까. 혼수용품이 아니라도 직접 만든 도자기를 지인에게 선물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굼의 제품들은 전문 공방과 다르게 물레작업을 하지 않고 손작업을 한 생활도기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주로 중저가 의류나 신발 정도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된다. 옷이나 신발 사듯 편한 마음으로 가서 보고 구매하면 된다. 생활도자기들은 5만원에서 15만원까지 있다. 요즘은 옛날처럼 세트로 맞추지 않고 몇 개씩 구입하는 것이 유행이다. 다육이 화분은 5000원에서 1만원.“처음 배우는 분이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손재주는 거의 필요 없어요. 노력,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만 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좋은 작품을 만드실 수 있을 테니까요.” 김 대표 수강생 작품을 숍에 전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판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작품을 스스로 소장하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에게 판매하는 것도 굉장히 의미가 있단 얘기다. 핸드메이드 도자기 숍 ‘굼’ 수강생 도예 전시회가 준비되면 관람하러 가는 것도 좋겠다. ‘굼’에서는 올 안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이 집 도자기에 대한 정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픈 시간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9시까지며 주말은 오후1시부터 오후8시까지다. 2,4주 일요일과 공휴일 휴무. 문의 032-613-1823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0
- 고품격 결혼식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의 로망 ‘호텔 웨딩’ 속으로 많은 선남선녀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웨딩마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 신혼부부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음직한 호텔 결혼식. 평생에 단 한번뿐인 성스러운 결혼식을 특별하고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하여 우리 지역에 있는 호텔 결혼식에 대해 알아봤다. 호텔 리베라웨딩호텔 리베라에서는 서울 쪽에서 진행하는 디너 타임 방식의 호텔 예식을 표방하고 있다. 식사가 세팅되어 있는 원탁 테이블에서 예식을 지켜본 뒤에 식이 끝나면 바로 그 자리에서 피로연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디너 타임으로 예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팀을 받을 수 가 없습니다. 하루 평균 3팀 정도씩 받고 있어서 예식이 여유 있게 진행됩니다. 디너 타임 예식은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복해준다는 예식 본래의 의미를 더욱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형태입니다. 또 일반 예식의 경우 신랑신부 얼굴도 모른 채 서둘러 식사만 끝내고 가는 하객들도 있는데 디너 타임 방식에서는 그런 사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호텔 리베라 이미선 실장의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호텔 예식의 가장 큰 장점은 넉넉한 시간 배정이다. 예식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다양하고 감동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추고 있다. 이 실장의 설명에 의하면 결혼 당사자들의 행사면서 또 양가 부모님들을 비롯한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이루어지는 결혼식인 만큼 최근에는 양가 부모님들께 보내는 감사 편지 이벤트 등도 진행되는 추세라고 한다. 또 웨딩 촬영 영상을 하객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고. 다이너스 홀에서 진행되는 예식 피로연은 뷔페의 번잡함을 줄인 양정식으로 호텔 직원들이 직접 서빙 하는 형태여서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사비용은 정상가 기준 3만250원부터 4만8400원까지 네 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단, 올 12월까지는 리베라 유성이 대전 최초 1급 호텔로 승급된 기념으로 15%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혜택이 적용된 식사비용은 2만5700원부터 4단계로 선택할 수 있다. 예식 손님에게는 홀비, 폐백실 사용료, 연출비, 혼구 비품 등이 무료 제공되는 특별혜택이 제공된다. 그 외 객실 1개 무료 사용은 물론 먼 곳에서 오는 하객들을 위한 대형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 또 하우스 웨딩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중연회장 규모의 그레이스 홀(320석)과 토치홀(280석)이 갖춰져 있다. 그 외에도 호텔예식의 분위기를 북돋아 주는 웨딩 음악도 현악 3중주를 포함해 관현악, 남성4중창, 째즈 밴드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대전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저녁 예식은 디너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고객들 사이에 특별한 예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의 : 828-4001호텔 스파피아웨딩스파피아웨딩은 아름다운 날, 가장 소중한 순간을 위해 로맨틱한 분위기의 하우스웨딩컨셉으로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파티를 제안한다. 스파피아 웨딩 이용경 실장은 “화려한 인테리어와 완벽한 조명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파피아웨딩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이들의 설레임이 가득한 순간을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한 공무원 신분의 경우 10% 특별할인혜택도 있다”면서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스파피아웨딩 무궁화홀을 이용하기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참석하는 하객(200명 이상 예약)에게 제공하는 음식비용(뷔페 A코스 2만7000원, B코스 3만원, C코스 3만3000원-주류, 음료 및 세금봉사료 포함금액)을 지불하면 예식홀, 외부현수막, 안개 및 물방울연출, 웨딩케익, 폐백실(의상 및 음식 별도준비) 및 혼구용품, 성혼선언문, 혼인서약서, 스크린, 얼음조각(300명 이상 예약 시), 모조꽃길(500명 이상 예약시), 객실(스위트, 300명 이상 예약 시)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웨딩홀은 시간의 구애됨 없이 사용가능하며 고객이 원할 경우 사진이나 드레스, 화장 등의 이벤트사와 주례까지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웨딩패밀리카드의 마일리지금액만큼 객실이용 가능(3년 기한)하고 사우나이용도 가능하다. 추후 마일리지가 없어도 객실 사용 시 40% 할인혜택, 집의 대소사(돌, 회갑 등)로 스파피아 호텔을 이용할 경우 5~10%(성수기, 비수기 할인혜택 다름)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결혼식 청첩장을 지참한 혼주 및 지인들이 객실 이용 시 50% 할인 혜택(결혼식 전일 당일, 다음날)을 받을 수 있다. 무궁화홀(5층)은 기본적으로 200명 이상 예약 시 예식진행이 가능하지만 그 이하의 인원이라도 상담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결혼식을 보면서 식사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하는 동시예식(4층 목련홀)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는 250명 이상 예식 진행시 이용가능하다. 음식비용은 양정식 A코스 3만원, B코스 3만5000원, C코스 4만원(주류, 음료 및 세금봉사료 포함금액)이다. 비수기(1월과 2월, 7월 8월)에는 무궁화홀과 목련홀 모두 음식비용이 2000원 할인 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는 무료로 가능하며 시간제한 없이 이용가능하다. 문의 : 600-6006~7, 600-6035 유성호텔웨딩유성호텔 웨딩홀은 스타볼룸, 그랜드볼룸, 킹홀 등이 있으며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격조 높은 공간으로 새단장 되었다. 유성호텔 예식의 장점이라면 신랑신부가 행진하는 동선이 다른 예식홀에 비해 길고 곧게 뻗어있어 신랑신부를 돋보이게 한다는 점도 차별화다. 또다른 차별화로는 예식홀의 인테리어를 꼽을 수 있다. 천장너울장식, 워크웨이(주단길높임) 등의 웨딩인테리어를 도입해 더욱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하객들을 위한 편리한 교통과 넓은 주차장, 탁트인 피로연 공간, 실시간 예식중계로 대형스크린을 통해 로비에서도 예식상황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예식전문 도우미를 배치 담당 책임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예식를 체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별도의 이벤트를 연출하고 싶다면 캔들, 꽃길, 물방울, 안개분사 등의 특수효과로 환상적인 나만의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다.남유신 지배인(예약실)은 “ 2010-08-30
- 공연전시 이야기가 있는 갤러리 콘서트타임머신을 타고 바로크시대로 돌아간 듯한 음악회가 열린다. 쳄발로(김희경), 바로크바이올린(차민선), 바로크성악(김호정) 등 고음악의 매혹적인 선율따라 바로크 시대로 회귀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9.4(토)오후 7시30분 |토탈갤러리|010-2042-0450피아니스트 허서연 귀국 독주회순수하면서 깊은 선율을 가진 피아니스트 허서연이 귀국 독주회를 갖는다. 가볍고 투명한 음색이지만 여운과 감동은 깊고 길게 주는 피아니스트다. 현재 예술법인 한국체르니 협회 회원, 대전피아노 연구회 회원으로 연주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후학양성을 위해 목원대학교 출강중이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그녀만의 열정으로 빗어내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9. 2(목) 오후 7시 30분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485-3355한지 민예품에 실린 전통의 아름다움 중국에 전하다공주교대 백인현교수가 중국 단동한국문화원 초대로 우리나라 한지 민예품에 실린 전통의 아름다움을 중국에 전하고 돌아왔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 백 화백의 이번 중국 초대전은 우리의 전통 민예품 가운데 한지로 제작된 생활용품에 한국화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중국 초대전은 다양한 종류의 둥근 부채, 나비 부채, 오죽의 접는 부채, 화봉선, 파초선, 우리 고유의 전통 합죽선, 둥근 등, 사각 등, 꼬여진 여치 등, 크고 작은 우산, 격자창의 문틀, 겨울의 방패연 같은 민예품을 활용한 한지에 한국화 작품을 전시함으로 한중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한국적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연정 임윤수 선생 추모연주회-당신처럼대전시립연정국악연구원의 문을 열게 함으로서 국악 발전에 초석을 놓았던 연정 임윤수 선생. 이번 연주회는 90평생을 전통 음악의 바른 계승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우겠다는 연정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특별연주회를 연다.9.16(목) 오후7시30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대극장|220-0404 이재호 전 9. 1(수) |모리스갤러리|042-867-7009 하순복 전 9. 1(수)| 롯데화랑|601-2826 백향기 전 9.1(일) |오원화랑 |489-8778 오토딕스-전쟁 9.26(일)까지|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602-3200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0
- 박한표의 <프랑스 식탁 문화와 매너> 20 냅킨의 탄생은 목욕을 기피하는 서양의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건강에 나쁘다는 이유로 목욕을 꺼려왔고 이로 인해 창궐한 기생충들로 말미암아 식사 도중 머리를 매만지거나 몸을 긁는 행동이 금기로 굳어진 것이다. 아울러 식사하기 전 반드시 손을 씻고 냅킨을 사용하는 문화도 생겼다. 냅킨과 관련해 한 가지 특이할 점은 영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냅킨이라는 표현이 아이들 기저귀를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이들 국가에서 냅킨을 청하려면 ‘서비에트(serviettes)’라고 불러야 한다. 한편 조선시대 임금도 ’휘건‘이라 불리는 냅킨을 두르고 식사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덧붙인다. 그러면 냅킨의 올바른 사용 매너들을 살펴본다.냅킨은 자리에 앉자마자 성급하게 펴지 말고, 모두가 자리에 앉은 것을 확인한 후에 무릎 위에서 조용히 펼친다. 식사 전에 인사말이나 건배를 하는 경우는 나중에 펴도록 한다.냅킨은 완전히 펴는 것이 아니다. 대개 두 겹으로 접어서 접힌 쪽이 자기 쪽으로 오도록 무릎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냅킨은 원래 실수로 음식물을 떨어뜨리더라도 옷을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다. 따라서 냅킨으로 얼굴이나 목을 닦거나 입술의 루주를 닦아서는 안 된다. 그런 경우에는 종이 휴지를 이용한다. 그리고 물이나 포도주를 엎지른 경우 직접 냅킨으로 닦기보다는 웨이터를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냅킨은 입에 묻은 음식물을 닦거나 핑거볼을 사용한 후 손가락의 물기를 닦을 때 주로 사용된다. 이 경우에도 가볍게 닦아야지 지나치게 무리한 동작은 삼간다. 원칙적으로 식사 중에는 식탁에서 자리를 떠나는 것이 아니지만 중간에 잠깐 자리를 비울 경우에는 냅킨을 의자 위에 대강 접어두고 나오면 된다. 그러면 웨이터는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 음식을 닦은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식사 도중 냅킨을 깨끗이 사용하고 식사를 마친 후에도 냅킨을 잘 접어 의자 위에 올려놓고 나오는 것을 매너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금기로 되어 있다. 왜냐하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여 다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렇게나 테이블 위에 던져 놓고 나오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식사를 마치고 일어설 때까지는 냅킨을 무릎 위에 두는 것이다.냅킨을 목에 걸어 매거나 셔츠나 조끼의 단추 구멍에 끼우는 이들이 간혹 있는데 그다지 점잖은 행동은 아니다. 목에 냅킨을 거는 습관은 16세기에 화려한 목의 장식으로 말미암아 생긴 관습이었다. 어린이들은 간혹 이러한 방식으로 냅킨을 쓰기도 하는데 흉이 되지 않는다.고급 레스토랑에서 상대방의 실수를 보고 직접적으로 지적하거나 비웃기보다는 차라리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좋다. 혹 가까운 사이라면 완곡한 방법으로 일깨워 주어도 무방하다. 영국의 한 국왕은 인도의 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인도의 귀족들이 냅킨을 모자로 착각하고 머리에 올려놓자, 왕도 똑같이 냅킨을 머리에 올려놓고 식사를 했다고 한다. 매너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다. (TIP) ‘잘 먹었다는 표시’의 제스처독일에서는 식사를 마친 후 식탁에서 자리를 뜰 때 냅킨을 심하게 구겨 식탁 위에 던져놓는데, 많이 구기면 구길수록 ‘잘 먹었다.’는 표시라고 한다.그리스에서는 ‘잘 먹었다.’는 표시로 나갈 때 접시를 바닥에 깬다. 너무 잘 먹었으면 하나 더 요청해 깰 수 있다. 이는 접시 깨는 소리에 놀라 귀신이 들어오지 말라는 지역적인 터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우리나라에서는 ‘잘 먹었다.’는 표시로 트림을 한다. 이것은 중국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TIP) 냅킨 사용 5대 꼴불견냅킨을 불필요하게 만지작거리거나 안경을 닦는다.여름에 레스토랑에 들어와서 냅킨으로 땀을 닦는다. 이런 때는 손수건을 사용한다.냅킨으로 코를 푼다. 이런 경우에는 화장실에서 종이 휴지로 처리한다.냅킨을 목에 감거나 가슴에 매단다. 이런 것은 어린이에게만 허용된다.냅킨을 혁대에 걸어 사용한다. 자세가 바르면 냅킨은 떨어질 염려가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0
- 친환경 살림꾼들이 사랑하는 독특한 장바구니 다시 가져오면 50원을 내준다지만 이상하게도 마트에 갈 때면 잊어버린다. 한 개 두 개 쌓인 것이 서랍을 열면 바깥으로 툭 튀어나올 정도다. 비닐봉지 이야기다. 부피가 작고 방수가 잘 돼 장을 볼 때 편리한 비닐봉지. 하지만 썩는데 1000년 이상 걸리고 태우면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퓨란이 나와 환경에는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래서 친환경 살림꾼들은 장바구니를 즐겨 쓴다. 지구를 지키는 것은 독수리 오형제만이 아니었단다. 사은품으로 받은 것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것까지, 장바구니를 사랑하는 친환경 살림꾼들을 만나 보았다.이게 바로 국민 장바구니_대화동 허은주 씨 다양한 크기의 장바구니를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닌다는 대화동 허은주 씨. 그가 내놓은 것은 국민 장바구니라고 불리는 꽃무늬 장바구니다. 요즘처럼 장바구니가 보급되기 전, 초창기에 한 회사에서 제작해 홍보용으로 나누어 주었던 것으로 한때 주부들 손에 들려있을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재래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이 장바구니는 자잘한 꽃무늬의 정겨운 색감이 매력 포인트다. 사용한 다음 접어서 넣는 주머니에는 가방 같은 손잡이가 달려 있고 똑딱 단추를 닫아 보관할 수 있어 깜찍하다. 아는 이에게 선물로 받았다는 허은주 씨는 “비닐보다 훨씬 튼튼하고 손이 아프지 않아 들고 다니기도 편해요”라고 말했다. 허 씨는 장바구니를 사용하면서 쌓여 있는 비닐을 보고 ‘내가 저렇게 많은 비닐을 사용했구나’하는 생각에 놀랐다고 한다. “천이 튼튼하고 무게에도 잘 버텨요. 접었을 때도 간편하니까 좋아요.” 허 씨는 3~4개의 장바구니 중에서 장보기에 아담한 국민 장바구니를 자주 쓴다고 자랑했다.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_토당동 김춘희 씨 토당동 김춘희 씨가 아끼는 장바구니는 게시 기한이 지난 현수막으로 만들었다. 만든 곳은 일산동구의 희망근로 사업장으로 김춘희 씨의 일터이기도 하다. 김 씨는 재활용 장바구니를 다양하게 응용해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주머니처럼 끈을 달아 소품을 넣기도 하고, 여행 갈 때 옷을 분리해서 넣기도 한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아 어디에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들고 다니면 어디에서 났냐고 사람들이 물어봐요. 폐현수막으로 만든 거라고 하면 다들 놀라죠.” 폐현수막 중에서 천이 두꺼운 것으로 만들면 페트병에 물을 채워 다섯 개를 넣어도 찢어지지 않을 만큼 무게를 잘 견딘다며 자랑했다. “장바구니를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내가 쓰듯이 만든다”고 말하는 김 씨는 희망근로를 하면서 장바구니에 더욱 애정이 생겼다. “누가 해도 해야 할 일인데 이 좋은 사업이 오래 지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김 씨는 희망근로 사업이 언제까지 진행될지 알 수 없어 걱정이라고 말하면서도 재활용하여 새로 태어난 장바구니를 들고는 흐뭇하게 웃었다.장바구니도 패션, 빈티지 장바구니_중산동 신승희 씨 90년대 까지만 해도 볼 수 있었던 플라스틱 장바구니는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 중산동 신승희 씨 집에서 추억의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소품 판매 웹사이트에서 구입했다는 플라스틱 장바구니는 ‘옛날 장바구니’와는 달리 말랑말랑했다.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으로 날씬하고 날렵해 보인다. 신 씨는 생활 소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 장바구니를 샀다. 가격은 1만 천원. 아이들이랑 놀러 갈 때 물통을 넣거나 목욕바구니로도 두루 쓰기 편리해 망설이다 구입했단다. 장바구니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디자인과 빈티지한 색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손잡이가 작아서 옆으로 매기에는 불편하고 크기가 작아 많은 양을 담지는 못한다. 하지만 조금씩 장을 볼 때 쓰기에는 좋다고 한다. “그냥 비닐 들고 다니는 것보다 이쁘잖아요. 그날 그날 먹을 식재료 사기에는 딱이에요.” 작아서 많이 담지는 못해도 가까운 시장이나 동네에서 가볍게 장 볼 때 좋다고 신 씨는 자랑했다.삼각 장바구니 보셨어요?_대화동 정경옥 씨 오일장을 나서는 할머니의 머리 위에 아슬아슬 하게 얹혀 있던 보따리. 정경옥 씨가 자주 쓰는 장바구니는 바로 그 보따리를 닮았다. 삼각형 모양의 장바구니를 펼치면 입구가 넓게 벌어져 큰 물건도 쉽게 들어간다. 네모난 모양 틀에 넣어야 하는 다른 장바구니들과 다른 점이다. 물건을 넣은 다음에는 입구를 보자기처럼 묶어야 한다. 보관법도 독특하다. 길게 접은 다음 돌돌 말아 끝부분을 리본처럼 묶어준다. 가방에 쏙 들어가니 갖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정경옥 씨는 이 장바구니를 한살림 매장에서 3천원에 샀다. 써보니 마음에 들어 어머니와 동생에게 선물해주었더니 너무 편리하다는 인사가 돌아왔다. “사람들이 특이하다고 웃어요. 어르신들은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시고요.” 더러워지면 빨기도 편하고 많은 양을 넣어도 어지간하면 버텨주어 마음에 든단다. 삼각형 구도라 그런지 넣은 양에 비해 가볍게 느껴지는 것도 장점. “그냥 보따리 보다는 모양이 좀 나오죠. 진짜 마음에 들어요.”무거운 물건 들 땐 카트형 장바구니_중산동 김서영 씨 1년 전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사고 사은품으로 카트형 장바구니를 받았다는 중산동의 김서영 씨. 카트형 장바구니의 좋은 점은 이동 할 때 무게가 훨씬 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는 천으로 된 장바구니를 주로 사용하지만 가끔씩 무거운 물건을 사서 들고와야 할 때는 카트형 장바구니를 쓴다고 말했다. “마트에서 배달을 해주지만 우유나 주스는 배달을 맡기기가 좀 그렇죠. 신선도 때문에요. 카트 장바구니로 들고 와서 냉장고에 딱딱 넣어놓아야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자주 쓰지는 않지만 들어가는 양이 많아 요긴하게 쓴다는 카트형 장바구니. 김 씨는 얼마 전 아이들에게 읽힐 책을 물려준다는 이가 있어 나갈 때도 이 장바구니를 챙겼다. 장을 볼 때 말고도 무거운 짐을 들 때 쓸 수 있어 좋단다. 짐을 싣는 부분이 여행용 가방처럼 생겨서 뚜껑으로 덮으니 자외선이나 수분도 어느 정도 막아준다.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밖으로 보일 염려가 없는 것도 좋은 점이다. <font size=" 2010-08-29
- 명품 수입 아동복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 폴로 랄프로렌을 이보다 알뜰하게 살 순 없다 활동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면서 고급스러운 캐주얼웨어를 연출하는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 이 장항동(정발산동)에 오픈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은 인펀트에서 주니어까지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이면서도 유행에 구애 받지 않고 오랜 기간 언제나 새롭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백화점보다 30~50% 저렴하게 저동초등학교 부근 푸르니어린이집 맞은편에 위치한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은 미국 뉴욕 직수입 매장으로 백화점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10여년 간 미국에 거주하며 2002년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온 임정현 사장은 미국에서 다양하게 열리는 시즌오프 파격세일 행사를 통해 제품들을 구매, 오프라인 매장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폴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폭 세일행사나 DM발송 쿠폰 등을 이용해 제품을 다량으로 수입해 온다. 아무래도 백화점보다 입고 시기는 다소 늦어져 이월상품이나 시즌 중간에 제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던 랄프로렌의 철학 그대로 폴로는 시즌이 지나도 스타일이나 디자인의 차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클라식한 스타일의 멋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선 할인 매장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우주복 백일 상품부터 폴로의 대표적인 스타일인 카라티와 옥스퍼드셔츠, 올해 가장 유행인 체크카라 셔츠, 고가이면서도 기본 아이템인 럭비티, 여자아이들을 위한 원피스 등을 판매한다. 백화점 8~9만원대 상품이 이곳에선 5~6만원대. 12만원대인 빅포니 럭비티는 7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 카라티 7~8만원대 상품이 4~5만원대며 11만원대 원피스를 6~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을 시즌을 겨냥해 폴로의 고전이자 특징이 가장 잘 묻어난다는 니트류 가디건도 준비돼 있다.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패치워크 빈티지 셔츠도 백화점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폴로는 합성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면 100%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옷이기도 하다. “폴로는 아토피 자녀를 둔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다. 또 세월이 지나도 촌스러운 느낌이 없어 아이들 사진 찍을 때 많이 찾는 것 같다.” 폴로 랄프로렌은 가족이 함께 입을 때 더 깔끔하고 근사한 브랜드이다. 부모와 자녀의 커플룩으로도 주문이 이어져 엄마들 상품을 소량으로 구비해 놓고 있기도 하다. 저렴하면서도 반응이 좋은 제품들 위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폴로 뿐 아니라 코치(COACH) 가방과 리바이스 청바지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코치는 브랜드 관리가 철저해 다량으로 구입하기 힘든 제품이다. 소량으로 준비하는 대신 베스트 디자인으로만 선별하고 있다.” 임 사장은 가을 시즌을 맞아 폴로 모자와 가방 등 잡화류도 늘려갈 계획이다.인터넷 구매보다 편리하고 확실하게 고즈넉한 정발산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매장은 흡사 미국의 폴로 매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래는 라페스타에 입점해 있다가 번잡스러움을 피하기 위해 이곳으로 이전했다.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네 느낌처럼 아날로그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랄프로렌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임 사장. 편하면서도 단정해 보이는 폴로는 그래서 한국 사람과 더 잘 어울린다고 얘기한다. “체형이 작아 미국에 있을 때 서양인 기준의 성인 옷을 입을 수 없었다. 그런데 큰 사이즈 키즈옷이 맞더라. 원래부터 폴로 마니아였던지라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 마니아가 됐다.” 폴로의 매력에 대해 그는 변하지 않으면서도 낡으면 낡은 대로 멋스러운 느낌이라고. 미국에서 폴로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일반서민층들은 의류구입에 고가 소비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도 폴로키즈제품은 여전히 중산층 이상이 주로 입는 브랜드이다. 우리나라라 백화점에서는 가격대가 높아 미국사이트의 대행구매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몇 가지 장애가 있다. “미국 현지사이트의 구매대행일 경우 일단 배송기간이 2주 이상으로 오래 걸리며, 미국 아이들 기준이라 사이즈 선택이 쉽지 않다. 그런데 교환이나 반품을 하려면 운송료나 관세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리고 국내 인터넷 사이트 구입 시에는 이미테이션이나 스탁상품을 섞어 파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격만 보고 구입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인터넷 구매보다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에서는 게릴라식 파격 초특가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30분까지, 일요일은 휴무다.문의 031-932-3729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쑥인절미 전문점 ''떡함지'' 추석 선물 택배 개시 잠실 갤러리아팰리스에 위치한 쑥인절미 전문점 ''떡함지''에서 추석을 맞아 떡선물 택배를 개시한다. 택배가 가능한 떡세트는 쑥인절미세트, 영양떡세트 등 크기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떡함지 차재석 대표에 따르면 "떡함지의 떡은 통영해풍쑥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찹쌀과 쑥, 천일염뿐이다. 생쑥과 질 좋은 찹쌀이 어우러져 쑥 향기 가득하고 쫄깃함은 물론 간이 약해서 여러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건강식, 다이어트식, 수험생 간식용으로 좋으며 냉동 뒤 해동해 먹어도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이번 추석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한다. 추석선물과 관련된 문의는 떡함지로 하면 된다. 문의 떡함지 (02)2144-6323, 63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