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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체험? 난 가까운 곳에서 즐긴다!! 한나절이면 오케이, 우리지역 알짜 체험농장여름방학 때마다 관심을 끄는 체험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농촌체험을 빼놓을 수 없을 터. 방학이 시작되면서 이번 여름에는 꼭 도시생활에만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동물의 생태나 식물의 성장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게 하리라 마음먹었지만 어느 덧 여름방학의 막바지.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농촌체험? 짐 바리바리 싸들고 먼 여행길을 떠나지 않아도 우리 지역 가까운 곳에 알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체험농장이 있다. 굳이 1박을 하지 않아도 脫도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그곳, 가벼운 복장으로 한나절이면 충분하다.이난숙 양지연 리포터고양시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유랑 마을’ 당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달리다 우회전, 대로를 벗어나 잠시 달렸을 뿐인데 신천지가 펼쳐진다. 신선들의 놀이터란 마을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에 이런 곳이 숨어 있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시골마을.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선유랑마을은 마을에서 출토되고 있는 기와편과 자기편, 옛무덤의 묘비 및 종중 기록을 종합해볼 때 600여 년 이전에 마을이 형성됐음을 알 수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수도권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농촌정취와 북한산 자락의 산악자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농촌체험에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이곳에서는 황토논물체험, 압화체험, 잔디인형 만들기, 떡만들기, 옛 물건 탐험, 쌈채소 토마토 수확체험, 잉어생태체험,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연중 즐길 수 있다. 선유랑마을의 여름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황토논물체험. 몸에 좋은 황토논물에 몸을 담근 하동들의 웃음소리에 여름이 깊어가는 그곳, 더 늦기 전에 황토논물에서 보트놀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는 덕양구 선유동 131-1(벽제 늘봄농원에서 우측으로 1.5km)문의 031-969-1314/ 010-9738-4447표고버섯의 진한 맛 느껴보세요!! 서삼릉 버섯체험농장 삼릉과 인접해 있는 서삼릉표고버섯 자연농장은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잘 어우러진 지역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주위 인근에는 세계유네스코 문화재에 등록된 서삼릉과 종마공원, 허브랜드, 농협대학 등 휴식공간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아 가족나들이 코스로 굿!!서삼릉버섯은 신영무 대표가 정성스럽게 길러내고, 고양행주치마장터를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경기도지사 G마크 인증 무농약 농산물로 신 대표는 버섯을 생산하다 버섯의 다양한 효능을 알리기 위해 체험농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한다. 체험은 표고버섯 햇볕에 말리기, 버섯으로 음식 만들기, 약용버섯과 식용버섯으로 버섯 술 담그기, 일본 디페이시가즈박사의 야채스프 건강법 실습 및 체험, 버섯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는 추석을 대비한 버섯생산에 바빠 얼마 전 여름 체험프로그램을 마무리한 서삼릉 버섯체험농장은 추석이 지나면 곧 가을 체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위치는 덕양구 원당동 198-13(서삼릉 길 농협대 방면 우회전, 농협대에서 100m 직진)문의 010-9289-4156과수원 체험 ‘은지농원’ 은지넝원은 500년을 대대로 한터에서 살며 농사를 지어온 이준석 대표의 과수원 농장. 약 2만7000제곱미터의 과수원과 6000제곱미터의 은지연못이 어우러져 자연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준석 대표는 대부분 농장체험이 ‘사진 속 체험’이 되는 경우가 많아 은지농원에서는 좀 다른 체험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은지농원에서는 답답한 강의나 바쁘게 휙휙 지나가는 주마간산 식 체험, 사진이나 찍고 마는 체험이 아닌 ‘자연스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일수확체험, 동물먹이주기, 자연관찰 체험 숲, 떡만들기, 은지연못 트래킹, 미꾸라지 잡기, 식물도감 만들기 등이 그것. 체험은 4월~11월까지 진행되며 은지농원에서는 배, 배즙, 배쨈, 매실, 체리, 블루베리, 사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위치 덕양구 도내동 824-5문의 031-963-5851/010-8365-5332지렁이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지와인’ 지렁이는 환경보호에 가장 필요한 동물로 최근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지렁이 상자 등을 구입해 기르는 가정도 있을 정도.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하고, 배설하는 분변토는 텃밭의 식물에게 좋은 비료가 되고 있다.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지렁이박물관이 연간 수십 만 명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지와인은 지렁이의 역사, 종류, 생활사, 번식 등을 배우는 ‘이론교육’과 지렁이 알, 지렁이짝짓기, 지렁이 굴, 지렁이 똥 등 지렁이에 관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지렁이 똥으로 농사짓는 새태텃밭을 견학하는 ‘관찰교육’ 또 물속에서 지렁이가 숨 쉬는 방법과 빛에 대한 지렁이의 반응 등을 보여주는 ‘실험 및 체험교육‘ 등을 동영상과 현장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지렁이 체험장 방문비용은 방문자의 수, 강의내용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영리를 위한 것이 아니고 지렁이를 이용한 친환경교육 보급에 뜻을 두고 있어 비용은 사전협의할 수 있다고 한다.위치 대장동 563-7(행주대표에서 원당 방향 직진, 화정 8호 공원에서 유턴, 유턴 후 우회전)문의 010-8749-2222 http://blog.daum.net/wr3316 유산양을 키우는 농장 ‘삼송원 교육농장’삼송원은 서울시와 고양시의 경계인 동산동에 위치한 가족농촌체험교육농장으로 유산양을 키우고 있다. 산양 젖을 짜서 이용하는 체험을 하는 이곳은 산양유로 단팥빵과 과자를 만드는 체험과 천연비누를 만드는 체험, 산양유로 치즈를 만들어 산양유와 치즈 먹기, 산양에 풀주기와 젖짜기 체험을 하고 있다. 또 쌀 막걸리, 보리 맥주, 매실 와인체험이 있고 2010-08-27
-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토요해피콘서트’ 토요해피콘서트 ‘클래식은 내친구’란 부제의 토요해피콘서트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 4주 토요일마다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공연은 부산메트로폴리탄 팝스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클래식과 재즈, 영화음악, 만화음악, 뮤지컬을 넘나들며 대중적인 곡들을 골라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마다 차별화 한 점도 돋보인다. △9월 11일 목관앙상블 △9월 25일은 현악앙상블 △10월 9일 타악앙상블 △10월 23일 퓨전 크로스오브 △11월 13일 윈드앙상블 △11월 27일 뉴올리언즈 재즈 등이 바로 그 것. 목요국악콘서트 토요일에 토요해피콘서트가 있다면 목요일은 목요국악콘서트가 있다. 국악과 양악의 절묘한 조화로 퓨전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이 콘서트는 9~12월 4개월간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7시30에 열린다.젊은 국악인으로 구성된 국악실내악 연주단 ‘음악대륙 가이아’가 다양한 악기와 국악을 접목시켜 기존의 지루하게 여겨졌던 국악을 담백하고 신선한 곡들로 풀어내 우리 음악의 잠재된 감수성을 일깨운다. 관람료 2천원. 경로우대 어르신, 학생, 임산부, 장애인, 다자녀·다문화가정은 50% 할인된다. (550-4481~2)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보쌈의 맛의 향연 보들보들하게 삶은 돼지고기를 새우젓에 찍어먹거나 보쌈김치와 곁들여 먹는 보쌈.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던 이 향토음식은 몸에 좋은 웰빙 메뉴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이로운 영양성분들이 다량 함유된 돼지고기를 삶는 조리방법을 통해 기름기는 최소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이 보쌈을 보다 색다른 방법으로 선보이는 우리 지역 맛집이 있다.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한약재로 맛내 담백한 제대로 된 ‘보쌈’ 산천 송파 여성문화회관 앞에 위치한 산천은 보쌈, 보리밥, 칼국수 등을 맛깔나게 선보이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송파구 맛집이다. 모든 요리에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 재료와 매실 엑기스를 사용해 맛이 정갈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 매실을 비롯해 찰보리쌀과 된장, 매실고추장, 버섯가루 등을 전라남도 장흥의 농장에서 직접 가져다가 사용해 맛과 영양은 물론 위생적인 면에서도 신뢰가 간다. 산천의 보쌈은 계피, 감초 등의 한약재와 여러 가지 야채, 맥주, 커피가루, 토종 된장을 듬뿍 넣고 푹 삶아내 야들야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고 은은한 맛이 제대로 살아있다. 부추, 양파 위에서 따뜻한 수증기를 쐬며 가지런히 놓여있는 보쌈은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갈 정도. 먼저 새우젓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담백한 살결과 부드러운 비계가 혀끝에서 착 감긴다. 또한 쌈야채 위에 고기와 무채, 마늘, 고추를 얹어 먹는 맛의 즐거움이란….한약재의 향이 겉돌지가 않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제대로 된 보쌈맛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해 먹는 내내 자꾸만 손길이 간다. 살짝 절여 씹는 맛이 좋은 노란 배추와 쌈야채를 비롯해 간이 적당한 쫄깃한 무채, 새콤달콤한 매실장아찌, 양파·마늘쫑 장아찌, 열무김치, 배추김치, 들깨미역국 등이 보쌈의 맛을 한결 돋운다. 보쌈과 더불어 많이 찾는 보리밥은 ‘건강식’이란 말이 저로 나올 만큼 눈속임이 없는 정성으로 꽉 차 있다. 노오란 찰보리쌀밥과 함께 호박나물,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생부추 등이 곁들여 나오는데, 곁들여 나오는 강된장, 참기름을 함께 넣어 비벼 먹으면 풋풋한 자연 내음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보쌈, 보리밥 외에 조리사가 직접 만든 수제만두도 별미다. 위치: 송파 여성문화회관 바로 앞 <p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60% TEXT-INDENT: 0px MARGIN: 0px FONT-FAMI 2010-09-12
- 공연 전시 문화 <공연>♠ 뮤지컬‘사운드 오브 뮤직’ 일시 : 10일~12일 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1-747-1567 ♠ 저 출산 극복을 위한 태교음악회 일시 : 10일/ 오후 7시50분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55-240-6224 ♠ 뮌헨영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공연(협주곡의 밤) 일시 : 10일~11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55-751-1035 ♠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일시 : 11일~12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2)868-6748, 010-2094-6748 ♠ 개그선물세트 시즌2 in 창원 일시 : 12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 문의 : 1599-0701♠ 화요명작예술감상회 일시: 14일/ 오전 10시30분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55-286-0315 ♠ 창원시립마산교향악단 제134회 정기연주회 일시 : 16일/오후 7시30분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문의 : 055-295-5927 ♠ 첼리스트 양성원의 슈만과 브람스의 세레나데 일시 : 14일/ 오전 11시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55)268-7900 ♠ 경남아방가르드앙상블 제22회 정기연주회 일시 : 15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0-6575-6939 ♠ 배정인 피아노 독주회 일시 : 17일/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10-9250-1344 <전시>♠ 아트위트전 일시 : 9월 26일까지 장소 : 3·15아트센터 전시실 전관문의: 055-286-0315♠ 6·25 전쟁 자료전 일시 : 10월 31일까지 장소 :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055-240-2470♠ 프락 프레타뉴일시 : 10월 14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문의 : 055-211-0333♠ 20세기 경남미술전 Ⅳ - 문인화일시 : 10월 14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문의 : 055-211-0333♠ 지역작가조명전ⅩⅥ - 백양 조정규 장일시: 10월 14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문의 : 055-211-0333김한숙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1
- [썬라이더 대구]고품격 웰빙라이프 썬라이더 선물셑트 고급스런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선물을 원한다면 썬라이더 대구 수성점(대표 김희경)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목을 많이 쓰는 선생님에게 적합한 켈리민트차 세트 선물이나 썬팩 제품등은 18만원대. 탈모예방과 모발재생기능이 있는 샴푸, 린스제품은 10만원대, 오이린화장품세트가 20만원대, 그 밖에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Sun-smile(과일야채세정제)는 6만원대, 풍치예방과 구취, 잇몸질환에 좋은 치약도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썬라이더는 이번 달 9~11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리는 건강의료산업박람회에도 참가한다. 제품이 궁금하다면 미리 둘러보고 상품 체험도 해본 후 선택해도 좋을 듯.썬라이더 문의: 053)751-4411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잠 못 이루는 밤, 나는야 Cool~하게 논다 낮이나 밤이나 끈적임은 여전하다. 에어컨만 믿다가는 몸을 해치기 일쑤이고 그렇다고 술 기운으로 잠들기에는 너무 더운 여름밤. 달리 생각해 보면 대단한 열대야가 이어지는 요즘이 밤나들이 하기에는 제격이다. 바람 살랑대는 강변이나 가까운 곳을 찾아 무더위를 날려 보자. 이경희·서경숙 리포터 ◆울산 시가지와 태화강 십리대밭 야경이 한눈에~ ‘솔마루길’ 솔마루길은 십리대밭교를 출발하여 크로바 아파트를 솔마루길 기점으로 잡고 은월봉-남산-삼호산-울산대공원-신선산-선암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울산시 남구를 감싸고 있는 작은 산들의 마루금을 연결하는 총 길이 24Km의 도심 순환산책로이다. 이 길은 시민의 건전한 여가와 휴식 공간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울산시 남구청이 도심순환산책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솔내음을 맡으며 솔마루길을 걷다보면 울산의 젖줄 태화강의 십리대밭과 어우러진 울산 시가지를 감상할 수 있다. 솔마루길은 3군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 번째인 남산 및 삼호산 구간은 도심 속의 산답지 않게 오르내림이 약간 있어 그 나름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구간은 태화강을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가는 등로 군데군데 전망터와 쉼터 및 정자가 있어 가족 산행으로는 최적이다. 두 번째 구간인 울산 대공원 능선은 그야말로 평길 수준으로 등로는 대로변이며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탁트인 조망처가 거의 없다는 것. 연인과 혹은 어린이를 동반한 산책 코스로 좋으며 중간 탈출로가 있어 여의치 않으면 대공원으로의 산책도 고려해볼 수 가 있다. 그 다음 신선산 구간은 짧은 코스이지만 신선루에서 바라본 울산 시내 야경과 그리고 수변공원을 곁들어 걸어보는 코스도 괜찮다. ◆태화강을 타고 흐르는 대숲의 노래 ‘십리대밭’ 울산의 도심을 크게 가로질러 동해로 나아가는 태화강의 맑은 물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매우 아름답다. 특히 강변을 따라 십리(4㎞)나 이어진 대밭이다. 산악지대를 굽이돌아 내려온 태화강은 하류에 이르면서 평야지대를 유유자적 흐르며 나아가는데, 일명 ''십리대밭''은 남구 무거동에서 중구 태화동에 이르기까지 강변을 따라서 조성돼 있다. 그 지점을 정확히 하자면 남구 무거동 삼호교에서부터 중구 태화동 태화교까지다. 대밭의 폭은 약 20~30m, 전체면적은 약 29만㎡에 이른다. 산책로만 따진다면 다소 짧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태화강 대숲은 그 어느 지역의 대숲보다 운치가 넘친다. 대숲 사이로 태화강이 건너다보이기 때문이다. 강과 나란히 뻗은 대숲을 거닐며 강바람이 연주하는 댓잎의 노래를 듣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태화강은 십리대밭 말고도 볼거리와 거닐거리가 많다. 태화동과 신정동 둔치를 잇는 태화교는 울산의 상징인 고래와 태화강을 다시 찾은 백로의 형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무거동 태화강변에는 전망대도 있다. 취수탑을 리모델링해 태화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최근 개장한 태화강대공원 산책로도 더없이 좋다. ◆ 송림과 해안절벽의 거대한 바위덩어리 ‘대왕암공원’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 울기공원으로 불리다가 2004년에 대왕암공원으로 불리운다.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 동안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주고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거대한 바위덩어리들이 맞는다. 대왕암공원 해안산책로는 일산해수욕장~대왕암 구간 1.2km와 대왕암공원에서 방어진 성끝마을까지 1.8km를 합쳐 총 3㎞에 이른다. 일산해수욕장~대왕암 구간에서는 일산유원지와 현대중공업의 전경, 대왕암공원 전경을 즐길 수 있고 대왕암공원~방어진 성끝마을 구간에서는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과 멀리 남구 장생포항을 드나드는 선박, 그리고 대왕암 몽돌해변을 보며 산책할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대왕암 기암괴석 가운데 하나인 배미돌(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모양의 큰 바위)도 볼 수 있고 인근 무인도인 슬도까지 이어져 있어 볼거리가 많다. ◆자연형생태하천 ‘남구 여천천 분수’여천천이 지난 5년여 공사 끝에 올해 1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여천천은 남구 신정동(신정현대홈타운 인근)에서 삼산동까지 울산 남구 지역을 가로지르는 길이 5.7㎞, 폭 30~100m 규모의 도심하천이다. 남구는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최근 1급수의 맑은 강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시켰다.이번에 1급수 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 여천천은 우선 상류 지역에 낙하분수와 벽천분수, 음악분수와 함께 시민 광장, 워터스크린도 설치했다. 또 하천변을 따라서는 3.4㎞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조성했다. 앞으로 여천천 하류에는 카페 교량 10여개도 설치될 예정. 도심을 기로지르는 여천천에서 형형색색으로 바뀌는 물줄기와 함께 더위를 날려 보자. ◆음악 따라 춤추는 분수 ‘동구 울산과학대 음악분수’ 울산과학대학 음악분수대가 열대야를 식혀주는 공간으로 주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아름다운 캠퍼스 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10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동부캠퍼스 생태연못 내에 음악분수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은 매일 하루 다섯 차례씩 음악분수 공연을 하고 있으며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최근 하루 평균 400여명의 학생과 지역 주민이 음악분수 공연을 보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팝송,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8~9시 사이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환호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어 여름밤 도심의 새로운 이색 명소가 되고 있다. <p style="MARGIN-BOTTOM: 1.6p 2010-09-10
- 클래식에 관한 즐거운 상상, 클래식에 대한 재미있는 도발, 클래식이 즐거워진다! 이제까지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모두 한 번에 정리하는 조윤법의 파워클래식을 8월 26일 오전 11시에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바로크 시대의 비발디, 바흐, 헨델과 같은 거장들부터 고전파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을 지나 슈베르트, 멘델스존, 러시아의 별이라 불렸던 차이코프스키까지 한 시간 동안 유쾌하게 쏟아내는 조윤범의 프리젠테이션과 콰르텟엑스의 멋진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에서 감상하게 될 곡은 ‘사계 하이라이트’, ‘농담’,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아베마리아’, ‘울게 하소서’, ‘그것이 진실인가요?’, ‘네 마리 백조의 춤’ 등이다. 한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이끄는 현악 4중주단 ‘콰르텟엑스’는 정통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현악4중주의 개념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는 젊은 연주팀이다. 2002년 9월, 이들은 ‘거친바람, 성난파도’라는 이색 제목의 공연으로 데뷔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주인 없는 집에서 내 맘대로 우려먹는 차 맛!! 셀프로 운영되는 다양한 업소가 있지만 전통찻집에서 손님이 스스로 주인이 되어보는 것도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일이다. 주인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셀프 전통찻집 ‘들꽃향기 고운’이 경주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통 차 수업도 진행하고 있는 이집은 지금 이름 그대로 온 집안에 들꽃향기가 가득하다. 자연 속에 또 하나의 자연 경주박물관 앞 신호등에서 좌회전해서 남천내를 따라 최부자집 방향으로 300m 정도를 가다보면 왼쪽에 표지판이 눈에 띈다. 해인사와 용암사 사이에 ‘들꽃향기고운’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다시 좌회전을 해서 계속 직진하면 양쪽 논 사이에 집 두 채가 나타나는데, 인왕경노인회관과 바로 옆집인 이집이다.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새긴 간판이 깔끔하다. 그 위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솟대가 정겹다. 특이하게 맷돌을 마당돌로 사용했는데 파란 잔디 사이를 성큼성큼 건너는 기분도 괜찮다. 맷돌 양쪽 화단에는 한여름 뜨거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푸른 초목들이 듬직하게 여겨진다. 올망졸망 소품들도 한 몫 하니 이집은 자연 속에서 또 하나의 자연 바구니를 만들어내고 있다. 각 방마다 잘 갖춰져 있는 다도시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찻집의 특성을 잘 알려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저희 집 차는 셀프서비스입니다. 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차와 다식을 맛있게 드시고 다음 사람을 위하여 차 도구를 정리정돈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내를 둘러보니 구조가 원래 한옥을 리모델링한 집이었음이 짐작된다. 거실에는 단체 모임이나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입탁을 마련했다. 그리고 1층에는 방이 전체 5개인데 각 방마다 초롱, 금낭, 나리, 찔레, 사랑초 등 들꽃 이름이 기와에 새겨져 있어 정겹고 운치가 있다. 또한 방마다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모든 다구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수도시설까지 돼 있어 한자리에서 마시던 찻잔까지 씻을 수 있는데, 여기서 주인장의 깔끔한 성격도 알 수 있게 한다. 이집에서 취급하는 차 종류는 보이차, 녹차, 쑥차, 생강차, 대잎차, 아카시아차, 모과차 등 10여종의 차들이 준비돼 있다. 원두커피도 마련돼 있다. 또한 다식도 함께 준비돼 있으며 과일도 마련했다. 이 모두 먹고 싶은 만큼 먹고 갈 때 돈통이라고 만든 쌀뒤주에 5천원만 내면 된다. 다도수업과 차 우리는 법 시연도 가져 2층은 제법 넓은 방이 하나 있다. 여기는 다도실로 쓰이는데 이집 주인 문정혜(52) 씨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전통다도수업을 하고 있다. 또 문 씨는 차 우리는 법도 시연하는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한다고. 마침 안채에서 문 씨가 모습을 보인다.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포스다. 역시 다도 외에 글씨와 옷 만들기가 취미 겸 특기인 그는 뒷방에 자신이 만든 우리옷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가 취급하는 옷감은 실크와 면 종류인데, 실크의 부드러움과 면의 실용성을 최대한 살리되 디자인은 평범하고 심플하지만 바탕에 자신이 그림을 직접 그려 넣기도 했다. 아이보리 실크 블라우스에 홍련 그림이 아주 여성스럽다. 문 씨도 직접 입고 있는데 아주 우아해보였다. “처음엔 그저 취미로 제가 입으려고 만들어보았는데 자꾸 주문이 들어와 판매도 하게 됐다”며 좋은 작품은 못 된다고 겸손해한다. 전시실에는 옷뿐만 아니라 다도에 필요한 모든 다구가 완비돼 있다. 옷보다는 차에 더욱 관심을 가져온 그란다. 어떤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은 편안함 가운데 차를 마시고 싶어 하는 그였다. 그래서 이집을 마련해서 찻집을 열게 된 것도 “각박한 요즘 같은 세월 속에 지치는 이들에게 여유를 부리면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조심스럽게 말한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문의 : 011-515-6249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
- 우리 지역에서 먹는 세계음식 [인도요리 전문점 ‘인도 여행’]입 안에서 풍기는 커리의 매력 울산에서 인도요리를 맛보려면 성남동으로 가야한다. 성남동 소방서 네거리, 토니모리 옷가게 옆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보일 듯 말듯 ‘인도 여행’이 보인다. 한 명이 지나가기 딱 맞을 계단을 올라 2층 문을 열고 들어서면 좁을 통로를 사이에 두고 탁자가 마주보고 있는데 그리 넓진 않다. 올라가는 계단부터 인도 전통 문양이 그득한데 내부는 온통 인도, 인도다. 커리로 유명한 이집은 담백하면서도 매콤한 뒷맛이 특징이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는 커리는 한 번 만드는데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단다. 숙성과 불조절이 커리 맛을 좌우하는데 그래선지 이집 커리는 입안에서 가볍지 않고 풍미가 깊다. 제대로 된 커리를 맛보려면 양커리가 제격이지만 특유의 냄새가 걱정이라면 치킨커리가 적당하다. 12가지가 넘는 향신료가 들어갔다는데 느끼하지 않고 뒷맛이 당긴다. 탄두리에서 구워낸 난은 겉은 바삭한 비스킷 같고 속은 금방 나온 식빵 같이 결이 부드럽다. 곁들여 나오는 라시는 달콤하고 시원하면서도 깔끔하다. 커리를 먹는 방법은 따로 없다. 그렇지만 일단 난을 커리에 젹셔 충분히 커리 본연의 맛을 느껴보는 게 현명하다. 그러고도 커리가 남는다면 할디(인도 향료가 들어가 노란색을 띠는 밥)에 부어서 먹으면 인도에 가지 않고도 정통 인도커리를 먹은 셈이다. 이곳에선 주문 후 음식이 나올 동안 벽면마다 전시돼 있는 서로 다른 문양의 양탄자나 그림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내부엔 아기자기한 인도소품이나 기념품도 다양하다. 성남동에는 인도여행 외에 ‘라마스까르’라는 인도음식점도 있다. 라마스까르(☎070-8832-5585)의 탄두리치킨은 아이들 입맛에도 맞아 인기가 많고 마늘이 들어간 갈릭난은 어른들에게 박수 받는다. 위치 : 성남동 중부소방서 네거리 토니모리 옆 골목 안영업시간 : 낮 12시부터 전화번호 : 243-9111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월남요리 전문점 ‘샤브향’]월남쌈과 샤브샤브, 쌀국수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요! 북구 호계에 월남요리 전문점 ‘샤브향’이 지난 4월 오픈해서 지역주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집이 인기가 높은 것은 시원담백한 육수에 세 가지의 소스가 독특한 맛을 제 각각 보여주고 있으며 한 가지 메뉴를 시켜 월남요리를 한꺼번에 여러 메뮤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중 ‘월남쌈쇠고기샤브’의 경우는 각종 야채와 쇠고기를 샤브와 함께 월남쌈으로도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쌀국수와 죽도 추가로 먹을 수 있어 일석사조의 효과를 보는 셈이다. 그렇다보니 나오는 재료가 많아 밥상이 아주 푸짐하다. 샤브육수와 함께 채 썬 양배추, 적채, 깻잎, 오이, 당근, 야콘과 더불어 어린 새싹도 함께 나온다. 이 모두를 펄펄 끓는 육수에 쇠고기를 살짝 익혀서 라이스페이퍼에 얹어서 세 가지 소스를 뿌린 후 쌈 싸서 먹으면 야채의 신선한 맛 때문에 뒷맛도 아주 개운해진다. 중간 중간 생숙주, 배추, 청경채,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을 신선한 야채를 샤브로 해서 곁들여 건져 먹고 나서 쌀국수를 육수에 넣어서 건져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면발을 맛보게 된다. 그 사이에 국물을 떠 먹어보면 육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보여준다. 마지막 코스가 죽이다. 죽을 끓일 때는 미리 나온 밥과 단호박과 야채 다진 것을 넣어 단호박은 으깨고 이때 계란 푼 것도 함께 넣어 슬슬 저어주면 걸쭉한 죽이 된다. 여기에 버금가는 메뉴가 또 있으니 바로 ‘월남쌈구이&샤브’다. 삼겹살을 구워서 라이스페이퍼에 애채 등과 함께 싸서 먹고 또한 샤브샤브도 즐길 수 있다. 위치 : 북구 21세기병원 건너 상가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메뉴 : 월남쌈쇠고기샤브, 월남쌈구이&샤브, 월남쌈, 쌀국수문의 : 282-2318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일본라멘 & 이자카야 ‘다쯔진’] “제대로 된 일본 生 ‘라멘’ 맛보세요” 북구 상안동에 위치한 ‘다쯔진’은 일본라면의 느끼함을 완전히 없애고 담백한 맛으로 연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일본음식점에다 선술집 합쳐 놓은 곳이 바로 ‘다쯔진’. 이곳은 작년에 문을 연 이후 그 흔한 전단지 한 장 돌리지 않고 오로지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에만 의지해 나날이 손님들이 늘고 있는 것. 인기 메뉴인 매운미소라멘, 매운탄탄멘과 나가사끼짬뽕 등 음식 종류만도 40여 가지에 이른다. 바싹거리면서도 부드러운 수제생돈가스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그 양이 놀랄 만큼 푸짐해 주인장의 인심이 팍팍 느껴진다. 양배추와 갖은 해물을 잘게 다져 만든 두툼한 오꼬노미야끼는 씹는 질감이 탱글탱글해 재료들이 살아있는듯 하다. <p style="MARGIN-B 2010-09-10
- 울창한 숲 자랑, 웰빙산행 안성맞춤 높이 : 375m위치 : 경남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망산(375m)은 거제 남쪽 맨 끝자락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크기와 높이는 고만고만하지만 쪽빛 남해바다로 펼쳐진 끝 간 데 없는 조망이 훌륭하다. 이뿐만 아니라 보석처럼 박힌 주변의 섬들은 그 조망을 더욱 황홀하게 만든다. 대충만 훑어봐도 초원과 등대가 아름다운 ‘소매물도’, ‘대매물도’, 그리고 긴 뱀처럼 보이는 ‘장사도’ 큰 가오리 같은 ‘가왕도’, ‘비진도’가 보이고 멀리 ‘욕지도’와 ‘한산도’도 시야에 들어온다. 특히 대·소병대도 주변은 남해안 제일의 풍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당한 간격과 크기로 뿌려진 듯 펼쳐진 바다와 섬의 조화는 신이 아니고선 만들 수 없는 배치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망산은 또 산 자체로도 나무랄 데 없다. 암봉이 많고 보기와 달리 숲이 우거져 있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면서 웰빙산행하기에 그만이다. 길이 뚜렷하고 별 위험한 요소가 없는 점도 망산의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해가 남쪽으로 한껏 기우는 때인 12월엔 낙조 풍광 또한 기막히게 뛰어나다. 이정표만 따라가면 특별히 헷갈릴 곳도 없어 주변 산행에만 전념할 수 있다. 다만 오르내림이 조금 있고 울퉁불퉁한 바위가 있어 다소 주의를 요하는 구간도 있다.산행은 망산을 한 바퀴 둘러볼 경우 걷는 시간만 2시간20분, 휴식을 포함한다면 3시간쯤 걸린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조망을 즐기겠다면 하루 코스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 코스가 짧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인근의 가라산(586m)과 연계해 볼 수 있다. 가라산은 거제의 최고봉으로 이 역시 장쾌한 조망이 압권이다. 우선 남부면 저구리 명사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망산에 오른다. 조망을 만끽하고 부속 산인 내봉산(359m)을 거쳐 저구사거리인 작은다대재로 내려선다. 맑은 날이면 대마도 까지 조망 가능산행 출발점인 명사마을은 동부면에서 갈 때 작은다대재 못 미쳐 만나는 저구사거리 오른쪽 홍포마을 가는 방향에 있다.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있어 매년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들머리는 이 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진행 방향 정면의 홍포쪽으로 3분만 더 걸어가면 갯바람이 터지는 고갯마루 직전의 왼쪽 산자락으로 열려 있다. 언덕배기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이후 잘 정비된 오름의 등산로를 따르면 망산까지 별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다. 중간중간 만나는 바위 전망대에선 명사 마을과 저구리만, 그리고 그 너머 왕조산과 일대 풍광들을 조망할 수 있다. 암봉과 벼랑으로 솟은 정상은 말 그대로 조망이 사통팔달이다.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은 물론 맑은 날이면 대마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망산의 부속 산인 내봉산은 산의 동쪽에 고깔처럼 뾰족하게 솟은 봉이다. 이곳으로의 등로는 해미장골등이라는 안부로 연결된다. 안부는 진행 방향 정면으로 내려서면 된다. 안부에 이정표가 있어 참고한다. 안부에서 오른쪽 내리막길은 거제 8경의 하나인 홍포-여차 순환도로로 연결된다. 등산로는 당연히 진행 방향 정면의 오름길이다. 능선 턱에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사잇길을 만나는데 그곳이 315봉 직전의 전망바위다. 이곳이 대·소병대도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이후 울퉁불퉁한 바윗길을 진행하면 내봉산에 닿는다. 내봉산은 바로 옆의 전망대가 멋진 포인트다. 하지만 동쪽 아래 여차몽돌해변의 운치를 따라갈 수 없다. 이곳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해변 끝에 솟아 있는 봉우리는 천장산(277m)이다. 멀리 갈곶리 해금강도 이 산 너머로 조망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망산 등산코스① 명사(명사초교)&rarr정상 총 1.8㎞/40분 소요 ② 홍포&rarr해미장골등(15분/0.6㎞)&rarr정상(15분/0.6㎞) 총 1.1㎞/30분 소요 ③ 여차&rarr여차등(15분/0.5㎞)&rarr내봉산(10분/0.3㎞)&rarr호변암(25분/0.8㎞)&rarr해미장골등(20분/0.6㎞)&rarr정상(20분/0.6㎞) 총 2.7㎞/1시간 30분 소요 ④ 남부주유소&rarr각지미(35분/1.5㎞)&rarr여차등(30분/1.2㎞)&rarr내봉산(10분/0.3㎞)&rarr호변암(25분/0.8㎞)&rarr정상(30분/1.1㎞) 총 4.8㎞/2시간 10분 소요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 간 고속도로-14번 국도-1018번 지방도를 이용한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진입은 서진주 분기점에서 빠져나와 직진 방향으로 향하면 되고 14번 국도 진입은 통영IC를 나와 거제 방면 직진으로 향하면 된다. 산행안내 8월18일(수) 화천 용화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8월21일(토) 영덕 동대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 8월22일(일) 울주 상운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8월22일(일) 인제 방태산 울산새천년산악회 010-2560-91578월22일(일) 단양 황정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8월22일(일) 홍천 팔봉산 울산무룡산악회 011-824-26388월24일(토) 삼척 덕황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8월28일(토) 동해/청옥 두타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8월28일~29일 인제 방태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