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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든 것 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1,2층에서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 전을 9월28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발명가, 예술가, 과학자, 엔지니어, 조각가, 해부가, 생물학자, 음악가, 건축가 그리고 철학자로서 다방면에서 출중한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 및 예술품 등을 11개 섹션으로 나누어 선보인다. 최고의 유산인 발명노트(코덱스) 2점, 다빈치의 설계도에 의거해 이태리 장인들이 재현해 낸 자전거, 헬리콥터, 글라이더, 낙하산, 잠수함, 탱크 등 65종의 발명품 모형, 르네상스시대의 대표그림 12점 등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시체 30여 구를 해부하여 그린 해부학 스케치 40여 점, 실제 사이즈(460x880cm)로 재현된 최후의 만찬, 스포르자 기마상, 모나리자,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 등 다빈치의 예술작품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영상과 BBC에서 제작한 명품다큐 ‘다빈치의 생애(50분)’등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백미는 2004년 프랑스 문화부와 루브르박물관이 프랑스 과학기술자 파스칼 코테에게 의뢰한 모나리자의 분석결과이다. 파스칼 코테가 2억 4천만 화소의 특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2년간 분석을 통해 모나리자의 미소와 스푸마토 기법으로 칠해진 덧칠의 비밀, 최초의 색깔 등 그동안 세계가 궁금해 하는 모나리자의 25가지 비밀이 드디어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다빈치 전은 500년 전 다빈치가 개발한 발명품들이 무엇이고 현대에는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과학과 예술 전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 다빈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효과를 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관람료는 일반 1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2,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이다. 문의 (02) 541-318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서울예술단의 댄스뮤지컬 <뒤돌아보는 사랑> 전 세계적으로 댄스뮤지컬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창작 댄스뮤지컬을 탄생시킨 서울예술단이 <뒤돌아보는 사랑>을 9월 17~20일, 24~2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댄스뮤지컬 <뒤돌아보는 사랑>은 2007년 선보였던 ‘오르페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르페오 이야기와 현재의 젊은 남녀의 사랑과 갈등을 연극, 무용, 음악과 결합시켜 만든 댄스뮤지컬이다. 처음 사랑할 때의 열정을 잃고 위기에 처한 부부가 사랑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지킴으로써 다시 사랑하게 되는 현실과 오르페오가 아름다운 음악을 이용해 지옥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당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옥으로 가지만 ‘뒤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지키지 못해 아내를 잃는다는 신화가 극중극으로 펼쳐진다.두 개의 드라마 즉, 현실과 지옥이 동시에 교차 진행되는 아이러니한 드라마 구조(뒤돌아보다 vs 뒤돌아보지 않다)를 강조한 이번 무대는 서로 다른 시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다른 이야기처럼 진행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두 이야기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사랑은 늘 서로를 뒤돌아보고 서로에 대한 가치와 고마움을 기억하고 상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이번 공연의 볼거리로 꼽히는 것은 지옥 장면의 물, 바람, 흙, 모래 등을 사용한 강력한 퍼포먼스와 토월극장의 공간적 특징을 잘 살린 로뎅의‘지옥의 문’을 연상케 하는 셀 형식의 무대이다. 이 무대를 통해 한국무용, 현대무용, 재즈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다이내믹하고 화려하게 감상할 수 있다.댄스뮤지컬 <뒤돌아보는 사랑>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6시에 공연되며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만원이다. 기브티켓, 사랑티켓, 문화 바우처를 이용하여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580-1300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30~40대여! 스트레스를 록 뮤지컬로 날려보자. 아이돌과 댄스음악만이 판치는 이 시대에 80년대의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안겨주는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관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80년대를 대표하는 록 음악과 서정적인 팝송 등 지금까지도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고 있는 명곡들이 연주돼 30~40대에게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날의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록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는 뮤지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숨어있다. 여배우들의 과감한 몸짓과 안무가 돋보일 스트립클럽 장면과 근육질 남자 배우들의 거침없는 쇼, 주옥같은 록 음악과 서정적인 팝 음악, 그리고 현란한 특수효과와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2010년 최고의 쇼 뮤지컬로 완성됐다. ''락 오브 에이지''는 제1대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던 안재욱, 현재 최고의 인기 그룹인 샤이니의 온유, 신성우, 제이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관객층의 열렬한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록 음악의 대부로 손꼽히며 대한민국 1세대 록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그룹 ‘부활’이 라이브 밴드로 참여해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록의 도시 캘리포니아 선셋 스트립의 전설적인 록 클럽 <The BOURBON>의 강제 철거 위험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9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된다. 문의 764-7858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탱고와 함께 남미의 정취를 맛보다 ‘남미의 파리’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정열과 낭만이 탱고음악과 함께 강남의 한 식당에서 펼쳐지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레스토랑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바로 그곳. 여기에서는 아르헨티나 음식을 아르헨티나 와인과 곁들여 맛볼 수 있고, 식사 후에는 매혹적인 탱고공연도 즐길 수 있어 인근 직장인이나 특별한 분위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다. 탱고 쇼가 열리는 와인레스토랑 이곳의 박유중 대표는 아르헨티나 교포로서 5년 전 아르헨티나 와인의 우수성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멘도사 와인코리아(주)라는 와인수입회사를 설립했다. 처음엔 수입와인의 맛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와인바 개념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오픈했는데 ‘와인이 음식과 어우러져야 비로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레스토랑으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아르헨티나에서 현지인 요리사 및 댄서들을 초빙해 음식과 탱고공연을 제공함으로써 현재는 품격 있는 와인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했다. 식당 1층은 식사를 할 수 있는 메인 홀이고 지하 2층은 탱고 바로 설계하였다. 탱고는 19세기 말경 여러 문화를 가진 이민자들로부터 시작해 지금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춤으로 알려져 있다. 배연석 홍보팀장은 “현지전문 댄서들을 통해 아르헨티나 최고 관광상품이기도 한 탱고를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면서 서울시 한국관광협회에 등록된 하나밖에 없는 아르헨티나식 관광식당이라고 소개했다. 현지에서 초빙한 요리사와 전문 댄서 고객들은 메인 홀에서 식사를 마친 다음 지하 2층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내려간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 탱고 바의 허름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이곳은 화려함보다는 투박하지만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했다. 탱고 쇼는 30여분 정도 이어지는데 댄서 두 사람이 부부여서인지 사랑의 표현이 더욱 간절하고 열정적이다. 사이사이 빔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주는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풍광 역시 마치 세계일주 여행을 하고 있는 것처럼 감동적이다. 탱고 공연은 평일 오후 9시와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지며 현재는 아날리아와 루이지(Analia & Luiggi)의 공연이 8월말부터 9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아르헨티나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실내 인테리어는 아르헨티나에서 직접 가져온 그림과 소품 등으로 꾸며져 이국적인 정취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반포동의 이하나(31,회사원)씨는 “음식 맛도 좋지만 아르헨티나 전문 댄서들의 정통탱고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직장동료나 친구들과 자주 들른다”며 지난 금요일에는 탱고공연 후 추첨을 통해 와인 한 병을 선물받기도 했단다. 인기메뉴인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대표메뉴로는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세 종류를 꼽을 수 있다. 최상급 호주산 등심에 볶은 야채와 계란 프라이가 어우러진 까바요 스테이크, 호주산 안심에 와인과 볶은 야채, 구운 감자 등의 안심스테이크, 미국산 등심을 사용한 등심스테이크 등이 있다. 가격은 모두 28,000원. 부에노스아이레스 세트메뉴(55,000원)는 스프, 샐러드, 엠빠나다(아르헨티나식 만두), 스테이크, 모듬과일치즈, 커피(음료)등이 차례로 제공된다. 또 인기 있는 스페셜 메뉴로는 돼지고기로 만든 아르헨티나식 소시지 초리소, 그릴에 구운 닭 가슴살에 생크림 파소스를 곁들인 치킨그릴, 마늘, 파슬리 화이트와인으로 졸인 홍합찜, 올리브유로 튀긴 쇠고기에 햄, 치즈, 토마토를 얹은 밀라네사 등이 있으며 가격은 19,000원부터 24,000원까지이다. 아르헨티나 쇠고기는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지만 질 좋고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이곳의 비비아나박 쉐프는 “아르헨티나 쇠고기대신 호주나 미국산 쇠고기를 써야하는 실정이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현지와 똑같은 맛을 내기 위해 그 외 모든 식자재는 최대한 비슷한 재료를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빠스뗄 데 빠빠(뚝배기에 구운 소고기감자 그라탕, 17,000원)나 니뇨 엔부엘또(아르헨티나 남부지방의 요리, 29,000원)는 남미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다. 와인 역시 이곳에서 직접 수입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많이 저렴하며 보통 3만원에서 5만 원선이면 질 좋은 수준급 와인을 맛볼 수 있다. TIP*위치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8-2 대능빌딩 B1 3호선 신사역 5번 출구, 리버사이드호텔 부근*영업시간 / 월요일 ~토요일: 1800~0100 일요일 휴무, 공휴일은 정상영업*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 *문의 / (02) 3444-6634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전통과 변화가 공존하는 명절 풍속도 아무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팍팍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추석 명절을 앞둔 이맘때쯤이면 으레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른다. 특히 40~50대 중년들 기억 속의 명절은 하루전날부터 집집마다 전을 부치느라 온 동네에 구수한 전 냄새가 진동을 했고,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던 정겨운 날이었다. 하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명절 풍속도 어쩔 수 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명절 신(新)풍속도 속을 들여다보았다. 조상 모시기보다 아이 교육이 우선?요즈음 명절 풍속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아이들 교육이다. 온 나라가 교육문제로 떠들썩하다보니 아이가 중학생만 되면 학원 스케줄에 따라 귀성 출발 시간도 정해진다. 심지어 학교시험 준비기간과 명절이 겹칠 때면, 부모님이 계신 고향이 먼 경우 귀성을 하지 않거나 아이를 두고 명절 당일에 부부만 다녀오는 가정을 이제 흔히 볼 수 있다.특히 올해에는 추석연휴 직후부터 대부분의 중, 고등학교의 중간고사가 시작돼 아이는 학원 추석 특강반에 등록을 하고 부부만 당일 새벽에 다녀오겠다는 가정이 많다. 물론 이럴 경우 시댁 식구들에게 “공부를 하면 얼마나 한다고 유난을 떠느냐”라는 눈총을 받을까봐 특히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고3이나 재수생이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 소위 말하는 ‘면피’ 특권이 주어진다. 맏며느리로서 명절 전에 시댁에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면서 시어머니와 함께 송편도 빚고 차례상에 올릴 음식도 장만해야 했던 주부 박 모(45, 반포동)씨. 고3인 큰아이 때문에 올해는 송편을 직접 만들지 말자는 시어머니의 연락을 받았다. “아이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다행히 어른들이 이해를 해주셔서 동네 떡집에서 처음으로 송편을 주문할 예정이다. 집집마다 돌아가며 수험생이 있다 보니 아이들 공부 때문에 친정 형제들도 명절에 같이 모이기가 쉽지 않다.”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명절 풍속을 바꾼다요즈음에는 각종 매스컴과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명절을 보내는 것에 대한 시부모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그런 인식의 변화가 명절 풍속을 변화시키게 된다. 명절을 앞두고 직업을 가진 며느리와 전업주부인 며느리 사이의 신경전을 없애기 위해 시어머니가 먼저 음식을 분담해서 가져오도록 시키기도 한다. 주부 정 모(47, 청담동)씨 가족이 바로 그런 경우다. 비록 맏며느리이지만 세 명의 동서와 함께 고기, 과일, 나물, 전 등 품목을 나눠 매년 돌아가면서 차례준비를 해 편하고 서로 사이도 좋아졌다고 한다. 다들 시댁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살기 때문에 명절 전날 오후에 모여서 밤늦게까지 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음날 일찍 다시 모인다. 그러다보니 며느리들 입장에서는 명절이 부담스럽지도 않을뿐더러 서로 불평할 일 또한 없는 것이다.명절이면 무조건 식구들이 모여야 한다는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지 않는 경우 추석연휴 때에는 가족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해 주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방에서 큰 아들네와 함께 살고 있는 시부모들 중에는 나머지 자식들에게 설에만 모이고 추석에는 오지 말라고 당부하는 경우도 있다. 큰며느리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배려에서다. 그밖에도 “정성껏 차리기만 하면 되지, 누가 만드는지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시부모가 직접 인터넷으로 차례음식을 주문해주기까지 한다니 신(新)풍속도 그 자체다. 전통적인 명절 쇠기에 대안 가미하기도시어머니가 명절을 전통적으로 쇠는 것을 중요시하는 경우에는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있다고 해도 며느리들은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맏며느리인 주부 이 모(46, 대치동)씨는 큰 아이가 고3일 때도 예외 없이 시댁으로 가서 명절 준비를 도맡았다. 올해에는 고등학생인 작은 아이만 혼자 두고 다녀올 예정인데, 이제는 두 아들에게 엄마가 며느리 역할을 열심히 잘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마저 든다.결혼 후 20여년 이상 명절 때마다 해왔던 일이라 이제 일 자체가 힘들거나 지겹지는 않다. 게다가 예전에 비해 준비하는 음식 수도 줄었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지 않아 그 정도는 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명절 때마다 차례상 준비하랴 대가족이 먹을 음식 준비하랴 진땀을 빼는 맏며느리들은 갈수록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차례음식 중 장만하는데 손이 많이 가거나 가족들이 즐겨 먹지 않는 것은 해마다 줄이고, 명절날 저녁때에는 자신도 친정에 가기 위해 시누이들은 무조건 점심때 오도록 방침을 정하기도 한다.‘명절증후군’까지 겪으면서도 며느리 역할을 다하고 있는 주부들에게 명절 신풍속도는 먼 얘기다. 하지만 아이들이 보고 배운다는 생각에, 그리고 아이들에게 명절 때만이라도 가족이라는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힘을 내게 된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미니 인터뷰 - 가정문화원 김영숙 원장명절을 즐거운 가족 행사로: 추석, 설 명절과 가족 제사를 모두 모아 연 1회 지내는 추도식까지 매년 세 번의 가족 모임이 있다. 남편 형제가 모두 넷이기 때문에 일찍부터 한 집씩 돌아가면서 맡고 있다. 요즈음에는 음식을 각자 분담해서 가져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지만 어차피 모두 모이게 되는 집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공평하게 집까지 돌아가면서 정하고 있다.30여 년 간 계속되다보니 이제는 삼대가 모이는 가족행사로 자리를 잡았을 정도다. 어른들이 장을 봐주면 사촌 동서들끼리 모여 일사불란하게 음식준비를 해낸다. 집들이가 있을 때에는 순서를 바꿔 먼저 하기도 해 전혀 신경전이 없다.가족관계가 돈독하면 서로 큰일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명절 때라도 모이지 않으면 점점 더 가족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평소 며느리에게 인심을 베풀자요즈음 며느리들 중에는 이기적이고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부모가 할 탓이다. 효자는 부모가 만든다는 말처럼 고부관계도 마찬가지다. 다소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잘한다고 공치사라도 해주고 평소 며느리에게 인심을 베푸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설날 며느리에게 세뱃돈을 넉넉하게 주고 생일 때도 용돈을 주고 있다. 그러니 부모 생신도 자식들이 기꺼이 챙기게 되는 것이다. 어른답게 먼저 베푸는 마음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용인 보정동 장어촌 가보셨어요? 살 오른 초가을 장어, 놓치지 마세요 여름철 보양식으로 알려진 장어. 하지만 장어의 제철은 여름 끝자락에서 초가을이다. 원래 장어는 가을 산란철에 바다로 기나긴 여행을 떠난다. 가는 길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몸에 영양소를 비축하는데, 장어의 이러한 습성 때문에 초가을 장어가 가장 통통하게 살이 오른다고 한다. 유난히 덥고 비도 많았던 이번 여름. 본격적인 찬바람이 불기 전에 축난 몸 보양하러 가까운 용인 보정동 장어촌에 가보자. 용인 보정동 장어촌이 어디?용인 장어촌은 신갈로 향하는 구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내비게이션 없이 찾기가 쉽지 않다. 풍덕천 사거리에서 신갈 쪽 새로 생긴 고가도로를 타고 직진하다가 ‘구성’ 이정표에서 좌회전을 한다. 화원을 끼고 바로 우회전을 해서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구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장어촌이 나타난다. 도로 양쪽으로 두 집씩 네 집이 몰려있는데, 주말이면 집집마다 손님이 많아 대기표를 받아야 하고, 장어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곳에 제일 먼저 터를 잡은 집은 ‘만미정’. 원래 장어를 공급하는 유통센터로 시작해 장어구이집으로도 소문이 났다. 이곳이 잘 되자 주변에 장어구이집이 하나둘씩 생겨나게 됐다. 모든 집들이 소박한 분위기의 구이집이지만 지역의 다른 장어구이 집들보다 장어가 튼실하고 양이 넉넉해 인기다. 집집마다 메뉴가 비슷하고, 곁들여지는 반찬도 유사하다. 묵은지와 깻잎절임, 생강채, 상추 정도. 특히 고소하게 튀긴 장어뼈가 술안주에 그만이다. 구멍 뚫린 원 탁자에 숯불이 올라오면 뜨거운 열기를 참아가며 둘러앉아 장어를 구워먹는다. 고추장양념구이, 간장양념구이도 맛있지만, 싱싱한 장어의 제 맛을 즐길 수 있는 소금구이가 최고 인기다. 직원들이 손 빠르게 구워주기 때문에 손님 손 갈 일은 거의 없다. 장어가 완전히 익기 전에 잘라 타지 않게 열 맞춰 세워주면 손님들의 장어 먹는 손길이 바빠진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만미정용인 장어촌의 원조집. 유통전문업체라 장어가 싱싱하고 믿을 수 있어 오랜 단골이 많은 집이다. 메뉴는 단출한데, 튼실한 장어 자체를 자랑으로 삼는다. 이 근방에서 10년째 영업 중인데, 10월초에 가까운 (구)두부촌 자리 윈져캐슬호텔 옆으로 확장 이전한다. 메뉴 민물장어 소금, 양념구이 1kg 4만5천원, 장어구이포장 1kg 4만2천원, 소바 4천원, 공기밥 1천원 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031-2 (031-896-3442)■ 만수정최근 유명한 스포츠선수들이 몸보신 하는 집으로 알려져 인기인 집. 2008 베이징 올림픽축구대표팀, 홍명보 선수, 골프선수 박세리 등 ‘만수정’을 찾은 스포츠스타들의 사진이 음식점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이 집 장어는 전기로 장어를 잡는 것이 아니라 얼음으로 장어를 기절시켜 잡기 때문에 영양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한다. 장뇌삼을 넣은 양념소스도 이 집만의 비결이다. 메뉴 산삼장어 1kg 7만원, 민물장어 1kg 4만5천원, 생포장 1kg 3만5천원, 누룽지 3천원, 잔치국수 2천원, 공기밥 1천원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031-1(031-266-4357)■ 어향 민물장어 숯불구이3년 된 이 집은 다른 집보다 넓고 깔끔하다. 민물장어와 바다 꼼장어 둘 다 가능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이 집은 너무 큰 장어보다는 장어의 제 맛을 볼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장어를 손님상에 낸다. 그래서 다른 집들이 1kg에 큼직한 장어 두 마리를 올리는 것에 비해, 이 집에는 세 마리가 올라온다. 특히 주변 집들 중 유일하게 참숯을 써서 한층 장어구이 맛을 더한다. 메뉴 민물장어 양념구이 1kg 4만7천원, 소금구이 1kg 4만5천원, 꼼장어 4만9천원, 잔치국수 3천원, 누룽지 3천원, 공기밥(우거지국) 1천원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995 (031-266-7592)■ 고창풍천장어용인 장어촌에 두 번째로 생긴 집. 100% 국내산을 보장하는 고창풍천장어와 기장산꼼장어 숯불구이 전문이다. 이집은 민물장어와 산꼼장어를 함께 먹을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숯불 위에서 꼼지락거리는 산꼼장어는 징그럽지만 스태미나에 그만이어서 마니아층에게 인기다. 특히 산꼼장어는 민물장어와는 달리 양식이 안 돼 항생제 걱정 없는 자연산이다. 메뉴 민물장어(소금·고추장양념) 1kg 4만5천원, 산꼼장어 1kg 4만9천원, 누룽지 3천원, 잔치국수 3천원, 열무국수 5천원, 열무냉면 5천원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032-3(031-263-9259)Mini Interview ‘만미정’ 김막례 사장“저 펄떡거리는 장어 봐, 긴 말 할 것 없지”음식점이 가장 한가할 시간인 오후 3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만미정’ 너른 주차장에는 전북 금산 함라 양만장에서 직송된 펄떡거리는 국내산 민물장어 3800kg이 트럭에 한 가득이었다. 속속들이 차량들이 들어와 싱싱한 장어를 다칠세라 조심스럽게, 그러나 신속하게 싣고 떠났다. 수산시장 공판장처럼 정신없는 가운데, 호령을 하고 있는 왜소한 여인이 눈에 띄었다. 다름 아닌 민물장어 전문유통점이자 ‘만미정’의 사장 김막례 여사다. 수도권 각지에서 모여든 장어집 사장들에게 물건 내주느라 바쁜데 취재한다고 이것저것 물으니, “뭐 긴 말할 게 있어? 저 펄떡거리는 장어 보면 되지!”하고 툭 내뱉는다. 김 사장은 전북 군산에서 올라와 20년 넘게 장어유통을 해왔고, 10년 전에 ‘만미정’을 시작했다. 그동안의 내공으로 지금은 30군데가 넘는 음식점에 장어를 공급하지만, 여자의 몸으로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장어 양만장에 아침 일찍 여자가 가면 재수 없다고 싫어들 했지. 그래서 나는 넘들 물건 해가고 난 후에 슬쩍 들어가곤 했어. 남자들 사이에서 좋은 물건 차지하려고 애쓰다 보니까 내 성질이 더러워졌나봐. 장어 못 미더우면 그냥 가라고 해버려. 내가 듣기 좋은 빈소리는 못하지만 거짓말은 못하거든. 처음엔 나보고 고약하다고 욕하던 거래업체 사장들이나 단골손님들도 이젠 내 스타일을 2010-09-14
- 분당ㆍ용인 시니어들의 추석 단상(斷想) 우리네 삶도 휘영청 밝은 저 달만 같아라올해는 추석을 코앞에 두고도 예년의 명절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태풍이 휩쓸고 간 들녘엔 미처 덜 여문 벼들이 애타게 누워있고 낙과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과일과 채소는 추석 물가를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있음이다.시절이 이렇건만 매번 느끼는 명절은 한해 한해가 다르다고 소회하는 시니어들.‘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덕담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는 요즘, 달라진 명절분위기와 또 그 속에서도 변화의 시류에 맞춰 불굴의 지혜를 발휘하는 분당ㆍ용인 6070시니어들이 전하는 추석에 대한 단상들을 모아보았다.한가위 분위기 사라지는 것 안타까워뭐니 해도 추석은 우리고유의 전통명절이다. 이런 전통이 조금씩 퇴색해 가는 게 안타깝다. 대부분의 시니어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달라진 세태에 대한 아쉬움이다.“추원보본(追遠報本)이라고 추석이 되면 먼 곳에 나가 있더라도 집으로 돌아와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고 제를 올리곤 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명절에 여행을 더 많이 가고 가족끼리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점점 약식으로 빨리 해치우고 여행갈 궁리를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지고 있다는 김인자(65ㆍ분당 구미동)씨의 소회다. 김 씨는 전통이라고 무조건 고루하게 여길게 아니라 소중한 미풍양식은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의견엔 박종순(63·성남 태평동)씨도 동의한다. “옛날엔 추석을 한복입고 맞았는데 요즘은 너무 간소하고 간편 위주로 흘러가죠. 명절인지 그냥 휴일인지 모를 정도예요. 추석 즈음에 달이 스러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송편 빚던 생각이 나는데 지금은 그저 추억 거리죠. 딸만 다섯이라 며느리는 없지만 명절에 경북 봉화의 시댁에 갔다 오는 큰딸이 힘들다고 불평할 때면 오히려 호되게 야단치게 되요. 1년에 많아야 두어 번인데 엄살이냐고요.”그래도 딸들과 사위 손자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엄마 수고했다고 맛있는 음식점 데려가 주는 재미에 그나마 명절이 기대된다는 박 씨다.추석 명절이 달라진다, 고로 우리도 달라질 테다그런가 하면 달라진 세태에 맞게 순응하며 적응하는 시니어들도 많아지고 있다.홍성훈(62ㆍ용인 상현동)씨도 명절음식 준비와 전 부치기에 선수가 된지 이미 오래다.“아들만 7형제 중 막내입니다. 해마다 큰 형님 댁에 모여 명절을 보내는데 형제들끼리 각자 음식을 분담해서 준비해 가죠. 우리도 음식 만들어 가야해서 전도 부치고 명절 음식 준비는 이제 익숙할 정도예요. 오히려 명절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남자들이 예전보다 하는 일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하하하”그런가하면 김일식(70·분당 정자동)씨네 며느리들도 명절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다.“명절이나 제사에 며느리들이 각자 음식 분담해서 가져와요. 예전엔 종가집 위주로 모여서 했는데 요즘은 가족단위로 명절을 준비 하니 힘들게 할 필요 없잖아요. 딸들도 명절 당일 오후면 오고 아들도 처가에 가고 하니까 서로서로 마음 헤아려 줘야죠. 다만 애들이 싫다는데 아내가 자꾸만 바리바리 음식을 싸주는 것이 조금 안 돼 보여요. 준비하는 것도 힘든데 애들 반기지 않은 음식들 억지로 떠안기지 말았으면 하죠.”몇 해 전 조상 묘를 근처 납골당으로 모신 김경규(63·용인 보정동)씨도 매장 문화가 바뀌면서 명절도 대한 생각이 달라진 경우다.“아버님과 조상님 산소를 수원 납골당으로 옮겼어요. 예전엔 산소에 가서 벌초하고 차례 지내는 게 큰 일이었는데 이제는 납골로 모시니까 간소해 지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땅도 좁고 더 이상 매장 문화를 이어가기도 힘들잖아요. 나도 자식들에게 수목장으로 해달라고 미리 얘기도 해놨고요.” 나이드니 귀찮고 명절도 흥미 없어그런가하면 명절이 돌아와도 크게 감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나이가 드니 모든 게 시들해졌다는 것. 권기안(78·용인 상현동)씨가 대표적인 경우다.“시제사도 지내고 집에서도 명절을 준비하는데 쉰 살 까지는 나도 명절만 되면 설레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했었다고요. 내가 4대종손인데 늘 북적북적하죠. 며느리들도 바쁘고. 그런데 요즘은 전혀 흥이 없어. 그저 한해가 가는 구나 정도지. 평소에 가족들도 자주보고 명절이라고 크게 달라질 게 없으니까 드는 생각인가보다 해요.”이런 생각은 김진수(71·분당 금곡동)씨도 마찬가지다.“자식들이 외국 나가 있으니 명절이라고 썰렁해요. 그저 우리 부부만 단출히 지내는데 어느 해부터는 명절이라고 크게 달라지는 게 없는 거에요. 자식들 생각이 나긴 하지만 평상시 이메일이나 온라인으로 자주 소식 주고 받으니 괜찮고, 오히려 명절에는 길 막히니 여행도 제대로 못하고 식당도 쉬는 곳이 많아 더 번거로워요.”이선순(67·구미동)씨는 명절 분위기의 침체를 경기가 안 좋은 것에 있다고 전한다. “실제 경기도 안 좋지만 체감 경기는 더욱 좋지가 않잖아요. 자식들이 명절 준비 하려면 돈 많이 들 텐데 걱정도 되고 시골 가는 거 경비도 만만치 않을 테니 걱정하느라 명절 분이기가 안나죠. 저희도 맏이가 아니라 경기가 괜찮을 땐 명절 긴 연휴 핑계로 해외여행도 가곤 했는데 자제하려고 하죠. 또 집에서 제사를 안모시니 명절 당일엔 만두나 빚고 하니까 크게 명절이라고 달라질 건 없어요. 다만 며느리들 한태 우리 제사 일찍 모시지 않게 건강관리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요.”그런가하면 황해도가 고향인 이경희(67·용인 죽전)씨는 실향민이 느끼는 향수도, 애틋함도 없다고 잘라 말한다.“형제도 없고 명절에는 고작해야 누님 댁에 다녀오는 정도예요. 성당에 다니니까 명절이라고 달리 흥이 나지는 않죠. 다른 분들은 임진각에도 다녀온다는데 난 아직 한 번도 명절에 임진각 가본적도 없고요. 그저 그래요. 명절분위기 따로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이렇듯 달라지는 추석 문화에 저마다 삶의 방법으로 적응하고 있는 분당·용인 시니어들.그러나 이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주제는 추석과 명절에 대한 정과 향수다.없이 살면서도 이웃과 서로 정을 나누고, 양말 한쪽이라도 나누며 고마움을 전했던 정취는 사람 살아가는 미덕이었다는 것.다만 각박한 세상살이로 젊은 자식들에게 누를 끼칠까 염려하는 시니어들의 마음속엔 세상 살이 고단함을 하루 만은 잊고 달처럼 환하게 웃었으면 한다는 것이 공통된 소망이었다. 정리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분당ㆍ용인 6070 시니어들이 전하는 ‘내가 받은 추석 선물 best’☞ 직접 재배하거나 담궈 주는 먹을거리와 토산물선물 중에서 과일과 채소 등 먹을거리는 누구나 부담 없고 또 같이 나눠먹을 수록 정이 생기는 선물이다. 직접 재배한 버섯과 토산물은 향도 좋고, 땀과 정성이 담긴 선물 2010-09-14
- 맛은 기본, 고혈압, 성장촉진,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 떡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떡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다 5분이라도 더 자겠다며 아침을 거르는 학생들을 위한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떡을 준비하는 주부들도 많다. 특히 민족의 큰 명절을 맞이하여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선물선택에 고민이 많은 이때 우리의 전통떡은 가격적인 부담도 적고 대부분의 한국인이 좋아하여 괜찮은 명절선물로 선택되고 있다. 일반 현미보다 쌀눈 크기가 4.3배나 큰 ‘유기농 눈이 큰 찰진 현미‘를 판매하며 좋은 쌀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주)신지푸드피아의 정유근 대표가 맛은 물론이고 고혈압, 성장촉진,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떡전문점을 도곡동에 오픈했다고 해서 방문하였다. “요새 나오는 떡은 대부분 맛이 좋아요. 중요한건 건강을 생각하여 얼마나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떡을 만드느냐 입니다.” 기업이나 제품을 평가하려면 경영자를 먼저 보라는 말에 잘 어울리는 신지원푸드의 정유근 대표는 회사의 모토도 정직, 청정, 맛, 안전으로 정하여 국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기관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작물분자육종연구실 고희종 교수팀이 10년간 연구 개발하여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고품질 유기농쌀 가바현미의 우수한 효능에 반해 쌀 및 우수식품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정대표는 이런 좋은 쌀을 재료로 떡을 만들면 공부하는 학생을 비롯하여 어른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란 생각에 떡전문점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추석선물용으로 만든 다양한 선물세트를 인터넷과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매장에 방문하면 커피 등다양한 음료도 오픈기념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장 좋은 유기농 쌀로 만드는 떡신지원의 예은 가바건강떡의 주재료인 ‘유기농 눈이 큰 찰진현미’의 쌀눈에는 식이섬유, 가바(GABA, 감마아미노낙산), 감마오리자놀, 라이신(필수 아미노산), 식물성스테롤, 비타민, 핵산 등 우수한 영양성분이 일반 현미보다 4.3배가량 풍부하다. 특히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억력 향상과 뇌의 활성을 높이는 가바성분이 일반 현미보다 무려 16배나 높은데, 이 성분은 실험결과 고혈압을 개선하고 신장과 간 기능을 활성화하여 뇌경색, 뇌졸중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장기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당분 등 에너지 소비가 촉진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감소로 포도당도 줄어들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뇌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하여 뇌의 대사기능을 촉진시켜 수험생의 집중력 강화 및 기억력 증진으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일반 현미대비 1.5배나 높게 포함되어 있는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 성분은 성장을 돕는데 필요한 중요한 단백질 성분으로 청소년의 성장촉진에 큰 효과가 있다. 비타민을 비롯한 영양성분도 풍부하여 일반현미 대비 비타민 B1이4.2배, 비타민 B2가 2.5배 높고 단백질과 지질함량도 1.3배나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다양한 제품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목표(주)신지푸드피아의 정유근 대표는 가끔 어떻게 이길로 들어섰는지 자신도 의아스러운 때도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쌀을 취급한다는 사명감으로 떡전문점 외에도 다양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가바현미를 주원료로 여성과 중년을 위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라이스칩인 쌀누니 미니를 개발하였고 국내산 천연감미료인 스테비텐리치와 국내산 볶음소금인 천일염으로 만든 쌀누니 미소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동포들에게도 좋은 쌀을 공급하기 위해 수출에도 힘을 쏟아 많은 주문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다. 우수한 쌀의 효능이 입소문으로 이어져 일부 대학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위한 쌀로 가바현미를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문의 (080)529~0529,(02)3461-4673 www.shinjiwon.co.kr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명품 수입 아동복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 폴로 랄프로렌을 이보다 알뜰하게 살 순 없다활동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면서 고급스러운 캐주얼웨어를 연출하는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 이 장항동(정발산동)에 오픈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은 인펀트에서 주니어까지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이면서도 유행에 구애 받지 않고 오랜 기간 언제나 새롭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백화점보다 30~50% 저렴하게 저동초등학교 부근 푸르니어린이집 맞은편에 위치한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은 미국 뉴욕 직수입 매장으로 백화점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 10여년 간 미국에 거주하며 2002년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온 임정현 사장은 미국에서 다양하게 열리는 시즌오프 파격세일 행사를 통해 제품들을 구매, 오프라인 매장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폴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폭 세일행사나 DM발송 쿠폰 등을 이용해 제품을 다량으로 수입해 온다. 아무래도 백화점보다 입고 시기는 다소 늦어져 이월상품이나 시즌 중간에 제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던 랄프로렌의 철학 그대로 폴로는 시즌이 지나도 스타일이나 디자인의 차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클라식한 스타일의 멋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선 할인 매장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우주복 백일 상품부터 폴로의 대표적인 스타일인 카라티와 옥스퍼드셔츠, 올해 가장 유행인 체크카라 셔츠, 고가이면서도 기본 아이템인 럭비티, 여자아이들을 위한 원피스 등을 판매한다. 백화점 8~9만원대 상품이 이곳에선 5~6만원대. 12만원대인 빅포니 럭비티는 7만원대 구입이 가능하다. 일반 카라티 7~8만원대 상품이 4~5만원대며 11만원대 원피스를 6~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을 시즌을 겨냥해 폴로의 고전이자 특징이 가장 잘 묻어난다는 니트류 가디건도 준비돼 있다.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패치워크 빈티지 셔츠도 백화점보다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폴로는 합성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면 100%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옷이기도 하다. “폴로는 아토피 자녀를 둔 고객들이 많이 구매한다. 또 세월이 지나도 촌스러운 느낌이 없어 아이들 사진 찍을 때 많이 찾는 것 같다.” 폴로 랄프로렌은 가족이 함께 입을 때 더 깔끔하고 근사한 브랜드이다. 부모와 자녀의 커플룩으로도 주문이 이어져 엄마들 상품을 소량으로 구비해 놓고 있기도 하다. 저렴하면서도 반응이 좋은 제품들 위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폴로 뿐 아니라 코치(COACH) 가방과 리바이스 청바지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코치는 브랜드 관리가 철저해 다량으로 구입하기 힘든 제품이다. 소량으로 준비하는 대신 베스트 디자인으로만 선별하고 있다.” 임 사장은 가을 시즌을 맞아 폴로 모자와 가방 등 잡화류도 늘려갈 계획이다.인터넷 구매보다 편리하고 확실하게 고즈넉한 정발산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는 매장은 흡사 미국의 폴로 매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원래는 라페스타에 입점해 있다가 번잡스러움을 피하기 위해 이곳으로 이전했다. 고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동네 느낌처럼 아날로그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랄프로렌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는 임 사장. 편하면서도 단정해 보이는 폴로는 그래서 한국 사람과 더 잘 어울린다고 얘기한다. “체형이 작아 미국에 있을 때 서양인 기준의 성인 옷을 입을 수 없었다. 그런데 큰 사이즈 키즈옷이 맞더라. 원래부터 폴로 마니아였던지라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 마니아가 됐다.” 폴로의 매력에 대해 그는 변하지 않으면서도 낡으면 낡은 대로 멋스러운 느낌이라고. 미국에서 폴로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미국의 일반서민층들은 의류구입에 고가 소비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도 폴로키즈제품은 여전히 중산층 이상이 주로 입는 브랜드이다. 우리나라라 백화점에서는 가격대가 높아 미국사이트의 대행구매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몇 가지 장애가 있다. “미국 현지사이트의 구매대행일 경우 일단 배송기간이 2주 이상으로 오래 걸리며, 미국 아이들 기준이라 사이즈 선택이 쉽지 않다. 그런데 교환이나 반품을 하려면 운송료나 관세 등으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리고 국내 인터넷 사이트 구입 시에는 이미테이션이나 스탁상품을 섞어 파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격만 보고 구입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인터넷 구매보다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폴로 랄프로렌 칠드런에서는 게릴라식 파격 초특가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곳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30분까지, 일요일은 휴무다.문의 031-932-3729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
- 아이들만을 위한 종합 쇼핑몰 “프리미엄 키즈 프라자” 파주 교하 “프리미엄 키즈 프라자” 오픈지난 9월 3일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에 아이들을 위한 복합 쇼핑 공간 “프리미엄 키즈 프라자”가 전체 오픈했다. 아동 의류 패션관에서부터 유아용품 출산준비 완구 아동전문서점까지 아이들을 테마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원스톱 쇼핑몰이 문을 연 것이다. 쇼핑몰 부지가 2400여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 수준으로 지어졌으며 150여대의 대형 주차공간이 지상에 위치해 있어 엄마와 아이들 모두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유통 물량 많아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 구비 “프리미엄 키즈 프라자”에는 맘스맘과 토이누리를 비롯해 오후 아이앤스테이지 트윈키즈가 단독 매장으로 들어서 있으며 아동 패션관에는 9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아동패션관의 9개 브랜드를 살펴보면 코로코로쥬니어 꼬망스 페르미츠 레노마쥬니어 치크 비아니키즈 토마스와친구들 나일론핑크 퍼스트원 등이다. 이미 엄마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는 맘스맘은 화정 본점을 제외한 직영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말 행사나 타임 행사시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완구업체 토이누리는 전국 단일규모로는 3번째로 200여평의 면적에 유통 구조상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장난감을 구입할 수 있다. (구)작은신부로 토들러와 주니어를 통합하는 아이앤스테이지와 국내 최초 초저가 브랜드인 이랜드의 오후는 트랜디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실용적이면서도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윈키즈는 젊은 엄마들을 주 고객층으로 베이비부터 주니어까지 상품 라인이 다양하다. 아동패션관의 9개 브랜드는 베이비 토들러 주니어는 물론 주부들이 선호하는 성인웨어와 이지웨어 신발 잡화까지 한 눈에 둘러 볼 수 있다. 키즈프라자 아동패션관 이선경 점장은 “단독매장과 달리 다양한 브랜드의 아동복을 부담 없이 돌아 볼 수 있어 맘스맘이나 토이누리에 왔던 엄마들이 한번은 꼭 둘러보고 가는 편.”이라고 소개한다. 프리미엄 키즈 프라자에서는 이월 상설 제품과 정상 제품을 모두 접할 수 있다. 상설 행사장은 따로 없지만 매장 안에 별도로 이월 제품을 구비해 놓고 있어 파격 할인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저렴한 옷과 고가의 옷을 모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이 넓다보니 구비해 놓은 아이템 수도 다양하며 사이즈 별로도 넉넉하게 입고된다.” 사실 일반 아동복 매장은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거나 사이즈 별로 1~2벌 뿐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은 물량 자체가 많아 없어서 못사는 경우가 없다고. 청바지 2천원, 자켓 1만2천원의 초저가 브랜드에서부터 중저가 브랜드,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성인 스타일의 주니어 브랜드까지 아이들과 쇼핑하기에 즐거운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추석맞이 파격할인 행사 마련 프리미엄 키즈 프라자에서는 추석을 맞아 파격 할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7일 금요일에서부터 26일 일요일까지 진행될 초특가 행사는 전 업체가 참여해 50~70% 특가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로 진열 상품과 이월 상품 대상이며 마당장터로 꾸며진다. 토이누리의 특가 행사 참여는 업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프리미엄 키즈 프라자는 현재 교하신도시와 금촌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갈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파주맘과 제휴해 정모 협찬과 사은품 증정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파주 내의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방과 연계해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선경 점장은 “아직 키즈 프라자를 모르고 있는 엄마들이 많은 것 같다. 지역 활동을 통해 파주 지역 사람들과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인터넷 까페를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안내 표지판에 대한 시와의 협의가 계속 지연돼 도로변에 제대로 된 알림 표시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힘들어 엄마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고. 자가용을 이용해 문발 IC에서 출판단지 방면 쌀뚜기길로 진입해야 한다. 문의 031-948-3999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