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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앞둔 우리 동네 재래시장 성남 성호시장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심상치 않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농민 뿐 아니라 한가위 차례 상 준비를 앞둔 며느리들 마음도 고단하게 만든다.화려한 쇼윈도에 편리한 쇼핑, 번쩍이는 선물 코너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올해는 유독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럴 땐 심란한 심정 헤아리며 바구니 가득 덤을 얹어 줄 수 있는 재래시장엘 들러보자. 화려하거나 편리 함에선 뒤떨어져도 우리네 사는 인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 더불어 하늘 높이 치솟은 물가 걱정과 부담을 나누기에도 좋다. 재래시장상품권과 원산지 표시제 확립 등 변화를 꿈꾸는 재래시장의 변신도 여기에 발걸음을 재촉해준다. 추석을 앞 둔 성남ㆍ용인 재래시장의 풍경을 미리 담아 보았다. 대형마트에선 찾아볼 수 없는사람 향기 나는 성남 성호시장성남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모란시장이 많이 알려졌지만, 성남에는 대표하는 상설 재래시장이 13곳이나 된다. 성남 구시가지에는 성호시장, 중앙시장, 단대시장 등이 대표적이고 분당구 쪽에서는 돌고래시장과 코끼리상가가 유명하다. 그 중 성호시장은 40년의 역사를 가진 곳으로 수진역과 신흥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성남동 2080번지 일대에 400여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도매와 소매기능을 겸하고 있어 인근 재래시장 및 음식점에서 많이 이용하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소비자에게 아직 추석 준비는 이른 감이 있지만, 성호시장은 벌써부터 추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상인들은 추석을 대비해 많은 물건들을 확보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떡이며 제수용품, 과일, 고기, 생선에 추석빔까지 없는 것이 없다. 저렴하게 팔기 때문에 명절만 되면 재래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진다. 평소보다 5배 이상의 손님이 몰린다고 하니 명절의 정겹고 들뜬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김이 무럭무럭 나며 떡이 쪄지는 모습이나, 지글지글 기름위에 부쳐지는 있는 전들,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제수용 음식들을 보니 벌써 추석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각종 모듬전이 한근에 6천원, 고사리가 한근에 2500원, 숙주나물이 한근에 1000원이다. 대형마트보다 2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다. 말만 잘하면 덤도 얻을 수 있겠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깎아달라는 말은 하기가 미안하다. 더구나 구시가지쪽 재래시장은 요사이 대형유통점이 오픈하여 경기가 더 좋지 않아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만 간다. 하지만 역시 손님을 맞이할 때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다.찹쌀순대 ,머릿고기 유명한 성호시장시장의 또 다른 즐길거리로 먹거리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시장 안 여기저기 맛있는 먹거리들이 많지만 성호시장은 찹쌀순대가 정말 유명하다. 쫀득쫀득한 순대와 요즘 보기 힘든 머릿고기도 맛 볼 수 있다. 친정어머니와 장을 보러 나온 오정현(40·수진동)씨는 “사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가깝고 물건이 다양하고 싱싱해 자주 성호시장을 이용한다”며 “재래시장의 매력은 사람간의 정이 아니겠냐”고 말한다. 편리함을 내세워 사람간의 대화가 필요 없는 대형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는 훈훈함과 정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성호시장만의 매력일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재래시장을 이용해 이런 덤까지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성호시장은 유료 주차장이 있으며 점포마다 다르지만 새벽 4시부터 밤 10까지 문을 열고 성남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31-752-1215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성호시장 연합상인회 고영권 운영위원장매일매일 신선한 농산물 마트보다 저렴해요-예년과 비교해 추석 경기는 어떤가?점점 재래시장을 찾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근처에 대형유통점이 오픈을 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명절이니 희망을 걸어본다. -성호시장은 오랜 역사만큼 시설이 낙후되어 보인다. 성호시장은 성남에서 제일 크고 역사가 오래된 시장이다. 그래서 재개발을 할 예정인데 아직 확실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다. 따라서 상인들 재개발을 기다리느라 보수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피해를 많이 입었다. 소비자에게는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전통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좋은 상품과 친절함으로 보답하겠다. -성호시장의 장점은 무엇인가?역세권이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고 물건의 종류가 많다. 또 점포의 상인들이 직접 물건을 골라서 들여오기 때문에 좋은 물건을 만날 수 있고 재래시장의 성격상 그날 판매한 상품을 보관했다 다음날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해 매일매일 신선한 농수산물이 보급 된다는 점이다.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도 큰 매력이다. -성호시장을 이용하는 팁을 말한다면?성남사랑 상품권을 이용해 보라. 명절에는 상품권 구매가격의 10%에 해당하는 쿠폰을 증정하니 대형마트 보다 30%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상품권을 이용하는 알뜰 주부가 많다. 이세라 리포터 성남 사랑 상품권이란? 경기침체 및 경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및 영세소상인의 활로를 모색하고 ‘성남사랑 상품권’을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확대·추진하는 제도로써, 2010-09-14
- 추석 앞둔 우리 동네 재래시장 용인 중앙 시장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심상치 않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농민 뿐 아니라 한가위 차례 상 준비를 앞둔 며느리들 마음도 고단하게 만든다.화려한 쇼윈도에 편리한 쇼핑, 번쩍이는 선물 코너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올해는 유독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럴 땐 심란한 심정 헤아리며 바구니 가득 덤을 얹어 줄 수 있는 재래시장엘 들러보자. 화려하거나 편리 함에선 뒤떨어져도 우리네 사는 인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 더불어 하늘 높이 치솟은 물가 걱정과 부담을 나누기에도 좋다. 재래시장상품권과 원산지 표시제 확립 등 변화를 꿈꾸는 재래시장의 변신도 여기에 발걸음을 재촉해준다. 추석을 앞 둔 성남ㆍ용인 재래시장의 풍경을 미리 담아 보았다. 60년 이어온 전통시장, 용인 중앙 시장으로 오세요총 760여개 점포 2000여 명의 상인들이 종사하는 용인 중앙시장은 역사만도 60년이 넘는 전국 몇 안 되는 중대형 규모의 전통 시장이다. 재래시장의 진화를 엿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과서인 이곳을 첫 방문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된 리포터. 15년차 주부에게도 이곳은 별천지처럼 다가왔다.골목마다 진을 치고 물건들을 다듬고 씻고, 음식들을 만드는 상인들의 천연덕스러운 몸짓에는 오랜 세월 습관처럼 굳어진 일상의 성실함이 묻어 있다.용인 중앙시장은 상설장과 5일장이 결합된 재래시장이다. 매 5일마다 장이 들어서면 상설장의 2~3배에 이르는 규모의 장이 서서 구경 거리는 더욱 풍부해진다.하지만 굳이 5일장이 아니더라도 상설장 상품 구색도 잘 갖춰져 있어 장을 보는 데 어려움이 없다. 상인회의 조면희 부회장(슈즈 뱅크 운영)은 “용인에 있긴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오시는 단골손님들로 전국구의 재래시장”이라며 “가깝게는 광주나 이천, 성남 등지와 멀리는 서울에서도 손님들이 찾아 오는 곳”이라고 소개한다.특히 젊은 층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 층은 이곳이 재래시장으로의 명성을 아직은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근래에 와서는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차 없는 거리와 각종 편의 조형물 설치, 주차장과 카트시설, 재래시장 상품권 등으로 대표되는 노력들로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확실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추석 물가 4인 기준 20만원 잡아야리포터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제수 용품을 판매하는 AD농산(031-335-3554)이다. 30년 넘게 제수 용품만 모아 판매해 온 이곳은 전국 각지의 호텔과 골프 장에도 물건을 보내 줄 만큼 유명한 곳이다.“올해는 태풍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30% 정도 물가가 올랐다고 보시면 됩니다. 4인 가족 기준 제수 비용은 20만원 정도 들 것 같습니다.” 넉넉한 외모의 사장님은 과일 고르는 안목도 상인들 교육용 교재에 실릴 정도라니 두말하면 잔소리.사과와 배는 큰 걸로 5개가 각각 15000원, 찹쌀 약과는 9개 들이가 3500원이다. 15일경부터는 차례상 준비 손님들로 붐 빌 거라고 예상하는 사장님은 일주일에 서너 번씩 가락동, 외발산동, 영등포 시장에서 과일을 직접 골라 오신단다. 그만큼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로 승부를 거는 중앙 시장의 대표 매장이다.떡골목 등 365일 잔치집 같은 시장명절이면 생각나는 떡집. 물론 이곳 시장에도 떡 골목이 성행하고 있다. 10년 넘게 떡 골목을 지키고 있는 ‘민속떡집’(031-337-2829)의 사장님은 쉴 새 없는 손길로 떡을 만들면서도 경기가 예전만은 못하다고 성화다.“요즘 젊은 사람들은 떡들을 안 맞춰요. 그저 만들어 논 떡만 조금 사갈까? 그러니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이래나 저래나 바빠요.”각양각색 송편과 꿀떡, 팥떡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떡집의 풍경을 보니 명절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진다. 나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강원상회(031-321-1771)에서는 국산 도라지가 400g에 5000원, 중국산 고사리는 400g에 4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제를 정확히 지키고 가격 표시도 잘 해놓아 구매하기가 쉽다.중앙 시장의 대표 골목인 순대골목에는 16군데의 순대집이 있다. 평원집(031-332-1014)은 이곳에서만 23년 된 터줏대감이다. 직접 순대와 족발을 만들어 파는데 야채와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어 만든 순대는 단골 임산부들이 와서 먹고는 죄다 아들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올 정도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용인 중앙 시장 이용 Tip위치 용인 행정타운에서 구시청쪽 좌회전 1.2km 직진후 좌회전. 주차장 구 용인 경찰서 주차장과 시장 내 공영 주차장 이용. (카트 있음)상품권 용인 신협에서 발행, 5000원, 10000원 권 이용가능.휴무 정해진 휴무는 없고 점포 별 휴무 있음문의 중앙 시장 상인회 031-336-1110시장에서 만난사람- 2대째 그릇 가게 운영 ‘현대 리빙’ 금창현 사장정직하게 장사하면 손님이 더 알아주시더라고요“86, 88년도만 해도 아주 돈을 쓸어다 담았죠. 당시엔 대형마트도 없었고 오로지 재래시장엘 가야 물건을 살 수 있었으니까요. 여북해야 공무원 월급 80만원 할 때 400만원씩 벌곤 했으니 말 다했죠.”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그릇 소매점을 잇게 된 이유도 이처럼 호황을 맞았던 재래시장의 경기 때문이었다는 ‘현대 리빙(031-333-5559)’의 금창현 사장. 횟수로 따지면 60년을 시장과 함께 맥을 이어왔지만 아직도 그때 만큼의 호황은 다시 경험하기 어렵다는 게 금 사장이 생각이다.“과도기죠. 젊은 손님들이 많아야 시장이 활기가 도는데 상인들과 손님들이 같이 연로해 지니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았어요. 이럴 때일수록 달라진 분위기에 맞춰 변화를 꾀하고 적극적으로 손님 유치를 유해 노력해야 합니다.”그 역시 막주 2010-09-14
- 하이힐을 신은 남편, 부산경남경마공원에? 하이힐을 신은 남편, 부산경남경마공원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에서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여장을 한 채 아찔한 높이의 하이힐을 신고 무대 한복판에서 춤을 추고 달리기를 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돼 화제다. 8.29(일) 국내 최고 암말을 가리는 제11회 코리안오크스 경주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숙녀의 날 (Women''s Day) 행사에서 펼쳐진 모습이다. 여성들의 어려움을 편견 없이 이해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된 이번 축제에는 여성고객 무료입장, 여성 팔씨름 대회, 발마사지, 네일아트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여성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진행됐다. 이외에도 ‘밸리댄스’, 칵테일쇼, 퓨전 전자현악 공연 등 공연행사와 썰매동산 슬레드 힐, 뜀놀이동산,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패밀리바이크 등 놀이시설을 즐기기 위해 1만 5천여명의 나들이객이 부산경남경마공원을 찾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0
- 가을의 문턱에서 느끼는 “로맨틱 재즈 콘서트” 재즈의 자유와 조화로움, 에너지까지 가을의 문턱에서 느끼는 “로맨틱 재즈 콘서트”가 오는 9월3일 영등포아트홀을 찾아온다. 자유에 대한 갈망을 시작된 재즈가 1백년이 넘도록 사랑받는 것은 ‘재즈의 에너지’ 때문일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머리와 손발을 흔들게 되는 스윙감, 즉흥적으로 솟구치는 활력과 창조적인 연주형태, 그리고 자유로움 가운데 질서와 규범이 존재하면서 각 파트의 악기들이 서로 주고받는 음악, 이것이 바로 재즈의 힘 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가지, 기본 화음에 음들을 덧붙이는 리하모니제이션을 통해 평이한 곡들이 고급스럽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재즈의 큰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재즈의 자유와 조화로움, 그리고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블루스(Blus), 보사노바(Bossanova), 쿨(Cool), 스윙(Swing)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재즈계의 대부인 신관웅 선생의 리드하에 피아노, 드럼, 베이스, 혼종류로 구성된 신관웅 재즈 퀸텟, 그리고 재즈 보컬 이경우, 이동원이 출연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목소리로 가을의 낭만을 노래하며 트롯트 가수 주현미가 합세해 이전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그만의 독특한 목소리가 가미된 특별한 재즈 선율을 만들어 낸다. 한편으로 2세대 재즈계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김잔디 스윙댄스 팀등 최고의 뮤지션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프닝 프로그램은 Blue Bossa nova, Take the "A" Train, 주현미씨의 비내리는 영동교 , 신사동 그사람, 러브레터, 이경우씨의 Autumn leaves, What a wonderful World, 목화밭, 이동원씨의 I left my heart in Sanfrancisco, 봄날은 간다, 가을편지, 신관웅&이정식씨의 In a Sentimental Mood, 봄날은 간다, Bye Bye black bird, 스윙댄스와 함께 재즈의 세계 속으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일 시 : 9월3일 오후 7시30분▶장 소 : 영등포아트홀▶관 람 료 : 전석 20,000원(아동 10,000원)▶관람등급 : 7세 이상▶문 의 : 2670-31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신정동 안지연독자 추천 낙지요리전문점 ‘착한낙지’ 낙지 요리 한~가득, 착한 맛, 착한 양, 착한 가격! 보양식을 찾게 되는 여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낙지가 보양식 중 단연 최고라고 주장하는 안지연독자. 지쳐 쓰러진 소에게 낙지 몇 마리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듯 낙지는 보양식품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음식 중 하나다. 요리 방법도 다양해 산 채로 그냥 먹어도 좋고 데치고 초무침을 하거나 볶음요리, 탕요리 등 그 활용도 또한 높은 편. 강장 작용에 탁월한 타우린과 히스티딘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원기를 북돋아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스테미너 식품이다. 낙지의 인기만큼이나 낙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도 많다. 안지연독자가 여느 낙지요리집 보다 ‘착한낙지’를 선호하는 건 바로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무엇보다 매력적인 맛 때문이라고. 특히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은 요즘, 팔팔 살아 움직이는 낙지를 먹어주면 절로 식욕이 돌고 힘이 솟는단다. 안지연독자가 이곳에서 꼭 먹어보라고 권하는 메뉴는 바로 낙지볶음덮밥. 이곳의 낙지볶음덮밥은 다른 곳과는 확연하게 다른 뭔가가 있다. 썰지 않은 통낙지와 다양한 야채가 갖은 양념과 볶아져 나오면 보는 눈이 즐겁다. 먼저 낙지를 가위로 잘라 준 다음 커다란 대접에 담긴 고슬고슬한 밥 위에 낙지볶음과 콩나물을 듬뿍 넣어 쓱쓱싹싹 비벼 먹으면 부드럽고 야들야들 매콤한 맛이 일품. 맵다 싶으면 콩나물을 더 넣으면 되고 그것도 모자라면 시원한 미역냉국을 들이키면 된다. 보통 낙지덮밥하면 밥 위에 낙지볶음이 조금 얹어지는 것이 기본인데, 이곳의 낙지덮밥은 밥보다 낙지볶음이 훨씬 많은 것이 특징. 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바로 연포탕. 간택되어진 산낙지가 육수 끓기를 기다리다가 풍덩~ 너무 익으면 질겨지기 때문에 낙지가 살짝 익었다 싶으면 바로 건져먹는다. 국물 맛 또한 시원하고 칼칼해서 자꾸만 손이 간다. 기본반찬인 시원하고 새콤한 미역냉국은 물론 고소한 두부와 신선한 양배추샐러드, 콩나물은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의 즐거움까지!지치고 식욕을 잃은 여름, ‘착한낙지’에서 ‘먹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메뉴 : 낙지볶음덮밥 7,000원 연포탕 15,000원 낙지전골 15,000원 산낙지초무침 20,000원(중) 산낙지 20,000원(중) 낙지해물파전 10,000원위치 : 신정 4동 982-4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휴일 : 연중 무휴주차 : 전용 주차장 문의 : 2065-03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후곡마을 김연숙 독자 추천 ‘후곡빈대떡’ 직접 갈아 바로 부쳐 내는 녹두빈대떡 일품 갈아놓은 녹두에 야채와 돼지고기를 숭숭 썰어 넣고 기름에 지져낸 큼지막한 빈대떡. 날 궂은 날이나 왠지 기분이 저조한 날, 이 동그란 ‘빈대떡’ 하나면 가라앉았던 마음도 금세 즐거워지는 맛의 향연.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집이 후곡마을에 있다 해서 찾아가 보았다. 후곡마을 김연숙 독자가 추천한 ‘후곡빈대떡’이 바로 그 집. 저녁이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단골고객이 많은 이 집의 노하우는 바로 주문 즉시 바로바로 전을 부쳐 내온다는 것. “전의 참맛은 잔칫날 마당 한 가운데 솥뚜껑 엎어놓고 전 부치는 옆에서 눈총 받아가며 바로 부쳐 낸 전을 얻어먹는 맛이 최고”였다는 김연숙 씨. 후곡빈대떡에선 바로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단다. 이 집의 주 메뉴는 녹두빈대떡, 녹두를 직접 갈아 바로 부쳐내는 녹두전은 적당한 두께에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뒷맛이 그만이다. 녹두빈대떡 뿐 아니라 메뉴판에 있는 전 어느 것을 주문해도 입맛을 배신하지 않는 이 집, 여럿이 함께 할 때는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모듬전 강추!! 모듬전을 시키면 대나무 채반에 담겨 나오는 녹두빈대떡과 고추전 호박전 굴전 동태전 등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전 만으로 심심하다면 얼큰한 해물순두부나 시원한 어묵탕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다. 특히 해물 특유의 시원함과 얼큰한 양념이 어우러진 해물순두부는 전과 함께 즐기면 환상의 궁합. 속까지 확 풀어져 해장용으로도 인기다. 김연숙 독자는 “식사 집이 아니다 보니 오후 늦게 문을 열고 주 메뉴가 전이라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즐기는 외식장소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이 집 빈대떡을 즐긴다”고. 하지만 메뉴가 메뉴다보니 마음 맞는 친구끼리, 부부끼리 찾는 이들이 많다. 찌그러진 양은주전자에 담겨 내오는 막걸리 한 사발과 녹두빈대떡 한 장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는 이곳, 후곡빈대떡의 모든 전은 포장판매도 가능하다. 메뉴: 녹두빈대떡 9000원/모듬전 1만5000원/해물순두부 8000원위치: 일산동 1064 한성빌딩 1층(후곡마을 학원가)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1시휴일: 명절 연휴주차: 주변 골목길 주차가능문의: 031-922-6115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홀트 장애인 사진프로젝트 ‘하루’ 사진전 장애우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정글북아트갤러리(주엽동 소재 정글북 서점 내)에서 8월 28일~9월 3일까지 홀트 장애인 사진프로젝트 ‘하루’ 사진전이 열립니다.현대는 미디어시대입니다. 말과 글로 의사소통을 하듯이, 미디어시대에는 다양한 미디어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집니다. 예전에는 글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했지만, 현대는 영상언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게 된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미디어교육은 아직 불모지입니다. 경제적, 신체적, 지적 장애가 의소사통의 장애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홀트타운에서는 뇌성마비, 다운증후군, 언어장애, 지적장애 등 크고 작은 여러 장애를 가진 이들과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10주 동안 매일 사진 찍기 놀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모아 자그마한 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장애우 13명의 작품 약 40여 점이 전시되며, 사진을 벽에 부착하고 사진에 대한 설명을 담은 MP3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사진을 감상하며 동시에 작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장애우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세계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전시회에 들러 색다른 감흥과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전시문의 031-914-6631(홀트일산타운 사회복지사 이창신)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안성수픽업그룹 ''장미&볼레로'' 이성과 감성을 가로지르는 고전과 본능의 랑데뷰 한국 현대무용계의 가장 주목받는 남성 안무가 안성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자신이 이끄는 무용단 안성수픽업그룹과 함께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세기의 위대한 춤곡을 주제로 한 두 편의 무용을 선보인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서 영감을 받은 <장미>, 그리고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안무실험 끝에 탄생한 <Life_볼레로>가 그것. 2010~2011 시즌 투어를 위해 구성된 <장미 & 볼레로>는 지난 7월 3일 폴란드 비톰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컨템포러리 댄스 컨퍼런스 & 퍼포먼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어 호평 받았으며, 국내 공연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학교 공연 외에 이번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공연이 처음이다.보이는 음악, 들리는 춤의 무대를 선사한다 신문방송학도에서 영화감독 지망생으로, 그리고 다시 무용수로, 안무가로 ‘춤 평단과 무용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용가’ 안성수는 예술적 예민함과 완벽주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탁월한 음악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정교하고 세련된 안무와, 논리적으로 움직임을 분석하고 섬세하게 정렬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춤은 거의 항상 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특히 조지 발란신, 나토 두아토 같은 세계적인 대가들은 선보인 ‘보이는 음악’ 또는 ‘들리는 춤’의 무대를 실현시켰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안성수가 ‘음악에 귀속된 몸’ 대신 ‘몸이 음악이 되는’ 새로운 경지에 도전한다. 13년간, 9개의 작품 끝에 태어난 마지막 완성작 <Life_볼레로 2005> 안성수의 <볼레로>는 반복적으로 변주, 확장되는 라벨의 음악 ‘볼레로’처럼 매년 다른 모습으로 진화해왔다. 1997년 처음 선보인 ‘8일간의 여행’ 을 시작으로 ‘다시 만난 볼레로’, ‘욕망의 방’, ‘볼레로-팔대가문의 의식’, ‘볼레로-대륙김씨의 부활’, ‘Mating Dance‘ 에 이르기까지 10년에 걸쳐 9개의 버전으로 선보여 왔다. 오랜 실험 끝에 안성수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마지막 버전 ‘Life-볼레로 2005’가 탄생했다. ‘볼레로 2005’를 발전시킨 이 열 번째 작품이 바로 이번 새라새극장 무대에 서는 작품. 13년의 작업과정 동안 그는 단순히 수정이나 보완으로 제목의 숫자를 불려간 것이 아니라 한 음악을 주제삼아 의상, 움직임을 포함한 작품전체를 새롭게 구성하는 실험을 계속해왔다. 안성수의 <볼레로>에서는 라벨의 인상주의 음악을 몸으로 그대로 반복 확대 연주하며 표현하는 가운데 절제, 음축하고 폭발하는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다. 허공에 떠있는 듯,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지름 9m의 하얀 원 위에서 8명의 무용수들은 이어지고, 부딪히고, 흩어지면서 마치 흔들 때마다 변화하는 만화경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실타래가 연결되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인생의 희노애락을 윤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장미&볼레로>는 올해 11월 2010 Korea Dance in Europe 프로젝트에 선정돼 네덜란드, 스웨덴, 독일 등에서 공연된다. 내년에는 뉴욕과 캐나다 공연 역시 예정되어 있다. *일시: 9월 3일~4일, 3일 오후 8:00, 4일 오후 7: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2만원*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줄서서 먹는 ''주막보리밥'' 덕이 직영점 오픈 방송 3사를 비롯하여, 각종 매스컴을 통해 맛집으로 유명한‘주막 보리밥’.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평일에도 기본 한 시간은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막보리밥이 일산구 덕이동에 직영점을 열고 18일 오픈했다. 특히 덕이 직영점은 드라마 새엄마, 공부의 신, 전우, 산너머 남촌 등에서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 탤런트 박철호씨가 직접 운영한다. 주막보리밥의 음식들은 옛날 보리밥, 시레기털레기, 옛날 국밥, 녹두전, 도토리묵, 제육볶음, 쭈꾸미 볶음, 코다리 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만원 안팎으로 저렴해 입맛에 따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그중 옛날 보리밥과 시레기털레기는 식사를 하기 위한 손님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인데, 주인이 직접 무친 고소한 각종 나물에 빨간 고추장으로 보리밥을 쓱쓱 하고 비벼 먹고 얼큰한 시레기 국물에 수제비를 넣어 끓인 시레기털레기를 먹으면 떨어진 입맛이 되살아난다. 예약문: 913-56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8
- 대화동 이지웅 독자 추천 맛집 ‘와사등’ 우리 동네 대표 고기 집을 소개합니다. “숙성 생고기로 유명한 와사등은 독특한 고기 맛으로 꽤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 메뉴인 쌈 샤브샤브와 제주산 흑돼지 소금구이가 맛있고,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지웅씨의 추천을 받고 부랴부랴 도착한 ‘와사등’. 지웅씨의 말대로 동네대표 고기 집답게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일단 이 집의 자랑거리인 와인 숙성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을 주문하고, 실내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먼저 ‘양질의 고기를 엄선해 와인과 과일즙에 숙성시켜 특허를 받은 곳’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천연세제를 사용하여 뚝배기를 씻는다’는 다음 메모를 읽을 즈음, 생각보다 많은 밑반찬과 함께 솥뚜껑 같이 생긴 불판이 등장한다. 활활 타오르는 숯불은 없어도 신기하게 생긴 솥뚜껑 위에서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고기를 보는 재미도 사뭇 남다른 듯하다. ‘와인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더니, 역시 풍부한 육즙이 나와 노릇노릇 구워도 베이컨처럼 딱딱해 지지 않고 부드럽기만 하다. 그리고 차진 육질과 도톰한 고기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베어 나와 여름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어 주는 듯하다. 또, 토속적인 쌈장과 함께 한 쌈 크게 싸서 입 안 가득 넣으니 씹을수록 조화로운 진정한 쌈의 맛이 느껴진다. 이외 고기 고유의 담백함을 원하면 소금에 살짝 찍어 씹히는 맛을 즐기고, 감칠맛을 좋아하면 양파를 잘게 썰어 넣은 간장소스가 제격이다. 밑반찬은 제철 야채로 만든 샐러드와 나물, 물김치 등 9가지가 나오며, 쌈은 상추와 깻잎 두 가지이다. 그리고 와사등에는 스페셜 고기 메뉴 외에도 별미로 통하는 메밀요리가 자랑거리다. 입 안에 착 감기는 면은 고기를 먹고 난 후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해 주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고. 후식으로는 커피와 원두커피가 제공되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이지웅씨는 “와사등은 식사 후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작은 카페 같은 공간에서 은은한 커피의 향도 즐길 수 있고, 뒤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어 쉼터로도 그만인 곳입니다”라고 덧붙인다. 메뉴 : 와사등 스페셜(횡성 한우), 생갈비살, 제주 흑돼지 오겹살, 제주 흑돼지 목살, 쌈샤브샤브, 와사등 스페셜, 각종 두부요리 외 주류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209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휴일: 연중무휴주차: 주차가능문의: 031-922-66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