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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그루 나무 되어 숲을 살려요~”숲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희망을 위하여... 일생에 한번쯤 나무 심을 기회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1년에 한번쯤 숲에 갈 기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쯤’으로 뜨거워진 도심을, 더워지는 한반도를, 녹고 있는 빙하를 되돌릴 수 있을까? 그런데 1년에 1인당 50그루의 나무를 심고, 365일 숲을 가꾸는 시민단체가 있다. 숲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생명의숲’. 오늘도 숲을 만들고, 숲을 가꾸고 있을 그들을 만나봤다. 숲을 체험하면 숲의 소중함을 저절로 알게 된다. 1998년 창립된 ‘생명의숲’은 숲을 만들고 가꾸어 보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태동한 숲 전문 시민운동단체. 그중에서도 ‘춘천생명의숲’은 사람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체험의숲’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쉽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숲해설을 신청하면 숲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듯이, 숲해설과 함께 하는 숲체험은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만든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 교육의 일환으로 살아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간별 된 나뭇가지나 열매 등을 주워 진행되는 나무공작교실 역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면서 숲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생명의숲’에 신청하면 이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다. 숲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춘천생명의숲’에서는 ‘체험의숲’ 운동과 함께 ‘가꿈의숲’ 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을 숲과 학교 숲, 그리고 도시 숲을 조성하는 ‘가꿈의 숲’ 운동은 경제자원이자 환경자원이며 관광자원이자 문화자원인 숲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례로 2004년 실레마을 전통마을 숲을 복원해 김유정 작가의 문화적 배경이 되었던 실레마을의 동백나무 숲을 되찾아 주었으며, 2009년에는 강촌 검봉 국민의 숲을 조성해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숲길을 조성했다. 그중에서도 시범학교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되는 학교 숲 조성사업은 ‘춘천생명의 숲’의 가장 핵심사업. 아이들이 푸른 자연의 공간에서 자라 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03년 천전초등학교와 강원중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호반초등학교까지 벌써 30곳의 학교 숲을 가꾸고 있는 ‘춘천생명의숲’ 김명국 사무국장은 “대도시의 학교 숲 조성은 방학을 이용해 대규모 공사로 멋진 숲을 만들어 놓습니다. 하지만 이런 숲은 아이들에게 숲을 돈으로 살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죠. 때문에 저희는 작은 묘목을 함께 심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들과 커가듯 숲도 커가는 것이죠”라며 숲과 자연은 모두 함께 가꾸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했다. 생명의 숲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면... ‘생명의 숲’ 회원이 되고 싶다면 전화나 홈페이지로 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된다. 가족회원의 경우 월 1만원 이상이며, 기업이나 단체 회원은 월 5만원 이상. 회원이 되면 숲 환경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름다운 숲 문화기행, 숲 해설가 양성교육, 회원캠프 등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 참여에 특혜를 받을 수 있다. ‘생명의숲’ 김명호 사무국장 인터뷰 생명의숲 사무실에서 일하던 후배 소개로 우연히 이 일을 시작했다던 김명호 사무국장. 하지만 그에게도 특별한 이유는 있지 않았을까? “누구나 그러겠지만 처음에는 숲을 돌아다니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활동을 시작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운명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나를 이곳에 소개했던 후배를 만났던 날 밤, 이곳에서 일하는 꿈을 꿨거든요.”전국의 많은 숲을 돌아다니는 그가 보기에 춘천 지역에서 추천하고 싶은 좋은 숲은 어디일까? “모든 숲이 저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 좋습니다. 고르기 어렵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하고 싶다면 장절공 신숭겸 묘역을,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검봉 국민의 숲,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룡산 정도면 될까요. 특히 대룡산은 길이 많이 놓였죠. 숲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인지 한번쯤 생각하며 걷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또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없는지 물었다. “생명의 숲이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숲의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치중했다면 이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을 할 때입니다. 그동안 함께 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좀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숲을 가꾸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가정마다 숲을 느낄 수 있는 화분 하나씩 가꿀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문의 생명의 숲 242-7545 / www.chforest.org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매주 배달되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살리고, 더불어 사는 삶도 배우자! 배추 값이 폭등하자 정부와 대형마트 등이 소비자의 불신을 제쳐두고 중국산 배추 수입을 서둘렀다. 반면, 생협을 비롯한 공동체 지원형 농업조직 등은 이번 폭등 사태에도 ‘가격 안정’을 이뤄내면서 ‘로컬푸드 운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로컬푸드 운동’은 특정 지역에서 농민들이 생산한 먹을거리를 가능한 한 그 지역 안에서 소비하고자 하는 활동. 먹을거리가 생산지로부터 밥상까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것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도 익명성에서 벗어나 사회적 거리를 줄임으로써 ‘식품 안전’과 ‘가격 안정’을 보장받자는 것이다. 하지만 갈수록 대형마트 중심의 소비 패턴이 일반화되는 가운데 ‘로컬푸드’는 소비자들과 멀어지고 있다. 신선한 내 지역 농산물을 먹어보고 싶어도 사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소비자는 선택해서 살 수 없고, 생산자는 팔 곳이 없어지면서 ‘로컬푸드’는 위기에 몰리고 있다. 특히 춘천의 경우 농민들이 떠받치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농업을 무시할 수 없는 도농도시. 춘천친환경농산물유통사업단 ‘봄내살림’의 이진천 사무국장은 “사실 강원도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농사짓기 어려운 환경이죠. 때문에 가격 경쟁은 불리합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만 있다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로컬푸드 운동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배달시켜 먹는다?! 두 아들의 어머니이자 직장여성인 김재연씨. 그녀는 2년째 춘천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매주 배달시켜 먹는다. 아토피가 있는 아들 때문에 먹을거리에 관심은 많았지만, 직장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쓸 수 없었다는 그녀는 ‘봄내살림’이 일주일에 한번 배달해주는 ‘생명밥상’ 덕에 큰 고민을 덜었다고 했다. “싱싱한 재철 음식들을 그때그때 알아서 갖다주니까 너무 좋죠. 한번은 애호박이 왔는데 보성보송한 솜털이 다 살아있더라구요.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메뉴도 먹게 되고 무엇보다 믿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녀는 장보는 시간이 많이 줄었을 뿐 아니라, 충동구매를 하는 일이 줄어 오히려 전체적인 식비가 줄었다고 했다. 혈압과 당뇨를 앓고 계신 시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유정임씨 역시 “짜여진 식단에서 추가 품목 정도를 구매돼 비용절약에도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시아버지 식단 고민이 해결됐다고 했다. 채식주의자인 변기성씨는 또 다른 이유에서 생명밥상을 신청했다. “봄내살림 같은 곳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생명밥상을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위한 작은 움직들이 참 소중하니까요”라며 자신에게 생명밥상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지지의 의미라고 했다. 매주 1회 ‘생명밥상’을 배달받고 싶다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제철의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매주 1회씩 집으로 배달되는 ‘생명밥상’은 월 6만원. 2주에 한번 배달되는 친환경 유정란과 유전자 조작되지 않은 우리콩 두부를 포함해 제철 농산물과 과일 등이 배달된다. 친환경 양념을 이용해 조리한 밑반찬까지 원한다면 월 8만원. 재료의 특징과 요리방법까지 정리된 소식지가 함께 전해져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봄내살림’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정확한 품목과 메뉴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의 봄내살림 070-8292-6294 / http://cafe.daum.net/bab.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마두동 오선영 독자 추천 ‘돈까스 클럽’ 일산동구점 “돈까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돈까스 집은 많죠. 메뉴에 포함된 경우도 있고, 전문점도 있지만 돈까스 클럽만큼 그 종류가 다양하고 맛 또한 만족스러운 집은 드문 것 같아요” 마두동 오선영 독자가 ‘돈까스 클럽’을 추천하는 이유다. 외식 메뉴로 제격인 돈까스인데다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아 오선영 독자가 자주 찾는다는 ‘돈까스 클럽’ 일산동구점으로 향했다. 일산 시내와는 좀 거리가 있어 대부분 고객이 자가용을 이용해 찾아오는 것 같았다. 일요일 저녁이어서인지, 주차장은 이미 만원 상태였다. 예쁜 꽃과 화분으로 꾸며진 예쁜 야외 테라스,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시키는 실내 인테리어가 활기차게 느껴진다. 일단 메뉴판을 펼쳐보니 정말 ‘골라먹는 재미’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일본식 돈까스 집도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곳은 한국식 돈까스 일본식 돈까스, 퓨전 돈까스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었다. 베스트 인기 메뉴는 30여 가지 한방약재로 소스를 만들었다는 한국식 왕 돈까스. 정말 성인 얼굴의 두 배나 됨직한 크기의 왕 돈까스는 크기도 크지만, 야들야들한 고깃살과 적당히 달콤한 돈까스 소스의 어우러짐에 만족하게 된다. 돈까스의 고깃살이 굉장히 부드러워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면 유아들이 먹기에도 불편이 없다. 여기에 국내산 쌀밥과 된장국이 함께 제공되니 더욱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다. 해물과 야채를 넣어 만들었다는 퓨전 해물찜 돈까스, 떡볶이 돈까스는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한국인 입맛에 맞춘 돈까스이다. 유난히 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인 일본식 돈까스도 판매하며, 고기를 곱게 갈아 부드러움을 배로 살린 불고기까스, 왕 돈까스와 불고기까스가 섞여 나오는 어린이세트도 눈에 띄었다. 면류도 함께 판매한다. 보통 피자집에서 함께 판매되는 까르보나라, 해산물크림 스파게티 등 일반적인 메뉴는 물론, 고추장 소스를 사용해 얼큰한 국물을 자랑하는 뚝배기 스파게티 등 이색 음식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돈까스에 칼칼한 매운 맛을 더하고 싶다면 스파이시 해물볶음면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최근 식자재 값이 상승함에 따라 공기밥이나 스프를 추가 주문 시 불가피하게 1,000원이 더 부과된다고 한다. 메뉴: 왕돈까스, 퓨전해물찜돈까스, 돈까스정식, 까르보나라, 스파이시해물볶음면 등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705-6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10시(주문은 오후9시까지) 휴무일: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전용주차장 이용 문의: 031-975-93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행신동 김민희 독자 추천 ‘무쇠 불곱창’ 눈물 쏙, 중독성 강한 辛맛에 끌리다!! “그 집 불나게 매운 맛이 유명한데 아직 맛보지 않았느냐”는 행신동 김민희 독자의 추천으로 찾아간 원당시장 근처 ‘무쇠 불곱창’.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탁자 예닐곱 개가 놓인 실내는 물론 바깥의 야외 테이블까지 앉을 자리가 없이 만원시례다. 지나가다 그냥 지나칠 정도로 간판도 실내도 조촐(?)하지만 지역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맵고 맛있는 곱창집으로 유명한 이곳. 일단 그 소문난 맛을 보기 위해 3단계 (중간 매운 맛) ‘불곱창’을 주문하자 널찍한 무쇠불판에 콩나물이 푸짐하게 얹어진다. 매운 맛 초보(1단계)부터 매운 맛의 고수(5단계)까지 5가지 맛 중 그나마 참고 먹을 만하다는 중간 수준으로 주문했지만 빨갛게 양념된 콩나물의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다. 콩나물이 철판에서 먹기 좋게 숨이 죽는 동안 가게 한쪽 석쇠에선 주인장의 빠른 손길로 특유의 냄새는 쏙 빠지고 훈제 향 가득한 곱창이 맛있게 구워진다. 이렇게 구워진 곱창은 쑥갓과 함께 숨죽은 콩나물 위에 얹어지고...콩나물과 함께 곱창을 입에 넣으면 입 안에 매운 맛이 퍼지면서 쫄깃한 불곱창의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아작하게 씹히는 콩나물과 쑥갓의 향과 함께 어우러진 불곱창의 맛, 물론 주관적인 평가겠지만 김민희 독자의 추천대로 맛있다. 불곱창과 함께 내오는 반찬은 메추리알, 참나물 무침 등 단촐하지만(때로 간 또는 천엽이 제공되기도 한단다) 불곱창이 맛있으니 이런 불만정도는 통과. VJ특공대 등 이미 TV나 다른 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탄 집이지만 변화를 주지 않고 소박하고 정겨운 모습 그대로 손님을 맞는 것도 이 집의 매력, 김민희 독자는 젊은 주인장 내외도 늘 변함없이 친절해서 마음에 든단다. 불곱창이 바닥을 보일 즈음 볶음밥을 주문하는 것도 빼놓지 마시길, 불곱창에 볶음밥도 맛있지만 날치알주먹밥도 또 다른 인기메뉴. 불판 위에 날치알주먹밥을 올려 함께 즐기는 맛도 색다르다. 메뉴: 불곱창/불삼겹/소곱창 위치: 덕양구 성사동 702-19 영업시간: 오후 4시~새벽 1시 휴일: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주차: 골목길에 적당히(주차하기는 다소 어렵다) 문의: 031-963-96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아침이 행복한 이유,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쇼팽, 하늘로 가는 피아노 소리> 주부 관객층을 배려해 오전시간대에 시작된 ‘아침형 공연’들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양아람누리의 마티네콘서트는 관객의 입장에서 연구한 깊이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클래식의 대중화>보다는 <대중의 클래식화>를 지향하고 있다. 연관성 없는 쉬운 작품을 나열식으로 연주하여 오히려 지루함을 선사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들이 메시지와 함께 감동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ABBA의 팝송들을 오케스트라곡으로 편곡한 공연(2009년 8월, ABBA CLASSIC)이라든지, 슈만과 클라라의 깊이 있는 교감을 드러내었던 공연(2010년 2월)등으로 매번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람극장에서는 10월 28일 오전 11시 <쇼팽, 하늘로 가는 피아노 소리>를 무대에 올린다.가을의 정점에서 더듬어 보는 위대한 낭만주의자의 발자취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전 세계적으로 그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와 공연들이 치러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많은 공연장에서 쇼팽의 음악들이 공연되고 있을 만큼 쇼팽은 클래식 음악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쇼팽은 피아노의 기능적인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하지만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 바그너(Richard Wagner, 1813~1883)처럼 대중에 영합하지 않았으며, ‘평균률’을 일과 처럼 연주하며 모차르트를 그리워했던 어린아이와 같은 지고지순한 마음을 가진 하나의 ‘인간’이었다. <2010 고양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의 5번째 순서에서는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쇼팽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육체도 영혼도 ‘마조비아’ 인이었던 폴란드 사람 쇼팽. 이번 공연에서는 가장 폴란드적인 음악 ‘마주르카’를 필두로 첫 사랑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피아노 협주곡들을 선보인다.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피아노 발라드 곡으로 영화 <피아니스트>에 삽입되어 심금을 울렸던 쇼팽의 발라드 1번, 그리고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또한 <피아니스트>의 피날레에서 감동을 안겨주었던 명곡으로, 다시금 관객 여러분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를 동경해마지 않았던 쇼팽이 어린 시절 작곡한 오페라 <돈 지오반니>의 ‘우리 손을 맞잡고’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쇼팽의 초기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귀한 무대가 될 것이다. 가을의 정취가 완연한 10월, 우리시대의 명 스승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종필의 깊이있는 연주와 지휘자 서현석,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하모니로 꾸며질 풍성한 쇼팽음악의 성찬을 기대해보자.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교하아트센터 〈Group Mass 展〉 여성들의 시선과 손끝이 만들어낸 심혼 교하아트센터에서는 10월 23일까지 〈Group Mass 展〉을 연다.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지닌 구석기의 조각상, 빌렌도로프의 비너스. 그녀로 대변되는 원시적 여신은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다산, 다작의 역할을 하는 존재자였다. 즉 그녀는 인류의 삶에서 가장 근원이 되는 원형이고, 이로부터 비롯된 ‘여성성’이라는 특성에는 생명, 창조 등과 관계된 것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그 여신을 닮은 이 세상의 모든 여성은 생명을 잉태하여 세상으로 내보내는 고귀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호흡 없는 것을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바꾸는 그 능력은 이 세계와 인간의 근원이자 원천이 되었다. 칼 융은 ‘심혼’이라는 용어로 여성과 남성을 설명하면서, 매우 여성적인 여성의 심혼은 남성적이며, 매우 남성적인 남성의 심혼은 여성적이라 했다. 즉 온순하고 부드러운 여성일수록 어떤 상황에 몰두할 때 그 누구보다 강한 추진력과 힘을 발휘한다는 말이다. Group Mass는 이렇듯 온화한 에너지를 지닌 여성 조각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거대담론이 아닌 미시적 안목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며 따뜻한 손길로 그것들을 어루만져 준다. 하지만 이처럼 여성성이 더 큰 여성성과 결합하면서 나타나는 기적 같은 결과에서 우리는 대지모 여신의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 대리석(고경숙,서광옥, 윤경희, 이종애, 이미숙, 한상희), 나무(전소희), 테라코타(김청미, 김효숙, 백미현, 이혜경), 철(이화영), FRP(김혜경), 여러 오브제(김은정, 옥현숙, 이정진, 이진희, 최미애) 등 다양한 죽은 것들이 그녀들의 손을 타면서 여린 호흡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예술의 주류에서 물화된 여성의 삶은 남성의 관음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전락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성의 삶이 여성에 의해 물화될 때 이렇듯 계급구조로부터 발생한 욕구는 발휘될 힘을 잃는다. 높은 자의 응시 대상이 아닌 스스로 관찰하고 해부하여 결국 주체이면서 대상이 된 여성의 삶. 그것이 더욱 고귀하고 영롱해진 것은 인류의 삶에서 가장 근원이 되는 원형인 여성성이 올바른 방식으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익 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출신의 여성 작가들로 구성된 Group MASS의 이번 전시는 여성 예술인들이 추구해야 할 모범적 여성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긍정적 역할을 제시한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중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장소에서 그들의 기운과 음성이 발현되었기에 전시는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매우 여성적인 여성들의 시선과 손끝이 만들어냈기에 더욱 강하고 견고한 심혼이 발휘된 것은 아닐까. 전시문의 031-940-5179 http://blog.naver.com/mamile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조선시대의 춘향은 잊어라 21세기 춘향, 창극을 만나다 국립극장은 <2010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국립창극단의 우리시대의 창극시리즈 중 다섯 번째 작품인 <춘향 2010>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2006년 이래 창극의 대중화를 위해 ‘우리시대의 창극’이라는 부제로 시리즈를 제작한 국립창극단은 전통고전의 대명사인 ‘춘향’을 오늘날의 춘향으로 변모시켜 <춘향2010>이라는 옷을 입혔다. 이번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춘향2010>은 우리 민족의 영원한 고전 ‘춘향전’에서 아름다우면서도 순종적인 춘향이 고전의 틀 속에서 벗어나 오늘날의 도전적이며 강인한 춘향으로 어떻게 변했는지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보편적 음악극의 어법에 따라 구성된 21세기 창극, 완성도 높은 작·편곡, 다이내믹한 전개, 눈길을 사로잡는 무대!!춘향과 몽룡의 만남과 이별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리드미컬하게 흘러가고 변사또의 신연맞이가 다이나믹한 창극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특히 변사또의 생일 날 어사가 되어 나타나는 몽룡의 ‘어사출두’장면은 극적반전을 가져오는 이 작품의 백미이다. <춘향가> 중 시대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농부가’는 어사가 된 몽룡이 거지 분장을 하고 농민을 만나는 장면이다. 농민들의 걸죽한 입담으로 재미를 주는 이 장면에 연희단과 비보이들이 함께하여 우리 전통 놀이판을 재미있게 구성한다. 상모돌리기 등 진짜 농사철 논과 밭에서 벌어지던 그 모습 그대로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또한 춘향과 몽룡 두 연인이 부르는 ‘사랑의 이중창’에 이어지는 합창과 춘향이 옥중에서 부르는 ‘쑥대머리’ 등의 아리아는 보는 이에게 서양 오페라 못지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번 <춘향2010>은 보편적 음악극의 어법에 따라 구성되어 한국적 음악극(Traditional Korean Opera)의 새로운 양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향2010>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건 무대미술가 임일진의 디자인이다. 무대 양쪽에 위치한 다중의 셔터막은 카메라의 조리개를 열거나 닫는 것처럼 막과 막의 연결을 보여준다. 전통 오방색과 모던한 셔터막이 아주 조화롭게 연결되어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배경막 또한 격조 있는 진경산수화가 비쳐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연출 김홍승, 작창 안숙선> 최강의 콤비가 다시 뭉쳤다. 창극 공연에 새로운 역사가 된 국가브랜드 공연 <청>의 스태프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춘향가’의 새로운 무대 <춘향2010>을 만든다. 김홍승 연출, 안숙선 작창, 작곡 이용탁 음악감독, 고희선 조명디자인. 여기에 국립 오페라단 전 상임미술감독 임일진의 무대와 의상디자인이 더해져 21세기를 대표할 한국 음악극, 창극 <춘향 2010>이 탄생된다. *일시: 10월 14일~17일, 평일 20:00/주말 15:00*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티켓: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예매: 02-2280-4115~6(국립극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우리 동네 눈길 끄는 그릇 가게들 “예쁜 그릇에 가을 맛 담아볼까”쌀쌀한 바람이 옷소매 아래로 기어들어오는 이런 날에는 따끈한 국물 한 모금이 그립다. 여름 내 쓰던 것이 아닌 새로운 찻잔에 담아내는 따신 차 한 잔은 또 어떨까? 화사한 폴란드 그릇, 청자 기법으로 만든 머그컵 등 우리 지역의 예쁘고 독특한 그릇 가게를 찾아보았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풍동「더 그릇」전통의 아름다움 재해석한 단아한 그릇「더 그릇」은 홍익대학교 겸임교수인 도예작가 이경주 씨의 작업실이자 갤러리다. 섬세하고 여성적이며 단아한 느낌을 주는 그릇들이 주를 이룬다. 정갈한 백자 소스 볼, 상쾌한 푸른빛의 청자 머그가 눈길을 끈다. “전통을 기본으로 하되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서 만들어요. 식탁의 품격을 높아주고 전통이 일상 안에 숨 쉬는 느낌을 가질 수 있죠.”나무와 흙, 돌이 어우러진 집에는 감나무와 들꽃이 자라고 한 식구처럼 사는 개 ‘보리’도 살고 있었다. 그릇을 비롯한 도예작품들, 작가의 조형작업 과정도 함께 볼 수 있다. “아이 낳고 십년 넘게 가족이 살아온 집을 작업실로 쓰고 있어요. 그릇도 판매하지만 상업적인 공간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곳이니 편하게 찾아주세요.”이 작가가 작업을 하는 동안 부인 박서운숙 씨는 블로그와 온라인 쇼핑몰을 관리한다. ‘꽃피는 아침마을’(www.cconma.com)의 아트샵 코너에서 그릇과 도예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집에 관한 테마로 작업을 진행한다.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그릇을 사용하며 ‘담음’에 대한 생각을 이어간다.△머그 3만원대. 접시 6~7만원대. 대형 볼 20만원대. 문의 070-8813-6158 ■ 장항동 「한국도자기」절제되고 단순하면서도 온화한 도자기 제품 가치와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절제되고 단순하면서도 온화한 도자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자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여백의 미를 살린 동양적인 분위기의 <비올레뜨>는 자연에서 오는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모던하게 재해석했는데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다. 깨끗한 순백의 색상으로 가을 신부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형상화 한 <드림>은 웨딩드레스의 레이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신혼 식탁을 연출하기에 알맞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전무는 “2003년 유럽의 세계적인 도자기 디자이너들과 함께 선보인 명품 브랜드 프라우나를 중심으로 한 고급 제품이 세계 상위층 고객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명품 위주의 성장 전략을 펴나가겠다”며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브랜드 고급화를 통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도자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발산동에 자리한 직영점을 찾으면 우아하고 로맨틱한 제품에서 럭셔리한 골드 제품까지 다양한 그릇을 만날 수 있다.△혼수도자기 20~30% 할인판매(예단 무료 포장). 홈세트 4인용 20~25pcs 25~40만 원대. 6인용 30~40pcs 30~60만 원대. 문의 031-908-3600■ 정발산동「폴란드 그릇 스타라」화사하면서도 따뜻한 폴란드 그릇의 매력 학교 친구인 아이들을 따라 십년지기가 된 엄마 둘이서 용감무쌍하게 차린 그릇 가게다. 중학생 아이들을 키우는 평범한 아줌마였던 백윤경, 차정화 씨는 함께 떠난 유럽여행에서 폴란드 그릇을 만났다. 특유의 푸른 빛깔이 주는 화사함, 100% 손으로 만들어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느낌, 거기에다 폴란드 사람들이 살아가는 느리고 소박한 방식에 반했다. 둘은 돌아와 폴란드 그릇 가게를 차렸다. 다른 나라 그릇과 함께 팔라고 충고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오로지 폴란드 그릇만을 취급하기 위해 가게 이름도 그렇게 붙였다. “폴란드 그릇은 강하고 튼튼해요. 두꺼워서 무겁기도 하지만 그래서 음식을 오래 따뜻하게 지켜주죠. 파란 안료 덕분에 집안에 놓으면 더 빛이 나요.”아쉬운 점도 있다. 유럽에서는 핸드메이드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기계적인 완벽함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문양이 삐뚤어지거나 공기방울이 들어간 경우도 있어요. 꼼꼼히 들여다보면 모두 다 다른 것이 폴란드 그릇의 매력이거든요. 핸드메이드의 재미를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머그 2~3만원대. 티팟 7~12만원대. 접시 1~6만원대. 문의 031-906-5145 ■ 장항동 「다르」정갈하고 세련된 앤틱 소품과 폴란드 그릇 도예를 전공한 강주선 씨가 유럽에서 사용하다 반한 폴란드 그릇, 애틱 소품과 가구를 판매하는 곳이다. 「다르」의 폴란드 그릇은 주인의 취향에 맞게 정갈하고 차분한 패턴이 주를 이룬다. 다르의 단골은 전국 곳곳에 퍼져 있다. 주인의 안목을 믿고 온라인 쇼핑몰(www.antiquedart.com)을 이용해 도매로 구입하는 이들이다. 강 씨는 유럽의 생활에서 도자기 그릇은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떡, 파이, 케이크 뭐든 직접 만들어 먹는 문화예요. 간단히 믹싱해서 오븐에 구워 바로 내놓을 그릇으로 사용하기에도 폴란드 그릇은 손색이 없죠.”최근 우리나라도 홈베이킹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2010-10-19
- 역사음악연구소 〈고양의 시간을 따라서〉 고양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음악회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어울림누리 대강당에서는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해 고양시민들을 위한 뜻 깊고 감동 깊은 음악회가 열린다. 역사음악연구소(소장 박용진)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2010 고양시의 노래 ‘고양의 시간을 따라서’ 음악회가 바로 그것. ‘고양의 시간을 따라서’ 음악회는 역사음악연구소가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발표한 고양시의 전설과 위인들에 대한 노래, 고양시 상징물에 대한노래, 고양시를 찬양하는 노래 등 고양시가 소재가 되어 창작되어진 노래를 고양시민들을 위해 선사하는 음악회다. 고양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와 가창자가 펼치는 이번 음악회는 고양 가람초등학교 이좌형 교감의 사회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써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고양시 역사음악연구소(대표 오현승)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고양시의 문화적 수준과 고양시의 자부심을 키워줄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하여 정진한 결과. 역사음악연구소는 ''2010 고양시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자로 선정되어 금번 음악회에서 고양시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받았으며, 역사음악연구소에서 제작된 노래들 중에서 7곡이나 ‘우리고장 고양탐구’ 책자에 실리는 실천하는 고양시의 문화지킴이로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를 위하여 고사음(고양시를 사랑하는 음악인)을 비롯해 역량있는 성악가들과 최근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팝페라 그룹 ‘라보엠’ 과 사단법인 경기잡가 포럼회원들, 고양남성 합창단, 고양 역사어린이합창단, 역사어린이연합 합창단, 저동고 이지연, 능곡중 이혜담 학생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특히 피날레는 고양시 교육청의 협조아래 고양시 어린이 100명이 모여 ‘아이러브고양시티’라는 노래로 감동을 더해줄 예정이다. 당일 초대권을 지참한 경우에 한해 5세 이상 입장 가능. http://cafe.naver.com/historymusic, 공연문의 0502-541-50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
- 피부관리가 필요한 가을-라헨느가 ‘꿀피부’를 선물 합니다. 가을은 여심(女心)을 흔든다. 그리고 피부도 흔든다.건조하고 심한 일교차가 나는 가을은 피부를 당기고 거칠게 한다. 피부트러블도 증가한다.따라서 ‘피부관리’가 필요가 절실히 필요한 계절이다.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한 곳을 소개한다. 중앙동 라헨느 에스테닉은 피부관리 17년 경력의 원장(이순실)의 정성과 손길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바하’를 아시나요?중앙동 롯데백화점 건물 앞 2층에 위치한 라헨느 에스테닉. 프랑스 말로 ‘여왕’이라는 뜻의 라헨느는 고객의 피부를 여왕처럼 관리 해 주겠다는 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상호명이다. 오랜 피부 관리 경력의 이원장은 ‘몸과 피부가 편한 피부관리실’의 필요성을 느껴 올 초 라헨느를 오픈했다. 꽃 화분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입구를 지나자 파란 조명에 사랑스런 꽃액자 장식으로 럭셔리한 분위기의 2인 관리실이 있다. 이곳은 연인이나 친구,가족 등을 위한 곳.때마침 친구와 함께 와 피부 관리를 받던 한 고객이 있어 양해 하에 ‘피부관리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다. 인체 부위별로 메뉴얼 테크닉이 몸에 밴 이원장은 고객 상태에 따라 힘의 강도를 조절하며 누르고 두드린다. 이원장의 손이 고객의 어깨를 지긋이 누르자 고객은 작은 신음을 낸다. “지난 열흘 동안 회사일로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그래서인지 어깨 부분이 묵직했는데...시원하네요. 원장님은 혈점을 정확히 알아 눌러 주는 것 같아요‘한다.오늘 이들이 선택한 것은 전신 피부 관리. 말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 받는 과정으로 소요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 가격은 1회 10만원이다. 전신피부관리에는 아로마와 한방재료의 좌훈과 족욕이 포함된다. 이 과정에는 손 외에 첨단 장비의 도움으로 최고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전신 피부 관리 중에는 복부 위의 상체관리와 그 이하의 하체 관리가 있는데 이 경우는 각각 5만원. 그 외 얼굴을 포함한 등과 가슴 위까지 관리를 받는 ‘데콜테’는 1회 3만원이다. 소요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내외. 클린징부터 리무버, 스킨케어, 영양공급까지 실시된다. 이 과정에는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는 프랑스산 천연 해조추출물 ‘바하’가 포함된 화장품을 이용하며 미백, 화이트 과정이 포함된다.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성분의 ‘마스크 팩’을 사용하기도 한다. 네이버 리뷰 등록시 기본 1회 서비스 혜택을 주며, 신문 광고 게제 기간 동안 금액의 10%를 할인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 평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에는 시작 시간은 동일하나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연령대별 피부관리라헨느는 연령대별 피부관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성장 호르몬이 왕성할 때 생기는 여드름이나 뽀루지 등을 관리하는 ‘컨트롤라인 위드 밸런싱’ 단계, 20대를 넘어 생기는 기미, 주름, 다크써클 등을 관리하는 ‘O2마린 옥시지네이팅’ 단계, 호르몬 감소로 동반되는 노화, 갱년기 장애 등을 관리하는 ‘천연 알갠 호르몬’ 단계가 있다. 이 원장은 ‘피부 관리에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노폐물 배출’이라고 강조한다. 각질 제거도 적당한 시기마다 해 주어야 잔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각질 제거 시기는 나이마다 차이가 있는데 20대는 3-4주에 한번, 30대는 4-5주에 한번 씩 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생활공간의 실내 온도는 18~22정도,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고 한다.2인실 옆에는 편안한 분위기의 1인용 침대가 3개 있는데, 이곳은 주로 개인 고객용이다. 샤워 부스 옆에는 족욕과 좌훈에 필요한 도구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라헨느의 강점은 우수한 품질의 재료와 원장을 비롯한 관리사의 꼼꼼한 정성 외에 1:1 고객 맞춤이 가능하다는 것. 고객과 상담 후 원하는 곳을 집중 관리해주기도 한다. 얼마 전 자기는 피부 타입이 ‘지성’이라면서 한 고객이 왔다. 실제 그 고객은 가을임에도 얼굴 전체가 번들 거렸다. 하지만 피부 측정 결과 그녀의 피부는 ‘겉은 지성인데 안은 건성인 복합성’이었던 것. 그 후 그녀의 피부는 놀랍게 변했다고 한다. ‘리포터님은 기본 피부는 좋은데 조금 더 관리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이원장의 말을 듣자 갑자기 입술 주위가 당겨오는 것이 느껴진다. 이참에 나도 한번 ‘꿀피부’에 도전 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라헨느에서 ‘꿀피부’를 선물 받고 싶은 사람! 저랑 같이 가요.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