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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부터는 정말 체력 싸움이다 대학입시 수험생들이 수시 전형에 이어 막바지 수능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2년간 쌓아온 자신의 실력을 온 힘을 기울여 아낌없이 드러내야할 이 시기, 이제부터는 정말 체력싸움이다. 세계 최장의 공부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과도한 학업에 반해 운동부족과 불규칙적인 식사로 체력은 형편없이 떨어져 있다. 공부하려 애쓰지만 체력저하로 졸음과 두통에 시달리고 예민한 아이들은 소화불량에 신경쇠약까지 찾아온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안타까움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교육열에 걸맞게 체력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강남 부모들이 남몰래 단골로 드나드는 강남구 대치동의 힘스클럽을 소개한다. 체력관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 오력탕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에서 20~30m쯤 가다보면 커다란 가마솥 10여개가 눈길을 끄는 집이 있다. 바로 자연건강원 힘스클럽이다. 힘스클럽은 은마아파트 상가에서 10년 이상 ‘청학동’이란 상호로 운영해오다 2년 전에 확장이전 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쉴 새 없이 탕을 달이는 가마솥과 약탕기, 각종 국내산 약재들과 효소 항아리들이 가득하고, 상담을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미리 예약이라도 해야지 분주한 시간이면 30분쯤 기다리는 것은 예사이다. ‘체력은 학력’이라는 인식아래 내 아이의 체력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쉬쉬하며 찾는 체력관리 비장의 무기 ‘오력탕’(물범 중탕액), 하지만 발 없는 말이 천리 가는 법, 정보의 안테나를 세우고 교육에 열을 올리면서 대치동에서 2~3년 이상 산 엄마라면 이 집을 모를 수 없다. 입구 쪽 메모판에 빼곡하게 붙어 있는 주문서와 찾아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약상자들은 오력탕의 열풍을 짐작케 한다. 최고의 재료로 최상의 효능을 발휘한다오력탕는 캐나다산 ‘하프물범(Harp Seal)’에 홍삼, 미꾸라지, 산삼, 천마 등을 넣고 2~3일 동안 푹 달인 물범 중탕액이다. 물범은 북극, 알래스카, 캐나다 등 청정지역에서 자연 서식하는 만큼 항생제, 중금속, 방부제 성분이 전혀 없다. 또한 칼슘, 철분,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이 풍부하여 남녀노소의 보양식품이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의 성장발육과 두뇌 활동에 효과적이다. 중탕액에 들어가는 약재들은 국내 자연산 재료를 사용하며, 경북 영천에서 자연산 열매와 뿌리를 채취한 후 사용한다. 힘스에서는 최근 기존의 ‘홍삼오력탕’에 이어 각종 효소를 추가한 ‘효소오력탕’을 개발하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마솥을 이용한 옛날의 제조방법을 그대로 재현한 점에서도 정성을 엿볼 수 있다. 힘스를 방문하면 제조과정과 약재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가 간다. 힘스에 야채나 홍삼 등의 재료를 10년째 공급하고 있는 K씨는 “사장님의 품질기준이 워낙 까다로워서 조금이라도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공급했다가는 당장 반품된다. 과일은 선물용 수준으로 납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한번 찾으면 평생 단골물범 중탕액은 수험생뿐 아니라 전문직, 연예인, 음악인, 국가대표 등 특히 체력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힘스 고객의 대부분은 재주문하는 고객들이다. 한 번 방문하여 상담 후 주문, 복용해보고 효과가 있어 이후로는 전화로 주문하고 택배로 받고 있는 고객들이 많다. 의대 본과 3학년인 임00 양은 10년째 오력탕을 복용하고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힘00로 통한다. 식사보다 우선해서 오력탕을 복용하고 있는 임 양은 청소년 시절에 지나치게 마른데다 전교에서 키가 제일 작았는데 이제 164cm를 넘었다고 한다. 중학교 2학년인 K군은 신경이 예민하고 비위가 약해서 숟가락에서도 비린내가 난다고 했을 정도인데 이제는 오력탕을 달게 느끼며 일부러 찾아 먹을 정도다. K군의 어머니는 “가족들이 신경이 예민한 편인데 오력탕 복용 후 체력이 많이 안정되어 아이들과의 마찰이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4학년에 재학 중인 P군도 밥처럼 11년째 오력탕을 복용하고 있다. P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키가 150cm도 안되어 아들의 키가 늘 걱정이었다고 한다. 현재 P군은 키가 183cm까지 자랐고 아마추어 농구부 주장을 했었다고 한다. ‘힘스클럽’의 ‘홍삼오력탕’은 한 박스(한달 분)에 40만원, ‘효소오력탕’은 한 박스에 50만원이다. 친구나 가족들 서너 명이 모여 한 솥을 주문하여 나누면 훨씬 경제적이다. 기를 갈무리하는 계절인 가을, 수험생뿐 아니라 온가족의 건강을 위해 ‘체력관리사’가 되어보면 어떨까? 문의 (02) 501-0053홈페이지 www.himspower.co.kr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한국 문단을 이끌어 가는 영원한 문인 ‘고향으로 가는 길엔 하늘이 높고 흰 구름이 피어올랐다……’로 이어지는 성기조 시인의 ‘고향으로 가는 길’.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시로 고향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고향의 아늑한 의미를 영상처럼 전한다. 이 시의 저자이며 원로 문인인 청하 성기조 시인은 매주 화요일 역삼동 강남문화원에서 현대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그는 76세의 나이에도 한국문인협회 명예이사장이고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이며 문예지인 『수필시대』와 『문예운동』의 발행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평생 시인으로 명성을 날리며 문단이나 교단에서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경륜을 쌓았던 그는 요즘도 한결같이 글을 쓰고 있다. 스케이트 대신 동화책을 사준 아버지충남 홍성 태생으로 예산에서 성장한 성기조 시인은 어렸을 때 논두렁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애들을 보고 아버지에게 스케이트를 사달라고 졸랐지만 아버지는 위험하다고 사주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에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아들에게 스케이트 대신 동화책을 선물했다. 동화책을 읽은 그는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신기해하며 책의 주인공처럼 살아보고 싶었다. 중학교 때 세계문학을 탐독한 그는 앞으로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아버지는 문학은 배고픈 일이라며 아들에게 법과에 진학해 고시를 보라고 권유했지만 그는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고 국문과에 진학했다. 아들의 처사에 실망하고 화가 난 아버지는 학비를 대주지 않았고 서 시인은 고학으로 대학을 마쳐야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문학도로서 청마 유치환선생에게 간절한 편지를 보냈다. 그의 편지를 읽은 유치한 선생은 격려어린 답장을 보냈고 그 인연으로 성기조 시인은 문인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다. 지금은 50년도 더 지났지만 그는 아직도 유치환 선생에게 받은 편지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그는 젊은 날 천상병, 이형기 시인과 친구로 지내면서 그들과 함께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었다. 유명하고 유능한 현대문학의 산 증인 글쟁이는 가난하다며 시인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아버지의 우려와 달리 시인은 문인이지만 여유 있게 살았다. 교편을 잡으면서 다수의 책과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다. 또한 사직공원과 장충공원에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었다. 70년대 말 반체제문인들이 구속되었을 때 변호사 비용이나 차입금, 생활비 등을 부담하곤 했는데 당시 문단에서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수 있고 또 돌보았던 유일무이한 문인이었다. 평생 문인으로 유명했고 또 경제적인 면에도 유능했던 그를 보면서 1988년에 작고한 그의 아버지는 “너는 늙을수록 일이 많아 바쁘니 얼마나 좋으냐”면서 비로소 전에 아들이 문학을 공부하겠다고 했을 때 혼내고 심하게 반대했던 것을 사과하기도 했다. 성기조 시인은 한국현대 문학의 산증인이다. 그는 강남문화원 화요시반 강좌에서 현대문학 100년의 역사를 생생하고 막힘없이 말한다. 평생 작가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교수로 또 문단의 중요한 정책을 담당하는 책임자로 일했던 그는 “글은 돈이 될 수 없어 문인은 가난하다”는 세상의 편견을 무너트린 문인의 표본이다. 또한 그의 시 ‘고향으로 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교육대학교에서 정년을 맞이하면서 그가 평생 소장해온 장서 1만7천권을 고향의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예산캠퍼스)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해마다 예산에서 ‘청하 전국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해 젊은이들의 문학적인 소질을 개발하고 또 그들에게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주고 있다. 아직도 할 일이 많은 노년그의 하루는 무척 짧다. 매일 새벽 5시에 500m 정도 수영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20년간 당뇨가 있지만 건강하게 지낸다. 요즘도 매일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의 글을 쓴다. 그는 원고를 쓸 때 고치지 않아도 될 만큼 글이 잘 써지면 성취감에 환희를 느끼며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짜릿하다”고 청년처럼 말한다. 그동안 살면서 큰 고비는 없었다는 그는 지금도 충정로 사무실에서 문예지인 『수필시대』와 『문예운동』을 발행한다. 충정로에서도 그는 유명인사다. 충정로 초입에 ‘충정로 사람들’이란 성기조 시인의 시비가 있다. 요즘도 그는 문인들의 권익이나 복지 향상을 위해 문단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며 1년 내내 할 일이 계획되어 있다.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할 일이 많아 바쁘다고 말하는 그는 76세란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 열정을 갖고 지낸다. 평생을 문인으로서 선비다운 강직한 마음으로 살아온 성기조 시인. 그의 수려하고도 다정한 모습에 낭만적인 시인의 풍미가 느껴진다.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고향으로 가는 길 -성기조 고향으로 가는 길엔하늘이 높고흰 구름이 피어 올랐다 흰구름 그 뒤엔남댕이 푸른 바다가 널렸고간월도 건너, 안면도소나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보리 누름에살랑이는 바람은짙은 고향 냄새를 날리고느르실 논 두렁엔개구리도 울었다. 인정이 구수하기고구마 같은데콩서리 모닥불에 입술도 검고 고향으로 가는 길엔피어 오른 구름처럼마음이 부풀었다. 인연설 -성기조어둠이 밀려올 때 눈이 사락사락 내릴 때 바람이 불어올 때 매서운 추위가 몰려올 때 목화 같은 따사로움으로 바위 같은 침묵으로 들꽃 같은 향기로 무르익은 과육으로 개화하는 꽃잎의 부드러운 눈짓으로 눈오는 밤 당신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사랑의 말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옛 추억을 영화와 LP판에 싣고 지난해 1월, 옛 허리우드극장(종로구 낙원동 낙원상가)에 개관한 서울시 실버영화관이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어느덧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57세 이상 어르신들이 2천원의 관람료를 내고 최신 영화와 추억의 명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를 내면 다음 관람 때 볼 수 있는 무료티켓 한 장과 국화빵 교환권을 주는데 명절 등 특별한 날에는 무료입장 행사도 벌인다. 표를 구입한 후 우측부스로 들어서면 국화빵을 직접 구워 티켓과 교환해주고, 한켠에 마련된 ‘추억더하기’라는 음악 감상실에서는 DJ가 추억의 LP판으로 신청한 노래를 들려준다. 영화는 하루에 3회 상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1,2회만 상영한다. 상영시간은 영화마다 30분정도 차이가 있으나 1회는 10:30, 2회 13:00, 3회 15:30분이다. 인근에 위치한 허리우드 식당이나 남대문 떡집, 이레 이발소에서는 영화표를 제시하는 어르신들에게 500원을 할인해준다. 그리고 허리우드극장 매표소에는 여성어르신을 위해 유한킴벌리에서 제공하는 요실금팬티도 비치돼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복지관과 노인시설 등에서는 ‘찾아가는 영화상영’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문의/ (02) 3672-4232위치/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 낙원상가 4층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라틴음악과 함께 퍼커션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불과 2~30여 년 전만 해도 미팅이나 맞선 자리에서 의례적으로 묻던 질문이 있다. ‘취미가 뭐예요?’ 독서나 음악 감상, 아니면 영화감상이라는 몇 안 되는 대답이 나오리란 걸 뻔히 알면서도 굳이 그런 질문을 던졌던 것은 높은 확률로 얻어지는 대답에서 공감대를 찾아보고자 했던 의도가 아니었을까?자신의 요구와 개성을 고려한 다양한 취미 활동이 보편화된 지금, ‘취미가 뭐예요?’란 질문은 우리에게 또 다른 앎의 세계를 선사해준다.악보가 없어도 음악을 들으면 누구나 쉽게 연주가 가능하다는 퍼커션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원주 퍼커션 동호회’를 찾아 그들이 들려주는 퍼커션의 세계를 눈과 귀로 느껴보았다. ●북이나 장구처럼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 ‘퍼커션’퍼커션은 북이나 장구처럼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모든 타악기를 이르는 말이다. 춤을 추면서 흥에 겨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나무막대, 숟가락, 낡은 옷장서랍 등을 악기처럼 두드리게 되었고 그것이 퍼커션의 토대가 되어 콩가, 봉고, 팀발레스 등의 악기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봉고와 콩가, 팀발레스는 서로 음정이 다른 북 두 개를 나란히 세팅해 놓은 악기로 각각의 북은 4-5도 정도의 음정차이를 보인다. 봉고와 콩가가 손으로 연주하는 데 비해 팀발레스는 스틱으로 연주한다는 차이점을 갖고 있다.원주 퍼커션 동호회 정명재(49·명륜동) 회장은 “취미로 살사 댄스를 배웠습니다. 그런데 박자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서 박자를 맞추려고 악기를 배우게 됐지요. 원주에는 퍼커션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어서 서울까지 가서 배워야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서울에서 선생님이 내려오게 되어 2008년 동호회를 만들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퍼커션의 유래에서 본 것처럼 그도 춤을 추다가 퍼커션의 매력에 빠지게 된 셈이다.퍼커션이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라고 한다. 삼바와 보사노바, 레게처럼 라틴 계열의 신나는 리듬들이 유행하면서 대중음악계에 소개된 퍼커션들이 가장 많고, 아프리카의 토속적인 악기들을 흑인 뮤지션들이 많이 사용하면서 몇몇 퍼커션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금은 전국에 150명 정도의 회원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고, 원주에는 70여 명의 회원이 비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악보 없이도 연주가 가능해‘원주 퍼커션 동호회’ 회원들이 말하는 퍼커션의 매력은 뭘까? 음악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퍼커션 활동을 하다 원주에 내려와 회원들에게 퍼커션을 가르치고 있는 최원혁(29) 씨는 “팀파니, 마림바, 실로폰 같은 클래식 타악기는 악보에 맞춰 연주를 해야 하지만 라틴퍼커션은 악보 없이도 한두 사람만 모이면 연주가 가능해요. 굳이 음표를 몰라도 음악을 들으면서 바로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라고 한다.우리 귀에 익숙한 보사노바의 요정, 올리비아의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틀어놓고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콩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퍼커션은 눈에는 낯선 단어지만 귀에 들리는 음악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것이었다.정명재 회장은 “나처럼 박자와 음정을 못 맞추는 사람도 배울 수 있는 게 퍼커션입니다. 6개월 정도 배우면 전체 리듬을 방해하지 않는 한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올해 원주따뚜와 중소기업박람회에서 퍼커션 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 일반 시민들도 간단한 테크닉만 배우고도 그 자리에서 쉽게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퍼커션의 매력으로 꼽는다.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며 라틴 음악을 함께 즐기고 싶어전문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부터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원주 퍼커션 동호회’에서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기독병원 앞 청년관에서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봉고, 콩가, 라틴 타악기 등을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진정 좋아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퍼커션이 좋아 ‘춤과 음악이 있는 곳, 고양이도 춤추는 곳’ 쿠바까지 가서 그곳의 퍼커션을 배우고 왔다는 정명재 회장은 “퍼커션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라틴 밴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라틴 음악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도 하는 그런 밴드를 만들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 문의 : 010-6425-8567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또 하나의 소리를 위하여 양천예술단의 열번째 정기공연 ‘또 하나의 소리를 위하여’가 오는 10월 22일(금) 오후 7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박진감 넘치는 북소리의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평양민속예술단의 물동이 춤 · 장고 춤, 그리고 두레패나 걸립패들이 넒은 마당에서 갖가지 풍물을 갖추고 순서대로 재주를 부리며 노는 풍물놀이의 일종인 판굿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구수한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적인 우리의 창을 중심으로 우리네의 삶의 한대목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공연으로 꾸민 창극에는 국립국악원 수석단원 윤충일 선생님이 초청되어 열연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양 문화에 밀려 점차 우리 것을 잃어버리는 가운데 우리의 멋과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문의 2620-34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염창동 신정재 독자 추천 염창동 ''맑은누리 나이아가라'' 경양식집에서 정갈하게 꽉 채운 가정식 반찬을 맛 봐 "돈까스에 이렇게 반찬을 많이 주는 집은 처음 봐요"라며 쫙 깔린 반찬에 손님들은 연신 감탄을 한다. 콩나물, 고추된장박이, 도토리묵, 샐러드, 마늘쫑, 나물무침, 아욱국까지 나와 테이블을 한상 꽉 채운다. 이 음식들 모두 주인장이 손수 만든 반찬이라는 것과 저렴한 가격에 한 번 더 놀란다.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평범한 반찬이기에 더욱 따뜻한 정이 느껴지고 자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북어양념은 물론, 돈까스도 손수 만든 수제 돈까스이고 LA갈비 역시 갖은 양념에 정성과 손맛을 더해 재워둔 것이다. 두툼한 돼지고기를 나무망치로 두들겨 펴서 튀김옷을 입히고 바삭하게 튀겨내서 접시에 담고 넉넉하게 소스를 올려 푸짐하고 맛좋은 수제 돈가스가 나온다. 겉은 바삭바삭하지만 두툼한 고기 탓에 써는 느낌부터가 다른 수제 돈까스가 이 집의 대표메뉴라고. 어릴 적 최고의 외식메뉴였던 돈까스의 추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북어양념구이는 살 속까지 고루 배어들어간 매콤달콤한 양념 맛이 일품이다. 북어를 참기름, 파, 마늘, 고춧가루 넣은 양념장에 잠시 재웠다가 구워낸다. 돈까스의 느끼함이 부담될 때 북어양념구이를 먹으면 부드러운 살이 살살 녹으며 매콤달콤한 맛이 느끼함을 확 잡아준다. 누구나 좋아하는 LA갈비는 양념장 쏙 배어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고기 맛에 즐겨 찾게 된단다. 여름엔 열무 냉국수를, 겨울엔 들깨 수제비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식사 후에 나오는 커피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커피 한잔 값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신정재(염창동) 독자는 "이 곳에 오면 다양한 메뉴를 각각 시켜서 다 맛보게 되죠. 어떤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맛에 비해 저렴한 식사비 때문에 자주 찾게 되죠"라며 단골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오랫동안 염창동에서 터를 잡아 단골 대부분이 이 곳 터주 대감들이에요"라며 이춘자 대표는 넉넉한 인심을 자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한다. 메 뉴: 점심특선-열무냉국수, 들깨수제비(5천원), 돈까스(6천원), 북어양념구이(7천원), LA갈비정식(1만원), 오리고기 구절판(2만원) 위 치: 강서구 염창동 248-2 영업시간: 오전 11:30~오후 11시 휴 일: 연중무휴 (구정, 추석 당일) 주 차: 5대 문 의: 3664-67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목동 최희주 독자 추천 맛집 ‘아리수’ 한정식 계절별 다채로운 깔끔하고 단아한 전통의 맛 우리에게 언제나 정겨운 음식 한정식. 하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쉽게 찾게 되는 곳은 아니다. “점심특선으로 먹으면 가격부담이 없어서 이곳에서 자주 모임을 해요”라며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이곳을 찾는다는 최희주 독자. “아리수”는 한강의 옛이름이며 부담스러운 화려한 인테리어의 한정식 집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고풍스런 장식과 액자들로 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아리수는 한국요리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요리사가 깔끔하고 단아한 맛을 선 보이고 있다. 부담 없는 점심특선으로는 대략 10가지의 음식들이 차례로 나오는데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단팥죽, 시원한 백김치, 식욕을 자극하는 연어쌈, 통후추를 갈아 맛을 낸 불고기냉채, 맛깔스런 달달한 양념장을 발라 구운 붉은우럭, 향긋하고 싱싱한 부추해물전, 신선한 해파리냉채, 아이들의 베스트 메뉴인 잡채 등이 선보이는데 계절별로 조금씩 다른 메뉴로 바꾸어 손님들의 입맛을 맞춘다. 깔끔한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와, 격조까지 느껴지는 음식들이다. “아리수에서는 특히 연잎밥을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연잎 특유한 향이 배어난 맛과 색이 건강식을 먹는다는 즐거움도 가져다 준다. 식사로는 싸리채반에 6가지 깔끔한 찬과 얼큰한 된장찌개가 담겨 나온다. “저희 아이들은 물론 피자, 햄버거 같은 패스트 푸드를 먹기도 하지만 아리수의 음식은 하나 하나가 정말 맛있어서 말할 나위 없이 좋아한다”며 가족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는 최희주 독자. 신선한 재료와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 음식을 만드는 이곳은 목동에서 맛있는 한정식집으로 입소문만으로도 나름 인정을 받고 있다. 아리수는 가을을 맞이해서 새롭게 메뉴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서 고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로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은 먹는 사람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든다. 일교차가 심하고 찬바람이 부는 계절일수록 신선한 맛과 정성을 다한 음식으로 가족들 건강을 챙겨야 할 때다. 메뉴: 점심특선 15,000원 들정식 20,000원 바다정식 35,000원 하늘정식 55,000원 위치: 목동 923 세신프라자 3층(301호)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 문의: 2642-28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1
- 인천시립무용단, 제13회 I-DANCE ‘라이벌’ 10월 2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제13회 I-DANCE ‘라이벌’이 공연된다. 우리 가락의 멋과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타악 단원들이 준비한 이번 무대는 타악의 열정과 리듬의 매력, 거기에 ‘극’이 가지는 흡인력을 더해 새로운 ‘타악극’을 표방한다. 이번 공연은 오래 전부터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경쟁해왔던 두 명의 여인을 주축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라이벌’이라는 소재를 통해 새로운 타악극의 진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0
- 인천시립박물관, 박물관대학 10월 22일 진행되는 인천시립박물관의 박물관대학은 ''여성독립운동가 혹은 독립운동가 가족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윤정란(숭실대학교) 교수가 강의한다. 이번 강의는 단재 신채호 부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박자혜의 삶을 중심으로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과 독립운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다른 여성가족의 많은 어려움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 이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가족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본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수강생들과 함께 당일 청강생도 입장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0
- 인천시립교향악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Ⅱ 10월 2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구모영 부지휘자가 지휘하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독일 편의 무대가 열린다. 지난 7월에 열린 첫무대에 이은 두 번째 무대로 만연한 이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19세기 독일어 지역의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현재 독일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일부 및 스위스의 독일어 지역의 음악은 논리적인 구성과 중후한 울림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고전파 양식이 완성되는 시점의 모차르트와 베토벤, 19세기 후반의 원숙한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브람스의 곡을 이번 연주회에서 감상 할 수 있다.입장권은 R석 1만원 / S석 7천원 / A석 5천원이다. 문의 : 438-77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