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담백한 콩요리 맛보러 오세요”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만큼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 식생활에 다양하게 이용되어 되어왔다. 콩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배합되어 있으며 다른 식물성 단백질에서 부족 되기 쉬운 리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콩은 항암작용과 골다공증을 예방, 동맥경화 및 뇌졸증 예방, 노화방지, 변비예방, 비만해결에도 도움이 된다.다양한 콩요리를 실컷 맛볼 수 있는 콩요리전문점 ‘콩사랑‘. 동구 일산해수욕장 안쪽에 위치한 이곳은 콩을 이용한 요리인 두부찌개에서부터 두부구절판, 두부탕수, 검은콩국수 등 메뉴가 골라먹는 재미를 더한다.널찍한 실내에 앉으면 창문 너머로 새파란 하늘이 통째로 내려앉은 고즈넉한 가을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많은 메뉴를 뒤로 하고 콩사랑정식을 주문하니 10여가지도 넘는 다채로운 반찬들이 상 위에 줄을 선다. 고추전, 콩나물이 들어간 콩비지, 잡채. 시래기를 넣은 고등어조림 등이 먹음직스럽게 입맛을 돋운다.돼지고기를 자작하게 잘 볶아낸 제육복음과 배추김치, 두툼한 두부가 어우러진 음식이 한 접시에 사이좋게 나오는 데 그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서 좋다. 또 함께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한결같이 짜지 않아 맨입에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다.이곳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청국장찌개도 잃은 입맛을 되찾게 해준 데 한몫을 차지한다. 또 그릇도 여느 식당에서 쓰는 플라스틱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도자기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니 정성과 멋이 배가 되는 듯하다.실내에는 최고 150명은 너끈히 앉을 수 잇을 정도로 넓으며 1000여평의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어 언제라도 찾아가기 좋다.‘콩사랑’은 맛있는 음식에 찾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또한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일산해수욕장을 품고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위치 : 동구 일산동 979-5번지(일산해수욕장 안)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메뉴 : 콩사랑정식, 순두부, 콩까스 등문의 : 052-252-0023(콩사랑)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悠悠自適 … 푸른 바다에 나를 내려놓다 동구 ‘대왕암길’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대왕암길은 일산해수욕장과 맞닿아 울산 최대의 비경을 간직한 관광지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대왕암길은 동구 대왕암공원 관리사무소~바깥막구지기~안막구지기~용굴~탕건암~울기등대~용추암~용디이목 전망대~고동섬 전망대~성끝마을~슬도소공원까지 총 4km 구간이다. 걸어서 60분~80분 정도 걸린다.‘울기항로표지소’가 있는 울기등대일산해수욕장은 도시 주변에 있어 주민들의 발길이 끓어 지지 않는다. 또한 인근에 있는 화암추항로표지 관리소는 우리나라 등대 전망대 중 가장 높은 곳으로 등대전시관 및 전망대에서 울산항을 한 눈에 바라 볼 수?있다.공원관리소와 일산해수욕장을 지나면 울기등대가 우뚝 서 있는 울기공원이다. 일명 대왕암공원이라 부르며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숲 곰솔나무와 벚꽃,동백, 개나리, 목련이 어우러진 이곳은 특히 봄과 여름에 많은 행락객이 몰려온다. 대왕암공원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휴식처다.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울퉁불퉁한 바위해변을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킬 수 있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더욱 좋다. 울기공원은 동해의 길잡이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하다. 또 이곳 항로표지소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세워졌다.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이르는 송림 산책로는 1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소나무의 웅장함과 산과 바다 숲의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마치 용이 조화를 부린 듯 각양각색의 검붉은 바위가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하고 웅장한 암석이 춤을 춘다. 불그스레한 바위와 짙푸른 동해 바다색이 대비되어 아주 선명하다.청룡이 갇혔다는 용굴이곳 아래에는 천연동굴이 있어 예로부터 용굴이라 전해오고 있는 것. 망루를 설치해 놓고 숭어잡이 망을 보던 수루방과 파도가 치면 덩덕궁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여 덩덕구디로도 불리는 깊숙한 용굴에는 오가는 뱃길을 어지럽히던 청룡을 용왕이 노하여 굴속에 가두고 큰 돌로 막았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용굴 옆에는 부부의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부부소나무''가 서 있다. 부부소나무는 입소문을 타고 차츰 알려지면서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신라 문무대왕비의 전설로만 각인돼 있던 대왕암공원이 연인과 부부의 즐거운 데이트코스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탕건암과 사근방을 지나 해맞이광장이 나온다.옛날 도깨비불이 날아다녔다는 헛개비를 지나면 안막구지기(''구지기''는 ''구석''의 방언이며 ''막''은 ''막다른 곳''이라는 설과 남쪽의 의미인 ''마''라는 설이 있다) 앞바다에 미인섬으로도 불리는 ''민섬''이 정겹다. 이곳에서 울기등대까지 이어지는 해안로에는 저마다 사연을 간직한 형형색색의 바위들이 이어진다. 해맞이광장에서 대왕교를 지나면 대왕암이다. 곳곳에 낚시꾼들이다. 광장에서 대왕암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울기등대가 보인다.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 등탑과 신 등탑이 서로 마주보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다. 하늘로 용솟음치는 대왕암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삼아 가로놓인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게 된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 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신라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하여 대왕바위라 한다. 일찍이 신라의 문무대왕이 죽어 동해 바다의 한 곳 수중에 장사 지내니 왕의 유언을 따라 왕비도 죽어 한 마리의 동해용으로 변해 하늘을 날아오르다 이곳 등대산 끝 용추암 언저리에 숨어드니 그때부터 이곳을 대왕암이라 불리어 지고 있다.울기공원의 북쪽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어 일산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찰랑이는 물결은 찾는 이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해맞이광장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몽돌해변이다. 몽돌해변을 지나 고동섬 전망대를 거쳐 흙길을 걸으면 성끝마을이다. 이 곳 갈림길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자갈길이 나타나고 방파제와 제주도 부럽지 않은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슬도등대가 반긴다. 등대부근으로 낚시꾼들이 부지런히 드나든다. 또 슬도소공원 입구에는 해녀들이 건져올린 전복, 고동, 성게 등도 만날 수 있다. 반대로 슬도소공원에서 울기등대 쪽으로 걸어도 좋다. 방어진수협 뒷길(이정표 있음)에서 슬도입구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으며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단 슬도소공원에서 성끝마을로 들어서는 초입 해안산책로가 잘 다듬어져 있지 않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2
- 김장준비, 안산농수산물 시장을 가다 김장은 집안의 겨울맞이 행사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날씨가 쌀쌀해지면 주부들은 몸과 마음이 분주해진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김치를 하는 주부는 거리가 부담스러워도 행복한 편! ‘나 홀로’ 김장을 해야 하는 주부는 올 한해 고공 행진한 각종 야채와 마늘 등 부산물 가격을 생각하자 걱정이 앞선다. 김장을 담그기 위해 안산농수산물시장으로 장보러 가는 한 주부와 동행을 했다.나 홀로 김장 2년째작년부터 혼자 김장을 해 온 김미화 주부는 올 김장준비가 더욱 어렵다. 멋모르고 덤빈 작년과 올해는 여러모로 많이 다르기 때문. ‘뭐 처음인데 이 정도면 준수하지’ 하며 지원해 준 가족의 응원을 올해도 똑같이 바랄 수는 없다. 게다가 올해는 김장비용도 비싸 가격대비 맛이 좋아야 하는 상황. 그래서 김장 매뉴얼을 머리에서 되새김질하듯 익혔다. 어려운 일일수록 경험담이 중요한 것. ‘작년보다 비용이 두 배는 더 들지만 알뜰히 준비하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지인의 말을 기억하며 농수산물시장으로 총총히 들어갔다. 농수산물시장의 가장 큰 대목은 명절과 김장철이 아닐까? 김장의 주인공은 역시 배추. 채소동 앞에는 산지에서 싣고 온 배추가 가득 쌓여 있어 김장철을 실감나게 한다. ‘해남 땅끝 마을에서 온 싱싱한 배추’라는 말에 가격을 물으니 배추 3개들이, 약 12kg에 1만1000원. 한 뼘 길이의 깍두기 무는 5개들이, 약 10kg은 8000원이다. 작년엔 20포기 김장을 했는데 조금 남았다. 그리고 올해는 비용도 비싸니까 15포기만 담그기로 작정한 그녀는 배추 값으로 5만5000원을 지불하고 ‘비싸다’라는 말을 연달아 터트렸다. 그러자 ‘오늘은 날이 풀려 그래도 가격이 내린 거다. 어제는 같은 물건이 2000원 더 나갔다’며 상인 아저씨가 한마디 한다. ‘동네에서는 시들한 것도 6800원 하는데 여기는 싸네’ 하며 사가는 사람을 보며 동치미용 무 7개들이 두 개를 1만원에 산 그녀, 동치미도 한번 담가 볼 작정이다.농산물시장에서 발품, 예상비용보다 20% 절약 김치처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음식이 또 있을까? 우선 마늘, 이곳저곳 마늘 파는 곳을 돌아보던 그녀는 가격도 괜찮고 질도 좋아 보이는 충청상회에서 걸음을 멈춘다. 무엇보다 그 자리에서 마늘을 갈아주는 것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 작년 믹서기에 마늘 갈면서 한 고생을 생각하자 주저 없이 그곳에서 구입을 결정한다. 반관에 중국산은 1만2000원 내외, 국내산은 1만5000원 내외. 내친김에 생강도 굵은 것으로 4알 골라 3000원을 냈다. 김장에 사용되는 홍갓은 3단에 9000원, 쪽파 1단과 미나리는 각각 5000원, 무는 8000원을 지불했다. 채소값에 사용된 금액은 11만원. 그 다음 그녀가 찾아간 곳은 고춧가루 상점. 빨갛다 못해 붉은 기운 도는 고추가 포대자루에 한 가득 담겨있다. 코를 자극하는 매콤한 맛! 국내산 태양초고추가루가 1근에 1만2000원, 15포기에 필요한 고춧가루 양으로 3근반은 사왔다. 4만2000원, 수산시장에 가서 통통한 칼세우를 3만5000원에 샀다. 예쁘다고 깎아주는 미래수산 아주머니 덕분에 2000원 절약. 지갑에 300,000만원을 챙겨왔는데 만원짜리가 제법 보인다. 가격으로 매길 수 없는 신선도를 제외하더라도 예상 비용보다 20% 절감된 비용이다.온 가족이 함께 하는 김장준비 작년 혼자 김장을 하면서 친정엄마 생각에 많이 울었다는 그녀. 꾹꾹 눌러 바리바리 싸는 엄마에게 ‘너무 많다. 이걸 누가 다 먹느냐’며 타박을 하던 자신이 너무 철없다고 말한다. ‘힘든데 절인 배추 주문하지?’라는 남편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도 그 많은 것을 일일이 씻고 다듬고 한 엄마의 노고가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 ‘내년에는 저도 일일이 배추를 사러 다니지 않을지도 몰라요. 절인배추가 맛도 있고 위생적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가격도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배추를 고르고 부재료를 사고 게 재미있네요. 베란다에서 남편과 아들 녀석과 함께 끙끙 거리며 배추 다듬는 것도 재미있고요. 올해는 작년보다 배추를 더 부드러운 것으로 잘 골라 맛이 좋을 것 같아요. 하늘나라 우리 엄마도 내 딸 기특하다며 웃고 있겠지요‘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식탁의 배신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다? 지극히 당연해 보이는 이 통념을 신봉하지 마라. 가공식품이 식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상 우리 몸은 유해 물질로 그득할 뿐이다. 실로 슈퍼마켓 진열대마다 반조리식품과 가공식품이 넘쳐난다. 무심코 카트에 담는 이것들에는 몸에 필요한 칼슘, 무기질, 비타민 등 필수영양소 대신 소금, 설탕, 카페인, 지방, 화학 첨가물이 가득하다. 그러니 아무리 아이 건강을 위해 패스트푸드와 길거리 음식을 금지한다 한들 소용없는 일.가공식품을 안 먹으니 괜찮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과일이나 채소도 옛날 같지 않다. 감자의 경우 비타민 A는 100퍼센트, 비타민 C와 철분은 57퍼센트, 칼슘은 28퍼센트나 사라져 영양가가 현격히 떨어졌다. 가령 1960년대에 오렌지 1개를 먹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A를 지금은 8개를 먹어야 겨우 섭취할 수 있다. 육류도 마찬가지. 지난 40년 동안 철분이 줄고 지방만 늘었다. 이는 현대 농업이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식물이나 동물의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이종교배를 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우유도 지방과 나트륨은 늘어난 반면, 인이나 철, 칼슘 함량은 떨어졌다. 젖소들이 초원에서 풀을 먹지 못하고 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를 먹었기에 일어난 현상.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몫으로 돌아온 것이다.2년 전 미국의 비만 문제와 식품 산업의 부패한 먹이사슬을 해부한 <독소>로 관심을 끈 지은이가 이번엔 ‘밥상 위 독소’를 건드렸다. 프랑스 TV 인기 채널 카날플뤼(Canal+) 시사 프로그램의 프리랜서 기획자이기도 한 그는 존 F. 케네디 죽음의 배후 조종 세력을 파헤치고, 거대 기업 코카콜라의 진실을 폭로하는 등 번번이 사회적 논란을 이끌어낸 이슈 메이커로 통한다.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가공식품으로만 한정 지었던 저질 먹을거리가 보다 광범위하게 우리 일상 속에 퍼져 있다는 사실을 낱낱이 파헤쳤다. 그렇다고 허탈해할 필요는 없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독소 식품에 대항해 어떻게 싸워야 할지 현명하게 헤쳐 나가는 법도 담겨 있으니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조각가 최은태 개인전 ‘울다’ 자연은 삶의 터전이며 영혼의 안식처이다. 자연은 우리가 예찬해 온 아름다움의 원천이며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의 바탕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개발이라는 이름의 무지와 탐욕으로 무분별하게 우리의 산과 들과 강과 바다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너무 크게 훼손시켰다. 자연은 인간의 것이 아니다. 자연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며 자연은 그 스스로가 주인이다. 인간을 포함한 세상 만물은 모두 자연의 대가족이며 자연 속에서 평등하다. 인간이 자연 속에서 살 권리가 있다면 인간 이외의 여타 생명체들 역시 자연 속에서 살 권리가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강물이 모이고 모여 바다로 흘러들었듯이, 물에는 물의 길이 있다. 물고기에겐 물고기의 길이 있으며 갯벌과 강으로 날아드는 철새들에겐 철새의 길이 있다. 그 길을 함부로 막고, 부수고, 망가뜨리면 원한이 쌓인다. 인간이 그들의 길을 막으려는 것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오만에 불과하다. 그들이 존재할 수 없으면 궁극에는 인간도 존재할 수가 없다. 그들이 고통을 받으면 그들이 받았던 고통을 언젠가는 우리가 되돌려 받게 될 것이다. ‘울다’를 주제로 하는 본 전시는 그 동안 인간중심주의와 서양의 기계론적 자연관으로 인해 무참히 짓밟히고 상처받은 자연의 모습, 즉 문명의 배설물로 인한 환경오염과 생태계의 파괴, 그리고 무분별한 대규모 개발과 생물종(種)의 멸종에 관한 문제 등 심각한 위기에 몰린 지구환경의 문제와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4대강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생존위기에 놓인 생물종들의 고통과 죽음을 들숨과 날숨이 멈춰 침묵만이 흐르는 새만금을 배경으로 한 사진작업과 제6의 멸종의 대명사 도도새, 그리고 자연의 경고를 담은 커다란 뿔의 사슴 등 자연 속 생명체들을 재현하여 상징하고자 한다.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광주 최초 여성영화제‘나 여기 있어’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영화제가 처음으로 막을 올린다. 제1회 광주여성영화제가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광주 동구 서석동 광주영상복합문화관 G시네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여성영화제는 서울, 부산, 인천, 제주, 청주 등 전국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수년간 진행돼 왔으나 광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 평등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광주여성센터(대표 김지연)와 여성영상창작단 ‘틈’이 주관한다. 또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위원회로 참여한다. 삶에서 정체성과 존재감을 잃어가는 여성들의 아우성을 담은 것으로 광주지역을 비롯한 타 지역 여성들의 작품 20여 편이 상영된다.개막작으로는 용산참사, 그 후 1년여의 투쟁을 다룬 오두희 감독의 ‘23×371일-용산 남일당 이야기’가 선정됐다. 오두희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평범한 여성들이 371일 동안 투쟁 하면서 참담한 상황을 어떻게 버텨 나가는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E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폐막작으로는 이혼여성이 겪는 외로움과 힘겨움, 메말라가는 일상 등을 담담하게 그려내 지난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어떤 개인 날’이 상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고기는 보들보들, 국물은 시원시원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목 넘김이 뜨거운 국물이 최고다. 먹고 나면 몸이 더워져 반짝 추위도 쉽게 넘길 수 있다. 게다가 담백한 국물맛이 너무 시원해 배가 불러도 다 먹게 된다.인천닭곰탕. 시내 장동 전남여고 담벼락, 복개도로 옆에 있는 작고 소박한 집이다. 달랑 탁자 네 개두고 영업을 하는 집.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밥 때가 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이 찾는다. 동태탕, 김치찌개, 청국장까지 이 집만의 중독성 강한 감칠맛에 한 번 먹으면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삼계탕은 어디에나 지천으로 있지만 닭곰탕은 처음 듣는 이가 있을 정도로 아는 사람만이 먹는 국물 그득한 닭요리이다.주인인 신경상 씨는 “날씨가 추워지니 닭곰탕을 찾는 이가 늘어간다. 닭 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 말아먹고, 흘리는 땀 쓱 닦고 다시 일하러 가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고맙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고, 다시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한다.이 집에서 닭곰탕을 끓인 지는 십여 년이 다 되어간다. 알게 모르게 소문도 많이 났다. 맛있는 집으로 방송도 타 순간 유명해지기도 했고, 일찍 나서지 않으면 재료가 없어 먹을 수 없는 귀한 동태탕도 주인은 그저 고맙기만 하다. 신 씨 혼자서 음식을 만든다. 손님이 주문하면 도마 위에 음식에 들어갈 재료를 썰기도 하고 이모~하고 부르는 소리라도 들리면 냉큼 달려가 주문도 받는다. 음료수나, 물 등을 자주 온 사람들은 알아서 가져다 먹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광주에 웬 인천닭곰탕이야 물으니 전에 살던 곳이 인천이어서 간판을 인천닭곰탕이라 했다며 웃는다.맛있다. 직접 만든 모든 반찬에서 손맛이 그대로 배어나 꼭 그만큼의 고유한 맛을 낸다. 양념으로 맛을 내기 보다는 재료가 갖는 고유한 맛에 주력해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적당히 곰삭은 조개젓갈이며, 콩나물, 시금치, 배추김치뿐 아니라 잘 식은 갓김치와 그 안의 무가 환상의 맛이다.맛있게 먹고 나가며 모두들 한마디 잊지 않고 건넨다. 자알~ 먹고 갑니다.메뉴 닭곰탕. 동태탕. 청국장. 된장, 김치찌개 각 5000원위치 전남여고 담벼락 복개천 근처문의 062-223-69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하는 4色 공간 “오늘 난, 클래식에 취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클래식 곡은 얼마나 되나요? 아마 베토벤의 ‘운명’ 비발디의 ‘사계’ 등 유명 곡들은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이조차도 띄엄띄엄 듣곤 했을 뿐,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없죠. 이곳으로 한번 가보세요.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지던 클래식을 한결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객석과 연주자가 하나 되어”***슈베르티아데 품격 있어 보이는 그랜드피아노와 첼로 등의 악기, 편안해 보이는 엔틱 쇼파, 가지런히 꽂혀있는 음악 서적과 음반들. 작은 음악회를 열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란, 슈베르트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음악과 문학을 논했던 모임 이름이다. “유학 시절에 하우스콘서트에 초대된 적이 있었죠. 그 느낌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우리 지역에도 음악인들을 위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죠.” 피아노를 전공한 김지욱 대표의 말이다. 슈베르티아데는 발표회, 연주회 등 무대를 갖길 원하는 개인, 모임 누구에게나 공간을 대여해준다. 요즘엔 소규모 학술 모임이나 세미나를 위해 슈베르티아데를 찾기도 한다고. 클래식과 함께하는 연말파티에도 제격이다. 대관료는 10만~15만 원선이다. 슈베르티아데에서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정기연주회&와인파티를 연다. 이달 26일(오후8시)에는 Piano Trio 연주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와인파티 포함 2만원. 다음달 4일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20~30대라면 누구든 올 수 있는 친목파티가 열린다. 회비는 1인당 2만원이다. 홈페이지(www.schubertiade.co.kr)에서 자세한 일정과 대여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위치: 일산구 주엽동 문촌마을 136 대우레시티 217호 문의:031-917-0582***고양아트뮤직 STRABLU 연주를 위한 대관부터 연습, 리허설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우리 지역에 있다. 80여석의 객석을 갖춘 연주홀은 일반 음악회나 예술학교 입시 준비를 위한 리허설 공간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있는 레슨실, 마림바와 드럼 등 타악기 전공생들도 연습할 수 있는 타악기 실을 비롯하여, 작곡 및 현악 레슨실 등 다양한 목적의 공간이 준비돼 있다. Strablu는 ‘푸른 길’이라는 뜻이다. 훌륭한 음악인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정신을 담고 있다. Strablu 연주홀은 음악회,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관한다. 또한 피아노가 갖춰진 연습실, 타악기 연습실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방음시설과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연습하는데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대관료는 대여목적, 시간대에 따라 달라진다. 정식 연주를 위한 대관료는 보통 5시간 기준으로 30~40만 원 선이다. 또 연습이나 리허설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이용시간별로 요금이 달라진다. 1시간에 10만원부터. 장기 대여 시에는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와인콘서트가 열리며, 전문 음악인들의 음악 레슨도 신청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gyartmusic.co.kr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66-1 일송노블레스 606호 문의: 031-812-2022■ “열린 음악 감상실로 오세요”***돌체 클래식 중후한 그랜드 피아노, 대형 음향기기, 아담한 소극장을 연상케 하는 무대. 고전음악감상실 돌체는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 차 한 잔과 함께 클래식의 감흥에 젖을 수 있는 음악 감상실이다. 지역에서 이미 유명 장소가 된 지는 오래. 음악 애호가였던 김종수 대표의 남다른 노력으로 십여 년이 넘게 ‘음악 감상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평일에는 음악 감상실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국내외 음악인들의 클래식 공연이 열린다. 클래식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달 19일(금)과 20일에는 박선희, 김현주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이 각각 열릴 예정이다. 평상시에는 입장료 5,000원이면 음료와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주말 연주회는 입장료 1만원. 돌체 클래식 홈페이지(www.dolceclassic.co.kr)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연주회와 공연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음악계 소식, 재미있는 음악사 이야기, 영화 속의 클래식, 클래식 작품 해설 등 다양한 음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17-1 아람빌딩 지하 1층 문의: 031-902-4953***카메라타 헤이리에 위치한 뮤직 스페이스. 방송인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감각적으로 인테리어 된 실내는 헤이리 예술마을의 분위기와 더불어 음악 감상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로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다. 신청곡들을 접수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카메라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카메라타 정기음악회 ‘성악+기악 앙상블-모짜르트’(바리톤 이규석, 오보에 배경미, 피아노 정영하)가 황인용씨의 진행으로 열린다. 성인은 2만원. 초중고생 1만원으로 예약은 필수다. 2010-11-23
- 실 한 가닥에 마음 한 자락, 뜨개질을 하다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버려지는 요즘, 느리게 공들여 만드는 뜨개질에 푹 빠진 사람들이 있다. 한 올 한 올 실을 뜨다 보면 엉켜 있던 마음도 어느새 자리를 찾아 평온해 진다는데. 뜨개질의 달인들이 운영하는 뜨개방, 손뜨개질 자격증을 가진 강사, 뜨개질을 사랑하는 우리 이웃들을 만나 보았다. 그들이 말 하는 뜨개질의 매력, 올 겨울 뜨개질의 경향과 초보자를 위한 도움말까지.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세상에 단 하나뿐이라 특별해요 장항동 금실은실 뜨개방 주엽동 태영 프라자에서 뜨개방을 운영하던 김옥주 씨가 지난 10월에 라페스타로 옮겨 문을 열었다. 10년 가까이 뜨개질 강사로 활동 해 온 김 씨는 뜨개질의 매력을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 주는 특별함’이라고 말했다. 목도리 하나 만드는데 드는 실 값은 3만 원쯤으로 완성품을 사는 것이 싸고 편할 수 있지만, 좋은 실이라는 것을 따져보면 아깝지 않단다. “시중에 나온 실 가운데 고가 아니면 좋은 걸 찾아보기가 힘들어요. 싼 실로 짜면 고생만 하고 나중에 안 입게 되죠.” 리포터가 찾은 오후 4시, 뜨개방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2년 정도 뜨개질을 해왔다는 장항동 박세연 씨는 “정신 수양을 위해 뜨개질을 한다”고 말했다. 반복해서 같은 동작을 하며 뜨개질을 하다보면 어느새 복잡한 마음이 풀린다는 말이다. 장항동 조영희 씨는 민감한 피부 때문에 뜨개질을 시작했다. 그는 시중에서 파는 니트를 입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 입는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아기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직접 짠 뜨개질 소품이나 옷이 좋다는 것이 조 씨의 설명이다.뜨개방에서 실을 사면 뜨개질 하는 방법은 무료로 가르쳐 준다.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오며 그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는 덤이다.위치 라페스타 D동 203호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9시문의 031-904-9027빨리 하기보다 정확하게 떠야 예뻐요화정동 고은 뜨개방 “사장님이 붉은 계열을 추천해주셨어요. 신세경 씨가 입고 난 이후로 많이들 뜬다구요. 남자친구한테 선물할 거예요.” 리포터가 찾아간 날, 화정동 박혜경 씨는 겉뜨기와 안뜨기가 두 번씩 반복되는 기법으로 와인 빛 목도리를 짜고 있었다. 이날 처음 배운 것 치고는 그럴듯했다. 목소리가 고운 고은뜨개방 주인장 이영란 씨는 뜨개질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었다. 그는 취재를 요청하는 리포터에게 ‘보여줄 것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공간이 넓지 않고 실들이 가득 쌓여 있어 부끄럽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박혜경 씨를 비롯한 뜨개방 손님들은 “사장님이 친절하게 잘 가르쳐 준다”고 칭찬했다. 이영란 씨가 말하는 초보자를 위한 도움말 몇 가지. 뜨개질 할 때 바늘 사이를 너무 넓게 잡지 말 것. 구멍이 커져서 늘어나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뜨개질하다 중간에 방향을 거꾸로 뜨는 일이 많은데, 구멍이 생기고 높낮이가 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바늘을 끼울 때 2.5~3cm정도 깊이 넣어 실을 빼면 코 간격이 벌어지지 않는다. “코와 코 사이가 1cm씩만 벌어져도 계산한 길이에서 두 배가 돼요. 뜨개질은 수학공식과 같아서 빨리 뜨는 것보다 정확하게 떠야 싫증나지 않고 예뻐요.”위치 화정역 뒤편 요진타워 지하1층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8시문의 031-979-9377손뜨개 제품 세탁은 한 계절에 2번이 적당해요중산동 지니# 대학에서 니트학을 전공한 박정희 씨가 운영하는 지니샵은 의류제작을 주로 하는 뜨개방이다. 잡지나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 사진을 찾아오면 박 씨가 직접 제도를 해 준다. 지니샵의 자랑은 뜨개질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 디자인 감각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장의 노력이다. “손뜨개 제품은 세탁기로 빨면 안돼요. 부분 오염만 세탁하고, 먼지를 털어 입고 한 계절에 2번 정도 드라이 하라고 권해드려요. 손빨래 하면 잘 건조시켜 신문지에 말아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박 씨는 뜨개방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금 더 길게 내다보고 준비하라고 말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남을 가르치는 것은 다르죠. 뜨개질은 할수록 어려워요. 실력은 기본이고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는 실에 의해 손가락을 다칠 정도로 뜨개질을 할 만큼 ‘미쳐서’ 몰입해야 남을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해볼까? 하지 말고 일 년 정도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워보세요. 책 한권을 마스터 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스타일을 다 짜보세요. 그래야 남을 가르칠 수 있죠.” 겨울 한 철만 바쁘다는 것도 창업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다. “뜨개질도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제도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죠. 무엇보다 본인이 즐기고 노력해야 돼요.”위치 중산동 9단지 상가 내영업시간 평일 오전10시 30분~ 오후7시, 토요일 오후 5시까지.문의 031-916-2833“창업 꿈꾼다면 도전해 보세요”손뜨개 자격증 강사 정영경 씨 “남자의 자격에 손뜨개자격증이 나온 이후로 문의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어요.” 중산동 하늘마을에 사는 정영경 씨는 사단법인 한국손뜨개협회의 창업과 자격증 대비 강좌를 하고 있는 강사다. 11년째 뜨개질을 하고 있으며 자격증을 딴 지는 5년이 되었다 2010-11-23
- 직수입가구, 인테리어 소품 〈생활의 향기〉 오리지널 앤티크부터 모던 앤티크까지 가을의 막바지,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질 때다. 먹을거리 입을거리 신경써야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집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바꿔줄 겨울맞이도 빼놓을 수 없을 터. 마음 같아선 가구부터 바꾸고 싶지만 매번 가구를 바꿀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집안분위기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포인트 소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커튼, 침구류 등 패브릭 제품. 주엽동 김현미 독자는 “겨울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바꿔볼 생각에 그동안 스크랩해두었던 인테리어 잡지도 들춰보고, 여기저기 매장도 다녀봤는데 다닐수록 어떤 것이 우리 집 스타일과 딱 맞을까 점점 더 헷갈리기만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매장에서는 예쁘고 멋있어 보여 선택했다가 막상 집에 들여놓고 보니 어울리지 않아 속상했던 기억 한 두 번쯤 있을 터.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산뜻하게 해결해줄 공간이 정발산동에 있다.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앤틱 소가구와 인테리어소품, 생활용품, 패브릭까지 인테리어 토탈 숍을 지향하는 ‘생활의 향기’(대표 김태선)가 바로 그곳. 감각파 주부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생활의 향기’, 그 명성 그대로 재 오픈한 인테리어 토탈숍 인테리어 센스 뛰어난 주부들이라면 주엽동 ‘생활의 향기’를 모르지 않을 터. 감각파 주부들 사이에서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해오던 그 ‘생활의 향기’가 올해 초 정발산동 저동중학교 부근으로 이전, 강남 수준 못지않은 오리지널 앤티크 및 모던 앤티크 소 가구, 인테리어 멀티숍으로 재 오픈했다. 김태선 대표는 정발산동으로 이전한 후에도 여전히 “일산신도시 초창기부터 지역 드렌트세터 주부들 사이에서 고급스럽고 감각있는 인테리어 매장으로 입소문난 ‘생활의 향기’다운 인테리어 매장,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인테리어 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탄탄하고 싫증나지 않으면서 공간을 아름답게, 포인트를 주는 모던 앤티크 인기 과학과 문명이 발달할수록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연으로의 회귀본능. 자로 잰 듯 반듯한 것보다 자연스러운 것, 그러면서도 볼수록 품위가 배어나오는 것, 그런 것들이 인기다. 그런 매력 때문에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앤티크가구. 초기에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오리지널 앤티크가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모던 앤티크 소가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침대 소파 식탁 화장대는 물론 포토장 와인장 등 오리지널 앤티크부터 모던 앤티크 가구는 물론 그림 거울 시계 등 인테리어 소품 등 인테리어에 관한 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 생활의 향기는 공간을 아름답고 포근하게 데코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비해놓았을 뿐 아니라 직수입제품이라 품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센스 UP!! 생활의 향기는 예쁜 인테리어 숍과 카페 많기로 소문난 저동중 인근 골목에서도 눈에 띌 만큼 예쁘고 독특한 매장. 이것저것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센스 UP!! 가구 뿐 아니라 그림, 화병, 샹들리에 스탠드 등의 조명, 시계, 의자 등 예쁘고 감각 있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스타일리쉬한 라인과 완성도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쏘냐블랙 베드룸을 비롯해 여느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그림과 화병, 거울, 조화, 앤티크 전화기 등 우리 집에 딱 어울리는 소품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의 모든 것, 생활의 향기에서 만나보자. 김 대표는 인테리어 가구, 소품 뿐 아니라 침구 등 패브릭도 생활의 향기만의 품격과 실용성을 살린 디자인과 꼼꼼한 바느질, 고급소재 등으로 마니아가 많다고. 가구 뿐 아니라 패브릭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멀리 갈 필요 없이 ‘생활의 향기’에서 찾아보자. 품질 대비 착한 가격으로 럭셔리한 소재에 명품 디자인 감각을 만날 수 있다. 오픈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일요일은 오후 1시~오후 6시 (오픈시간 외에도 미리 전화하면 매장을 둘러볼 수 있다). 문의 031-911-6683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