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핀란드 야생 블루베리 전문점 핀란디아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천혜의 자연환경과 장수국가로 유명한 핀란드에서 직수입한 야생블루베리를 전문 취급하고 있는 핀란디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리파우더 6병 구매 시 20% 할인, 베리원액 4병 구매 시 20% 할인, 6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토니모리 피치 핸드크림 증정, 3만 원 이상 구매 시 따뜻한 핫팩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문의 (02)591-5449 www.finlandia.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3
- 울(wool)소재로 표현한 철학적 메시지 종로구 화동 갤러리 빔에서는 12월 29일까지 강효석 작가의 ‘Wearing of Art’ 전을 선보인다. 강효석 작가는 전시준비를 위해 더운 여름과 가을 내내 네팔에서 보냈다. 그의 작업은 안데르센의 ‘마법에 걸린 백조왕자와 엘리제공주’를 떠올리게 한다.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 12명 오빠들의 저주를 풀기 위해 엘리제공주는 손가락이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사람들에게 마녀로 몰리는 오해를 감수하면서 가시풀로 12벌의 옷을 짜야했다. 하지만 강효석 작가는 마법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철학으로 무장된 자신의 정신세계를 형상화하기 위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네팔에서 하루 8시간씩 옷을 짜 왔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옷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이라기보다는 자연을 표현의 대상으로 하여 그의 철학을 드러낸 예술이므로 ‘wearable art’가 아닌 ‘wearing of art''로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궁극적으로 구현하고 싶어 하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테면 ‘아름답다’는 개념은 ‘추하다’는 개념이 있어야 증명될 수 있다는 것. 두 개념은 대립하나 공존하며 역설적이게도 대립하지 않으면 공존할 수 없고, 대립하는 둘이 함께 있어야 비로소 완전한 의미가 된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울(wool)소재를 이용해 작가가 직접 짠 총 20여점의 니트 작품이 소개된다.문의 (02) 723-8574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3
- 김장 이모저모 ④ 한여름 8월에 시작하는 김장 준비 일원동에 사는 주부 J씨. 결혼한 지 10년을 갓 넘겼지만 김장에 관한한 어느 베테랑 주부 못지않다. 흙냄새 맡고 자란 시골 출신이어서 그런지 뭐든 직접 기르고 직접 가꿔야 직성이 풀린다. J씨는 김장 준비도 남들보다 일찍 서두른다. 8월 말, 그 때까지 열심히 상추를 심어 뽑아먹던 텃밭 자리에 김장을 위한 배추 파종을 한다. 파는 배추가 성에 안차서, 혹은 믿을 수가 없어서 김장 배추를 직접 기르는 것이다. 밭 한편에는 김장 속으로 쓸 무도 심는다. 농약을 쓰지 않아 벌레가 자리를 틀어 버리는 배추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직접 농사지은 배추라서인지 꿀맛이 따로 없다. 속이 꽉 차오르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배추를 조금 더 많이 뽑으면 해결될 일이다. 주위 친척, 친구들까지 부탁을 해오는 통에 요즘엔 배추 농사짓는 걸 쉬쉬하며 산다. 농부가 아닌 터라 많이 심을 수도 없는데 저마다 배추를 달라고 하니 감당할 수가 없다. 아파트 생활에 40포기 정도면 내년 김장철까지 거뜬히 먹지만 맛보려고 기다리는 주위 지인들 눈초리에 50포기, 70포기까지도 담게 된다. 욕조에 널고 널어도 다 절여지지 않는 배추. 거기에 김장 일을 돕겠다며, 혹은 좋은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받아가겠다며, 그릇그릇 들고 찾아오는 아줌마들까지 합하면 엉덩이 붙일 공간도 없다. 그래도 즐겁기 만한 김장. 노랗게 올라온 배추 속을 한입 베어 물고, ‘내 농사 솜씨가 이정도야’라며 뻐기기도 하고, 붉은 김치 속을 버무려 척척 배추에 바르니 어느덧 김장 끝! 오늘 담은 김치로 보쌈까지 해먹으려니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아이 교육 위해 손수 김장 자처한 주부 김 씨 결혼 10년차 주부 김 씨(압구정동 38세)는 올해 처음으로 직접 김장을 했다. 늘 시댁과 친정에서 김치를 받아왔지만 올해엔 초등 1학년인 딸 아이의 산교육을 위해 직접 담게 되었단다. 김 씨는 “학교 교과 연계 도서에 ‘오늘은 김장하는 날’ 이란 책이 있더라구요. 그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김장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했다. 재료 구입부터 아이와 함께 했다. 아파트 장에서 배추 세 포기와 무 하나, 멸치 액젓과 새우젓 등 각종 재료를 구입하고 욕조에 소금을 풀어 배추를 절이기 시작했다. 배추 한 통을 4쪽 씩 잘라 아이에게 건네어 주면 아이가 직접 소금을 뿌려 배추를 절였다고 한다. 절인 배추를 씻는 것도 아이와 함께 했다. 김 씨가 욕조에서 한번 헹구어 아이에게 주면 아이는 세면대에서 꼼꼼하게 두 번씩 씻었단다. 앞치마를 두르고 두 모녀가 마주보고 앉아 버무리기를 마치고는 김치통에 예쁘게 정리하며 사진도 한 장 찍어 일기장에 붙였다. 밥 한 공기로 찹쌀풀을 쑤고 양념장을 만들어 채썬 무와 버무릴 때 고춧가루 냄새에 재채기 하던 딸 아이의 표정이 특히 기억에 남는 다는 김 씨는 “좁은 욕실에서 엉덩이 부딪히며 함께 만든 김치여서 그런지 평소에 김치를 잘 안 먹던 아이가 요즘 김치를 많이 찾는다” 면서 엄마와 함께 추억 거리도 만들고 아이 일기 소재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배추 한 포기 정도 재미삼아 아이와 함께 김장 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절이기부터 무 채썰기, 버무리기까지 내 손으로 직접 담그는 김장 평소 ‘가족 건강은 엄마의 손끝에서 지켜진다’는 신념을 가진 주부 이 모씨(청담동, 45세)는 동네에서 전통적인 재래 방식으로 김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 유행하는 절인 배추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련만 절이는 큰 수고를 감내하면서까지 애써 집에서 배추를 절이는 이유는 가족의 건강 때문이다. 이 씨는 “물론 믿을 수 있는 절인 배추를 사면 괜찮겠지요. 하지만 워낙 여기저기서 중국산 배추로 절인다는 얘기를 듣다보니 맘이 선뜻 내키지 않더라구요. 소금은 또 어떻구요. 일 년에 한 번하는 김장인데 이 정도 수고쯤은 감수해야죠. 내 가족의 먹을거리인데 믿을 수 없는 절인 배추로 김장을 해서 김치 썰 때마다 불안해하느니 차라리 조금 힘들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이 씨는 무 채썰기 역시 일반 칼을 사용한다. 편리한 채칼을 사용하면 시간과 노동이 절약되긴 하지만 채칼은 일반 칼처럼 날카롭지가 않아서 무채의 잘린 면이 깔끔하지 못해 전체적으로 지저분하게 보일 뿐 아니라 물이 더 많이 생겨 김치 맛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란다. 덕분에 이 씨의 김장은 한 포기만 달라는 지인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동네에서 유명하다. 지난 11월 말 일찌감치 배추 30포기 김장을 마친 이 씨는 절인배추와 버무린 속을 함께 파는 마트의 패키지 상품을 보면 씁쓸한 맘이 들기도 한다면서 점점 세상이 좋아져서 편리해지기는 하지만 옛날 엄마들이 했던 방식이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김장은 전통방식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친구와 떠나는 맛있는 김장 나들이 초겨울이 찾아오면 대부분의 주부들은 슬슬 김장이 걱정이다. 김치를 예전처럼 많이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겨우내 먹을 김치를 마냥 사먹기도 서운하고, ‘조금이라도 담가볼까’ 생각하면 배추 절이고, 씻고, 각종 재료 준비와 손질 등 생각만 해도 마음이 무겁다. 도곡동에 사는 주부 K씨는 3년 전부터 이런 걱정을 한 방에 해결했다. 매년 11월과 12월에 걸쳐 약 한 달간 진행하는 모 김치업체의 김장투어를 활용해 김장을 준비하면서 집에서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났다. 처음에는 친한 친구와 재미삼아 참여했는데, 깔끔한 공정과 입맛에 맞는 맞춤형 김장에 반해 이젠 연례행사가 되었다. 함께 가는 친구들도 해마다 한두 명씩 늘어 올해는 4~5명이 함께 다녀왔다. 친구들 모임을 김장 나들이로 대신하는 셈이다. K씨의 김장투어 과정을 들여다봤다. 우선, 11월초 함께 갈 친구들과 일정을 맞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한다. 투어 당일에 친구들과 만나 김치업체에서 준비한 대형 버스에 오른다. 피곤하게 운전할 필요가 없어서 더욱 나들이 기분이 난다. 준비할 것이라곤 따뜻한 옷차림과 가벼운 마음뿐이다. 1시간 남짓한 버스여행 후 진천에 있는 김치공장에 도착하면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5천 평 정도의 넓은 배추밭과 무밭이 펼쳐져 있다. 감탄을 하며 크게 심호흡을 해본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폐를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것 같다. 김치공장에 들어가면 업체에서 준비한 간단한 브리핑을 듣는다. 모든 재료가 100% 우리 농산물이라는 점이 안심이 된다. 탈의실로 이동해 위생복, 앞치마, 위생 캡과 모자, 위생토시와 고무장갑으로 완전무결하게 무장한 후 에어 샤워실을 거쳐 체험장으로 들어간다. 준비된 테이블로 가면 잘 절여진 배추와 기본적인 속 등 모든 재료가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고, 잣, 밤, 새우젓 등의 부재료와 양념들은 입맛에 따라 필요한 만큼 넣을 수 있어서 좋다. 배추 속을 넣어 준비된 비닐에 담아 주소 스티커를 붙이면 원하는 날짜에 택배로 배달까지 되니 무겁게 들고 올 필요도 없다. 체험이 끝나면 직원식당에 맛있는 점심이 준비돼 있다. 1시간 남짓한 노동이지만 입맛을 달게 하기에 충분하다. 후식으로 고구마에 동치미까지 먹고 기념품도 챙기고 나면 한 해 김장을 끝냈다는 뿌듯함과 포만감으로 온몸이 행복에 젖는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2
- 연말 다양한 문화공연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색다른 연말 즐겨요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하는 오붓하고 알찬 송년나기▶꿈의숲아트센터다양하고 풍성한 송년공연을 12월 한 달간 마련했다. ‘꿈의숲 겨울이야기 동감(冬感)’과 1970~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세대들을 위해 그 당시 인기 있었던 가수들을 초청해 구성한 ‘7080 콘서트Ⅱ’가 바로 그것. 1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꿈의숲 겨울이야기 동감(冬感)’은 클래식 뮤지컬 재즈 합창음악극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성악가 김동규,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팝&재즈 루빈,윤한,효기, 뉴 클래식 분야의 마리아, 비바보체, 퓨전국악팀 훌(wHOOL) 등 각종 장르의 인기있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18일과 19일에는 유쾌한 싱글 청춘들의 일과 사랑, 꿈과 현실을 그린 뮤지컬 ''싱글즈''가, 25일과 26일에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 합창 음악극 ‘왕자와 크리스마스’를 통해 조선시대의 크리스마스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10년 조선시대 덕수궁, 양이재 등 실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창작 합창 음악극으로 어린 왕자가 겪는 고민과 갈등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냈다. 매주 화요일 오후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7080 콘서트Ⅱ’는 5천원으로 공연과 함께 식사도 같이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소문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사전예약이 필수. 공연티켓을 소지하고 <북서울꿈의숲>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 ‘라 포레스타’에서 돈까스 또는 제육덮밥을 선택해 식사를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문의: 2289-5401~8)▶노원문화예술회관23일~26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호두까기인형’을 이원국 발레단이 공연한다. 공연 시작 전 이원국 단장이 직접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해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원국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6년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장 인기 있는 발레 공연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표 무용수이자 예술감독인 이원국 단장이 직접 개편을 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새로운 호두까기인형으로 마리우스 프티파 (Marius Petipa)의 버전과 내용의 흐름만 같을 뿐 ‘이원국 버전’으로 새롭게 꾸며 공연한다.(문의: 2116-4777) ▶의정부예술의전당 금난새와 함께 하는 ‘조이 오브 크리스마스’가 25일(토)에, 조수미 콘서트 Morgen이 28일(화)에 공연한다.특히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조수미 콘서트는 이미 독일 정통예술 가곡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조수미가 ‘morgen’이라는 ‘아침 그리고 내일’이라는 의미의 부제로 성악 팬들에게 다가간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 낭만파 음악을 위주로 연주하며, 특히 금년 3월 발매한 그녀의 앨범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문의: 031-828-5841) ▶서울열린극장창동한국 음악계의 오늘과 미래를 열어가는 풋풋한 생명력의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가 색다른 빛깔의 가야금을 들려주는 송년 퓨전국악 콘서트가 26일(일) 공연된다. 전통악기인 가야금 연주 & 전통/개량 가야금과 민요의 재즈버전 곡들로 이뤄진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유쾌함과 즐거움을, 어린이들에게는 상상력을 길러주는 종합선물세트 명작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공연된다.(문의: 994-1469) ▶국립극장7일부터 22일까지 국악음악회와 연극을 합친 형태인 ‘수험생을 위한 특별 공연’을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 올린다. 수험생을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연이 꾸려진다. 가급적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으로 골라 책에서만 보던 내용이 실제 무대에 올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볼 수 있도록 했다.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1부 ‘우리 민요’에서는 도라지타령, 방아타령, 쑥대머리 등 익숙하지만 정작 잘 알지 못하는 곡들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국악관현악이 받쳐주는 연극 ‘시집가는 날’이 준비됐다. 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수준을 약간 높였다. 1부 국악음악회 ‘환상’은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 홍정의와 재일교포 작곡가 양방언의 창작 음악을 선보인다. 중간 중간 곡이나 악기에 대한 설명, 전통적 작곡법과 현대적 편곡 등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김유정의 단편소설 ‘봄, 봄’을 연극으로 무대에 올린다. 청소년 단체 관람객을 위해서는 교가를 국악으로 연주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의: 2280-4114~6) ▶세종벨트 송년패키지연말을 맞아 광화문광장 인근 공연장과 박물관, 미술관 등 30여개 문화공간의 연합체인 ‘세종벨트’에서 송년패키지 상품 40여종을 정상가보다 20~50% 저렴하게 출시했다. 공연+전시, 공연+식사, 공연+숙박 등 문화취향에 맞게 선택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상품권이다.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공연부터 전시, 식사, 숙박까지 풀코스로 만끽할 수 있는 송년특선 로열패키지가 괜찮다.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을 감상하고 광화문광장 세종 이야기·충무공 이야기 전시관을 둘러본 뒤 세종문화회관 VIP석에서 뮤지컬 ‘애니’를 관람할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 1박까지 하면 32만 6000원(2인 기준)이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연령층별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먼저 2010-12-11
- 들꽃 작은음악회 한해의 소중한 추억을 재즈 선율에 실어 12월이다. 한 해의 추억을 더듬으며 행복함, 아쉬움, 즐거움, 슬픔을 차곡차곡 개켜놓아야 할 때다.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풍랑이 가득한 때, 진한 여운을 전해줄 공연이 마련된다. 유량동 한정식 전문점 ‘들꽃’에서 마련하는 작은음악회다. ‘들꽃’은 한 달에 한 번 작은음악회를 마련한다. 그야말로 작게 더 작게 소통하는 공연이다. 대규모 공연장에서의 공연을 상상해서는 안 된다. 공연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은 100명 남짓. 그 작은 공간에서, 바로 몇 발자국 앞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멀찌감치 떨어져 공연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기에 공간에서 한 호흡이 가능하다. 세포 하나하나까지 선율이 감싸 안아주니 매력적이다. 지난해 3월 2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이번 달에 준비되는 공연이 벌써 19회째다. 이번 공연은 재즈로 준비된다. 재즈클럽 ‘Once in a blue moon’ ‘All that jazz’ 등에서 활동하는 재즈 보컬 김효정이 MBC 관현악단 수석 피아니스트이자 야누스 재즈 오케스트라로 활동하는 국제예술대학 원영조 교수의 피아노와 김윤태 드러머의 드럼 연주와 함께 재즈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 연주되는 곡도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fly me to the moon’ ‘Let it snow’ ‘Over the rainbow’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어서 흥겹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6시 30분 저녁식사에 이어 진행되며 공연이 끝난 후 간단한 와인파티도 마련된다. 깊은 겨울 밤, 작은음악회를 통해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쓸쓸함은 그윽한 재즈선율과 함께 오히려 낭만이 될 수 있다. 그와 함께 내 옆자리를 든든히 지키는 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은 잊을 수 없는 2010년의 추억이 될 것이다. 장소 : 유량동 한정식 전문점 들꽃 일시 : 12월 22일(수) 오후 6시 30분 공연문의 및 예약 : 010-8584-2160. http://cafe.daum.net/wdflowers(다음에서 들꽃작은음악회 검색)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공연 및 전시회 안내*** 뮤지컬 &clubs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퓨전매직 뮤지컬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 일시 : 12. 10(금)~11(토) 금-오전 10시 30분·1시 토-오전 11시 오후 2시·4시 장소 : 아산시민문화복지센터 소공연장(구 경찰서) 관람료 : 전석 1만원(아산시민 7000원, 20인 이상 단체 6000원) 관람연령 : 만36개월 이상~초등학생 문의 : (재)아산문화재단 문화예술팀. 041-540-2428 &clubs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일시 : 12. 11(토) 오후 3시, 7시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주최/주관 : 천안시 관람료 : R석(1층) 2만원, S석(2층) 1만 5000원(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문의 : 1644-9289 &clubs 뮤지컬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일시 : 12. 25(토) 오전 11시, 26일 오후 6시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강당 문의 : 043-222-7200 클래식/공연 &clubs뉴 임프레션 윈드 오케스트라 연주회 일시: 12. 14(화) 오후 6시 30분 장소: 아산시 시민생활관(구, 국민생활관) 문의: 010-3463-4351 &clubs 12월 천원의 콘서트 발레극 ‘명성왕후’ 일시 : 12. 17(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1644-9289 &clubs 연극 ‘천안의 노래’ 일시 : 12. 20(월) 오전 10시 30분 장소 : 천안대학로예술극장 문의 : 041-567-4915 &clubs 천안시립합창단 기획공연 “크리스마스 대축제” 일시 : 12. 21(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1644-9289 행사 &clubs 도솔아카데미 강연 일시 : 12. 16(목) 오후 2시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강당 문의 : 평생학습과. 041-521-5393 전시 &clubs 화미회 전시회 일정 : 12. 14(화)~12. 20(월)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3전시실> 문의 : 041-541-6463 &clubsHUE 전시 일정 : 12. 14(화)~12. 20(월)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1전시실> 문의 : 010-8367-2866 스포츠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 천안 홈경기 12일(일) 오후 2시 우리캐피탈 19일(일) 오후 2시 상무 21일(화) 오후 7시 KEPCO45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
- 불당저수지가 눈에 담기는 까치복집 숙취 해소에 좋은 복 지리, 담백하고 쫄깃한 복 사시미, 고소한 복 튀김, 얼큰한 복 매운탕과 복찜, 하나의 재료로 이렇게 여러 가지 맛을 낼 수 있는 생선이 달리 또 있을까. 복은 생선의 맛과 육류의 깊은 맛을 아울러 지니고 있는 독특한 생선이다. 그래서일까. 중국의 시인 소동파는 복을 일컬어 "복국을 먹고 죽어도 좋다. 복어의 맛은 한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복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불당동에 있는 까치복집(대표 하종률)은 제대로의 복을 맛볼 수 있다고 알려진 복요리 전문점이다. 천안시 종합운동장 맞은편 불당저수지를 끼고 있어 식사와 함께 시야가 확 트이는 불당저수지를 보는 즐거움 또한 그만이다. 소박한 듯 정갈한 실내 분위기 속 담장 없는 시골풍경이 정답기만 하여 마음이 편안해 진다. 그 풍경 속에서 천하일미의 복어를 제대로 요리한 담백한 맛의 참복과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까치복 등 온갖 종류의 복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생복"으로 시원한 "육수"를 복요리의 맛은 뭐니 뭐니 해도 육수. 속을 한 바탕 씻어내는 듯 담백하고 시원한 육수는 바로 신선한 복어에서 나온다. 고기질이 좋지 않으면 남다른 양념이나 특이한 조리법도 맛을 살리지 못한다. "음식의 맛은 재료가 반이라"는 얘기가 그냥 나온 얘기가 아니다. 만드는 이의 정성에 계절에 딱 맞는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맛의 기본이기에 하종률 대표는 생복을 산지에서 매일 매일 직접 들여온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그래서인지 한번 까치복집을 찾은 손님은 다시금 찾게 된다고 하니 그 맛의 비밀은 싱싱한 생복일 것이다. 점심, 저녁 시간에는 예약이 필수인 듯 앉을 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오묘한 복요리 세계 이 집의 주 메뉴는 시원하고 담백한 ‘참복 샤브샤브’와 ‘복 지리’. ‘참복 샤브샤브’는 특별히 요리 과정에서 손실되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시키고자 정성 들여 개발했다. 복어 뼈로 끓여낸 시원한 국물에 살짝 데친 복어 살을 싱싱하고 푸릇푸릇한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복은 겨울이 제철"이라는 말처럼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과 복어의 참 맛이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전달된다. 다 먹고 나면 미나리, 표고버섯, 당근을 잘게 썰어 계란을 푼 뒤 죽을 만들어 내놓는데 이 맛이 또한 일품이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수북하게 넣고 맑게 끓여주는 ‘복 지리’는 시원하게 시작해서 살짝 쏘며 혀끝을 마무리하는 국물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와 양파, 다시마, 콩나물 등 각종 재료가 어우러져 우려내는 깊은 맛도 맛이지만 알맞게 익은 복 살과의 만남에 혀는 완전히 매료됐다. 얼큰한 복 매운탕도 맛도 그만이다. 진주 빛이 나는 살아있는 복어를 5분 안에 제독 처리해 요리로 만들어 내는 ‘복 사시미’는 살아있는 복어 살만을 깨끗이 발라 접시 바닥이 비칠 정도로 한 칼에 아주 얇게 떠 국화, 학, 공작새 모양 등을 내 접시에 담아내는데 ‘종이처럼 얇은 고기가 이런 맛을’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혀에 착 감기면서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까치복집에는 다른 집에는 없는 ‘복 불탕’이라고 하는 복 불고기가 있다. 복 불탕은 까치복집에서 개발한 이 집만의 메뉴로 특허권까지 소유하고 있다. 쪽파와 표고, 양송이, 느타리, 팽이버섯, 미나리와 죽순을 총총 썰어 넣고 얇게 저민 복의 살을 양념해 철판에 구워주는 복불고기는 향긋한 야채향이 살짝 배어들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해 씹히는 맛이 가히 환상이다. 일반 복불고기와 달리 국물이 있어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복불탕에 복어꼬리를 말려 만든 술인 히레자께를 곁들이면 미식가에겐 그 이상의 호사가 없다. 또한 까치복집의 분점인 토장복국집의 ‘토장복국’은 지리산 자락에서 그 맛 그대로 옮겨진 된장에 복어를 접목해 만들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맛의 비결 “이 집 맛의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하 대표는 "복어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최고 비결"이라고 한다. 복어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복요리의 포인트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 참복을 매일 산지에서 직접 들여오고 있으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간장이나 된장조차도 직접 담가 쓰는 등 음식 하나하나,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인다. 또 까치복집은 밑반찬도 맛있다. 복 껍질 무침, 젓갈 등 정갈하고 깔끔하게 내 놓는 밑반찬은 부인인 정금옥씨가 부린 손맛으로 엄마의 정성 그대로 상에 내놓는다. 까치복집은 복요리 순수한 느낌의 깊은 맛으로 고객의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최고를 추구하고 있다. 까치복집 하종률 대표는 “항상 가족 같은 마음으로 손님을 모시고자 하니 항상 즐겁게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다시 손님을 위해 칼을 잡는다. 위치 및 문의 : 천안 종합운동장 맞은편 불당 저수지. 041-551-1258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 박스로 따로 복어효능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독에는 찌꺼기가 테를 두른다. 그걸 경상도 아지매들은 ''해''라고 불렀는데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데 희한하게 복어 삶은 물을 끼얹고 닦으면 시원하게 지워진다. 복국의 놀라운 효용을 말하는 예 중의 하나이다. 복어의 일반 성분은 수분과 단백질이다. 타우린, 리신, 알라닌, 글리신 등의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담백하고 독특한 맛을 낸다. 칼로리는 적고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하고 유지방이 전혀 없어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간장 해독작용이나 숙취제거 알코올중독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몸이 따뜻하게 되고 혈액순환에 좋으며 근육의 경화를 방지하고, 혈액을 맑게 하여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효과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