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 깊은 맛∼”, 솥뚜껑 때문이야 녹차 때문이야! 우연히 들른 식당의 음식 맛이 기대 이상일 때가 있다. 거기에 분위기와 서비스까지 마음에 든다면…. 사동 댕이골 전통음식거리에 있는 ‘솥뚜껑 김치 오리·삼겹’이 딱 그런 곳이었다. 보성에서 녹차를 먹여 키운 오리고기와 돼지고기를 솥뚜껑에 구워먹을 수 있는 이 집. 고기 맛은 물론이고 각종 밑반찬에까지 정성을 쏟는 주인장의 정성에 단골이 된 곳이다.밑반찬만으로 식당 차려도 되겠어요처음 ‘솥뚜껑 김치 오리·삼겹’을 찾은 건 몇 주 전이다. 모처럼 댕이골에 들렀다가 생소한 간판이 있어 들어갔다. 오픈 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데다 저녁치고는 이른 감이 있는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라 식당 안은 크게 분비지 않았다. 자리를 잡고 오리를 시킬지 삼겹살을 시킬지 메뉴를 고르고 있는데 사장님이 한마디한다. “솥뚜껑이 크기 때문에 오리와 삼겹살 한꺼번에 시켜서 구워먹어도 돼요. 생오리 2인분에 훈재오리와 삼겹살 드릴까요.”사장님의 추천대로 주문을 하니 밑반찬이 나왔다. 더덕무침, 갓김치, 고추장아찌, 깻잎장아찌, 물김치, 묵은지…. 고기전문점 치고는 제법 푸짐한 밑반찬들. 맛은 어떨까. 습관처럼 밑반찬을 하나하나 맛을 봤다. “놀랍다.” 고기전문점에서 서브로 나오는 밑반찬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더덕 고유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더덕무침,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갓김치, 유난히 맛있는 장아찌들. “사장님 이 반찬으로 백반집 차려도 되겠어요”했더니 사장님 쑥스러운 듯 웃는다. 사실 솥뚜껑 김치 오리·삼겹의 밑반찬들은 조금 특별하다. 강원도가 고향이라는 사장님이 지난 여름 인근 지역을 돌며 직접 구해온 재료들을 이용해서 손수 담그고 숙성시킨 것들이다. 식당 1층에 15제곱미터(5평정도)의 대형 냉장고가 있는데, 이 곳이 각종 밑반찬들의 저장고이자 사장님의 보물창고다.솥뚜껑에서 익는 고기 소리부터 다르다밑반찬에 정신팔려있을 때쯤, 고기가 나왔다. 두툼하게 썬 삼겹살, 유난히 신선해 보이는 생오리. 솥뚜껑 한쪽에는 삼겹살을 올리고 한쪽에는 오리를, 그리고 아랫부분에는 묵은지를 올렸다. 좋은 고기는 익는 소리부터 다르다고 했던가. “지지지~” 소리내며 익는 오리와 삼겹살, 그 소리만 들어도 절로 침이 ‘꿀~ 꺽~’ 넘어간다. 고기는 기름이 솥뚜껑 아래로 ‘쪽’ 빠지고 노랗게 익었을 때 먹어야 제맛이 난다. 상추에 각종 쌈 야채를 올리고 고기 한 점에 쌈장을 찍어 입으로 직행…. 기름기가 빠져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 오리나 돼지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도 없다. 이번에는 묵은지에 고기 한 점. 맛있다. 사장님은 이 맛의 비결이 녹차를 먹여 키우고 솥뚜껑에 구웠기 때문이란다. 근데 쌈장이 조금 특이하다. 그냥 흔하게 볼 수 있는 쌈장이 아니라 호두와 땅콩 등 견과류를 푸짐하게 넣어 만든 이 집만의 특제 쌈장이다. 요리만큼은 직접 챙겨야 직성이 풀린다는 사장님인지라 소소한 것에까지 정성을 기울였나보다. 그러고 보니 오리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도 직접 만든 것이라 맛이 남다르고, 쌈 채소들도 이틀에 한번씩 농수산물시장에서 직접 구입해 온 것들이란다. 고기가 바닥을 드러냈지만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든다면 볶음밥을 주문하면 된다. 1인분에 2000원인데, 고기를 구운 솥뚜껑에 직접 볶아준다. 마지막에 한 방울 떨어뜨리는 참기름은 기분까지 고소하게 만든다.뚝심이 만들어낸 음식의 참맛이곳 사장님, 솥뚜껑 김치 오리·삼겹을 오픈하기 전까지 시흥시에서 10년 넘게 제법 유명한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올해 중순 보성 녹차를 먹인 오리와 돼지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한 업체에서 사장님과 동업을 제안했다. 업체는 고기를, 사장님은 손맛을 투자해 지난 10월 솥뚜껑 김치 오리·삼겹 1호점을 댕이골에 오픈한 것이다. 손맛은 이미 검증을 받았고 고기까지 직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가격도 제법 저렴하다.메뉴는 솥뚜껑 김치 생오리(1마리 2만7000원), 오리 고추장 주물럭(1마리 2만7000원), 오리 마늘 주물럭(1마리 2만7000원), 솥뚜껑 김치 훈제오리(1마리 3만3000원), 솥뚜껑 김치 삼겹살(1인분 1만원) 등이 있다. 또 식사 메뉴인 김치만두국(6000원), 김치찌개(6000원), 매생이굴국밥(6000원), 훈제쌈밥(8000원), 주물럭쌈밥(8000원). 오리쌈밥정식(1만원), 녹돈쌈밥정식(1만원) 등도 인기다. 오리 1마리는 4인분이 기준이며, 오리와 묵은지는 포장도 가능하다. 포장판매 가격은 1마리 기준으로 생오리로스 1만3000원, 오리주물럭 1만5000원, 훈제오리(진공포장) 1만6000원이다.문의 : 031-419-7080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사랑의 몰래산타들이 나선다 올해도 어김없이 안산지역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몰래산타들이 나선다. 2010 사랑의 몰래산타 안산준비위원회(위원장 손주영)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2010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펼친다고 밝혔다.‘사랑의 몰래산타’는 크리스마스 1~2일 전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장애 아동 집을 직접 방문해 소원도 들어주고 선물도 건네주는 봉사활동이다. 몰래산타의 원조는 노숙자 경험까지 해본 미국인 사업가 ‘래리 스튜어트’. 그는 1976년부터 28년간 매해 겨울이 되면 가난한 사람을 찾아다니며 100달러를 선물했는데 이를 따라한 사업이 바로 ‘사랑의 몰래산타’이다. 몰래산타에 참가한 이들은 안산지역에서 형편이 어렵거나 장애가 있는 저소득층 60여 가정의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선물 종류는 부모에게 미리 연락을 해 선물 명목을 받아 준비할 예정이다. 선물비용은 참가자들의 참가비 만원으로 준비할 계획이지만 만원으로 살 수 있는 물품에는 한계가 있어 뜻을 같이 할 시민사회단체 및 기업의 후원이 절실한 실정이다.한편, 몰래산타의 모집 지난 11일 1차로 마감을 했고 12일부터 산타학교를 연 상태다. 이후 25일 오후 4시 중앙동 일대에서 발대식을 한 후 각 가정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문의 : 031-411-61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고현교회, 이웃돕기 성금 2250만원 전달 고현교회(담임목사 박정곤)는 12일 오전 3부예배가 끝난 11시 40분께 불우이웃돕기 ‘이웃사랑 바자회’ 수익금 1250만원과 교회성도들의 성금 1000만원 등 도합 2250만원을 권민호 거제시장에게 전달했다.고현교회는 지난 11월 5일과 6일 거제시의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해 교회마당에 공산품, 의류, 신발, 먹거리 등 40여개의 부스를 마련 ‘이웃사랑 바자회’를 개최했었다.권민호 시장은 “고현교회 성도들이 보여준 사랑에 감사하며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골고루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거제도국제펭귄 수영축제 함께해요 제7회 거제도펭귄수영축제가 내년 1월 15일 덕포해수욕장에 열린다. 행사주최측은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축제행사로는 여는마당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서 겨울바다의 열정과 생동감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축제분위기를 띄우고, 본마당에는 펭귄수영대회, 황금광어를 잡아라!, 맨발 얼음판 오래버티기 등으로 겨울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2인3각 펭귄달리기, 맨손 붕장어 릴레이, 백사장 펭귄 보물찾기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또한 굴떡국?복계란 나눔코너, 잡은고기 막썰이 코너 등 먹거리 장터도 마련될 예정이다.펭귄수영 참가신청은 1,300명 한정으로 2011년 1월 1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 『거제도펭귄』http://geojedopenguin.co.kr을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고 또한 거제시 옥포2동 주민센터(055-639-4415)에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하면 된다. 펭귄수영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인데 참가자에 한해서 기념T-셔츠와 대형 타올을 지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거제 고현→부산 시외버스 6700원 장승포&rarr부산 8000원, 거제~부산 시외버스 요금 및 시간 확정 거가대교가 14일 오전 6시 개통됨에 따라 거제를 출발 부산으로 향하는 시외버스 노선 및 시간이 확정됐다. 거제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확정된 거제~부산 간 시외버스 노선 및 운행시간을 발표했다.확정된 노선은 크게 세 노선이다. 중심노선은 고현~부산사상시외버스터미널 운행노선이다. 10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하루 27회 운행한다. 27회 노선 중 18회는 신평역을 경유하고, 9회는 김해공항을 경유한다. 그 다음은 울산까지 직행하는 노선과 신평역, 동래전철역, 부산동부터미널을 경유해 부산동부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나뉜다. 울산까지 직행노선은 4회이며, 신평역 등 부산 시내를 경유하는 노선은 5회이다. 세번째 노선은 장승포~부산 노선으로 오전 6시부터 30분, 40분, 1시간 간격으로 저녁 8시까지 15회 운행한다. 이 노선은 장승포에서 출발해 옥포, 신평역을 거쳐 부산사상시외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6회이다. 또 장승포 출발해 옥포, 고현, 김해공항을 경유해서 부산사상시외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 9회 노선으로 짜여져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연말 파티메뉴, 직접 만들어 볼까? 연말연시, 가족이나 지인을 초대했을 때 특별한 요리 두 가지만 있어도 근사한 상차림이 된다. 하지만 요리솜씨 없는 주부라면 어떤 음식을 내야할지 걱정부터 앞설 수밖에. 이런 걱정을 덜어줄 일일 요리강좌가 있다.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크리스마스와 연말파티 메뉴 일일특강을 진행한다. 12월 14일(19~22시)에는 새우칠리소스와 모듬카나페, 12월 16일(19~22시)에는 치킨아라킹과 컨츄리치킨샐러드, 12월 21일(19~22시)은 과일탕수육과 양장피잡채, 12월 23일(19~22시)과 12월 24일(13시30분~16시30분)에는 찹스테이크, 해물크림치즈스파게티를 만든다. 각 강좌별로 신청이 가능하며 한 강좌당 재료비는 1만원이다. 문의: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031-439-2060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욕심쟁이 스쿠루지가 올해도 나타났다. 지난 4일, 성포동 모 뷔페에서는 이주사할린동포 어르신과 지인들이 한껏 들뜬 표정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에게 연말이면 더 깊게 찾아오는 것이 외로움. 하지만 이런 자리가 있어 잠시 그 기분을 밀쳐본다고 한다. 연말 식사모임은 매년 있는 행사지만 올해는 예년과 남다른 것이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다려진다는 할머니. 그것은 연극 관람 때문이다. 그것도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옛날 고향의 허름한 교회당에서 본 아동극 이래 얼마 만에 보는 연극인지 기억도 가물거린다며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인다. ‘그때 같이 봤던 친구들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는 걸까?나이 들수록 동심과 가까워진다는 말이 사실일까? 욕심쟁이 스크루지가 돈이 아깝다면서 친척이나 점원에게 매정하게 구는 장면이 나오자 60-70명의 어르신들은 저런..저런 하며 안타까워한다. 스크루지가 잠든 후 친구였던 마가렛 유령이 쇠줄을 몸에 감고 나타나 스크루지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장면에선 “어서 잘못했다고 혀”재촉을 한다. 이날 공연 단체인 안산주부연극소 ‘유혹’의 강순자 단장은 “연말 봉사공연을 3년째 하는데, 어르신을 모시고 공연한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오히려 아이들보다 아동극을 더 재밌게 보는 것 같다”며 다음해에도 공연 약속을 하였다. 극단 ‘유혹’은 이날을 시작으로 외국인주민센타, 초지복지관 등 4곳에서 15일까지 공연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배추 대신 제철 식자재로 김장 걱정 뚝! 얼마 전 배추 값 파동으로 ‘金치’가 된 김치 때문에 가슴앓이한 주부들 많았다. 하지만 이런 일이 또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배추를 대신한 이색 김치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제철 식자재와 과일 이용한 이색 김치 3선! 만들기도 쉬우니 괜한 걱정 내려놓으시길….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사진 김재윤 요리·스타일링 이수연 감 김치재료 말린 감 1kg, 고춧가루 50g, 멸치액젓 50ml, 다진 생강 1/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홍시 200g, 쪽파 100g, 찹쌀풀 80ml(물 60ml+찹쌀 20ml)만들기 1 홍시는 씨와 껍질은 빼고 과육만 발라놓는다. 2 찹쌀풀을 뭉치지 않게 저으면서 한소끔 끓고 나면 식힌다. 3 ②의 찹쌀풀에 분량의 멸치액젓, 다진 생강과 마늘, 홍시,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 충분히 불려놓는다. 4 쪽파는 2cm 길이로 썬다. 5 ③의 양념에 말린 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쪽파를 넣고 버무린다. 요리 수첩 감김치에 넣는 말린 감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비싼 것이 흠. 감이 제철인 요즘 중간 품질의 단감을 저렴하게 구입해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떼고, 0.5cm 두께로 썬 다음 볕이 좋은 곳에서 하루 정도 말리면 당장 김치 담그는 데 이용이 가능하다. 감김치에는 설탕 대신 홍시를 이용하면 감 특유의 단맛과 풍미는 물론, 양념이 잘 어울린다. 배 마깍두기 재료 배·마 1.5kg씩, 쪽파 100g, 고춧가루 80ml,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멸치액젓 50ml, 새우젓 1큰술, 찹쌀풀 80ml(물 60ml+찹쌀 20ml)만들기 1 배와 마는 껍질을 벗긴다. 2 ①의 재료를 사방 1.5cm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3 쪽파는 1cm 간격으로 썰고, ②에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 붉은색이 재료에 충분히 스며들게 한다. 4 ③에 찹쌀풀을 고루 섞은 후 다진 마늘과 생강, 멸치액젓, 새우젓, 남은 고춧가루, 쪽파를 넣고 버무린다. 요리 수첩 선물용 단골 과일인 배. 하지만 맛없는 배는 냉장고에서 썩거나 갈비 양념에 쓰이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배를 다른 채소와 섞어 김치로 담그면 배 특유의 시원한 맛이 가미돼 이색 김치로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마는 남자들의 자양 강장 식품으로 유명한데, 가을과 겨울 사이 밑반찬으로 식탁에 올리면 남편들의 체력 보강용으로 제격. 단 배와 마에는 수분이 많으므로 김치를 담근 뒤 일주일 안에 모두 먹는 게 좋다. 양배추김치재료 양배추 1.5kg, 굵은 소금 50g, 실파 100g, 양파 200g, 다진 마늘 20g, 다진 생강 10g, 새우젓 30ml, 멸치액젓 50ml, 고춧가루 60g, 매실청 2큰술만들기 1 양배추는 사방 4~5cm 길이로 썬다. 2 ①의 양배추는 굵은 소금을 넣고 2시간 정도 절인 뒤 씻어 건진다. 3 양파, 다진 마늘과 생강,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청은 모두 섞어 믹서에 갈아놓는다. 4 ③에 고춧가루를 섞어 ②의 양배추와 실파를 넣고 버무린다.요리 수첩 양배추도 배추 못지않게 비쌌던 게 사실. 하지만 사계절 배추 대용으로 간단하게 김치로 변신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재료다. 배추와 식감이 비슷한 것은 물론이고 식이섬유와 라이신, 베타카로틴이 월등히 많아 생으로 먹으면 효과가 배가되는 만큼 김치로 식탁에 꾸준히 올리는 것만으로도 웬만한 보약 한 첩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저장 기간도 한 달 이상 가니 한꺼번에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번거로움도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두 명(名) 사찰 품은 삼나무 숲 매력 넘쳐 높이 : 884.3m 위치 : 전남 순천시 송광면·주암면 조계산(884.3m)은 전형적인 장산(壯山)이다. 장군봉 남쪽 배바위를 제외하곤 온통 부드러운 산릉이 정상인 장군봉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뻗어 있다. 산릉이 부드러우면 계곡도 순하기 마련. 깃대봉~장군봉~연천봉~천자암봉을 잇는 &cap자형의 주릉 남쪽으로는 장박골이 흐르고 있다. 선암골목재(큰굴목재) 동쪽으로는 선암사골이, 송광굴목재 서쪽으로는 홍골이 완만한 골짜기를 이루며 조계산 맑은 물을 산 밖으로 흘리고 있다. 이렇듯 부드러운 골짜기와 산릉 곳곳에 숲이 우거져 있어 한층 풍요롭게 느껴진다. 한국 불교의 양대 맥인 조계종과 천태종 번성한 산특히 선암사 들머리의 박달나무·벚나무·갈참나무·소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진 숲은 2005년 ‘제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숲길부문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또 선암사에서 선암굴목재로 이어지는 산길 초입에 우거진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은 등산인뿐 아니라 탐승객들에게 아름답고 매력 넘치는 거목 숲으로 인정받는 곳이다.거목 숲의 가치를 떠나 해발 900m도 채 안 되는 조계산이 명산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동쪽과 서쪽 산기슭에 16국사를 배출한 승보사찰 송광사)와 태고종 총본산 선암사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불교의 양대 맥이 면면이 흐르는 조계산은 양쪽 옆에 2개의 아름다운 인공호인 상사호와 주암호가 생겨나는 한편 이 산 가까이 조선시대 성과 동헌(東軒)·객사·초가집 등이 원형대로 복원돼 있다. 또 온천장까지 갖춘 낙안읍성 외에 꼬막과 낙지 등 개펄에서 나오는 해산물로 이름난 벌교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여행을 겸한 산행 대상지로 적합하다. 선암사~정상~배바위~장박골~보리밥집~선암사 코스 강추승주 모후산(919.8m)뿐 아니라 멀리 광주 무등산(1,186.8m)도 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뛰어난 조계산 산행은 선암사와 송광사를 기점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인기 있는 산길은 선암사~선암사 굴목치(큰굴목치)~송광 굴목치~송광사로 이어지는 동서 횡단로. 정상이나 주능선에서 빗겨난 산길이지만 양대 사찰을 답사하며 숲이 우거지고 물소리 명랑한 계곡을 거닐고 산자락을 넘는가 하면, 산중 주막에서 보리밥 한 그릇 비벼 먹는 맛은 여느 산에서는 맛보기 힘든 즐거움이다. 3시간이면 가능하지만 꼼꼼히 사찰을 탐방하고 숲 기운을 맘껏 맛보려면 댓 시간은 잡아야 한다. 산행다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선암사 기점 거목 숲 산행은 선암사~대각암~정상~배바위~작은굴목치~보리밥집~선암사 굴목치~선암사 코스(4시간)가 가장 인기 있다. 선암사~대각암~정상~장박골삼거리~연산봉사거리~장군봉 계곡삼거리~장박골~보리밥집~선암사 굴목치~선암사 코스 또한 매력적이지만 1시간쯤 더 걸린다. 송광사 기점은 송광사~피아골~연산봉 사거리~장박골 삼거리~장군봉~작은굴목치~선암사 굴목치~보리밥집~송광사 굴목치~홍골~송광사 코스(6시간)가 최상이다. 선암사와 송광사는 문화재관람료를 받는다. 어른 1,500원, 주차료 승용차 2,000원. 조계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61-749-3108. 선암사매표소 061-749-3578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문패) 몽벨울산산악회 특별산행 참여자 모집‘몽벨울산산악회’에서는 특별산행을 실시한다. 이번 산행은 백두산 서파에서 북파 종주와 함께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를 등반하게 된다. 특별한 산이 주는 짜릿한 쾌감과 감동을 정상에서 느껴보자.백두산 서파~북파 종주 등반▶산행일: 2011년 7월 13일(수)~16일(토) 3박4일▶모집기간: 8월1일~2011년 04월 25일▶모집인원 : 00명▶회비 : 1인당 1,310,000원(15명 이상 기준) ▶입금 계좌번호 : 179-19-02501-8(외환은행) 김위겸▶문의 : 052-274-7433(몽벨 삼산점) / 010-3887-8579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5,895m)▶산행일: 2011년 7월 28일(목)~8월 6일(토) 9박10일▶모집기간: 8월 1일~2011년 6월 15일▶모집인원 : 15명▶경비 : 1인당 3,750,000원(15명 이상 기준) ▶입금 계좌번호 : 외환 179-19-02501-8 김위겸▶문의 : 052-274-7433(몽벨삼산점) / 010-3887-8579 산행안내 11월10일(수) 가평 유명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11월14일(일) 속리산 관음봉 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11월14일(일) 양산 영축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11월14일(일) 영암 월출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11월20일(토) 거창 우두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11월20일(토) 김천 수도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11월20일(토) 속리산 관음봉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11월20일(토) 지리산둘레길3구간 새솔산악회 010-9858-362212월4일(토) 순천 조계산 &nbs 2010-11-22
- 아찔한 백색 유혹 … 雪國 세상을 만나다 위치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높이 : 1614m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간 지점에 솟아오른 고봉으로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북도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 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적상산, 두문산, 거칠봉, 칠봉, 중봉, 삿갓봉, 무룡산, 남덕유산 등의 해발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덕유산맥이라 불리는 작은 산맥을 이루고 있다.덕유산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구천동은 33경의 절승을 품은 계곡으로 유명하다. 장장 70여 리(28㎞)에 이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제1경인 나제통문에서 제32경인 백련담에 이르기까지 기암괴석 폭포 연담(淵潭)과 깨끗한 계류, 울창한 숲 등이 서로 잘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은 구천동의 제33경인데, 이곳은 사계절 중에서도 겨울철의 풍광이 가장 웅장하고 수려하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솟아 있으면서도 서해바다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눈이 많기 때문에 최적의 겨울산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눈이 푸짐하게 내린 날이면 향적봉 기슭에 무리 지어 서 있는 구상나무와 주목마다 화사하게 피어난 눈꽃이 장관이다. 모진 눈보라와 바람 속에서 푸름을 잃지 않는 구상나무와 주목은 이곳 덕유산이나 지리산, 한라산 등과 같은 명산이 아니면 보기 힘든 나무이다. 덕유산 향적봉 일대에도 수백 년 이상 묵은 주목이 곳곳에 있는데, 흰눈을 가득 이고 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이 볼수록 늠름하고 기품 넘친다.웅장한 산세, 눈보라 치는 설경 연출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은 시야가 사방으로 탁 트여 있다. 이곳에 올라서면 중봉, 삿갓봉, 무룡산, 남덕유산 등의 덕유산 준봉들은 말할 것도 없고 멀리 지리산, 가야산, 기백산, 적상산, 수도산 등의 여러 준봉들이 일망무제로 펼쳐진다. 첩첩한 백두대간의 준봉들이 사방으로 우뚝한 광경은 마치 히말라야의 어느 고봉에 올라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웅장하다. 또한 서로 맞닿은 산줄기를 타고 장쾌하게 이어지는 연봉들은 거센 삭풍에 하얀 눈보라를 흩날리며 보기 드문 설경을 연출한다. 이처럼 다채로운 톤의 실루엣으로 층첩한 고봉과 산줄기도 장관이지만, 그 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돋이와 해넘이 또한 장엄하기 그지없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는 제법 가파른 능선 길이지만, 산행 시간이 짧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적설기에는 반드시 아이젠과 방한복을 착용해야 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는 1시간쯤, 그리고 백련사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가량 소요된다. 무주리조트가 들어선 뒤로는 향적봉에 올라서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리조트의 관광곤돌라를 타면 향적봉 바로 아래의 설천봉(해발1520m)까지 단번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설천봉의 곤돌라 정거장에서 환상적인 눈꽃터널 속으로 약 20분만 걸으면 덕유산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덕유산 산행의 베이스캠프 격인 무주리조트에는 스키슬로프와 관광곤돌라뿐만 아니라 눈썰매장, 노천온천과 사우나, 특1급 호텔과 가족호텔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겨울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잡은 안국사는 조선시대에 적상산 사고(史庫)를 지키는 승병들의 숙소였던 곳이다. 지금은 댐 건설로 본래의 절터를 옮기는 바람에 고색창연한 멋을 느낄 수는 없지만, 경내 어디에서도 우람한 덕유산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조망이 빼어나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찾아가는 길 : 울산 &rarr 남해고속도로 &rarr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나들목 &rarr 19번 국도 &rarr 사산 삼거리(좌회전) &rarr 49번 지방도 &rarr 치목터널 &rarr 구천동터널 &rarr 리조트 삼거리(우회전) &rarr 무주리조트 ▶홈페이지 : www.knps.or.kr/togyu(덕유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주변관광지 : 나제통문, 덕유산자연휴양림, 적상호, 안국사 등▶문의 : 덕유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063-322-3473) / 향적봉대피소(063-322-1614) 몽벨울산산악회 특별산행 참여자 모집‘몽벨울산산악회’에서는 특별산행을 실시한다. 이번 산행은 백두산 서파에서 북파 종주와 함께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를 등반하게 된다. 특별한 산이 주는 짜릿한 쾌감과 감동을 정상에서 느껴보자.백두산 서파~북파 종주 등반▶산행일: 2011년 7월 13일(수)~16일(토) 3박4일▶모집기간: 8월1일~2011년 04월 25일▶모집인원: 00명▶회비: 1인당 1,310,000원(15명 이상 기준) ▶입금 계좌번호: 179-19-02501-8(외환은행) 김위겸▶문의: 052-274-7433(몽벨 삼산점) / 010-3887-8579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우후르피크(5,895m)▶산행일: 2011년 7월 28일(목)~8월 6일(토) 9박10일▶모집기간: 8월 1일~2011년 6월 15일▶모집인원 : 15명▶경비 : 1인당 3,750,000원(15명 이상 기준) ▶입금 계좌번호 : 외환 179-19-02501-8 김위겸▶문의 : 052-274-7433(몽벨삼산점) / 010-3887-8579산행안내 11월20일(토) 거창 우두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11월20일(토) 김천 수도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11월20일(토) 속리산 관음봉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11월21일(일) 완주 장군봉 희망산악회 011-887-791111월21일(일) 순창 아미산 울산풍문산악회 010-2852-838411월21일(일) 울진 백암산 뚜벅이산악회 010-2560-915 2010-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