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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립박물관, 퍼플캣과 함께하는 ''보라색 고양이의 꿈'' (사진 3)4월 10일 일요일 오후 4시~ 5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세 번째 공연은 퓨전 국악 그룹 퍼플캣의 무대다. 국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바꾸기 위한 공연을 선보이는 퓨전국악 그룹 ‘퍼플캣’은 신나는 국악, 재미있는 국악, 다채롭고 실험적인 국악을 통해 기존의 퓨전 국악그룹과는 차별화되고 파격적인 공연으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록과 발라드,펑크와 라틴 등을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로 연주하여 조금 더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무대를 만든다. 그리고 교과서와 TV에서만 보는 국악기가 아닌, 눈앞에서 펼쳐지는 재미있는 연주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우리 국악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문의 : 440-67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6
- 봄 내음 가득한 나물에 쓱쓱 비벼먹는 보리밥 이맘때쯤이면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명산에는 사람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면 서운하다. 좋은 경치에 맛있는 음식이 더해져야 기분도 나는 법. 우리 지역에 있는 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과 삼성산과 연결돼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이다. 그 많은 음식점들 중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바로 봄의 기운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물레방아 보리밥’은 부담 없는 가격과 맛으로 승부하는 음식점 중 하나다. 자리에 앉자마자 양푼그릇에 둥글레를 우려낸 차를 내어주는 주인장. 따끈한 둥글레차를 마시면서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망설이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보리밥과 해물파전을 선택했다. 토속적인 그릇에 담긴 10여 가지 나물들과 함께 쌈 야채, 깻잎, 콩나물, 무생채, 순두부, 무말랭이 등 한 상 가득하다. 보리밥에 갖은 나물들을 넣고 쓱쓱 비비니 봄 향기가 전해지는 듯했다. 상추에 양배추 쌈과 밥을 얹어 먹어도 맛나다. 여기에 정갈한 반찬들도 입맛을 돋우기 충분하다. 보리밥만 먹기 아쉬워 주문한 해물파전은 크기와 두툼함에 압도됐다. 바삭하게 구운 파전을 입에 넣자 오징어와 새우가 입안에서 씹혀 고소함이 가득하다. 특히 이곳에서는 모든 손님에게 주인장이 직접 담근 민들레 주를 한 잔씩 주는데 첫 맛은 톡 쏘지만 그 향이 온 몸에 퍼져 몸에 좋은 보약을 마신 듯하다. 파전 한 젓가락에 민들레 주 한 잔이면 어느새 나른해진 몸에 활력이 솟아난다. 이처럼 정성 가득한 서비스와 친절함은 물론이고 지갑이 얇은 주부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한편 분위기 있는 곳이라 생각하고 찾아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조금은 토속적이고 어수선하기 때문에 안양예술공원의 경치를 벗삼아 가볍게 한 끼 식사하기 적합하다. ·메뉴 : 보리밥 5000원, 해물파전 9000원, 감자전 7000원, 도토리묵 8000원, 더덕구이 1만원, 동동주 5000원·위치 :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1361-9·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주차 : 매장 앞 주차·문의 : 031-472-8001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6
- 어느 날 찾아온 엄마와의 이별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지난 4월말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눈물샘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이 영화는 때로는 남처럼, 때로는 원수처럼 살아 온 평범한 한 가족이 갑작스레 찾아 온 이별을 통해 ''진짜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세상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가족을 돌보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 못하고, 그래서 결국 그토록 사랑했던 가족과 이별해야하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다음에도 그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한다. 갑자기 밀려드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먹먹해지기 때문이다. 늘 함께 하기에 몰랐던 가족의 소중함 진한 가족애를 불러일으키는 배종옥, 김갑수 주연의 이 작품은 1996년에 MBC 창사특집극으로 방영되었던 노희경 작가의 원작 드라마를 영화화한 것이다.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감동은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과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노희경 작가는 자신만의 섬세하고 진솔한 삶의 대사를 통해 가슴 속 깊은 멍에를 자극하면서 ''엄마의 죽음''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사랑하는 엄마를 여읜 작가 자신의 절절한 사모곡이기도 하다. 엄마는 오늘도 치매에 걸린 할머니(김지영)를 돌보느라 분주하다. 노망난 할머니는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질 못한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일이 벌어지고, 집을 나가거나 길을 잃고 헤매는 일도 다반사다. 이 모든 뒤치다꺼리는 주인공 인희(배종옥)의 몫이다. 아빠와 아이들은 저마다의 고민과 갈등으로 바쁘다. 병원 일에만 신경 쓰는 가장(김갑수), 유부남과의 아픈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큰 딸(박하선), 여자 친구가 전부인 철없는 막내아들(류덕환) 등이 그녀가 건사해야 할 못 말리는 가족들이다. 유일한 남동생 근식(유준상)도 도움이 안 되긴 마찬가지. 도박에 빠진 근식은 매일 아내(서영희)와 티격태격하면서 인희를 힘들게 한다. 그들은 다른 가족을 돌아볼 여유 없이 그저 자신들의 고민에만 빠져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진짜가족''이 되었다 어느 날, 인희는 자신의 오줌소태가 낫지 않자 남편이 월급쟁이 의사로 일하고 있는 병원을 찾아간다. 거기서 자궁 내의 악성종양을 발견한다. 인희가 암선고를 받으면서 이들 가족의 일상은 180도 달라진다. 담담히 죽음을 준비하는 인희와 함께 가족들도 아픔 속에 그만큼 성장해간다. 말기 자궁암에 걸린 50대 엄마와 그런 엄마를 떠나 보내야하는 가족들의 슬픔, 가족애와 모성애, 그리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영화 전반에 잔잔하게 깔려 있다. 엄마를 잃게 될 가족의 애달픔, 고통스러운 투병 중에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가족들 때문에 걱정인 엄마의 애틋한 사랑이 묻어난다. 무심했던 가족들이 서로를 아끼면서 ''진짜가족''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특히 감동적이다. 민규동 감독은 이런 장르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식상함을 없애기 위해 여러 시도를 감행했다. 영화 속 부부(배종옥, 김갑수)의 연령을 드라마 속 부부(나문희, 주현)보다 낮춘 것이나, 등장인물들을 유머러스하게 포착함으로써 영화가 과도하게 감정을 끌고 가는 우를 탈피하고자 했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펼치는 명품 연기와 무작정 슬픈 감정을 몰아붙이지 않음에도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탁월한 연출력이 어우러져 5월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여성가족부 인정 성폭력전문상담원 수료증 발급과정] 교육생 모집 (사)탁틴내일부설 내일청소년성폭력상담소에서는 성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의식을 고취시키고자 2011년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 과정(100시간)을 개설한다. 교육기간은 2011년 5월 24일(화)부터 7월 27일(수)까지이며 매주 화, 수 오후13:30~18:30(5시간 20주 과정)이며 교육내용은 성폭력의 이해, 성폭력의 실태 및 대책, 분야별 성폭력, 성폭력 가해자의 특성, 성폭력 피해자의 후유증 등(100시간)이다. 모집인원은 정원 25명(선착순)으로 수강료는 30만원으로 여성가족부 인정 성폭력전문상담원 수료증 발급한다. 모집기간은 2011년 5월 13일(일)까지이며 (사)탁틴내일 홈페이지(www.tacteen.net)를 참조하여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38-80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바쁜 현대인을 위한 초간편 1회성 자원봉사 hands on 주부 김미영(43세)씨는 얼마 전 큰 맘 먹고 계획하고 있던 자원봉사꺼리를 찾아 나섰다. 초등학생인 두 아이와 함께 보육원이나 장애시설 등에 나가 하루 동안 봉사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늘 바빠서 미루고만 있었는데 마침 시간이 나서 의미 있는 봉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씨는 자신의 여건에 맞는 봉사꺼리를 찾을 수 없어 포기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여러 사회복지기관에 전화해서 봉사 의사를 밝혔지만 1회성 봉사자를 원하는 곳은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우리 주변에 봉사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여건상 시간과 여유가 없어서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수다. 2008년 서초구자원봉사센터의 위탁기관이자 자원봉사전문기관인 사)볼런티어21에서 실시한 자원봉사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20%로 선진국(영국 59%)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놀랍게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가? 란 질문에는 80%가 ‘참여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바빠서”란 대답이 69.3%를 차지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정혜진 사회복지사는 “요즘 주부나 직장인,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봉사하고 싶다며 전화 문의가 오지만 대부분 1회성 봉사꺼리를 찾는 이가 많다”며 “지속적이며 정기적으로 봉사해야 한다고 말하면 부담스러워 하거나 참여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쉽고 편하지만 제대로 된 봉사체험 그렇다면 바쁜 현대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꺼리는 없는 것일까. 서초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핸즈온(Hands On) 프로그램은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서 만든 1회성 봉사 프로그램으로 첫 봉사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특히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점심시간이나 휴일 등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일시적, 일회적, 단기적으로 손쉽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봉사시간도 하루 종일 하는 것이 아니라 3~4시간 정도 할애하면 된다. 핸즈온 프로그램은 1987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뉴욕, 워싱턴, 아틀란타 등의 대학생, 직장인들이 주말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비정기적이고, 팀 단위로 활동할 수 있는 봉사 일감을 찾았으나 이런 일감을 찾기 어려워지자, 직접 새로운 단체를 만들고 바쁜 도시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활동하게 되면서 본격화 되었다. 현재 핸즈온 네트워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암스테르담, 도쿄, 브라질, 아프리카, 스위스, 호주 등 전세계 64개의 자원봉사 단체와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핸즈온의 산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국내 처음으로 핸즈온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김현숙 소장은 “과거의 자원봉사가 정기적, 장기적, 지속적 봉사를 지향함으로써 참여율이 낮고, 중도 탈락율이 높았다면 핸즈온 프로그램은 이를 보완해 바쁜 현대인들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손쉽고 유연하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든 자원봉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 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주 5일제 근무와 함께 주말 봉사꺼리를 찾는 직장인은 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주말에는 사회복지기관들도 문을 닫는 곳이 많아 주말 봉사꺼리를 찾기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서초구자원봉사센터는 2008년 볼런티어21과 함께 1회성 봉사프로그램인 ‘핸즈온 프로젝트’를 시작해 2010년 안정화 시기를 거쳐 2011년 일주일에 한 시간만이라도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손쉽게 1회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핸즈온 프로그램을 상시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매월 금요일에서 토요일까지 7개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다. 핸즈온의 꽃 프로젝트리더 핸즈온 프로그램의 특이한 점은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프로젝트 리더(Project Leader)가 있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리더 역시 자원봉사자다. 이들은 대부분 1년 이상의 봉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고 투입된 전문 봉사자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멋진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처럼 처음 시작하는 봉사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단순한 안내자는 아니다. 그들은 해당 활동을 위한 사전 계획에서 준비, 현장 진행, 프로젝트 사후관리, 자원봉사자 모집 및 케어(care)까지 봉사활동에 따른 총괄적인 것을 담당한다.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잘 훈련된 시민리더(=프로젝트리더)를 통해 질 높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는 26명의 프로젝트리더가 활동중이다. 국내 핸즈온 인기리에 진행중 현재 서초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중인 핸즈온 프로그램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소독 청소에서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활동, 한강시민공원 환경정화활동, 재활용으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벼룩시장활동 등 다양하다. 핸즈온의 대표 프로그램인 ‘헌인릉 지킴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주부 구현주(42세)씨는 6학년, 3학년인 두 아이와 함께 지난 4월 첫 봉사에 나섰다. “아이들이 어려서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마침 핸즈온 프로그램이 있어 참여할 수 있었다”는 구씨는 “무의미하게 놀러 다니는 것보다 헌인릉에 가서 청소도 하고 봉사를 체험하며 문화재를 지키는 데 일조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한다. 구씨는 “첫 봉사 경험을 살려 벼룩시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핸즈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봉사의 의미를 체험하게 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핸즈온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서초구자원봉사센터(T. 573-9252, www.seochov.or.kr)로 신청하면 된다. <td style="BORDER-RIGHT: #000000 1.13pt solid BORDER-TOP: #000000 1.13pt solid BACKGROUND: #ccd000 BORDER-LEFT: #000000 2011-05-16
- 생고기전문점 보리네생고깃간 두정점 오픈 얼리지 않은 국내산 생고기만을 제공하는 보리네생고깃간 두정점은 1인분 250g의 푸짐한 양뿐만 아니라 육질도 연하고 신선한 것이 특징. 쇼케이스에는 그날그날 썰어 놓은 보리돈, 보리소가 자리 잡고 있다.보리돈 한 마리(900g)는 생삽겹, 가브리, 양념갈비, 생목살 4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돼지고기 메뉴 중 가장 인기있는 메뉴다. 현재 오픈기념으로 10%할인과 함께 선착순 300분에게 예쁜 돼지저금통을 증정한다.문의 : 두정동 568. 오성초 앞. 553-69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5
- 확 트인 전망이 입맛을 더해주는 곳 식당을 선택할 때 그 기준은 다양하다. 맛이 기가 막힌 곳, 유명한 곳, 모임을 갖기 좋은 곳,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곳 등등. 여기에 음식을 먹으며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장소’도 빼놓을 수 없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식당가나 호텔 스카이라운지를 찾는 이유다. 특히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이나 비 오는 날의 정취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확 트인 전망이 입맛까지 더해주는 그런 곳이 제격일 터. 우리 지역에서 전망 좋기로 소문난 두 곳을 소개한다.김소정 박지윤 리포터 진한 곰국물에 말아낸 국수 ‘곰국시’나루가온 광진정보도서관 인근에 있는 한식당 ‘나루가온’은 식사를 하면서 탁 트인 한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한 덕에 1층이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한강과 그 너머로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차들이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밤에 보는 경관도 훌륭하다. 빼어난 주변 경치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탓에 서울 외각에 자리한 한정식집 분위기도 풍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곰국시 그리고 손만두다. 최고품질의 한우와 사골을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에 보들보들한 면을 말아낸 곰국시는 맛이 구수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 고명으로는 애호박과 야들야들한 쇠고기가 올려져있다. 뽀얀 빛깔의 사골육수는 기름을 걷어내 깔끔하면서 진한 맛이 난다.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 잘 고아낸 설렁탕에 국수를 말아먹는 느낌인데 보드라운 면이 사골국물을 입어 입안에 착착 감긴다. 손만두는 국내산 돈육을 사용해 직접 만든 생 만두다. 얇은 만두피 속에 돼지고기, 두부, 부추, 양파 등이 꽉꽉 들어찬 만두소가 담백하니 참 맛있다. 샐러드, 수육 또는 보쌈, 전, 만두, 곰국시, 도토리묵이 함께 나오는 정식메뉴도 있다. 반찬 또한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배추겉절이와 얼갈이 백김치, 깻잎장아찌, 달콤한 드레싱 옷을 입은 샐러드를 내온다. 식사 후에는 테라스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점 또한 이곳만의 장점이다. 야외 테라스에 앉으면 눈앞에 바로 한강이 보이고 머리 위로는 울창한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여느 노천카페가 부럽지 않다. 친목모임 장소로 손색이 없는 만큼 점심에는 주부들로 붐비고 저녁에는 가족, 연인들의 방문이 잦다. 안쪽으로 룸도 마련되어 있다. *위 치 : 광진구 광장동 광진정보도서관 지나서 50m (주소) 광진구 광장동 102번지 현대골든텔Ⅱ 106호*가 격 : 곰국시 8000원, 손만두 7000원, 만둣국 8500원, 한우우거지곰탕 8500원 가온정식 2만원, 2만2000원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명절휴무)*주 차 : 가능 *문 의 : (02)3436-7100 석촌호수를 한 눈에 품다 ‘런치 뷔페’레이크호텔 스카이 라운지 석촌호수 서호변 레이크호텔 10층에 위치한 스카이 라운지는 석촌호수 매직 아일랜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완벽한 전망을 갖추고 있다. 크고 안락한 소파가 널찍하게 배치되어 옆 테이블의 방해를 받을 일도 없다. 그래서인지 주부들 모임이나 동호회 모임 등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더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8명, 16명, 30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룸을 이용하면 된다. 이곳 런치뷔페 가격은 1만2000원. 그 가격에 적절한 음식들이 제공된다. 아이들보다는 성인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많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주부들을 포함한 중장년층이다. 회나 육류 등의 고급요리는 제공되지 않지만 10여종의 다양한 샐러드와 스파게티, 홍합요리, 탕수육, 캘리포니아롤, 치킨, 김밥, 샌드위치, 전복죽, 국수, 만두 등의 20여 가지 음식이 마련되어 있다. 간단하게 한두 잔 마실 수 있게 막걸리가 제공되는 것이 특색 있다. 수정과와 커피 외의 다른 음료수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석촌호수와 잠실, 석촌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경치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후식으로는 파인애플과 포도, 떡, 케이크, 과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은 주말과 휴일에는 일반 개인은 이용할 수 없다. 돌잔치나 칠순연 등의 모임을 위한 예약 손님을 위해서다. 스테이크를 따로 주문할 수 있는데,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 달리 뷔페요금 전액을 따로 지불해야 뷔페이용이 가능하다. 저녁 디너안주 뷔페는 1만5000원이다. 점심뷔페는 미리 예약해야 전망 좋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위 치 : 송파구 석촌 호수 서호 도로변 미켈란호수가 아파트 근처 (주소) 서울 송파구 석촌동 158 레이크호텔 10층*가 격 : 런치뷔페 1만2000원(초등학생 7000원) VAT 10% 별도*영업시간 : 런치타임 11:30~14:00 *주 차 : 가능 *문 의 : (02)422-7775 2011-05-15
- 지역 맛집-미락가 “내 평생 이제야 ‘고기 맛’을 깨달았네!” 벚꽃잎이 흩날리는 봄날, 나른한 일상을 빠져나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날들의 연속이다. 여기에 훌륭한 음식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일 터. 우리지역 가까운 곳에 이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최고급 한우 숯불고기 전문점 ‘미락가’가 바로 그곳. 태재고개를 넘어 조금 들어가다 보니 ‘분당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한적한 동네가 보인다. 산자락 아래 아늑한 곳에 자리 잡은 ‘미락가’는 이미 식도락가들에게 최고의 맛집으로 손꼽히는데 명품한우 맛에 반한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의 사인으로 벽을 메울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기도 하다. 맛은 기본,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만들기 위해 주력혹자는 식당이 음식 맛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미락가’의 신진향 대표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은 세심함에서 피어오르는 고객과의 신뢰를 발견할 수 있다. 손님을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성이야말로 최고의 식당이 갖추어야 할 모습이라는 것이다. “남들 다 수입고기로 돈 벌던 시절부터 우리는 한우만을 고집했어요. 그것도 1++이상으로 만요. 소 한 마리에서 고작 500g에서 5,6kg 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특수부위를 말이죠. 어떤 분은 가격에 불만을 삼으시기도 하는데, 정말 좋은 고기의 귀한 부위라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한번 드셔보시면 그 가치를 느끼실 수 있죠.” 신 대표는 좋은 고기만을 고집하다보니 손해를 보고 판적도 부지기수란다. 굵은 백탄 숯불에 구워먹는 ‘미락가’의 고기의 맛은 이미 다녀간 이들에게 “고기맛의 종결자”, “고기맛의 전형”으로 불릴 만큼 확실한 검증이 이뤄졌다. 보통 소고기는 살짝 덜 익혀 먹어야 부드럽고 육즙이 많다고 하는데 이곳의 고기는 바짝 익혀도 어찌나 연한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 또한 좋은 고기를 구별 짓는 특징. 신 대표는 여성들에게는 토시살을, 남성들에게는 안창살을 추천한다. 토시살은 간을 받치고 있는 살이라 철분과 콜라겐이 많고 안창살은 심장을 받치고 있는 살이라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 따라서 부위마다 고기맛이 다르다는 것을 정확히 알 수가 있다. 여기에 소금보다는 직접 담근 된장을 찍어 먹으면 환상궁합이다. 된장에는 고기의 단백질을 녹이는 효소가 들어있어서란다. 신 대표의 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과 건강에 관한 해박한 이야기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 “매일 2시간씩 시간을 투자해 공부를 해요.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만들려고 노력하죠.” 신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을 철칙으로 삼는다. 확실한 품질과 정량은 기본. 자외선오존살균수저통이나 메뉴판에 써 있는 음식에 대한 정성어린 설명들, 식탁 옆에 놓여있는 ‘도축검사증명서’와 ‘축산물 등급판정확인서’를 확인해 보면 얼마나 손님의 입장에서 주의를 기울이는지 알 수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작년에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인정받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국가유공표창장까지 받았다. 신 대표는 그 밖에도 한식요리경연축제, 경기도대표음식발굴 전국경연대회, 미국 워싱턴, 뉴욕의 한식만찬 등에 참여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고 한식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또 얼마전에는 2011년 경기으뜸맛집으로 선정되는 경사도 있었다. 둥굴레 넣은 무쇠솥밥, 차지고 쫀득쫀득한 육회 별미 신 대표의 외할머니는 하씨 종가의 셋째 며느리라 음식 맛이 남달랐는데, 신대표는 그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았나 보다. 그래서 그런지 음식 맛이 대체로 어렸을 때 먹었던 정감어린 맛이다.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되, 살짝살짝 변형을 시켰죠. 장아찌는 너무 짜지 않게 하면서 허브를 조금 넣는 것처럼 말이죠.” ‘미락가’에서는 ‘밥’도 특별하다. 고기를 주문할 때 함께 해야 타이밍이 맞는데 그 이유는 무쇠솥밥이기 때문. 둥굴레를 함께 넣어 밥을 지어 고소하고 독특한 맛이 일품이고 누룽지도 환상적이다. 좋은 고기를 쓰는 곳이니 육회도 꼭 맛봐야할 메뉴다. 치마살을 쓰는데 일반 우둔살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미를 자아낸다. 차지고 쫀득쫀득한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임에 틀림없다. ‘미락가’에서는 각종 모임을 갖기에 좋다. 한 룸에 한 팀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개별식 구조에 일반 가정의 식탁처럼 깔끔하고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 지인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건물 옆에 미니 연못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당에는 나무위에 지은 ‘트리하우스’가 있어 어른이지만 호기심을 발동하게 한다. 물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 안에서는 어른 4명 정도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건물 뒤로는 보이는 600여평의 밭도 자랑거리다. ‘미락가’의 야채를 책임지는 곳으로 우거지며 김치며 유기농으로 직접 농사지어 상위로 올리는데, 특히 우거지탕은 인기최고이다. 꾸미지 않은 자연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에 기지개가 필요한 때다. 진정한 한우의 맛을 지키는 ‘건강한 밥상’을 찾는다면 ‘미락가’를 찾아보자. 오감을 만족시키는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정성이 바로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미락가 : 031-714-0059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500-2(강남 300.CC입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우면산 기슭에 자리 잡은 도심형 요양시설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라 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요양시설에 대한 관심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비록 직접 모시지는 못하지만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최대한 가까운 곳에 모시고 싶은 것이 자식들의 바람이다보니 접근성이 요양시설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된다. 지난 4월 14일 개관식을 가진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는 이런 요구에 맞는 도심형 요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입주가 마무리되고 있는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를 찾아가 보았다. 200병상 규모, 서초구 어르신들 우선 배정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는 서초구청이 건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을 담당하는 장기요양기관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에 총 200병상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최신 시설뿐만 아니라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찍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입주자 접수를 받기 시작한 첫날에만 150여명이 몰렸을 정도다. 그렇게 해서 360여명이 접수를 했고 올해 2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돼 시범운영을 하다가 본격적인 개관식을 치른 것이다. 현재 200여명의 입주 신청 대기자가 있으며 그 중 약 50% 정도가 현실적으로 입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초구 어르신들에게 정원의 약 90%를 배정하고 나머지 10% 정도는 다른 자치구 및 시, 도 거주 어르신들에게 배정하고 있다. 접수 초기에는 입주 희망 어르신이 서초구에 거주하는 경우를 우선시 했지만 이제는 자녀들이 서초구에 거주하는 경우도 우선순위로 인정하고 있다.입주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또는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분으로써 장기요양이 필요한 1, 2, 3등급 중 시설급여가 가능한 경우다. 장기요양 판정을 받은 후 입주 신청 대기자 접수를 하면 순서에 따라 입주하게 된다. 장기요양보험 혜택에다가 식비나 간식비 등의 비급여 항목 역시 저렴하게 제공돼 입주 만족도가 높다. 편안함 더해주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대부분의 요양시설이 도시의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는 양재역과 남부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가족들이 언제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치매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인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옆에 위치해 서초구 종합복지타운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면회가 허용돼 퇴근 후에도 잠깐 들러 부모님을 뵙는 것이 가능하다. 입주가 계속 이어진 4월까지는 가족들의 면회가 자유롭게 이루어졌지만 5월부터는 어르신들의 안정과 생활환경 보호를 위해 면회 공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우면산 기슭에 위치해 도심에 있으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었다는 것이 이곳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로비에는 가족들을 위한 면회공간이 마련돼 있고 야외 분수정원도 꾸며져 있다. 분수정원에서 연결된 계단을 올라가면 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1층에 계신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와 편안하게 산책을 하실 수 있도록 했다. 바로 앞 우면산의 경치를 시원하게 바라보면서 여유 있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4층에도 하늘정원이 있으며 앞으로는 도시의 고층 빌딩들이 그대로 펼쳐져 보이고 뒤로는 숲이 우거져 있다. 정원 한 쪽에는 이불 등을 햇볕에 자연 건조시킬 수 있도록 빨래건조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장기요양을 하시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다양한 서비스 펼쳐어르신들이 생활하시는 1층~4층은 중앙에 식당 겸 거실을 두고 양쪽으로 침실을 배치했다. 최대한 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침실을 소규모로 묶어 ''사랑'', ''온유'', ''기쁨'' 등의 이름을 붙인 마을로 만들었다. 또한 환자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거실에 모여 신문이나 TV도 보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등 대규모 가정을 조성한 셈이다.로비에 있는 각 치료실에서부터 각 층의 침실공간까지 모두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전체적으로 환하고 밝은 분위기이다. 침실은 4인실이 대부분이며 1층에는 개별 소파와 냉장고를 갖춘 2인실도 마련돼 있다. 2인실은 하루 7천원의 비용이 추가되며 부부가 함께 지내기에도 좋다. 사회복지사나 외부강사에 의해 미술, 원예, 음악, 치료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종교실을 따로 두고 어르신들의 종교 활동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등 모두 4개 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주 1회 진료를 펼치고 있으며 한방병원 두 곳의 월 2회 진료까지 양, 한방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 물리, 작업치료를 통한 재활서비스도 진행된다.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어이곳에서는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요양보호사가 팀을 이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 어르신의 상태에 맞는 사례 관리를 통해 맞춤 케어를 실시한다. 식사 역시 영양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개인별 식단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 비록 요양보호사들이 힘들더라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중환자가 아니면 식당으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김순옥 사무국장은 "아직 개관 초기라 입주 어르신 가족들에게 일반 요양병원과 장기요양기관의 차이점을 이해시켜야 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단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가족들도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비록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보니 아직도 필요한 물품이 많아 후원신청을 받고 있다.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정기후원이나 일시후원, 각종 생활필수품이나 식품 등의 물품후원, 결연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 및 단체 후원 활동도 가능하다. 이미용이나 마사지, 공연 등의 전문봉사와 미술 원예 공예 등 각종 프로그램 지원, 주방봉사나 조경관리 등의 노력봉사, 어르신 일상생활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들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자원봉사 신청은 2학기부터 받을 예정이다.김 사무국장은 "보호자와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함께 어르신들을 잘 모셔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가 서초구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위치 :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에서 양재역 방면으로 가다가 서초IC 진입 약 10m 전, 우측 서울시 인재개발원 방면으로 진입해 20m 정도 들어가면 좌측에 있다.문의 : (02)597-5008, www.sc9988.or.kr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
- 도심 속에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강남을 소개 강남은 서울을 대표하는 곳으로 독특하고 역동적인 문화와 명소가 많이 있다. 강남구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강남의 명소와 문화를 소개하는 ''강남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남시티투어는 45인승 전용버스에 통역이 가능한 전문 가이드가 함께 탑승하고 반일(오전 혹은 오후)과 전일 코스로 진행되고 있다. 반일 비용은 입장료를 포함해 1만원이다. 현지인으로 살고 있는 강남주민의 입장에서 강남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반응이 자못 궁금하다. 혹시 외국 손님을 맞이해 강남을 관광시켜야 한다면 강남시티투어를 추천한다. 외국인에게 강남지역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기엔 저비용 고효율의 강남시티 투어가 제격이다. 강남은 한국의 미래를 보여줘 강북지역에 한국의 전통적인 모습을 보여 줄 곳이 많다면, 강남지역은 패션, 첨단 IT, 비즈니스, 컨벤션, 쇼핑, 예술 문화 등의 중심지로 한국의 앞선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많다. 강남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국적을 보면 주로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순이다. 실제 외국인들은 강남을 보고나면 "서울이 이렇게 발전된 곳이냐"며 "한국이 이렇게 잘사는 나라였는지 잘 몰랐다"고 한단다. 강남시티투어는 강남구에서 코스모진 여행사에 위탁해 운영한다. 매주 3회 운행되는데 월요일과 토요일은 정기코스로 운행되며 주중에 1회는 맞춤투어로 단체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스모진 곽봉훈 기획관리 팀장은 "통역이 가능한 전문 가이드가 강남 명소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특징에 대해 전문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앞으로 강남투어에 외국 관광객이 더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한다. 전통과 현대 문화가 함께하는 코스 강남 투어는 현재 반일 코스(오전, 오후)와 전일코스로 운행된다. 곽 팀장은 "강남시티투어는 기본적으로 강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강북지역과 DMZ(비무장지대) 등 다양한 코스로도 운행된다"고 설명한다. 관광 장소는 봉은사, 국기원, 코엑스, 김치박물관, 강남구청, 삼성전자 서초타운 전시장 ''딜라이트''나 포스코 전시관, 마르코폴로, 선·정릉, 신사동가로수길, 세종대왕의 다섯 째 아들인 광평대군묘, 김치박물관, 도산공원(도산안창호기념관), 압구정로데오거리, 강남대로 U-street 등으로 탑승하는 외국인의 성향이나 구성에 따라 반일에 3~4곳을 선택해 일정을 정한다. 강남지역 밖으로 나갈 때는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남대문시장, 남산한옥마을, 인사동, 청계천, DMZ 임진각, 등을 방문하기도 한다. 문화 체험에 관심이 많아 강남 투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봉은사, 국기원, 선정릉, 코엑스, 김치 박물관 등이며 일정에 따라 강남구청에서 하는 한복체험도 외국인이 무척 좋아하는 코스다. 도심 속에 있는 절인 봉은사를 찾는 외국인들은 경내에 들어서면 불교문화와 불교 건축물을 접하고 무척 신기해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예불을 들이고 있는 법당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불교식 인사법인 합장을 따라해 보기도 한다. 선정릉 역시 도심의 울창한 빌딩 속에 왕가의 무덤이 있다는 것에 외국인들의 반응은 다채롭다. 아늑한 능을 산책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호기심을 보이기도 한다.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 체험을 매우 즐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권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국기원. 외국 관광객들은 귀빈석에 앉아 태권도 시범과 송판 격파를 관람한다. 태권도 선수들의 지도에 따라 자신이 직접 송판을 격파해 볼 때 무척 열광한다. 그들은 자신이 격파한 송판을 선물로 가져가면서 무척 뿌듯해 한다. 외국인들은 코엑스에 가면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강남의 첨단 문화를 즐긴다. 또 김치박물관에서는 김치의 역사나 종류, 김치 만드는 과정이나 효능 등에 매우 관심을 보인다. 무역센타 52층에 있는 레스토랑 마르코폴로에서 한강과 강남 전체를 내려다보고 연신 감탄을 하기도 한다. 같은 장소라도 국적에 따라 관광객의 반응은 다소 다르다. 한복 체험 역시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코스다. 강남구청에서 ''한국의 정신과 문화''라는 비영리 단체의 회원들이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먼저 영상을 통해 한국문화유산과 현대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다음에 한국의 예절문화를 알려주며 세배를 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식혜 오미자차 떡 강정 등 전통다과와 차를 제공해 한국의 고유한 음식을 맛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한복을 입어보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외국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이 없이 매우 좋아한다. ''한국의 정신과 문화'' 송혜경 회장은 "영상을 통해 찬란한 한국문화유산과 현대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세배 시연과 한복 입기, 전통 다과 시식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이나 전통의 맛과 향기, 고유의 예절과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외국인에게 단순히 한국을 알린다는 것보다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하고 또 한국이 대단한 나라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문의(02)318-0345, www.cosmojin.com,tour.gangnam.go.kr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