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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댄스뮤지컬 힙합, 재즈,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등을 유쾌하게 배합시키는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이하 사춤)공연이 오는 15~16일(저녁7시30분, 오후3시) 익산에서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탄생, 성장,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언어가 아닌 춤으로 하는 이번 공연을 익산시는 올해 기획공연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준, 선, 빈 3인의 탄생부터 7세, 15세, 19세 등 성장기 에피소드와 서로의 관계에 관한 단순한 이야기 속에 다양한 장르의 댄스로 풀어내 공연내내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신나는 무대를 연출한다. 이 공연은 2004년 10월 첫 공연이후, 현재까지 1900회의 공연을 하는 동안 전국문화예술회관 45개 도시 초청공연, 일본, 영국, 모스크바,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초청공연 등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6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의 유일한 공연팀으로 세계 언론과 세계관객의 찬사를 받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해왔다. 이 공연은 중학생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층 1만원, 2층 5000원이다. 이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솜리문화예술회관(859-5278~9)으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정상급 성악가들이 들려주는 비극의 아리아 서울시오페라단이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토스카''를 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처음으로 제작하는 오페라 ''토스카''는 전통적인 요소와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살리고 음악성을 강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오페라 전문 지휘자 마크 깁슨(Mark Gibson)이 함께 한다. 오페라 작품 중 가장 극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오페라 ''토스카''는 약 24시간 동안 뜻밖에 일어나는 긴박한 스토리를 그린 비극이다. 19세기 로마의 긴박한 정치상황 속에서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 놓인 남자 주인공의 증오, 번민, 질투, 의심, 살인 등을 다룬 이야기. 푸치니는 당시 큰 성공을 거두었던 프랑스의 극작가 빅토리앙 사르두의 연극 ''라 토스카''를 오페라로 시도했고 푸치니 특유의 음악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오페라 ''토스카''는 유독 유명한 아리아가 많은 오페라다. 극중 테너의 아리아 ''오묘한 조화 (Recondita armonia)''와 ''별은 빛나건만 (Elucevan le stelle)'' 그리고 여자 주인공 토스카가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vissi d''amore)'' 등은 성악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보고 싶어 하는 레퍼토리들이다. ''토스카''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줄 주인공들은 테너 박기천, 소프라노 임세경, 바리톤 고성현 등이다.서울시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오페라 전문 지휘자 마크 깁슨을 영입했다. 마크 깁슨은 전 뉴욕시티오페라단과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의 지휘자를 역임했고, 현재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에서는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롯시니의 ''모세''로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문의 02) 399-1783~6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건전한 이성교제를 통한 즐거운 사랑 만들기 - 일자 : 2011년 4월 26일(화), 14:00- 17:00- 장소 : 서울상록회관 5층, 다이아몬드홀(선릉역 5번 출구)- 대상 : 60세 이상 홀로된 노인(혼인관계증명서 첨부)- 모집인원 : 남, 여 25명(선착순)- 참가마감 : 4월 19일 한, 이메일(ppfk@chol.com) 팩스 (02) 2639-2899- 내용 : 강의, 레크레이션, 1:1 로테이션 미팅- 일정 : 참가자 모집 - 4월 19일 한 참가자 선정 - 혼인관계증명서, 참가신청서 등 참가자 통보 - 4월 20일(개별통보)- 참가비 : 1만원- 문의 : 인구보건복지협회 고령화 대책팀 (02) 2639-287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청정지역 제주산 흑돼지, 이젠 믿고 드세요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첫 의심신고가 접수된 후 6개월간 퍼지지 않은 지역이 없을 정도로 전국의 거의 모든 농장에 큰 피해를 주었다. 구제역 때문에 주부들도 비상이다. 아무리 정부에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홍보해도 찝찝한 것이 사실. 때문에 안전한 재료를 찾아 식자재 고민이 한창이다. 이런 시기에 주목 받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제주도. 육지로부터의 모든 축산품 반입이 금지된 곳이라 제주도는 여전히 청정지역이라 불린다. 구제역과 일본의 방사능 때문에 물조차 제주산으로 바꾸는 주부들이 있을 정도로 불안한 요즘, 그래서인지 제주도 흑돼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주도 흑돼지가 모두 제주산일지는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제주도에서 가족이 직접 키워 검증된 흑돼지만 판매제주산 흑돼지의 총 생산량은 작년 기준 3만 4000톤이다. 우리나라 한 해 돼지고기 소비량은 93만 2000톤, 이중 국내산은 72만 2000톤이며 나머지 21만 톤은 수입산 이라고 한다. 지난해 삼겹살 소비량이 24만 9000톤이라고 하니 이 수치를 따져 보면 제주산 흑돼지는 우리나라 한 해 소비량의 4% 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음식점에서 각종 인증서를 걸고 진짜 제주산 흑돼지를 판매한다고 하니 도대체 그 물량은 어디서 나는 걸까? ''제주나라 흑돈'' 정윤섭 사장은 "제주도민조차도 물량이 달려 흑돼지를 못 먹고 일반 돼지를 먹습니다. 그만큼 흑돼지가 적다는 거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소비량과 생산량을 따져 보면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손님들은 검정털이 박혔다고 제주산 흑돼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육지에서 키운 흑돼지도, 수입산 흑돼지도 검정털이 박혀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흑돼지를 드시려면 소비자가 직접 산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 사장은 외식 사업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압구정동에 ''제주나라 흑돈''을 오픈하면서 최소한 손님들이 속지 않고 제주산 흑돼지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 양돈 협회장을 맡고 있는 사돈과 제주에서 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매제의 도움도 컸다. 덕분에 ''제주나라 흑돈''은 시중 유통업체나 육가공업체가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제주도 품질인증 농장에서 가족들이 직접 키운 검증된 제주산 흑돼지를 판매할 수 있었다. 품질인증 제주산 흑돼지의 쫀득쫀득한 흑겹살''제주나라 흑돈''의 추천 메뉴는 흑겹살이다. 오겹살과 비슷한 흑겹살은 쫀득쫀득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해썹(HACCP) 마크를 받은 인증공장에서 공수된 고기라서인지 그 쫄깃함의 차이가 확연하다. 좀 더 다양한 흑돈 부위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도 흑돈 모둠을 추천한다. 모둠에는 오겹살, 목살, 가부리살, 전지살, 항정살, 갈매기살로 구성되어 다양한 흑돈의 부위를 즐길 수 있다. 보통 삼겹살은 소금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꽃소금이 아니라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제주나라 흑돈''의 센스 중 하나이다. 소금이 너무 평범하다면 간장소스를 추천한다. 잘 구워진 목살과 갈매기살은 청양고추와 양파가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내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또 절임 깻잎 위에 묵은지와 오겹살을 얹어 쌈을 싸먹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깔끔한 마무리흑돈으로 맛있는 정찬을 즐겼다면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입맛을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식초와 설탕을 넣은 평범한 맛이 아닌 집에서 어머니가 담그신 동치미처럼 자연 숙성 그대로의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제주나라 흑돈''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리냉면은 다이어트 식품인 보리를 사용하여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다양한 주류도 눈여겨보자. ''제주나라 흑돈''에서는 광주 지역의 지역 소주인 ''잎새주''와 제주도 지역 소주인 ''한라산'', ''한라산물 순한 소주''등 다양한 지역소주를 제공하고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52-12예약 (02)511-3007시간 오전 10:30 ~ 오후 12:00주차 발레파킹 가능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돼지갈비의 진수, 조선궁 납시오 두정동 노동부사거리에서 우성아파트 방향 롯데슈퍼 바로 옆에 돼지갈비 전문점 ‘조선궁’이 새 단장을 마치고 손님맞기에 분주하다. 조선궁은 150여 평의 넓은 실내와 조용하고 아늑한 실내, 그리고 개별룸과 단체룸을 완비해 원하는 곳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조선궁은 갈비와 찬8가지에 김치찜, 육회, 그리고 밥&냉면의 보기 드문 돼지갈비정식(1만7000원)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부드러운 육질에 특별한 비법으로 재운 조선궁 돼지갈비정식은 가족모임 친목모임 회사의 회식장소로도 강력 추천된다.문의: 567-3753 / 568-3753(노동부사거리 롯데슈퍼 옆) < 2011-04-11
- 맛 따라 멋 따라 봄나들이 가실래요? 남자는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한다. 주부 역시 여자인지라 살짝 스치는 봄바람, 봄내음에도 부르르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기가 쉽지 않다. 남편과 아이들을 챙기다 불현듯 맞닥뜨리게 되는 공허하고 허무한 봄날. 베란다 유리창으로 스며드는 눈부시게 푸른 봄빛은 주부들의 일상을 우울하게 비춘다. 그럴 때 필요한 건 뭐? 따사로운 봄바람에 몸을 싣고, 마음 실어 다녀오는 짧은 나들이! 평소보다 조금만 멀리 나갔다와도, 동네보다 조금만 더 넉넉한 풍경을 봐도 쉽게 마음 부자가 되는 이가 주부 아니던가. 봄날의 일상탈출 시도, 강남의 멋 좀 안다는 주부들이 활력충전을 위해 찾는다는 인근 나들이 명소로 훌쩍 떠나보았다. [안산 반월천 ''유니스의 정원'']동화 속 정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 ''유니스의 정원''은 약 3,000여 평의 정원과 산책로, 자연림의 야외공간에 레스토랑, 카페, 기프트 숍 등이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이즈음부터 시작될 형형색색의 꽃과 풀의 봄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눈이 즐거운 봄나들이 명소 야산 아래 자연림을 살려놓아 잠시나마 숲의 운치도 맛 볼 수 있고,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로 만들어진 허브정원, 계류정원, 과수동산, 새들의 쉼터, 숲속 그늘 정원 등이 길을 따라 이어져 있다. 작지만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작은 다리도 있고, 여러 모양의 새집도 있고, 계절별로 다른 내용의 푯말들도 만날 수 있다. 봄철에 만나는 것은 "나물 채취 금지". 귀한 야생 고사리가 한 곳에 우르르 모여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곳도 있고 갖가지 나물들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사계절 내내 만날 수 있는 푯말은 "길이 아닌 풀섶에 절대 가지 마세요. 뱀, 꿩, 청솔모가 살고 있어요." 야산과 연결되어 있어 야생동물들이 가끔 출현할 때도 있단다. 정원 중간 중간 놓인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는 봄맞이 나온 주부들도 많고, 5월쯤 각종 꽃이 만개할 때면 유모차를 앞세운 애기 엄마들도 많다. 정원 곳곳에 놓인 예쁜 조형물 부근에는 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 낮과는 또 다른 불빛 향연을 맛볼 수 있다. 주인의 세례명을 따서 지어진 이름 ''유니스의 정원''. 가는 길이 어렵고 외져 설마 이런 곳에 레스토랑이 있을까 싶지만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눌러놓고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동굴 속 동화의 나라처럼 ''유니스의 정원''이 나타난다.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친환경 휴식처 레스토랑 1층에선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고, 2층에선 바비큐를 판다. 풀밭에서 식사를 하듯 상큼한 느낌의 야외테라스도 있다. 예쁜 정원을 산책하고, 운치 있는 식사 한 끼를 즐긴 후, 향 좋은 허브차를 즐기며 오밀조밀 예쁘기 만한 기프트 숍을 구경하면 ''유니스 정원'' 200% 즐기기 완성. 삶의 비타민 같은 에너지가 쑥쑥 충전된다. 마음 건강만큼 몸 건강 또한 놓치지 않으려는 ''유니스의 정원''. 먹을거리에는 화학조미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체와 접촉하는 조경용품, 가구에는 친환경 무독성 페인트와 왁스를 사용했다. 혹 너무 바빠 정원에 잡초가 무성해진다 해도 제초제를 쓰지 않는 주인장의 마음씀씀이 덕에 아이 엄마들도, 연인들도, 노부부들도 마음껏 정원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437-2045 ? http://www.eunicesgarden.com/위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1동 163-2 *반월 저수지 이정표를 다라 저수지를 끝까지 돌아내려온 후 하천길 (유진 레미콘 정문 앞 길)로 우회전, 약 800m 진행하면 두 번째 하천다리 건너에 위치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월요일 휴무(공휴일인 경우는 정상영업) 주차: 무료 [양수리 운길산 ''수종사'']산사의 정취에 취해 즐기는 향긋한 봄 차자연이 주는 선물 중에 최고는 아무래도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일상에 찌든 마음도, 욕심에 가득 찬 무거운 마음도, 상처로 얼룩진 마음도 자연은 다 품어주고 어루만져 준다. 귀부인 같이 융숭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브런치 나들이도 좋지만 솔직하고 넉넉한 자연의 품에서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올 수 있는 나들이 코스도 있다. 강남의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 두물머리 근처에 있는 수종사 이야기다. 두물머리 최고의 명소어린 정약용의 뒷산이었다는 운길산. 생각보다 꽤 가파른 그 길을 올라가면 8부 능선쯤에 수종사가 있다. 작고 아담한 사찰이다. 하지만 수종사에서 내려다본 양수리의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 답답했던 가슴이 한순간에 툭 하고 터지는 소리가 틀릴 정도의 아름다운 풍광이다. 유학자 서거정은 ''동방 사찰 중 최고 전망''이라고 칭했고, 최근엔 사진동호회들 사이에 운해와 일출의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두 발이 땅에 붙은 듯 산 아래 풍경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감동. 자연이 안겨주는 따스한 위로다. 산 아래가 전부 경내인 듯 운길산 아래 양수리를 모두 품고 있는 듯한 수종사. 세상살이를 그렇게 크게 품고 가라는 격려로도 들린다. 수종사(水鍾寺)의 ''水鍾(수종)''은 ''물종''이라는 뜻이다. 수종사는 조선 세조가 뱃길 따라 환궁을 하다 범종소리를 듣고 기이하게 여겨 절을 짓게 했다는 유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다산의 『운길산유람기』에 보면 수종사는 신라 때 지은 절로 돌 틈에서 흘러나온 샘물이 떨어지면서 종소리를 내어 수종사라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쨌거나 두 이야기 모두 수종사의 맑은 물소리가 종소리로 들렸다는 맥은 같이하고 있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맑았으면 종소리로 들렸을까.차 향기로 만나는 봄의 정취 물과 관련하여 수종사를 유명하게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대웅전 앞에 자리 잡은 찻집 ''삼정헌''. 시(詩), 선(禪), 차(茶)가 하나 되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물맛이 좋아 초의선사,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가 차를 즐겨 마시던 곳이라고 한다. ''삼정헌''에 들어서면 질 좋은 녹차를 맘껏 마실 수 있고, 내부 한쪽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차를 즐기는 내내 산 아래 전망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다. 다기와 녹차에 대한 설명서도 준비되어 있다. 차는 셀프로 직접 마시면 되고 나가기 전, 뒤에 마실 사람을 위해 녹차 잎으로 깨끗하게 찻잔을 닦아 놓으면 된다. 고즈넉한 산사에 앉아 드넓은 풍광을 보며 따뜻한 봄의 차를 마시다 보면 어느덧 단단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해져 있는 찻값은 없다. ' 2011-04-11
- 현대문자각연구회 전(展) 파티마병원 1층에 있는 파티마 갤러리에서는 4월4일부터 5월6일(금)까지 현대문자각연구회전(展)이 열린다. 글씨나 그림을 나무 등에 새기는 서각은, 시(詩) 서(書) 화(畵)에 병칭될 만큼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나무나 돌에 문자나 회화를 기록해 후세에 길이 남기려는 행위를 서각의 시작으로 보며, 고궁 사찰 정자 루 등의 현판이나 주련 등에 훌륭한 서각 작품이 남아있다. 우리나라 대표 서각작품으로 세계 최고의 목판본 ‘무구정광다라니경’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있다. 이번 현대문자각연구회 전에는 청재 박석균을 비롯 13명의 작가가 참가했다. 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8
- 부천지역 화폐운동이 자란다! ‘부천희망품앗이’ 26일 오전 10시, 부천여성노동자회(부천여노회) 교육실에는 집에서 쓰던 물건을 바리바리 싸갖고 온 주부들로 북적였다. 가방과 옷, 컵 등을 가져와서 물건을 팔기도, 사기도 하는 ‘부천희망품앗이’ 장터가 열린 것이다. 지금은 몇 남지 않은 시골의 5일 장터를 연상시키는 인심 좋은 품앗이 장터는 매 달 한 번 부천여노회 교육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 날은 장터 회원들이 준비한 옷, 구두, 가방과 함께 산지에서 직거래로 가져온 미역과 다시마, 참기름 등이 함께 판매됐다.1대 1 교환노동 ‘품앗이’부천희망품앗이는 부천여노회가 2008년에 시작한 지역화폐운동이다. 지역화폐운동은 1983년 캐나다의 마이클 린턴이 ''LETS (Local Exchange Trading System)''라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품앗이는 우리 민족 고유의 1대 1 교환노동관습으로 임금을 주지 않는 다양한 품 거래 활동을 말한다. 김정연 회장은 “부천여노회에서 통용되는 화폐(씨앗)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양한 품목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품앗이 장터에서는 집에서 쓰던 물건이나 별 것 아니다 싶은 일도 전문 능력에 버금가는 씨앗이 된다. 시장 봐주기, 청소 해주기, 반찬 만들기, 빌려주기 등 삶의 영역 모두에서 품앗이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겨울김장하기, 동화구연, 클레이 아트 같은 재능 품도 계속 발굴되고 있다. 품앗이에서 장터를 지키는 장터지기는 물품 교환을 관리하고 씨앗지기는 통장의 거래 내용을 기록하는 일을 돕는다. 한 번 장터가 열리면 20여 명이 참여해 물품을 교환하고 있다. 이 날 참여한 김현숙 씨는 “처음엔 복잡했지만 두 번만 해보면 재미가 붙는다. 오늘은 딸이 집에서 입던 옷과 가방을 가져왔는데 벌써 구매자가 나타났다”며 즐거워했다.다채로운 씨앗으로 ‘나눔 문화’ 확산 품앗이 장터에는 두 가지 교환방식이 있다. 먼저, 쓰던 물건이나 필요 없는 물건 또는 새 물건을 품 장터에 내놓으면 거래자가 가져온 물건들로 바꿀 수 있다. 이번 품앗이 장터에서는 산지에서 가져온 참기름과 미역, 다시마가 판매됐다. 이러한 직거래 상품들은 저렴한 산지 가격은 현금화하고 나머지는 씨앗으로 기록된다. 이것이 두 번째 방식인 원 플러스 씨앗 시스템이다. 홍난희 씨는 “강화에서 직접 농사지은 검은콩과 강냉이, 참기름 을 판매하고 있다”며 “마음에 드는 상품을 놓고 씨앗 거래에 경쟁이 붙는데 당사자와 자율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곳 회원들은 산지에서 가져오는 된장이나 청국장 같은 식재료들을 애용한다. 회원들의 어머니가 직접 담아온 장류이기 때문이다. 장영미 씨는 “장이 떨어지면 다른 데서 사지 않고 기다린다. 가격이 저렴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부천희망품앗이 장터는 다채로운 씨앗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면서 생활 속의 대안 경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 회장은 “지금은 소규모로 진행되고 있지만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주민들과 가맹점이 참여하는 생생한 경제 활동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재능 품을 끊임없이 개발해서 부천의 대안 경제 역할을 하는 지역화폐운동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TIP. 부천희망품앗이 운영방식 먼저 부천희망품앗이 회원에 가입하고 통장을 개설한다. 통장은 지역화폐의 근거로 사용된다. 통장을 만드는 순간 2000씨앗이 덤으로 따라온다. 장터가 열리면 준비한 물건과 통장을 들고 부천여노회로 간다. 가져간 물건을 진열하고 판매와 구입은 시작된다. 거래 당사자들은 서로의 통장에 거래내역을 적는다. 판매금액은 받은 씨앗, 구입금액을 준 씨앗에 적으면 남은씨앗에는 잔고가 기록된다. 4월 30일 오전10시 부천여노회 교육실에서 열리는 다음 품앗이 장터에서는 오이피클 만들기로 재능 나눔을 진행한다.TIP2. 부천희망품앗이 장터의 재능나눔 동아리 매 주 화요일 오후7시 기타를 배우는 ‘여기 여섯줄’ 동아리가 운영된다. 매 주 수요일 오전10시에는 ‘커피 동아리’, ‘천연화장품만들기’, ‘라인댄스’, ‘텃밭가꾸기’, ‘책열기’, ‘동화구연’, ‘장구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여노회 나순희씨에게 문의.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7
- 손재주 없어도 쉽게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 노하우 봄 분위기 물씬 나는 꽃바구니와 소품들을 이용해 아기자기 꾸몄다.내추럴한 분위기의 화분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보자.햇살을 살짝 가려주는 창문꾸미기 꽁꽁 얼었던 눈도 어느새 봄 햇살에 녹아내리고 창가에 서면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두껍고 어두운 커튼을 걷고 봄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 불현듯 들지만 새로 커튼을 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집안을 둘러보니 겨울 내내 쌓인 먼지와 식상한 인테리어가 눈에 거슬린다. 화사한 생화로 기분전환을 해보자니 며칠 못가 사라질 꽃값이 아까워 지는 주부의 속마음을 누가 알아주랴. ‘비용은 저렴하게 분위기는 한껏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고민하다가 우리 집을 화사한 봄 분위기로 바꿔줄 인테리어 주부달인들을 찾아갔다. 그녀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카페분위기의 창으로 변신~송미영(50·학성동) 씨와 염희정(46· 태장동) 씨는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 그녀들의 집을 보고 자신의 집도 꾸며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가정집뿐만 아니라 사무실, 학원 등에서도 부탁이 줄을 잇는다. 송미영 씨는 “문틀만 색칠해도 카페와 같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제소 (gesso 바탕칠 전용 백색물감)로 먼저 칠하고 아크릴물감을 섞어서 원하는 색상을 만들면 페인트보다 간편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집안 전체를 칠하는 것이 아니라면 물감을 이용하죠”라며 “커튼은 창틀에 어울리는 색상의 원단을 먼저 고릅니다. 원하는 대로 디자인한 후 수선 집에 맡기면 박는 값만 들기 때문에 저렴하게 커튼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아무리 대량 생산된 커튼이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이런 손쉬운 방법이 있다니 손재주 없어 한숨만 쉬고 있던 주부에게 들리는 희소식이다. 커튼은 연한 색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두색이나 파스텔 톤의 푸른색이 여름까지 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주방의 작은 창이라면 레이스를 주름잡아 커튼을 만들면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또한 커튼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달면 훨씬 아늑한 느낌을 준다.염희정 씨는 “벽지에 있는 색으로 커튼과 소파 커버, 쿠션 등의 색을 맞추면 훨씬 세련돼 보입니다. 특히 창이 크다면 롤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작은 창이라면 전체를 내리는 커튼보다는 반만 가려지는 커튼을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게 빛이 들면서도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줍니다”라고 조언한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미리 인터넷이나 예쁜 집에서 보고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수선 집에 보여주면 쉽게 만들어 준다. 물론 재봉틀이 있다면 본인이 박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수선 집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자신이 보는 앞에서 원하는 디자인의 커튼이 완성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 염희정 씨는 직접 재봉틀을 가지고 다니며 그 집에서 박아주기도 한다니 부탁을 해도 좋을 듯하다. ●포인트 벽지와 화사한 리스로 기분 전환염희정 씨는 “포인트 벽지는 소파 뒤쪽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가 타도 어차피 계절에 따라 한번 씩 손쉽게 바꿔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인트 벽지를 일반적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벽에 하는데 그럴 경우 시선이 어지럽게 느껴지고 분산되기 때문에 주방 한쪽이나 거실 뒤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한다. 집 전체의 벽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가족의 특징을 생각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든다. 방마다 사용할 사람의 특징에 맞게 색을 정해 다른 색으로 꾸미면 공간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방마다의 색에 따라 커튼이나 소품들이 달라지면 예쁜 우리 집이 완성된다. 그러나 이럴 경우는 집안 전체를 바꿔야 하는 경우로 비용이나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변화만을 원한다면 리스, 포프리, 액자 등 각종 소품들을 이용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효과적이다. 송미영 씨는 “액자를 구입한 후 그림위에 말린꽃이나 레이스 리본으로 장식하면 훨씬 색다른 분위기가 납니다”라며 “문에 거는 리스나 말린꽃(포프리)들을 창문에 걸어두면 방향제 역할을 하면서도 예쁘게 꾸밀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집안의 한쪽에 화단을 만들고 싶다면 생화 대신 조화를 이용하는 것도 깔끔하다. 생화인지 조화인지 구분 못할 정도로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조화들이 많아졌고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조화를 이용한 디스플레이어를 많이 한다. 소품 파는 곳에서 자신만의 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자제도 함께 팔기 때문에 완제품보다 저렴하게 집안을 꾸밀 수 있다. 제목>인테리어 주부달인이 알려주는 인테리어 자제 구입할 수 있는 곳▶인테리어 주부달인 : 재료값만 지불하면 수강 및 인테리어 상담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소품들도 구비해 언제든 손쉽게 원하는 소품들을 만들 수 있다. 송미영 씨 010-6610-4269, 염희정 씨 010- 6668-5961▶제소와 아크릴물감 : 가격이 저렴한 대형 문구사에서 구입 ▶원단 : 아트나무www.artnamoo.com 연락처 010 2514 7896(중앙초교 앞 대성사우나 건물) 외 중앙시장 골목에서 원단과 단추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도매로 구입할 경우 동대문 종합상가 B동에서 라셀, 스판, 자수, 면, 레이스 원단을 구입할 수 있지만 서울 가는 비용으로 원주에서 구입하는 것이 편할 듯.▶포인트 벽지 및 페인트 : 일반 벽지를 판매하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페인트 역시 가까운 페인트 판매하는 곳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리본, 작업도구, 각종 소품의 자제 등 : 금구아트(02)599-4028), 리틀하우스(02)536-4855), 올리브키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이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다. ▶각종 소품 : 자유상가 1층 ‘캔디’ 또는 서울에 가는 길에 경부선꽃상가 3층 도매시장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자연 느낌을 살린 액자 등 소품 : 로즈마리(경부선 꽃상가 3층) www.rosemari.co.kr 070 8286 9179 이외 강남고속터미널 2층, 남대문 종합쇼핑센터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7
- 제10회 원주부부축제 기념 가족사진 공모전 개최 원주시는 제10회 원주부부축제 및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4월 18일까지 가족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가족을 주제로 한 사진으로, 원주에 주소를 둔 원주시민은 누구나 공모 가능하다. 수상작 3점은 원주부부축제 행사에서 시상하고 전시하고, 대상 수상작은 행복원주 표지사진으로 게재한다. □응모 기간 : 4월 18일(월)까지□사진 규격 : 8×10 또는 11×14□응모 방법 : 우편 또는 방문접수 제출처 : 원주시 여성가족과 / 원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문의 : 737-2742(여성가족과 가족복지팀), 764-8612(원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