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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어린이 스포츠교실 북적북적~ 올림픽의 함성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유아, 어린이 스포츠교실이 만원이다. ‘허약해서인지 왠지 소심한 우리아이 성격 바꿔줄 수 없을까?’ 고민이라면 이번 기회에 아이의 손을 잡고 믿을 만한 스포츠 센터를 찾아보자. 특히 연령이 낮다면 더욱 안심하고 맡길 만한 곳을 찾아 발품을 팔수 밖에. 단계동에 위치한 YMCA는 9월 20일부터 가을학기 유아스포츠 놀이학교와 어린이 체육교실을 개강한다. YMCA는 여러 가지 놀이와 간단한 운동을 통해 운동능력을 기르고 운동과 건강의 기초지식을 습득하여 건전한 생활태도를 가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전공자의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아무리 시설이 좋아도 프로그램이 엉성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이 성의가 없다면 소중한 내 아이를 맡기기에 불안하다. 체육을 전공한 전공자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소중히 다뤄준 다면 망설임 없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이다. 유아는 특히 활동양도 많고 활동 범위도 넓어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는 교사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교사의 자질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YMCA유아 스포츠놀이학교와 어린이 체육교실을 지도하는 지도자는 체육전공자로써 유아부터 성인까지 5년~10년 정도의 현장지도 경험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돼 있고 응급처치 등 유아의 안전대책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유아들의 수업은 놀이 중심이다 보니 자칫 체계적인 학습의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수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아는 YMCA는 매월 수업계획서와 활동사진을 홈페이지를 이용해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스포츠 사회성과 성장발육에 좋아 유아스포츠놀이학교는 4세부터 7세까지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주 3회 수업으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이뤄진다. 차량운행을 하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유아스포츠놀이학교는 줄, 훌라후프, 공 등 소도구나 폐품을 이용해 유아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 또한 매트, 평균대, 철봉, 뜀틀, 유나바 활동 등을 이용해 유아들의 고른 신체발달을 돕는다. 매트활동은 힘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활동으로 구르기를 통해 유연성을 길러주며 순발력, 민첩성 등을 키워준다. 유나바 활동은 뛰거나 달리는 운동을 말하는데 다리근력 강화, 민첩성, 순발력을 길러주는 기초체력을 단련시켜준다. 평균대는 집중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산만한 유아에게 좋은 운동 프로그램으로 균형 잡고 걷기, 평형성, 자세교정을 시켜준다. 철봉은 팔 근력을 키워주며 손목의 유연성과 지구력을 길러준다. 자주 싫증을 내거나 자주 토라지는 유아에게는 끈기와 집중력을 길러주는 운동이다. 뜀틀은 뛰기를 응용해 순발력을 기르도록 하며 한번, 두 번 넘을 때마다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회전감각도 발달하도록 해줘 소심한 유아들에게는 자신감을 회복 시켜 줄 수 있는 운동이다. 어린이 체육교실로 다양한 수업 받을 수 있어 어린이체육교실은 허약하거나 비만한 어린이, 소심해서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어린이 등 운동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의 체육교실이다. 주 3회 월, 수, 금요일 1시간씩 이뤄지는 체육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장운동에 필요한 운동과 구기운동, 육상운동, 수상운동, 격기운동 등 학교 체육시간을 응용한 다양한 수업이 이뤄진다. 성장운동은 신체의 균형적 발달을 도우는 운동으로 줄넘기, 체조, 스트레칭, 기초체력달리기를 한다. 구기운동은 공을 이용한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축구, 농구, 배드민턴, T-BALL, 탁구 등을 한다. 육상운동은 트랙운동과 필드운동으로 나눠서 하는데 트랙운동은 단거리, 중장거리 달리기, 인라인 등이며 필드운동은 멀리 뛰기, 높이뛰기 등의 활동을 한다. 수상운동은 수영장으로 이동해 체계적으로 수영을 배운다. 격기운동으로는 태보를 배우는데 태보는 태권도와 복싱으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자기 몸을 보호하는 호신술을 배운다. YMCA의 체육교실은 건강과 함께 다양한 운동의 규칙과 기술을 익힐 수 있어 유아, 어린이들의 체육활동으로 좋다. 문의: 청소년 수련관 742-9997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숨겨진 영재를 찾는다 현재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 영재학급 등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초중고생들은 4만 6000여 명 정도로 추산된다. 영재란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이 능력은 마치 고무줄 같아 늘리지 않으면 탄성을 잃게 된다. 즉 영재들의 잠재력을 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취지를 살려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영재학급이다. 고양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 16개교(가좌초, 한내초, 송포초, 덕이초, 강선초, 백석초, 신일초, 오마초, 신촌초, 문화초, 낙민초, 대화초, 백마초, 지도초, 풍산초, 하늘초)와 중학교 9개교(백마중, 백석중, 원당중, 화정중, 풍동중, 한수중, 호곡중, 일산동중, 중산중), 고등학교 1개교(백양고)에서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 호곡중학교와 풍산초등학교 영재학급을 찾아가 보았다. 풍산초등학교(교장 심재곤)는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영재학급을 운영했다. 2005년에 교육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난 3년간 의무교육 기간을 거쳤으며, 올해로 4년차에 들어섰다. 현재 4, 5학년을 중심으로 20명씩 40명의 학생이 영재학급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심재곤 교장은 “영재학급은 숨겨진 영재를 발굴하고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는 영재 발굴에서 육성까지 이뤄지는 일련의 사교육을 줄일 수 있고 공교육이 살아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라고 말한다. 4차 시험 통해 ‘숨겨진’ 영재 발굴 지금까지 영재는 학교 밖에서 발굴, 육성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영재들은 외부 기관의 영재교육원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된 코스였다. 풍산초가 영재학급을 만들어 영재를 모집한 2005년만해도 학부모들 역시 영재학급을 생소해하며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20명 모집 정원에 38명만이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80명 이상이 지원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영재학급 출신 학생이 과학고에 입학한 실적과 동시에 영재학급의 수업 내용이 영재교육원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재학급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은 ▲1차 서류전형 ▲2차 영재성 검사 ▲3차 학문 적성 검사 ▲4차 심층면접으로 구성된다. 2차 영재성 검사는 사교육을 통해 얻어진 지식과는 상관없이 창의성을 위주로 테스트하며, 4단계 심층면접은 문제를 풀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이 같은 영재 선발 과정은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과 동일하며, 문제 역시 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것을 수정, 보완한 내용이다. 그렇다면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이 다른 점은 무엇인가. 풍산초의 영재학급을 맡고 있는 유정아 교사는 “영재학급은 숨겨진 영재를 찾아내 심화학습을 통해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키워주는데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영재학급에는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무늬만 영재가 아닌 진정한 영재로 구성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수업을 받으러 가는 영재교육원은 여건상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이 그리 수월하지 못한 것이 사실. 하지만 영재학급은 담당 교사들을 매일 볼 수 있기 때문에 소통이 더욱 쉽다는 장점이 있다. 유 교사는 “학생들은 수시로 교사에게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바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것이 영재학급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영재학급 ‘진화는 계속 된다’ 풍산초 영재학급은 매년 3월 말에 개강해 12월 중순까지, 매주 수요일에 수업이 이뤄진다. 영재학급의 수업 내용은 과학, 수학 뿐만 아니라 영어, 발명 교육 등 다양하다. 과학과 수학 학습이 전체 교육 과정의 80%를 차지하며, 현장 체험 학습, 영재 캠프, 봉사 활동, 일인일탐구 등으로 구성된다. 유 교사는 “많은 사람들이 영재 학습 자체가 과학 수학에 관련된 교육에만 집중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데, 영재학급은 인성 개발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는 영재학급의 장점을 살리고, 영재학급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일반 학급에도 적용, 보급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교사와 학교의 과제”라고 덧붙인다.영재학급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창의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탐구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탐구 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일반 학급에도 보급하고 적용시키면 일반 학생들의 능력 향상 뿐만 아니라 과학과 수학의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유 교사는 담당 교사의 노력은 당연하지만, 학교나 교육청의 지원 역시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 “교사 스스로 공부하고 발전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교육청은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사의 지도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미니인터뷰- 지선경(풍산초 5학년) 2년째 영재학급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선경양. 인터뷰 섭외에 자신의 경험을 노트에 빼곡히 정리해 또박또박 말하는 선경양의 모습은 초등학생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똑 부러졌다. 과학, 수학에 관심이 많았던 선경 양은 좋아하는 과목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영재학급에 지원하게 됐다. 4차에 걸친 선발 과정을 거치는 동안, 4차 테스트는 더욱 흥미로웠다. 문제를 풀고 그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수업이 흥미로웠고, 일반 수업시간에 할 수 없는 실험이 많아 재미있단다. 4학년 때 했던 과학수사대에서 친구들과 함께 범인을 검거하는 작업은 과학적 사고 능력 뿐만 아니라 협업 능력까지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선경양의 장래희망은 아나운서다. 영재학급에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꿈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6학년이 되면 아쉽게도 영재학급에서 공부할 수 없지만, 다른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영재학급에 애정이 많다고 전한다. 김영미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부담 줄이고 견문 넓히는 ''적립식 해외 문화체험'' 일본 만화 및 게임 등 일본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진 요즘 학생들은 달콤한 솜사탕처럼 막연히 일본을 동경한다. 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일본 문화를 알아간다면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자국에 대한 가치관 확립, 자긍심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YMCA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일본 해외문화체험과 경주, 부산, 대마도 문화유적 답사에 함께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YMCA 청소년문화의 집’ 모집 대상은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ㆍ고생으로 30명 선착순 모집이며, 출발 예정일은 2009년 1월 중순이다. 일본문화체험코스에서는 원주를 출발하여 김해 박물관, 오사카, 교토, 나라, 경주박물관을 4박5일 동안 견학 하며, 대마도 체험 코스에서는 경주, 부산, 히타카츠, 이즈하라를 3박4일에 걸쳐 견학할 예정이다. 한 번에 지출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하는 개 월 만큼 나누어 지불하는 적립식 방법을 택하고 있으며, 가격은 일본문화체험은 75만원, 대마도는 48만원이다.(환율에 따른 가격 변동가능)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사전 지식을 키워..일본 해외문화 체험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백제문화를 비교하고, 바르게 알고가기 위해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며, 일본 현지에서는 그날그날 팀별로 외국인과 접하는 미션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팀별 협동심을 키워낸다. 부산에서 일본까지는 선박으로 이동하며 선내에서 각 1박을 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한다. 일본에서의 숙박은 현지 호텔을 이용하며 일반 여행사의 프로그램과 달리 쇼핑 시간을 없애 아이들에게 더 많이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험을 통해 바른 역사관을 갖는 좋은 기회 여행 일정을 보면 오사카에서는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일본 최대의 성인 오사카성(천수각)과 코라이바시, 한인타운격인 츠루하시를 비롯해 오사카의 최대 번화가 신사이바시와 도톰보리, 백제 기술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사천왕사를 견학한다. 나라에서는 도래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불상인 동대사와 사슴공원, 백제에서 건너온 백제 관음상과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원본이 손실된 고구려의 담징의 벽화가 있는 법륭사를 견학한다. 또한 아스카로 이동해 아스카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스카 자료관, 고대 한반도 고분을 볼 수 있는 다카마츠 고분과 이시부타이(차창), 아스카테라를 견학하며 교토에서는 임진왜란의 아픔이 남아있는 귀무덤(미미츠카)과 백제 왕족을 모시고 있는 히라노 신사, 일본 국보 1호가 있는 광륭사와 금각사를 비롯해 백제왕 신사(백제사터)와 왕인박사의 묘를 견학한다. 청소년 문화의 집 관장 경수현은 “예전에는 어학연수 개념의 여행이 이제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지하고 체험하는 문화체험으로 바뀌어 간다”며 “여행이 아닌 올바른 해외문화 체험은 아이들의 견문을 넓히고 경험을 쌓는데 아주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경수현관장은 학생들에게 게임기나 mp3대신 사진기를 지참할 것을 당부하며 학생들이 체험하며 찍은 사진들을 모아 동영상과 사진을 CD로 제작해 아이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 . 잃어버린 우리 땅 대마도를 찾아서일본이 독도가 자국의 땅이라 말한 망언 파문에 입각해 이번 대마도의 체험이 한층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일본보다 한국의 땅과 더 가까이 있는 잃어버린 우리의 땅 대마도 체험은 경주와 부산, 대마도를 걸쳐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답사 프로그램 이다. 경주에서는 무열왕릉과 반월산성 및 김유신 장군묘, 첨성대, 석굴암, 대가야 고군분과 박물관을, 부산에서는 태종대와 광안대교, 용두산 공원을 견학 한 후 대마도로 향한다.대마도 까지는 선박을 이용하며 시간은 1시간 40분쯤 소요된다. 고대 한일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했던 대마도 히타카츠에서는 백제계와 신라계의 유물 전시관인 미네마찌 민속자료관을 비롯하여 와타즈미 신사와 에보시타케 전망대, 러.일 전쟁당시에 뚫었던 만제키운하의 만제키바시 등을 견학하며, 이즈하라에서는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를 비롯해 조선통신사의 길을 따라가는 대마 역사민속자료관, 고려문, 조선통신사비, 조선 마지막왕 고종황제의 딸인 덕혜옹주의 결혼 기념비, 김성일선생 시비와 서산사 등을 견학한다. 문의 YMCA청소년 문화의 집 033-745-0873김지현 리포터 kimji2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정주회(교하고 2학년) "그날 배운 건 반드시 그날 이해하고 넘어가죠" 교하신도시에 위치한 교하고등학교는 내년에 첫 졸업생을 내는 신설 학교다. 교하고의 실력파라고 추천받은 정주회군의 꿈은 사학자나 경제학자. 수학에 대한 얘기나 나오니 조금 쑥스러워하다가 이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자신에게 솔직하게, 그리고 기초 다지기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인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수학 문제를 풀 때 분명히 맞는 방법으로 푸는 것 같은데 답은 자꾸 이상하게 나오던 적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단원평가를 보면 60~70점대였죠. 나중에 안 일인데, 곱셈 연산을 완전히 이해하고 익히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였죠. 그래서 그 때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수준의 단순 연산 문제만 수십 개씩 풀기 시작했어요.” 정군은 기초적인 원리와 문제를 보면서 어디서 실수를 하는지 깨달았고, 하나하나 문제를 계속해서 풀어 나가면서 실수들을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그것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초반까지 수학을 놓치지 않게 해 준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만약 그 때 원인을 밝히지 않고, 기초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수학은 매일 실수만 하고 이해도 안 되는 과목이 되지 않았을까요?” 공부방 선생님과 친해지며 수학이 좋아졌던 중학교 시절 리포터는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을 만나면 사교육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았는지 물어본다. 정군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는데 “학원은 별로였어요” 하는 대답이 돌아온다. “학원에 잠깐 다녀보긴 했는데 저하고 맞지 않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혼자 자유롭게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더 커요.” 하지만 혼자 공부한다고 할 때 걱정이 되는 것은 ‘시간 관리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와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해결 하는가’ 이 두 가지다. 정주회군의 경우 교회 공부방에서 공부를 한 게 많은 도움을 받았단다. 중학교 1,2학년 때는 혼자 하다가 중2 겨울방학 때부터 교회 공부방을 이용한 것. 중2때 혼자 공부하면서 시간관리가 잘 안 돼 애를 먹긴 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응하려고 노력했다. 정군이 본격적으로 수학에 재미를 붙인 것은 중3때. 도형파트를 공부하면서 수학에 심취할 수 있었다. 그 때 수학정석과 EBS 강의를 들으며 고1 예비과정을 공부했다. 열심히 공부하기? 철저하게 공부하기! 준비가 좀 늦었던 탓에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차선으로 선택한 교하고는 신설학교답게 새롭게 시작하는 분위기가 잘 조성돼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불을 댕겨 주었다. 정군은 여러 과목 중 유독 수학이 좋고 공부할 때 즐거운 것은 아마도 수학이 무언가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단다. 여기서 잠시 정주회군만의 수학공부 노하우를 들어보자. 우선 시험 4주일 전부터 문제집을 풀기 시작하는데 한번 풀 때 틀렸던 문제는 다시 풀어보면서 또 틀리면 빨간 동그라미 두 번을 그려놓는 식으로 표기를 해 놓는다. 어떤 때는 네 번까지 틀린 문제가 있었는데 그렇게 철저하게 공부하다보니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온다 해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을 졸졸 따라 다녀서라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간다. 수능 준비를 할 때는 수능, 평가원 모의평가 기출문제 중심으로 한 권,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 문제 중심으로 또 한 권을 꾸준히 풀고 있다. 물론 시험 기간에는 내신에 좀 더 집중을 한다. “수학은 기본적인 문제를 건너뛰고 지금 과제에만 매달리다 보면 자칫 더 꼬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어떤 경우에도 기본을 착실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수리뿐 아니라 외국어, 언어는 각 영역에서 취약한 부분은 ‘EBS 인터넷 수능’을 많이 이용한다. 이렇게 빡빡하게 공부만 하는 것 같지만 정군이 틈틈이 머리를 식히는 방법은 ‘마음에 드는 책읽기’다. 추석연휴엔 한국근대사를 다룬 책과 를 읽었다. 어려서부터 역사의식을 가진 책을 즐겨 읽는데 그러다보니 경기도 중등학생논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영어공인인증시험 교육전문 ''베리타스 포르타'' 영어 고득점을 위한 테크닉은 따로 있다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에 따라 영어공인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TOEFL이나 TOEIC, TEPS 등의 영어공인 인증시험은 자신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며 영어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어 앞으로도 이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국가공인 영어인증 시험이 개발 중에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한 시험 준비는 피해갈 수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닌 만큼 정성과 시간을 투자해야 내 것이 되는 언어다. 하지만 영어공인 인증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선 정성과 시간 외에 고득점을 얻기 위한 시험 strategy이 필요하다. 지금 소개할 베리타스 포르타(VERITAS PORTA)는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강사진이 영어공인 인증시험을 전문적으로 준비해주는 영어교육 전문기관이다. 자체 개발한 교재로 Speaking과 Writing등 영어의 모든 영역을 골고루 짚어가며 영어 고득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어, 유기적으로 공부해야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 온 학생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학생들이 영어공인 인증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이 영어 시험 고득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TOEFL이나 TOEIC 등의 영어공인 인증시험엔 영어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 format이 있다. 이러한 기본 format은 문법이나 구문 이해, 문장 구조 등 다양한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format들을 유동성 있게 바꿔 활용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한 것보다 시험을 잘 치기 위해 준비해야할 technique같은 것이다. 평소 영어실력은 우수한 편으로 학교 성적도 좋으나 TOEIC이나 TOEFL에서 고득점을 얻지 못하는 학생들이라면 이러한 시험을 위한 technique이 부족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TOEFL 성적 점수가 100점을 넘어서지만 100점대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학생들의 경우도 고득점을 위한 strategy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바로 Veritas Porta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 영어공인 인증시험에서는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능력을 주로 평가한다. 네 분야로 나눠 시험을 치루지만 사실 이 영역은 영어라는 큰 틀 안에서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다. 즉, 각각의 Written Language인 Reading과 Writing, 그리고 Spoken Language인 Listening과 Speaking이 상호 보완적으로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다보니 어떤 한 분야를 집중 공략하기보다 통합적인 공부로 win-win 할 수 있는 system이 중요하다. Veritas Porta에서는 영어 본문을 읽으며 메인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주제별로 요약하고 Summary하는 수업을 통해 Reading과 Writing 능력을 함께 향상해 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영어지문을 반복해서 듣고 녹음하며 자연스럽게 Listening과 Speaking 능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영어공인 인증시험 고득점 비결 Veritas Porta에서는 내일신문 독자들을 위해 영어공인 인증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살짝 공개했다. 먼저 Reading의 경우 main idea와 배경지식을 통해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훈련과 전체 글의 논리적 흐름을 파악해야한다. 바꾸어 말하면 앞뒤 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문맥에 대한 이해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게다가 한국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speaking부분은 Writing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평소 글을 쓰거나 말할 때 처음 도입부와 본문, 결론 등으로 나눠 생각하고, 이를 머리속에서 정리해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훈련해야 한다. 특히 Reading으로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말하기와 쓰기에 큰 도움이 된다. Listening은 지문이 길어지는 추세로 평소 강의나 지문을 듣는 훈련을 할 때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영어공인 인증시험은 유형이 있는 시험이다. 기본적인 유형을 반복해 훈련하다보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다. 이 유형을 철저하게 분석, 해부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해주는 좋은 강사와의 만남 또한 영어공인 인증시험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비결 중 하나다. 문의 베리타스 포르타 031-914-9713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김잔디(일산고 1학년) 프로골퍼를 꿈꾸는 푸른 잔디를 만나다 ‘길을 만들어 간다’는 사람, ‘길은 내 앞에 놓여 있다’는 사람, ‘내가 곧 길이다’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또렷하게 알고 그 길을 똑바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개성이나 취향이 무시되기 일쑤인 우리의 교육환경에서 말이다. 오늘, 외롭지만 남과 다른 길을 뚜벅뚜벅 가고 있는 눈맑은 친구를 만났다. 꿈 많은 여고생. 일산고등학교 1학년 김잔디양이다. 프로골퍼가 되고 싶어서 남다른 길을 가고 있다던데 어떻게 골프의 길로 들어서게 됐나요? 중3때 진로 때문에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제 꿈이 원래 유치원선생님이었거든요. 적성검사를 하면 성격이 밝고 남들과 쉽게 친해지니까 상담원을 하라고 나왔어요. 그래도 잘 판단이 안 돼 갈피를 못 잡고 있었죠. 교회에서 50일 동안 새벽기도를 했는데, 기도 제목이 ‘나의 진로’였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기도 끝나던 날, 아빠가 느닷없이 “잔디야, 너 골프할래?” 그러시는 거예요. 우리 가족 모두 골프와는 전혀 연관이 없었는데 말이죠. 돈이 많이 들 것이라는 걱정이 없던 건 아니지만, 아빠의 제안을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하느님 뜻이 많이 작용한 것 같아요.(웃음) 운동을 좋아하는군요? 아니요! 원래 싫어했어요. 체육시간도 안 좋아했죠. 특히 달리기를 싫어했어요. 배드민턴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런데 이상하게도 골프는 해도 해도 재미있고 질리지 않더군요. 집중도 잘 되고요. ‘아, 딱 내 체질이다’ 했죠.(웃음) 승부욕은 강해요. 지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예를 들어, 러닝머신 뛸 때 옆 사람이 먼저 내려오기 전에는 절대로 안 내려와요.^^ 골프 입문하고 나서 어떻게 운동했는지 궁금하네요. 운동을 병행하는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중3때 골프를 하자고 결심하고 나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1년 동안 골프연습만 했어요. 그리고 골프 특기생을 받는 일산고에 들어왔어요. 솔직히 처음엔 동생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해야 하니까 자존심도 상했어요. 하지만 골프를 늦게 시작했으니 한 해 진학을 늦추더라도 연습에 매진하자고 결심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더군요. 새벽 6시에 집 나가서 밤 11시에 귀가할 때까지 매일 골프연습만 했어요. 태국으로 전지훈련도 다녀왔고요. 요즘은 새벽 6시 일어나 고양시 벽제동의 올림픽컨츄리클럽에서 라운딩하고, 12시에 점심먹고, 일산 성석동의 골프연습장에서 밤 10시까지 연습하고 김포 집에 돌아오면 11시가 훌쩍 넘어요. 학교는 월요일만 가서 밀린 수행평가하고 오후 1시까지만 수업을 받아요. 시험기간에는 학교에서 2주 정도 집중 수업 받고요. 다른 친구들이 “학원 가서 공부해야 하는데~”라고 하면, 저는 “연습장 가서 볼 쳐야하는데~” 하죠. 우리 학교에는 골프특기생이 12~14명 정도 있어요. 그 중 여자는 4명이구요. 남들과 다르게 사니까 외롭기도 해요. 그래도 볼을 치다보면 공이 친구가 되지요. 안 맞을 땐 속상하지만 10개 중에 하나만 제대로 맞아도 뿌듯하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요. 아버지의 제안으로 시작한 골프, 혹시 후회한 적은 없는지요? 후회는 없어요. 골프가 갈수록 공부보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거나, 유학 가는 것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관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가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까워요. 그리고 골프실력도 많이 향상되어서 편한 마음으로 공을 치고 있는 자신을 느끼면, 제가 이 길을 갈 수 있다고 믿게 되고요. 운동이란 게 1등 아니면 기억해주지 않으니까 두렵거나 허무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해요. 이런 과정이 없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후배들에게 한마디 다른 것도 그렇겠지만 골프는 정말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는 어림없어요. 시작할 때 많은 생각을 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그런데 일단 나의 길로 정하면, 다른 길은 보지 않고 한 길만 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게 바로 골프라고 생각해요.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중독성이 있어 질리지 않죠. 이름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았다는 김잔디양. “태어날 당시 한글이름이 유행이어서 아버지가 ‘잔디’란 이름이 예뻐서 그냥 정했을 뿐”인데, ‘골프를 치게 하려고 이름을 그렇게 지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단다. 이름처럼 골프와 함께 살고 싶다는 김잔디양은 10년 후 박세리 언니처럼 LPGA에서 우승하고, 존경받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잠재력을 일깨우는 교육 호곡중학교 영재학급의 과학 수업시간. 오늘의 주제는 퇴적물의 침전이다. 교사가 던져준 큰 주제를 두고 학생들은 저마다 다양한 실험방법을 찾는다. 강지희 학생은 액체의 온도에 따라 가라앉는 퇴적물의 속도가 다를 것이라는 가설을 만들어 내고, 임동호 학생은 바람의 세기에 따라 퇴적물의 모양이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 하에 실험 준비를 한다. 4개조로 나눠 실험을 하는데 가설이 다르니 실험방법이나 실험 도구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주제만 같을 뿐 자신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살려 실험에 임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결과를 찾아낸다. 같은 시간, 한편에선 영재학급의 수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저마다 진지한 자세로 문제를 푸는 학생들. 지금 학생들이 풀고 있는 것은 퍼즐문제다. 네모네모 로직퍼즐과 스도쿠, 테트라스퀘어 같은 퍼즐 맞추기 수업을 하며 아이들은 숫자의 연관성과 규칙, 배열 등을 찾아간다. 이번 수업을 끝으로 퍼즐 수업을 정리하면서 다음 시간엔 스스로 숫자를 이용해 퍼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한다. 네모 안에 숫자를 채워 넣으며 학생들은 숫자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의 폭을 한층 깊고 넓게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정답은 없다, 창의력을 개발하라 영재학급 수업시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창의력이다. 영재들의 타고난 능력 중에 하나인 창의력은 개발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된 교육 흐름이 시험 위주의 정답을 찾는 교육이었다면, 현재 호곡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학급 수업은 정답이 아닌 창의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호곡중학교 영재학급을 지도하고 있는 김경완 교사는 “주어진 실험방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그동안의 과학수업은 과학실험이라기보다 레시피에 가깝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실험결과와 답안을 찾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실험 방법과 결과를 유추해내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재학급 수업은 성적을 위한 수업이 아닌 만큼 학생들이 부담없이 수업에 참여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상을 많이 내오고 있다”며 “영재성이 돋보이는 학생들에게 일반 학급 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학문적 도전 의식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영재학급의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영재들의 잠재력을 키우는 출발 호곡중학교 영재학급에서는 1차 서류전형과 2,3차 영재성검사와 적성검사, 4차 면접 등의 선발과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공동학군제를 적용해 일산중학교와 일산동중학교, 호곡중학교에서 1학년과 2학년 학생 각 20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연간 140시간 이상의 수학 과학 수업을 받고, 다양한 체험캠프와 봉사활동도 참여하게 된다. 일반적인 프로그램이나 커리큘럼은 교육청 산하 영재교육원과 동일하다고 한다. 김경완 교사는 “영재학급은 선행학습보다는 심화교육에 중점을 두며, 시험이나 수상능력 보다는 영재성이 보이는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영재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출발로 영재교육의 대중화를 목표로 영재학급이 성장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책이랑 놀자’ 책잔치 한마당 횡성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횡성 만세공원에서 ‘책이랑 놀자’란 주제로 책 잔치 한마당을 연다. 횡성도서관은 오는 30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 그림책원화전시회를 개최하며 28일까지는 2층 로비에 움직이는 미술관을 만들어 우리나라 화가 12인의 작품 20여점을 작품소개와 함께 전시한다. 20일 열리는 ‘책이랑 놀자’는 정승각 작가 그림책 원화전시와 도서교환 및 정기간행물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즐기는 페이스페인팅과 그림책에서 뒹굴기로 정자에서 마음껏 책읽기 행사도 진행된다. 손도장 독후감그리기. 북아트, 한지 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김연경(신일중 2학년) "많이 듣고 말하고 쓰고, 반복학습이 최고죠" 외국어를 쉽고 편하게 익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제1기회 중국어통역사로 선발된 신일중학교(교장 박효일) 김연경양의 중국어 학습방법은 반복에 또 반복을 거듭하며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우직하고 정직하게 해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언어를 배우는 것이니만큼 힘든 것은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어려서부터 중국어로 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어요. 부러웠고요. 당연히 중국어를 배우고 싶었죠.” 그래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한자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 당시 국어, 수학, 한자 등의 학습지를 하면서 항상 1순위로 한자를 먼저 집어들 정도로 그 매력에 푹 빠졌다. 간절히 소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엄마한테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는데 다행히 기회가 왔다. 중국에 살고 있는 엄마의 지인이 홈스테이를 해주겠다고 나선 것.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 중국유학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중국어 실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닐 터. 겨우 인사말 정도 하는 상태에서 중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하는 것과 동시에 집에 와서는 한국에서 가져온 교재와 테이프로 매일 1,2시간씩 중국어 학습을 병행했다. 이 때 보보고(步步高) 회사에서 만든 어학기가 큰 도움이 됐다. 테이프 플레이어 기능뿐만 아니라 부분반복 기능과 목소리를 녹음하고 비교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회화 발음 연습 등에 용이하게 쓰인 것. 매일 한 과씩 301句 교재의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으며 성조와 발음을 연습했다. 교재를 끝마쳤을 즈음엔 발음이 훨씬 좋아져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중국에서의 학교생활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처음 6개월간은 한국학생들 14명이 모여 중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잘 못 알아듣는 부분은 집에 돌아와서 조선족 교사로부터 과외교습을 받았다. 6개월 이후에 현지 중국학생들과 합반 수업이 이루어졌다. “중국친구들은 저의 최고의 선생님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관용어를 많이 알려줬어요.” 이런 과정을 겪으며 1년 사이에 연경이의 중국어 실력은 확 늘었다. 물론 발음과 성조가 어렵긴 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말할 때 틀릴지라도 당당하게 오버하거나 강조해서 발음하면 아이들이 오히려 지적해주고 같이 연습을 도와주고 했던 것. 당당함이 큰 무기였던 셈이다. 중국유학을 통해 얻은 것은 또 있다. 학교에서 작문을 많이 쓰게 한 점이다. 중국어 배우는 데는 물론 쓰기 연습에 도움이 됐음은 물론이다. 책 읽는 것도 좋아하게 됐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한국에서보다 훨씬 많아지니, 자연스레 손이 책을 향하더란다. 한국수업은 6학년 2학기부터 시작했다. 뒤쳐져 있던 과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 성적도 향상됐다. 지금은 “중국어 전형으로 외고로 들어가게 된다면 다른 학과 과목을 따라 갈 수 있게 준비”도 하고 있다. 방학 때는 중국어 학원을 다니며 어학 공부를 했고 HSK시험에서 8급을 따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매일 관용어를 외우고 일주일에 세 차례는 학원을 다니며 2시간씩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북경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봤어요. 한 사람이 2개 국어를 동시에 번역하는 자랑스러운 모습을요. 저도 꼭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연경이의 당찬 포부다. 김태나 리포터 # 연경이 추천 중국어학습에 도움 되는 책 ·교량(橋梁) : 신문이나 작가의 수필 속에 있는 글들을 중국어로 옮겨 넣은 책. 독해부분에 도움이 된다. ·HSK전공략(교재) : 어법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재로 설명이 탄탄하게 잘 되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고양교육청 영어2기 중국어1기 통역사 "우리들은 고양시 문화사절단이에요" 고양교육청(교육장 민웅기)에서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고양시를 세계인들에게 소개할 중학생 영어·중국어 통역사를 선발하고 지난 28일 외국어통역사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들은 1만5000명이 응시한 가운데 1,2차 평가를 통과해 합격한 학생들이다. 시험은 1차에서 읽기와 듣기 필기시험을 치러 최종합격자의 1.5배수를 뽑은 다음,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에서 고양시의 문화유산을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능력과 일상생활과 관련된 초·중·고급의 질문에 응답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 과정을 거쳐 영어통역사는 지난해에 이어 2기(22명), 중국어통역사는 1기(10명)가 새롭게 선발된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중학생통역사는 고양문화원과 연계해 문화재 관리 전문위원의 해설과 고양시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버스투어를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현직 관광통역사의 강의와 초청 원어민교사의 화술관련강의를 듣는 등 통역사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 통역사 못지않은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받는다. 중학생 외국어통역사는 해마다 20명씩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고양시 중학생 통역사들은 다음과 같다. ▲제1기 중국어통역사(총 10명) 권도희(한수중·1), 김동원(발산중·1), 김상화(고양송산중·2), 김여진(한수중·1), 김연경(신일중·2), 신효성(가람중·1), 이종혁(호곡중·3), 이지선(일산중·2), 한재범(대송중·2), 홍건우(대화중·2) ▲제2기 영어통역사(총 22명) 곽동륜(신일중·1), 김설(정발중·2), 김정은(오마중·1), 김홍순(풍동중·1), 나경희(발산중·1), 남현이(대송중·2), 맹지훈(벽제중·1), 박수빈(백양중·2), 박수현(발산중·1), 백도현(발산중·1), 사혜원(백석중·1), 오하영(화정중·1), 유준혁(한수중·2), 윤성헌(대송중·2), 염지윤(신일중·2), 이상훈(백석중·2), 이서현(한수중·2), 이하영(한수중·1), 임소희(백신중·1), 조인준(오마중·1), 정혜정(백마중·2), 한명호(백신중·2) 김태나 리포터 kimtae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