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7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태화 그레이트 하모니 오케스트라 가족봉사단 수서동에 위치한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이하 태화복지관)에는 조금 특별한 봉사단이 있다.엄마 심경자씨와 두 딸(유일영, 유정영)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가족봉사단이다.세 모녀는 지난 6년 동안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태화복지관을 찾아와 아이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 연습을 해왔다.말 많고 탈 많은 사춘기 두 딸을 데리고 어떻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공부와 아르바이트, 잠 등 항상 유혹하는 다른 일들을 뿌리치고 어떻게 매주 토요일 태화복지관을 찾아올 수 있었는지 의구심 잔뜩 품은 얼굴로 세 모녀를 만나보았다.어린 시절 받은 ‘도움’을 나누는 마음으로도시락 배달, 방과 후 학교 멘토링, 구세군 냄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던 심경자씨는 간헐적인 봉사보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2012년 8월 태화 그레이트 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만났다. 서울예고에서 음악을 공부하던 큰 딸 일영양과 전공자는 아니지만 첼로와 바이올린 연주가 가능한 중1 정영양이 있었기에 더욱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좋은 뜻을 알게 된 악기점 사장님이 첼로를 후원해주고, 저렴한 값에 바이올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 오케스트라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강원도 삼척이 고향인 심경자씨에게 피아노 소리는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 중 하나다. 형제가 많아 부모님께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한 채 피아노 학원 문 앞에 수북이 쌓인 아이들의 신발만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다녔다. 성인이 되어 돈이 생기자 제일 먼저 한 일이 피아노부터 사서 배웠다는 그녀. 이미 굳어버린 손가락 근육을 한탄하며 심경자씨는 자신처럼 부러움만 키우는 학생들에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그녀가 나눔을 실천하게 된 이유는 또 있다. 서울에 연고자가 없던 심경자씨를 1년간 자신의 집에 기거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대학 지도교수의 따뜻한 도움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지도교수 또한 첫 직장생활지였던 삼척 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이 너무 고마워 훗날 삼척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자신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심경자씨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감사한 마음을 돌려드릴 교수님이 안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교수님이 그랬듯이 저도 교수님이 아닌 사회 구성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말한다. 조건 없는 심경자씨의 봉사실천은 그렇게 또 다른 봉사의 씨앗이 되어 태화 오케스트라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봉사 통해 얻게 되는 강력하고 든든한 에너지서울대학교 작곡과 학생이기도 한 첫째 딸 유일영 단장.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주하는 아이들을 위해 편곡을 담당한다. 같은 과 친구들이 레슨이나 연주회, 창작의 시간의 보낼 때 비전공자인 초등학생과 낡은 악기로 연주를 해보겠다고 낑낑거리고 나면 어떤 보람을 얻을 수 있을까 의아해 했지만 유일영 단장은 단호하게 말한다.그녀는 “말로는 다 표현 못할 보람을 얻어 가요. 레슨을 하면 돈을 벌 수 있겠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편곡이 아닌 성인 대상의 작곡이나 편곡 공부도 필요해요.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편곡을 잘 할수록 아이들은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어요. 클래식의 대중화죠. 꼭 음악 전공자가 아니어도 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끼게 되고 이렇게 어려서부터 클래식을 접했던 아이들은 성장하면서도 클래식을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아요.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제가 또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요. 신기하죠. 돈과 시간으로 환산할 수 없는 즐거움과 보람을 얻게 되요”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대입 면접 전날에도 어김없이 태화에 나와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면접 준비를 했다는 그녀. 일상 중에 늘 토요일 오전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일정이라 특별히 건너 뛸 필요를 느껴보지 못했다고 한다.단순 음악 봉사 뛰어넘는 인생 공부모녀여전, 그 형에 그 동생이라고 둘째딸 정영양도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대부고 시기 내내 토요일 봉사를 거르지 않았다. 시험기간에도 거르지 않았다. 공부 계획을 짤 때 이미 기본으로 정해져 있는 일정이기 때문에 특별히 방해받는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정영양. 그녀는 “엄마와 언니가 하니까 저도 빠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셋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보다 좋은 방법을 고민하게 되고, 연주회 준비를 하나하나 다 챙기고 있더라고요. 다른 일로 싸워도 오케스트라 일 때문에 저절로 화해하게 돼요”라며 해맑게 웃는다. 단순히 음악 봉사인 줄 알고 시작했지만 타인에 대한 감정관리나 배려, 신뢰를 쌓는 법을 익히게 되고, 공연이나 연주회 기획 과정을 통해 학교생활만 했다면 알 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아간다는 세 모녀.정영양은 “처음에는 저도 욕심이 있다 보니 아이들을 빨리 훈련시키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런 욕심이 꼭 좋은 결과로 연결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이제는 금방 따라하는 아이들은 욕심을 내서 지도하고,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줄 알게 되었어요. 저도 성장을 한 거죠. 아이들이 서로의 소리를 맞춰 합주를 완성할 때의 쾌감이란 이루말로 할 수 없이 기뻐요. 그럴 때는 제가 봉사를 한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어떤 강한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에요”라고 말한다.매주 토요일마다 오케스트라단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 그리 특별한 건지 모르고 해왔다는 세 모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자신들이 더 성장했다고 말하는 그들. 이렇게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즐겁게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단단히 자리 잡고 있기에 우리 사회는 아직도 희망을 품고 있다고 기대하게 되는 것 같다. 2017-03-16
- 음식의 맛 살려주는 그릇 집 ‘Roh02`s그릇’ 작은 종지부터 커다란 접시까지, 하물며 술 사발까지 다양한 종류의 그릇들이 멋스럽게 진열돼 있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혹여 그릇을 파는 곳이 아니라 그릇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장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다.유명작가 약10여명이 만들었다는 고급스런 한식 그릇이 주는 정갈함과 옛날 대갓집 대문에 달렸음직한 문짝을 이용해 만든 자연스런 그릇장이 인상적이다.이곳 주인장인 노영희 셰프는 음식을 하면서도 음식 맛을 살려 주는 스타일링을 중요시 여기다 보니 그릇가게를 열게 됐다고 했다.노 셰프는 “손님들 중에서도 그릇을 어떻게 잘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저희가 전시해 놓은 모양을 보고 집에서도 비슷하게 그릇들을 잘 조합해서 사용하신다면 그런 고민을 덜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 했다.무엇보다도 처음 살림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안 쓰고 버려두는 그릇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이 될 지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전시돼 있는 그릇 중에는 평소 그녀가 그릇을 사서 쓰면서 느꼈던 점이나 혹은 개선점을 작가와 직접 소통하면서 만들어진 그릇들도 있다. 위치: 강남구 삼성로126길6보고재빌딩1층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7시(일요일 휴무)문의: 02-518-5177 2017-03-16
-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나세요! 현대인들은 다양한 통증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무릎, 허리, 목, 어깨 등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고통과 함께 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고 삶의 질 역시 떨어뜨린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제법 발생하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통증을 유발시킨다. 이러한 통증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방한의원’ 원장을 만나 그 해답을 찾아봤다.통증치료,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강남역 CGV 인근에 위치한 ‘동방한의원’에 들어서면 넓고 정돈된 분위기가 편안함을 안겨준다. 오른쪽으로 새로 단장한 치료실이 보이고 원장실 안쪽에도 안락한 진료실이 마련돼 있다. 내원하는 환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구조이다.이곳의 동방한의원 이해동 원장은 “얼마 전 리모델링을 거쳐 실내를 재정비했다”며 “환자들이 쾌적하고 깔끔한 치료실에서 편안하게 진료 받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노인들을 괴롭히는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해 근육통, 두통, 요통, 허리와 목 디스크 등 통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우리는 흔히 통증을 특정한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통증은 질병이 아니라 몸을 방어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만약 사람이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신체 내에서 일어나는 질병이나 비정상적인 변화를 감지하지 못할 것이고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통증연로한 어르신들 중에는 보행이 불편하거나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진행되는 질환이다. 무릎이 시리거나 잘 구부러지지 않고 계단을 오를 때 심한 통증을 느끼며 차츰 O자형 다리로 변형되기도 한다. 중년과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들의 발병률이 훨씬 높다.하지만 젊은이들도 통증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20~30대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말해준다. 50대에 주로 발생하는 오십견은 관절 낭에 염증이 생기는 어깨관절 염증성 질환이다. 어깨와 어깨관절 주위가 굳어지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어깨의 운동 범위가 좁아지며 심한 경우 팔을 등 뒤로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이외에도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저리는 척추협착증이 있다. 척추 뼈와 인대의 노화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고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척추신경을 압박하여 발병하는 퇴행성 질환이다.모든 통증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봉독요법‘동방한의원’에서는 봉독요법, 추나 요법, 매선침요법, 물리치료, 한약요법 등을 단계별로 적용해 통증을 치료한다. 이곳의 메인 치료로 벌의 독을 추출해 질병을 치료하는 봉독요법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천연 항염증제로 염증이 동반되는 모든 통증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또한 추나 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을 이용해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는 한방 수기요법(手技療法)이다.또 매선(埋線)은 실을 묻는다는 뜻으로 단백질로 구성된 녹는 실을 표피층 하부에 매입시켜 피부 재생을 촉진시킨다. 거기에 물리치료, 한약요법 등이 병행된다. 이해동 원장은 “한약은 환으로 조제해 복용이 간편하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면서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면밀히 분석한 후 인체 내 부조화를 고려한 1:1 맞춤치료가 진행될 때 비로소 효과는 극대화된다고 강조했다. 2017-03-16
- 대치동 입시치트키, 스터디브릭스와 하귀성 소장이 함께하는 입시전략 설명회 내신 수능 밀착관리 전문학원 스터디브릭스에서대치동 입시 전문가 하귀성 소장과 함께 2018 입시전략 설명회를 진행 합니다.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가?아무리 성실해도, 아무리 성적이 뛰어나도전략 없는 입시는 모래 위에 지은 성에 불과합니다.우리아이의 학습기반에 전략을 더하라!똑똑하게 대학가자, 전략의 힘!전략을 바꾸면 숨겨진 1%, 입시 성공의 문이 열립니다.고1부터 N수까지, 비전과 멘토 하귀성 소장의 오랜 입시 경험과 스터디브릭스만의 “안”될 것도 “되”게 하는 입시성공 노하우를 제대로 알려드립니다.뿌리부터 단단하게 만들어주는대치동 관리형학원의 혁신 스터디브릭스와믿고 보는 입시 전문가 하귀성 소장이 전하는 차별화 된 입시전략!절대 실패하지 않는 성공학습전략을 제시합니다.많은 성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스터디브릭스가 만들면 다릅니다.대치동 최고의 밀착관리&학습전략, 스터디브릭스◈ 내용1부 (연사-하귀성소장): 2018 입시경향 및 3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한 향후 플랜 제시2부 (연사-스터디브릭스): 브릭스가 제안하는 축적의 시간, 체득의 힘! 전략적 포기를 통한 입시 성공 노하우◈ 일시고3·N수) 3월 14일 오후 2시고1·고2) 3월 17일 오후 2시◈장소스터디브릭스 대치 본원(대치현대아파트 맞은편 팥고당 건물 2F/3F)◈ 예약문의 02.558.5166◈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니 반드시 사전 예약 바랍니다.▶결과로 증명하는 스터디브릭스만의 이유 있는 성과[2016년 스터디브릭스, 이유 있는 전교 1등]경기여고/ 단대부고/ 정신여고/ 개포고/ 경복고/ 중동고 외 다수[2017 스터디브릭스, 이유있는 입시결과!!]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다수 의,치대/ 사관학교/ 서강대/ 성균관대 외 다수합격!!!!▶대치동 입시 전문가 하귀성 소장 프로필現) 교육컨설팅 (주)비전과멘토 대표tbs ‘상담 받고 대학가자’ 자문위원전국고교, 교육청, 관공서 초청 특강강사前) EBS 입시분석위원(‘07,08,12)주간한국, 서울경제신문 입시 칼럼니스트스카이에듀 초대 입시분석실장 2017-03-10
- 아토즈논술 자연계 수리논구술 심층분석 설명회 ▶ 논술/구술전형을 통한 의치대 및 명문대 상향합격을 위한 전략 설명회■ 최상위권 수리논구술 심층분석 ★ 일시 : 3.16(목) 오후 2시 ▶ 장소 : 아토즈 대치점(대치 크리스피빌딩 5층) ▶ 내용 (1)서울대 수리구술 전형 및 출제경향 분석 - 서울대 대비법 및 학과별 합격자 사례, 공부방법 - 시기별 대비법 스펙등 분석 (2)카이스트/포항공대 구술전형 분석 및 대비법 (3)연세대/고려대 특기자전형 분석 및 대비법 (4)의예과 논술전형 분석 및 합격사례 분석,합격자 공부방법 및 시기별 대비법,스펙 분석 (5)연세대 논술전형 분석 및 합격사례 분석 (6)아토즈 수리 논구술 시스템 설명 (7)1:1 질의응답 및 상담 ▶ 대상 : 자연계 고3,재수생▶ 설명회 예약 : 02-565-0715 (예약필수)■ 명문대 수리논술 심층분석 ★ 일시 : 3.17(금) 오후 2시 ▶ 장소 : 아토즈 대치점(대치 크리스피빌딩 5층) ▶ 내용 (1)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수리논술 분석 및 대비법,합격생 공부법 및 시기별 준비법, 합격자 스펙 분석 (2)중앙대,이화여대,경희대,시립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 논술전형 분석 및 대비법, 합격생 공부법 및 시기별 준비방법, 합격생 스펙 분석 (3)인하대,아주대 등 주요 명문대 수리논술 전형 분석 및 출제경향, 합격생 공부법 및 시기별 준비방법 소개 (4)아토즈 수리 논구술 시스템 설명 (5)1:1 질의응답 및 상담 ▶ 대상 : 자연계 고3,재수생 ▶ 설명회 예약 : 02-565-0715 (예약필수)<수리논술 대표강사 김대원>※ 참석을 원하시는분은 반드시 예약 부탁드립니다.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예약없이 참석 불가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학원 홈페이지(www.atoznonsul.com)을 참고 바랍니다.■ 업무시간 : 평일 오후2시-10시, 토/일 : 오전9-저녁10시☎ 설명회 예약 및 수업상담 : 02-565-0715 2017-03-10
- 2018학년도 사관학교 1차 시험일 7월 29일 확정 강남지역 고교 중에서도 해마다 학교별로 2~5명씩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곳이 적지 않다. 2017학년도 경찰대 및 사관학교 입시 분석과 최근 2018학년도 1차 시험일을 발표한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살펴봤다.도움말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종로학원하늘교육)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 자료참조 각 사관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강남지역 고교에서도 꾸준히 합격생 배출최근 3년간 경쟁률 추이도 연속 상승세2017학년도에는 강남지역 고교 중 단대부고, 상문고, 중산고, 중앙사대부고, 서울고 등에서 경찰대와 사관학교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문여고에서도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합격한 여학생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강남서초 고교에서도 해마다 적게는 1~2명에서 많게는 4~5명이 경찰대와 사관학교에 합격하는 등 강남 학생들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경찰대와 사관학교 최근 3개년도(2015~2017학년도)의 경쟁률 추이에서도 엿볼 수 있다.경찰대는 2015학년도에 66.6의 경쟁률이었지만 2016학년도에는 97.0로 전년도 대비 30.4 증가했고, 2017학년도에도 16.6이 증가해 연속해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육군사관학교는 2015학년도 경쟁률 18.6에서 2016학년도에 22.1로 전년도 대비 3.4로 증가했고, 2017학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9.2로 크게 늘어났다.해군사관학교는 2015학년도 23.1에서 2016학년도에는 25.1의 경쟁률을 보였고, 2017학년도에는 29.4로 늘어나 전년도 대비 4.3이 증가했다. 공군사관학교는 2015학년도 25.6의 경쟁률에서 2016학년도에 33.9로 전년도 대비 8.3의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고, 2017학년도에는 경쟁률 39.0으로 전년도 대비 5.1이나 증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2015학년도에 36.4의 경쟁률에서 2016학년도에 35.6으로 하락했지만 2017학년도에는 51.7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폭 늘어나 전년도 대비 16.1이나 증가했다.2017학년도 출제 경향 분석경찰대·사관학교 수학 난이도 높아지난해 입시는 경찰대와 사관학교 시험 모두 수학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김명찬 평가연구소장은 2017학년도 출제 경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경찰대 <수학Ⅰ>에서 심화 문제 출제국어, 수학, 영어 중 수학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수학의 경우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어려운 문제가 전년에 비해 다수 늘어나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컸고, 수능 출제범위가 아닌 고1 <수학Ⅰ> 과정에서 심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반면, 국어와 영어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사관학교 국어 대기오염 및 사회복지 관련 지문 등장1차 시험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어렵게 출제되었고, 특히 수학과 영어가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은 인문계, 자연계 모두 어려웠으며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인문계열 <확률과 통계>, 자연계열 <기하와 벡터>)의 문제 수가 전년도 대비 증가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어는 문장구조가 복잡한 지문이 다수 출제되었고, 생소한 유형이 출제되어 수학처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는 매년 군과 관련된 지문들이 출제되는데 2017년도에도 군복, 민간업체의 군 관련 업무 참여 증가 등과 같은 군과 관련된 지문이 출제됐다.국어는 수도권 대기오염과 관련된 문제, 사회복지와 관련된 지문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다루는 내용도 등장했다.2018학년도 사관학교 1차 7월 29일경찰대 미발표, 3월 말경 발표 예정2018학년도 사관학교 1차 시험일이 7월 29일로 확정 발표(<표2>, <표3> 참조) 됐다. 경찰대학교는 학사운영계에 확인한 결과, 3월 중순에서 말경 2018학년도 모집전형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대를 제외하고 현재 발표된 2018학년도 사관학교 모집전형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공군사관학교는 모집정원의 100%를 수능을 반영하지 않고 수시로 선발하지만 육군사관학교는 50%, 해군사관학교는 30%를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김 소장은 “이 경우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따라서 수능 성적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육군사관학교 지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그 다음으로 해군사관학교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육군사관학교의 경우 수시 고교학교장추천전형(20%)과 군적성우수전형(10%)에서 올해부터 내신을 반영하므로 고교추천전형(20%), 군적성우수전형(10%)으로 육군사관학교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에도 신경써야한다.해군사관학교의 경우 수시에서 1차 시험에 반영하는 비중을 상향 조정했다. 특별전형(20%에서 30%로 10% 상향), 일반전형(28.6%에서 54.5%로 26% 상향) 1차 시험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해군사관학교 지원자의 경우 1차 학과시험에 대한 대비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사관학교 입시에서 면접의 비중이 일부 줄어들었다. 육군사관학교 고교학교장추천전형, 군적성우수전형이 각각 16%씩 감소했지만 여전히 면접은 당락의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1차 시험이 끝난 이후에는 면접 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된다. 김 소장은 “사관학교 면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관, 가치관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이 분명해야 되고, 면접과정에서 자신감 있고 흔들림 없이 자신의 입장을 잘 피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Tip 입시설명회 일정■해군사관학교서울 입시설명회는 3월 25일(토) 오후 2시손기정기념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육군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을지강당에서 1차 4월 29(토),2차 5월 20일(토), 3차 6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등록을시작해 11시부터 학교 소개 및 입시 설명회가 열린다.■공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는 현재 미발표▒ <표1> 최근 3개년도 경찰대 및 사관학교 경쟁률구분2015학년도2016학년도 2017학년도모집인원경쟁률모집인원경쟁률전년 대비 증감모집인원경쟁률전년 대비 증감경찰대학교100 66.6 100 97.0 30.4↑100 113.6 16.6↑육군사관학교310 18.6 310 22.0 3.4↑310 31.2 9.2↑해군사관학교170 23.1 170 25.1 2.0↑170 29.4 4.3↑공군사관학교175 25.6 185 33.9 8.3↑205 39.0 5.1↑국군간호사관학교85 36.4 85 35.6 0.8↓85 51.7 16.1↑합계*840 28.5 850 35.4 870 44.2 *합계에서 나오는 전체 경쟁률은 모집인원과 경쟁률을 통한 추정인원을 통해 나온 경쟁률임※ 사관학교 지원인원 비공개 (경찰대의 경우 2015학년도 6,660명, 2016학년도 9,696명, 2017학년도 11,364명) ▒ <표2> 2018학년도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 전형일정구분원서접수 일정1차 시험1차 합격자 발표2차 시험최종 합격자 발표육군사관학교6.23 2017-03-09
- 강남서초 초·중학교 학생 수 현황 강남지역은 교육열이 높은 학군으로 다른 지역보다 학교당 학생 수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강남구, 서초구 내에서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되어 있거나 진학 성과가 우수한 학교들이 위치한 학군을 중심으로 학생 수가 유독 더 많이 몰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재개발로 인해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든 학교도 있고, 교통편이나 주택 밀집도 등에 따른 학생 수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학교알리미(2016년 4월 공시 기준)에 공시된 강남구, 서초구 내 주요 초·중학교 학생 수와 고입 진학 성과의 상관관계를 수치로 살펴봤다. 자료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 자료참조 학교알리미 사이트강남 안에서 학생 수 대비 교원 수 차이 커적게는 1.9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 차이강남구 초등학교(32개교 중) 학생 수 현황(표1 참조)을 보면 언북초 1831명, 도성초 1571명으로 두 학교 학생 수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언주초, 대치초, 대곡초, 대모초, 세명초, 압구정초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중학교(25개교 중) 학생 수 현황(표3 참조)을 보면 역삼중 1218명, 대청중 1022명으로 두 학교가 가장 많은 학생 수를 보였다. 뒤이어 진선여중, 언주중, 대왕중, 숙명여중, 세곡중, 휘문중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가 위치한 곳은 대부분 아파트 대단지가 형성되어 있거나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해있는 학교들이 많았다.서초구 초등학교(24개교 중) 학생 수 현황(표2 참조)을 보면 잠원초 1818명, 반원초 1502명으로 두 학교 학생 수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신동초, 원명초, 서래초, 원촌초, 서이초, 우면초, 서원초 순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중학교(15개교 중) 학생 수 현황(표4 참조)을 보면 경원중 1020명으로 학생 수가 가장 많았고, 원촌중 1009명, 서일중 1003명으로 두 학교가 비슷했으며, 서운중, 세화여중, 반포중 순으로 나타났다.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곳은 강남구 도성초로 24.6명이었으며 가장 적은 학교인 개포초 5.1명과 5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휘문중 18.8명과 개포중 3.6명을 비교하면 5배가 넘는다. 서초구는 원촌초 21.6명과 방현초 8.1명으로 약 2.6배 정도 차이가 났으며, 세화여중 16.9명과 언남중 9.1명으로 약 1.9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학생 수 많은 강남서초 중학교특목고 등 고입 진학 성과도 눈에 띄어학생 수가 많은 강남서초지역 중학교들 중에 특목고 등 고입 진학 성과가 두드러진 학교들이 많았다. ‘최근 3개년도 강남·서초 중학교 과고, 외고·국제고 합격자 현황’을 보면 학생 수가 많은 중학교들이 눈에 띈다. 학생 수도 많지만 졸업자 대비 합격 비율도 높은 편이다. 강남구 중학교(25개교 중)에서 학생 수 많은 상위 9개교 중 최근 3개년도 과고·외고·국제고 합격자 ‘합격생 배출 상위 학교 현황(표5, 표6 참조)’을 살펴보면 합격생 배출 상위 학교에 역삼중, 대청중, 대명중, 도곡중, 숙명여중, 압구정중, 대왕중 등 7개교가 포함되어 있다. 2016학년도 기준 상위 2개교인 역삼중, 대청중은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두 학교이기도 하다.졸업생 대비 합격률도 역삼중 5.9%, 대청중 5.5%로, 강남구에서 가장 적은 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중학교의 합격률 0.7%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서초구 중학교(15개교 중)에서는 학생 수 많은 상위 6개교 중 경원중, 원촌중, 서일중, 서운중 4개교가 포함되어 있다. 2016학년도에 서초구에서 가장 적은 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중학교의 졸업생 대비 합격률은 0.4%였고, 반대로 총 15명을 배출한 서일중은 3.9%의 합격률을 보였다. 2015학년도에 서일중은 총 30명이 합격해 졸업생 대비 8.5%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고, 그해 가장 적은 수의 합격생을 배출한 중학교의 1.0% 합격률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났다. 학생 수가 많은 중학교 중 고입 진학 성과가 우수한 학교들을 보면 졸업생 대비 합격자 비율도 3~5% 대로 높은 편이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도 졸업생 대비 합격자 비율이 1% 전후로 그리 높지 않아, 강남지역 안에서도 교육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고입 진학률에서 차이가 있고 그에 따른 유입 인구의 쏠림 현상으로 전세가 역시 큰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표1. 강남구 초등학교(32개교 중) 학생 수 현황<학생 수 많은 상위 8개교>학교 명총 학생 수총 교원 수교원 1인당 학생 수 총 인원남여총 인원남여언북초1,831명985명846명86명10명76명21.3명 도성초1,571명771명800명68명5명63명24.6명언주초1,297명641명656명71명3명68명19.7명대치초1,265명692명573명71명3명68명17.8명대곡초1,082명601명481명67명8명59명16.1명대모초1,044명569명475명54명4명50명19.3명세명초988명494명494명60명7명53명16.5명압구정초953명472명481명54명5명49명17.6명 <학생 수 적은 하위 4개교>학교 명총 학생 수총 교원 수교원 1인당 학생 수 총 인원남여총 인원남여개포초118명65명53명23명4명19명5.1명대청초205명99명106명23명2명21명8.9명개원초251명119명132명31명2명29명8.1명수서초257명124명133명29명5명24명8.9명표2. 서초구 초등학교(24개교 중) 학생 수 현황<학생 수 많은 상위 9개교>학교 명총 학생 수총 교원 수교원 1인당 학생 수 총 인원남여총 인원남여잠원초1,818명933명885명86명3명83명21.1명반원초1,502명753명749명85명6명79명17.7명신동초1,470명769명701명71명7명64명20.7명원명초1,397명724명673명65명6명59명21.5명서래초1,327명664명663명75명5명70명17.7명원촌초1,277명685명592명59명4명55명21.6명서이초1,168명612명556명71명3명68명16.5명우면초1,137명568명569명62명5명57명18.3명서원초1,020명526명 494명60명6명54명17명 <학생 수 적은 하위 4개교>학교 명총 학생 수총 교원 수교원 1인당 학생 수 총 인원남여총 인원남여우암초305명149명156명33명3명30명9.2명방현초332명151명181명28명3명25명8.1명양재초543명292명251명41명4명37명13.2명서일초545명289명256명39명3명36명14.0명표3. 강남구 중학교(25개교 중) 학생 수 현황(국악중 제외)<학생 수 많은 상위 9개교>학교 명총 학생 수총 교원 수교원 1인당 학생 수 총 인원남여총 인원남여역삼중1,218명777명441명74146016.5명대청중1,022명535명487명70106014.6명진선여중938명0명938명55243117.1명언주중937명530명407명64105414.7명대왕중914명446명468명54114316.9명대명중884명465명419명63125114.0명숙명여중884명0명884명61184314.5명세곡중808명373명435명68125611.9명휘문중808명808명0명4334918.8명 <학생 수 적은 하위 4개교>학교 명총 학생 수총 교원 수교원 1인당 학생 수 총 인원남여총 인원남여개포중111명61명50명31명6명25명3.6명신구중378명195명183명48명9명39명7.9명언북중383명211명172명41명8명33명9.3명봉은중419명256명163명53명12명41명 2017-03-09
- 희망 +의지 = 소망, 생명은 희망의 산물 안녕, 새봄….생명의 봄이 남녘 끝자락에서 청라언덕을 지나 우리 마음속에 희망을 연주한다. 회색 바람이 드나들던 앙상한 나뭇가지엔 연녹색 움이 돋고, 광활한 대지에는 앙증맞은 새싹들이 시나브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머잖아 봄을 향한 그리움이 가녀린 연분홍 꽃잎을 불러내고 뜻밖의 외출에 지친 꽃잎은 무채색 꽃비가 되어 바람 속으로 제 몸을 던질게다.원색의 한 떨기 꽃을 피우기 위해 모진 겨울을 견뎌낸 꽃나무는 희망이다. 시베리아에서 부는 앙칼진 칼바람과 황량한 광야에 홀로 된 듯한 처절한 외로움이 ‘네겐 따스한 봄 따윈 없다’며 무시로 위협했을 게다. 꽃나무는 삶을 에는 듯한 혹독한 고독 속에서도 오롯이 봄의 화사함과 여름의 무성함, 가을의 풍성함을 꿈꾸며 살아냈다.초목이 죽음과 같은 겨울을 견뎌낼 수 있었던 힘은, 봄에 대한 희망이다. 된바람에 이어 휘몰아치는 잎샘바람과 꽃샘추위를 견뎌내면 연녹색 훈풍과 연분홍 향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는 바로 그 희망이다. 그러기에 ‘꽃은 젖어도 꽃향기는 젖지 않는다’는 시구처럼 추위에 휘둘리고 바람에 흔들려도 희망은 청초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희망에 의지가 더해지면그 희망 너머의 소망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바라고 원하는 일이 소원이고 비장한 마음으로 반드시 이루려는 것이 비원이듯 기대나 바람이 희망이라면 그 희망에 의지를 더하여 꼭 이루려는 바람은 소망이 아닐까? 자식들의 행복을 바라는 것이 부모의 소망이듯, 의지가 더해진 소망은 희망보다 야무지고 옹골차다고 할 수 있겠다.모든 학생들은 성적 향상의 비원과 멋진 학교생활의 소망을 가슴에 품고 새 학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 친구들의 생활방식을 들여다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지난 시간에 옭매여 사는 과거 집착형 부류가 있는가 하면 옛날을 정리하고 내일에 대한 새로운 계획과 의지로 생활하려는 미래 지향형 부류도 있다. 과거에 대한 집착이 변명과 후회의 진원지라면 미래에 대한 지향은 활력과 변신의 발원지가 된다.변명과 후회로 남 탓과 절망 속에 빠져 산다면 과거의 삶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을까? 그러기에 단순한 뉘우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결심(決心)과 결단(決斷)과 결행(決行)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마음을 다잡는 결심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썩어가는 부위를 완벽히 도려내야 더 이상 썩지 않는 것처럼 옛것과 단절하려는 결단에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과감한 선택이란그런 의미에서 선택은 취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에 가깝다. 공부를 하려면 무절제한 게임 습관을 버려야 하고, 성적을 올리려면 집중에 방해되는 장애물을 치우고 갈팡질팡하던 생활태도도 바꿔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고 하는 건 아닐까? 꿩 먹고 알도 먹으려는 속셈이니 쉬운 결심에 어려운 결단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셈이다.물론, 옛것을 끊고 도려내는 결행에는 생각보다 많은 걸림돌이 있다. 에너지가 필요한 의지적인 노력과 가보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일 게다. 특히 편안함에 길들여진 생활습관을 깨뜨리고 가보지 않은 낯선 것에 대한 긴장과 두려움은 우리에게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그 불안의 틀을 깨고 새로운 계획을 결행하는 데는 주위 사람들의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안을 이겨낼 용기와 동기유발 외에 자신의 의지적인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일시적인 행동이나 보여주기 식 이벤트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진로에 의지가 더해지면대학 수시모집은 학업능력과 지적 호기심, 발전가능성과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그중에서도 전공적합성은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전공적합성은 진로나 학과에 관한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의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진로나 학과에 대한 관심을 얼마나 의지적으로 탐구했는지를 판가름하는 것이 수시전형의 요체이다.그러기에 진로에 대한 확신 위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얼마나 구체화했는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동아리활동에서는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얼마나 지속적·주도적으로 참여했는지가 중요하고 봉사활동에서는 시간보다는 지속적인 과정을 통해 활동의 진정성을 입증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진로활동 역시 희망한 진로를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들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꽃보다 아름다운 여행이제, 또 한 해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었다. 진정한 여행은 풍경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다.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이고 가장 어려운 여행은 가슴에서 발까지라는 말이 있다. 머리가 지식이라면 가슴은 울림이고 발은 실천이기에 생명에 대한 외경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갖고 눈앞에 펼쳐질 세상에 의지적으로 반응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어느 시인은 사람은 누구나 꽃이라고 하였고 어느 가수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하였다. 아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희망 너머의 소망을 성취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일 게다. 새봄아! 이제 새로운 눈을 열기 위해 머리와 가슴과 발로 꽃보다 아름다운 여행을 출발해 보자!이종철 교사(휘문고 교감) 2017-03-09
- 학부모총회 참석과 담임 면담은 내 아이에 대한 관심 새 학년이 시작된 지도 어느새 열흘이 지났다. 자녀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한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새로운 학교,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과연 적응을 잘할지, 달라진 교육과정과 교과 선생님들은 잘 맞는지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또, 자녀가 새 학년으로 진급한 경우도 바뀐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해 궁금할 것이고 지난 한 해보다는 더 나은 학교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할 것이다.열흘이면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해 안정을 찾아가는 시기일 것이다. 그에 맞춰 학부모들의 걱정도 서서히 줄어든다. 학교, 학생, 학부모가 모두 새 학년을 맞아 안정을 찾아가면서 빠른 학교는 3월 셋째 주, 늦은 학교는 넷째 주에 학부모총회가 열린다. 발 빠른 고등학교의 경우는 각 학년별로 대학입시 설명회를 실시하기도 한다. 학부모로서는 다시 학교와 자녀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할 시기이다.#부모는 관리자 아닌 코치,자녀의 학교생활에 간섭 아닌 관심 갖기중고등학교 시기는 신체적, 정서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발달이 활발한 시기이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며 주변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또한 부모의 간섭과 보호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희망과 현실 사이의 차이로 방황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학교생활은 아이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부모의 간섭보다는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아이들은 겉으로는 의연하게 새 학년을 시작했더라도 ‘선생님이 자신에게 관심은 보일까’, ‘친한 친구가 없어 반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학교 수업과 공부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등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집에 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모가 묻는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기 십상이다.아이의 학교생활이 궁금하기도 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면도 있어서 꼬치꼬치 따지듯이 묻기 시작하면 아이는 이내 지나친 간섭으로 받아들이고 말문을 닫아버린다. 또, 아이가 슬쩍 흘리듯이 말한 고민을 무심코 지나치거나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여도 마찬가지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자녀와의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간섭 아닌 관심이다. 기본적인 학교 교육과정이나 학사일정, 선생님 이름도 모르면서 자녀에게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관심을 가장한 형식적인 대화나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것이 관심은 아닐 것이다.#학부모총회는 학교 및 담임선생님과소통의 장 마련하는 시간학년 초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심 갖기 차원에서 학부모총회나 공개수업, 담임 면담 등은 중요하다. 학교 및 담임선생님과 자녀를 중심으로 소통의 끈을 마련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선 학부모총회에서는 학교 소개 자료, 연간 학사일정, 새로 도입하는 교육 시스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안내, 진학 관련 입시정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책자나 프린트로도 배포한다. 내 아이 학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또한 학급에 따라 다르지만 담임선생님은 학부모들에게 당부하는 말을 전하고, 학교에서의 하루 일과, 학급 시간표, 교과별 학습 조언, 학급 운영의 특징이나 규칙, 학급 행사 등을 소개하고 담임과 상담을 원할 때는 언제가 좋은지 선생님 수업 시간표를 안내하기도 한다. 학교와 학급, 담임선생님의 교육방침과 소통방법 등 한 학년 동안 꼭 필요한 내용을 파악하게 되는 것이다.학교에 따라서는 학부모 총회와 공개수업을 같이 진행하기도 하고, 공식적인 총회가 끝난 후 원하는 학부모들은 담임선생님과 개인면담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담임선생님과 1:1 상담 시간이 주어진다면 바쁘더라도 꼭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면담은 새 학년이 시작되고 불과 20일 전후이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다.따라서 상담 내용은 자녀의 성격, 행동특성, 사회성, 건강, 생활태도, 학습습관 등 담임선생님이 알아두면 좋을 만한 자녀 소개 정보와 진로 희망, 특기나 흥미사항, 그동안 해온 진로탐색활동 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준비 없이 면담에 임했다가 자녀교육의 어려움에 대한 하소연만 되풀이 하거나 자녀 교육에 대해 부모도 하지 못한 생활습관 바로잡기 등 무리한 요구사항만 나열하는 것은 좋지 않다.특히 고3 학부모들은 3월 학력평가(3월 9일 실시) 결과에 따른 진학 상담도 병행하기 쉬운데 이때 자녀의 성적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는 어떻게 보완해나가며 진로 방향을 설정할지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학부모 봉사나 모임에도 참여해내가 모르는 우리 아이 알아가기학부모총회에서는 학교나 학급운영 지원을 위해 학부모 봉사자들을 정하기도 한다. 대체로 급식 식재료 검수나 배식상황 점검, 시험감독, 자율학습실 감독 봉사 등이다. 간혹 바쁜 학부모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봉사를 번거로운 일로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봉사 또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보다 애정과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시험 감독을 하고 나면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시험에 임하는지 이해하게 되고, 자율학습실 봉사를 하고 나면 내 아이가 아니어도 밤늦도록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쓰러워지기도 한다.또, 학부모총회는 공식적으로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첫 만남이므로 앞으로 있을 학급 학부모 모임 날짜를 정하기도 한다. 학부모 모임을 밥이나 차 마시며 엄마들이 수다를 즐기는 시간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입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좋은 설명회나 사교육을 소개받기도 하며, 미처 모르고 있었던 내 아이의 학교생활도 엿볼 수 있다. 같은 반 자녀를 둔 부모라는 인연으로 대화하다 보면 좋은 정보도 나누고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이선이의 교육칼럼 2017-03-09
-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한만진 학생(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졸) 서울대 치의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한만진 학생(중앙사대부고 졸)은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자기주도학습에 주력하며, 누구보다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학교활동을 심화학습과 전공적합성을 키우는 성장 기회로 삼았던 그의 특별한 수시 합격담을 들어봤다.학교 활동이 수시에서 빛 발해활동 자체보다 과정의 깨달음 주목해 한만진 학생은 사교육에 기대기보다는 자기주도적인 공부 습관과 학교활동 속에서 자기 성장을 이뤄낸 부분이 주목할 만하다.“내신에 대비하기 위해 중간, 기말고사가 끝나면 항상 ‘나만의 분석노트’를 만들었어요. 교과별로 출제경향과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서술형 대비 방법, 취약점과 보완할 점 등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그런 부분이 내신을 준비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내신뿐 아니라 수능 공부를 할 때에도 자기주도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누구보다 학교활동에 적극적이었던 그는, 화려한 스펙을 쌓기보다는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스스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집중했다. 상을 받든 못 받든, 학교활동의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자기 성장 스토리’로 완성된 경우다.이처럼 모범적인 학교 활동으로 중앙사대부고 ‘가온누리 으뜸상(독서, 봉사, 학습, 리더십, 체력 등 9개 항목 중 5개 이상 달성한 학생에게 수여)’을 수상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겼다.리더십의 성장과정 담아내과학실험반 부장을 맡았지만, 동아리 자체의 실험 활동보다 부원들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의 성장 과정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냈다. 또, 축제 준비에 맞춰 준비했던 사항과 팀별 융합 실험 활동과 민주적인 동아리 운영 방식에 더 의의를 둔 점을 부각했다.준비 과정에서 전공적합성과 자신만의 강점 드러내1학년 때 ‘토론대회’ 최우수상(공동 수상)을 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인터넷 중독법’ 등 주제에 맞는 정확한 자료 조사를 위해 일주일간 밤을 지새우다시피 해 준비해, 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 토론을 이어가 우수한 성과를 냈다.2학년 때 최우수상(공동 수상)을 받았던 ‘논문발표대회’는 전공적합성을 잘 드러내는 성과였다. 1학년 때 서울대 뇌과학캠프에 참여해 관심을 두게 된 뇌과학 분야와 접목해, 청소년이 얼마나 집중해서 공부하는지에 대해 ‘뇌과학을 통한 집중력 강화에 대한 고찰’ 논문을 준비했다. 음악, 조명, 수면과의 상관관계에 주목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인근 독서실에 설치된 과목별 조명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하는 등 학생의 입장에서 접근한 참신한 논문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3학년 때 ‘학술동아리 발표대회’ 최우수상(공동 수상)에서는 의·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한국형 무크(K-MOOK) 인체 해부학 강의를 듣고 인체 뼈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국어 수업 시간에 배웠던 ‘지식의 대중화’와 연계해, 이를 보고서로 완성해 주목받았다.빅데이터 접한 뒤 수학 교과 심화학습으로 연결수학 수업 때 선생님이 언급했던 빅데이터에 관심이 생겨, 관심있는 친구들과 방과후 학교에 특강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해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 수업을 들었다. 빅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 분석에 대해 배운 뒤 ‘교육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데이터 조사를 하는 실습 과정에 참여한 뒤, 3학년 때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이라는 모임을 결성했다.의학, 천문학, 마케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관심사를 지닌 친구들과 함께 각자 자신의 관심사와 연계되어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한 보고서를 쓰기도 했다.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확률과 통계’ 교과 심화학습으로 이어져 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학 과련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학이 취약한 친구의 학업을 도와주는 등 학교활동 안에서 성장,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관심 분야별 심화학습 동아리연구소 탐방 등 다채로운 활동교내 심화 학습동아리인 푸르미르 활동을 3년 동안 꾸준히 해왔다. 1주일에 한번씩, 관심분야 별로 동아리를 만들어 선배들과 모임, 전문가와의 만남, 연구소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선생님들이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조언을 해주셔서 심화학습과 활동에 대한 방향을 잘 잡아나갈 수 있었다.의료 봉사 및 클라리넷 특기 살려 오케스트라 공연 봉사전공과 연계해 서울대 보라매병원 의료 봉사와 서울시의사회 외국인 근로자 의료 봉사 등을 했다. 중학교 때까지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한 만큼, 클라리넷 특기를 살려 교내 오케스트라단 멤버로 활동하며 인근 양로원 등에서 연주를 하는 등 뜻깊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독서클럽 활동하며 자신만의 심층 독서 활동 사제동행 오거서(독서클럽)에 참여하는 등 관심 분야의 심층 독서 활동을 활발히 참여했다.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 항목에는 수학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플랫랜드>를 인생에 영향을 끼친 책으로, <국경 없는 과학기술자들>은 대나무 칫솔과 같은 진정한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아웃라이어> 속 성공 스토리를 자신만의 생각으로 담아냈다.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