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실버용품 이곳에 다 있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향하고 있다. 단순히 “장수하세요~” 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활기차고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하는 ‘건강장수’의 시대가 온 것이다. 사실 자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어르신들은 악화된 건강은 물론 변변한 취미 하나 없이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이런 노인들의 외로움과 허약한 심신을 도구삼아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나 의료기기, 노인용품들이 범람하고 있는 현실,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실버용품을 한곳에 갖춰 놓은 곳이 있어 찾아가 봤다.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강남성모병원 맞은편 메리어트 호텔 정문 옆에는 유리벽으로 장식된 ‘파미에 파크’상가가 자리하고 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니 실버용품이 진열된 ‘100세동안(강남점)’ 매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는 노인복지용구 전 품목을 비롯해 노인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미용헬스용품, 웰빙식품, 건강기기, 안마기기, 재활운동용품 등 국내외 인기제품이 일목요연하게 진열돼 있다. 이곳의 정혜진 매니저는 “실버용품이라고 하면 휠체어, 보청기, 지팡이, 안마기, 찜질기, 온열의료기 등 일반적인 건강보조기구나 의료기기를 떠올리지만 이외에도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TV시청이 불편했던 노부부에 적합한 TV청취보조기, 손떨림이 심한 노인을 위한 각 손가락별 맞춤수저, 젓가락 끝부분이 넓어 악력이 약한 어르신을 위한 집기 쉬운 젓가락, 돋보기가 부착되어 있어 안전하게 손톱 발톱을 깎을 수 있는 돋보기형 손톱깎이, 마모되고 손상된 치아를 코팅해 충치 및 치아변색을 예방하는 어르신전문치약, 가려움증 해소에 탁월한 보습제, 가령취(노인냄새)로 고민하는 실버를 위한 강력소취기능 섬유제품(타월, 손수건, 요, 이불 등), 생활 잡음을 억제하고 말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설계된 조청기(보청기 전 단계에 사용), 난청으로 통화가 힘드신 분들을 위해 소리증폭조절이 가능한 보청전화기 등이다.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받을 수 있는 지정업체허리통증으로 잘 걷지 못하는 시어머니께 보조기구를 사드리기 위해 매장을 찾았다는 김영주(40,반포동) 주부는 “어디서 어떻게 구입해야 할지 막막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보았지만 제품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직접 체험까지 할 수 있어 편안한 쇼핑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곳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용구 지정사업소로서 노인장기요양 보험대상자는 판매 및 대여가격의 15%만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몸이 불편한 분을 모시고 있는 가족이라면 ‘100세동안’(080-100-100)으로 문의해 등급판정 및 등급에 따른 적정한 복지용구를 추천받아 구매 또는 대여할 수 있다. 그동안 노인용품의 대부분이 전문가의 조언 없이 선택해 잦은 고장이나 불필요한 상품구매로 피해를 본 사례들이 종종 발생해 왔다. 때문에 노인용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신체적 특징이나 제품 기능, 적정한 가격 등 올바른 정보와 구매 가이드가 필수적이다.전문상담사와 의논하고 체험도 가능해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으로 꼭 필요한 제품을 추천하고 고객은 선택한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00세동안’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삶을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전문 브랜드이다. 특히, 강남점은 초대형 매장답게 최신 실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한 켠의 쾌적한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고 있어 간단한 건강체크는 물론 건강상담도 받을 수 있다. 정 매니저는 “본 매장은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주)이지메디컴이 자체 개발한 브랜드로서 전 세계의 우수 노인용품을 엄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골든 에이지 포럼(Golden Age Forum)’에서 안전성, 편리성, 소독성, 기능성, 미관성, 가격성 등의 6개 기준을 통과한 우수 상품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실버용품 매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지만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에는 이미 수천 종류의 시니어 상품을 구비한 전문 매장이 성업 중이라고 전했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7
- 예습·복습으로 내신 잡기 서초동에서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키우는 P씨는 요즘 두 아들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초등학교 때까지는 똑똑하고 공부 잘한다고 칭찬받기 바빴는데, 두 아들 모두 중학교 2학년 이후로 성적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좀처럼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P씨의 두 아들은 암기력이 좋아 평소에 공부가 부족해도 시험 직전에 열심히 공부하면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할 양은 늘어나고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이런 벼락치기 습관이 통하지 않게 되었다. P씨의 두 아들과 같은 사례를 우리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런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배우기만 해서라고 한다. 배우는 시간은 지나치게 많은 데 비해 배운 것을 스스로 익힐 시간이 없어 좋은 선생님에게 배웠다 하더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내 아이 자기 주도 학습법 그 네 번째 이야기로 효과적인 예습, 복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철저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인 K양의 사례를 소개해 본다. 간단한 예습을 통해 적극적 수업참여 유도수업내용에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면 흥미를 잃고 졸게 된다. 수업에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배울 내용을 미리 훑어보며 주요내용과 궁금한 점을 미리 파악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예습이 필요하다. K양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기 전에 다음 날 시간표를 확인하고 국·영·수·과·사 주요과목에 대한 간단한 예습을 한다. 예습 시간은 모두 합쳐 30분 이내로 해서 다음날의 진도 범위에 대해 대략적으로 훑어보며 중심내용에 밑줄을 긋고 의문점이 있으면 표시해 두는 정도이다. 일과가 빠듯해 수업 전날 예습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수업 직전의 쉬는 시간을 활용해 반드시 교과서의 본문 내용을 미리 읽어 둔다. 이렇게 해야 선생님 설명이 교과서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고 수업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K양은 예습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완벽히 공부하는 예습은 오히려 수업을 지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학자 Friend와 Bursuck의 효과적인 예습 방법-READS>● R(Review) - 수업시간에 학습할 내용의 제목과 소제목을 훑어본다.● E(Examine) - 교과서의 진하게 강조된 단어들을 살펴본다.● A(Ask) -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해 본다.● D(Do it Read) - 본문을 읽는다.● S(Summarize) - 자신의 말로 요약해 본다. 주기적인 복습으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에빙하우스의 기억이론인 망각곡선에 따르면 인간의 기억은 시간에 반비례하여 학습 후 10분이 지나면 망각이 시작되고 1시간이 지나면 50% 이상, 하루가 지나면 70% 이상, 한 달이 지나면 80%이상을 잊어버리게 된다. 따라서 인간의 뇌에 6개월 이상의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기 위해서는 주기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4회 정도의 복습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주기는 학습 후 10분, 1일, 1주, 1개월이 가장 적절하다고 한다. K양은 에빙하우스의 이 이론에 따라 복습을 실천하고 있다.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 후 10분 이내 복습K양은 수업시간이 끝나면 쉬는 시간 3~4분 동안 수업 중에 배운 주요 내용을 복습한다. 수업 중에 배운 교과서의 핵심 내용이나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중심으로 날개 문제를 만들어 답과 함께 적어 보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반드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 K양의 생각이다. 이 때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내용은 반드시 별도의 색볼펜으로 메모해 두면 시험 직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② 당일 복습으로 기억을 1주일로 연장K양이 학원 스케줄을 짤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예·복습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날 배운 것을 그날 중으로 복습하기 위해서는 학원이 빡빡해서는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날 배운 내용은 귀가 후 공부시간이나 학교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해 그날 중으로 반드시 한 번 더 복습한다. 배운지 얼마 안 된 내용이라서 집중해서 공부하면 1~2시간 내로 모든 과목의 복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국어·사회·과학은 문단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고, 영어는 교과서의 주요 문법을 정리한다. 수학은 그날 배운 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 보며 주요 개념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③ 1주일 후 복습으로 기억을 한 달로 연장학습 후 1주일이 지나 세 번째 복습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K양은 말한다. 그날그날 공부한 내용과 날짜를 과목별로 꼼꼼히 적어두지 않으면 1주일 전에 어떤 내용을 공부했었는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생각해 낸 것이 과목별 예·복습 체크리스트이다. 과목별로 학교 시간표에 따라 날짜와 요일을 적고 학습한 내용과 예·복습한 날짜를 적어 넣는 형식의 리스트를 만들어 1주일 전에 학습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체크리스트를 통해 실천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 반성의 기회로 삼고 있다. ④ 1개월 후 복습으로 6개월 이상의 장기기억으로 전환1개월 후의 복습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하게 된다고 K양은 말한다. 중고생의 경우 2달 간격으로 중간과 기말시험이 돌아오고 보통 시험 준비를 3~4주에 걸쳐서 하기 때문에 시험공부를 하다보면 한 달 후 복습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 K양, 처음에는 강남의 과목별 명강사들을 따라 쉴 새 없이 팀으로 학원 수업을 받고 있는 친구들에게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 제대로 실천하지 않아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2학년인 현재 당당하게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K양은 예·복습도 중요하지만 예·복습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교든 학원이든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수업 중 제대로 된 학습을 전제로 하지 않는 한 예·복습이 무용지물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7
- Chamber Music 2010 대규모 관현악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깊어가는 가을 밤, 현의 낭만적인 세레나데가 11월 12일 세종 체임버홀에서 울려 퍼진다.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실내악 무대인 <‘현의 깊이를 느껴보고 싶은가?>가 깊이 있는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로 바이올린 박은영과 비올라 정홍식이 매력적인 호흡으로 들려준다. 따뜻한 선율이 두드러진 1부에서는 느리고 심오한 음악을 깊고 풍부한 소리로 표현하는데 탁월한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악장 박은영과 지휘자로도 활동 중인 정홍식의 기량을 만나볼 수 있다. 2부는 더블베이스계의 파가니니로 알려져 있는 보테시니의 협주곡으로 시작한다. 연주자이자 작곡자로 활동하면서 더블베이스의 테크닉을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한 보테시니의 이 곡은 더블베이시스트라면 반드시 연주하는 must be곡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이어서 연주되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역시 장중하고도 우아한 음악으로 곡이 끝날 때까지 청중을 압도하는 깊은 마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1544-1887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7
- 백화점 분위기에서 즐기는 알짜 쇼핑 아동복과 마담복도 전문관에서 저렴하게본관 2층 마담 전문관에는 중장년층 주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모여 있다. 모라도와 마담포라, 까르벤정은 50~80% 할인율의 이월상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신상품도 같이 판매한다. 루치아노최는 1년차 이월상품 위주로 5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이랜드 자체브랜드인 타마라는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3층 아가방, 알로앤루, 프리미에쥬르 등의 유아매장은 매대에 50% 할인된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토미힐피거 상설매장은 40% 할인된 아동의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대에는 60~70% 할인 상품까지 있다. 유솔에서는 패딩점퍼를 39,900원~49,9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중학생까지 입을 수 있는 170사이즈의 바지를 저렴하게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매장 인테리어는 백화점, 가격대는 아울렛신관 1층 LG패션 아울렛에서는 숙녀복 헤지스와 닥스, 모그를 40~60% 할인 판매하며 시즌이 지난 핸드백 등 잡화까지 갖추고 있다. 2층 알토와 데이텀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바지(29,900원~39,900원)를 저렴하게 판매해 특히 30~40대 주부들이 부담 없이 즐겨 찾는 브랜드다.3층 여성캐주얼 전문관에는 쁘렝땅, 데코, 마인 등의 유명 브랜드를 백화점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매장에서 40~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5층에는 신상품 위주의 폴햄, 지오다노, TBJ와 이월상품을 다량 구비한 에스크 매장이 있다. 컨버스는 의류, 신발 등 이월상품을 고루 갖춰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매장이다. 아이더, 네파,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이월상품이 매장에 나오는 시기를 확인하고 서둘러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아울렛 속의 아울렛, ‘이벤트홀’뉴코아아울렛에는 최저가 행사를 하는 ‘이벤트홀’이 곳곳에 있어 잘 활용하면 소위 ‘건졌다’라는 기분을 만끽하며 멋을 낼 수 있다. 본관 2층 중앙에는 마담복 이벤트홀이, 3층 중앙에는 아동복 이벤트홀이 있어 브랜드별로 상시 행사를 진행한다. 4층에도 구두 등의 잡화와 의류 행사 이벤트홀이 있다.신관에는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별로 이벤트홀이 있으며 특히 2층과 3층 여성복 이벤트홀은 20대부터 중장년층 주부들까지 실속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들로 늘 붐빈다. 유명브랜드 샘플상품전이 열리는 날은 일찍부터 고객들이 몰려와 평소 한 벌 구입 가격에 서너 벌을 알뜰하게 챙기기도 한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위치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맞은편문의 : (02)530-5000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킴스클럽은 24시간)정기휴무일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부모의 역할 최근 일간지, 포탈사이트 뉴스헤드라인이다.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럽다. 2006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취임한 이후로 ‘UN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 라는 희망사항을 가진 유학준비생을 흔하게 본다. 원더걸스, 비(정지훈)의 미국 진출에 이어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한국계포함 4인 그룹)가 미국 빌보드챠트 싱글 핫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영국 학교를 방문 했을 때 한 베트남학생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나를 찾았다. ‘동방신기’ 때문이었다. 중국 상해를 방문했을 때는 곳곳에서 한국아이돌 그룹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런던에서 영국 현지 회사에서 4년을 근무하면서 현지 직원을 160명 이상 직속에 뒀었다. 국내 대기업에서 그리고 영어교육의 명실상부한 전통기업 청담어학원에서 전략과 운영총괄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이래 유학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많은 세계의 젊은이, 한국의 젊은이를 만났고 또 그들의 경쟁력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언젠가 상담하면서 지미 추 (Jimmy Choo)와 함께 주영 중국대사관 주최의 만찬 행사에서 함께 식사한 적이 있다고 했더니 부러움의 탄성을 듣기도 했다. 이루마(YIRUMA, 피아니스트)와 함께 KOSTU (Korean Students in the UK) 활동을 도왔던 기억도 부러움의 대상이다.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 영국음악학교에서 만났던 한국학생들의 눈빛이 아직도 선하다. 이미 부모의 세대를 뛰어 넘어 세계를 향하는 우리 자녀들이다. 유학원(영어로는 Educational Agency)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이 복잡 다양한 세계의 공간에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공짜라고는 없는 서양사회에서 먼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값어치를 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영어를 잘 할 필요도 전문가 일 필요도 없다. 부모는 경험 있고 능력 있는 유학원을 찾고 그 유학원을 ‘신뢰’하기보다 ‘활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나는 그런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길 기대한다. 방창완 원장BCW유학컨설팅02)554-2555www.bcw.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좋은 부모, 스스로 변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돼 부모에게 있어 자식이란 어떤 의미일까? 유대인 교육지침서 탈무드에 나오는 ‘부모는 자식이 태어나는 순간 바보가 된다’는 격언처럼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은 태어나는 순간 부모의 모든 것이 된다. 아이가 어릴 때는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부모와 이어지는 정서적 유대감을 제대로 키워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따뜻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를 소망하지만, 정작 현실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주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여러 기관에서 ‘좋은 부모 되기’ 교육이 한창 진행 중이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나에게 맞는 알차고 유익한 강좌를 골라들을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앉아서 고민하지 말자.좋은 부모로 거듭나기 위해선 부모교육이 절실최근 아동학대의 가해자 다섯 명중 네 명이 친부모라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부모들의 올바른 자녀 양육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이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9년 아동학대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의 83%가 친부모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아동학대의 기준’이다. 아동학대에는 신체적으로 체벌을 가하는 경우는 물론 아이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 다른 자녀와 부정적인 비교, 자녀가 보는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것 등의 정신적인 학대도 모두 포함된다. 즉 부모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의 아니게 아이를 학대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모들로 하여금 올바른 역할모델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지역자활센터(강남지부는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에서는 ‘미래희망 돌봄사업’ 인 양육자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들에게 건강하게 자녀를 돌보는 방법에서부터 칭찬하거나 훈계하는 방법 등 1대1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프로그램은 부모와 아이의 소통을 위해 부모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가족 집단상담 프로그램, 부모 역할 훈련교육, 우리 아이와 10m 가까워지기, 미술·음악치료, 조부모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심리치료도 함께 실시된다. 서초구, 실제 놀이강좌에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 서초구는 서울교육대학교와 함께 자녀교육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3개월 과정으로 개설된 이 프로그램은 부모 역할 훈련, 부모와 자녀를 위한 리더십, 자기 주도적 학습 등 총 3가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모와 자녀 관계를 중심으로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갈등의 실체를 이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대화방법과 생활심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더불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일상적인 대화를 들여다보며 마음으로 다가가는 경청의 기술을 익힌다. 여기에 효과적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며 서로 간에 부딪히는 욕구를 조율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서초구 홈페이지(www.seocho.go.kr)나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02) 3475-2312~3)으로 접수하면 된다.이와 함께 서초구에서는 부모의 역할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장난감 선택에서부터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는 강좌를 11월 13일까지 교육 중에 있다.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미취학 아동들은 놀면서 배운다. 그래서 장난감을 고르거나 이를 활용하는 방법은 부모들에게 가장 큰 숙제이다. 서초구가 부모들의 이 같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중심의 부모교육 ‘토이조이’ 강좌를 진행 중에 있다. 강좌는 만3세 이하의 아이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토이반과 만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한 조이반 등 자녀의 연령에 따라 2개 반으로 나뉘어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 서초영유아플라자 내 장난감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놀이강좌에는 자녀의 발달과정에 대한 특징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놀이감 선택, 장소별, 장난감별, 상황별 놀이방법을 소개하는 등 놀이전문가의 다양한 강연이 함께한다. 강좌를 개근한 부모에게는 ‘참부모 인증서’도 수여할 예정이다.서초구 장난감 도서관 이지선씨는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를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또래 부모들과 양육 및 놀이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좌신청은 서초구 영유아플라자(http://youngua.seocho.go.kr, (02)598-9340)로 하면 된다. 서초영유아플라자 5층에 위치한 장난감도서관은 만5세 이하를 둔 서초구 주민이나 이 지역 직장인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인당 1회 2가지 장난감을 일주일간 무료로 대야할 수 있다. 이제는 부모도 자격증을 갖춰야 할 시대서울시도 큐이디 부모학교와 함께 부모교육 특강과 부모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이번 교육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유연하고 올바르게 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10월 30일 토요일 오후2시 ‘당신은 부모 자격증을 가지고 계십니까’ 라는 주제로 열리는 부모특강은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실국페이지를 찾아 여성가족정책관 상단 가족친화프로그램에서 부모교육을 신청하면 가능하다. 이외에도 강남구 신사동 큐이디 부모학교에서는 ‘좋은부모되기’ 모임이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부모의 욕심을 비우고 자녀를 존중하며 이해하는 주제로 강좌가 진행되며,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내공인 ‘부모력’을 주제로 한 공개강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Tip 좋은 부모 10계명1. 아이와 놀아주는 부모가 되자.2.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자.3. 아이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4. 아이의 사소한 잘못은 모른 척 눈감아주자. 5. 아이가 잘한 것은 반드시 칭찬하자.6.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나 용어로 이야기하자.7. 아이의 슬픔,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도 제대로 표현하게 하자.8. 부모의 성장배경, 주변 환경에 대해 알게 하자.9. 아이의 존재에 관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자.10. 가장 중요한,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이를 대하자.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아빠들의 자녀 학습 도우미 Good & Bad 1990년에 1.6명으로 1명대의 출산율을 기록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점점 줄어 현재 1.2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이다. 이런 한 자녀 추세로 집집마다 귀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교육적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자녀교육도 부부가 분담해야하는 상황에서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두드러져 보인다. 아버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이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얼마 전의 중학생 방화사건처럼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 참여로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잘 하면 약이 되고, 잘못하면 독이 되기도 하는 아빠들의 교육 참여,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으로 좋고 나쁜 아빠들의 자녀 학습 도우미 사례들을 모아 소개해 본다. <이렇게 해보세요>* Good #1 학습 매니저형학원이나 학교 설명회를 다녀 보면 학부모석 중간 중간에 청일점으로 자리 잡은 아빠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아빠들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지만 최근에는 낯익은 풍경이다. 중학교 3학년인 딸을 둔 도곡동의 K씨도 이런 아빠다. K씨는 시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전문직 종사자로, 시간이 되면 입시 관련 설명회를 듣고 최근 쉴 새 없이 바뀌는 교육 정책의 흐름을 파악해 아이 교육의 방향을 잡고 있다. 또한 학습법 관련 세미나에도 참석해서 주먹구구식이 아닌 전문가적인 소견으로 아이에게 공부 방법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엄마의 말은 잔소리쯤으로 받아들이는 딸 K양도 아빠의 조언에는 귀를 기울인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K씨는 과목별로 아이에게 적절한 학원을 정하기 위해 학원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참관수업을 해보고 학원을 결정하기도 한다. K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아빠의 이런 노력을 보고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다가도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을 둔 대치동의 P씨도 K씨 못지않은 학습 매니저다. P씨의 아들 P군은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고 인터넷 강의(이하 ‘인강’)만으로 공부하고 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원을 다니기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P씨는 어떻게 하면 학원에 다니는 것보다 더 좋은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인강을 선택했다. P씨는 아들이 아직 직접 강의를 선택할 만큼 학습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해 본인이 직접 선생님별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고 아들에게 강의를 추천해주고 있다. 또한 월별 학습계획표 작성을 도와주고, 계획표대로 실천했는지 아닌지를 점검한다. P군은 처음에는 아버지의 학습관리가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덕분에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한다. * Good #2 맞춤 도우미형초등학교 때까지 공부를 곧잘 했던 딸이었기에 중학생이 된 후 첫 중간고사 결과에 은근히 기대가 컸던 아버지 B씨. 주요과목은 학원에서 대비를 하고 있었고, 나머지 과목은 불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혼자 힘으로 준비해보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다른 과목에서는 거의 만점을 받은 딸이 사회과목에서 예상치 못한 낮은 점수를 받아 전교 상위권을 놓치고 말았다. 사회과목 공부에 자신감을 잃은 딸을 위해 B씨는 기말고사 대비에 직접 도움을 주기로 했다. 되도록 일찍 퇴근해 시험범위까지 교과서를 미리 읽어 보고 내용을 파악한 후 서술형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문제집에 나와 있는 출제유형도 훑어봤다. 중간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분석해 본 것은 물론이다. 먼저 아이 혼자 충분히 공부를 하도록 한 후 아빠가 책에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점검을 했다. 이해가 부족하다 싶은 부분은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는 강조를 하는 식으로 두 번 정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쳤다. 결과는 대성공, 만점을 받았다며 아빠가 최고라는 아이의 문자에 덩달아 성취감이 컸다.B씨는 유독 사회와 한문과목을 어려워하는 둘째 아이도 같은 식으로 지도해 공부 방법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동안 아이들의 학습에 대해서는 결과만 듣던 아빠였지만 이제는 꼭 필요한 과정에 함께 참여해 맞춤 학습도우미 역할을 하는 아빠로 톡톡히 인정을 받은 셈이다. * Good #3 즐기는 도우미형 목동에서 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인 J양은 현재 외고에서도 반 1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다. J양이 학교 친구들에 비해 특히 자신 있는 과목은 수학이다. 외고 학생들은 영어는 다 잘하기 때문에 별로 차별화되지 않지만 수학은 다르다고 한다. J양이 이렇게 차별화된 수학실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덕분이다. J양은 중학교 때까지 수학공부를 할 때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다. 수학학원에 다니는 것을 최소화하고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의문을 가졌던 문제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퇴근한 후 물어봐서 해결했다. J양의 아버지는 수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수학에 자신 있어 하고 수학문제 푸는 것을 즐긴다. 그러다보니 아이의 수학공부를 도와주는 것이 본인에게도 즐겁다. 아이가 고민하고 힘들어 했던 문제에 대해서는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직접 출제해서 풀어보게도 하고 시중의 문제집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골라서 풀어보게도 했다.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풀이과정도 꼼꼼히 확인하여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원인도 명확하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시험기간에는 J양이 그동안 힘들어했던 문제들을 골라서 정리해줌으로써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심지어는 아이 시험기간에 해외 출장 스케줄이라도 잡히면 스케줄을 조절하기도 하고 해외에 있다가고 아이 시험기간에 맞춰 일을 서둘러서 하고 돌아왔다. 아이의 수학성적이 쑥쑥 향상되는 것을 보고 J씨는 더 열심히 즐겁게 교수법을 연구해 가르쳤고, 아이도 아버지의 이런 도움에 늘 감사한다고 한다. J씨는 딸이 외고에 진학한 후로는 평일에는 야간 자율학습이 있고 주말에는 약점 과목을 학원에서 보충하느라 함께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다고 아쉬워한다. <이러면 안돼요>* Bad #1 용두사미형대치동에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Y군의 학교는 강남에서도 수학, 과학 시험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Y군이 중학교에 입학하자 Y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영어,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는 상태에서 주말에 과학까지 학원에 보내려니 안타깝기도 했고, 과학 선행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수준의 많은 아이들과 내신수업을 받게 하자니 수업분위기도 걱정이 되었다. 고심 끝에 카이스트 석사 출신인 Y군 아버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Y군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아주 열심이었다.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과서와 참고서를 미리 읽어보는 것은 기본이고 인터넷을 활용해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외국 사이트의 자료까지 보조 자료로 활용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과학 학원을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 Y군은 주말에 두 시간 정도 아버지와 함께 한 공부로 1학년 첫 중간고사에서 과학 100점을 받는 등 과학 성적이 상위권이었다. 학원을 다니면서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친구들을 보면서 Y군은 뿌듯했고 아버지의 도움에 고마움을 느꼈다. 문제는 Y군이 2학년이 되면서 부터다. Y군의 아버지는 회사 일이 바빠지면서 피곤해지자 주말에 아들을 가르치는 일이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준비 없이 건성으로 가르치기도 하고 혼자서 먼저 공부한 후 모르는 것만 질문하라고 하기도 2010-10-30
- 살아 있는 과학 생생 체험 요즘 체험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지만 마땅한 체험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전시품의 50% 이상이 체험 참여형으로 꾸며져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은 한창 과학적인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이들부터 과학지식이 풍부한 고등학생들까지 누구나 과학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시설이 다양하다보니 계획 없이 찾았다가는 남들이 체험활동을 하는 모습만 구경하기 십상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인기 체험프로그램과 각 체험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예약방법 등을 소개해본다. 어린이 입체영상관과 태풍, 지진체험실만 3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공간인 1층 어린이탐구체험관에서는 3D, 4D입체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큐씨 앤씨 매직버스인 4D영상관은 신장 120~140cm인 어린이(만5세~초등3년)만 관람이 가능하며 인체탐구를 소재로 한 박진감 넘치는 4D 과학 입체영화를 10분간 체험한다. 각 입체영화는 1회 30명을 전시관 입구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접수한다.어린이탐구체험관 옆에 있는 기초과학관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 이해할 수 있는 과학 전시물들로 구성돼 있다. 입구 바로 앞 중앙에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는 테슬라 코일(Tesla Coil)은 스파크 방전으로 생기는 고주파 진동 전류로 고주파 고전압을 발생시키는 특수한 변압기이며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루 8번 정도 시연이 이루어지며 자유 관람이 가능해 시간대에 맞춰 관람하면 된다.기초과학관의 인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태풍체험과 지진체험이 있다. 국내 유일의 태풍체험실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30m/sec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태풍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진 후, 비옷을 입고 입장해 지지대를 붙잡고 태풍 상태 그대로를 생생하게 체험한다. 회오리체험실과 돌풍체험실도 같이 운영한다.지진체험실에서는 패널 및 모션 시뮬레이터와 3D입체영상을 통해 실제 지진 발생 상태를 가상현실로 재현해본다. 두 체험 모두 초등학생부터 참여가 가능하며 안내데스크에서 각 회당 15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특히 태풍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아 놀토에는 오전 10시경이면 오후 프로그램까지 거의 마감이 된다. 로봇공연과 스페이스캠프 체험1층 첨단기술관에서는 로봇공연이 인기다. 세계 최초 네트워크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마루’의 시연은 하루 두 번씩(오전 11시, 오후 3시) 진행되며 관람객을 인식하고 대화를 나누거나 앞뒤, 좌우로 걷는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인다. 여러 대의 로봇들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인 ‘댄스 로봇’ 등을 시간대별로 자유 관람할 수 있다.뇌파집중력 시스템을 설치해 뇌파활용 및 집중력 훈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뇌파체험’과 피부형광진단기를 이용해 피부 1mm 속 피지, 여드름균, 박테리아, 염증 및 색소침착 등을 한 눈에 분석할 수 있는 ‘피부형광진단 체험’도 있다. 그밖에도 ‘조직배양 및 유전자분석’, ‘DNA 칵테일 만들기’, ‘현미경으로 보는 마이크로의 세계’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인터넷 접수와 당일 추가 접수를 받는다.2층 첨단기술관에서는 항공기 조종방법을 이륙, 비행, 착륙단계로 나눠 시뮬레이터를 통해 탑승체험을 해보는 ‘고정익기 시뮬레이터’가 있다. 스페이스캠프에는 우주평형감각 훈련 장비인 ‘자이로스코프’, 의자에 앉아 손잡이를 잡고 점프를 하면 체중이 한결 가벼워져 높이 점프가 가능한 현상을 체험하는 ‘월면점프’, 스페이스 셔틀로부터 독립해 자유롭게 우주유영을 하기 위해 개발된 ‘유인조종장치(MMU)’ 체험이 진행된다. 각 체험마다 신장이나 체중제한이 있으며, 전시물이 있는 현장에서 티켓을 배부한다. 자연사관과 천체투영관전통과학체험관에서는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디지털 한의학 체험을 실시한다. 맥파분석기와 음성체질진단기, 혀 건강측정기, 진맥체험기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으며 1일 3회, 각 회당 15명씩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접수한다.자연사관에서는 ‘생동하는 지구(SOS)’를 관람할 수 있다. 지구환경변화관측시스템인 SOS는 미국해양대기청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는 국립과천과학관에 최초로 설치됐다. 지구와 태양계 행성의 자연환경에 대한 사진 및 영상자료를 정지해 있는 직경 약 2m의 구(球) 표면에 3D동영상으로 투영해 마치 지구나 행성이 회전(자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교육용 전시물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1회 15명씩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접수한다.직경 25m 돔 스크린이 장착된 천체투영관에서는 하루 5회씩 별자리 설명과 함께 천체투영관용 영화가 상영된다. 별자리 설명은 매회 해설사가 직접 진행하며 ‘우주로의 여행’, ‘우주비행사’, ‘블랙홀’ 등 3편의 영화가 번갈아 상영된다. 원형의 스크린에 밤하늘의 모습을 실제와 똑같이 재현하며 시뮬레이션 및 영상을 통해 천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만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1회 273석을 인터넷 판매(150석)와 현장판매(123석)한다. 천체관측 프로그램다양한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관측하는 체험이 가능한 천체관측소에서는 맑은 날 낮 시간에 태양을 관측할 수 있다. 15분 정도 시설관람을 하는 투어는 현장 접수를 받지만 오전 10시30분과 오후 3시30분, 4시30분에 약 30분간 진행되는 태양관측실습은 인터넷으로 7일전 오전 9시부터 예약접수를 받는다. 태양관측 및 투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오후 8시30분에 진행하는 밤 프로그램에서는 1시간 동안 천체망원경으로 천체관측 실습을 하며 3일전 오전 9시부터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금요일이나 주말 밤 프로그램은 특히 인기가 많아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마감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약을 했어도 체험 당일 저녁시간대 기상 상태에 따라 관측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천체관측이 어려울 정도로 흐린 날에는 소형굴절 망원경 실습과 1m 망원경 견학으로 대체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비용은 1인당 1만원이다. 천체관측소 체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참여가 가능하다. 예약방법 확인 후 체험 순서 정해야국립과천과학관 본관에는 기초과학관, 첨단기술관, 어린이탐구체험관,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등의 상설전시장이 있다. 또한 2010-10-30
- 스스로 하는 신문 활용 논술 준비 수능 이후 논·구술고사가 실시되기까지 채 열흘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강남 대치동의 유명 논술학원들은 북새통을 이룬다. 올해는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늘어났고,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수능의 영향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별 고사인 논술의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며칠간의 몰입 특강으로 하는 벼락치기식 수업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오랫동안 내공으로 쌓인 독해력과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한 운칠기삼(運七技三)을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독해력과 배경지식은 어떻게 쌓을 것인가?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겠지만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집중적인 독해력 향상에도 어려움이 있다.이번 주에는 강남 엄마들의 내 아이 자기 주도 학습법 그 세 번째 이야기로 신문을 활용해 스스로 꾸준히 할 수 있는 논술 준비 방법을 대치동 Y군의 사례를 통해 소개해 본다. 자기만의 정형화된 신문 스크랩 틀 만들기현재 중학교 3학년인 Y군은 논술학원이나 국어 내신 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지만 학교 국어시험 성적과 글쓰기 수행평가 등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Y군은 국어, 논술 학원 대신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매주 한 편씩 신문을 활용한 간단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본인이 흥미로운 기사를 골라서 시작했고, 가끔은 Y군의 어머니가 선택해 준 기사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몇 년을 지속하다보니 이제는 나름대로의 정형화된 스크랩 틀이 만들어졌다. Y군의 신문스크랩 틀은 정치, 경제, 사회문제, 과학, 문화, 예술, 역사, 환경 등의 큰 틀이 있고, 각각의 항목을 다시 세분화한다. 예를 들어 ‘사회문제’는 다시 빈곤문제, 빈부격차, 인구문제, 자원문제, 고령화문제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와 같이 반복적인 스크랩과 정리를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과 시사적인 내용들을 파일로 만들어 좋은 글쓰기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어휘력·독해력·쓰기능력을 기르는 기본적인 활용 방법Y군이 신문에서 선택하는 글쓰기 자료는 사설, 칼럼, 기사 등 다양하다. 선택된 기사는 준비한 스크랩 노트의 왼쪽에 붙이고, 오른쪽에는 모르는 어휘 정리, 문단별 내용 요약, 전체 내용 요약, 내 의견 쓰기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한다. 모르는 어휘나 용어는 본문 속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살펴보고 의미를 유추해 본 후 반드시 사전을 찾아 그 의미를 적어 둔다. 특히 경제 기사나 칼럼의 경우 새로운 경제 용어들이 많아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경제적 시사 상식을 키울 수 있다. 문단별 내용 요약은 처음 기사를 읽어 내려갈 때 문단의 중심문장을 찾아 밑줄을 그어 놓은 후 그 중심문장과 근거가 될 수 있는 뒷받침 문장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 전체요약은 문단 요약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정리한다. 내 의견 쓰기는 사설이나 칼럼처럼 자신의 주장을 담아 설득하는 글의 경우 글의 내용에 대한 찬반 의견이나 글의 주장이 타당한지를 비판하는 글을 써보기도 하고,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기사의 경우 새롭게 알게 된 점 등을 정리해 보기도 한다.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논술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스스로 신문 스크랩을 통해 어휘, 요약, 의견 쓰기 연습을 하는 것 이외에 부모가 약간만 도와준다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논리적인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부모가 먼저 신문을 읽고 논리적인 완성도가 높은 사설이나 칼럼을 선정하여 글쓰기 연습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제목 붙이기, 개요를 짜서 다시 써 보기, 단락 완성하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제목 붙이기는 부모가 먼저 기사의 표제(헤드라인)을 잘라낸 후 아이에게는 본문만 제시하여 전체를 읽어보게 한 후 제목을 붙여보게 하는 방법이다. 아이가 붙인 제목과 기사의 원래 제목을 비교해 보면 아이의 독해가 얼마나 주제에 접근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붙인 제목의 문제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간혹 아이가 붙인 제목이 원래의 제목보다 더 훌륭한 경우가 있다면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동기부여가 되어 다음에 더 좋은 제목을 붙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개요 짜기는 원래 글을 쓰기 전에 먼저 하는 것이지만, 사설이나 칼럼을 이용해 역으로 개요를 짜보는 것이다. 개요를 짜봄으로써 문단의 핵심내용과 글의 전체적인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개요짜기한 것을 바탕으로 본문을 보지 않고 다시 써본 후 원래의 기사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마지막으로 단락 완성하기는 본문의 일부분을 오려내 빈 공간으로 만든 후, 앞뒤에 제시된 단락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간 단락의 내용을 유추하여 완성해 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일관성 있는 글쓰기 연습에 도움이 된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건강과 질병 사이 회색지대 다스리는 미래형 병원 국내 유명인사를 비롯 해외 유명인사 120여명의 체험단 내방 세계 최초의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이 10월28일 청담동 피엔폴루스 건물에 세계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Opening Ceremony엔 국내 유수의 유명인사를 비롯 중국 화빈그룹 엄빈회장을 비롯 제24회 그래미상에 빛나는 명가수 쉬나 이스턴, 미국 인기드라마 ‘섹스 앤 더시티’의 크리스틴 데이비스 등 미국, 일본의 유명 연예인 및 명사, 의사 들이 내방하여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번에 오픈하는 미래형 병원 차움은 프리미엄 검진센터를 비롯해 안티에이징 센터, 세포성형센터, 테라스파, 베네핏센터 등 총 5개 층에 2만 제곱미터(약 6천평) 규모다. 기존 VIP검진을 비롯해 안티에이징 검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환은 물론 건강의 회색지대(건강과 질병 사이의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들) 발견해 치료하고 적극 관리하는 신개념 라이프센터다. 이를 위해 양한방 의사들은 물론이고 스파, 푸드, 휘트니스 분야의 최고 전문가 그룹들이 협조하며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맞춤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처럼 의사와 건강 관련 전문가들이 서로 연계해 개인 맞춤 건강 프로그램을 짜주는 곳으로는 전 세계적으로도 차움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차움은 현존 세계 최고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로고, 마리오 난니의 조명, 미국 최고 건축 회사인 KMD 수석 디자이너 라이언 스티븐스의 설계 등 디자인과 시설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고집했다. 차움 전세일 명예 원장은 “차움은 의료 서비스 뿐만 아니라 문화와 엔테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누구나 편하게 와서 즐기다 보면 어느 새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움은 미국의 리제너레이션과 함께 미국 차움 설립을 예정 중에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고품격 의료 수요층을 본격적으로 국내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부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